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희 초대개인전 ‘민화, 마음을 담다’전이 갤러리 선(관장 이상호)에서 오는 10일까지 펼쳐진다. 오랜시간 전통 민화를 추구하며 누구보다 부지런히 정성을 다해 작품 활동에 임해온 전복희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는 해학반도도, 수렵도, 어해도 등 전통기법을 토대로 한 20여 점의 민화작품을 선보인다. 20여 년전, 남편도 승승장구하고 아이들도 빠르게 성장해 가는 것을 보며 주부로써 왠지 모를 허탈감을 갖게 됐다는 전복희 작가는 우연히 TV에서 접하게 된 민화에 매료돼 취미로 시작하게 됐다. 나빠지는 시력을 아쉬워하며 늘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전시에 임한다는 전 작가.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혼신의 힘이 그의 작품에서 느껴진다. 앞으로도 큰 욕심 내지 않고 담담하게 민화를 그려 나가고자 한다는 작가는 기회가 된다면 시대의 흐름에 맞게 이야기가 있는 민화 그려보고 싶다고 한다. 전 작가는 “20여 년간 민화를 그려왔지만 여전히 작품에 임할 때는 즐거워요. 한 작품을 완성하면서 느끼는 성취감도 크죠”라며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우리의 삶이 녹아있는 민화 작품을 통해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들을 가져가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전복희 작가는 개인전 4회, 초대전 2회, 50여 회의 단체전 및 국내외 교류전을 갖은 바 있으며, 서울여성미술대전, 환경미술대전(한강) 초대작가이자 전국 안동한지대전 심사위원, 신라미술대전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민화협회, 경주민화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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