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안, 파란색 가방을 멘 어린아이가 삼각 김밥 하나에 컵라면을 먹고 있다. 라면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아이들 특성상 기분 좋게 먹을 것도 같지만 그다지 얼굴이 밝지 않다. 혼자서 밥을 먹고 있는 어린 학생 옆을 지나는 내 마음도 굳어진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소위 ‘혼밥’을 하지만 어린아이들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특히 방학 때가 그렇다고 한다. 한참 먹을 나이라 영양에 신경을 쓴 엄마표 식사를 해야 마땅하겠지만, 빽빽한 학원 스케줄로 끼니를 해결할 시간이 없어 혼밥이 불가피하다고 한다. 이 학원에서 저 학원으로 이동하는 자투리 시간이 애들의 식사 시간이라니, 영양보다 공부가 우선인 사회가 과연 정상인지 잘 모르겠다. 오늘날 사회는 점점 고립화·개인화 되어가고 있다. 결혼을 늦게 하고 이혼율도 증가하니 혼자 더 오래 살게 된 것이다. 이런 변화는 식습관으로도 이어진다. 17편의 연구 논문을 메타(meta)분석한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가족과 정기적으로 식사를 같이 한 아이들이 비만에 걸릴 위험이 혼밥을 하는 아이들에 비해 12% 정도 낮았다. 그만큼 건강한 음식을 먹을 확률이 25%나 높아졌다. 이는 당연한 결과다. 엄마의 정성스러운 음식을 먹고 자란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덜 뚱뚱하며 더 건강하다. 아쉽게도 아이들 식사를 챙겨주지 못하는 맞벌이 부부는 이런 현실이 가슴 아플 수밖에 없다. 혼자 하는 식사는 당연히 나쁜 식습관으로 이어진다. 혼자 살며 혼자 식사를 하는 남성의 경우 체중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혹 여러분 주변에 과일을 즐기거나 야채를 자주 먹는 남성을 보신 적 있는가? 기름진 고칼로리 음식을 가까이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멀리하니 당연히 비만이나 체중미달일 가능성이 커진다. 외로움도 더 느낀다고 한다. 혼자 먹으니 음식물 쓰레기가 많다. 영국의 경우 혼밥족은 음식쓰레기를 40% 정도 더 버리더란다. 혼자 먹으니 음식이 맛있을 리가 없다. 여러 사람이 같이 먹어야 없던 식욕도 생기는 법이다. 혼밥은 TV나 스마트폰과도 궁합이 맞다. 한 손에 젓가락, 다른 한 손엔 핸드폰을 든 모습이 혼밥족 하면 떠오르는 광경이다. 커플도 마찬가지다. 같이 식사를 하면서도 둘 중 하나는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거나 둘 다 그러는 걸 본다. 서로 대화도 없이 본인 핸드폰만 쳐다보고 있으니 ‘혼밥을 함께’ 하고 있다고 표현해도 무방하겠다. 이처럼 TV나 스마트폰을 보며 음식을 먹으면 평소의 15%를 더 먹는다고 한다. 핸드폰에 주의가 분산되면 음식에 관련해 집중을 못 하게 되어 실제 배가 부르다는 사실도 깨닫지 못한 채 계속 입에다 집어넣게 된다. 이제 결론을 맺을 차례다. 혼밥은 이미 거부할 수 없는 대세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식사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지는 말자. 함께 나누는 식사는 인류의 보편적인 현상이니까 말이다. 역사적으로 축제는 최소 1만 20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사실만 봐도 그렇다. 우리 뇌는 음식을 함께 나눠 먹는 사람들과 더욱 친밀감을 느끼고, 우리와 다르게 먹는 사람은 낯선 사람으로 규정하도록 진화해 왔다고 한다. 식구(食口)가 곧 가족이다. 그리고 팁 하나. 혹 여러 사람들과 함께 식당엘 갔는데, 모두 “짜장면~!” 한다고 본인도 어쩔 수 없이 손들 필요는 없다. 심리학적으로 사람은 먼저 뭔가를 주문하기를 꺼리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 순간이 아주 중요한 이유는, 먼저 음식을 주문한 사람이 뒤에 주문한 사람보다 음식을 더 맛있게 느낀다고 한다. 분위기에 이끌려 손만 든 사람은 ‘차라리 짬뽕을 시킬 걸 그랬나?’ 하는 기분에 사로잡혀 결과적으로 먼저 음식을 선택한 사람보다 음식을 덜 즐기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마카다 짜장’ 분위기라도 꼭 본인이 먹고 싶은 걸 시키도록 하자.
이달 20일부터 11월 4일까지 이어지는 ‘2018 가을여행주간’을 맞아 경북도와 경북관광공사, 경주시가 다양한 혜택과 행사를 준비해 관광객들의 행복한 가을나들이를 선사하고 있다. 아름다운 산과 강, 바다,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경북 23개 시·군은 관광지 무료개방, 숙박·놀이시설, 음식점 등의 대폭 할인 등 관광객 맞이를 위한 준비를 이미 마쳤다. 특히 경북관광을 선도하고 있는 고도 경주에는 이번 가을여행주간이 시작되는 20일, 경북의 달밤 다시보기 ‘보문호반 달빛걷기’행사가 가을여행주간 오프닝 특별공연과 LED 풍선 날리기, 릴레이 소설쓰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개최된다. 또 경주보문관광단지 방문하면 놀이시설, 숙박시설, 체험시설에서 최대 50% 할인 등 다양한 가을여행주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문단지 내 있는 호텔 등 일부 숙박시설에서는 단지 내에 있는 여러 시설의 할인 입장료를 구입할 있다. 그리고 대릉원과 동궁과월지에서도 입장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주는 자연경관과 문화재가 어우러진 주요 문화유적지마다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지만 곳곳에 산재한 가을명소 또한 적잖은 곳이다. 우리나라 최대의 휴양지인 보문관광단지의 낙엽 길을 비롯해, 통일전 일대 은행나무길, 경북산림연구원에서 만날 수 있는 형형색색 낙엽수, 노천박물관 경주 남산, 양북 장항리 기림사, 한옥과 자연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독락당과 옥산서원 일대는 이미 가을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월지와동궁, 월성, 계림, 교촌한옥마을, 월정교, 천마총 일대는 문화유적지의 보고로 주야가 아름다운 명소다. 여기에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황남동 황리단길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특히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오는 26, 27일 양일간 태풍 ‘콩레이’로 연기했던 월성발굴조사 현장을 주야간 개방하는 ‘빛의 궁궐, 월성’ 행사를 마련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가을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가을여행주간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우수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고도 경주에서 행복한 가을여행을 만나보길 권한다.
사립유치원들의 교비 부정사용 비리가 전국적으로 큰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경주지역 사설유치원들의 위법행위도 예외가 아닌 것으로 드러나 철저한 조사와 처벌,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경주지역에는 공립유치원과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사립유치원 등 총 61개가 있으며, 이중 18개의 사설유치원이 운영 중이다. 전국 시도교육청이 2013년부터 작년까지 실시한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 경주지역은 18곳 중에 12곳이 여러 형태의 위법을 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위법행위도 천태만상이다. 유아학비 보조금 부당수령, 시설적립금 용도로 원장을 피보험자 보험금으로 납부, 노후시설 보수 부당 적립, 근로계약서 미체결, 업무추진비 지출, 경비수납통장 개설 등으로 주의, 경고, 시정 등을 받았다. 감사에 지적된 사립유치원 중 일부는 단순히 업무 실수로 주의를 받은 경우도 있었지만 나머지 대부분은 엄연히 비리로 볼 수 있는 행위를 스스럼없이 저지른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사립유치원은 사립학교법에 의해 학교로 규정돼 있는 취학 전 아동교육기관으로 어린 꿈나무들의 교육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야하는 곳이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교육의 첫발을 내딛는 유치원의 원장이란 사람이 정부 지원금과 학부모들이 내는 교비를 자기 호주머니 돈 처럼 마음대로 사용 했다는 것은 과연 교육자의 인격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그동안 사립유치원의 이 같은 행위에 대해 관계기관이 개선책을 마련하려 했지만 이권단체로 변해버린 이들의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대응조차 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었다. 이번 논란으로 교육부에서는 사설유치원에 대한 회계·감사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과연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지 걱정이 앞선다. 사설유치원들이 지금까지 저지른 행태를 볼 때 스스로 개선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부모들과 시민들이 잘못을 저지른 유치원을 알 수 있도록 감사 때마다 명단부터 만천하에 공개하는 방안을 먼저 시행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 7일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4번국도 장항리 구간 옹벽이 무너지고 도로가 치솟는 사고가 발생해 지금까지 양북면 구간이 전면통제 되고 있다. 천만다행인 것은 인명 손실이 없었다는 것에 그나마 안도를 한다. 문제는 2016년 9월 12일 규모 5.8 경주 강진, 2016년 10월 태풍 ‘차바’의 영향이 누적되고, 이번에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려 산과 지면 등에 이상이 생겨서 옹벽이 붕괴되고, 그 영향으로 도로가 치솟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루빨리 원인 규명과 정밀 조사를 실시해 부실공사여부를 가려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대충해서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토함산터널 같이 총 길이 4345m의 긴 터널이 있기 때문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라도 이번 4번국도 장항리 구간 붕괴 사고를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경주시, 지질·토목·환경 전문가, 경주지역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범시민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한 점 의혹도 없이 조사가 이루어지고 재발방지 대책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인한 산사태, 옹벽 붕괴, 도로 유실 등을 봐서는 과연 경주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와 방폐장은 안전한지 다시 한 번 생각나게 한다. 특히 토함산 자락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외동읍 ‘말방리 단층’이 월성원전에서 12Km밖에 안 된다. 시차적으로 보면 2016년 9월 12일 규모5.8 경주강진, 2016년 10월 태풍 ‘차바’, 2017년 11월 15일 규모5.4 포항 강진, 2018년 10월 6일 태풍 ‘콩레이’ 등 토함산 주변 일대의 토양과 지질에 어떤 형태로든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콩레이’ 태풍 영향으로 토함산 인근에 내린 376mm의 많은 비 때문만은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우리 경주는 역사적으로도 삼국사기에 나와 있는 신라 혜공왕 15년(서기 779년)의 지진 기록도 있고, 많은 지진전문가들이 경주는 활성단층대의 지진발생지역으로 분류한다. 경주지역은 김해-양산-경주-영해를 잇는 길이 170km, 너비 1km의 양산단층에 인접해 있다. 월성원전으로부터 5km 인근의 양남면에 ‘수렴단층’이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활성단층임이 밝혀졌고, 월성원전으로부터 2km의 읍천단층과 왕산단층(인근 25km) 등 대규모 단층들이 발견되고 있어 원전과 방폐장의 안전성에 많은 걱정이 앞서고 있다. 이번 태풍 ‘콩레이’를 통한 4번국도 장항리 산사태와 옹벽붕괴, 도로가 산산조각이 나고 치솟은 것이 ‘태풍이 몰고 온 비 때문 만일까?’ ‘그리고 원자력발전소와 방폐장의 경사면은 안전할까?’ 정말 다양한 생각과 시각을 갖고 접근해볼 필요가 있다. 최근의 한반도에 잦은 지진과 태풍이라는 자연재해를 통해 우리가 생각해야 할 몇 가지 안전에 대해서 살펴볼 것이 있다. 첫째, 한반도가 지진의 안전지대라는 환상에서 깨어나야 한다. 특히 토함산 일대는 지금도 화산석이 발견되고 있다. 둘째, 토함산 일대의 산맥이 월성원자력발전소나 방폐장까지는 이어지지는 않는지, 그리고 토사의 성질이 이번에 붕괴된 장항리 일대와 유사하지는 않는지를 관련전문가는 밝혀줘야 할 것이다. 셋째, 월성원자력발전소의 경사면은 과연 안전한지? 원전이 규모 6.5이상의 지진에도 안전하다고 하지만 경사면의 내진성능은 과연 규모 6.5이상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어 소외전력상실이나 철탑이 붕괴되는 끔직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지를 정부(원자력안전위원회)는 살펴봐야 할 것이다. 현재 월성원전의 뒤편 경사면은 토사가 노출되어 있고, 내진등급에 준하는 옹벽처리가 없이 전력설비들이 있어 지진, 홍수 시 토사 유실, 균열, 붕괴 등 재난상황이 상존할 우려가 있다. 넷째, 방폐장은 현재 2단계 표층처분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경사면 붕괴에 대한 안전조치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다섯째,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월성원전 반경 5km 일대와 토함산 일대에 정밀 지질 조사를 통해서 원전과 방폐장의 안전을 경주시민들로부터 확증시켜줘야 할 것이다. 끝으로 중앙정부(국토부, 원자력안전위원회), 경주시, 경주시의회는 이번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인한 4번국도 장항리 구간 옹벽붕괴 도로 유실 사고에 대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 원전과 방폐장의 안전을 위해 지진·해일·기상·토양·지질·생태·환경 전문가와 경주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와 안전조치방안 대책 위원회’를 꾸려 한 점 의혹도 없이 투명하고 객관적인 ‘재난안전방재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경주 센트럴 푸르지오 입주예정자들이 건설사가 중도금 대출 금융권을 변경해 신용하락의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14일 경주센트럴 푸르지오 입주예정자 50여 명은 센트럴 푸르지오 2차 분양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금융권 변경으로 인한 피해 대책 마련과 함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입..
그동안 청와대 불상의 원 위치에 대해 이거사터와 경주 남산을 주장하는 견해가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청와대 불상’으로 알려진 보물 제1977호 ‘경주 방형대좌 석불좌상’이 경주 이거사터에 이었음을 확인해줄 근거가 나왔다.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주진옥 보존관리팀장이 제공한 일제강점기 자료 ‘신라사적고’에 따르면 도지리(道只里) 이거사터 항목에 다이쇼(大正) 2년인 1913년 총독부로 불상을 이전했다는 항목이 있다. ‘신라사적고’는 1933년 조선총독부박물관 경주분관(현 국립경주박물관) 초대 관장을 지낸 모로가 히사오가 1916년 자비 출판한 책으로 당시 경주지역 유적에 대한 내용들이 간략하게 기록돼 있다. 이 가운데 도지리 이거사터 항목에 의하면 ‘과거에 완전한 석불좌상 1구가 엄존했는데, 지난 다이쇼 2년 중에 총독관저로 옮겼다. 그 외에 목 부분에 손상이 있는 석불 1구와 후광(장식)이 있는 석불입상 1구, 석탑 1기(도괴됨) 등이 절터 부근 땅속에 묻혀 있었다’고 쓰여져있다. 신라사적고를 출판한 모로가 히사오는 당시 경주 금관총 발굴에 관여했고 경주 문화재 사정에 밝았으며, 청와대 불상 반출에 직간접으로 간여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이거사터 석불좌상 이전 시기로 적시한 때와 청와대 불상이 옮겨진 시점이 일치하고, 현재 이거사터에 석탑 기단부와 옥개석 일부가 남아 있다는 점으로 미뤄 신라사적고에 기록된 내용이 사실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자료는 일본 덴리(天理)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신라사적고 중 이거사터 관련부분의 복사본으로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주진옥 보존관리팀장의 남편인 고 이근직 경주대 교수가 보관해 온 자료였다. 주진옥 팀장은 “요즘 회자되고 있는 청와대 불상의 원위치에 대해 저 또한 궁금했고, 집에 있는 보관된 자료를 훑어보던 중 자료를 찾게 됐다”면서 “이근직 교수의 ‘신라 왕릉의 기원과 변천’(2006)이라는 박사학위 논문에서 청와대 불상과 이거사터에 관해 언급이 있었지만 참고자료 목록에 신라사적고가 들어가지 않은 점을 미루어 이근직 교수도 논문을 쓴 이후 이 자료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불상이 이거사지에서 왔다는 자료가 확실하게 남아있는 이상 불상 이전을 위한 이거사터 정비부터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불상 조사에 직접 참여하고 그 보고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한 불교미술사학자 임영애 경주대 교수는 “‘신라사적고’가 매우 중요한 자료이긴 하지만 발굴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경주 천북농협은 지난 16일 농업인회관에서 로컬푸드 생산농가 교육 및 품질관리자문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천북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297개소의 농가에서 직접 출하한 670여개 농축산 및 가공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연 매출액은 18억원에 내방객은 13만4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로컬푸드 출하농업인 100여명이 참가한 이번 교육에서는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에 맞추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만족하는 직거래 장터 조성을 위해 관련 전문가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로컬푸드직매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제공하기 위해 품질관리자문위원회 고문위원 2명과 자문위원 9명 등 총 11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품질관리자문위원회는 임기 2년으로 로컬푸드 직매장 내 출하농산물의 품질과 가격을 점검, 관리하고 출하농업인 간담회, 소비자와 생산자간의 토론회를 비롯해 로컬푸드 전반에 대한 자문을 수행하게 된다. 김삼용 천북농협조합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의 성공여부는 참여농가의 인식 제고에 있어 지속적인 교육 참여를 유도하고 품질관리자문위원을 통해 철저한 품질 관리로 전국 최고의 로컬푸드 직매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박재오 농업유통과장은 “로컬푸드는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홍보하고 직거래를 통한 물류비 절감으로 생산자는 안정적인 소득을,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밥상을 제공해 도시민과 농민이 상생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품질관리로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로컬푸드로 자리매김하도록 모두가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카루나의 모임(회장 성 행)은 지난 17일 어려운 형편에서도 꿋꿋하게 생활하는 이웃 청소년들의 장학금 마련을 위해 예술의 전당 센텀뷔페에서 ‘하루찻집’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많은 지역민들이 참석해 따뜻한 정을 나누었고, 모금된 후원금은 올해 연말 지역내 어려운 이웃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전해질 예정이다. 카루나의 모임 관계자들은 “하루찻집을 시작한지도 20회를 넘어 30회가 다가오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30년 가까이 이어져 온 것에 감사하며 그 마음은 학생들에게 잘 전달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카루나의 모임은 소년소녀 가장 및 불우 학생 돕기 자비봉사단체로 지역에서 30년 가까이 활동하고 있다.
신라 향가의 발굴 전승사업인 ‘모죽지랑가’ 행사가 지난 13일 건천초 일원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건천애향청년회(회장 최병섭)가 주최하고 경북도와 경주시가 후원, 쏠라이트배터리에서 협찬한 이번 행사에는 ‘제1회 모죽지랑가 시화 공모전’의 전시와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신라 향가인 ‘모죽지랑가’는 신라 효소왕 때 득오가 화랑인 ‘죽지랑’을 사모하며 지은 시로 향가 중 유일하게 인물과 지역, 작가가 명확하게 내려오고 있는 작품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런 신라 향가의 의미를 지역의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알리고자 개최된 이번 시화 공모전은 신라 향가 ‘모죽지랑가’의 내용에 대한 이해를 얼마나 그림으로 잘 표현했는지를 중점으로 심사해 입상작을 선정했다. 심사 결과 △초등부 최우수-전서현(흥무초3) △중등부 최우수-어울림(서라벌여중2) △고등부 최우수-강소라(경주디자인고1) △특별상-최하늘(건천초5), 주형진(건천초5), 이유라(선덕여고3), 한나경(안강산대초5) 등 총 25명의 학생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후 열린 이형우 한양대 교수의 특강, 서라벌정가단의 향가실연 공연, 강연 등을 통해 ‘모죽지랑가’의 의미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푸짐한 경품과 지역 동호회와 초청가수 공연을 통해 주민 화합의 장을 꾀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최병섭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행사 준비에 힘써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건천애향청년회 회원들과 지역 주민들은 화랑의 역사와 정신이 깃든 모죽지랑가를 발굴 전승해 향가공원 및 향가길을 조성해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오게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흡하지만 앞으로 모죽지랑가가 건천지역 대표 브랜드가 되게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배진석 도의원, 장동호·박광호 시의원, 김병성 건천읍장, 김병철 신경주농협조합장, 남현진 쏠라이트배터리 노조위원장 등 건처지역의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다.
26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아일보 2018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8300여명의 국내외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21일 오전 8시부터 천년고도 경주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엘리트선수 90명(국제남자부 27, 국내남자부 39, 국내여자부 24)과 마스터즈 8,238명(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건강달리기)이 참가해 가을의 정취로 물들어가는 천년고도의 숨결을 만긱하면서 젊음과 건강을 다지는 힘찬 레이스를 펼친다. 채널A 실황생중계를 통해 참가선수들의 레이스는 물론 천년고도 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지인 대릉원, 첨성대, 오릉, 월성, 동궁과월지, 월정교, 황룡사지 등 건재한 신라 천년의 모습을 반영함으로써 경주가 ‘관광과 스포츠 도시’임을 전국에 알린다. 이번 대회에는 케냐의 월슨 로야나에 에루페(개인최고기록 2:05:13)와 마크 코리르(개인최고기록 2:05:49)선수가 우승후보로 주목되고 있다. 또한 경주시청 여자마라톤팀 소속 5명(강수정, 강현지, 이혜윤, 임은하, 정윤희)의 선수도 출전해 경주시의 명예를 드높여 줄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는 안전하고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교통통제 및 주차관리 안내공무원 300명, 경찰 400명, 자원봉사자 700명, 구급차량을 비롯한 의료진, 급수차, 대회진행요원 등 2000여명을 행사장과 주요지점에 배치하는 등 만반의 대회 준비를 마쳤다. 또한 마라톤코스 주요지점에 경주농협풍물단 외 9개 풍물 단체가 시민과 함께 거리 응원에 나설 예정으로 전 구간 사전 환경정비로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미관 조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출발지인 시민운동장을 기점으로 경주여고, 금장교, 신라공고 네거리, 선덕네거리, 분황사, 황남동 주민센터 등 시가지 일대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부분 또는 전면 교통이 통제되니 불편하더라도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우회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상공회의소(회장 최순호)는 지난 13일 보문호 호반광장에서 근로자와 함께하는 경주사랑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경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이 행사는 경주의 아름다움을 담은 대표적인 관광휴양지인 보문호에서 기관, 사회단체, 기업인, 근로자와 시민 등 1500여명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그 동안 노·사·민·정 등반대회로 열리던 화합 행사를 지난해부터 걷기대회로 진행하고 있으며 시민과 근로자, 기업인이 함께 보문호반길을 걸으며 지역 경제발전과 선진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경주상공회의소 최순호 회장,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윤병길 경주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최순호 회장은 “지역상공인들과 근로자와 시민들의 화합을 통해 상생하는 근로문화를 만들기 바란다”면서 “경주시민 가족과 함께 힐링과 행복의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 16일 어른신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을 위한 ‘스마트 세대공감’을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장년층에 비해 스마트폰 기기를 활용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 세대공감’ 교육은 한국수력원자력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들이 멘토가 되어 지역 고등학생들과 함께 참여하는 ‘원전지역 차세대 인재양성을 위한 UHCP’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 회원과 고등학생을 1:1 연결해 평소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함에 있어 궁금했던 점을 학생들이 해결해 주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으로 어르신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떨어져 살고 있는 자녀들과 손주들에게 안부를 묻고 메시지를 잘 확인 할 수 있게 됐고, 학생들은 사회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모두에게 윈윈(Win-Win)의 시간을 가졌다.
천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행복나눔복지단)는 지난 16일 천북면사무소에서 정기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활동사항에 대한 보고와 지역의 복지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천북면에서는 독거노인 반찬지원 사업을 지역특화사업으로 선정해 위원들이 손수 조리한 반찬을 독거노인 3세대에게 반찬을 전달했다.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위하여 지역 내 뜻있는 분들의 정성을 모아 후원금 모금도 조성 중에 있다. 최성환 민간위원장은 “실질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는 분들에게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우리에게는 작은 것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위로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 천북면민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강인구 천북면장은 “협의체 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에 감사드린다. 복지사각지대 없는 천북면을 만들고 지역민에게 귀감이 되어 행복을 나누는 선행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빛의 궁궐, 월성’이라는 주제로 경주 월성발굴조사 현장을 주‧야간에 걸쳐 개방한다. 이번 행사는 당초 5일부터 6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인한 유적의 피해방지와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일정을 연기해 개최한다. 2016년 10월에 처음 개최돼 올해로 3번째인 ‘빛의 궁궐, 월성’ 발굴현장 개방행사는 어두운 밤에 펼쳐지는 월성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자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해가 진 후 밝은 조명 아래 빛나는 유적과 거기에 드리워지는 그림자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주간에는 ▲월성의 숨겨진 보물찾기, 야간에는 불국사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 ▲그림자 인형극 ‘불국사(별이 된 소년)’이 펼쳐진다. 또한 월성에 대한 전문 해설을 들으며 유물을 직접 발굴하고 만질 수 있는 ▲나도 고고학자 체험, 손글씨를 써보는 ▲야광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월성찻집을 운영해 따듯한 차를 마시며 고즈넉한 월성의 가을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리며, 경주와 월성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경주 월성 석빙고 앞 발굴조사 현장에서 받으며, 그림자 인형극은 전자우편(wolseong11@naver.com, 선착순 마감)으로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신라월성학술조사단(054-777-6385)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측은 “지역과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생활문화 시대를 맞이해 그동안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으며, 이번 행사도 경주 월성 발굴조사 현장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여 경주 월성이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10월 20일부터 11월4일까지 이어지는 2018년 가을여행주간을 맞아 경북관광공사(사장대행 이재춘)와 경북도는 한국관광공사 대경지사와 협력해 보다 많은 관광객이 행복하고 즐거운 경북 여행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혜택과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다시 봐도 아름다운 경북여행 가을여행주간이 시작되는 10월 20일 경북의 달밤 다시보기 ‘보문호반 달빛걷기’행사가 가을여행주간 오프닝 특별공연과 LED 풍선 날리기, 릴레이 소설쓰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개최된다. 이 행사는 한국체육진흥회 홈페이지(www.walking.or.kr/02-2274-7077)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자에 한해 포토카드 등 다양한 기념품들이 제공된다. 경북의 TV속 낭만 다시보기 ‘낭만피크닉 in 경북’프로그램에 참여한 TV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에 나온 경북의 유명 관광지에서의 가을 피크닉을 만끽할 수 있다. 행사 부스에서 돗자리, 음료 등 피크닉 세트를 대여하며 버스킹 공연도 함께 펼쳐져 낭만적인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10월 20일 고령을 시작으로 자세한 일정은 가을여행주간 홈페이지 (travelweek.visitkorea.or.kr) 또는 경북나드리 홈페이지(tour.gb.go.kr)에서 확인 후 신청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경북의 TV속 체험 다시보기‘ 그 장면 속 경북 스토리 체험투어’는 영화 리틀포레스트는 군위군 미성리와 의성군 사곡면 산수유마을에서,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은 안동시 도산면(고산정)과 길안면(만휴정)일대 등 큰 인기를 끌었던 유명 프로그램 촬영지에서 주인공이 했던 요리, 한복체험들을 똑같이 해볼 수 있고, 주변 관광지 탐방 및 지역문화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구성으로 관광객에게 색다른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발한다. 온라인 참여로 진행되는 ‘#경북왔다간DAY 인증샷 이벤트’는 경북관광공사에서 지정한 인증샷 경북의 필수 관광지(한국관광의 별, 한국관광100선, 영화 등 주요 촬영지 22개소) 중 1곳을 포함하여 경북의 관광지⋅맛집 등 3곳 이상 방문 인증샷을 경북나드리 SNS계정에 올리면 선착순 500명에게 커피쿠폰을 증정한다. -경북에서 누리는 가을 힐링DAY <특별하게 즐기는 힐링DAY>로 준비한 ‘소울스테이 만원의 힐링 체험’은 경북 12개소 소울스테이 프로그램 운영 성당에서 관광객이 심신의 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타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수서역, 부산역, 광주역을 왕복하는 전세버스를 지원하며 1인 1만원의 저렴한 금액으로 참여가능하다. 참가자는 소울스테이 홈페이지(soulstay.or.kr)를 통해 사전신청을 받아 추첨으로 선발한다. ‘경북 힐링⋅에코투어’는 도내 관광취약계층의 여행 기회제공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모자원과 공동으로 추진된다. 경북의 대표적인 산림관광자원 코스를 여행하며 가을 단풍을 구경하고 이다. 이 밖에‘ 고령 대가야 520년, 왕의 길 트레킹’행사와‘영주 부석사에 음악이 내리는 밤’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공사가 운영 중인 영어․중국어․일본어 전문 SNS 기자단이 직접 영천 서바이벌 및 보현산 짚와이어 체험 등 경북의 액티비티 관광자원을 집중 탐방하여 보다 역동적이고 체험중심의 관광지를 해외 현지 SNS에 소개하여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온라인마케팅도 적극 펼쳐나갈 예정이다. -경북의 가을 바다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 경북의 아름다운 동해안을 따라 떠나는 ‘칙칙폭폭 동해선 기차여행’은 지난 1월 개통한 동해선 철도 포항~영덕 구간을 따라 경북 동해안 지역의 특색을 살린 6개의 코스로 마련되어 관광객이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다. 여행사 웹사이트 신청링크 또는 유선예약이 가능하며 상품별 신청방법과 일정은 가을여행주간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1월 3일 동해안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호미반도에서 개최되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 축제는 동해안의 색다른 절경 감상과 더불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제공하여 참가자들이 죽도시장에서 포항의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행사로 진행된다. -가을여행주간 할인 혜택 경주보문관광단지와 안동문화관광단지를 방문하면 놀이시설, 숙박시설, 체험시설에서 최대 50% 할인 등 다양한 가을여행주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경북 23개 시군마다 관광지 무료개방, 숙박・놀이시설, 음식점 등의 대폭 할인 등 관광객 맞이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자세한 안내는 경북나드리(www.gbtour.net) 또는 경북도 및 시군의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경주시가 17일 경주현대호텔에서 열린 ‘2018년 하반기 물 종합기술 연찬회’에서 ‘물산업 혁신 최우수기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회환경포럼과 워터저널이 주최하는 물 종합기술 연찬회는 물 안보 분야의 정부 정책방향과 국내외 신기술 및 실용화 사례를 소개하고 현안사항에 대한 정보교환과 정책토론의 장으로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열린다. 이날 물산업 혁신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경주시는 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수질연구실을 개소하고 하수급속처리기술 국내 특허 3건을 취득하고 자체 수처리 개선은 물론 민간기업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통한 계약수주로 지자체의 수익창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GJ-R)은 정부 해외사업 진출 우수기술로서 국내 사업화는 물론 이미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을 비롯해 필리핀, 인도,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국가 물산업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하수 고갈 및 산업단지 개발로 인한 물수요 급증에 따라 지방상수도 시설 확충과 농촌지역 상수도 공급체계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상수도 블록시스템과 종합상황실을 구축해 전산망을 이용한 실시간 유량 모니터링을 통해 누수 구간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누수감시 시스템은 유수율을 높이는 사업으로 평가됐다. 이 밖에도 지난해 대한민국 국제물주간과 제1차 아시아 국제물주간을 하이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해 물산업 선도도시 및 친환경 수변도시로서의 면모를 세계에 알리며 국제 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현숙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천년고도 경주는 예로부터 형산강을 중심으로 남천과 북천으로 둘러싸여 물과 사람 그리고 역사 유적이 아름답게 조화된 도시로 물 관리를 매우 중요시 해왔다”며 “사시사철 하천에 물이 흐르는 친환경 수변도시,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 항상 순환되는 물 순환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공고(교장 오점룡) 우슈부가 지난 12일~18일까지 7일간 전북 일원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표현 종목인 투로(장권전능)에서 박정열 선수가 금메달, 체급별 격투 종목인 산타(-65KG)에서 조의민 선수가 은메달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 전라북도 교육청, 전라북도 체육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익산시 등 14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전국 17개 시·도 및 해외 18개국 선수단 약 3만 명이 참가해 우슈를 포함한 총 47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스포츠대회다. 이 대회에 출전한 경주공고 박정열(건설환경과 2학년), 조의민(기계자동차과 2학년) 선수는 평소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정신을 마음속에 되새기며 자신의 기량을 연마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우수한 선수들이다. 한편 경구공고 우슈부는 지난해 충북 보은에서 열린 ‘제1회 전국종별우슈선수권대회’에서 금2, 은1, ‘제22회 전국학생우슈선수권대회’에서 금2, 동1개를 획득한바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박정열 선수는 지난해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청소년국가대표로 발탁되었고, 올해 7월 브라질의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제7회 세계청소년우슈선수권대회’에서 투로(장권전능) 종목별 금메달(곤술)·은메달(장권)·동메달(도술)을 석권하는 등 국가대표로서 국위선양하고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다.
경주경찰서는 가을 행락철 지역축제 등 나들이 차량 증가로 인해 교통정체가 가증되고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맞춤형 안전대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경주의 경우 행락객 등 보행자 증가로 매년 10월 보행 교통사고가 급증해 연말․연초까지 높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주경찰서는 가을 행락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행락지 위험도로 안전진단․교통안전시설정비, 혼잡지역 교통관리, 운송업체 대상 서한문 발송 및 현수막 게첩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주로 야간에 실시하던 음주운전 단속을 주간에도 실시하고 속도 및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등 교통사고유발 요인행위에 대해 가시적인 단속을 시행한다. 배기환 경찰서장은 “행락철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된 발걸음이 행복한 기억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교통안전수칙을 지켜주시길 바란다. 교통사고 없는 경주를 위해 다양한 교통안전 홍보와 함께 교통법규위반 단속 및 게릴라식 음주단속, 이동식과속단속카메라·캠코더 장비를 집중 운용하는 등 교통사망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가 내년도 정부예산안 경북예산 홀대 문제를 비롯해 탈원전 정책에 따라 정부에 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석기 의원(자유한국당)은 16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이 같이 요구했다. 김 의원은 먼저 “자유한국당 경상북도 국회의원으로 유일하게 ..
경주전통문화다례연구원(원장 남덕모)은 지난 13일 경덕왕릉에서 ‘제11회 경덕왕과 충담스님 헌공다례’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연구원 회원들의 헌다례를 시작으로 내빈헌다, 인사말, 내빈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남덕모 회장은 “경주전통문화다례연구원은 2008년부터 보문 홍도공원 안민가비에서 충담스님 헌다례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에는 경덕왕릉에서 김씨 참봉분들을 모시고 헌공다례를 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남 회장을 비롯해 35명의 경주지역 차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경주전통문화다례회는 2006년 창립돼 다문화가정 초정 전통예절교육 및 문화체험, 이주민 여성 전통음식만들기 체험, 시민과 함께하는 무료다도 교실운영, 상하이 국제 차 박람회 참가 신라차 시연(금상 수상), 전국민 차 마시기 운동 무료차 나눔 등 전통차 보급 및 전통문화 전파를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