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자정보고는 지난 4일 보건간호과 2학년 학생들의 제8회 영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가졌다.<사진>영나이팅게일 선서식은 장차 보건인의 길을 걷게 될 보건간호과 학생들에게 가장 뜻깊은 행사이다.우리나라에는 1988년에 도입됐으며 이 선서식은 간호사로서의 윤리와 간호원칙을 담은 내용을 맹세하는 의식이다. 학생들은 1, 2학년 수업을 통해 기초간호학 수업을 마치고 임상실습에 임하기에 앞서 이 행사를 진행한다.주변을 비추는 봉사와 희생정신, 이웃을 따스히 돌보는 간호정신을 되새기며 간호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한 차례의 관문을 지나게 된다.경주여자정보고 보건간호과는 지난 2010년 개설되어 명실상부 고등학교 보건간호과의 선두주자로 우뚝 섰다.개설 이래 6년 연속 간호조무사 시험에 100% 합격했으며 동국대 경주병원, 계명대 경주동산병원을 비롯한 여러 의료 시설에 졸업생들이 근무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일부 학생들은 학업에 대한 열망으로 간호대학에 진학해 고등학교 때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대학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간호인으로 성장하고 있다.보건간호과 김연화 교사는 “학생들이 3년간 간호실무와 관련된 훈련뿐만 아니라 봉사와 희생정신을 갖추고 따뜻하게 이웃을 돌볼 수 있는 인성이 바른 학생으로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후배간의 결연행사를 통해 서로간의 연대의식을 키우는 한편 학생 스스로 공부하고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경북교육청에서 실시한 특성화고 비중확대 사업에 선정돼 모든 실습실을 재정비했다.이로써 전국 고교에 보건간호과가 개설된 학교 중에서는 가장 앞선 첨단 시설을 갖게 됐으며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교육기관 지정 평가에서도 긍적적인 평가를 받고있다.올해는 1학급에서 2학급으로 모집 학급을 증설해 더 많은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2019년에는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교육청, 경주교육지원청이 지원하는 글로벌 현장학습에 지원하여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활동영역을 넓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