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지역 최초로 경주에서 열리는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의 국제 영상공모전에서 경주시가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도시 시장인 최양식 시장과 영상출품자인 허윤현(20), 권성연(여, 20) 양은 지난 2일 총회 장소인 하이코에서 데니스 리카르드 세계유산도시기구 사무총장으로부터 상장과 트로피를 수여받았다.
이번 국제 영상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 작품은 ‘나의 도시, 우리의 세계유산, 경주(My city, our World Heritage, it was Gyeongju)’로, 재미동포인 셀린 킴이 할아버지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듣고 동화 속 비밀을 찾기 위해 경주를 방문한 여정을 그리고 있다.
영상에서 그녀의 할아버지가 전한 경주의 세가지 비밀은 ‘궁전을 담은 연못, 빛이 된 염원, 도시를 비추는 별’에 대한 이야기로 각각 동궁과 월지, 황룡사지, 첨성대를 의미했다.
한편 본 국제영상공모전에 앞서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는 국내 세계유산도시 영상공모전을 실시해, 최우수상 수상작과 국내 세계유산도시기구 회원도시별 출품영상 중 영어로 제작된 각 1점을 본부 국제영상공모전에 출품했다.
세계유산도시기구의 국제 영상공모전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세계유산도시의 다양한 모습과 매력을 5분 이내의 동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