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경주시 안강읍에 위치한 하나노인복지센터(원장 전소영) 정원에서 쉼터 기증식이 열렸다. 쉼터는 4.8m×3.3m의 규모로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에서 노인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지역어르신들을 위해 기증한 것이다. 기증식에는 월성원자력본부 대외협력처 지역협력팀 관계자와 하나노인복지센터 전소영 원장 등이 참석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이웃에 사랑을, 사회에 희망을이란 슬로건으로 2004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박양기 본부장은 “하나노인복지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과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야외에서도 쉴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해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의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 4일 영농철을 대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한국훈련에 대한 홍보를 위해 양남면 시장에서 제266차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경주시안전정책과 양남면사무소 직원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서, 재난안전네트워크, 안전모니터봉사단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농기계 안전수칙 홍보물을 배부하고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안전한국훈련과 풍수해보험 관련 홍보물도 함께 배부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한 한수원은 농기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농기계 후면에 부착하는 안전반사판을 배포하고 시민들의 안전사고예방을 당부했다. 최병식 안전정책과장은 “영농철 시민들이 농기계 안전수칙을 숙지해 사고를 예방하게 하는 등 안전문화운동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감포읍은 근로자의 날을 맞아 지난 3일 경주시 수산인회관에서 국내외 어선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경주시선원노동조합 국내외 어업인 복지행사를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경주시선원노동조합(위원장 최용주)은 이날 조합원의 복지증진과 지역수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어선원 5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특히 타국에서 외롭게 지내고 있는 외국 어선원들과 국내 선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문화를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신선한 경주바다 수산물을 가정의 밥상에 올리기 위해 일선에서 묵묵히 일하는 어선원들의 땀과 노력이 수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며 "앞으로 어선원들의 권익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시의회, 유관기관, 문화재 수의계약, 건축, 투자심사 등 전 분야 걸쳐 감사원 주의 조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4월 대구광역시 북구, 달성군, 경주시, 영천시, 예천군, 울릉군 등 시·군·구 6개 기관 중점분야 기관운영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회계관리와 주요 사업 추진, 인사관리, 인허가 등 기관운영의 적정 여부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실시됐다. 감사결과 시는 시의원 겸직, 봉안시설 사용료 인상, 문화재발굴조사 수의계약, 건축법 위반 사후관리, 중심상가 복합타운, 공장 승인 등 6개 분야에 부적정 결과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의원 겸직 신고 확인 부적정 감사원 감사결과 경주시가 시 지도, 관리를 받고 있는 기관에 시의원이 겸직을 할 수 없음에도 겸직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에 따르면 공설장례시설 사외이사로 있는 A 씨가 시의원에 당선되면서 의원겸직신고서를 시에 제출했지만 시는 겸직금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 결과 A 의원은 지방자치법 제35조 제5항을 위배해 겸직할 수 없는 직위인 사외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공설봉안시설사용료 인상 등 부적정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공설봉안시설사용료 인상에 있어 누락된 수입, 부당하게 계산된 사외이사 인건비를 비용으로 넣어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후 2차 봉안당 사용료 인상 요구 시 원가분석 용역 결과 사용료 인하 의견이 제시됐지만 이를 삭제해 용역보고서 검사를 완료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화재 발굴 수의계약 부적정 경주시는 추정가격 5000만원 이하의 수의계약에도 2인 이상의 견적을 받아 계약을 체결해야 함에도 이를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중심상가 복합타운 부적정 중심상가 복합타운을 추진하면서 중앙투자심사 및 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받지 못함에도 시장 공약사업이라는 이유로 경상북도 조건부 승인 상가정비사업 투자심사로 예산을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정당한 투지심사를 받을 경우 추진 여부가 불투명한 사업이 편법으로 추진돼 시는 토지매입 2년 동안 사업을 확정하지 못해 사실상 사업추진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부지 매입비 등 99억원의 예산이 사장됐다고 밝혔다. -건축법 위반 사후관리 부적정 시는 매년 1월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건축주에게 이행강제금을 반복 부과해야 함에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이행강제금 400여 건, 19억원을 부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이행강제금을 받고도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위반 건축물 수가 2014년부터 증가해 2017년에는 이행강제금 부과 마지막인 2013년보다 72%나 증가했다.
양남면새마을협의회(회장 김원도, 부녀회장 김명자)는 지난 4일 양남분회 경로당을 방문해 청소봉사 및 다과회를 가졌다. 이날 새마을협의회원 40여명은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경로당 외관정비와 내부청소를 하고 다과를 준비해 어르신에게 대접했다. 김명자 새마을부녀회장은 “어르신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지만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택 양남면장은 “앞으로도 작은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새마을단체가 솔선해 훈훈한 인정이 넘치는 양남면 만들기에 앞장서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경주지역 청소년들이 자원봉사 할 곳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상급학교 진학시 자원봉사 시간이 내신점수에 포함되면서 봉사활동 장소가 필요한 반면, 지역에서는 청소년들이 참여할 곳이 부족한데다 자원봉사자 모집현황조차 확인하기 어려워 고민에 빠지고 있어서다. 교육부는 2001년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자원봉사활동을 특별활동이라는 교과 과정에 포함시키면서 청소년 봉사의 내용과 참여시간을 종합생활기록부에 기록, 관리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상급학교 진학시 봉사점수를 내신에 반영하면서 학부모와 학생 모두 봉사활동에 대해 관심은 본격화됐다. 봉사활동은 각 학년별로 1년에 18시간 이상 봉사할 경우 점수에 반영된다. 하지만 많은 청소년들이 봉사할 곳을 찾지 못하고 있고 시간이 맞지 않아 봉사활동을 하지 못하는 등 봉사를 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여중생은 “봉사를 하고 싶지만, 어디서 어떻게 신청하는지 몰라서 못하고 있다”며 “하교 후 학원까지 마치고나면 늦은 시간인데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확인하고 신청하기에는 선착순 모집이 대부분이라 신청조차 못할 경우가 많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특히 지역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은 자원봉사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 학생들은 정보를 얻기도 힘들고 정보를 얻었다 하더라도 자원봉사 현장에서 적응이 어려워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것. 경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각 학교에 따라 운영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봉사시간 10시간을 학교 측에서 확보해주고 있다. 남은 8시간을 학생 스스로 채워야 하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봉사수요처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 같이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주요 수요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1365자원봉사포털에 등록된 기관·단체 모집공고가 수요에 못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1365자원봉사포털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경주지역에는 177개의 기관·단체가 자원봉사 수요처로 등록돼있다. 이중 일부 단체들은 중복으로 기재 등록돼 있었고, 지난 8일 현재 6월말까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기관·단체 공고는 10여 개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모집대상이 청소년이 아닌 성인 자원봉사자들이 대부분이었고, 자원봉사 시간이나 모집방식이 선착순이라 청소년들이 지원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1365자원봉사포털 관계자는 “특정 기관·단체에서 자원봉사자 모집을 요청하면, 그에 맞는 조건으로 1365자원봉사포털에 공고하게 된다. 자원봉사자 모집은 수시로 이뤄지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 고교생들 대부분이 야간자율학습 등으로 야간에 귀가해 모집 공고를 수시로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정책에 대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차성수 이사장은 5일 방폐장 인근인 경주시 감포읍 이견대에서 열린 문무대왕릉 춘향대제 초헌관을 맡아 봉행, 헌작했다. 문무대왕릉 춘향대제는 신라 제30대 문무대왕의 호국정신과 위민사상을 계승하고 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양남ㆍ양북면, 감포읍 등 3개 읍면 주민들이 구성한 문무대왕릉 향봉행회 주관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날 춘향대제에는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관광객 등 900여명이 참여했다. 초헌관을 맡아 봉행, 헌작한 차성수 이사장은 안전한 방폐장 운영과 함께 경주 시민들과 투명하게 소통해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앞서 차성수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청정누리봉사단은 지난 2일 문무대왕릉 향봉행회 회원들과 공동으로 춘향대제가 원활하게 진행될수 있도록 이견대 일원의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공단은 중저준위 방폐장이 건설, 운영되고 있는 경주지역 시민들은 물론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청정누리봉사단을 구성해 소외계층 돕기, 재능기부, 환경 정화활동, 문화행사 지원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안개 속 6·13지방선거…
경주여자정보고(교장 최성식)가 제56회 경북도민체전에서 여자 볼링 단체전(3인조) 금메달을 획득했다.<사진> 경주여자정보고 볼링부 3인조 팀은 압도적인 스코어로 경쟁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12번째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경주여자정보고 볼링부는 올해 창단 14주년을 맞이한 전통 강호로 경북도민체전 14회 출전에 12회 우승이(2위 1회, 3위 1회)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총 6게임 중 초반 3게임을 넉넉하게 앞서간 경주여자정보고 볼링부는 후보 선수를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면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한 번도 뺏기지 않고 압도적인 우승을 거두었다. 조미영 볼링부 감독(체육교사)은 “지난 14년간 꾸준하게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전인적인 인성교육에 있다”며 “학생 개개인을 꾸준히 상담해 볼링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멘탈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 주었고, 모교 출신의 코치(변아름 2008년 졸업, 31회)를 영입해 언니 리더십을 발휘하게 한 것 역시 주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우수한 성적과 인성교육을 곁에서 지켜본 이들의 지원도 줄을 잇고 있다. 울산의 한 독지가는 볼링부 학생 중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의 생활비 및 대회 출전비를 지원하는 한편 볼링부 전체 학생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용품을 협찬하기도 했다. 경주여자정보고 볼링부는 앞으로도 전인적인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훈련을 진행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지부진했던 금관총 복원 및 전시공간 조성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가 ‘금관총 복원 및 전시공간 조성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을 선정한데 이어 곧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국립중앙박물관이 금관총 재발굴을 시작하면서 전시활용계획이 본격 논의된 지 3년여 만이다. 시는 공모 결과 최종 당선작에 ㈜동원건축사사무소(대표업체)와 ㈜건축사사무소아이앤, ㈜아이앤디자인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천년의 혼, 천년의 길, 천년의 풍경’이 선정됐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당선작은 계획 부지를 적절히 활용해 도심과 대릉원 경관과의 조화가 뛰어나고, 금관총 적석목곽부를 경건하고 차분한 이미지로 연출해 관람자들이 과거 무덤구조를 상상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봉황로에서 계획부지로의 이동 공간, 접근 활성화를 충실히 반영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시는 최종 당선작 외에도 우수작으로 ㈜이음건축사사무소(대표업체)와 ㈜디아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미완의 형상, 부재(不在)의 진정성’을 선정했으며, 그 외 가작 3개의 작품을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총 13개 업체가 작품을 제출했으며 공정하고 객관성 있는 평가를 위해 문화재위원, 건축가, 발굴전문가 등 총 8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경주시는 향후 최종 당선작을 바탕으로 문화재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10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12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임동주 왕경조성과장은 “이번 금관총 복원은 2015년 재발굴 결과 나타난 적석목곽부를 보존 및 활용해 신라 고분군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며 “공사가 완료되면 대릉원 일원 주변 경관이 크게 개선돼 인근 고분 전시관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복원 시기 현재로서는 불투명 일제강점기 때 발굴된 금관총은 2015년 재발굴이 시작되면서 전시활용 계획이 본격 논의됐다. 당시 문화재청, 경주시, 국립중앙박물관은 발굴이 끝난 고분에 다시 흙을 덮어 방치하는 것보다 복원 또는 재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론지었다. 또 경주시의회도 그해 6월 금관총을 복원 또는 재현해 관광자원화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공개하는 관광자원화안을 문화재청에 건의했었다. 이에 따라 금관총은 기존 천마총과 쪽샘유적발굴관과는 다른 형태의 전시관을 조성키로 결론 내렸다. 천마총은 무덤 단면에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형태이며 쪽샘유적발굴관은 발굴현장을 공개하고 있는 반면, 금관총은 신라시대 적석목곽분의 형태와 축조과정 등을 공개해 이들 전시관과는 차별화한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시는 지난 2월 금관총 복원 및 전시공간 조성 설계 공모했고, 그 결과를 이번에 발표했다. 또 시에 따르면 10월 설계 완료 후, 12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번 공모 당선작과 금관총 내부 적석부 복원, 전시 유물 선정 등에 대한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승인을 받아야 하는 과정이 남았기 때문이다. 실제 금관총 내부 적석부 복원면수를 3면 또는 4면으로의 추진 여부와 관람을 위한 공간을 1층 또는 2층 구조로 건립할지 등에 대해서는 지난 2016년부터 논의돼 왔지만 결론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작 선정에 따라 금관총 복원 및 전시공간에 대한 기본 계획이 완료되면 적석부 복원과 전시 유물 선정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복원과 전시 공간 공모 등은 문화재위원들이 모두 참여해 추진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욱 기자 lsw8621@hanmail.net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향후 남북 경제협력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지역이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입니다. 특히 경북 동해안 일대는 ‘한반도 신(新) 경제지도’를 수행할 전력, 해양 등 인프라가 구축돼 경북이 남북경협에 있어 주도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선대위 사무실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경북도 역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오 예비후보는 “한반도 ‘신 경제 지도’의 핵심은 남북 철도, 도로를 이어 한반도에 H라인을 구축, 대륙과 해양으로 뻗어나갈 인프라 조성이며, 동해안 지역의 경우 부산~금강산~원산~나진으로 연결되는 ‘동해안벨트’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 예비후보는 이날 선포식에서 ‘대한민국 행복1번지 경상북도’라는 슬로건을 붙여 ‘5대 정책, 15대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부분은 ‘경북균형발전 5개년종합계획’ 수립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인 ‘지역균형발전과 연계한 지역발전’을 강조한 이 공약은 중앙과 경북도, 시와 군의 유기적인 업무조정을 통해 경북을 지방분권의 선도지역으로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또 ‘5대 정책’으로 ‘대기업과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및 청년 창업 메카 실현’, ‘전통역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인간 중심의 문화 르네상스’, ‘인구소멸 위기의 대응’, ‘경북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안전한 경북’ 등을 기본 뼈대로 내세웠다. 이를 위한 ‘15대 실천방안’으로 ‘안전부문’에 있어 원전해체연구센터를 포함한 ‘국제 원자력 안전 연구단지’ 조성을 하겠다는 것. 또 ‘대한민국 안전재난 선도지역 경북 구현’의 비전 아래 ‘연구·교육·체험 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담고 있다. ‘지역개발’ 부문에는 ‘백두대간 임업 클러스터’ 등 북부권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먹거리 산업을 강화하고 2~3개 시군을 연계해 인구 30만여명의 ‘강소도시권’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문화관광부문’은 세계 수준의 ‘월드스틸아트갤러리 조성’, ‘경북내륙 외씨 버선길 명품화 사업’, ‘3대 문화권 사업,고도육성,왕경복원’ 등 국책사업을 재검토 하겠다고 했다. 특히 오 예비후보는 신라왕경복원사업과 관련 안정적인 재원확보를 위해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오 예비후보는 SOC 및 교통, 일자리과 산업진흥, 여성 및 노인부문 등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도 발표했다.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7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찾았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화랑·호국·선비·새마을정신 등 경북을 지탱하고 있는 4대 정신을 바탕으로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올려놓기 위한 첫걸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고, 동해의 수문장인 독도의 기운을 받아 첫걸음을 시작하려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세계적인 해양생태 자원의 보고인 독도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해 동북아 중심의 평화의 섬으로 정착시켜 글로벌관광거점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독도의 역사 문화관광자원은 물론 해양생태 자원을 세계인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지구촌 중심의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환동해권 글로벌 해상관광휴양 거점 육성, 울릉공항 조기건설 포항-울릉, 강릉-울릉, 울진-울릉간 헬기 및 경비행기 운항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4일 대구시 북구 경북농업인회관에서 한국농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가 주관한 ‘경북지사후보 초청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농정정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이제는 농민에게 직접 지원하는 직불제 비율을 더욱 높여 기본소득보장제를 도입해 농업 보조금을 선진국같이 50~80%까지는 안 되더라도 30~40%까지는 직접 농민들에게 가도록 해야 한다. 기본소득보장제도는 농촌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2~30대 청년 농업인 육성도 농업을 살리는 차원에서 실시해야지 청년 실업해소 차원에서 접근해서는 안 된다. 또 하나는 농업 생산자 단체도 돈을 버는 것이 중요하고 1년에 대기업이 수입하는 농산물은 35~36조가 되는데 이제는 사고를 전환해서 생산자단체도 농산물을 수입해서 이익을 많이 내고 농업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시행할 필요도 있다. 사고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주여자정보고는 지난 4일 보건간호과 2학년 학생들의 제8회 영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가졌다.<사진> 영나이팅게일 선서식은 장차 보건인의 길을 걷게 될 보건간호과 학생들에게 가장 뜻깊은 행사이다. 우리나라에는 1988년에 도입됐으며 이 선서식은 간호사로서의 윤리와 간호원칙을 담은 내용을 맹세하는 의식이다. 학생들은 1, 2학년 수업을 통해 기초간호학 수업을 마치고 임상실습에 임하기에 앞서 이 행사를 진행한다. 주변을 비추는 봉사와 희생정신, 이웃을 따스히 돌보는 간호정신을 되새기며 간호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한 차례의 관문을 지나게 된다. 경주여자정보고 보건간호과는 지난 2010년 개설되어 명실상부 고등학교 보건간호과의 선두주자로 우뚝 섰다. 개설 이래 6년 연속 간호조무사 시험에 100% 합격했으며 동국대 경주병원, 계명대 경주동산병원을 비롯한 여러 의료 시설에 졸업생들이 근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학생들은 학업에 대한 열망으로 간호대학에 진학해 고등학교 때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대학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간호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보건간호과 김연화 교사는 “학생들이 3년간 간호실무와 관련된 훈련뿐만 아니라 봉사와 희생정신을 갖추고 따뜻하게 이웃을 돌볼 수 있는 인성이 바른 학생으로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후배간의 결연행사를 통해 서로간의 연대의식을 키우는 한편 학생 스스로 공부하고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북교육청에서 실시한 특성화고 비중확대 사업에 선정돼 모든 실습실을 재정비했다. 이로써 전국 고교에 보건간호과가 개설된 학교 중에서는 가장 앞선 첨단 시설을 갖게 됐으며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교육기관 지정 평가에서도 긍적적인 평가를 받고있다. 올해는 1학급에서 2학급으로 모집 학급을 증설해 더 많은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2019년에는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교육청, 경주교육지원청이 지원하는 글로벌 현장학습에 지원하여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활동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장규열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소통’과 관련한 일련의 정책적 공약을 발표했다. 장 교수는 “먼저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해 교육감이 직접 학생들을 찾겠다”면서 “학생들이 교실에서 행복한지, 전반적인 학교생활과 배움의 활동에 대해 만족하는지, 그리고 학생들이 일반적으로 가진 꿈과 생각이 무엇인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학교를 직접 찾아 만나겠다”고 말했다.
이경희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5일 경주에서 개최된 경주이씨 시조 휘 알평(표암공)향사에서 종헌관으로 제를 봉행했다. 경주이씨 시조로 불리는 ‘표암공 향사’는 경주이씨 시조 알평공에 대해 전국에서 문중들이 모여 제사를 드리는 연례행사로 매년 음력 3월 중정일에 봉행되고 있다. ‘표암춘계대제’로도 불리는 이 행사에는 해마다 전국 각지에서 경주이씨 종친이 모인다. 이경희 예비후보는 “오늘 시조할아버님 탄생에 종헌관으로 제를 올릴 수 있도록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종친 여러분과 표암화수회 이상록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경주준법지원센터(소장 한장수)와 (사)한국BBS 경주지부(지부장 이진)가 지난 4일 청소년 보호관찰대상자의 꿈과 희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사회 청소년 비행 예방에 큰 희망이 되고 있다.<사진> 이날 협약식을 통해 (사)한국BBS 경주지부는 청소년 보호관찰대상자 재비행 예방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일금 200만 원을 후원하고, 지역사회 범죄예방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사)한국BBS 경주지부는 ‘소년소녀가장, 불우청소년 학생 장학금 지원’, 등 지역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한장수 소장은 “(사)한국BBS 경주지부에서 보호관찰청소년들에게 보여준 관심과 경제적 후원은 비행청소년이라는 인식하에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우리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든든한 징금 다리의 역할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향후 진행 될 협력 사업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안상섭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3일 안상섭 선거사무소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아동옹호센터로부터 도내 320여 명 아동들의 공약이 담긴 아동공약박스를 전달받고 “아이들이 행복한 경북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이날 안 예비후보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 조성 △학생 자율권 강화 △등·하교시간 조정 및 쉬는 시간 확대 △꿈과 재능을 살리는 교육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 △예체능 수업 확대 △진료교육 확대 등 아동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전달했다. 안 예비후보는 “교육은 아동들을 사회의 일원으로 키우는 것이기 때문에 아동들의 의견도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아이들이 행복한 경북교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북교육감이 되겠다”고 밝혔다.
지역 관광산업이 지진 여파의 영향에서 벗어나 경기 회복 중인 반면 부동산 경기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지난 4일 발표한 ‘2018년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역 서비스업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숙박객 수가 높은 기온과 벚꽃의 이른 개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내국인 지난해 같은 시기 숙박자 수 -0.8%에서 올해 16.6% 증가해 국내 관광객들이 경주를 다시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객 숙박 유형은 호텔 선호하는 관광객 수가 지난해 28.3%에서 올해 13.5%로 줄어들었으나 콘도나 리조트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지난해 -9.6%에서 올해 16%로 상승했다. 반면 울릉도와 포항 등을 찾는 관광객은 줄어들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수는 1만27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의 상황은 심각했다. 지난해 11월 포항지진 발생 이후 포항운하관 방문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나 줄어들었으며 포항크루즈를 찾는 관광객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진 영향으로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경주 3월 아파트매매가격은 지난 2월 -4.6%에서 3월 -4.9%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 아파트매매가격과 함께 전세가격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지역 전세가격은 2월 -3.2%에서 3월 -3.8로 하락폭을 보였다. 경주와 함께 포항지역 아파트매매와 전세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 아파트매매가격은 지난 2월 -5.3%에서 3월 -5.5%로 하락했으며 아파트전세가격도 -2.6%에서 -2.8%로 각각 하락했다. 이같은 경주, 포항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세는 전국 아파트 가격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다. 전국 아파트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 3월 기준 1.5%로 경주 -4.9%, 포항 -5.5%보다 높았다. 또한 아파트전세가격 변동률 역시 전국 평균은 경주 -3.8%, 포항 -2.8%보다 높은 -0.1%로 조사됐다. 이 같은 매매가격과 전세 값 하락은 아파트 거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경북동해안지역 부동산 거래 추이를 살펴보면 올해 1월 1362건으로 지난해 1월보다 늘었다가 2월에는 1199건으로 지난해 대비 22% 가까이 줄어들었다. 3월에도 1312건으로 지난해 3월 1684건에서 22% 가까이 줄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지진의 영향으로 지역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새 아파트가 분양되면서 헌 아파트는 가격 하락과 함께 거래까지 없는 상황으로 지역 부동산 여건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지역 자동차부품산업도 수출과 내수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역 자동차 부품 수출이 지난 2월 3000만 달러에서 3월 3200만 달러로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2%나 줄어들었다. 또한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의 생산량도 줄었다. 지역 자동차 관련 기업들은 조업일수 감소와 일부 공장 중단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둔화로 지역 수출과 수입은 모두 감소했다. 지역 수입은 올해 3월 3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3100만 달러에서 70%로 가까이 줄었으며 수출은 3월 1억1600만 달러에서 올해 1억1400만 달러로 1.8%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필혁 기자 dlvlfgur@hanmail.net
경주시는 지난 4일 청소년수련관에서 경주교육지원청, 경주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경주시 학교폭력대책 지역협의회를 실시했다. 학교폭력대책 지역협의회는 강철구 경주시장 권한대행을 위원장으로 14명의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폭력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한 기관 간 정보공유 및 연계협력을 위해 열렸다. 각 기관별 지난해 학교폭력대책 운영실적과 올해 추진계획 및 유관기관 간 협력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최근 교내 폭력발생 건수는 줄고 있으나 학교 밖에서의 폭력발생 건수가 늘어나는 학교폭력의 경향에 대해 파악하고 폭력의 저연령화와 피해자보다 가해자가 많아지는 집단화 현상 사이버 및 언어폭력 등 정서적 폭력의 증가에 대한 각 기관별 사례들을 중심으로 학교폭력의 다양한 원인분석과 대응책을 논의했다. 강철구 위원장(경주시장 권한대행)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관내 학교에 대한 다양한 예방프로그램 지원강화와 가해 및 피해 청소년에게도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처함과 동시에 기관 간 협력강화를 통해 학교폭력을 근절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