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해외자매‧우호도시인 일본 우사시와 중국 시안시, 이창시에서 우호친선사절단이 ‘제46회 신라문화제’ 참석을 위해 3일 경주를 방문했다.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문화제를 축하하기 위해 찾아온 일본 우사시 노부쿠니 카즈노리 부시장, 중국 시안시 허우 샤오훙 처장, 중국 이창시 셴위 카이밍 부국장 등 사절단 12명을 환영하는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낙영 시장은 “올해는 신라 건국 2075주년이 되는 해로, 신라문화는 한국 민족문화의 원류이며 경주는 그러한 신라문화의 발상지”라며 “ 한국의 민족문화를 보존하고 문화적 정통성을 계승하자는 취지로 1962년부터 매년 10월 신라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는 신라 역사와 문화의 우수성을 전승하고 시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전통과 현대, 미래가 어우러진 축제로 신라인의 문명과 과학기술을 재조명하는 축제로 꾸몄다”며 “이번 신라문화제 참가를 계기로 자매우호도시간 우의가 더욱 깊어지고 특히 민간 주도의 교류협력이 다방면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4일에는 자매우호도시별 친선사절단이 경주시를 내방해 주낙영 시장과 개별적인 면담을 갖고 도시간 긴밀한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공동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우호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일본 규슈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우사시는 1992년에 우호도시 결연을 맺었으며 고대 신라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곳으로 우사신궁(宇佐神宮)에 모시고 있는 하치만신(八幡神)이 한반도에서 건너왔다는 설이 유력하게 알려져 있다. 또한 경주 남산과 유사한 석불이 많으며, 외동 입실에서 출토된 종방울과 같은 모양의 동탁이 발견되기도 했다. 지난달 경주시는 우사시 초청으로 ‘와인축제’에 참가해 ‘경주시 홍보물산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으며 이번 방문은 답방 형식으로 부시장을 단장으로 친선방문하게 됐다. 우사시 친선사절단은 신라문화제 개막 행사장을 둘러보며, 다음 축제에는 신라 저잣거리에 우사시 홍보물산부스를 곡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 시안시와 이창시는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간직한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경주와는 각각 자매도시(1994년)와 우호도시(2013년) 결연을 맺고 다방면에 걸친 교류를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이창시 우호친선사절단은 방문기간 중 경주의 선진시설 벤치마킹을 희망해, 화랑마을, 평생학습가족관 등을 둘러보고 관계공무원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은 경주동인내과와 공동으로 2일 방폐장 주변지역인 경주시 양북면 복지회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양북면발전협의회, 경주동인내과, 효청보건고, 공단 청정누리봉사단 등 50여명이 힘을 보탰다. 경주 동인내과는 양북면 지역 65세 이상 의료 취약계층 200여명을 대상으로 혈압검사등 일반검진과 영양제 투여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동절기를 앞두고 위기능이 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상비약을 개별 포장해 제공했다. 효청보건고 교사와 학생들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각종 검진과 영양제 투여 등을 도왔다. 공단 청정누리봉사단 자원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의 손발이 되어 의료봉사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왔다. 차성수 이사장은 “국민들이 안심할수 있도록 방폐물을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국민소통으로 신뢰를 얻는 것이 방폐물관리를 전담하고 있는 공공기관으로서의 당연한 책무이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형급 태풍 콩레이의 북상으로 3일 개막한 신라문화제 야외행사 대부분이 잠정연기 또는 취소됐다. 먼저 5일과 6일 월정교 특설무대에서 싸이 등 국내 최고 인기가수들의 출연 예정이었던 ‘한수원 아트페스티벌 2018’ 공연이 연기됐다. 신라문화제와 맞춰 진행 예정이었던 이 공연에는 5일 인순이, 옥주현, 6일 싸이, 성..
특별한 초기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다른 암에 비해 수술도 쉽지 않으며 5년 생존율 역시 매우 낮은 췌장암. 난공불락의 상대로 악명이 높은 췌장암에 대해 알아보자. #췌장과 췌장암 췌장은 상복부에 있는 길이 약 15cm정도의 길쭉한 장기이고 위(胃)의 뒤에 위치해 있다. 췌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췌액(췌장액)을 보내는 외분비 기능과 호르몬을 혈관 내로 투입하는 내분비 기능을 함께 지니고 있다.2015년 국내 암 통계에 따르면 췌장암은 발생률은 8위, 사망률은 5위를 차지하고 있다. 5년 생존율은 10% 미만이며 다른 암에 비해 5년 생존율이 매우 낮은 편이고 수술적 완전 절제가 유일한 치료법이나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전체 췌장암 환자의 20% 정도이다. 완전 절제를 받아도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18~24% 정도다. #췌장암의 원인 췌장암의 원인으로는 첫째, 흡연이 있다. 담배는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이며 췌장암 환자의 20~25% 정도가 흡연과 연관이 있다고 한다. 흡연을 할 경우에는 췌장암의 상대 위험도가 2~5배로 증가하고 담배를 끊어도 10년 이상이 지나야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만큼 낮아진다. 두 번째로는 당뇨병이다. 당뇨병을 오래 앓아도 췌장암이 생길 수 있지만 반대로 췌장암이 생기면서 당뇨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당뇨병을 장기간 앓고 있거나, 혹은 가족력 없이 갑자기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면 췌장암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세 번째로는 만성 췌장염이라는 병이다. 만성 췌장염은 췌장 전체가 매우 딱딱해져 기능을 잃게 되는 병으로, 술이 만성 췌장염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네 번째로 우리나라에서 드물기는 하지만 가족성 췌장암이라는 고위험군이 있다. 1차 친족 가족 가운데 50세 이전에 췌장암에 걸린 사람이 한 명 이상 있거나, 발병한 나이와 상관없이 직계 가족 가운데 췌장암 환자가 둘 이상 있다면 췌장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췌장암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안전하다. 유전적 소인이 췌장암 원인의 약 10% 정도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 외에는 나이가 들수록 췌장암 발생률이 높아지며, 일반적으로 췌장암 발생 평균 나이는 65세이고, 30세 이전에 췌장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술은 직접적으로 췌장암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는 없으나 음주로 인해 만성 췌장염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췌장암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또한 비만인 경우 췌장암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보고들이 있으며 특별히 과도한 육류 섭취나 탄수화물 섭취의 경우에도 췌장암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 보고가 있으나 아직 확실한 결과는 없는 상태이다. 일부 화학물질, 즉 각종 용매제, 휘발유와 그 관련 물질, 살충제(DDT)와 베타나프틸아민(β-naphthylamine), 벤지딘(benzidine) 등의 화학물질도 췌장암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췌장암의 증상과 조기발견 췌장암에 특징적인 증상은 사실 없다. 또한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아니면 일반적인 소화불량 등으로 나타나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채 병이 진행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췌장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우선 복통과 소화장애가 있다. 간혹 허리 통증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 나타날 수 있다. 소화불량이 몇 달간 지속되면서 위내시경 검사 등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췌장암에 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황달이 있을 수 있는데, 특히 췌장머리부위에 암이 있는 경우 90% 정도에서 황달이 나타난다. 눈이나 피부 흰자위가 누렇게 변하는데,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대부분 소변색이 진해지거나 간장처럼 색이 변하게 된다. 황달이 의심되면 빨리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 외에도 식욕이 없어지고, 음식을 먹고 나면 아파서 식사를 잘 하지 않아 체중이 줄기도 하며 당뇨병이 악화되거나 새롭게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자신의 평소 체중보다 10% 이상 줄어들거나 중년의 나이에 가족력 없이 당뇨병을 진단받았거나 기존의 당뇨 환자들이 갑자기 당뇨 조절이 안 되는 경우에도 췌장암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고령의 환자 중에서는 급성 췌장염의 형태로 췌장암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나이가 들어 급성췌장염이 생겼을 때 원인이 애매하다면 췌장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췌장암 조기 발견을 위해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선별검사는 아직 없다. 그러나 고위험군(1차 친족 중 2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Peutz-Jegher 증후군 환자, 1차 친족 중 1명 이상의 BRCA2, p16유전자 이상 그리고 유전의심성 비용종성 대장암 유전자 이상을 가진 환자)에서는 췌장암 조기 검진을 위한 주기적인 선별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췌장암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 방법 첫 번째로는 복부 초음파 검사가 많이 사용된다. 이 검사는 안전한 검사이나, 검사자의 능력에 따라 정확도가 크게 좌우되는 데다 췌장의 몸통, 꼬리 쪽을 자세하게 보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환자의 비만도와 장내 공기 등에 의한 검사상의 제약이 있다. 작은 크기의 췌장암은 진단이 쉽지 않을 때가 많다.두 번째로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이 있다. 흔히 CT라고 하는 전산화단층촬영은 초음파검사보다 췌장암의 진단과 병의 진행 단계 측정에 더 유용하다. 췌장암의 병기 결정에 꼭 필요하므로 고령의 황달 환자 중 췌장암이 강력하게 의심되는 경우엔 초음파보다 CT를 먼저 시행하기도 한다.세 번째 영상 검사법으로 자기공명영상(MRI)이 있다. CT 결과가 애매할 경우에는 자기공명영상이 진단에 추가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췌관이나 담관의 관찰에 매우 효과적이며 간 전이를 잘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내시경검사법 중에는 내시경 초음파검사(EUS)가 최근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췌장암 진단의 정확도가 매우 높고 검사하면서 동시에 조직검사도 가능하다. 췌장 종양과 만성 췌장염의 감별, 2cm 이하 작은 종양의 진단, 췌장암의 병기 결정 등에 내시경 초음파검사가 일반 초음파검사나 전산화단층촬영(CT)보다 유용하다는 보고가 많이 나오고 있다. CT 결과가 애매하거나 십이지장 유두부(췌관과 담관이 합류하는 곳) 등을 관찰해야 할 때, 또는 췌액의 채취나 췌관 내 생검과 세포진 검사가 요구될 때 선택적으로 실시한다. 일반적으로 위 내시경검사보다 힘들고 간혹 심각한 합병증도 올 수 있으므로 경험 많은 의료진이 주관해야 한다. 그 외에 핵의학 검사법으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이 있다. PET 검사는 암세포에서 당(糖) 대사가 활발한 것을 이용하는 검사법이다. 잠재 전이 병소의 발견이나 수술 후의 재발 판정, 암의 호전 여부 판별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췌장암의 치료 췌장암은 수술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러나 수술적 절제는 암이 췌장에 국한된 경우에 적용한다. 수술 방법은 암의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항암화학요법이라 불리는 항암치료는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일정한 주기로 체내에 항암제를 투여하는 것이다.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에 생명을 연장하고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해, 또는 수술 후에 남아 있을지 모르는 암세포들의 성장을 막기 위해 항암치료를 시행한다. 최근 들어 표적치료제라는 것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상당한 성과도 거두어 일부임상에서 활용되고 있다. 표적치료제란 암세포에서 과도하게 나타나는 수용체나 단백질, 유전자 등을 선택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정상 세포에 피해가 가급적 덜 가도록 하는 약물이다. 그러나 췌장암에의 효과는 아직 확실하지 않아 연구 중에 있다. 그 외에 방사선치료와 함께 항암제를 투여하면 생존 기간이 연장되는 경우가 많다. 수술 중에 방사선을 조사하기도 하며, 암이 뼈로 전이된 경우에 통증 완화와 골절 예방을 위해 뼈 전이를 발견하는 즉시 방사선치료를 하기도 한다. #췌장암을 예방하는 방법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허정욱 원장)는 “우선 췌장암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다. 췌장암은 치료가 어려운 암이기는 하지만 발생률이 상당히 드문 편이기 때문이다. 지나친 육류나 당분 섭취를 피하면서 건강한 식생활과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금주와 금연은 췌장암 예방뿐만 아니라 만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에는 비만이 각종 암의 위험요소로 밝혀지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체중 관리도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신라문화제의 시작을 알리고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처용무를 선보이고 있다.
억대 연봉에도 적자 타령인가…
연필과 자, 컴퍼스를 이용해 긋고 지우고를 반복하며 작가는 자신의 내면의 심성을 찾아간다. 작가는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배경화면에 만다라, 그리고 가장 함축된 표현으로 일상의 행복을 담고 있다. 작가내면의 심상과 환경의 변화에 따라 늘 새로운 작품이 탄생한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미희 작가가 서울 인사동 갤러리 경북에서 ‘상생 플러스’라는 주제로 오는 9일까지 전시를 갖는다. 만다라를 작품 소재로 채택해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던 박미희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그동안 선보여 왔던 상생(相生) 시리즈와 신작 10점, 액션 페인팅 작품 5점을 포함해 총 25점을 선보인다. 만다라는 불교에서 깨달음을 위한 수행의 방편으로 접근하고 있지만 모든 종교를 초월, 혹은 포용하며 미술치료의 한 영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술치료로 만다라를 처음 접했다는 박 작가는 만다라를 그리면서 본인 스스로가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그리고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자들도 작품을 통해 몸과 마음이 치유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상생’이라는 주제로 만다라작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질서와 조화를 초월한 에너지 넘치는 ‘액션 페인팅’ 작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새로운 작품을 위해 끊임없이 시도하는 하는 박 작가는 “앞으로 색다른 시각에서 본 경주의 곳곳을 작품으로 담고 싶다”며 다음 작품 컨셉을 미리 내비쳤다. 박미희 작가는 단국대 서양화가를 졸업했다. 한국미술협회 회원이며, 2013 경주작가릴레이전 참여작가로 3번의 개인전과 200여 회 이상의 단체전 및 해외교류전에 참여한 바 있다.
지난해 전기자동차를 민간 보급한 경주시가 올해 상·하반기 총 23여억원을 투입해 129대를 추가 보급했다. 지난 2월 70여 대를 보급하고, 추경을 통해 지난 8월 50여 대를 추가 보급했다. 상반기 가격 및 옵션별 16종류에서 하반기에는 24종류로 지원 차종이 늘면서 신청이 몰려 전기자동차 보급 지원사업이 조기종료 됐다. 신청 차종으로는 현대 아이오닉이 40대로 가장 많았으며 현대 코나 36대, 쉐보레 볼트 28대, 기아 니로 15대, 르노삼성 SM3 4대, 르노삼성 트위지 3대, 기아 소울 2대, 대창모터스 다니고 1대 순으로 구입 신청자가 많았다. 한편 경주시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지역에는 시내권, 관광명소, 보문권 등 총 30여 곳의 충전소가 설치·운영 및 설치중에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정부지원과 전기자동차의 유지비, 충전인프라 확충 등이 더해지면서 전기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기자동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저렴하게 구입도 가능하며, 유지비용이 낮아 앞으로도 계속해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기자동차들은 대부분 4000만원 후반대지만 대당 1200만~1800만원에 이르는 보조금을 받으면 2000만원대 후반에 구매할 수 있다. 경주시관계자는 “내년에는 26여억원, 170대를 보급할 예정이며, 전기자동차 충전소도 추가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7월부터 공영주차장에 저공해차량(전기차, 하이브리드) 할인 혜택을 기존 50%에서 60%로 높여 전기자동차를 이용하는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경주, 울산, 포항시 연합체인 해오름동맹 및 해당 지자체 소재 6개 대학과 함께 울산과학기술원에 ‘해오름동맹 원자력 혁신센터(이하 센터)’를 설립하고 지난 2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참여 대학은 경주권은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위덕대, 울산권 울산과기원과 울산대, 포항권은 포항공대와 한동대 등이다. 개소식에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과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등 지자체 관계자, 정무영 울산과학기술원 총장 등 6개 대학 총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앞으로 한수원-해오름동맹 R&D 협력사업을 총괄 운영할 계획이다. 한수원-해오름동맹 R&D 협력사업은 2021년 3월까지 3년간 한수원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사업비를 부담하고 6개 대학이 주관해 원자력 안전성 강화, 신재생, 4차 산업혁명 기술 등 혁신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수원은 2016년 4월 경주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지역협력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지역협력 사업의 하나로 R&D를 통한 지역 인력양성 및 일자리창출을 위해 해오름동맹 대학들과 R&D 협력사업을 추진해왔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센터가 지역, 학교, 산업체간 협력의 구심점으로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오름동맹 R&D 협력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복희 초대개인전 ‘민화, 마음을 담다’전이 갤러리 선(관장 이상호)에서 오는 10일까지 펼쳐진다. 오랜시간 전통 민화를 추구하며 누구보다 부지런히 정성을 다해 작품 활동에 임해온 전복희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는 해학반도도, 수렵도, 어해도 등 전통기법을 토대로 한 20여 점의 민화작품을 선보인다. 20여 년전, 남편도 승승장구하고 아이들도 빠르게 성장해 가는 것을 보며 주부로써 왠지 모를 허탈감을 갖게 됐다는 전복희 작가는 우연히 TV에서 접하게 된 민화에 매료돼 취미로 시작하게 됐다. 나빠지는 시력을 아쉬워하며 늘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전시에 임한다는 전 작가.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혼신의 힘이 그의 작품에서 느껴진다. 앞으로도 큰 욕심 내지 않고 담담하게 민화를 그려 나가고자 한다는 작가는 기회가 된다면 시대의 흐름에 맞게 이야기가 있는 민화 그려보고 싶다고 한다. 전 작가는 “20여 년간 민화를 그려왔지만 여전히 작품에 임할 때는 즐거워요. 한 작품을 완성하면서 느끼는 성취감도 크죠”라며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우리의 삶이 녹아있는 민화 작품을 통해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들을 가져가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전복희 작가는 개인전 4회, 초대전 2회, 50여 회의 단체전 및 국내외 교류전을 갖은 바 있으며, 서울여성미술대전, 환경미술대전(한강) 초대작가이자 전국 안동한지대전 심사위원, 신라미술대전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민화협회, 경주민화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교평준화가 도입된 후 40여 년이 지났지만 경주지역 고교평준화는 아직 공론화조차 논의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인구감소 요인 통계에 따르면 학업으로 인한 이주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학생을 학부모들이 인근 지자체로 이주를 하는 경향이 높았다. 이는 비평준화 지역인 경주 고교 입학에 대한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평준화 지역인 인근 포항과 울산 등지로 이주하는 경향이 높은 것을 방증하는 결과다. 지역 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지역 고교 비평준화가 거론되며 고교평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고교평준화 이제는 고민할 시기’라는 기사를 통해 타지역 고교평준화 도입 현황을 비교, 지역 고교평준화의 도입의 가능성과 문제점 등을 보도할 계획이다. 경주시가 6월에 한국지방교육연구소에 의뢰한 ‘경주시 고교 평준화 예비타당성 조사연구’ 결과 지역에도 고교평준화 요구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입전형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불만족이 73%로 조사됐으며 현행 고등학교 비평준화 입시제도가 문제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78.7%에 달하는 등 고교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그리고 평준화 제도 전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81.9%가 필요하다고 답해 필요하지 않다는 18.1%보다 확연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단순히 고교 평준화 제도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이를 보안할 다양한 방안도 제시했다. 이들은 고교평준화 입시 제도를 도입할 시에 가장 필요한 것은 학교 간 교육력 극복이라고 제시했다. 조사에서 평준화 제도로 전환 시 가장 크게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한 응답으로 학교 간 교육력 격차 해소가 41.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학생의 학교 선택권 보장 33.1%. 통학거리 및 시간 23.5% 순의 의견이 제시됐다. 조사 대상자별로는 교사와 학부모는 학교 간 교육력 격차 해소문제를 가장 크게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고 학생의 경우는 학교 선택권 보장을 가장 고려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거주지별로는 대부분 학교 간 교육력 격차해소 문제를 가장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라고 응답했고 몇몇 지역에서는 학생의 학교 선택권 보장을 가장 높게 응답했다. 강동면과 내남면은 유일하게 통학 거리 및 시간을 가장 크게 고려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준화 배정 방법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선지원 후 무작위 추첨 배정 방법(60.9%)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근거리 배정 방법이 26.1%, 무작위 추첨 배정 방법 11% 순으로 답했다. 평준화 시 쟁점이 될 수 있는 읍면지역 학교 평준화 대상 포함 여부에 대해서는 압도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평준화 전환 시 읍면지역 학교 포함 여부를 묻는 질문에 57.5%가 포함해야 한다고 답했고 불포함 의견이 41.3%로 답했다. 조사대상별로 보면 다소 상이한 결과가 나온다. 교사는 읍면지역 학교를 포함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55.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학부모도 불포함 의견이 52.4%로 조사됐다. 반면 학생들은 읍면지역 포함 의견이 73.9%로 높게 나타났다. -남학교(공학 포함) 선호도 학생들은 고교 평준화에도 기존 선호도가 높은 학교를 선택했다. 경주시 소재 남자 고등학교인 경주고와 계림고, 무산고, 문화고, 신라고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 대부분 조사대상자들은 전통적 선호학교인 경주고를 1순위로 답했다. 그 뒤를 이어 계림고, 문화고, 신라고, 무산고 순으로 선호도를 택했다. 이는 교사를 비롯해 학부모, 학생들 모두 비슷한 의견이었다. 다만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응답에서 2순위가 문화고, 3순위 계림고 순으로 다른 의견을 표했다. 여학교의 경주 소재 경주여고, 근화여고, 무산고, 선덕여고, 안강여고 등 여자 고등학교 선호도 조사에서도 기존의 서열 위주의 학교로 선호도가 나타났다. 응답결과를 살펴보면 경주여고, 근화여고, 선덕여고, 안강여고, 무산고 순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학부모, 교사, 학생 모두 응답이 유사했다. -무작위 추첨 방식 선호 평준화 시행 시 학생 배정 방법으로는 성적에 관계없이 무작위 추첨 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66%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성적 등급을 구분해 지망 순위에 따라 무작위 추첨 배정 의견이 31.9%로 조사됐으며 응답은 조사대상별, 거주지별로 유사한 응답 경향을 보였다. -통학 시간은 30분 이내 설문 조사에서 통학시간의 최대 수용 가능 시간은 30분 이내의 시간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20분에서 30분이 77%로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다음으로 30분에서 40분이 17.4%, 40~50분 3.1%, 50분 이상이 2.5%로 응답해 짧은 통학시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 평준화 고교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점으로는 통학 거리가 가장 우선시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에서 1순위로 통학 거리 및 시간으로 답했고 2순위는 학생부 관리, 3순위 학업 분위기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별로는 학생들이 1순위로 학생부 관리, 2순위 학생부 관리와 진학률, 3순위 학업 분위기로 답했다. 학부모와 교사는 1순위 통학거리 및 시간, 2순위 학생부 관리, 3순위 학업 분위기로 답했다. 평준화 전환 시 예측되는 긍정적 변화를 묻는 조사에서 고교 간 서열화 문제 해결이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현재 배정방식을 평준화로 전환할 경우 고교 간 서열화 문제 해결이 26.5%, 교육기회의 평등성 강화 20.6%, 입시 경쟁 완화 17.1%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 고교 간 서열화 문제 해결이 가장 긍정적인 변화일 거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반면 평준화 제도 전환 시 예측되는 부정적 변화로는 하향평준화라는 의견이 많았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 중 성적의 하향 평준화가 21.3%로 가장 높았고 학교 통학 거리 문제 19.5%, 고등학교 학업 분위기 악화 17.8%, 타지역 인재 유출 16%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동일한 답변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시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의에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 교육의 전반적 만족도(4점 척도)는 전체 평균이 1.8점으로 불만족스럽다는 수준이 나왔다. 불만족 비율은 학부모 집단이 70.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교사가 52.8%, 학생이 51.7%로 나타났다. 거주지별로는 동지역이 64.2%가 불만족으로 읍면지역은 55.7%가 불만족으로 답했다. 경주시 교육발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묻는 질문에 교육 인프라 구축과 면학도시 조성, 선진화된 교육여건, 우수인재에 대한 특별지도와 지원, 어려운 가정환경의 학생 지원, 우수인재 배출·교육경쟁력 확보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경주시 사교육 현황에 대해 전체의 40%가 학원 수강, 32.1%가 과외 등으로 70% 이상이 사교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교육을 하는 목적으로는 학교 수업 보충이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고 진학 준비, 선행학습 순으로 응답했으며 응답 경향은 조사대상자별, 거주지별로 유사하게 조사됐다. 사교육으로 사용하는 금액으로는 50만 원에서 100만 원을 쓴다는 비율이 40~50만 원, 30~40만 원 사용한다는 높았다. 이런 응답 경향은 동지역에서는 거의 유사하게 나타났으나 읍면지역은 사교육을 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차이를 보였다.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이라 생각하고 작품 활동에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올해 신라미술대전 미술부문 영예의 대상은 이종길(42, 경북 포항시)씨에게 돌아갔다. “문명 속 현대인들은 화려함 속에 살아가고 있지만 이면에는 현실과 삶에 대한 불확실성과 공허함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죠. 그러한 현대인들의 공허함과 불확실성을 일상의 주변풍경과 떠돌아다니는 강아지를 통해 나타냈습니다” 안개에 쌓여 있는 듯 무채색의 흐릿한 표현으로 현대인들의 공허한 심리를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 이종길 씨는 “지역에서 작품 활동을 한다는 것은 어려움이 있으나 이번수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용기와 더 큰 힘이 된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서예·문인화 부문 대상을 차지한 김봉찬(53, 경북 포항시)씨는 “공모전에 임하는 많은 작가들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에 앞서 그 참여과정에 의의를 두고 자신의 서예술 발전에 목적을 둔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신라미술대전을 준비하는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고, 서예술 발전과 함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똑같은 일상생활의 매너리즘에서 벗어나 혹자는 여행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듯 저는 서예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삶의 에너지를 되찾고 있습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예술을 탐구하고 전통을 배워가며 저만의 화두를 서예술에서 찾아 삶의 지표로 정리할 것입니다”라면서 “수상을 계기로 더욱 서예술에 매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라문화제 일환으로 개최되는 신라미술대전은 지난 40여 년의 흐름 속에서 미술인들의 축제의 장이자 참신하고 역량 있는 신인 발굴의 등용문으로 역할을 해온 미술사적으로도 중요하고 대표적인 공모전이다. 경주시 주최, 신라미술대전운영위원회, (사)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대전에는 미술부문 396점, 서예·문인화부문 274점 등 총 670점이 출품됐으며 총 421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각 부문별 대상은 미술부문에 이종길 씨의 ‘공허한 일상’과 서예·문인화 부문에 김봉찬 씨의 ‘매계선생시’가 각각 선정됐다. 해마다 치러진 공모전에서 현대적인 감각을 가진 개성 있고 독창성 있는 작품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 가운데 올해 신라미술대전 미술부문의 대상 이종길 씨의 ‘공허한 일상’은 현대적인 감각과 뚜렷한 주제의식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체 심사위원에게 고르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 서예·문인화 부문의 대상작품 김봉찬 씨의 행초작 ‘매계선생시’는 예술적으로 완성된 황희지 행초고법을 바탕으로 작가의 개성적인 조형을 조합시킨 작품이다. 획 하나하나의 강건함과 창작성을 인정받으며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의 초대작가상 수상자는 미술부문 조소의 송기석(안동대 명예교수) 씨, 서예·문인화부문 이창문(한국문인화협회 고문) 씨로 선정됐다. 두 초대작가는 왕성한 작품 활동과 후학양성을 통해 많은 영향을 끼친 해당 분야의 원로작가로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있어 신라미술대전을 빛낸 초대작가로 선정됐다. 박선영 (사)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장은 “출품자의 작품출품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전국공모라는 취지에 맞게 전국적으로 많은 출품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는 미술부문에 1차 사진접수 후 심사를 거쳐 입상자 작품을 접수하고, 2차 심사에서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주었습니다. 미술부문 1차 사진접수 심사는 이미 많은 공모전에서 시행하고 있는 방식으로 운송 등 출품자의 작품출품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또 1, 2차 심사위원을 달리해 심사에 대한 공정성도 더욱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공모전은 예비 작가로서 과거와 현재에 대한 평가를 통해 미래방향을 검증받는 장이되며, 기존 작가들은 이를 기회로 유명작가로서 거듭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역할이 매우 크다고 생각됩니다”면서 “4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신라미술대전이 많은 미술인들에게 창작의 기회와 동기를 부여하고 역량 있는 신인을 발굴하는 든든한 등용문의 역할을 하는 귄위 있는 대전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라미술대전 시상식 및 개막식은 5일 오후 3시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소공연장)에서 열리며, 이어 갤러리 해(대전시실)에서 전시를 개막한다. 1부 미술부문(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민화, 조소, 공예, 시각디자인, 사진) 입상작 전시회는 오는 5일~12일까지, 2부 서예·문인화부문(한글, 한문, 문인화, 서각) 입상작 전시는 16일~23일까지 각각 전시된다.
경주시한의사회(회장 김중오)는 지난달 20일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종성스님)을 찾아 후원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후원금 기탁은 매년 경주시에 후원금을 전달하던 예전 방식에서 벗어나 한의사회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보고 둘러보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후원금 기탁식을 마치고 복지관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시설을 둘러보며 복지관의 역할과 지역 장애인 현실을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김중오 회장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후원을 하고자 처음으로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직접 방문하게 됐다”면서 “적은 금액이지만 장애인 복지를 위한 좋은 곳에 쓰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복지관에 처음 방문했는데 많은 장애인분들이 계신만큼 이들을 위한 추가적인 봉사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종성스님은 “경주시한의사회에서 바쁜 와중에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장애인종합복지관은 문턱이 낮은 만큼 편안한 마음으로 자주 들려주길 바라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답했다. 한편 경주시한의사회는 평소에도 후원금 기탁 외에도 저소득층 아동 한약지원사업, 무료한방진료 등을 통해 지역환원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경주교육지원청 지난달 29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지역 초․중․고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5000여 명을 대상으로 '2018 경주수학과학꿈잔치'를 개최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이 행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창의융합인재를 기르기 위한 기초교육으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수학․과학이 학생들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햇다. 학생들은 직접 만들고 즐기며 친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수학․과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학습에 대한 흥미와 내적 동기를 기를 수 있도록 보드게임으로 배우는 언플러그드, 드론 체험, 튜링코드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했다. 참여한 학생 및 지역 주민들은 80여개의 부스 체험활동은 물론 다양한 전시와 과학 마술 쇼 공연, 내 아이 미래 인재 만들기 강연을 비롯한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권혜경 교육장은 “미래로 나아가는 교육이 학생들뿐 아니라 지역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감포읍사무소(읍장 최병윤)는 지난달 19일 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지역 시의원과 자생단체,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포 지역 현안사항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최병윤 감포읍장이 먼저 지역현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지역 자생단체와 주민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활발한 의견 교환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주요 현안사항으로는 음식물 쓰레기처리 및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 아름다운 읍면동 만들기 사업 추진 현황, 민선7기 읍면동 방문 시 건의사항 조치계획,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기본지원 사업 지원금에 대한 읍면 배분 등에 대한 설명과 토의가 이뤄졌다. 특히 발전소주변지역 지원금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이 분분했으며 질의 사항에는 엄순섭 시의원이 적극 나서서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 답변했다. 엄순섭 시의원은 “발전소주변지역 지원금은 시한이 정해져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 시의원으로써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동천동사무소(동장 조영호)는 지난달 28일 3통(통장 오태환) 마을회 회원 20여명이 동천초 옆 공터에 국화 30여본과 황금측백 10여본을 식재해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동천초 주변은 평소 쓰레기와 잡초 때문에 주변 환경이 열악했으나 아름다운 동천 만들기 일환으로 시행된 이번 꽃길 조성을 통해 등하교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경주시 보건소는 지난달 4일부터 21일까지 12일간 토함산 자연휴양림에서 시행한 힐링캠프를 마쳤다. 힐링캠프에는 12개 읍면 마을공동체 주민 460여 명이 참여해 토함산의 자작나무와 소나무 등 자연에서 방출되는 에너지를 받으며 소중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힐링캠프에서는 숲속요가로 몸과 정신의 긴장을 풀었고 무용과 음악을 통한 소통의 시간에는 어릴적 추억의 동요를 불러보며 가위, 바위, 보 놀이를 통해 맘껏 웃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빨래집게를 이용한 프로그램으로 서로의 마음의 상처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시간을 통해 소통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캘리그라피로 자신의 좌우명과 가훈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좌우명에는 자식과 손자, 손녀 등 가족사랑에 대한 글들로 가득 채워 가족을 사랑하는 애틋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힐링캠프에 참여한 김모(80) 씨는 “논과 밭에서 일만 하다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캠프에 참여했는데 오기를 정말 잘했다”며 “내 평생에 소원을 푼 느낌이다”고 말했다. 김장희 보건소장은 “몸과 마음의 피로와 상처를 병원에 가기보다 자주 숲을 찾아 치유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주민들이 더욱더 건강하고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힐링캠프 후 설문조사에서 ‘힐링캠프’가 몸과 마음에 힐링이 되었다는 응답이 95%로 참여한 대상자들이 매우 만족한 것으로 조사돼 시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양북중(교장 조미정)은 학생 23명이 지난달 30일 창의·인성 함양을 위한 1차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위치한 학생들이 TV나 인터넷으로만 접하던 스포츠 경기를 직접 눈으로 관람하면서 야구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경주시 보건소는 다음달 27일까지 보건교육장에서 시민 건강증진과 보건의 관심도 증가 등 올바른 건강정보를 알리고자 ‘제40회 시민보건대학’을 운영한다. 8주 과정으로 80여 명의 수강생이 참여하는 시민보건대학은 2005년 개강해 13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보건교육을 통해 건강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2일 개강식에는 이정탁 위덕대학교 건강스포츠학부 교수의 ‘건강과 레크리에이션’이란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으며, 이 외 이상열 가정행복심리연구소 대표의 ‘내 인생에 박수를 보낸다.’, 김형일 경주성모안과 원장의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 등 일상생활 속 유용하고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김장희 보건소장은 “8주간의 강의를 통해 시민들이 건강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습득해 스스로 건강 관리할 수 있도록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시민 화합의 장으로 마련한 ‘제33회 경주시민체육대회’가 지난달 28일 시민운동장에서 시민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신라인의 멋과 기상을 음악으로 재현한 신라고취대를 선두로 23개 읍면동 선수단이 ‘하나되는 시민체전! 함께가는 미래경주’의 구호 아래 시민의 환호속에서 입장하며 개회가 선언됐다. 오전 일찍부터 호국의 영산 토함산에서 채화된 성화가 2018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인 장윤정(트라이애슬론, 경주시청), 박철민(카누, 동국대경주캠퍼스) 2명의 최종주자에게 전달돼 26만 시민의 화합과 새로운 도약을 염원하는 불꽃이 점화되면서 본 대회의 막이 올랐다. 본 경기는 23개 읍면동 인구 규모별 봉황부, 백호부, 청룡부 3개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00M, 400MR, 화합달리기 400MR, 3인2각 등 트랙경기를 비롯해 단체줄넘기, 어르신공굴리기, 윷놀이, 봉황부와 청룡·백호부의 화합줄다리기가 열려 다함께 참여하고 화합하는 시민 한마당 잔치가 벌어졌다. 대회 결과 종합우승은 강동면이 영예를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천북면, 3위는 용강동에게 돌아갔다. 부별성적으로는 봉황부는 용강동(우승), 현곡면(준우승), 외동읍(3위), 백호부는 강동면(우승), 건천읍(준우승), 불국동(3위), 청룡부는 천북면(우승), 양북면(준우승), 황남동(3위)으로 결정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입장상을 폐지하고 간소한 입장식으로 진행해 행사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대회질서 확립과 주민 화합에 모범을 보인 읍면동에게 모범상을 시상했다. 모범상에는 건천읍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중부동, 선도동, 산내면 순으로 수상했다. 응원상은 양남면, 동천동, 현곡면, 불국동 순으로 수상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민선7기 처음으로 열린 시민 대화합의 장을 통해 경주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을 볼 수 있었다”며 “시민이 잘 사는 도시, 세계 속의 위대한 경주 실현을 위해 시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사진=이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