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곡초(교장 김동현)는 지난달 26일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성폭력 예방교육은 경북동부해바라기센터의 성교육 전문강사의 지도에 따라 성에대한 학생들의 궁금증을 질문하고 답하는 밀착형 교육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성폭력의 다양한 형태와 성폭력의 정확한 의미, 나도 모르게 장난으로 친구에게 했던 장난이 성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또 성폭력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 및 성폭력 상황이 발생 했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깊이 있게 알아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자신의 성적인 결정권은 자기 자신에게 있으며 누구도 나를 대신해 성적인 결정을 할 수 없고, 싫은 상황에서는 ‘NO’라고 말할 수 있는 의사표현 방법을 배우는 좋은 시간이었다.
연안초(교장 이재구)는 지난 2일 교직원을 대상으로 경상북도교육청 다문화교육 지원단 강사(영천 단포초 우희자)를 초청해 다문화이해연수를 실시했다. <사진> 연수는 다문화 학생의 실태와 지원 방안, 다문화 학생과 가정에 대한 이해, 다문화 사회에서의 교사의 역할 및 다문화 관련 자료를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구종모)은 지난 1일 ‘자유학기제 연수 및 컨설팅으로 행복교육을 열다’라는 주제로 지역 내 중학교 자유학기제 담당 교사 및 자유학기제 운영학교 교감, 교육지원청 관계자 45명을 대상으로 연수 및 컨설팅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자유학기제 운영을 위한 연수 및 컨설팅은 자유학기제 운영학교 교원들의 자유학기제 운영 이해도를 높이고 자유학기제 교과 및 평가, 평가 기재를 위한 교원 역량을 강화해서 자유학기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실시됐다. 자유학기제 운영의 화두인 자유학기제 평가 및 평가 기재에 대한 중모중 정은정 교사의 연수 및 현장지원단 안강중 송분화 교사의 자유학기제 담당교사 대상 컨설팅 및 자유학기제 담당 장학사의 자유학기제 운영학교 교감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진로콘서트 행사 협의 및 컨설팅을 실시했다. 또한 자유학기제 진로체험처인 솔거미술관을 체험하며 박대성 화백과 함께 작품세계를 들어보는 작가와의 시간을 포함하는 3시간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김현동 교육지원과장은 “자유학기제 운영학교 교원들의 자유학기제 이해도를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는 평가 및 평가기재 연수, 자유학기제 진로체험처 연수 및 컨설팅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비전을 열수 있는 내실 있는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동방초(학교장 박용휘)는 지난 6일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방문하는 ‘한 번 더 생각해 봐!’ 학교폭력예방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남은 2017학년도뿐만 아니라 앞으로 학생들의 더 재밌고 즐거운 학교 생활을 위해 학교폭력예방 차원에서 실시하게 됐다. <사진> 프로그램은 먼저 ‘약속 정하기’활동이 이루어졌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대화할 때 지켜야 할 약속들을 스스로 적어보고 발표를 통해 나눠보며 하나씩 정해갔다. 이어 ‘폭력 단어 카드 분류하기’ 활동을 통해 네 모둠별로 자신들이 포스트잇에 직접 적은 단어 카드를 신체적 폭력, 언어적 폭력, 따돌림으로 분류했다. 이런 활동들 중에 모둠에서는 학생들 사이에, 교실 전체에서는 선생님과 학생들 사이에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학생들이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말들을 편하게 털어놓는 시간이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담임 교사들은 “전문 상담가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니 학생들이 더 마음을 열고 편하게 소통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오늘 활동들이 재밌고 도움이 되었다. 빨리 다음주 월요일이 돼서 다른 활동들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림초(교장 서인숙)는 지난 4일 경주여중 원화관에서 초. 중. 고 25개교 600명의 선수 및 교직원 응원단들이 참석한 ‘2017년 제5회 경주시 교육장기 어머니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학부모와 학교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학교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개최된 이번 대회는 참가 학교별 뜨거운 응원 열기 속에서 본관 경기장과 제2경기장으로 나누어 토너먼트 경기로 진행됐다. 유림초 어머니피구단은 이러한 성과를 위해 김도협, 김현우 교사의 지도 아래 공 주고받기, 던지기, 피하기 연습을 했다. 2학기부터 매주 1~2회(화, 목) 꾸준히 연습에 임했으며 정식 피구의 규칙과 기초 이론에 대해 배우고, 6학년 남학생들과의 모의 게임을 여러 차례 실시하는 실전과 같이 연습을 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소속감을 가지고 게임 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훌륭한 성과를 이루게 되어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서인숙 교장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학교와 가정이 서로 연계해 체육활동을 해 보는 기회가 됐으며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경기를 통해 체력과 협동심을 길러주는데 일조했다. 교육공동체의 협조적인 동반자인 학부모가 쉽고 편하게 학교 행사에 참여하는 체제가 구축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는 지난 6일 경북소방학교에서 개최된 ‘제2회 경북 소방공무원 소방시설 점검능력 경연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사진> 이번 대회는 소방특별조사요원의 소방시설 점검능력 향상과 예방업무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실시됐으며, 소방시설 기계와 전기분야에서 작동원리 및 점검방법 등을 서술식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도내 17개 소방서 2인 1조 점수 합산 고득점순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경주소방서 대표로 출전한 김현재 소방장과 강석훈 소방교는 소방시설 기계와 전기분야에서 개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쳐 2위에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안태현 경주소방서장은 “앞으로 소방특별조사요원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소방대상물에 설치된 소방시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는 동절기 대비 어려운 세대에게 체감형 맞춤형복지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문풍지 붙여드리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 시는 홀로어르신 및 중증장애인을 우선 선정해 복지시설 및 저소득층 500세대를 지원하게 되며, 문풍지, 비닐방풍막, 바람막이 투명문풍지, 단열에어캡 설치 등 민간기관과 공공기관의 순수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원한다. 지난달 31일에는 경주시 희망복지팀과 민간기관인 좋은이웃들, 사회복지협의회 합동으로 저소득층 가정을 방문해, 문풍지와 비닐방풍막 등을 설치하고 난방시설 이상 여부를 점검하는 등 추운 겨울을 대비해 어려운 이웃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봉사했다. 경주시 희망복지지원팀의 문풍지 붙여드리기 사업은 2013년부터 매년 시행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난방비를 걱정하는 어려운세대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정태룡 복지정책과장은 “문풍지만 붙여도 30%의 열손실을 막고 연료비를 10%가량 절감할 수 있다”며 “방한 효과를 높이면서 난방비 부담을 줄이고 나아가 이웃사랑을 전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1석 3조의 효과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나산초(교장 한환욱) 5학년 강유나 학생은 지난 1~3일 영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54회 경상북도 학생체육대회 육상경기(높이뛰기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 이번 대회에서는 각 시도의 학생대표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는 큰 행사였다. 강유나 학생은 학교 내외에서 공부는 물론 올바른 인성으로 칭찬이 자자하던 학생이었기 때문에 나산의 온가족들은 금메달 소식에 더욱 열띤 환영을 했다. 특히 경주시의 외곽에 위치해서 합동훈련에도 참여하지 못했지만 매일 아침 건강달리기를 통해 기초체력을 키웠고 아침시간과 점심시간 등을 이용하여 학교 자체 훈련만으로 이뤄낸 성과라 더욱 가치 있는 메달이었다. 강유나 학생은 의욕이 높고 기량이 빼어나 교육지원청과 학교의 지원과 관심을 기울여 동계훈련을 통해 잘 다듬으면 내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유망주로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의과대학(학장 정용욱)은 지난달 28일 의학관에서 ‘의과대학 2기(1987년) 입학 3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는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정용욱 동국대 의과대학장, 정주호 재직동문회장과 조종섭 2기 동문회장을 비롯한 87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동문, 교수,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 행사로 나누어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의과대학 2기 입학생들은 의과대학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전달했다. 1부 행사는 축사 및 축하메시지와 추억의 영상 상영 순서로 기념식이 진행됐고 2부 행사는 2기 입학동문들의 기금으로 새롭게 단장할 강의실 현판 제막식과 ‘셀카를 찍지 않는 나이’라는 주제로 올해 정년퇴임한 김정란 교수가 진행한 추억의 강의 및 의학관 투어가 진행됐다. 정용욱 의과대학장은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30년간 1200명의 의사를 배출하며 국가와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의료인을 육성해 왔다”며 “이번 홈커밍데이를 통해 모교에 대한 자긍심 고취 및 동문회 활성화는 물론 앞으로의 의과대학 발전을 위한 도약의 계기가 마련되는 만남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진환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수석부회장이 지난달 제21회 노인의 날을 맞아 시행된 유공자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사진> 노인의 날 정부포상은 노인복지사업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로 보건복지부는 전국에서 추천받은 후, 사실조사를 거쳐 최종 44명 및 6개 단체를 선정했다. 김진환 수석부회장은 1996년부터 명절(설·추석)마다 외동읍사무소를 통해 쌀 1가마니씩을 불우이웃돕기로 21년째 기부하고 있으며, 농협 주부대학, 유림회 등에서 무료강의를 통해 다양한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고향에서 평생 농사를 지으며 유학자로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특히 55년간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일기를 쓰는 등 수신제가로 유명하다. 2015년 경주 국립박물관에 60여 일간 특별전시관에서 ‘경주 괘릉리 농부 김씨의 일기’라는 주제로 일기를 전시하기도 했다. 또 유학자로서 외동읍 유림회장을 8년 동안 재임하며, 2015년에는 자서전 ‘일산 김진환 80년을 회고하며’를 출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 수석부회장은 “앞으로 각종 봉사활동을 비롯해 쌀 기증 행사를 더욱 열심히 펼쳐나갈 것”이라며 “살기 좋은 외동읍과 자라나는 세대를 위해 미력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 수석부회장을 추천한 노인회 경주시지회 최임석 회장은 “학식과 덕망을 두루 갖춘 분으로 고령사회에 사는 지금의 노인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돼 그 공을 널리 알리고자 추천했다”고 전했다.
경주시는 지난 1일 하이코에서 45년간 한국어 연구 외길을 걸어온 알브레히트 후베(67) 독일 본대학 명예교수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지난 9월 경주에서 열린 ‘제3회 세계한글작가대회’에서 특별강연을 가진 바 있는 알브레히트 후베 명예교수는 1972년 뮌헨올림픽 때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지난 45년간 한국어 연구에 헌신해왔다. 이인직의 ‘혈의 누’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김만중의 소설 ‘구운몽’을 번역해 해외에 알리는 등 한국인을 뺨칠 만큼의 한국어 전문가다. 특히 지난 강연에서도 밝혔듯 ‘한글은 묶여 있는 영웅’이라는 그의 표현은 한글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대한 애정을 가장 잘 드러낸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한글은 엄청난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 세계 많은 언어 중 한글처럼 과학적이면서 동시에 철학을 품은 문자는 유일무이하다”고 극찬해 왔다. 이날 최양식 시장으로부터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은 알브레히트 후베 명예교수는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도망가고 싶은 심정”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항상 따뜻한 마음과 관심으로 한글문학과 문화를 뒷받침하는 최양식 시장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비록 독일에서 천년고도 경주처럼 오래된 도시를 찾기는 힘들지만, 명예경주시민으로서 독일 도시와의 자매결연 등 독일에서 경주를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자전거사고는 매년 1000여 건씩 증가하는 추세다. 도로교토공단 교통사고 분석시스템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 2011년 1만2121건의 자전거 교통사고는 5년 뒤인 2015년 1만7366건으로 약 5000여 건이나 늘었다. 사고 발생 빈도가 높아지면서 관련 부상자 역시 1만2358건에서 1만7905건으로 함께 늘어났다. 자전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의 경각심이 최우선으로 꼽힌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 상 차량에 속하기 때문에 사람이나 차량과 마찬가지로 이동 중 우측통행이 기본이며 마주 오는 대상과의 1차적인 충돌을 피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자전거를 타고 어디든 쉽게 다닐 수 있다. 특히 보호자 없이도 쉽게 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관광도시 경주는 오랫동안 ‘교통사고 1위 도시’하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차량 간 사고뿐 아니라 관광명소 주변에서의 자전거, 4륜 바이크 사고는 물론, 새로운 탈것으로 등장한 전동 휠, 전기바이크, 전동 킥보드 등의 사고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안전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자전거를 비롯한 기타의 탈것을 가지고 차도와 인도를 번갈아 다니는 것이 사고의 원인으로 보행자와 운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있다. 이에 유럽의 자전거 문화, 어린이 교통안전, 자전거를 운전하는 운전자들에 대한 법령에 대해 취재 보도할 계획이다. 교통 선진국인 독일은 어린이 교통안전에 우선을 두고 있다. 특히 어린이 자전거 면허증을 시작으로 어릴 적부터 교통법령에 관한 교육에 신경 쓴다. 초등학교 5학년이 되면 필수적으로 취득해야 하는 자전거 면허(어린이용)와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사례를 통해 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자전거와 자동차를 운전할 시에 지켜야 할 법과 제도들도 다양하다. 이를 어길시 벌금까지 내야할 정도로 안전사고 예방에 신경을 쓰는 독일의 자전거 문화. 자전거를 이용한 교통안전 기본 수칙의 교육방법, 법령, 제도 등을 알아보고 우리나라 자전거 교통문화가 가야할 방향을 모색해 본다.
경주는 지난 1995년 석굴암과 불국사가 세계유산에 지정된 이후 2000년 경주역사유적지구, 2010년에는 조선시대 가옥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양동마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됐다. 경주역사유적지구에는 불교건축과 생활 문화와 관련된 뛰어난 기념물과 유적지가 다수 분포돼 있어 노천 박물관이라 불린다. 양동마을은 조선시대 씨족 마을을 모습을 간직한 곳으로 양반과 평민의 가옥 배치가 뛰어난 곳이다. 양동마을에는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곳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경주역사유적지구는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역사지구 주변 주민들은 건물의 개보수 제한과 지자체의 이전 요구에 따라 삶의 터전을 옮겨야만 했다. 그리고 이주에 포함되지 않은 주변 지역도 고도제한과 건축 규제 등으로 주민의 재산권 행사 등에서 제약을 받고 있다. 경주와 같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인지 우수 사례를 취재할 계획이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단순히 지자체와 유네스코의 제약 등으로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 스스로 문화유산을 어떻게 보존하고 이어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지 소개한다.
경주시우리음식연구회(회장 정기교)는 지난 3일, 4일 양일간 농축수산물 대축제 행사장에서 쌀 쿠키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우리 쌀에 대한 소비자 인식제고를 통한 쌀 소비촉진과 쌀 식품산업화 기반조성을 위해서다. 경주시우리음식연구회는 향토음식을 계승 발전시키는 모임으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개발하고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식문화 발전에 노력하고 있는 단체다. 첨성대 옆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농축수산물 대축제 참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간식대용의 우리 쌀 쿠키를 1일 500개씩 총 1000개를 나눠주며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홍보활동에 전념했다. 특히 경주시우리음식연구회는 필수아미노산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맛까지 좋아 영양간식으로 안성맞춤이라는 사실을 널리 홍보하며 쌀에 대한 인식개선에 힘썼다.
(사)환경운동실천협의회(총재 김헌규)는 환경오염 우려가 높은 비점오염 배출원 업체를 일제 점검했다. 협의회는 한 해 동안 비점오염원 근절을 위한 계도활동을 통해 가시적 노력을 해오고 있으며 지난 7일 비점오염이 우려가 되는 시설을 대상으로 오폐수방지시설 가동 현황, 비료와 농약투입 상황, 유지관리 등을 중점 점검했다. 비점오염원(非點汚染源)이라 함은 도시, 도로, 농지, 산지, 공사장 등으로서 불특정장소에서 불특정하게 수질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배출원을 말한다.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상 공장, 사업장 등의 폐수배출시설인 점오염원과는 달리 비점오염원은 농작물에 흡수되지 않고 농경지에 남아있는 비료와 농약, 초지에 방목된 가축의 배설물, 가축사육농가에서 배출되는 미처리 축산폐수, 빗물에 섞인 대기오염물질, 도로 노면의 퇴적물, 합류식 하수관거에서 강우 시 설계량을 초과해 하천으로 흘러드는 오수와 빗물의 혼합수 등을 말한다. 협의회는 계도·점검 후 비점오염원 배출실태가 나타난 업체는 시설을 개선토록 지도하고 2017년 비점오염저감 사업체 선정 및 모범업체를 홍보할 예정이다. 김헌규 총재는 “겨울철은 퇴적될 먼지, 제설제, 유류 등 고농도 비점오염물질이 하천 등에 유입돼 상수원오염이나 물고기 폐사 등 수질오염사고가 특히 우려되는 시기”라며 “비점오염저감 계도를 통하여 하천 수질오염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내달 3일부터 실내체육시설 중 당구장, 스크린 골프장에서 흡연하다 적발되면 과태료를 부고한다. 경주시보건소에 따르면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라 이들 장소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흡연은 불가하다.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 ‘체육시설의 설치 이용에 관한 법률’은 등록·신고 체육시설 중 실내 체육시설에 대해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도록 하고 있다. 당구장과 실내스크린골프장이 여기에 해당하는 대표적 실내 체육시설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등록·신고 체육시설은 17개 업종 약 348개소로, 이중 당구장은 약 113개( 40%), 체육도장 약 77개(22%), 실내골프장 약 68개(19%), 체력단련장 약 53개(15%)로 4개 업종이 전체의 89%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종전 금연구역 지정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었던 조항을 개선해 6월 3일부터는 위반 시 시정명령을 먼저 발동하고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조항이 새로 신설돼 시행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실내체육시설의 금연구역 지정 시행까지 충분한 홍보, 계도를 통해 제도의 수용성을 높이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주민건강지원센터 금연클리닉(054-779-8670)으로 문의할 수 있다.
경주시립도서관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017년 도서관 문화학당을 운영한다. 시민들에게 지역 맞춤형 인문학 프로그램을 보급해 인문정신을 확산하고 지역 독서인프라 구축을 위해 ‘근대 경주 풍경 들여다보기’를 주제로 도서관 지하강의실에서 매주 화·목요일 학당을 운영할 예정이다. 관련 도서를 선정하고 저자를 초청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근대 경주의 인물, 사건, 유물, 시대상 등을 현재 관점에서 되돌아보고 시민으로서의 정체성 확인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수업은 낮 시간 강의를 듣기 힘든 시민들을 위해 오후 6시 30분부터 3시간에 걸쳐 진행되고, 선정된 책을 위주로 저자의 강의를 듣고 시민들과 토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1회차와 2회차는 향토사학자 조철제 선생이 ‘경주 읍성의 자취와 경주의 학자들’과 ‘때로는 다투고, 때로는 갸륵한’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한다. 3회차는 김용휘 한양대 교수가 ‘경주, 새 하늘의 길이 시작되다’, 마지막 4회차는 조성환 백석대 교수가 ‘일제강점기 지식인을 통해 본 경주의 표상’을 주제로 강의한다. 수강 인원은 선착순 50명으로, 7일부터 도서관을 방문하거나 경주시청 홈페이지(http://wel.gyeongju.go.kr)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청 및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779-8898)로 문의하면 된다.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초로 경주에서 열리는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의 국제 영상공모전에서 경주시가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 수상도시 시장인 최양식 시장과 영상출품자인 허윤현(20), 권성연(여, 20) 양은 지난 2일 총회 장소인 하이코에서 데니스 리카르드 세계유산도시기구 사무총장으로부터 상장과 트로피를 수여받았다. 이번 국제 영상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 작품은 ‘나의 도시, 우리의 세계유산, 경주(My city, our World Heritage, it was Gyeongju)’로, 재미동포인 셀린 킴이 할아버지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듣고 동화 속 비밀을 찾기 위해 경주를 방문한 여정을 그리고 있다. 영상에서 그녀의 할아버지가 전한 경주의 세가지 비밀은 ‘궁전을 담은 연못, 빛이 된 염원, 도시를 비추는 별’에 대한 이야기로 각각 동궁과 월지, 황룡사지, 첨성대를 의미했다. 한편 본 국제영상공모전에 앞서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는 국내 세계유산도시 영상공모전을 실시해, 최우수상 수상작과 국내 세계유산도시기구 회원도시별 출품영상 중 영어로 제작된 각 1점을 본부 국제영상공모전에 출품했다. 세계유산도시기구의 국제 영상공모전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세계유산도시의 다양한 모습과 매력을 5분 이내의 동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주·포항·영덕·울진·울릉 등 동해안 5개 시·군 협의체인 경북동해안상생협의회가 지난 7일 울진관광호텔에서 정기회의를 가졌다. <사진> 경북동해안상생협의회는 정부의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에 맞춰 100만 경북 동해안 주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위한 공동발전을 모색하고자 2015년 11월 경주, 포항, 영덕, 울진, 울릉 5개 시·군이 만든 협의체다. 차기(2018~2019) 회장도시는 경주시다. 이날 회의는 최양식 시장을 비롯해 현재 회장도시인 이강덕 포항시장, 이희진 영덕군수, 임광원 울진군수, 최성훈 울진부군수 및 5개 시·군 민간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추진경과 및 운영계획 설명, 협력사업 논의, 공동건의문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은 특히 △행정·경제 △문화·관광 △건설·SOC △해양·농수산 △복지·환경 등 시·군별 전문부서로 구성된 5대 분과협의회를 통해 그동안 추진돼 왔던 29개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발전방향에 대해 집중적인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주요사업으로 △동해안 오징어 어획부진 대책 △연안 해조장 조성사업 지침 개정 △동해고속도로(포항~영덕~울진~삼척) 건설 △지방도 945호선(보문단지IC~형산IC) 국지도 승격 및 확장 △동해선 철도(포항~동해) 전철화 조기 건설 △경북지방국토관리청 신설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최양식 시장은 “경북동해안은 원전 집적지역으로 국가경제발전에 일익을 담당해오고 있으나, 국토 전체로 본다면 사회간접자본시설은 아직도 미흡하다”며 “이번 정기회의를 계기로 5개 시·군이 더욱 결속을 강화해 직면한 과제들을 완수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관으로 지난 1일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자문기구 운영을 위한 CYS-Net 실행위원회 4분기 정기회의를 가졌다. CYS-Net(Community Youth Safety-Net)은 지역사회 내 청소년 관련 자원을 연계해 학업중단, 가출, 인터넷 중독 등 위기청소년에 대한 상담·보호·교육·자립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가정·사회로의 복귀지원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말한다. 경주시 CYS-Net 실행위원회는 경주시와 경주시교육지원청, 경주경찰서, 청소년관련 기관·단체 등 전문가 16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지역사회 위기청소년 지원에 관한 실무차원의 연계방안을 협의한다. 매년 분기별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주요 의제로 2017년 CYS-Net 운영실적 보고와 활성화를 위한 방안, 청소년 특별지원 현황 점검, 기관 간 연계 활성화 방안, 학교 밖 청소년 지원방안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