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30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경북교육 가족 여러분!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각오로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를 선도할 기해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새아침 햇살 같은 희망과 큰 행복이 온 가정에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새로운 경북교육의 비전과 지표를 정하고 앞으로 4년간의 경북교육 발전 계획도 세우며 미래 경북교육 백년대계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그리고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전국기능경기대회, 인성교육실천사례대회, 학생과학발명품대회와 과학탐구올림픽, 감사원의 감사평가 등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기해년 한 해도‘신나는 교실, 소통하는 학교, 함께 여는 미래’라는 지표를 발판으로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구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경북교육이 확실히 달라졌다는 소리를 듣겠습니다. 모든 국가의 기초는 그 나라 젊은이들의 교육입니다. 교육은 사람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유일한 묘약이기 때문입니다. 경북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바로 서야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있습니다. 이제 희망찬 경북교육을 위한 행복한 교육 동행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에서 스스로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격려하고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풍요로운 기해년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3만 교육가족이 부모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존경하는 300만 도민 여러분!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고 다산과 복을 상징하는 기해년 돼지해를 맞이하여 도민 여러분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작년 선거를 통하여 도민께서 보내주신 뜻을 깊이 새겨 ‘새로운 생각, 새로운 행동, 새로운 의회’라는 기치를 높이 걸고, 제11대 경상북도의회가 힘차게 출범하였습니다. 저희 60명의 도의원은 도민과 함께 앞으로, 미래로 나가고자 합니다. 올해는 암울한 일제치하에서 민족의 힘으로 자주독립을 선언한지 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이는 우리 앞날은 우리 스스로가 결정한다는 정당한 권리의 요구이며 인류발전에 우리 스스로가 당당히 참여하겠다는 의식의 발로였습니다. 100년 전 자주독립을 외쳤다면 지금 경상북도의회는 실질적인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를 힘차게 주창하는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지혜를 모으고, 광역시도의회 그리고 기초의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지방입법권을 확대하고 지방재정을 더욱 확충하여 경북도민에 의한 경북도민을 위한 경북도민의 생활정치가 이 땅에 자리 잡도록 힘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경상북도의회는 함께하는 의정을 구현하기 위하여 도민 곁으로 다가가고자합니다. 시·군별 찾아가는 ‘현장소통 DAY’ 행사와 독도 영유권을 국·내외에 한 번 더 천명하는 독도 현장 본회의 개회, 자라나는 미래 세대인 청소년 의회 교실의 확대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또한 도민 복지 증진, 문화 예술 발전과 고품질 교육의 확대, 저출산 극복, 고령화 대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경북을 만드는 데도 힘을 모으겠습니다. 경북 도민임이 자랑스럽고 도민의 가슴에 자긍심을 새기도록 안건 하나하나에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지 않고 함께하여 능히 큰 태산을 이루겠다는 ‘능성기대(能成其大)’의 마음으로 도민 여러분에게 다가가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9년 기해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동해에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의 기운을 받아 모든 분들 건강하시고, 행복과 웃음이 넉넉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 덕분에 도지사에 취임해서 경북도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변화와 혁신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 대한민국은 양극화와 지역, 계층, 세대, 성별을 비롯한 각종 갈등이 위험 수위에 다다랐습니다.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면서 과연 지속가능한 사회인지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저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이 경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5천년 역사 속에서 국난을 숱하게 극복해 온 우리 선조들의 ‘애국’과 ‘희생’의 정신이 바로 경북인의 핏속에 오롯이 흐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금년에는 경상북도만이 할 수 있고, 경상북도가 반드시 해내야 할 그런 과제들을 구체화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사라져가는 농촌을 살아나는 농촌으로 만들기 위한 ‘이웃사촌 시범마을’, 농업에서 청년들의 희망을 찾아주는 ‘월급 받는 청년 농부’, 농산물 유통체계를 대대적으로 혁신하는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청년들의 결혼비용 부담을 덜어 주는 ‘청년행복 결혼 공제사업’, 마케팅과 세일즈 기능이 획기적으로 보강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해외진출 국내기업 임직원과 가족의 ‘경북관광 유치’, 어르신을 공경하고 일자리도 만드는 ‘경로당 행복도우미’, 어린이집 부모 부담을 완전히 없애는 ‘경북형 의무보육’, 미래형 원전기술 개발을 위한 국책연구기관인 ‘원자력연구원’ 유치, 지구촌 빈곤극복 모델로 각광받고 있는 ‘새마을운동 세계화’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리고 서민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장애인을 비롯한 힘들고 어려운 분들에게도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근로자와 기업인의 사기를 높이는 일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경북의 강점을 살린 신산업을 조기에 육성하고 기업의 눈높이에 맞춘 투자유치로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시대를 선도해 나가면서, 경북 동해안은 신북방 경제의 전초기지로 만들어가겠습니다. 한 가족 한 뿌리인 대구와는 상생과 협력으로 하나의 나라에 버금가는 경제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대구공항 통합이전으로 대구경북이 비상할 수 있는 하늘 길을 열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자, 3.1독립선언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구국의 향도였습니다. 지난날 나라를 위해 우리의 선조들이 헌신했듯이 이제 우리가 후손들에게 당당한 경상북도, 반듯한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19년 도정 신년화두로 ‘환골탈태(換骨奪胎)’를 제시했다. 지난달 27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도정 성과 브리핑에서 이철우 지사는 “신년화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도민이라면 그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운을 떼며 “환골탈태는 완전히 변한 환경과 정서에 맞춰 우리도 모든 것이 변해야 함을 의미한다”며 신년화두를 설명했다. 이는 일자리 부족, 저출생, 고령화로 지방소멸위기에 처한 암담한 현실에서 기존의 방식과 과거의 생각으로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는 그의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즉 변화만이 경북의 살 길이라는 것이다. 또한 경북이 직면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낡고 굳어진 모든 것을 바꾸겠다는 강한 의지도 담겨 있다. 실제로 경북은 보수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정치지형의 변화로 공직자들이 상당히 위축돼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렇다 보니 최근 국가예산 확보, 국책사업 유치 등에서 밀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엔 이씨 문중의 서당인 강학당을 살펴보자. 강학당은 1867년(고종 4년)에 세워졌다. 대사간을 지낸 지족당 이연상(知足堂, 李挻祥, 788~1846)이 고향에 내려와 학생들을 가르쳤는데 지족당의 아들 경암 이재목(敬庵, 李在穆, 1817~1879)은 아버지의 뜻을 이어 강학의 규례를 만들었다. 또 향음주례(鄕飮酒禮)를 익혔는데 이는 지방의 선비와 유생들이 향교나 서원에 모여 학덕과 연륜이 높은 이들을 주빈으로 모시고 술을 함께 하며 사회생활과 예절을 배웠다. 이후에 그 문하에서 배운 제자와 종친들이 경암의 뜻을 받들어 세운 서당이 바로 강학당이다. 마을입구에서 안으로 들어오며 두 번째 다리를 만나 오른쪽으로 꺾어들면 심수정과 강학당이 있다. 화려한 정자로 손꼽히는 심수정의 커다란 회화나무에 이끌려 머문 대문은 들어갈 수 없게 문이 굳게 닫혀있다. 아쉬운 마음에 이리저리 살펴보아도 개미 한 마리 지나갈 틈도 없다. 지쳐서 고개를 들어 오르막 위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숨바꼭질하듯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는 것이 바로 강학당이다. 대문도 없고 벽도 보이지 않아 가파른 길을 몇 걸음 오르면 보이는 아담하고 자그만 건물이 바로 강학당이다. 강학당은 밖에서 보면 울창한 숲과 집사이로 보일 듯 말듯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다. 독립된 건물 1채가 ‘ㄱ’자로 지어진 아담하고 소박한 건물로 종가인 무첨당과 물봉골을 마주하고 있다. 2칸 짜리 대청인 ‘강학당’ 현판이 걸린 마루에는 훈장님이 계신 명리재(明理齋)와 관선료(觀善寮)는 학생들이 공부할 수있는 공간이다. 감출 것도 보여줄 것도 없기 때문에 누구라도 올 수 있지만 학교는 기본적으로 스승과 학생들의 공간이다. 성주봉의 포근한 자락 속에서 초롱초롱한 아이들의 눈망울이 빛나고 있는 듯, 밤하늘의 별들이 쏟아지던, 미래의 인재를 다.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이야기 하면서 장난도 치고 뜀박질에 숨바꼭질 등, 까르르 웃음소리에 마을이 반짝이고 있다. 미래의 인재들이 수놓는 학교, 자그만 건물이 그대로 내 눈에 담기는 듯, 그래서일까? 아이들이 공부하는 곳을 활짝 열어 놓았다. 서당은 백성들이 교육과정은 강독, 제술, 습자가 있는데 모두 개별교수가 이루어진 것으로 본다. 처음엔 먼저 한자를 익혀야 하므로 천자문, 다음으로 동몽선습, 마지막으로 소학으로 마무리하였다. 특히 동몽선습(童蒙先習: 1543년에 평양감사인 민재인(閔齊仁)이 지인들과 함께 지었다. 처음으로 글을 배우는 아이들을 위하여 지은 책으로 유학의 핵심윤리인 오륜(五倫)과 중국과 한국의 역사로 구성)은 분량은 적지만 매우 간략하고 조리가 있어 왕실에서도 세자교육으로 활용되었다. 흥선대원군은 고종의 아버지로 아들이 왕위에 오르기 전엔 전국을 유람하면서 지냈다. 조선 말기에는 왕권이 땅에 떨어져 왕족들은 세도가들에게 망신을 당하기 일쑤였다. 어느 날 대원군이 양동마을을 방문했을 때 문중에서 극진히 대접을 하자 그 정성에 대한 보답으로 남긴 현판이 바로 좌해금서(左海琴書)로 ‘영남의 학문과 풍류’라는 뜻으로 무첨당 대청 옆 사랑방 문 앞에 걸려 있다. 이처럼 양동마을에는 대과급제자가 배출될 정도로 학풍이 높은 곳이다. 강학당과 안락정은 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실천했던 곳이다. 더우기 안락정이나 경산서당과 달리 대문이 따로 없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친근하게 느껴진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훈장님은 고매하신 문중어르신일수도 있고 인근에서 인품과 학문이 빼어난 분을 모셔오기도 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강학당은 무엇보다도 자체에 장판각, 즉 서고를 두어 도령들이 공부를 하면서 다른 서책도 같이 볼 수 있도록 했다. 공부는 교재도 필요하지만 배운 것을 익히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하나를 배웠지만 다양한 관점을 독서와 토론으로 자신의 안목을 키워나가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친구와 동료는 그래서 더욱더 중요하다.
석공예 부문 경상북도 최고장인인 한동식 외동석재 대표와 박원용 상무의 석공예 전시회가 기해년 새해 첫날부터 말일까지 경북도청 본관(안민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사진> 이번 전시회는 경주석으로 만든 모자상, 가족상, 동자승, 민속호랑이, 까치호랑이, 약사여래불, 석가모니불, 사자상을 비롯해 사진판 조각, 12지 조각, 신라인의 미소, 새바람 행복경북 등 50여 점의 석조각품이 전시됐다. 박원용 상무는 “석재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이번 작품전이 석공예의 또 다른 진면목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동식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도민들뿐만 아니라 도청을 방문하는 내방객들이 석공예 작품들을 통해 옛 신라인들의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제윤 시민기자 leepurm@hanmail.net
부처님의 나라는 아미타여래가 있는 극락세계, 비로자나여래가 있는 연화장세계, 약사여래가 있는 유리광세계 등 수많은 정토(淨土)가 있지만 불교의 주 관심사는 석가여래가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나타난 사바세계에 있다. 그러므로 많은 여래 가운데 가장 친숙한 여래는 사바세계의 석가여래이므로 불국사에서는 석가여래의 사바세계를 아미타정토보다 더 높은 곳에 배치하였다. 라틴어로 ‘카르페 디엠(Carpe diem)!’이라는 말이 있다. ‘현재에 충실하라’는 의미이다. 오직 현재만이 우리의 삶이니 내일 무엇이 되느냐보다 오늘 어떻게 살고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옛 신라 사람들은 죽어서 극락에 가는 것보다는 현실을 더 중요시하였기에 가람배치를 이와 같이 하였을 것이다. 즉 우리의 이상은 저 멀리 있는 서방의 극락정토가 아니라 바로 우리가 사는 이 사바세계를 연화장세계로 변모시키는데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노력과 실천으로 깨침에 다다르면 이 사바세계가 가장 훌륭한 정토가 될 수 있다는 불교의 가르침을 불국사의 사찰 구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보탑은 그 유래를 찾을 수 없는 화려하고 독창적인 탑이다. 다보탑은 국보 제20호로 원래 이름은 다보여래상주증명탑(多寶如來常住證明塔)이라고 하며 『법화경』 「견보탑품」에 조성 근거를 두고 있다. 그 내용은 보정(寶淨)나라에 계시던 다보여래께서 이렇게 서원(誓願)하셨다고 한다. “내가 만약 성불하였다가 열반한 뒤에 시방의 국토에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설하는 데가 있으면, 나의 탑이 그 경전을 듣기 위하여 그 앞에 솟아올라 증명하면서 거룩하다고 찬탄하리라” 이 탑은 정교하게 다듬은 여러 형태의 석재를 목조 건축물처럼 짜 맞춘 것으로, 어느 나라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화려하고 독창적인 탑이다. 계단 아래쪽에는 유구(遺構)로 보이는 돌기둥만 남아 있지만, 원래 네 방향에 조성된 계단에는 난간이 있었다. 그리고 1층 지붕돌에 해당하는 얇은 석판 위에 난간이 있고, 그 위에도 팔각형의 난간이 둘러쳐져 있다. 계단 위쪽 상대 갑석 위의 네 귀와 중앙에 각각 하나씩 다섯 개의 기둥이 있어 얼마간의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이 공간은 「견보탑품」에서 다보여래의 소리가 들린 곳을 상징한 것으로 여겨지며, 아울러 천만의 방을 상징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왜냐하면 네 귀퉁이의 기둥머리 모양이 마치 목조 건물에서 지붕을 받치기 위해 짜 올린 두공을 연상케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버선 모양으로 된 여덟 개의 기둥 위로 올린 팔각의 석판은 번개(幡蓋)*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탑신의 석재 조각에는 연화(蓮花) 외에 죽절(竹節)의 기둥, 개석(蓋石)을 받드는 난초꽃 모양의 받침, 그리고 국화 모양의 받침돌, 개석의 구석에 붙은 매화 모양의 장식 등이 있는데, 이를 도교(道敎)에서 말하는 매(梅)·난(蘭)·국(菊)·죽(竹)이라고 하는 이도 있다. 이 다보탑은 1925년 일제에 의해 전면 해체·복원하였는데 아무런 보고서도 남기지 않았으며 특히 탑 속의 사리장엄구의 행방이 묘연하다. 기단 위에 있던 4마리의 돌사자도 현재 1마리만 남아 있다.** 1925년 이전까지는 돌사자 4마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 후 3마리가 누군가에 의해 해외로 반출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사자도 기단 서쪽 면 중앙에 있는데 그 위치가 잘못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즉 분황사 석탑이나 화엄사 4사자석탑, 흥덕왕릉에 있는 사자는 네 마리가 모두 네 귀퉁이에 있는 것으로 보아 다보탑도 네 귀퉁이에 불법을 수호하라는 의미로 사자를 배치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대동이나 용문의 석굴에 새겨진 삼층 탑 안에 석가와 다보 두 부처를 병좌(竝坐)시켜 이 탑을 다보탑이라 했다. 하지만 신라에서는 이와 같은 중국의 양식을 따르지 않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세계적으로도 가장 아름다운 다보탑을 조성했다. *번개는 번(幡)과 천개(天蓋)를 이르는 것으로 번은 부처와 보살의 위덕과 무량한 공덕을 나타낸 깃발과 비슷한 것으로 불전 내의 기둥이나 법회가 진행될 때 당간에 매달아 세웠다. 천개는 불교의 장엄구로서 귀인의 상징으로서 존상의 머리 위에 펴던 양산형의 장식이다. **일제강점기 언론인인 이원조의 기행문(조선일보 1935년 3월-4월 게재)에 의하면 이 돌사자가 극락전 축대 위 오른쪽 기둥 옆에 있었다고 한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Wien Philharmonic Orchestra, 이하 ‘빈 필’이라 함)하면 바로 떠오르는 음악회가 두 개 있다. 하나는 신년음악회고, 다른 하나는 여름밤음악회다. 신년음악회는 매년 1월 1일 뮤직페어라인 황금홀에서, 여름밤음악회는 매년 5월말 쇤브룬 궁전 정원에서 열린다. 둘 다 빈 필을 상징하는 음악회이자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이다. 빈 필 신년음악회의 시작은 송년행사였다. 1939년 12월 31일에 첫 음악회를 열었다. 이듬해 마지막 날에도 연주를 하고, 그 다음 날인 1941년 1월 1일에 같은 연주를 함으로써 신년음악회는 닿을 올린 것이다. 1959년부터는 위성중계를 시작하여, 현재는 약 100개국 5천만 명이 시청하고 있다. 신년음악회는 낮 공연이다. 그래서 시차가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신정 저녁시간에 이 공연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 신년음악회의 프로그램은 가끔씩 예외는 있지만, 요한 슈트라우스 일가의 작품들에서 선택된다. 그래서 경쾌한 왈츠가 자주 연주된다. 지휘자도 중복은 있지만 매년 바뀐다. “누가 빈 필 신년음악회의 지휘를 맡느냐?”는 클래식계의 큰 관심사가 된 지 오래다. 그만큼 영광스런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앙코르곡만은 변함이 없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와 ‘라데츠키 행진곡’, 이 두 곡이 연주된다. 도나우(Donau)는 빈을 가로지르는 우리의 한강과 같은 존재이고, 라데츠키(Radetzky)는 오스트리아의 전쟁영웅이다. 우리나라의 신년음악회에서도 마지막에 라데츠키 행진곡이 자주 등장한다. 빈 필 신년음악회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쇤브룬(schönbrunn) 궁전은 18세기 합스부르크가의 여름별장으로 빈의 남서쪽 근교에 위치해 있다. 벤치마킹 대상이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이었던 만큼 그 규모와 화려함을 능히 짐작할 수 있다. 방이 무려 1441개나 된다. 외벽은 마리아 테레지아가 좋아하는 ‘합스부르크 옐로’로 채색했고, 로코코 양식의 내부 장식은 호화롭기 그지없다. 이 궁전은 1996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바로 이곳에서 빈 필이 무료로 여름밤음악회를 연다. 여름밤음악회의 모습은 가히 장관이다. 특히 질서정연하게 궁전 정원을 가득 메운 10만 여명의 관객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퀸을 연호하는 웸블리구장의 인파만큼이나 인상적이다. 여름밤음악회는 역사가 오래되진 않았지만(2004년 시작) 빈 필이 주관하다보니 신년음악회처럼 매년 누가 지휘하고, 협연하느냐가 큰 이슈거리다. 이 정도면 여름밤음악회가 신년음악회와 함께 빈 필의 투 톱(two top) 콘서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을이면 많은 이들이 노란 은행나무 빛을 찍기 위해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깊은 골짝의 운곡서원(雲谷書院)을 찾는다. 안동권씨의 자취가 깃든 운곡서원은 고려조 권행(權幸)의 공적을 추모하기 위해 1784년(정조8) 추원사(追遠祠) 창건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서원의 면모를 갖추었고, 지역의 학문발전에 이바지하였다. 하지만 1868년(고종5)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고, 1930년 유허지(遺墟址)에 설단(設壇)하여 향사를 지내다가 1976년에 복원되었다. 서원 한편에는 1811년에 건립된 유연정(悠然亭)이라는 소담한 정자가 있고, 아름다운 조망과 일년내내 맑은 물소리가 들려 많은 유객들이 정취를 좇아 이곳을 시끌벅적하게 만든다. 『운곡서원지(雲谷書院誌)』를 보면, “순조 11년 신미년(1811) 3월에는 산장을 권병수(權秉銖)로 하고, 유사를 권치발(權致發)로 하였다. 이해 윤3월4일에 사조암(思祖巖)의 폭포 언덕 끝에 유연정(悠然亭)의 기둥을 세우고 들보를 올렸다. 5월7일에는 주사(廚舍) 3칸의 기둥을 세우고 들보를 올렸으며, 9월에 두 공사를 마쳤는데, 이 공사의 성조도감(成造都監)은 권달환(權達煥)이, 회계도감(會計都監)은 권철환(權轍煥)이 맡았으며, 별임(別任)은 권종식(權宗湜)이다. 이때 유연정의 상량문(上樑文)을 청안인(淸安人) 감역(監役) 이수인(李樹仁)이 지었다”며 건립내역을 소상히 밝힌다. 유연정(悠然亭)이라는 이름은 도연명(陶淵明)의 「음주(飮酒)」시 가운데 “동쪽 울타리 아래서 국화를 꺾어들고, 멀리 남산을 바라보네.(採菊東籬下 悠然見南山)”에서 뜻을 취하였다. 이는 술이 아니라 도에 취해서 스스로를 자유롭게 한 후에 세상을 자연과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리고 주돈이(周敦頥,1017~1073)의 광풍제월(光風霽月)을 인용해 맑고 고명한 인품의 심오함과 자연과 벗 삼은 초월적 삶의 의지를 표현하였다. 『송서(宋書)』를 보면, “황정견이 칭송하길, 주돈이의 인품이 매우 고명하여, 마음결이 시원하고 깨끗함이, 마치 맑은 날의 바람과 비갠 날의 달과 같도다.(庭堅稱 其人品甚高 胸懷灑落 如光風霽月)”며 북송의 학자 황정견(黃庭堅,1045~1105)이 주돈이를 존경한 말을 인용해 옛사람의 풍모(風貌)와 정사(政事)를 베푸는 도리를 알고자 하였다. 이처럼 조선의 모든 건축물에 달린 현판과 기문에는 유학이 주는 깊은 뜻과 스스로 이루고 지키고자하는 의지가 새겨져 있다. 유연정 역시 도연명과 주돈이의 사상을 본받아 바르게 살고자한 안동권씨의 마음을 엿볼 수 있으니 그 기문을 풀어본다. 유연정기(悠然亭記) 신라고도에서 수십리 떨어진 구름 깊고 골짜기 깊은 곳에 ‘유연정’이 있는데, 이곳은 안동권씨(영가씨)가 선조를 사모하는 별업(別業)이다. 옛날 태사공(太師公) 권행(權幸)이 고려조에 공을 세워 영가씨의 조상이 되었고, 유풍의 여운이 후세에게 전해져, 죽림(竹林) 권산해(權山海,1403~1456)와 귀봉(龜峯) 권덕린(權德麟,1529~1573) 두 선생이 있었다. 이에 순서에 따라 뒤를 이어 현달한 후인들이 그들을 경모(景慕)하여, 정조년간 갑진년(1784) 이곳에 사당을 세우고, 사당에 세 분을 배향(配享)하고 제사지내는 의로움을 펼쳤다. 28년 후 신미년(1811)에 후손 권달환(權達煥)·권철환(權轍煥)이 집안사람과 모의하여 사당 곁에 이 정자를 건립하였다. ‘유연’이라 이름한 것은 도정절(陶靖節:도연명)선생의 채국(採菊) 시구에서 취하였고, 또 주돈이의 광풍정(光風亭)·제월정(霽月亭)을 본떠서 후손들이 추모하여 지었다. 지금 두렵고 중첩된 절벽이 변하여 의례(儀禮)의 기단이 되고, 정자가 홀로 우뚝하게 섰으니, 매년 제사 때가 되면 이곳에 선비들이 모이고, 이곳에서 예를 강론하고, 이곳에서 지난 자취를 굽어보고 우러러보니 현자를 숭상하고 사모하는 공간이 되었다. 하지만 정자에 기문이 없었기에, 하루는 귀봉선생의 주손 권경술(權警述)이 나에게 기문을 청하였다. 나는 이 고을에 살면서 조상의 유업을 잇는 뜻을 가상히 여겨 마침내 문미(門楣)에 공경히 적는다. 마치 숲과 골짝의 아름다움 그리고 바위와 대의 기이함 그리고 계절마다 안개와 구름 그리고 아침저녁의 빼어난 다른 모습은 경치를 완상(翫賞)하고 유람하는 자들이 스스로 깨닫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을사년(1965) 늦봄 하순에 오천 정석기(鄭錫祈) 삼가 적다.
기해년 새해가 밝았다. 나라 안팎 사정은 여전히 안개정국이지만 새해를 맞는 저마다의 다짐은 의기충천(意氣衝天)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 시정화두를 ‘일심만능(一心萬能)’으로 정했다. 시민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함께 나아간다면 못해 낼 것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시민과 열린 마음으로 멀리보고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나가겠다는 주 시장의 의지로 보여 진다. 주 시장은 올해 경주시정 핵심 키워드를 ‘경제살리기와 역사문화관광도시 위상 회복’으로 잡았다. 이는 주 시장이 급속한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 일자리와 교육문제, 정부의 에너지정책 전환에 따라 원전산업 기반으로 한 지역경제 활력 저하, 경기 침체와 도심공동화를 비롯한 대한민국 관광1번지 경주의 위기 등을 극복하기 위해선 먼저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마음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직시하고 동참을 바란 것으로 보여 진다.
[신년인터뷰] 주낙영 경주시장 “경제와 문화, 복지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미래 경주의 새로운 성장 지도를 만들어가겠다”고 올해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7월 민선7기 경주시장에 취임한 주 시장은 6개월이란 짧은 시간 동안 경주의 경제, 문화, 농축수산, 복지 등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왔다.
골든타임이란 화재나 응급 환자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초기 재난대응 목표시간을 뜻하는 말로 소방에서는 ‘5분’이내에 재난현장에 도착하는 것을 최대의 관건으로 보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5분 이내 도착하면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를 늦추고, 화재 면적의 확장을 방지하며, 건물 내 사람이 남아 있다면 진입에 수월한 환경을 만드는 데 시간을 더 쏟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심정지 환자 등 응급환자는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게 되어 소생률을 높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골든타임 안에 현장에 도착하여 신속하게 초기대응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지만 상가밀집지역 및 출·퇴근 상습 정체구역 등으로 인한 출동지연과 출동 중 사이렌 소리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달리는 얌체 운전자들 및 불법으로 주·정차된 차량 등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골든타임(5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소방차량들이 교통 적신호에서 위험을 무릎 쓰고 운행해도 골든타임을 지키지 못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소방차량에 대한 양보운전과 소방통로 확보 등 성숙된 시민의식이 절실한 요즘 소방차 양보운전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다. 교차로 부근일 경우, 교차로를 피하여 도로의 우측 가장자리에 정지한다. 1. 일방통행로의 경우, 우측 가장자리에 정지한다. 2. 편도 1차선 도로의 경우, 우측 가장자리로 최대한 진로를 양보하여 운전 또는 정지한다. 3. 편도 2차선 도로의 경우, 긴급 차량은 1차선으로 진행하며 일반차량은 2차선으로 양보운전 한다. 4. 편도 3차선 도로 이상의 경우, 긴급차량은 2차선으로 진행하며 일반 차량은 1·3차선으로 양보운전 한다. 5.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는 횡단보도에 잠시 멈춘다. 소방차량이 지나갈 때, 고의적으로 길을 비켜주지 않거나 양보할 수 있음에도 양보하지 않을 경우, 소방차와 소방차 사이에 끼어들 경우, 모두 위반행위에 해당되며 골든타임 내 현장 도착을 위해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하는 소방차에 양보하지 않을 경우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소방차에 길을 터주는 것은 생명 길을 터주는 것과 같다. 나의 가족뿐 아니라 이웃의 생명까지 살리는 기적의 골든타임을 위해 우리모두 소방차 길터주기에 적극적인 참여해주길 바란다.
황금돼지 해로 불리는 새해가 밝았다. 한 해를 보내면서 아쉽거나 이루지 못한 일이 새해에는 실현되기를 바라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60년 만에 찾아온 기해년(己亥年)을 황금돼지 해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기 때문이다.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황금돼지 해에 경주와 같은 지방도시에서 인구증가와 일자리가 늘어나기를 기대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오랜 세월 지방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인구증가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도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정책의 긍정적 효과는커녕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노령화로 급기야 경주시 23개 읍면동 중 17개가 소멸위험지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지방도시 소멸위험은 공간적으로 수도권 집중과 지방의 공동화(空洞化) 현상에 의한 결과다. 지방의 발전은 총량적 성장을 지향하는 급속한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나타난 수도권 집중과 지방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것으로부터 출발 해야한다.
불국사·석굴암 4회, 동궁과월지·첨성대는 3회 연속 대릉원·천마총·황리단길은 이번에 처음 이름 올려 가장 많은 관광명소 보유 ‘대표관광지 명성 재확인’
경주중심상가시장상인회(회장 최성훈)는 지난달 26일 경주지역자활센터 2층 강당에서 2018 경주중심상가 청소년가요제를 개최했다. 올해 7회째를 맞는 가요제는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그동안 갈고 닦은 재능과 끼를 발산하는 장으로, 건전한 여가선용과 놀이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지역의 초등학생에서 중·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개인 혹은 팀별로 노래와 댄스, 밴드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쳤고,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박수와 호응으로 겨울밤을 뜨겁게 달궜다. 최성훈 회장은 “해를 거듭할 때마다 청소년들의 관심과 수준이 높아져 보람을 느낀다”며 “뜨거운 열정과 재능만큼 중심상가를 더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박재홍)는 지난달 18일 근화여고, 27일 계림중에서 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은 학생들에게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중요성을 알리고, 부정적인 인식 개선과 동시에 아동·청소년의 정신질환을 조기발견하고 예방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박재홍 센터장은 “아동과 청소년들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바로 알고, 문제 발생 시 마음의 편견을 낮추고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지난달 27일 영상회의실에서 2018년 4분기 통합방위협의회 정기회의를 가졌다. 경주시통합방위협의회는 대형 재난과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민·관·군‧경이 긴밀한 협력과 신속한 대응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매분기 정기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의장인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안보상황과 대비 태세, 남북관계 영향에 따른 2019년 비상대비 훈련계획 소개 등 기관별 안보상황 보고와 통합방위태세 확립방안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비롯해 최근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등 남북화해 무드에서 자칫 소홀해 지기 쉬운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지역 안보태세에 만전의 대비를 할 것을 다짐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은 지난달 26일 한국공항공사와 감포국제통상마이스터고(현 감포고) 간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역임한 김석기 의원의 적극적인 중재로 성사됐다. 감포마이스터고와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향후 △글로벌 비즈니스 무역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 △현장체험 및 실습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상호지원 △우수인력 확보 채널 구축 등 상호교류를 통해 글로벌 우수인재 양성을 목표로 협력키로 했다. 감포고는 2018년 1월 교육부로부터 국내 최초 국제무역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국제통상마이스터고로 지정받았다. 국비 등 322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2020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김석기 의원은 “전국 최초인 국제통상 분야 마이스터고를 경주에 유치한 만큼, 지역 명문학교이자 우수 인재 양성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며 “경주지역 우수인재들이 감포마이스터고에 많이 진학하게 된다면, 국제통상 전문가로 성장해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한국공항공사 손창완 사장, 감포고 변용택 교감, 경북교육청 박복재 장학사 등이 참석했다.
기해년 첫날인 1일 경주 동해바다에는 한 해의 건강과 희망을 기원하는 해맞이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감포항과 송대말등대, 문무대왕 수중릉 앞, 양남 주상절리 등 44km의 청정 동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해맞이 명소에는 2019년 새해를 밝히는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시에 따르면 문무대왕 수중릉이 있는 양북면..
2019년 1월 1일 0시 천년고도 경주의 새로운 천년도약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제야의 종 타종으로 기해년 희망찬 새해를 열었다. 신라대종공원에서 31일부터 시작된 ‘제야의 종 타종식’은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시의장, 김석기 국회의원을 비롯해 5000여 명의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