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대 경북남부보훈지청장으로 안진형(40·인물사진) 지청장이 지난 1일 취임했다. 안 지청장은 “신돌석 장군 등 여러 독립유공자를 배출하고 6·25전쟁 격전지로 대한민국 수호의 성지인 이 지역에서 보훈행정을 구현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보훈가족을 진심으로 예우하는 ‘든든한 보훈’을 실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출신인 안 지청장은 행정고시 5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국가보훈처 대변인실, 기획조정관실, 보훈선양국 등을 두루 거쳤으며,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장,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정책과장을 역임한 보훈행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전소 안전 운영을 확보하고 종사자의 안전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일 경주 본사에서 2021년도 제1차 ‘한수원 안전문화 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사내 위원과 사외 전문가가 함께 안전문화를 높이기 위해 안전문화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한수원 고위경영진 회의체다. 이날 위원회는 ‘전 원전 안전문화 특별점검 후속조치 현황’보고를 시작으로 체계적인 안전문화 활동을 위한 협력사 안전문화 증진 및 그린휘슬제도(사내 안전건의제도) 활성화 등 7대 중점 추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위원회에서는 심의 범위를 원자력 안전문화 뿐 아니라 산업안전을 비롯한 건설원전, 수력·양수 등 모든 분야로 확대해 전사 차원의 종합적인 안전문화 검토 체계를 갖췄다. 또 이날 회의에는 ‘원전안전 자문위원회’ 안전문화 분야 위원들이 참석해 안건 전반에 대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의견을 개진했다. 원전안전 자문위원회는 원전 운영에 대한 독립적 평가 및 점검을 위해 6개 분야, 12명의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원전 안전 운영을 위해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안전문화의 정착이 중요하다”며 “한수원 임직원부터 현장의 협력사 직원에 이르기까지 안전문화가 모두에게 내재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한수원은 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회사 정책에 반영해 그린휘슬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안전문화 확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주시 상이군경회 이상우 지회장(2019년 목련훈장 수상)은 지난달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오찬 행사에 초대됐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재향군인회 등 16개 보훈단체, 천안함 유족, 국가보훈대상 정부포상 수상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우 지회장은 “정부가 국가보훈처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보훈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보듬는 등 보훈정책이 한걸음 더 발전했다”며 “국가유공자와 보훈단체 또한 국가발전과 국민통합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지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상이군경의 자녀와 후손들이 나라를 위한 훌륭한 인재가 되길 바라는 뜻으로 ‘충의장학금’을 기부해오고 있는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경주연합의원 국민건강검진센터(센터장 김경희)는 지난 1일 지역사회 자원봉사단체들을 위한 의료키트 100개를 기증했다. <사진> 이번 의료키트에는 간식 미숫가루를 포함해 반창고, 습윤밴드, 각종 상비약(감기약, 위장약, 소화제 등) 가정에서 꼭 필요한 비상약품으로 구성됐으며, 키트 100세트는 병원 측 뜻에 따라 지역사회를 위해 누구보다 먼저 앞장서는 자원봉사단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경주연합의원은 지난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손소독제 500개, 마스크 500매, 에탄올 500리터를, 비상약품과 떡국 등으로 구성된 설맞이 의료키트 100세트, 지난 3월에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방역물품 키트 100세트, 4월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키트 100세트, 5월에는 아동·어르신들을 위한 의료키트 100세트, 6월에는 백신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의료키트 100세트를 기부한바 있다. 또한 2019년부터 자원봉사 할인가맹점으로 등록하여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과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경주연합의원 건강검진 김경희 센터장님과 푸른약국 천승환 약사가 의료키트 지원에 함께하고 있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자원봉사가 많이 주춤해진 지금, 지역의 자원봉사자들은 안전한 예방접종 현장 조성을 위해 백신접종 현장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지원해준 키트는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봉사자들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30일 본사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감사 전문성 향상 및 청렴도 제고를 위한 감사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지난 18일 정부에서 발표한 2020년도 경영평가 및 감사평가에서 모두 ‘A’등급의 우수한 성과를 거둔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감사 관련 정보 교류, 전문분야 감사인력 지원(교차감사) 등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반부패·청렴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청렴도·반부패 사례 장단점 공유를 통해 2021년 경영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뿐만 아니라 공기업 청렴도·반부패 선도기업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박석진 한수원 상임감사위원은 “양 기관이 적극적 협력관계를 통해 코로나19 등 변화하는 감사환경에 맞는 감사기법을 적극 공유하고, 반부패·청렴문화를 내재화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공기업으로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 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종우)는 지난달 30일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행복동행 플러스 사업 개강식’을 가졌다. <사진> 이날 개강식은 김종우 회장의 인사말과 서선자 의원 축사,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 김영습 과장이 강사로 나서 글쓰기 강의를 진행했다. 행복동행 플러스 사업은 민간과 공공기관의 사회복지사들이 모여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사회복지 실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올해 6월부터 연말까지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경주소방서(서장 정창환)는 지난 2일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지회장 노창수)에서 안강119안전센터 김정욱 소방관 등 3명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을 진행했다. <사진> 지난달 17일 안강119안전센터 3팀장 김정욱 소방관은 함께 근무하던 원석진, 김민수 소방관과 함께 주택화재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80대 노인 집에 방문, 지붕 보수작업 등 피해 복구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이에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에서는 어르신을 위해 피해 복구에 앞장 선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패와 부상품을 함께 전달했다. 노창수 지회장은 “소방관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깊은 감사 드린다”며 “어르신 안전관리와 관련해 소방서에서 대한노인회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창환 서장은 “우리 직원들을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노창수 지회장님과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경주소방서는 경주시민의 안전뿐만 아니라 재난피해자에 대한 봉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주소방서와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지난 5월 업무협약(MOU)을 맺고, 어르신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경주베이스볼파크 1·2구장 및 포항야구장에서 개최된 ‘제68회 전국 중학야구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주시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와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전국단위 중학야구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다. 16세 이하 132개팀, 47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15일간 총 131경기의 명승부를 펼쳤다. 지난달 30일 경주베이스볼파크 1구장에서 진행된 결승전에서는 서울 충암중학교가 경기 대원중학교를 11대 7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개인수상은 이선우(충암중) 선수가 최우수선수상 및 타격상, 정현우(충암중) 선수가 우수투수상, 수훈상, 타점상을 받았다. 감투상은 이의철(대원중) 선수, 미기상은 이신혁(대원중) 선수, 감독상은 배성일(충암중) 감독, 지도상은 정인화(충암중) 부장, 공로상은 홍기복 충암중 교장이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김호진 경주시 부시장과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 우주환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장, 이동은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기간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을 격려했다. 결승전이 끝난 후 경주시국제문화교류관에서는 주낙영 시장과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 야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중학야구선수권대회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경주에서 전국 중학야구선수권대회가 열리게 된다. 이외에도 경주시는 2017~2018년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 2018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2019년부터는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등 많은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오랜 전통을 가진 전국 중학야구선수권대회 개최로 유소년 스포츠 도시로서 경주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지게 될 것”이라며 “야구장 확충과 인프라 구축 등으로 더 많은 대회가 경주에서 개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 3일 영천시민운동장을 방문해 경북도민체전 육상경기에 참가하는 경주시 육상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 3일부터 5일까지 영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육상경기에 경주시에서는 선수 45명과 지도자 19명 등 64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주낙영 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흘린 땀에 상응하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참가 선수 모두가 부상 없이 대회를 잘 치르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59회 경북도민체전은 코로나로 인해 지난달 5일부터 4개월 동안 경북도내 11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되고 있다. 경주시는 27개 종목, 628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박귀룡)와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지구 경주화랑라이온스클럽(회장 남우모)은 지난달 24일 MOU체결을 했다. <사진> 박귀룡 센터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화랑라이온스클럽에 감사드리며, 제 27대 회장으로 취임하신 남우모 회장께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앞으로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화랑라이온스클럽이 멋진 봉사파트너로써의 협업을 기대한다. 기탁된 후원물품은 경주지역의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중증장애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남우모 회장은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처럼 지역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을 위해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함께 노력할 것이며, 경주지역의 복지사각지대의 복지향상을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랑라이온스클럽은 We Serve(우리는 봉사한다)라는 모토 아래 올해로 창립 26주년을 맞았으며 해마다 장학금 전달, 무료급식 봉사, 김장담기 봉사, 자연보호캠페인, 해외 사랑의집 짓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역 중증장애인 당사자들이 자립적이고 자주적인 삶을 실현하며 지역사회에서 한 사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써의 스스로 권리와 의무, 책임을 다하기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비영리민간단체이다.
한국자유총연맹 경주시지회가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원활한 코로나 백신접종을 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경주시지회는 지난 5월 10일부터 매주 월요일, 경주시민운동장에 설치된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대상자 발열체크 및 접종 후 이상반응 관찰 등 체계적인 업무분담을 통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두 달 동안 이어진 온정의 손길에 현장을 찾은 접종 대상자들 및 관련 의료종사자들 모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봉사활동은 개편된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7월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한영훈 경주시지회장은 “경주지역의 많은 어르신들이 무사히 백신접종을 마칠 수 있게 작게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며, 어서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림(야간)중·고등학교(교장 고보혜)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재난안전지도사 1급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7주간의 특별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사진> 이번 재난안전지도사 1급 양성과정 프로그램은 사단법인 한국안전예방협회가 주관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3일부터 자격 취득을 위한 이론 및 실기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취득 시험에 합격하게 된다면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정식 등록해 민간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재난안전지도사는 재난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사고 및 위기상황 발생 시 현장에서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전문가다. 이 자격을 취득할 경우 어린이집, 유치원, 각종 학교, 기업체, 지자체 등 재난안전 관련 기관에서 재난안전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고보혜 교장은 “이번 특별 프로그램 운영은 평소 배움에 대한 열망이 큰 학생들에게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과공부와 병행할 수 있는 각종 자격증 취득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림(야간)중·고는 한글해득을 목적으로 하는 문해학교와 정상적인 학업의 기회를 놓치고 뒤늦게 학업에 열정을 태우는 중·장년, 노년층을 위한 중학과정, 그리고 고등학교 과정을 공부하는 특수한 학교이다. 또한 전 과정이 무료로 관심 있는 시민들의 후원과 전·현직 교사 30여명의 무료봉사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문해 80여명, 중·고등학생은 70여명에 이른다.
420장애인차별철폐경주공동투쟁단과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이하 투쟁단) 500여명은 지난 6일 경주시청 앞에서 경주시 범죄시설 폐쇄를 촉구하는 전국 집중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지역 6개의 장애인시설 중 3개의 시설에서 심각한 학대와 인권유린, 운영 비리 등의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했음에도 경주시가 ‘봐주기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더 이상 진실을 외면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투쟁단은 “죄인들이 죄를 지으면 무기징역을 제외한 형량을 채우면 출소한다. 출소하는 그날만을 기다리면서 웃으면서 출소하는데, 장애인들은 장애인시설에서 죽어서 나온다. 장애인시설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행, 장애인 인권유린 등의 문제를 경주시는 언제까지 외면만 할 것이냐. 특히 지역 장애인시설의 설립자 측이 거주인에 대한 인권유린과 비리 문제 등으로 사법처분까지 받는 등 그 범죄행위가 명백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여전히 시설의 운영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장애인들을 위해 내부고발한 공익제보자는 직장을 잃었고, 해당 장애인시설은 문제의 설립자의 측근들로 이사진이 구성되는 등 범죄가 공론화 된 후 오히려 시설 사유화가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복지시설이 거주인의 인권이 아니라 설립자 측의 사익을 위해 운영되는 만큼 이곳을 폐쇄하는 것이 마땅하다. 시설입소만 강요하는 시설 중심의 정책에서 지역사회 중심의 탈시설·자립생활 정책으로 전환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거주인이 갈 곳이 없다는 핑계로 범죄시설을 유지한다면 시설 내에서 자행되는 범죄는 계속해서 되풀이 될 것이다”며 시설폐쇄를 촉구했다. 투쟁단은 장애인시설 종사자의 거주인 폭행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 처벌·일부 운영진 교체만으로는 범죄시설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범죄시설 폐쇄 및 개인별 탈시설 자립생활 추진, 탈시설과 자립생활 지원 종합정책 수립, 공익제보자 지원 및 보호대책 마련 등을 경주시에 요구했다. 이에 경주시는 장애인들의 탈시설·자립생활 권리보장을 장애인 정책의 기본방향으로 하며 420공투단과 정기적인 정책협의를 가지며, 인권침해 및 운영비리 시설에 행정조치와 처분, 복지법인에 대한 조치는 경북도에 요청하기로 했다. 또, 경주시는 장애인시설의 인권실태 전수조사, 시설 거주자들에 자립지원계획 수립, 사회적 지원방안 마련, 공익제보자 불이익 예방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협의했다. 이날 협의를 끝으로 공투단은 40여일에 가까운 농성을 중단하고 해단식을 가졌다.
공유형 개인형 이동수단(전동킥보드 등)의 증가에 따라 이용시민에 대해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는 더욱 위험에 노출돼 있다. 전동 킥보드를 세워둘 수 있는 곳이 지나치게 한정적이라는 점이다. 따로 지정된 장소가 없으므로 출입구 근처, 빈공간이다 싶으면 통행에 상관없이 세워 보행시민에게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장거리를 간편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전동 킥보드가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사용자가 급증했지만 이와 함께 피해도 증가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전’이다. 길거리 무단방치 공유 전동킥보드로 인한 보행자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히 어린이, 노약자를 배려하는 시민의식이 꼭 필요하다
가람떡마을 고성구 대표는 평소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았지만 봉사를 실천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 스스로 봉사하는 것을 대신해 자원봉사할인가맹점을 가맹하게 됐다. “봉사에 관심은 많았습니다. 봉사단체에도 가입해 활동해보고,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 활동을 했지만 일을 해야하다보니 시간적인 여건이 맞지 않아 오래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 자율방범대 활동을 하던 중 지인에게 자원봉사자할인가맹점 이라는 것이 있다는 말을 듣게 되어 ‘아 이거면 나도 할 수 있겠구나’하는 마음에 시작하게 됐습니다” 고 대표는 자원봉사자할인가맹점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이용자가 손에 꼽을 정도라며, 자원봉사자할인가맹점의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할인가맹점을 자원봉사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서 시작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겁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자원봉사자분들이 할인가맹점인 것을 모르고 방문하는 경우도 많고, 자원봉사자증을 제시하시는 분들이 없었습니다. 이런 부분을 개선하면 자원봉사자들이 가맹점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역의 자원봉사자들을 보면 참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봉사자들이 있기에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가지고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분이라도 더 많은 봉사자들이 그 노력에 보답을 받을 수 있도록 가맹점들이 많이 알려지고 늘어났으면 합니다” 가람떡마을은 금장2길 20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증을 제시하면 현금·카드 상관없이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정민미용실 이정민 대표는 미용업을 시작하고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재능기부를 해왔다. 복지시설과 요양병원, 군입대를 앞둔 청년들, 90세 이상의 고령자들에게 재능기부를 펼쳐왔고, 누군가를 위해 자원봉사를 한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닌 것을 잘 알기에 할인가맹점을 시작하게 됐다. “직접 봉사를 다니다보니 봉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남들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미용업을 시작하고 36년 동안 꾸준히 재능기부를 해왔습니다. 그런 와중에 자원봉사자할인가맹점 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봉사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 대표는 자원봉사자할인가맹점 제도가 좋은 제도이지만 쉽게 봉사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제도는 아니라며 제도를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봉사자들에게 나눔을 준다는 것은 좋은 취지인 것 같지만 이용자체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봉사자들이 대놓고 ‘나 자원봉사자 인데 할인해주세요’라고 이야기하기가 쉽지가 않죠. 이런 부분이 해결된다면 봉사자들이 조금 더 쉽게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정민미용실은 황성로16번길 20-1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증을 제시하면 동행자까지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선일보 한 개사에 한해 정부광고 70억원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지역신문발전기금 70억원으로 70개 지역지를 나눠주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것도 직접지원사업은 30억에 불과합니다. 30억원도 다 일일이 정산해야 받을 수 있는 돈입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역의 공론장을 지키는 지역주간지는 위로는 전국일간지의 독과점 행태에, 아래로는 사이비언론들의 난립에 숨쉴 구멍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언가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바른지역언론연대 이영아 회장의 발제는 절박했다. 원칙과 기준 자체가 없는 정부광고와 지자체 광고의 막무가내 집행으로 지역신문이 고사위기에 놓여있는 가운데 새로운 미디어바우처 법안에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했다. 지난 5일 오후 2시30분 부터 서울 이룸센터에서 열린 ‘독과점 언론시장 개선과 분권 민주주의를 위한 미디어바우처법 제정 방향’ 세미나에는 전국의 풀뿌리 주간신문 구성원 50명이 어려운 시간을 쪼개 모여들었다. 좌장은 지역신문발전기금 주간지 우선지원선정사협의회 오원집 대표가 맡아 진행했다. 민형배 국회의원실 주최, 바른지역언론연대, 지역신문발전기금 주간지 우선지원선정사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정부광고와 연계한 미디어 바우처법과 관련, ‘미디어 바우처’에는 대체적으로 공감하나 이를 정부광고와 연계하는 것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발제를 맡은 이영아 회장은 미디어바우처법이 분권민주주의에 방점을 찍고 시군단위 지역주간지 신문이 건강하게 지속가능할 수 있는 환경 조성하는데 쓰여야 한다는 주장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발제에서 소수 전국지가 언론시장을 독과점하는 중앙집권체제를 벗어나 다수 지역신문을 통한 언론시장 다원화에 기여하는 자치분권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신문 육성을 위한 투자는 민주주의에 대한 투자이다'고 단언했다. 정부광고 배정 한국ABC협회 부수공인제도는 신뢰도가 이미 바닥을 쳤으며 지자체가 광고 집행시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부광고의 한국언론진흥재단 위탁 대행제도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지자체 광고는 위탁기능이 거의 없고 그냥 거치는 절차임에도 불구하고 위탁수수료를 가져가며 그렇게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은 전국지와 일부 지방일간지에 집중되며 지역 주간지에는 거의 혜택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승원 의원의 입법안 대로 할 경우에 다소 정파적인 전국일간지나 인터넷신문이 미디어바우처 역시 독점하면서 당초 취지대로 실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쿼터제를 적용해 풀뿌리민주주의를 지키는 지역주간지에 50%이상 배당해야 한다는 것을 주문했다. “정부광고든, 지자체 광고든 아무런 원칙과 기준 없이 정말 무분별하게 친소관계나 유불리로 이렇게 나눠주는 것이 현실입니다. 어느 매체에 얼마 줬냐 정보공개 청구를 하면 ‘공개될 경우 언론사의 정당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어 미제출’한다는 국민권익위 공문을 빌미로 알려주지 않는 게 작금의 현실입니다. 공공예산을 어디에 얼마나 집행하는 것을 알고자 하는데 이 조차도 안 된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미디어바우처법이 제대로 된 정부광고 기준을 잡아주길 바랍니다. 그래야 지자체도 그 기준과 원칙을 세우지 않겠습니까” “미디어바우처, 저는 의미있는 화두를 김승원 의원님이 던졌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전국민에게 나눠준다고 해도 덩치나 체급 자체가 전국일간지와 지역주간지는 워낙 차이가 있기때문에 쿼터제를 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미디어바우처 법의 실행목적을 풀뿌리민주주의를 위해 지역 공론장을 지킨다는 취지 아래 지역주간지에 쿼터를 50%정도 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김승원 국회의원의 법률안 관련 제안이유 관련 ‘시민참여를 통한 공공저널리즘 활성화, 시민의 미디어 이용기본권실현, 분권 민주주의 성장을 위한 건강한 지역언론 육성 등 미디어 바우처제도의 근원적 가치를 담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법안 목적에도 분권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건강한 지역언론 육성 등의 목적이 포함되어야 지역신문 지원내용을 강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미디어바우처 대상에는 발행주기 준수와 자체생산기사 50%이상, 최저임금 4대보험 적용 등 언론사로서 갖춰야 할 가장 기본 요건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 바우처의 후원비율 제한을 일괄적으로 정하지 말고, 쿼터제로 풀뿌리민주주의를 강화하는 쪽으로 지역주간지에 대한 비율을 높이자며 전국지 및 전문지 20%, 지방지 30%, 지역지 50%로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미디어바우처법, ‘시도는 좋지만, 제대로 될 지 우려도’ 김승원 국회의원은 “1년 정부광고비 약 1조 800억원 중 8천400억원을 18세 이상 국민 4천200만명에게 1인당 2만원씩 제공하자는 생각이다. 그는 “우리나라 언론 신뢰도가 바닥이라 별도 예산 마련이 어려우니 이렇게 정부광고 예산을 활용하여 국민에게 제공하자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이 직접 좋은 언론과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사이비 언론을 가리고, 권력과 자본의 부조리, 부정부패를 고발하는 기사, 공동체의 미래를 다루는 기사, 지역의 미담 사례등 골고루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취지”라고 법안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언론전문가들이 지적한 정부광고와 미디어바우처가 연계된 점과 관련해 우려를 표하지만, 이에 대해 이는 타협의 산물이고, 언론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자는 법안의 취지를 기억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의원에 따르면 조중동 등 주요 전국일간지의 경우 각자 바우처를 0.5%(8천400억 기준 최대 42억)으로 상한선을 두었다. 아무리 많이 받아도 현재보다 절반으로 떨어지는 셈이다. 동시에 포털개혁도 진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역마다 일정 비율의 지역 기사를 노출하도록 포털과 제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언론재단 김선호 책임연구위원은 “정부와 공공기관, 언론에서도 여러 혼란이 예상되지만, 기존 재원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을 한다”며 “KBS가 수신료를 올리기로 결정한 만큼 올린 비율의 일정부분도 이 재원으로 활용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민진영 경기민언련 사무처장은 마이너스 바우처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정부광고와 연계된 미디어바우처가 여러가지가 혼재되어 있어 제 효과가 날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민진영 경기민언련 사무처장은 “미디어바우처법의 가장 큰 문제는 '마이너스 바우처'라며 실제 마이너스를 받아 환수조치가 되면 건강한 신문을 독자가 직접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정파적 갈등으로 특정 언론에 대한 마이너스 바우처 운동이 시작돼서 혼란이 올 수 있다”며 “이 법안은 정부 광고와 미디어바우처가 연계되면서 혼재되어 있어 어떤 효과가 날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상적으로 좋은 기사라고 하면 탐사기획보도를 이야기 하는데 그러면 결과적으로 대부분 사회부기자, 정치부 기자에게 해당 수당이 들어갈 가능성이 커 기타 문화부 기자, 사진 기자 등은 똑같이 일하고도 배당받지 못해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며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연예기사나 스포츠 기사에 대해 무한클릭했을 때의 상황에 대한 염려 또한 든다”고 덧붙였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이준형 신문정책위원은 미디어바우처를 정부광고 집행지표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이준형 전문위원은 “정부광고는 별도 지표를 새롭게 마련해야 하고, 미디어바우처는 별도 재원을 마련하여 시민이 직접 구독하고 후원하는 경험을 쌓아 미디어 구독과 후원문화의 저변 확대를 이뤄야 한다”며 “포털이 아닌 각 매체별 홈페이지를 구축해 그 곳에서 후원이 이뤄지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체별 홈페이지에 들어가 꼼꼼하게 읽고 금액을 후원해야 절로 미디어리터러시 교 육 효과도 가질 수 있다"며 “미디어 바우처가 새로운 길이고 변수가 많은 아이디어이므로 특정 지역에서 시범 적용해 개선해가는 과정이 우선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옥천신문 황민호 상임이사는 “정부 광고 뿐만 아니라 지자체 광고 기준을 원칙을 갖고 제대로 세우는 게 중요하다”며 “정부와 지자체 광고 집행시 위원회를 구성해 구독을 기반으로 한 정량평가와 저널리즘에 대한 정성평가를 포함해 합리적인 광고 배분 과정이 있어야 하고, 현 소외계층 구독료 지원을 별도 재원으로 확대해 보편적인 미디어바우처로 확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바른지역언론연대 이영아 회장은 “미디어바우처법은 정부광고와 국민평가제도가 연동되는 법으로 여러가지 보완해야 할 점이 보이나 골격을 유지하고 일부 수정해서 통과되면 현장에서 풀뿌리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지역신문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발제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 법안이 언론의 다원성과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지역신문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민형배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나도 지역언론 종사자였고,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며 “옛 동지들을 만나 정말 반갑고,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풀뿌리 언론, 시민 생활에 밀착한 언론이 제대로 서야 하며 이를 위해 이번 토론회가 제대로 성과를 내어 법안이 잘 통과되길 빈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오원집 선정사협의회 회장은 “이번에 발의된 미디어 바우처법이 제대로 작동한다면 쓰레기같은 언론이 사라질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주시는 민선 7기 공약사업이자 국토교통부의 지자체 지능형교통시스템 공모사업인 ‘2020년 경주시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으로 경주시는 세계문화유산도시에 걸맞는 스마트 교통도시, 지능형교통시스템 선도지역으로 도약하게 됐다. 시는 전국 최초로 상시운영 중인 ‘실시간 신호제어시스템’과 전국 최대 범위를 자랑하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주요 교차로 스마트교통관제시스템, CCTV, 무선 LTE방식 신호제어시스템, 주요 공영주차장 실시간 주차정보시스템 등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4월 실시한 신호체계 개선사업으로 산업로(청강사네거리~배반네거리)와 용담로(황성지하차도~금장교네거리) 등 총 5.7㎞ 구간의 평균 통행속도(평일 기준)는 사업실시 전 35㎞/h에서 48.6㎞/h로 39.1%나 증가했다. 국도7호선(월성동주민센터~입실삼거리) 16.7㎞ 구간의 평균 통행속도도 기존 44.1㎞/h에서 50.1㎞/h로 13.6% 증가했으며, 경감로와 금성로 내 3.5㎞ 구간 통행속도도 23.9% 증가하는 등 시민들의 통행편의가 개선됐다. 또 울산경찰청과 협업으로 산업로(모화사거리~울산 상안교사거리) 6.9㎞ 구간의 신호연동체계를 개선해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됐다. 경주시는 사업실시 후 국토교통부의 ‘교통시설 투자평가지침’에 따라 경제성 분석을 실시한 결과 연간 ‘통행시간 절감에 따른 편익’과 ‘운행비용 절감에 따른 편익’이 각각 78억4000만원, 9억2000만원으로 나타나 신호체계 개선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지 3개월이 흘렀다. 하루 평균 900여명의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며 지역의 접종률도 순조롭게 올라가고 있다. 그동안 백신접종 현장에는 예방접종센터 관계자,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이 힘을 합쳤기에 순조롭게 백신접종이 진행될 수 있었던 것. 지난 4월 15일부터 백신접종 현장에는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됐으며 오는 7월 23일까지 지역의 51개 자원봉사단체에서 18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교체로 투입되어 현장에서 접종업무를 보조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들은 지자체와 보건소 인력만으로는 빠듯한 운영을 돕기 위해 현장에서 동선 안내부터 체온체크, 접종표 작성 보조, 접종, 접종 후 모니터링까지 고령자와 장애인들을 위한 이동 지원 등 접종자들과 모든 과정을 함께한다. 자원봉사자들은 “나는 예방접종을 했으니 다른 이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 “접종을 시작하고 매일 나와서 자원봉사하고 있다. 육체적으로는 힘들어도 정신적으로는 전혀 힘들지 않다. 접종을 받으러 오신 어르신들이 안내에 잘 따라주고 있어 일이 어렵지 않다” “오히려 접종을 받으러 온 어르신들이 봉사자들을 걱정하고, 격려해주는 말을 많이 건네주기 때문에 힘든 것 보다는 뿌듯함과 감동을 받고 집으로 돌아간다”고 입을 모았다. 코로나19 백신접종 현장에서 활약한 것은 자원봉사자들 뿐이 아니었다. 예방접종추진단 접종기관운영팀은 원활한 백신접종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철저한 준비를 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던 것. 예방접종추진단 접종기관운영팀 윤주희 <인물사진> 주사는 지난 2월 백신접종 계획단계부터 지난 2일까지 접종현장에서 진두지휘하며 현장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1등 공신이다. 윤주희 주사는 자원봉사자들과 희망일자리 청년, 의료진들의 노력과 시민들의 협조로 현재 지역의 접종상황을 보면 오는 11월까지 지역민 70%접종 목표가 달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 주사는 “자원봉사자들과 희망일자리 청년들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또 각 지역 담당공무원들과 의료진들이 힘을 합치고 있기에 원활하게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접종이 시작되고 달리진 점이 있다면 접종 전에는 백신에 대한 두려움으로 백신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반면에 지금은 접종을 거부했던 사람들도 접종을 원하고 있다. 주위에서 백신접종을 한 사람들이 아무 문제없이 생활하고 있어 사람들의 인식이 점점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이대로라면 시가 목표로 잡고 있었던 목표치를 문제없이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의료진들 역시 접종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지 사전검진과 접종을 진행과 동시에 백신접종을 권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의료인 변용우 씨는 현역은 아니지만 의료인으로서 현장에서 후배 의사들을 격려하고 의료인 자원봉사자로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변용우 씨는 “은퇴는 했지만 의료인으로서 자원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기쁘다. 몸은 힘들지만 매일이 즐겁다. 현재 접종을 하러오는 사람들 중에 상당수가 백신의 부작용에 대해서 걱정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직 접종을 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에게 부작용을 두려워 말고 접종을 하기를 권한다”고 전했다. 한편 6일 오후 9시 기준 경주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은 접종대상자 10만5983명 중 1차 접종자 8만7516명으로 접종률 82.6%, 2차 접종자는 3만412명으로 접종률 28.7%를 기록하고 있다.
행복황촌(성동·황오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황촌 게스트하우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기본교육이 지난달 30일부터 시작했다. <사진> 기본교육은 △게스트하우스 운영 노하우 및 홍보·마케팅·전략 이론교육 △업체탐방 및 게스트하우스 창업계획 수립 등 실습교육 △선진지 견학(정선 마을호텔) 등으로 오는 9월까지 3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을 주관하는 행복황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이번 교육을 통해 황촌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할 주민들의 역량을 기르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시설로 조성되는 황촌 게스트하우스 뿐만 아니라 마을에서 운영하고 있거나 창업 예정인 게스트하우스들을 연계해 마을호텔로 발전시킨다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주민공동체의 자생력을 키우고 도시형 민박 창업을 활성화시켜 골목상권 살리기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황촌 게스트하우스 조성사업은 현재 설계용역 실시 단계이며, ‘황촌 살아보기’ 등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