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개관 시간을 오후 6시에서 9시까지로 연장 개장한다. 이번 야간개장은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하계휴가기간 중 경주 및 박물관을 찾는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된다. 또한 국립경주박물관은 하계휴가기간 동안 음악회, 마당극, 가족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어 지역주민과 관람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문화소통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야간개장과 문화행사 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http://gyeong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상춘, 이하 범피)와 켄싱턴리조트 경주는 25일 켄싱턴리조트 회의실에서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피해자지원센터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국의 범죄피해자들이 신라천년 고도 경주를 찾아 신라역사를 탐방하고 체험하며 피해를 극복해 나가는데 켄싱턴리조트 시설이용 등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켄싱턴리조트 경주 최경규 총지배인은 “범죄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들이 피해회복을 위해 경주를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시설이용 할인과 편의제공 등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은 지난 25일 산내면 일원에서 제268차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행사에는 경주시 공무원, 한수원 이재동 품질안전본부장을 비롯한 한수원 직원과 유관기관 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한수원은 경주시 및 유관단체와 함께 청룡폭포 피서객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수칙 홍보를 하며 아동용 물놀이 안전용품을 나눠 주는 등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안전점검의 날’은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등 대형 재난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생활주변 안전 위해요소 청산 및 국민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관련 법령으로 지정된 것으로 전국적으로 안전점검 및 캠페인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이재동 한수원 품질안전본부장은 “한수원은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재난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국립경주박물관은 28일 오후2시 신라미술관 로비에서‘1관 1단’ 박물관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뜻밖의 인연(심쿵)’이라는 주제로 그 동안 지역사회에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경주챔버오케스트라의 가족음악회 시리즈 총 5회 중 첫 번째 공연이다. 경주챔버오케스트라는 이번 음악회에서 신문선 단장의 해설과 함께 ‘사랑하기 때문에’ ‘City of star’(Lala Land 삽입곡),‘Happy song’(Frank mills), 소프라노 김예슬의 ‘첫사랑’(김효근 작사, 작곡), 테너 김상권의 ‘그대를 향한 사랑’(드라마 장희빈 중)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별도의 입장권이나 사전 예약 없이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국립경주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행복과 감동을 주는 멜로디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청소년수련관(관장 이승열)은 지난 23일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참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솔찬누리화랑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5년간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2.2배, 보행자 관련 사고는 1.6배 증가했다. 그 중 20대 이하 청소년의 사고 비율은 40.1%로 나타나고 있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 고취하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이날 경주경찰서 경비교통과 이종희 경장이 강사로 나서 청소년이 알아야 할 교통 법규와 안전한 보행습관, 안전한 자전거 운전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실제 발생한 다양한 사고 영상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안전의식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누리1반(중1) 장시혁 학생은 “평소에 스마트폰을 보면서 걸어 다닌 적이 많았는데 교통사고가 날 수 있으니까 앞으로 길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길을 건널 때 주위를 잘 살펴야겠다”고 말했다.
불씨나눔회(회장 이상인)는 지난 23일 불국동주민센터를 찾아 경로당 어르신들께 전달해 달라며 국수와 멸치 각각 28박스를 기탁했다. 불씨나눔회는 2015년도에 결성된 비영리단체로 현재 110명의 회원들이 매월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소년소녀가장 돕기, 독거노인 지원사업 및 어려운 가정형편의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지원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나눔단체이다 이상인 회장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어르신들이 경로당에 모여 간단한 한끼 식사라도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전하고 조금이나마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상원 불국동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해 준 불씨나눔회에 매우 감사드린다”며 “경로당에 잘 전달하여 모두가 행복한 불국동이 되도록 힘쓰겠다” 고 말했다.
용강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장훈)는 배움의 시기를 놓쳐 미쳐 한글을 배우지 못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해교실’을 열어 글을 읽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문해교실은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던 최경석 선생의 재능기부로 3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초등 문해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용강동주민자치위원회는 한글 문해교실을 수강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교재와 공책, 필기도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23일 방학을 맞아 어르신들이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책가방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서기식 용강동장은 “늦은 나이에 쉽지 않으실 텐데 이렇게 배우시려는 열정이 대단하시다”며 “앞으로 열심히 글을 익혀 손자녀에게 편지도 쓰시고 혼자서 처리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중앙로타리클럽(회장 이정환)은 지난 21일 무료급식소 ‘이웃집’을 방문해 사랑의 쌀 26포를 전달했다. 자원봉사자들의 순수한 봉사로 운영되는 무료급식소 ‘이웃집’은 독거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 200여명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경주중앙로타리클럽은 2005년 창립해 9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과 다문화가정, 저소득가정에 사랑의 쌀 전달, 독거노인세대 겨울나기 연탄배달, 노인들을 위한 실버카 전달, 필리핀 태풍지역 구호물품 전달, 국제로타리와 연계한 필리핀 공립학교 및 오지 마을 수자원 시설 설치, 심장병어린이 수술활동 지원 등 국내외 꾸준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경주시협의회(회장 김중배)는 지난 23일 불국동에 위치한 나자레원에서 짜장면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중배 회장과 장순덕 여성회장을 비롯한 30여명의 여성회원들이 손수 준비한 재료로 짜장면을 만들어 주민과 어르신 250여명에게 대접했다. 바살협은 이날 짜장면 봉사 이외에도 독거노인 목욕봉사, 영정사진 촬영 봉사활동, 다자녀가족 지원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과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 김중배 회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정을 나누고 항상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병일 경북소방본부장이 지난 24일 경주소방서를 방문해 폭염대응 구급대의 운영현황 등을 살피고 더운날씨에 현장활동으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폭염구급대책은 근래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등 온열질환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온열질환자 발생 시 신속한 폭염 대응 구급활동 체계를 확립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마련됐다 경주소방서는 구급차 11대와 펌뷸런스 13대를 폭염구급대로 지정했으며 온열질환자를 위한 응급처치 물품을 비치하고 구급대원 등 총 156명의 인원을 동원해 9월 30일까지 폭염구급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최 본부장은 폭염대비 응급처치 물품 확보 및 구급차량 냉방장비 점검 내역을 확인하고 온열질환자 치료 가능한 병원을 파악하는 등 폭염구급대의 운영현황을 확인했다. 또 진압 및 구조활동 대원의 온열 피해 대비를 위해 얼음조끼 등 장비를 일일이 확인했다. 최병일 본부장은 “항상 현장에서 고생하는 구급대원들에게 감사하다. 폭염대응 구급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연안초(교장 이재구)는지난 24일 전교생 및 병설유치원아(53명)를 대상으로 울산과학대 아산체육관 아이스링크에서 2018 스케이트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작은학교 가꾸기’의 일환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열기를 이어가고 학생 진로 탐색을 위해 계획됐다. 이날 학생들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강사진의 지도에 따라 기본 동작과 안전 수칙 등을 익혔으며 지도 후에는 자유롭게 달려보는 시간을 가지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재구 교장은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학생들이 시원하게 운동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체력도 기르고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경험을 함으로써 학생들이 바른 길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 있을까?’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 있을까?’ 대추가 가을이면 영글어 붉고 둥글어진다는 당연함에 질문을 던지는 순간, 태풍과 천둥, 벼락치고 무서리 내리고, 땡볕이 쏟아지고, 초승달이 빛나는 여러 날이 지나는 시간 속에서 대추가 계절을 등에 업고 영글어져가는 모습들을 세밀한 그림으..
경주시주민건강지원센터는 알레르기 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2018 아토피·천식 예방 건강나누리 캠프를 오는 9월 7일부터 8일까지 경주시 주민건강지원센터 및 경주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유소견자 중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 만5세~9세 대상으로 반드시 보호자 1인이 동반되어야하며 안심기관 및 저소득..
전액 국비를 투입해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던 경주 양성자가속기 2단계 사업이 전혀 실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향후 시민 반발이 예상된다. 지난 25일 경주시와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양성자가속기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해 진행되는 절차는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련 예산을 정부부처에 신청한 적도 없고, 정부 역시 2단계 사업은 현재로서는 고려조차 않고 있다고 밝혔다. 양성자가속기 건립이 경주서 본격 착수한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2단계 사업이 정부계획에 반영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사업 추진을 위한 정부와의 약속조차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 것. 그런데도 과거 경주시와 시의회 등은 회의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수차례 2단계 사업 추진과 관련한 발언들을 내놓아 1단계 사업 완료 후 추진할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켜 비난을 사게 됐다. 특히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이하 방폐장) 유치에 따른 3대 국책사업 중 하나였던 양성자가속기 사업이 현재까지도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거의 없는 상황이어서 2단계 사업이 추진되지 않을 경우 시민들의 불만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경주시 안일한 믿음 탓에 ‘정부 사업 배제(?)’ 정부 사업 계획에도 포함되지 않은 2단계 사업을 경주시가 기대하고 있었던 이유는 뭘까? 이는 2005년 방폐장 유치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부는 양성자가속기 유치기관 선정절차에 대한 공고에 사업수행에 필요한 기본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부지는 ‘최소 33만여㎡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건천읍 화천리 일원 부지 44만여㎡를 매입해 양성자가속기 1단계 사업을 완료한 상태다. 그러나 1단계 사업에 필요한 부지는 약 18만㎡로 나머지 부지에 정부가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경주시의 안일한 믿음이 기대감으로 변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좀 더 높아진 기대감은 지난 2011년 정부가 마련한 ‘국가 대형 연구시설 구축지도’에 양성자가속기 2단계 사업이 포함되면서다. 당시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마련한 국가 대형 연구시설 구축지도 상에서 ‘펄스형 파쇄중성자원 및 중성자빔 이용시설’이란 명칭으로 예산 배분 시 우선 고려대상인 A군에 포함된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가 7500억원을 들여 경주에 제2단계 양성자가속기를 건립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했었다. 현재 100MeV(1억전자볼트) 양성자가속기를 1GeV(10억전자볼트)급 초전도 선형 양성자가속기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6년에 걸쳐 구축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로 인해 경주시 등은 양성자가속기 2단계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계획은 말 그대로 계획으로만 그쳤다. 현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는 이 사업이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2단계 사업 추진 가능성 ‘전무’ 사업 추진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전무하다. 정부도 가속기 사업의 중복투자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양성자가속기 2단계 사업은 더욱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현재 대전 신동지구에 한국형 중이온 가속기 ‘라온’을 사업비 1조4000억 여원을 투입해 추진 중에 있다. 2021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어서 그 이전에 경주의 가속기 2단계 사업 추진은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양성자가속기 2단계 사업 추진은 2021년 이후에나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 그것도 추진 여부에 대한 결정을 위한 논의여서 경주의 가속기 2단계 사업 추진은 당분간 실마리를 찾지 못할 전망이다. -시민들 약속 어긴 정부에 실망감 커져 이에 따라 시민들의 실망도 커지고 있다. 방폐장 유치에 따라 지원된 양성자가속기 1단계 사업은 총 사업비 3147억원 중 경주시가 31.2%인 982억원을 부담했다. 이처럼 국책사업으로 유치한 양성자가속기 사업이 ‘돈 먹는 하마’로 전락했고, 낮은 일자리 창출, 연관기업 유치 역시 거의 없다보니 실망감은 더욱 부풀어 올랐다. 게다가 기대했던 2단계 사업마저 불투명해진 것. 경주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정부와 경주시가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며 추진한 사업이 오히려 재정 부담만 안았고, 경제적 파급효과도 전혀 없어 2단계 사업이 중단될 경우 시민들의 반발이 커질 것”이라며 “방폐장 유치 당시 보랏빛 전망을 내놓은 정부에 배신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주시와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관계자는 “현재 준공된 1단계 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성과를 거두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성과를 바탕으로 양성자가속기 확장 건설의 당위성을 정부에 설명하고 설득해 2단계 사업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경주시는 지난 20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문무대왕의 정신을 재조명하고 신라 해양문화 연구를 통해 해양문화관광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2018 문무대왕 해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천년고도 경주 미래 바다를 만나다’를 주제로 그 동안 내륙의 역사유적 중심 관광에서 한발 더 나아가 동해안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해 해양관광 패러다임이 융합된 새로운 경주의 미래 성장동력을 찾고자 마련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주강현 국립해양박물관장, 양창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장관 등 해양분야 주요 인사와 석학을 비롯해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윤병길 시의장. 시도의원과 지역기관단체, 시민 200여명이 참석해 신동해안 시대를 열어가는 경주의 해양 발전전략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심포지엄 기조발표에는 ‘문무대왕의 해양정신을 되살린다는 주로 노중국 계명대학교 교수와 ‘현장에서 본 해양실크로드 문명에 대해 주강현 국립해양박물관장이 강연에 나섰으며, 김성귀 전 KMI 원장의 ‘역사문화도시, 경주해양관광비전’과 이유진 April Magazine 대표의 ‘경주시 도시브랜딩전략’이라는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장관을 좌장으로 발표자와 전문가 패널이 ‘문무대왕 해양정신 계승과 경주시 해양산업발전방안’에 대해 심도깊은 토론이 진행됐다. 주낙영 시장은 “천여 년 전 신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행정기관인 선부(船府)를 설립하고, 바다를 통해 나라를 지키며,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펼치는 등 바다의 중요성을 잘 인지하고 있었다”며, “문무대왕의 호국, 애민정신과 해양개척정신을 되새기고, 그가 꿈 꾸었던 해양 비전을 재조명해 경주가 해양문화관광도시의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이 민선7기 핵심 시정방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과 함께 ‘한국의 로마’ 경주 청사진을 갖고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 주 시장은 지난 23일 김석기 국회의원과 함께 문화재청장을 직접만나 내년도 주요 국비신청사업과 문화재청 소관 지역 현안사항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주 시장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294억원) ▲동궁과 월지 정비(100억원) ▲문무대왕릉 정비(30억원) ▲경주양동마을 저잣거리 조성(70억원) ▲황룡사 9층 목탑 디지털 재현(21억원) 등을 위한 국비지원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황룡사 9층 목탑 복원을 위한 학술연구와 고증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관계로 우선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 사라져 버린 위대한 문화유산을 디지털로 재현해 세계적인 관광 컨텐츠로 되살릴 필요가 있다고 강하게 건의했다. 또한 지난 1998년 추진한 손곡동과 천북 물천리 일대 경마장 예정부지(454필지, 86만1316㎡)와 관련해 사업추진 과정에서 문화재 출토로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현재까지 방치되어 있는 현실과 지역주민의 고충을 가감없이 전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마장 예정부지의 활용방안에 대해서 문화재청이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일제 치하 데라우치 조선총독이 불법으로 반출한 청와대 석조여래좌상(일명 미남불상)을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보관 관리해 오고 있는 경주시 문화재에 대해서 제자리로 돌려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만큼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중앙부처 수시 방문과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반드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2천년이 넘는 역사의 흔적이 켜켜이 쌓인 역사문화도시의 정체성을 분명이 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도시로 나가고자 한다”며 “문화재 보존과 주민의 삶이 어우러지고 주민의 일방적 희생이 아닌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현실 정책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향후 막바지 예산심의가 있는 8월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수시로 기재부를 방문해 시정 주요 현안사업이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적극적인 국비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8월말까지 기획재정부에서 심의·확정해 국무회의를 거쳐 9월 3일 국회에 제출되며 10~11월 국회 상임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최종심사를 거쳐 12월 2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경주시가 공공앱 제작에 수 억원의 예산을 쓰고도 시민이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폐기해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올해 발표한 ‘2017년 공공앱 운영 현황’에 따르면 경주시가 제작·운영하는 앱은 총 12개로 경북도내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경북도 9개(출자출연기관 포함), 포항 6개, 구미·울진·군위·의성·상주 3개, 안동·영덕·영주·청송·칠곡·예천 2개, 경산·문경·영천·울릉·청도가 각 1개씩 운용 중이다. 하지만 행안부가 공공앱 활용도·운영 결과를 측정한 결과 경주시 앱 가운데 ‘유지’ 평가를 받은 앱은 단 1개에 그쳤고 나머지 11개는 개선권고를 받았다. 개선권고를 받은 앱중 절반 가까이인 5개가 폐기됐으며 나머지는 개선·보완해 사용될 예정이다. #폐기 경주시가 2012년부터 제작한 앱은 총 12개로 이중 5개가 관리 부족과 사용 미비 등의 이유로 폐기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는 수 억원을 들인 앱도 포함돼 있다. 경주탐험대 도깨비레이스와 도깨비대소동 앱은 2013년 경주관광게임 앱 개발과 모바일 관광서비스를 위해 제작됐다. 도깨비레이스와 대소동은 관광지를 배경으로 어드벤처 게임과 그림 맞추기, 두더지잡기 등의 미니 게임으로 구성됐으며 총사업비 5억4000여 만원 가운데 순수 게임 개발비에만 1억7300만원이 소요된 앱이다. 그럼에도 유지 관리 미비로 인해 최신 스마트폰 호환문제, 민간 중복서비스 등을 이유로 제대로 사용되지 않고 방치됐다. 도깨비레이스와 도깨비 대소동은 총 다운로드 1만3907건, 5709건이 됐지만 현재 유지수는 178건과 62건에 불과했다. 그리고 현재 이 앱은 폐기돼 앱 개발비와 장비, 콘텐츠 구축 등의 비용 등 총 5억4000여 구축비용이 무용지물 되고 말았다. 또한 신라의 복불복주령구앱은 U관광서비스 2차 구축사업의 하나로 제작된 앱이다. 신라시대 주사위 놀이인 주령구를 사용자가 벌칙 등을 정해 게임에 활용하는 것으로 2012년 개발됐다. 이앱은 관광서비스 구축사업비 5억8000만원 중 일부가 사용됐으며 총 5709건이 다운로드 됐지만 현재 유지수는 120건에 그쳤다. 최신 스마트폰과 호환이 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폐기된 상태다. 경주시보건소행복맘은 2015년 출산연령층 세대에 맞는 임신·출산·양육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앱으로 450만원 예산이 투입됐다. 총 다운로드 335건, 유지수 48건에 그쳐 역시 폐지돼 예산을 낭비하게 됐다. 경주문화관광앱은 가장 이른 시기인 2012년 서비스를 총 1만7400건이 다운로드 됐지만 유지수가 불과 11건에 그쳐 현재 미사용으로 폐지됐다. 행안부로부터 개선 권고를 받은 앱 가운데 일부는 폐기됐지만 나머지는 개선을 통해 새롭게 운영될 방침이다. 우선 아름다운경주이야기는 경주시 시정소식지를 모바일로 홍보하는 것으로 2016년부터 제작했다. SNS채널을 통해 시정홍보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작된 앱은 지난해에는 총 4회 모바일소식지를 제작해 연 1600만원의 비용을 사용했다. 하지만 편의성과 가독성 부족, SNS공유 불가 등의 문제로 3543건이 다운로드 돼 현재 209건이 사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앱은 폐기되지 않고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 앱 관리자는 “최신 트랜드에 맞게 웹진 그리드 형태로 가독성을 높이고 SNS공유 가능하도록 구현해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주시시립도서관 앱은 시민이 필요한 도서관 이용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 받을수 있도록 제작된 앱이다. 2015년 550만원의 예산을 들인 앱은 현재 총 다운로드 1503건에 유지수 396건으로 이용자수가 미비한 상태다. ‘경주 힐링 길을 찾다’앱은 보건소가 경주의 대외 홍보와 힐링투어 정보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2014년 149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제작됐다. 하지만 홍보 부족과 업데이트 미비, 오류 등의 이유로 현재 총 다운로드 1142건에 유지수 96건에 머물러 있다. 보건소 측은 모바일 기기 이용자 증가와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접근성 보장을 위해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주환경방사선앱은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월성1호기 노후화에 따른 시민불안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구축한 것으로 시민이 방사선량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앱이다. 2014년 홈페이지와 앱 구축비용 합계 2300만원의 비용으로 구축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총 다운로드는 1420건, 유지수는 13건 등에 그쳐 개선될 예정이다. 경주시 안심귀가 서비스는 택시에 부착된 스티커에 승객 휴대폰을 갖다 대면 등록된 보호자에게 탑승정보를 알려주는 앱이다. 여성과 노약자, 청소년 등 취약계층 택시 이용자의 안전과 범죄예방 효과를 위해 개발된 안심귀가 서비스는 2014년 2000만원의 예산으로 택시 1225대에 설치해 서비스했다. 그러나 홍보 부족과 유지관리 소홀 등으로 총 다운로드 수 1613건 현 유지 40건에 머물렀다. 시는 초중고와 대학 등에 홍보 자료를 배부하고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 홍보물을 통해 앱을 알릴 계획이라 밝혔다. #유지 행안부 앱 활용도·운영 결과를 측정에 따르면 경주시 앱 가운데 ‘유지’ 평가를 받은 앱은 스템프 투어 모바일 앱이 유일했다. 시가 개발한 앱 대부분이 폐기되거나 개선권고를 받았지만 스템프 투어 앱은 꾸준히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었다. 스템프 투어 모바일 앱은 2014년 개발된 앱이다. 이 앱은 GPS활용 유적지 구역 안에서 스템프 활성화를 위해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제작됐다. 기존 경주 역사문화탐방 스템프투어를 모바일 앱으로 개발해 사용자 중심으로 투어와 관광 편의를 제공해 준다. 기존 15곳의 명소에서 활용되던 앱을 2016년 50개소로 확대해 관광명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확장해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했다. 이 앱은 총 다운로드 수만 2만5000여 건에 달하고 현재까지도 2600여 명이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는 경주 대표 앱으로 남아있다. 다른 앱과 달리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경주의 관광 브랜드를 잘 살렸기 때문이다. 앱을 개발한 경주시 관광컨벤션과 관계자는 “관광도시의 브랜드 파워가 관광객으로부터 여행 호기심을 자극한 것 같다”면서 “관광지를 찾아가고 스템프도 찍는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어 호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바일 앱 확장부분의 홍보가 미흡한데 시 홈페이지와 SNS를 활용해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공앱 이용율 저조. 왜? 경주시가 예산을 들여 개발했지만 이용실적이 저조한 것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떤 이유에서 일단 앱이 만들어졌다면 많은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앱은 만들었지만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업데이트, 새 기종 호환 등의 문제로 이용자들로부터 외면받은 것이다. 공공앱 이용자 A씨는 “처음 앱을 사용했지만 앱 관리가 안 되는 느낌을 받았고 휴대폰을 교체하면서 호환되지 않아 사용하지 않게 됐다”면서 “일단 만들어 놓고 관리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있나”라고 반문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4일 대회의실에서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회장단을 대상으로 학생회 운영 및 회의진행 방법 연수를 실시했다. <사진> 경북교육청은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해 학생회 전용공간 구축비 및 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등 건전하고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정착시키는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연수는 초등생과 중등생의 수준을 고려해 구분해 실시했으며 초등 강사는 흥무초 김규열 교감, 중등 강사는 경주여중 조성훈 교감이 초청됐다. 연수 내용은 학생자치활동의 개념 및 활성화 방안, 학생회 구성 및 조직의 역할, 학생회활동 사례, 학교규칙 제·개정을 위한 학생회의 역할, 회의진행 방법 등을 상세히 다루었다.
경관농업이란 농작물의 자라는 모습이 주변 풍경과 어울려 만들어 내는 경관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어 경제적인 이득을 창출하는 농업 형태를 말한다. 넓은 논과 밭에 심겨진 유채꽃이나 청보리 , 양떼목장, 식물원이나 수목원도 경관 농업에 포함된다. 경관농업은 자연스럽게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같은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과 연계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통해 지역특산물 판매 증대, 관광수입 증대, 주민 취업기회 확대 등 경제적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 정부는 고창청보리밭축제 등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 2007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마을간 협약을 체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