최양식 경주시장이 읍면동장회의에서 현장행정과 공직기강 확립에 중점을 둘 것을 재차 강조했다. 경주시는 지난 11일 대회의실에서 최양식 시장을 비롯한 부시장, 실국장, 23개 읍면동장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읍면동장회의를 가졌다. 최 시장은 회의에 앞서 “긴 추석연휴 동안 일선에서 손님맞이에 애쓴 동장과 직원들이 고생이 많았다”며 노고를 치하하고 “이번 연휴 그 어느 때 보다 경주를 찾은 방문객이 많았는데, 차량정체도 심해 마냥 좋아만 할 일은 아니라 도심 외곽에 대형주차장을 건설하는 등 실질적 대책 마련에 고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민선6기 공약사항과 주민숙원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미흡한 점을 잘 살피고, 음주운전 근절 등 복무기강 확립과 조기 선거과열 우려에 따른 엄정한 정치적 중립 등 공직자의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합동평가 대비, 하반기 행복톡톡 시정 아이디어 공모, 풍수해보험 홍보, 농기계임대 북부사업소 임대업무 개시, 민원담당공무원 역량강화 등 등 시정현안과 당면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이달 역점사항으로 신라문화제, 통일서원제, 동아일보 경주국제마라톤대회, 경주시민생활체육대축전,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등 당면 국내외 행사 추진에 내실을 다지고, 연초 계획된 사업의 추진상황 점검 및 하반기 주요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경주제일교회(담임목사 정영택)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지난달 29일 환경정비에 애쓰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의 노고에 대한 고마움의 일환으로 위로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위로행사에는 최양식 시장을 비롯해 경주시 환경미화원과 제일교회 성도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미화원들을 위한 어린이 재롱잔치, 위로의 노래 등 공연이 이어졌다. 또 경주제일교회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소정의 기념품 전달 및 따뜻한 식사 나눔 시간을 가지며 환경미화원들을 격려했다. 경주제일교회는 평소에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 및 소외계층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져왔다. 특히 경주시의 경관 조성을 위해 애쓰고 있는 환경미화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져 매년 위로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역언론과 시민단체, 언론학회가 지역신문 활성화와 개혁을 위한 정부 역할을 주문했다. 구체적으로 △지역신문특별법 정비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상 강화와 기금 복원 △지역신문 지원 계획 재검토 등이다. <사진> 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신문통신노동조합협의회, (사)바른지역언론연대, 지역민주언론시민연합, 한국지역언론학회는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해영(부산 연제구)·조승래(대전 유성 갑) 의원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상을 강화한 내용을 담은 지역신문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조 의원은 지역신문 관련 정책을 다루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다. 참석자들은 지역신문발전특별법이 제정 당시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지역신문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을 짚었다. 오정훈 전국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지역사회 알 권리와 공론장 역할을 보장할 지역신문 지원에 적정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는 정책 결정 과정을 우려한다”며 “80억 원으로 책정된 예산을 당초 수준인 200억 원대로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9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지역신문 발전 3개년 지원 계획’이 지닌 문제점도 지적됐다. 이안재 바른지역언론연대 회장은 “지난해 확정돼 2017~2019년 시행해야 할 3개년 계획이 지난 9월에서야 늑장 발표를 했다”며 “각계 의견을 반영했다고는 하나 지역신문법 법정신을 구현하지도 못했고 지역언론 종사자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개년 계획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 문제점과 기능 회복을 요구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이기동 대전충남민언련 사무국장은 “올해 우선지원대상사 선정 과정에서 지발위가 배제됐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돌 정도로 기능이 마비됐다”며 “지역신문 지원 정책과 계획을 논의하는 과정에도 실무자에게 끌려다닌다는 의혹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발위 기능을 외면하고 뒤흔드는 위원과 실무자가 있다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대 발언에 나선 조승래·김해영 의원은 국회 차원에서 관심과 제도 정비를 약속했다. 조승래 의원은 “2004년 제도를 설계했을 때 취지가 잘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시기”라며 “다양하고 균형잡힌 언로 확보가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만큼 그 역할을 맡은 지역언론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발위 기금 200억 원 회복과 지발위 위상 강화, 현장을 반영하는 제도적 개선을 약속했다. 김해영 의원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신문 발전은 반드시 필요한 전제”라며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상을 강화한 지역신문법 개정안 처리와 실질적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지역신문지원특별법 개정 △지역신문발전 3개년 지원 계획 전면 재검토 △지발위 기금 200억 원대로 복원 △스스로 기능을 포기한 5기 지발위원 사퇴 등을 요구했다.
성건동 대복유통상사 조길영(60) 대표는 지난달 25일 성건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 20세대에 전달해달라며 라면 20박스, 김20박스(1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조 대표는 매년 연말 비닐봉지를 판매한 대금으로 오랫동안 후원해왔으며, 올 추석에도 후원물품을 전달하며 이웃들이 따뜻한 추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석준 성건동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변함없는 나눔을 실천한 대복유통상사 조길영 대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많은 관심으로 발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덕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인숙)는 지난달 27일 지역 어르신 및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치 200여 포기를 손수 담아 각 경로당에 전달했다. 새마을부녀회는 지역 선두 봉사단체로 도로변, 하천 환경정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인숙 보덕동 새마을부녀회장은 “정성 가득 담은 김치가 어르신 및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즐거운 마음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석호 보덕동장은 “지역사회의 화합을 위해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자원봉사 및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르신 및 어려운 이웃이 보다 따뜻하고 여유로운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월성동청년회(회장 정성훈)는 지난달 23일 도지동 코아루아파트 주변 및 동방구획정리지구에서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코아루아파트 주변과 동방구획정리지구는 평소 불법투기물로 몸살을 앓아왔지만 이날 환경정비를 통해 다시 제 모습을 되찾게 됐다. 월성동 청년회는 매달 취약지구를 선정해 지속적인 환경정비를 실시로 월성동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애쓰고 있다. 또한 지난달 10일에는 경주향교, 상서장, 설총묘 등 문화재주변을 시작으로 화랑교육원과 통일전 주변, 코아루아파트, 신문왕릉길 등에서 제초작업을 실시해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했다. 특히 일주일에 3회 자율방범활동으로 월성동의 안전도 책임지고 있다. 정성훈 회장은 “주민들이 살기 좋은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26명의 청년회 회원들이 한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을의 힘든 일에 청년회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남동주민센터는 추석을 맞이해 황남동 청년회(회장 류상관) 및 자율방범대(대장 허삼)와 함께 지난달 27일 경로당 13개소를 방문해 민원을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장진 동장을 비롯한 주민센터 직원들과 함께 경로당을 방문한 가운데, 청년회 및 방범대에서 국수, 멸치 등을 준비해 각 경로당에 전달했으며, 가족들과 즐거운 명절을 보내며 건강에 유의하길 당부했다. 류상관 청년회장은 “경로당에 어려운 일이 있으면 젊은 청년들이 팔 걷고 나서 돕겠으며, 어르신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장진 황남동장은 “추석 명절에는 따뜻한 가족애와 더불어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이 넘치는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바라며, 어르신들의 깊은 지혜와 경륜, 경험을 높이 받들어 동 행정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황성동 주민자치센터가 선진지 견학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황성동은 지난달 25일 성남시 수진1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시설과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견학하고자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진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윤한교 외 12명)는 황성동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황성동 일반현황 및 주민자치센터 운영현황에 대해 전반적인 소개를 받았으며, 질의응답시간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혔다. 특히 황성동(위원장 류천희)과 수진1동(위원장 윤한교) 주민자치위원회는 기념품을 상호 교환해 정을 나누고, 강의실과 체력단련실 등 주민자치센터 시설과 실제 운영프로그램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윤한교 수진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계획 중인 수진1동 주민자치센터 신축과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됐으며, 추석명절을 앞두고 여러 가지로 바쁘신 와중에도 환대해주심에 대해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임동주 황성동장은 “멀리 성남시 수진1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천년고도 경주시와 황성동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하신 것에 감사드리며,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족한 경주에서 가을 여행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변기가 돈이 될 줄이야…
청와대 석불좌상을 계기로 경주지역 문화재를 되가져오기 위한 ‘경주문화재 제자리 찾기 시민운동본부(이하 경주문화재찾기)’가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경주문화재찾기는 지난달 27일 경주문화원에서 발족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대표는 김윤근 경주문화원 원장이 선출됐다. 경주문화재찾기는 지난 8월 23일 경주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석불좌상은 고향 경주로 와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해 전국적인 반향을 일으킨 것을 계기로, 경주 문화계와 시민사회단체가 협력해 이날 발족했다. 이 단체는 청와대 석불좌상 등 상징적인 문화재의 반환운동은 물론 경주문화재 환수에 대한 시민적 여망을 받들고 경주의 문화주권을 되찾기 위한 범시민운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에 있는 경주문화재를 되찾는데 이바지하고 문화재에 대한 시민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경주문화재찾기 김윤근 대표는 “문화재는 원래 있었던 제자리에 있을 때 가장 빛난다. 고향 경주를 떠난 대표적인 문화재, 청와대에 있는 미남석불을 고향의 품으로 하루 빨리 모셔 와야 한다”면서 “있어야 할 자리에 정상적인 절차를 따라 원래 있던 제자리에 두는 것이 문화인의 도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학술분야를 맡아 온 박임관 경주학연구원장은 “역사는 앞서 간 선조들의 삶의 기록이며, 문화재는 그 역사의 산물로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는 이를 지키고 보전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있다”며 “경주의 문화재를 지키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경주인이라 할 수 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또 “경주문화재찾기는 경주시민이 주인이 돼 우리 고장 문화재가 제자리를 찾는 그날까지 다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문화계 인사와 권오현 경주경실련 조직위원장 등 시민사회단체, 시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구미시 소재 (사)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현 국외문화재연구원)에서 제작한 ‘아름다운 경주의 문화재’ 등 3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됐다. 한편 경주의 성명발표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반환 검토 지시를 내린 청와대 석불좌상은 문화재청이 보물지정을 예고했는데, 경주에 올 경우 어디에 안치할 것인가 등을 두고 다소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김윤근 대표는 “청와대 석불좌상을 불국사나 경주박물관 등 안전한 곳으로 일단 모시고, 학술적 검증이 마무리 되는대로 이거사지만 확보되면 즉시 그곳으로 옮겨 야외 전시를 해도 무난하다”면서 “석불좌상이 경주에 오는 것 자체가 문화주권의 회복이자 관광 상품으로서도 대단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종우)은 지난달 29일 용강주공아파트 후문 입구 공원에서 한가위 어울림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1994년 개관해 지역주민들과 항상 함께 해온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사회의 통합을 유도하고, 시민들이 복지관의 이용객체가 아닌 주체로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어울림 한마당 잔치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 최병준 도의원, 윤병길·김성규 시의원, 이광오 YMCA이사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식전공연 및 체험부스운영과 더불어 개회식, 중식, 주민 어울마당 및 축하공연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떡만들기 체험과 시력검진 및 안경수리, 무료법률상담, 친환경 비누·방향제 만들기, 네일케어, 이벤트게임 등 지역주민들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타행사로 축하공연, 삼행시 글짓기 대회, 행운권 추첨 등 지역주민들의 화합의 장을 조성해 호응을 얻었다. 김종우 관장은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은 전문성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에서 민간사회복지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앞으로도 지역의 복지문제해결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양식 시장은 “사회복지관이 지역복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주시에서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육군 제7516부대 제1대대와 동천동예비군중대는 지난달 29일 동천동 내 경로당을 찾아 환경정비 등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경로당을 찾아 환경정비 등 자원봉사를 실시했고, 봉사활동에 참가한 장병들은 어르신들의 손발이 돼 구석구석 묵은 먼지를 청소하고, 손주처럼 안마와 말벗도 해드렸다. 어르신들은 선뜻 봉사활동을 나와 준 장병들 덕분에 깨끗한 환경에서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활짝 웃었다. 임대천 대대장과 박상용 동천동예비군중대장은 “이번 봉사활동으로 동천동 주민들과 군부대가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장병들이 여가시간을 보람되게 보낼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박찬규 동천동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잊혀져가는 경로사상을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동천동 주민센터와 육군 제7516부대 제1대대는 작년 1월 26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경로당 및 공동이용시설 환경정비와 어르신 말벗 되어드리기, 각종 안보교육 및 군부대 견학, 군부대 훈련 시 편의제공, 통합방위활동, 지역안전을 위한 각종 시설물 확보 등이다. 이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제1대대는 올해 동천동 경로잔치 때 장병들이 음식을 나르고, 자리 안내, 잔치 후 정리 및 청소 등 자원봉사를 한 바 있다.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경주 양남 주상절리가 환경부의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고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로 관리된다. 국가지질공원 인증은 경북 도내에서 울릉도와 독도, 청송국가지질공원에 이어 3번째이며, 국내서는 9번째다. 이에 따라 양남주상절리를 비롯한 경북 동해안 지역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된 양남 주상절리는 양남면 읍천항과 하서항 사이 해안을 따라 약 1.5km에 거쳐 형성돼 있으며, 꽃봉우리 모양, 위로 솟은 모양, 기울어진 모양 등 다양한 모양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수평으로 넓게 퍼진 부채꼴 모양 절리가 압권이다. 부채꼴 주상절리는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희귀해 그 자체로 학술적 가치가 대단한 자연의 보고다. 또한 주변으로는 트레킹 코스인 파도소리길이 있어 아름다운 주상절리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파도소리를 들으며 눈과 귀가 동시에 시원해지는 경주 바다의 손꼽히는 힐링 명소다. 1.7km의 걷기 좋은 산책로 전 구간 경관조명이 설치돼 야간에는 낮과는 또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다음달 준공 예정인 주상절리 조망타워가 들어서면 주상절리의 신비로운 모습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게 된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지질공원 자문위원회 구성 및 운영조례 제정 등 체계적인 지질공원 운영관리에 철저를 기해 우수한 지질유산자원을 보전하고 교육·관광자원을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인증된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의 면적은 2261㎢에 달하며, 경북 동해안 일대의 해안을 중심으로 경주 양남주상절리군, 골굴암 타포니, 남산 화강암, 포항 두호동 화석산지, 영덕 화강섬록암 해안, 울진 왕피천 등 4개 시·군 19개 지질명소로 구성돼있다.
나원초 병설유치원(원장 신윤기)은 지난달 29일 경주의 역사를 알아보며 신라 사람들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체험하기 위해 원생 88명을 대상으로 국립경주박물관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원생들은 어린이 박물관을 비롯해 고고관, 월지관을 관람했으며 야외 정원에 전시된 석조 유물들을 보고, 옛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상상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원생들은 여러 가지 체험활동을 통해 다양한 문화유산에 친숙해졌으며, 조상들의 정교하고 아름다운 솜씨에 매우 놀라워 했다.
현곡초(교장 김달윤)는 지난달 21일 ‘1사 1교 금융교육’의 일환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현곡초등학교 어린이·청소년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50여 명의 학생이 현곡농협을 직접 방문해 1층 민원창구 체험 및 2층 대회의실에서 1시간의 이론교육으로 진행됐다. 현곡농협에서 마련해준 맛있는 다과를 먹으면서 진행된 이번 금융교육은 시종일관 활기차고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돈의 소중함과 편리성, 현명한 소비방법, 금융기관에서 하는 일, 소득을 얻는 방법, 용돈기입장 쓰기 등 어린이들이 평소 궁금해 했던 경제관련 내용들로 교육이 이루어졌다. 참여한 어린이들은 자신의 경험도 발표하고 중요한 내용을 메모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교육을 진행한 현곡농협 임신환 과장은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교육 중에 재미있는 퀴즈도 내고, 동영상 자료도 보여주면서 아이들의 주의를 끌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지금의 화폐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돼 기뻤다”, “평소 엄마의 용돈을 계획 없이 사용해서 야단을 맞았는데, 이제부터는 용돈기입장을 사용해야겠다”고 말했다.
국제로타리3630지구 동경주로타리클럽(회장 최규식)은 지난달 28일 천북면 독거노인을 위해 시행한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사업 ‘사랑의 집짓기’ 준공식을 가졌다. 동경주로타리클럽은 로타리 모토인 ‘초아의 봉사’ 정신을 실현하고자 저소득층 독거노인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화랑대기축구대회 서포터즈 활동, 어려운 가정 학생 장학금전달, 장애인물품지원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랑의 집을 기증받은 박모(여, 83) 어르신은 “그동안 좁고 낡은 집에서 불편하게 생활했는데, 이렇게 깨끗한 집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최규식 회장은 “힘든 삶을 살아오신 어르신을 위해 좋은 선물을 할 수 있는 뜻깊은 봉사였다”며 “기뻐하는 어르신의 얼굴을 뵙고 나니 마음이 뿌듯하다. 앞으로 남을 위하는 봉사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31일 세계유산도시 세계총회 경주 2017 개막식을 위해 당초 예상보다 빨리 공개된 월정교 낮과 밤의 전경이 아름답다.
양동초(교장 석준성)는 지난달 28일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학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하는 어울림 한마당 ‘양동달빛기행’을 학부모회주관으로 학교와 양동마을 일원에서 실시했다. 행사 내용은 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 문화재를 중심으로 달빛기행 탐방활동을 하고, 사포로 우리 민화 그리기 활동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생활모습에 대해 알아보는 활동을 했다. 그리고 테마 있는 보물찾기 활동은 운동장에 미리 숨겨 놓은 다양한 미션이 있는 보물쪽지를 찾는 활동으로 보물쪽지에 적힌 번호에 당첨된 학생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주었다. 또 통기타와 하모니카 공연단을 초청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공연에 맞춰 흥겨운 어울림 시간을 가졌다. 김모 학생(6년)은 “양동달빛기행 행사에 여러 가지 문화 체험 활동에 참여해 보니 우리나라 문화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부모님도 함께 해 매우 즐거웠으며, 부모님의 고마움도 새삼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최양식 시장의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에 따라 내년 경주시장 선거가 벌써부터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지난달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경주시 추석맞이 종합안전대책 관련 기자회견 자리에서 “개인적인 신변에 대해 할 말이 있다”며 3선 도전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최 시장은 “시민들에게 더 이상 저를 뽑아달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이제 두 번의 시장 임기를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고, 다음 세대에 시정을 맡기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또 “3선 불출마 발표에 실망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경주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이니 잘 이해해주시고 따라주면 고맙겠다”며 “너무 일찍 발표하면 직원 업무수행에 방해가 될 것이고, 너무 오래 끌면 다음에 (선거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누를 끼칠 것 같아 지금 밝히게 됐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지금까지 임기동안 과거보다는 미래에 더욱 관심을 둘 수 있는 경주가 되길 바라며 시정을 펼쳤다고 발언한 최 시장은 “하고 싶은 일이 더 있고 욕심도 있지만 새로운 세력이 나와서 시정을 잘 이끌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양식 시장 전격 불출마 선언 왜? 최양식 시장의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을 두고 많은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 관련한 자유한국당 혁신안, 시의회와의 갈등 등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는 것. 하지만 최 시장은 현재까지도 불출마 선언의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하고 있어 모든 것은 추측에 불과하다는 여론이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는 불출마선언의 배경은 자유한국당의 4차 혁신안이다.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는 지난 9월 27일 4차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상향식 공천을 폐기하고 전략 공천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천혁명을 선언했다. 이는 기득권 세력에 유리한 상향식 공천을 지양하고 우선추천 공천을 확대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3선을 노리던 최 시장에게는 이번 혁신안이 공천을 받는데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추측이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공천 경쟁에 돌입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최근까지 지역 정가에서 최 시장의 3선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번 불출마 선언의 배경으로 보기엔 어렵다는 것이다. 또 다른 추측은 경주시의회와의 갈등이 원인이라는 것. 지난달 열린 경주시의회 제227회 임시회에서 최 시장의 공약사항이자 역점 추진사업들의 예산이 삭감되거나 공유재산관리 변경안이 부결되는 등 제동이 걸리자 시장 스스로 모든 것을 내던졌다는 추측이다. 이번 임시회에서 시의회는 제2동궁원 조성사업비 10억원을 비롯해 문화체육 활성화를 위한 8개 사업에 예산 14억원을 삭감했다. 또 신농업혁신타운 조성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도 부결시켰다. 또 이전부터 최 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신라대종과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설립 등은 오랜 기간 경주시의회와 갈등을 빚어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갈등이 불출마 선언으로 이어졌다는 추측은 뭔가 부족하고 어색하다는 분석도 많다. 이외에도 최 시장의 불출마 선언 당시 발언대로 차기 시장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준다는 선의의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 시장만이 알고 있는 불출마 선언의 배경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 시장선거 출마 예상자 5명 거론 최양식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내년 지방선거가 벌써부터 달아오를 전망이다. 내년 선거에서 현재 거론되고 있는 경주시장 출마 후보는 5명 정도. 더불어민주당 임배근 동국대 교수(63), 자유한국당 이동우 (재)문화엑스포 사무총장(62), 주낙영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56),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63), 바른정당 박병훈 전 경북도의원(54) 등이다.
북경주행정복지센터와 자연보호경주시협의회 안강지부(회장 배순희) 회원 70여 명은 지난달 26일 안강역~안강시외버스터미널 주변 등지를 중심으로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이날 환경정비는 안강읍 귀성객들에게 명절연휴 청결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불법생활쓰레기, 노상적치물, 불법광고물 등을 수거했다. 또 추석준비를 위해 안강 전통시장을 방문한 주민들에게 추석명절 생활(음식물)쓰레기 줄이기와 명절 쓰레기배출 방법 등을 홍보했다. 배순희 자연보호경주시협의회 안강지부 회장은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지속적인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청결한 안강읍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국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은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한 자연보호경주시협의회 안강지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깨끗한 안강읍을 만들어 가는데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