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경주베이스볼파크 1·2구장 및 포항야구장에서 개최된 ‘제68회 전국 중학야구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주시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와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전국단위 중학야구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다. 16세 이하 132개팀, 47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15일간 총 131경기의 명승부를 펼쳤다.
지난달 30일 경주베이스볼파크 1구장에서 진행된 결승전에서는 서울 충암중학교가 경기 대원중학교를 11대 7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개인수상은 이선우(충암중) 선수가 최우수선수상 및 타격상, 정현우(충암중) 선수가 우수투수상, 수훈상, 타점상을 받았다.
감투상은 이의철(대원중) 선수, 미기상은 이신혁(대원중) 선수, 감독상은 배성일(충암중) 감독, 지도상은 정인화(충암중) 부장, 공로상은 홍기복 충암중 교장이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김호진 경주시 부시장과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 우주환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장, 이동은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기간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을 격려했다.
결승전이 끝난 후 경주시국제문화교류관에서는 주낙영 시장과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 야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중학야구선수권대회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경주에서 전국 중학야구선수권대회가 열리게 된다.
이외에도 경주시는 2017~2018년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 2018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2019년부터는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등 많은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오랜 전통을 가진 전국 중학야구선수권대회 개최로 유소년 스포츠 도시로서 경주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지게 될 것”이라며 “야구장 확충과 인프라 구축 등으로 더 많은 대회가 경주에서 개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