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서장 양우철)는 지난 15일 외동읍에서 경주경찰서 협력단체인 외국인 범죄예방대책위원회와 함께 연말연시 다문화 이웃사랑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경제적으로 어렵고 소외된 경주시 거주 불우 이웃(다문화가정) 15가구에 대해 300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 을 전달했다. 경주경찰서 외사계와 외범대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다문화가정, 성실 외국인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국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양우철 경찰서장은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성실 외국인근로자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범죄에 노출되지 않고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립도서관은 지난 13일 재기증 도서 1100여 권을 행복한작은도서관을 비롯해 10개 기관에 전달했다. ‘책다모아’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재기증 받은 도서를 작은 도서관에 전달함으로써, 지식자원 재활용을 통한 지식정보격차를 해소하고 도서나눔 문화를 확산함과 동시에 책 읽는 문화도시 조성에 기여하고자 실시됐다. 재기증받은 도서를 희망하는 기관은 지난달까지 신청을 받아 선정했으며, 기증받은 도서 중 중복되는 도서와 제적된 도서 중 재활용 가능한 도서를 각 기관 희망 분야에 따라 선정·배부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18일과 22일 양일간 환경관리센터 코라디움에서 KORAD와 함께 하는 청소년 명사특강을 진행했다.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반입으로 발생하는 지원수수료를 활용해 추진되는 이번 청소년 명사 특강은 ‘꿈과 열정’을 주제로 열렸다. 특강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고, 지역 학교에서 추천한 개그우먼 박지선(18일), 방송인 샘 오취리(22일)가 방폐장 인근 감포, 양남, 양북지역 초·중·고교생 390여 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공단은 명사특강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동기를 부여해 지역 우수인재 육성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 유치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발생하는 지원수수료를 재원으로 명사특강 이외에도 경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상조물품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수수료는 중·저준위방폐물이 방폐장에 반입되면 200ℓ드럼당 63만7500원이 발생하며, 이중 47만8125원(75%)은 경주시에, 15만9375원(25%)은 공단에 귀속돼 지역지원사업에 집행된다.
경북관광공사는 지난 16일 포항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제6기 경북여행리포터 제3기 庆游记(경북여행기자단, 이하 경유기) 활동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2017년 경북여행리포터와 경유기 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2017년 주요 사업 보고, 우수기자 시상, 간담회 순으로 진행했다. 경북여행리포터와 경유기는 전 세계에서 경북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모인 SNS 운영자로서, 3월부터 매월 경북을 여행한 후 여행정보과 사진 등이 담긴 여행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는 경북나드리 홈페이지와 국내외 SNS 채널의 주요 홍보자료로 활용했다. 2012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리포터 활동은 대내외적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리포터의 열정적인 활동은 경북나드리 페이스북이 대한민국SNS대상에서 올해의 페이스북을 수상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공사는 올 한해 리포터 활동을 바탕으로 최우수상, 우수상, 베스트스토리, 베스트 포토상 등 총 10명에게 시상했다. 최우수상은 매월 경상북도의 가볼만한 곳을 멋진 사진으로 소개한 경북여행리포터 이효영(대구시) 리포터와 경유기 후상(胡爽, 부산시) 기자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효영 리포터는 “경주 첨성대 핑크뮬리와 한복체험 기사가 네이버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며 “기사를 보고 여행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니 더 열심히 취재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들었다. 내년에는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경북여행리포터 활동은 경북나드리 블로그(http://blog.naver.com/gbnadri)에서, 경유기 활동은 시나블로그(http://blog.sina.com.cn/pridegyeongbuk)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신규 리포터와 기자는 2018년 2월 경북나드리 홈페이지에서 모집할 계획이다.
경주시립도서관은 지난 19일 올해 경주 시민들이 도서관을 중심으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 또 도서관과 관련된 새로운 소식들은 무엇인지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시립도서관 소식지 ‘꿈과 희망이 자라는 성장비타민 행복도서관’ 두 번째 호를 발행했다. <사진> 시립도서관 소식지에는 여러 사서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책’과 ‘2017년 독후감 공모 대상 수상작’, ‘제3회 한글손편지 공모전 전국 1위 대상 수상작’을 비롯해 도서관에서 읽고, 토론하고, 봉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다룬 기획 ‘도서관과 사람들’을 싣고 있다. 또한 사서 칼럼 ‘4차 산업혁명의 길을 묻다’와 더불어 도서관의 대표적 독서·문화 프로그램인 ‘도서관 문화학당’, 2017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인 ‘인간과 기술의 융합, 예술적 감성으로 꽃피우다!’에 대한 소개 및 보고, 장애인들의 독서 활동을 돕는 ‘장애인독서보조기기’에 대한 안내 및 중앙도서관의 ‘족보자료실’에 대한 소개 등도 함께 싣고 있다. 이 밖에 ‘우리 동네 도서관 찾아가기’를 통해 분관 및 작은 도서관, 이동도서관 안내, ‘도서관 100배 활용하기’를 통해 도서관의 각종 프로그램 및 서비스에 대한 소개를 실어 도서관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을 위한 충실한 가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예술의전당 송년음악회 Goodbye 2017 경주문화재단(대표이사 김완준)이 특별한 이벤트를 펼친다. 관객이 직접 주인공이 되는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하는 것. 28일 예정된 ‘경주예술의전당 송년음악회 Goodbye 2017’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은막의 패셔니스타 배우 강신성일이 함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년음악회 Goodbye 2017’은 오케스트라와 탱고, 뮤지컬곡, 성악 및 관현악곡, 재즈 공연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의 오페라와 발레 그리고 팝스오케스트라 지휘의 대가인 최선용 지휘자를 중심으로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를 지닌 아시아 대표 재즈보컬리스트 웅산, 클래식과 퓨전을 넘나드는 카운터테너 뮤지컬 배우 루이스 초이가 무대를 꾸민다. 이번 레드카펫 행사는 ‘경주예술의전당의 진정한 주인공은 관객이다.’라는 메시지로 진행되는 특별 이벤트이다. 관객들은 직접 레드카펫을 통해 입장하며 연말 시상식의 주인공이 되는 기분을 만끽하며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2017년을 마무리 한다. 포토제닉 수상자로 선정된 관객들에게는 배우 강신성일의 시상으로 2018년 경주예술의전당의 기획공연 티켓을 선물한다. 경주문화재단 측은 “2017년을 마무리하는 공연으로 송년음악회를 선보여 기쁘다”라며 “이번 특별 이벤트로 경주예술의전당의 주인공이 되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본 공연은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며 경주시민 및 경주 소재 학교 학생 및 기업 직원은 신분증이나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50퍼센트 할인가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경주예술의전당의 기획공연은 티켓 오픈 즉시 예매 순위 1위로 매진을 기록하며 지역민의 높은 문화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jartcente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전을 통해 본 한국의 현대미술전’이 내년 1월 31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해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1949년부터 1981년까지 30회에 걸쳐 ‘대한민국미술전람회(이하 국전)’에 참여했던 작가들 중 20세기 한국미술 전반에 걸친 서구미술의 영향을 ‘문화 혼성’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며 시대적 고민을 안고 대안을 모색했던 작가들의 성취를 구체적으로 밝혀가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경주에서 개최하는 전시인 만큼 1979년부터 지속되어온 공모전 ‘신라미술대전’대상작품전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영남 지역미술의 축적된 역량을 펼치게 된다. 전시는 20세기 한국미술의 역사적 맥락과 동시대 미술 속에서의 좌표를 구해가기 위한 여섯 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파트는 ‘한국의 전통회화, 풍경 속 사의성(寫意性)’이라는 주제로 겸재 정선부터 단원 김홍도, 청전 이상범, 소정 변관식, 남농 허건 등에 이르는 우리전통회화의 높은 품격과 회화적 완성도를 갖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파트 ‘전통회화와 서구미술의 문화혼성’에서는 서구추상미술의 영향에 맞서 전통회화의 현대화라는 문제를 치열하게 고민했던 추상작가들의 다양한 모색을 찾아 볼 수 있다. 세 번째 파트 ‘제3의 실경-전통회화의 현대화’에서는 전통회화가 서구추상미술의 영향에 경도돼 가는 현상을 경계하며 제3의 실경(삶의 현장)으로 눈을 돌려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던 일군의 작가들의 작품을 엿볼 수 있다. 네 번째 파트 ‘재현의 variation-회화적 다양성’에서는 현대화가 곧 서구화라는 분위기 속에서 소위 구상 또는 좌상파 아카데미 미술 등의 분류가 저열하게 느껴질 만큼 개성적인 예술적 성취를 남기고 있는 작품들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다섯 번째 파트 ‘서사narrative와 회화’에서는 초기 국전부터 내밀한 사적 경험과 기억들을 마띠에르 효과에 담아 이야기 구조로 서술해 내고 있던 작가들의 독자적인 양식으로 자리잡아가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이 시기에 서구 모더니즘 미술은 순수적 지향-비상대적, 비재현적, 비구상적 추상을 활발히 전개했다. 마지막 여섯 번째 파트 ‘문화적 후위·한국추상미술의 스펙트럼’에서는 1960년대 집단적으로 등장했던 유사 앵포르멜과 차별화된 추상의 전개과정을 보여준 작가들의 독특한 추상작업들을 볼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오상길 큐레이터는 “이번전시는 국전을 이끌었던 주역들의 대표작품들을 직접 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신라미술대전 수상작을 초청해 지역과 중앙의 관점을 교차시켜 본다는 점에서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구미술의 영향이 20세기 한국 미술계와 작가들을 어떻게 변화시켰고 그 결과로 얼마나 다양한 미술이 생산됐는지 살펴보는 일이 매우 흥미로운 비평적, 미술사적 후위활동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또 “이 전시가 20세기 한국미술을 새롭게 바라보는 연구 활동의 시작이자 21세기 한국미술의 진로를 모색하기 위한 본격적인 실천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작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보다 높일 수 있도록 전시기간 중 매일 11시, 2시에는 전시설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오는 27일에는 ‘전시기획자 오상길에게 듣는 전시이야기’라는 큐레이터 토크가 진행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내년 1월 31일 오후 2시에는 ‘국전과 신라미술대전으로 읽는 한국 현대미술’을 주제로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소장 양정무 교수)와 함께 학술 심포지움이 경주예술의 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다양한 연계행사를 통해 시민들은 친숙하게 미술품의 이해도를 높이며 미술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며, 미술인들은 이번전시를 통해 평소 지역에서 접할 수 없었던 한국 미술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앞선 시대를 살던 그들이 그랬던 것처럼 미술인이라면 전통, 창작, 구상, 추상 등 앞으로의 자신이 나아가야 할 작품의 방향성에 대해 누구나 한번쯤은 진지하게 고민해 온 경험이 있을 것이다. 지역작가들의 다양한 작품 활동과 지역미술의 발전을 위해 이번전시가 촉매제 역할이 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한편 이번전시는 ‘2017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산실 우수전시 순회사업’에 선정돼 문예진흥기금보조금을 지원받아 진행됐으며 (재)경주문화재단과 (주)서울현대미술연구소가 공동주관했다.
영천시 최초 민선 3선 연임, 오로지 ‘영천’만을 위해 달려온 김영석 시장의 임기가 채 7개월도 남지 않았다. 김영석 시장이 걸어온 발자취를 보면 침체되었었던 영천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기동안 영천을 먹여 살릴 100년 먹거리 산업 기반 구축, 명품교육도시 건설, 부자농촌 만들기 등 시민과 약속했던 공약사업들을 착착 해내면서 임기 막바지로 갈수록 그 업적들이 서서히 빛이 나고 있다. 취임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영천시의 큰 머슴은 초심처럼 지금 영천을 위해, 더 나아가 경북 전체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커다란 밑그림을 구상 중에 있는 그의 지난 발자취와 앞으로 남은 6개월을 살펴보았다. ◇미래 100년 먹거리산업 육성 2007년 당시 지역기업들은 기술력 향상을 위해 수도권이나 포항, 울산 등 타 지역으로 나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가 개소되고 각종 국책연구추진과 지역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면서, 추후 산업단지 조성, 지역경제활성화,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미국 보잉사 항공전자 MRO센터 입주와 지난 9월 KOLAS 획득으로 항공전자부품 시험평가가 가능해진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는 영천 항공산업 발전의 핵심동력이 되었으며, 메디칼몰드 R&BD 기반 조성을 위한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를 건립해 산·연·관 협력을 통한 기업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새정부에서 4차 산업육성을 핵심과제로 공언하면서 이에 대응하고자 탄소소재 리사이클링 기반구축 및 나노다이아몬드 산업유치에 노력중이다. 지역산업의 다변화를 위해 국방로봇, 군수물자, 항공기인테리어, 미래형 자동차까지 다양한 먹거리산업을 준비하고 있다. 천경마공원조성의 걸림돌이었던 지방세 특례제한법 및 말산업육성법은 최근 개정 입법을 발의해 해결 즉시 사업을 추진하여 사람과 말, 자연이 어우러진 세계최고의 테마파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생산부터 유통까지 명품농촌 전국 최고로 돈 잘 버는 부자농촌 건설을 위해 영천시는 특화산물을 집중적으로 육성하여 농업소득 1조원 목표달성을 위해 한발씩 다가서고 있다. 포도, 복숭아, 살구 등 지역대표과일의 원활한 생산과 유통을 위해 과수고품질 현대화사업, 과실전문생산단지 및 농산물 유통단지 조성에 힘쓰고 있다. 최근 채소류(마늘)출하조절시설과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조성에 국비를 확보하는 등 지역 농특산물 생산관리의 선진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100세 시대 웰빙산업으로 한방산업의 명품화를 위해 한방자원 가공시설 건립과 함께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해외 한방자원개발을 위해 키르키즈스탄과 상호교류로 해외약초생산단지를 조성하는 등 해외농업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지역 대표적 6차 산업 성공모델인 와인산업은 전국 최대 와인밸리인 68개의 와이너리에서 연 27만병의 와인을 생산, 전국 생산량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와인투어는 연 3만명의 관광객들이 체험하여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와인터널, 와인테마파크, 와인페스타 개최와 대형백화점과의 거래 등 지역와인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FTA로 침체되고 갈수록 고령화되는 농촌을 되살리기 위해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농산물 종합가공 창업보육센터를 건립하고 여성 농업인 능력개발지원, 농업전문인력 양성, 농기계 임대사업, 후계농업인 확보 등 활력 있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 ◇강남 부럽지 않은 교육환경 10년 전 당시 영천의 교육문화 인프라가 크게 부족, 더 나은 교육문화 환경을 찾아 젊은 세대들이 점차 영천을 떠나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교육, 문화 환경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먼저 교육 분야에서는 2008년 영천학사 설립으로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동량양성에 신호탄을 쏘았었다. 인재양성원 개강으로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우수한 강사진으로 구성된 방과 후 학교, 진학컨설팅, 입시설명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장학기금 200억을 4년 조기 달성, 2020년까지 300억 목표로 상향해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다양한 장학사업은 지역 학생들의 학업신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 최초 기숙형 공립학교인 별빛중학교가 개교했으며 경북식품마이스터고, 로봇특성화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 건립과 함께 내년 초등학교 무상급식 전면추진을 점차 중학교로도 확대시켜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전국 최고의 공교육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영천시는 문화관광지로서의 새로운 브랜드를 창출하려 하고 있다. 영천전투메모리얼 파크에 이어 짚 와이어가 개장되었고 보현산천문과학관 인근 별빛테마마을과 별빛야영장이 곧 개장을 앞두고 있다. 또한 임고강변공원, 치산캠핑장,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등 가족단위 힐링 공간도 풍부하게 갖추고 있어 앞으로 지역관광객들의 발길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요지, 거미줄 광역교통망 구축 영천시는 현재 거미줄 광역교통망 구축하고 있어 사람과 기업들이 계속 모이고 있다. 지난 6월 상주영천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수도권과 동남부를 잇는 핵심교통요지로 도약했다. 또한 동대구~영천, 도담~영천, 영천~신경주간 복선전철화 사업 등 대도시와 연결되는 편리한 철도교통망이 머지않아 구축될 예정이다. 이러한 광역교통망 덕분에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와 고경일반산업단지 조성에 탄력을 받고 있고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머지않아 지역의 일자리창출, 4차산업육성, 인구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살림살이 채무제로 눈 앞 2007년 영천시 예산규모는 3500억대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8000억을 돌파했다. 또한 그간 지역을 살리는 대형프로젝트 사업들 추진으로 채무가 한때 800억대였지만 지방채무제로 5개년 계획의 추진으로 경상경비 등 불요불급한 예산, 행사 축제성 경비의 과감한 축소 등을 통해 알뜰하게 관리한 결과, 내년 채무 제로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출산, 양육지원, 어려운 가정의 주거와 생계지원 확대, 장애인회관 설립 등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중이다.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과 청정 도시를 유지하기 위한 푸른영천가꾸기 계속적인 추진으로 지역 환경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 -인터뷰 : 김영석 영천시장 “경북 전체 발전의 큰 그림 그리겠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지금까지 오로지 영천만을 생각하며 달려왔지만 이제는 눈을 더 크게 뜨고 경북 전체까지 바라보는 넓은 시야로 지역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겠다.”며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많이 아쉽기도 하지만 시민들의 열렬한 관심과 지지 덕분에 영천은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남은 6개월 초심으로 돌아가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이 반드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사활을 걸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함께 가면 길이 되고 역사가 된다고 한다.”면서 “세계 속의 일류도시 영천, 나아가 잘사는 경북건설을 위해 임기 마지막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영천의 큰 머슴’이 더욱 힘을 내 경북 상생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계속 응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외동읍 너고리산악회(회장 이주형)는 지난 16일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이웃사랑 기부 작은 송년회를 열고 김장김치와 쌀, 라면 등(250만원 상당)을 외동읍사무소에 기탁했다. 너고리산악회는 회원들의 건강과 친목도모를 위해 2007년 창립해 1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주형 회장은 “10주년을 맞이해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기부행사를 가지게 됐으며, 작은 것이지만 따뜻한 마음들이 잘 전달돼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재경양북향우회(회장 김두섭)는 지난 16일 서울 제이오스터웨딩홀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재경양북향우회 김두섭 회장을 비롯해 차동수 초대회장, 향우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 선후배 간 친목과 화합의 장을 열었다. 김두섭 재경양북향우회장은 “회장 직책을 맡아보니 책임감도 무겁고 행동 하나에도 조심스럽다”며 “리더는 책임지는 자리라는 것을 새삼 느끼면서 내년에도 양북향우회 발전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향우회원들의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경주시가 지난 14일 포항 UV컨벤션에서 열린 2017년 경상북도 옥외광고물 분야 업무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 기관 포상과 함께 개인 유공부분에는 도시디자인과 이강식 주무관과 선우광고 이형수 대표가 각각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에서 경주시는 옥외광고물 업무와 관련해 불법광고물 정비, 국·도비 공모사업 실적, 옥외광고물 시범사업 성과 등 사업추진력과 간판문화 선진화 실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시는 크고 요란한 간판문화를 감성을 자극하는 친환경 간판으로 대체하고, 개인소유물이 아닌 공공재로서 시민의식 변화를 위해 각종 공모사업과 자체 사업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옥외광고물 시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작고 아름다운 간판문화의 확산과 도시의 품격향상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도를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광고업 종사자 교육, 신고 모니터단 활용으로 주민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수립에서 지속적인 불법유동광고물 단속과 캠페인 실시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헌국 도시디자인과장은 “앞으로 다양한 경관디자인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해 시민이 걷고 싶은 거리, 관광객이 기억에 남는 아름다운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경양남향우회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15일 서울 종로3가 한일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재경양남향우회 김일성 회장과 김광평·김재수·최병화 고문, 송영길 자문위원을 비롯해 재경내남향우회 최영무 사무국장, 양남출신 주연하 가수,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회식에 이어 공연, 장기자랑 등을 통해 회원들이 함께 어울리고 화합하며, 내년 더욱 발전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일성 재경양남향우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고향이라는 이름 앞에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참석한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양남향우회를 마음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다함께 참여하고 애정 어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역 대표 특산품 생산업체 황남빵은 지난 11일 천북면을 시작으로 22일까지 10일간 ‘경주 팥 생산단지 조성사업’으로 생산된 팥을 전량 수매했다고 밝혔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역 13개 읍·면·동에서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팥을 황남빵 측이 수매하고 있다. 계약재배를 통해 농민은 판로의 걱정이 사라지자 지난 2011년에는 168 농가에서 면적 37ha, 30t을 생산하던 농가 수와 생산량이 2012년 404 농가 115ha, 80t으로 늘어났다. 2013년에는 729 농가 205ha, 225t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2014년에는 498농가에서 142ha에 150t, 2015년에는 461 농가에서 129ha, 140t으로 안정적이 생산량을 유지해왔다. 지난해 극심한 가뭄과 기상이변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생산량이 줄었지만 올해는 다시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올해는 생산량 증가와 함께 팥 가격이 전국 최고 수준인 kg당 6400원으로 책정돼 농가 소득 창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다른 지역 팥 가격은 kg당 5000원에서 6000원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팥 재배 농민은 논농사보다 수익성이 월등하다며 팥을 생산하는 농가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내에서 팥 농사를 짓고 있는 서근철 씨는 “계약재배로 전량 수매해 농민은 부담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고 벼농사보다 수익성에서 높은 것이 팥 농사다”면서 “현재와 같은 전량수매 시스템이 유지된다면 논농사를 대신해 팥을 심는 농가가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팥 재배 농가의 증가는 황남빵과 농업기술센터, 지역 농가가 서로 손을 잡았기에 가능했다.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다수확품종 ‘아라리’를 농업기술센터가 농민들에게 재배 기술을 제공했고 황남빵은 전량 수매를 통해 안정적 생산이 이뤄지도록 뒷받침했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대체 작물로 팥을 권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팥 생산이 기계화되면 생산면적은 더 증가할 것이다”면서 “농가 소득향상을 위한 교육 등을 통해 농민의 안정적 팥 생산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방사선보건원(원장 김소연)은 지난 13일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공동으로 제4회 방사선보건포럼을 개최했다. ‘여성과학기술인과 함께하는 방사선과 Risk Communication’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포럼에는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정범진 교수의 ‘신고리5·6호기 공론화 참여 경험’,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 본위원회 위원인 조건우 박사 ‘100mSv 미만의 저선량 방사선 인체영향에 관한 대중과의 의사소통 문제’, 동아일보 정성희 논설위원이 ‘방사선의 인체영향의 소통을 위한 전문가의 자세’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박세문 회장이 참가한 패널토론에는 대중과의 올바른 의사소통을 위한 전문가의 자세에 대해 여성과학자들과 함께 논의가 진행됐다. 포럼 식전행사는 방사선보건원에서 최근 도입한 이동형 선량평가실 설비를 이용해 참가자들의 체내에 존재하는 방사능 양을 측정해줌으로써, 방사선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방사선보건원은 분기마다 방사선보건포럼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포럼을 통해 더 많은 대중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성공개최 축하한마당 ‘고마워요 호찌민! 함께 가요 베트남!’이 지난 18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엑스포문화센터에서 펼쳐졌다. 지난 11월 11일부터 12월 3일까지 23일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관람객 387만9000명을 기록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성공개최를 축하하는 행사다. 축하한마당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엑스포 참여 시·도 대표, 기관, 단체, 작가, 자원봉사자, 다문화가정 등 800여 명이 참석해 행사 성공개최를 축하했다. 식전공연은 지난 11월 11일, 12일 양일간 호찌민시 9.23공원 무대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준 경상북도 환경연수원 에코그린합창단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어 행사경과보고에서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사회주의 국가의 특징은 문화메시지를 어떤 메시지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를 국가가 엄격히 관리하는 것”이라며 “메시지 내용, 작은 디자인 하나도 조정해야 하는 등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었지만, 지난 2년 여의 준비과정과 행사진행을 통해 그들과 함께 하는 법을 익혔고, 결과적으로 최고 수준의 행사를 만들어 냈다는 점은 큰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베트남에서 가장 먼저 구체화시켰으며 경북의 아세안과 베트남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상생발전을 위해 문화·경제교류 등 다방면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양식 시장은 “그동안 경제관계 중심이었던 대한민국과 베트남은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려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며 “문화와 경제가 접목된 이번 행사는 경제·문화 인프라를 구축해 무역 촉진 및 베트남 관광객 유치 등 문화를 바탕으로 경제교류를 이끄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23일간 호찌민시를 화려하게 물들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돼 행사의 감동과 열기, 환희를 다시 일깨웠다. 축하공연으로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기간 베트남 호찌민시를 달구며 찬사를 받았던 공연 ‘아리랑태무’, ‘신라 복식, 신라고취대’ 공연, 호찌민 시민들과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안긴 개막공연 ‘함께 피는 꽃’ 등이 펼쳐져 경주에서 호찌민-경주엑스포를 재현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호찌민 행사에 참석했던 이들은 그날의 감동을 되새기고, 참석치 못했던 이들은 행사 대표공연을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한편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문화적으로 뒷받침한 이번 엑스포는 ‘문화한류를 매개로 한 경제엑스포’에 중점을 두고 경제엑스포 행사를 전면배치해 총 2억 달러 규모의 경제성과를 거뒀다. 이는 문화를 바탕으로 경제교류를 이끄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국가 간 행사를 지방정부 주도로 만들어 내 괄목할 만한 성과로 꼽힌다. 또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지난 1998년 1회 행사를 시작으로 2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에 한국문화의 해외 발신지로 그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7년 재경감포중·고 동창회 정기총회 및 송년회가 지난 11일 서울 왕십리 베아르시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재경경주향우회 백승관 회장, 장금자 부회장, 박동일 사무총장, 경주시 서울사무소 손기복 소장을 비롯해 재경감포중고교 동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개막행사에 이어 장기자랑 등을 통해 동문들은 서로 화합하고, 모교 및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재경감포중·고 김길수 동창회장은 “추운 날씨와 바쁜 일정에도 참석해 참된 우정을 나눈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동창회 발전과 모교 위상 정립을 위해 모든 동문들이 적극 참여하고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재경경주향우회 백승관 회장은 축사를 통해 “감포고등학교가 전국 최초 국제무역분야 마이스터고로 선정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올 한해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를 마무리하는 2017 한국 유소년축구 화랑대상 시상식이 지난 20일 화랑유소년스포츠특구 경주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유소년축구연맹(회장 김영균) 주관으로 한 해 동안 연맹 주최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팀과 지도자, 선수들을 표창하는 자리다. 이날 2017년을 빛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에게 시상하는 올해의 선수상(BEST11)은 김명장(신곡, FW), 이재민(신정, FW), 민지훈(진건, MF), 이윤건(제주동, MF), 오정진(전북현대, MF), 김연수(대전시티즌, MF), 고준건(제주UTD, DF), 김민혁(울산현대, DF), 강현수(대동, DF), 양승민(잠전, GK) 등 11명이 영예를 안았다. 올해 최우수단체상은 서울 신정초와 경기 신곡초가 최고의 팀으로 뽑혔으며, 지도사상 최우수지도자에는 신정초 함상헌 감독과 신곡초 김상석 감독이 수상했다. 한편 경주는 전국 최대의 유소년 축구대회인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를 비롯해 ‘경주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경주컵 동계 유소년클럽 축구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유소년축구 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대한민국 유소년축구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경로당 활성화 남자어르신 맞춤형 사업이 노인회 외동분회와 나원2리 경로당에서 지난 10월 2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진행됐다. 이 사업은 (사)대한노인회 경북경로당광역지원센터가 주최하고, 경상북도국학기공협회가 후원했다. 이번 사업은 경로당 활성화 보급 프로그램이 노래교실 및 웃음치료 등 여성 위주에서 벗어나 남자 어르신들에 맞는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했다. 건강한 100세 시대를 맞이해 남성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경로당 활성화 등을 위해 실시됐다. 어르신들에 맞는 장생프로그램 도입으로 남성회원들이 적극 참여했으며, 지난 11월 12일 열린 경주시국학기공대회에서는 92세 어르신이 최고령상과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홍렬 외동분회장은 “남자들만 모여 운동을 해본 일은 처음으로 서로 자세를 보고 웃기도 하고 누워 음악을 들으며 호흡할 때는 세상을 모두 얻은 듯하다”며 “일상생활에서 실천해야 하는데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 것이 문제지만 오늘부터라도 본격적으로 실천해보겠다”고 말했다. 국학기공 고자영 강사는 “국학기공 장생프로그램으로 활기찬 인생을 사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경주시를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등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통해 건전한 직장문화를 조성하고 행복한 일터 만들기에 나섰다. <사진> 시는 지난 20일 알천홀에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통합폭력예방전문강사인 최현주 모아세 연구소 대표를 초빙해 ‘아름다운 공존을 위한 성인지 감수성 UP’을 주제로 오전·오후 2차례에 걸쳐 폭력예방 통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직장 내 성희롱을 비롯한 각종 폭력에 대한 사전예방과 구제절차 등에 대해 바르게 인식하고, 올바른 성 인지에 대한 가치관 정립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공존하는 밝고 활기찬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최현주 강사는 다양한 폭력문제를 양성평등 관점에서 구체적인 행동과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폭력예방을 위해서는 법과 제도, 조직 문화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성인지 감수성을 키워 사회적 불평등과 편견에 대해 올바로 인식하는 개개인의 의식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라 문화와 역사에 관한 문헌과 자료를 총체적으로 웹사이트상에서 콘텐츠화한 ‘신라학웹도서관 구축사업’이 완료됐다. <사진> 경주시가 동국대 경주캠퍼스 신라문화연구소와 공동으로 추진한 신라학웹도서관은 신라사, 국문학, 관광, 고고학, 문화유산, 음악, 예술, 고대문학 등 다양한 장르별로 총 4만4000건의 자료를 정리해 수록했다. 국외자료는 영문, 중문, 일본어 등 원어로 수집돼 신라학의 총체적 이해를 돕는 백과사전으로 구성됐다. 웹도서관 용역 책임연구원인 김복순 동국대 신라문화연구소장은 “장서를 보유, 대여, 전자책을 탑재하는 방식의 라이브러리가 아닌 신라학 연구목록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원하는 자료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정보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신라학 웹사이트가 국내외 전문가는 물론 신라역사에 관심 있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신라학 정보와 신라역사문화를 종합한 지역학문의 문헌자료를 스마트하게 전달하는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영호 왕경조성과 신라문화유산팀장은 “앞으로도 신라와 관련되는 자료를 계속 발굴 수록하고 신라학 정립을 위한 인문학적 인프라를 구축해 신라 아카이브 사업의 기초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신라학웹도서관은 주소창에 http://www.sillahak.kr를 입력하면 접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