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첫날인 1일 경주 동해바다에는 한 해의 건강과 희망을 기원하는 해맞이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감포항과 송대말등대, 문무대왕 수중릉 앞, 양남 주상절리 등 44km의 청정 동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해맞이 명소에는 2019년 새해를 밝히는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시에 따르면 문무대왕 수중릉이 있는 양북면 봉길해변에는 새해 새 기운을 받으려는 해맞이객 3만여 명이 운집해 황금 돼지해 희망찬 새해 소망을 기원했다.또한 감포항과 송대말등대 일원과 양남 주상절리조망공원에도 해맞이를 하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감포읍새마을회와 양남문무로타리 등 지역 단체가 준비한 해맞이 축제에도 1만명 이상이 모여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일출에 두 손 모아 소원을 빌며 카메라에 감격스러운 장관을 담기에 분주했다.불국사와 석굴암을 껴안고 있는 신라천년 호국의 영산, 토함산에도 새해 첫 해를 맞이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새해 첫 해를 보면서 지난해의 근심걱정은 모두 내려놓고, 많은 재물이 따르고 큰 복이 들어온다는 황금돼지의 좋은 기운을 받아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시민 여러분 모두의 살림살이가 한결 나아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