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국책사업을 유치한 후 한수원 본사가 경주로 이전했지만 시민들이 그 기대효과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은 경주시가 그 역할을 다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이진구 전 경주3대 국책사업추진단 상임공동대표. 그는 “지금이라도 방폐장 유치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경주시, 정치권, 지역사회, 한수원이 상생 발전해야 한다는 각오로 3대 국책사업이 경주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05년, 3대(한수원 본사, 방폐장, 양성자가속기) 국책사업을 경주에 유치하기 위해 중심에 서있었던 이진구(70) 전 상임공동대표는 경주시의회 2, 3, 4, 5대 의원, 경주시의회 4대 전반기, 5대 후반기 의장, 신라중 총동창회 부회장, 경주공고 총동창회 회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사외), 한국수력원자력(주) 이사(사외)를 역임했었다. 방폐장 유치이후 12년이 지난 지금 이 전 상임공동대표는 경주시가 3대 국책사업만 제대로 추진했으면 경주의 발전과 변화는 과거보다는 분명 달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폐장유치지역지원사업 등이 제대로 되지 못했다고 했는데 지도자들은 89.5%의 찬성율로 방폐장을 유치한 시민들의 마음을 잘 알아야 한다. 침체된 지역경제, 발전이 없는 경주를 되살려 보겠다는 바람이 컸기에 시민들이 방폐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그런데 방폐장 유치에 따른 특별지원금 3000억 원 지원, 유치지역지원사업 확보, 양성자가속기 유치, 한수원 본사 경주이전 등 경주의 변화와 발전에 영향을 미칠 큰 주체가 안타깝게도 흐지부지되고 있다. 경주가 발전하려면 시민들의 기대가 담긴 중요한 사업은 연속성 있게 추진되어야 한다. 그것도 시민 대부분이 원해서 한 것이라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한다. 방폐장 유치에 따른 3대 국책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그동안 우리가 어렵게 유치한 국책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한 것은 지도자들이 전임자가 추진한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상생의 노력을 다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무엇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보는가 방폐장유치지역 각종 지원 사업이 확정된 지 1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진행 중이며 일부 사업은 명칭을 확정하지도, 시작도 하지 못한채 세월만 보내고 있다. 유치지역지원사업만 제대로 추진됐더라면 경주는 분명 변화하고 발전했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유치지역지원사업과 신라왕경핵심복원정비사업 등이 뒤 섞여 중복사업으로 변질되고 말았다. 경주시가 관련 사업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 의문이다. 방폐장 유치관련 사업은 경주시의 노력과 정부의 의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사업추진도 결국 정부예산을 얼마나 제대로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러나 경주시는 시민들이 열망해 유치한 방폐장 관련 중요사업의 예산을 제때에 확보하지 못하였다고 본다. 한수원 본사 이전에 따른 기업유치효과도 마찬가지다. 한수원을 양북면 장항리에 앉혀 놓은 문제점이 속속 드러났지만 시민들은 관심조자 주지 않고 있다. 경주시가 과연 한수원 관련 기업들이 경주에 올 수 있는 여건은 마련해 주었는지 묻고 싶다. 올 기업이 없는 것이 아니라 경주의 여건이 맞지 않아 올수 없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인구증가 문제도 마찬가지다. 한수원 유치 이후 인구증가를 기대했지만 경주시 인구는 매년 줄어들어 이제 26만 명 선도 무너졌다. 이는 유치지역지원사업, 한수원 본사 문제에 따른 기업유치 지지부진 등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시민들이 방폐장 유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방폐장을 유치한 것은 경주의 가장 큰 사건이었다. 이러한 중차대한 것, 정부가 애초에 약속한 것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다면 부끄러운 일이다. #한수원에 대한 경주시 행정은 어땠다고 보는가? 경주시는 그동안 한수원, 한수원 가족들의 입장에서 상생의 시책을 폈는지 자문해야 한다. 한수원은 경주시의 봉이 아니다. 시민들이 한수원에 대한 기대가 컸던 것은 관련기업유치효과와 고용증가에 따른 지역발전, 인구증가 효과 등이였다. 하지만 양북면 장항리에 본사가 들어 선 이후 경주사회는 분열되고 한수원이 어려움에 봉착했지만, 경주시는 과연 무엇을 했는지 의문이다. 특히 작년 9.12지진 때에 현재 있는 한수원 본사 위치가 큰 문제로 드러났지만 별 대책을 세우지 않은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경주시는 한수원을 경주의 대표 기업으로 대우하고 행정적인 뒷받침을 다 해야 할 것이다. #현 정부가 탈핵을 정책기조로 삼고 있다. 경주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는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10월 20일 건설재개를 정부에 권고하면서 원전축소를 권고한 것은 원전관련 산업과 밀집한 경주로서는 중차대한 귀로에 처했다고 본다. 현 정부의 탈핵정책은 우리나라 미래 에너지정책의 변화를 말하는 것이다. 아직 재판도 끝나지 않은 월성1호기를 폐쇄하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경주시는 관심조차 없는 것 같다. 경주와 원전은 깊은 연관성이 있다. 원전관련 산업은 경주사회에도, 지역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미쳐왔다. 그러나 변화하고 있는 정부의 탈핵정책에 대한 관심과 대응 등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지도자가 있는지 의문이다. 한수원은 국가정책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공기업이다. 현 정부 들어서 상당히 위축된 것이 현실이다. 경주시와 시민들은 한수원이 경주에 본사를 둔 가장 큰 공기업이며 우리의 동반자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한수원이 어려울 때 일수록 힘이 되어 주어야 한다. 한수원에 요구만 할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지원해주고 응원해 줄 때라고 생각한다. 특히 경주시와 정치권은 경주와 함께 가야할 공기업인 한수원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 한수원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수록 우리 경주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한다. #앞으로 ‘원전해체연구센터’ 유치가 본격적인 이슈가 될 것이다. 이에 대한 견해는? 경주에는 우리나라 전기에너지 생산 주체인 한수원 본사와 중저준위방폐물처분시설, 관리공단, 원전 등이 있는 원전관련 핵심도시이다. 지역 지도자들은 이러한 당위성을 알고 정부에 ‘원전해체연구센터’를 요구하고, 유치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 정부는 국가 원전정책의 하나인 원전해체연구센터를 두고 어떠한 정치적 계산을 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정부는 원전해체연구센터를 경주에 설치하면 설계와 운영, 해체, 처분으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원전관련 산업의 사이클이 완성된다는 점을 알고 경주에 설치하길 바란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경주는 한 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주목을 받았지만 문화재보호법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시민들의 삶의 질은 떨어지고 지역경제는 계속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시민들은 반드시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경주시는 시민들이 원전과 관련 산업이 미래 경주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 방폐장을 유치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경주가 발전하려면 결국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경주시와 한수원, 경주시민들이 제각각의 생각만 한다면 3대 국책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쏟았던 시민들의 바람은 없어질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경주시와 경주사회, 한수원과 관련기업이 상생해야 경주가 발전하고 미래가 있다. 서로 존중하면서 각자의 역할을 다 했으면 좋겠다.
“한국의 첫 인상은 ‘깨끗하고 편리하다’였어요. ‘살기 좋은 곳’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최선희 씨는 러시아에서 경제활동을 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 2000년, 가장 먼저 도착했던 곳은 부산 이었다. 식당일을 하면서 지내던 중, 지인의 권유로 경주에 정착하게 됐다. “경주에서 지내던 지인이 정말 살기 좋은 도시라고 해서 몇 번 왔었어요. 도시의 분위기, 환경, 무엇보다 조용한 도시의 성격이 너무 마음에 들었었죠. 처음 지냈던 부산은 대도시라서 편리했지만 저는 조용한 것을 좋아해서 이곳이 너무 좋았습니다” 지역으로 오고 나서 운이 좋게도 바로 새로운 직장을 구해서 일을 시작할 수 있었고, 힘들 줄 알았던 한국생활이 생각만큼 힘들지 않았다. “러시아에서는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 어려워요. 일자리가 많지 않고, 일 하는 것도 쉽지 않죠. 한국생활에 약간의 두려움은 있었어요. 타지에서 홀로 생활을 한다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막상 생활을 해보니 생각보다 어려움은 없었어요. 오히려 이곳에서 제 생활이 새로워졌죠”, “남편을 만난 것도 직장동료에게 소개를 받아서 만나게 됐어요. 사실 러시아에서 이혼을 하고 한국에 온 것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다시 결혼을 한 것이 가장 큰 생활의 변화였죠. 가족이라는 보금자리가 생긴 것이니까요”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던 한국생활이지만 어려웠던 점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문화의 차이, 언어문제 보다는 ‘외국인에 대한 편견의 시선’, ‘무시’같은 것은 많이 힘들었다고. “한국에서 생활하는 대부분의 이주민들은 느끼고 있어요. 외국인에 대한 편견의 시선 같은 것 말이죠. 한국에서 생활하는 이주민들의 고향은 대부분 한국보다 경제가 어려운 곳이다 보니 이곳에서의 생활은 편리하고 만족스러울 수밖에 없을겁니다. 하지만 외국인이라서 받는 사회적 시선, 편견은 마음의 상처가 됩니다”, “그런 것들이 조금만 줄어든다면 좋을텐데, 그런 것들을 제외하고는 한국은 정말 살기 좋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가깝게 지냈던 사람들에게 한국을 소개하고 자랑하고, 이곳의 생활을 많이 추천할 정도로 한국은 좋은 나라입니다”
보덕동은 지난달 26일 천군동 웰빙센터 천연잔디구장에서 동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8회 보덕동 체육대회 및 주민화합잔치를 열었다. 보덕동 체육회(회장 이관희)가 주최하고 보덕동 각 기관단체 등이 후원한 이번 체육대회는 지역 시·도의원과 기관단체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추억의 고무신차기, 코믹달리기, 줄다리기, 선물낚시게임, 노래자랑 등 동민화합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이관희 보덕동 체육회장은 “바쁘신 가운데 참여해 주신 많은 내·외빈 및 동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사를 통해 동민 소통 및 화합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남면 주상절리에서 지난달 28일, 29일 양일간 ‘제1회 양남주상절리 한마음축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주상절리 조망타워 개장을 축하하고 양남 주상절리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양남면발전협의회(회장 백민석)가 주최했다. 이날은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걷기대회를 비롯해 주상절리 사진전, 창작 가무극 ‘만고충신 박제상’ 등 다양한 공연과 해산물 무료시식회, 불꽃놀이, 각종 이벤트와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참여한 시민들의 마음을 풍성하게 했다. 또한 참여자들의 건강관리와 함께 주상절리 조망타워 개관과 무료시식코너 및 농산물 판매장 운영을 통한 지역농산물을 홍보해 경주를 널리 알렸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자전거사고는 매년 1000여 건씩 증가하는 추세다. 도로교토공단 교통사고 분석시스템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 2011년 1만2121건의 자전거 교통사고는 5년 뒤인 2015년 1만7366건으로 약 5000여 건이나 늘었다. 사고 발생 빈도가 높아지면서 관련 부상자 역시 1만2358건에서 1만7905건으로 함께 늘어났다. 자전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의 경각심이 최우선으로 꼽힌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 상 차량에 속하기 때문에 사람이나 차량과 마찬가지로 이동 중 우측통행이 기본이며 마주 오는 대상과의 1차적인 충돌을 피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자전거를 타고 어디든 쉽게 다닐 수 있다. 특히 보호자 없이도 쉽게 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관광도시 경주는 오랫동안 ‘교통사고 1위 도시’하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차량 간 사고뿐 아니라 관광명소 주변에서의 자전거, 4륜 바이크 사고는 물론, 새로운 탈것으로 등장한 전동 휠, 전기바이크, 전동 킥보드 등의 사고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안전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자전거를 비롯한 기타의 탈것을 가지고 차도와 인도를 번갈아 다니는 것이 사고의 원인으로 보행자와 운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있다. 이에 유럽의 자전거 문화, 어린이 교통안전, 자전거를 운전하는 운전자들에 대한 법령에 대해 취재 보도할 계획이다.
경주의 맛과 멋 그리고 흥을 느낄 수 있는 향미(香味)진진 페스티벌이 지난달 27일, 28일 봉황대 일원에서 열렸다. 봉황중심상가연합회(회장 민상기) 주최로 도심상가 활성화를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도전 기네스왕, 즉석 경매전, 훌라후프 돌리기, 댄스배틀 등 관객참여 레크레이션으로 진행됐다. 또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 체험과 소원지 쓰기, 떡메치기, 신라복 체험 등 각종 체험행사, 푸드트럭, 프리마켓, 추억의 먹거리, 노래자랑, 지역 문화예술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을 도심상권으로 끌어들였다. 특히 이번 축제는 동부사적지와 황리단길을 찾는 관광객을 경주도심상가로 유입하기 위해 황리단길과 도심상가와 가장 가까운 길인 봉황로(내남사거리~청기와 사거리)와 봉황대에 관광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또한 이미 지난번 몇 차례 실시해 성공을 거둔 경주 프리마켓 봉황장터와 연계하는 등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민상기 봉황중심상가연합회장은 “올해는 시의 관심과 협조로 봉황상가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한해였으며, 올 한해 받았던 고객 성원을 돌려드리는 축제 한마당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황오동체육회(회장 한영훈)는 지난달 28일 화랑초 운동장에서 제1회 황오동민 화합한마당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황오동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체육대회에는 최양식 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해 황오동민 화합을 다짐했다. 주민자치풍물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경기와 명랑운동회, 건강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이 진행돼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화합 한마당이 펼쳐졌다. 한영훈 황오동체육회장은 “소중한 시간을 내어주신 어르신과 동민에게 감사드리며, 황오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의회 한순희 의원이 지난달 28일 신라공고 교사, 학부모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신라공고는 매년 교사와 학부모가 신뢰하고 학교와 지역이 만족하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한 의원 및 신라공고 교사, 학부모들은 동천동 및 황오동에 거주하는 장애인 및 차상위 계층 7가구를 선정해 쌀, 라면 등 생필품(100만원 상당)을 전달하고 어르신 및 장애인들을 위해 따뜻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외동읍은 지난달 27일 ‘외동읍 작은음악회’ 올해 공연을 마무리했다. 지난 9월 8일부터 시작한 작은음악회는 총 제4회 공연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읍민들에게 많은 문화적 혜택을 제공한 음악회는 지역주민 및 단체들의 순수 재능기부로 나눔을 몸소 보여주는 훌륭한 무대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날 열린 폐막공연에는 주민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외동읍주민자치센터 수강중인 줌바댄스반을 시작으로, 신라고취대 및 경주시립합창단 공연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음악회를 주최·주관한 외동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종관)와 신바람재능봉사단(단장 정광희), 사랑나누리예술단(사무국장 이상윤), 외동읍자율방범대(대장 권오익)는 “이렇게 지역민들의 반응이 뜨거울 줄 몰랐으며, 내년에는 더 열심히 준비해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경주시는 민영화 35주년을 맞은 중앙시장에서 고객과 상인, 그리고 시민이 함께하는 ‘고객 한마당 축제’를 지난달 28일, 29일 양일간 성황리에 개최했다. 경주 중앙시장은 1983년 사설시장으로 개장한 이후 현재 700여 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으며, 아랫장으로도 불리며 경주성동시장과 함께 경주 서민경제를 주도하고 있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중앙시장상인회(회장 정동식)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감사마음을 전하고 전통시장의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와 다채로운 공연·이벤트를 준비해 전통시장의 운치를 느끼며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실시했다. 이번 축제는 최양식 시장을 비롯해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시민과 관광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개막식에 이어 각종 레크레이션과 각설이 공연, 시민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최양식 시장은 “경주중앙시장의 야시장 성공개장으로 더욱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동궁과월지, 첨성대, 월정교 등 야경명소와 함께 야간관광코스로 주목받고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제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중앙시장의 한우곰탕, 두치, 돔베기까지 맛을 보러 찾아 올 정도로 인기가 높은 만큼, 더욱 번영해 지역경제를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경주 중앙야시장은 경주시가 지난 2014년 행정안전부 ‘야시장 활성화 사업’에 공모해 사업비 10억원을 투입, 전국 13개 시·도 19개 야시장 가운데 4호점으로 탄생했다. 시는 작년 야시장 리모델링과 경관조명 및 간판정비, 천마도·포석정 조형물 및 좌판 설치 등 사업을 완료하고 작년 4월 개장해 운영 중이며, 현재 26개 매대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 중이다. 중앙시장 정동식 상인회장은 “중앙시장만의 특색 있고 뛰어난 상품을 지속 개발해 자생력을 높여가고 있으며, 고객에게는 인심 좋고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가 많은 전국 제일의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경주는 지난 1995년 석굴암과 불국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이후, 2000년 경주역사유적지구, 2010년에는 조선시대 가옥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양동마을이 지정됐다. 경주역사유적지구에는 불교건축과 생활 문화와 관련된 뛰어난 기념물과 유적지가 다수 분포돼 있어 노천 박물관이라 불릴 정도다. 양동마을은 조선시대 씨족 마을을 모습을 간직한 곳으로 양반과 평민의 가옥 배치가 뛰어난 곳이다. 유네스코로 지정된 경주역사유적지구는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역사지구 내 핵심지역 주민들은 건물의 개보수 제한과 지자체의 대규모 이전 요구에 따라 삶의 터전을 옮겨야만 했다. 그리고 주변 지역은 고도제한과 건축 규제 등으로 주민의 재산권 행사 등에 제약을 받고 있다.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양동마을도 거주하는 지역민이 있다. 이번 기획은 경주와 같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한 곳에 사는 주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 관광산업의 메카는 물론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인지 우수 사례를 살펴 계획이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단순히 지자체와 유네스코의 제약 등으로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 스스로가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이어가려는 노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양동초(교장 석준성)는 지난달 27일 10월 할매할배의 날을 맞이해 조손간 만남을 통해 세대 간 소통문화를 조성하고 건강한 가족 관계 형성을 위한 할매할배 사진 전시회를 가졌다. 할매할배의 날 행사로 매월 4주 토요일은 할머니와 할아버지 댁에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10월 할매할배의 날 행사로 1~3학년은 그림그리기, 4~6학년은 편지쓰기를 교육과정을 통해 관련교과 시간에 지도하도록 했다. 또 전교생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가족은 사진 전시회에 참여하도록 권장한 결과 많은 가족이 참여해 전시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부모님과 함께 할머니댁에 가서 직접 뵈니까 할머니의 사랑을 더 느낄 수 있었다. 자주 찾아 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할머니께서 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장초(교장 고재갑)는 지난달 18일 음악영재교육 대상자 12명 및 학부모, 영재교육 담당강사가 참석한 가운데 강당에서 자체발표회를 가졌다. 2010년 개설된 금장초 지역공동 음악영재학급은 음악적 재능과 잠재적 영재성을 보유한 지역내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용음악(밴드음악)의 전반적 분야와 합주활동을 통해 음악적 영재성과 인성의 발달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스프라이트 팀과 유비쿼터스 팀의 두 밴드로 구성된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밴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용황초 이승우 학생은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저희들의 연주를 잘 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또 큰 무대를 서본 것이 처음이라 많이 떨렸지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재갑 교장은 “영재 학급의 발표회가 지역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갈고 닦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필요한 도움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곡면은 지난달 24일~27일 상구·오류·남사·내태리 등 대풍으로 물든 가을 황금들녘 추수현장을 찾아 농민들을 격려하고 영농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박순갑 면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추수에 여념이 없는 농민들을 찾아 올 여름 무더위와 가뭄에도 불구하고 슬기로운 대처로 풍성한 결실을 맺는 등 그간의 노고에 격려했다. 또 산물벼의 신속한 수매 등을 위해 현곡농협 DSC의 건조시설 개선방안과 대풍으로 인한 쌀 값 하락 우려 등 농촌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농민들은 “바쁜 면 행정에도 추수 현장을 두루 살피며 격려와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가족같은 마음이 들어 매우 고맙다. 앞으로도 주민과 면이 함께하는 소통행정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박순갑 면장은 “올해 가뭄 등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대풍의 기쁨이 가득한 농민들의 얼굴을 보면서 그간의 수고에 감사를 보낸다”면서 “농민들이 건의한 현장의 목소리가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농기계 안전사고 없이 풍성한 가을 추수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모내기도 함께 했으니 벼베기도 같이 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쁩니다” 김석기 국회의원이 지난 27일 안강 육통 들판에서 농민들과 함께 벼베기를 하며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번 벼베기는 김 의원이 지난 5월 이곳에서 모내기를 하며 농민들에게 ‘모를 심었으니 벼 베는 것도 같이 하겠다’라고 한 약속을 지키고 추수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김 의원은 농민의 도움을 받아 1200여 평의 논에서 콤바인을 직접 운전하며 벼를 수확했다. 이후 농민과 소통의 자리에서 김 의원은 “올 가뭄이 극심해 많이 걱정을 했지만 다행이 풍작을 이뤄 기분이 좋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농민들이 땀 흘려 열심히 수고를 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얻어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안강미곡종합처리장(RPC)의 부지와 시설 문제가 25억 5천만원의 예산 확보로 잘 해결됐고 앞으로 영농여건 개선과 농가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며 “힘들게 수확한 농산물들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벼베기 현장에는 최병준 도의원, 이철우 시의원, 김종국 안강읍장, 권용환 경주시한농연회장 등 3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김석기 의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경주시는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관광협회가 주관하는 경북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유니크베뉴 공모전에서 ‘교촌마을’(우수)과 ‘황룡원’(입선)이 유니크베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니크베뉴는 지역의 문화적 독특성을 체험하거나 장소성을 느낄 수 있는 고택, 박물관, 연수원 등 특색 있는 회의장소를 의미한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교촌마을은 현재 국립대학격인 신라시대 국학이 설치됐던 곳으로 지금은 향교와 최씨 고택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한옥마을을 복원해 교육장, 숙박, 전통체험장과 한식당, 공방 등으로 이뤄져있고 연평균 50만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또한 최부자가의 리더십인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이 함양된 아카데미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근 위치한 월정교의 준공을 앞두고 있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선작으로 선정된 보문관광단지 내 ‘황룡원’은 신라시대 황룡사 9층 목탑을 본떠 만든 중도타워와 연수원으로 구성돼 전시실, 회의실, 명상실 등 층별로 다양한 용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 교촌마을은 경북도로부터 마이스 유치지원금 1000만원을 받았으며 입선작으로 선정된 황룡원과 함께 경북도로부터 국내외 각종 홍보설명회, 박람회 등에서 홍보물 제작을 통한 홍보, 각종 마이스 행사 유치 시 우선 지원, 언론 홍보 등 특전을 받게 된다. 정숙자 관광컨벤션과장은 “교촌마을이 특화되고 스토리가 있는 마이스 행사 개최장소로 인정을 받았다”며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최부자의 정신문화 스토리텔링 등 특화해 세계적인 회의 명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달 28일 미래 꿈나무들과 소통하기 위한 제27기 열린시장실을 운영, 지역 초등학생과 학부모에게 시장실 문을 활짝 열었다. 이날 운영된 열린시장실은 평소 업무로 인해 개방하기 어려웠던 시장실을 경주의 미래인 어린 초등학생들에게 개방해 시정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꿈과 희망을 심어줌으로써 시민과 소통하고 섬김의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날 최양식 시장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내남초 학생 및 학부모 43명을 초청해 열렸고, 시장실을 둘러보며 비치된 경주시의 특색 있는 물건들을 구경한 후 주요시정 영상물 시청,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모의 시정회의, 동궁원 등 현업부서를 둘러보며 시정에 대해 알아가는 알찬 시간을 가졌다. 자녀들과 동행한 학부모들은 “시청은 많이 와봤지만, 평소 어렵게만 생각했던 시장실을 이렇게 방문해보니 생각보다 편하고 아늑하다”며 “시장님을 비롯한 시정이 매우 가깝게 느껴지는 뜻깊은 하루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양식 시장은 “오늘 체험이 학생들에게 큰 의미로 다가갈 수 있길 바라고, 조금만 관심만 가져준다면 시정이란 것이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린다”며 “항상 시민 곁에서 소통하고 섬김행정을 실천할 수 있는 경주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강읍결혼이주여성 모임 ‘사랑방’이 제26회 새마을한마음 합창제 및 2017 다문화가족 열린 문화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경북도는 지난달 24일 포항 경북도학생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김순견 정무실장, 김선애 경북도 새마을부녀회장, 시·군 부녀회장 및 여성합창단과 다문화가족 합창단, 회원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합창제에는 15개 팀이 참석해 대상 2개팀, 최우수상 2개팀, 우수상 7개팀, 장려상 4개팀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엄마야 누나야, 메밀묵 사려’를 부른 구미시새마을여성합창단과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꽃’을 합창한 경주시 안강읍결혼이주여성 사랑방이 영예를 안았다. 이날 1부 행사는 최웅 포항부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선애 도 새마을부녀회장은 개회사에서 “새마을한마음합창경연대회를 통해 아름다운 선율과 천상의 소리를 느끼고, 우리 사회 일원으로 함께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의 열린 공연으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부에는 지난해 대상팀인 영천시새마을여성합창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각 시·군에서 참여한 합창단과 다문화가족들이 틈틈이 갈고 닦은 실력들을 발휘했다. 3부 시상식을 앞두고는 경품추첨과 태자의 특별공연에 새마을부녀회원들은 경연이나 시상을 떠나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화합했다.
경주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마을복지 활동가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마을복지 활동가 역량강화 교육은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읍면동 복지허브화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맞춤형복지와 읍면동 복지허브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이웃과 이웃을 연결하는 관계복지서비스에 대한 내용과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 지원사업에 대한 강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 이하 한수원)은 경주시에 태양광 안심가로등을 설치하고, 지난달 26일 경주시 치매보듬마을에서 안심가로등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 가로등은 경주 치매보듬마을, 불국사, 천북남로 일대 약 3km 구간에 총 61본이 설치됐다. 이번 안심가로등 설치로 보듬마을의 주민과 불국사를 찾는 관광객 등의 보행 안전성이 향상되고, 차량사고는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 안심가로등은 기존 가로등보다 1.5배 밝지만 자정 이후 밝기가 조절돼 주변의 동식물들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고, 일반 전기를 쓰는 가로등에 비해 1본당 연간 57.6MWh 전기절약 효과가 있다. 2016년까지 설치된 607본의 태양광 안심가로등은 연간 약 1억8500만원(1본당 30만4000원)의 전기료 절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수원은 안심가로등 설치지역 지자체가 선정한 위기가정에 의료비, 생활비를 지원하는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한수원은 2014년 서울 홍제동에 안심가로등 37본을 설치한 이후, 2015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밀알복지재단과 함께 6개 지역 총 253본, 2016년에는 6개 지역 총 317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경주, 평창 등 전국 7개 지역에 총 401본의 안심가로등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한장희 한수원 지역상생협력처장은 “안심가로등 설치로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다닐 수 있어 기쁘다”며 “한수원은 전력공급이라는 본연의 업무 외에도 안심가로등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