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립도서관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017년 도서관 문화학당을 운영한다. 시민들에게 지역 맞춤형 인문학 프로그램을 보급해 인문정신을 확산하고 지역 독서인프라 구축을 위해 ‘근대 경주 풍경 들여다보기’를 주제로 도서관 지하강의실에서 매주 화·목요일 학당을 운영할 예정이다. 관련 도서를 선정하고 저자를 초청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근대 경주의 인물, 사건, 유물, 시대상 등을 현재 관점에서 되돌아보고 시민으로서의 정체성 확인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수업은 낮 시간 강의를 듣기 힘든 시민들을 위해 오후 6시 30분부터 3시간에 걸쳐 진행되고, 선정된 책을 위주로 저자의 강의를 듣고 시민들과 토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1회차와 2회차는 향토사학자 조철제 선생이 ‘경주 읍성의 자취와 경주의 학자들’과 ‘때로는 다투고, 때로는 갸륵한’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한다. 3회차는 김용휘 한양대 교수가 ‘경주, 새 하늘의 길이 시작되다’, 마지막 4회차는 조성환 백석대 교수가 ‘일제강점기 지식인을 통해 본 경주의 표상’을 주제로 강의한다. 수강 인원은 선착순 50명으로, 7일부터 도서관을 방문하거나 경주시청 홈페이지(http://wel.gyeongju.go.kr)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청 및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779-889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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