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는 빈집, 도둑, 민원, 소각산불이 없는 四無마을입니다. 68개 마을 중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이죠” 마을 주민들 서로가 이웃의 안부를 살피고, 마을 주변의 잡초 및 쓰레기 제거에도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솔선수범이다. 함께 농작물을 가꾸고 화합과 단결을 통해 행복한 마을 조성을 위해 서로가 노력하는 주민공동체 ‘함께 가꾸는 농원(대표 최현구·인물사진)’ 산내면 매골마을 사람들이다. 현재 산내면 매골마을은 고향지킴이 12세대, 귀농귀촌인 11세대, 예비귀농귀촌인 12세대 등 총 35세대 56명이 가족보다 더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다. 5년 전만해도 마을 곳곳 방치된 농토에는 잡풀이 무성하고 쓰레기 불법 투기도 심각했던 마을이 주민들의 의식변화로 살기 좋은 깨끗한 마을로 탈바꿈하고 있다. ‘함께 가꾸는 농원’은 지난 2016년 주민 6명이 마음을 모아 자생조직을 결성, 휴경농지의 연고자를 찾고 토지사용승낙을 받아 폐허지를 옥토로 가꾸고 주변을 깨끗이 정비하는 데서 시작됐다. 주민공동체 ‘함께 가꾸는 농원’의 대표이자 신원 2리 마을이장인 최현구 씨는 “농지 소유주도 주민들의 좋은 취지에 선뜻 농지사용을 무료로 허락해주셨다. 그렇게 주민들의 노력으로 폐허지는 공동체 텃밭이 됐고, 그곳에 고구마를 공동재배해 연간 4톤의 고구마를 생산하고 있다”고 했다. 농지사용을 허락해준 소유주를 위해 매골마을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나서 그들의 조상묘를 관리하며 감사의 마음을 대신하고 있다. 이렇게 주민들은 소통과 노력, 화합으로 아름다운 매골마을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었고, 이 과정에서 2019년 경주시 주민(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 올해까지 3년 연속 사업을 진행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골마을 주민들은 주민공동체 사업 ‘농산물 공동 생산 및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통해 △공유밥상을 통한 농촌마을 공동체 형성 △원주민과 이주민의 화합 단결을 위한 마을잔치 △휴농지 공동경작을 통한 공동체 활성화 △마을소식지 발간 등의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19년 첫 공모사업을 진행하면서 까다롭고 복잡한 행정업무에 대한 부담감으로 사업을 포기하려고도 했지만, 경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직원들의 설득과 도움으로 무사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그리고 그 결과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으며 주민공동체 사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 주민공동체 사업을 통해 최고의 보람으로 최 이장은 ‘공유밥상’을 꼽았다. 최 이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금은 공유밥상이 잠정 중단 된 상황이지만 매일 점심 주민들이 함께하는 공유밥상을 통해 홀로 계신 어르신의 끼니를 챙길 수 있고, 또 농번기 주부들의 번거로움도 해결할 수 있다”면서 “모든 주민들의 동태가 파악되고 자동으로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등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작은 소통으로 서로의 관심과 고민을 나누고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고 있는 매골마을 주민들이기에 농번기 일손 부족도 자연스레 해결된다. 소외의 시대, 함께 돌보고 서로 손 내밀어 주는 이들이 있어 매골마을은 항상 즐겁고 행복하다.
경주시는 불국사와 첨성대, 동궁과월지, 천마총 등 신라 문화를 간직한 역사·관광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중·소 도시 가운데 동국대 경주캠퍼스, 경주대학교, 위덕대학교, 서라벌대학 등 4개의 대학이 존재하는 대학 도시다.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들 4개 대학의 존재는 지역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근간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경주의 경쟁력 중 하나인 대학들의 점차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4개 대학 중 경주대학교와 서라벌대학교는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돼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최근 위덕대마저 일반재정지원대학에서 제외되면서 지역 대학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거기에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최근 대학 이전을 추진하면서 지역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지역 주민들은 대학 이전을 반대하고 나섰다. 대학이 이전하면 인근 대학가는 물론 지역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과 정치인들이 강력히 반대했다. 대학은 학재개편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히며 대학 이전은 최후의 방안이라 주장했다. 하지만 대학 이전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경북도의회 최병준 <인물사진>의원은 지난 23일 다자녀가정 학생 교육비 지원 대상 확대를 위한 ‘경상북도교육청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최 의원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심각한 인구감소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정에 자녀의 임신·출산·양육 및 교육에 소요되는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다자녀 가정의 경우 교육비가 가정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어 경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며 조례 개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경북도내 다자녀 가정 학생수는 초·중·고등학교 등을 합쳐 3만9022명이며, 이중 첫째와 둘째는 1만9745명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조례안은 기존 출산 또는 입양으로 셋 이상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의 자녀 중 셋째 이후 학생에게만 교육비를 지원하던 것을 ‘전체 다자녀 학생으로 확대’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최병준 의원은 “경북은 출산율 감소 등으로 심각한 인구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며 “도민에게 아이를 낳으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아이를 많이 낳아도 충분히 잘 키울 수 있는 여건이 우선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례안 개정으로 다자녀 가정의 교육비 지원 대상이 확대됨으로써 다자녀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조례안은 이날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9월 2일 제325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18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성협회)와 공동으로 ‘여성기업 활력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여성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정윤숙 회장을 포함한 여성협회 회장단과 태영이앤지 등 29개 여성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여성기업을 위한 한수원의 동반성장 지원사업 및 구매 프로세스, 유자격공급자 제도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이어 정재훈 사장이 직접 여성기업 대표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듣고 해결안을 함께 고민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수원과 여성협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여성기업의 성장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특히 한수원은 유자격공급자 제도 및 동반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여성기업의 기술력 및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여성기업이 어려움 없이 기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며, “여성기업도 자체 기술력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서로의 동반자로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경주상공회의소(회장 이상걸)가 지난 24일 경주시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인 선별진료소와 예방접종센터 의료진과 종사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샌드위치 200개를 전달했다. <사진> 상공회의소는 지난해 2월 마스크 후원, 올해 5월 성금 500만원 기부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나눔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상걸 회장은 “작은 후원이지만 코로나19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 등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최재순 경주시보건소장은 “경주상공회의소의 지속적인 관심이 코로나19 일선에서 애쓰는 종사자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코로나19 방역과 백신 접종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철도역사 이전 합동대책 회의를 가졌다. 대책회의는 김진태 경주시 도시개발국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장,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 이날 회의는 올해 12월 동해선과 중앙선의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이용방안 강구, 기존 경주역 및 동해남부선 폐역·폐선에 따른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경주역-신경주역 통합과 아화역·서경주역·안강역 신설, 철도 노선 변경 등에 대해 한국철도공사 등 유관기관과 논의를 펼쳤다. 논의 결과 △도로 이정표 정비 △대중교통 노선 및 환승 시스템 점검 △SNS 등을 이용한 관광 홍보 △시티버스 운행 등의 대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복선전철 개통과 폐역·폐선 활용방안 등에 대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논의를 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철도시대가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 25일 내남면 상신리 신농업혁신타운 조성부지 인근 벼 건조장에서 2021 사료작물 분야 시범·연구사업 종합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주낙영 시장, 김영일 (사)전국한우협회 경주시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사료작물 분야 시범·연구사업은 지역에 적합한 사료작물 선발·보급, 사료작물 재배면적 확대 등을 통해 사료비를 절감하고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사료용 옥수수 지역적응시험을 실시해 경주지역에 가장 적합한 ‘광평옥’ 품종을 선발했다. 이후 시는 농가에 보급해 재배면적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품종 사료작물로 △이탈리안라이그라스 ‘그린팜 3호’ 품종 △트리티케일 ‘조성’ 품종 △청보리 등을 선발하고 종자 59톤을 158곳 축산농가에 보급했다. 이어 2021년 경상북도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사료작물 연중재배 특성화 단지 조성 시범사업, 자체사업인 사료용 옥수수 기계화 단지 육성 시범사업 등에 대한 결과가 보고됐다. 김영일 (사)전국한우협회 경주시지부장은 “한우 사육비 가운데 사료비 비중이 50% 가량이다”며 “사료비 절감과 관련한 유용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줘 한우 사육농가를 대표해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지역에 적합한 우수 품종 발굴·보급을 통한 사료비 절감과 한우 품질 고급화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경주지역은 3100㏊ 면적에 사료작물을 재배해 90억원의 사료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금장사거리~동국대 간 도시계획도로 1차 구간이 개통돼 현곡면 금장사거리의 교통난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금장교를 통행하는 교통량을 분산시켜 만성적인 현곡지역의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금장사거리로부터 동국대에 이르는 도시계획도로 사업을 2013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이 도시계획도로는 충효동을 잇는 흥무로와 연결돼 간선도로의 기능을 극대화 시킬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이중 1차 구간인 금장사거리에서 동대유치원 앞 교량에 이르는 구간이 지난 10일 개통돼 교통체증에 몸살을 앓던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금장사거리 일대는 현곡 푸르지오 주민들과 금장 주민들로 출퇴근 시에 항상 극심한 교통혼잡이 벌어졌었다. 하지만 이번 1차 구간이 개통돼 신호대기 시간 단축과 우회도로의 기능을 감당하기에 일부 교통난이 해소됐다. 금장에 거주하는 A씨는 “매번 퇴근 시 동국대에서 금장사거리로 넘어오는데 이번 도로개통으로 평소 15분 이상 걸렸던 신호대기 시간이 5분 안팎으로 줄게 됐다”며 “나머지 구간도 빨리 개통돼 금장 일대의 해묵은 교통난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2차 구간인 동대유치원~동대교 구간을 2023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준비중에 있다.
경주시의회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제262회 임시회를 열고 조례안과 제2차 추가경정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 발의 조례안 3건과 코로나19 특별지원금 관련 조례안 등 총 13건의 조례안과 동의안, 의견제시의 건, 2021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4차 변경안 등을 처리한다. 이번에 상정된 안건은 각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6일 열릴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임시회 개회에 앞서 눈에 띄는 조례안 등을 먼저 짚어봤다.
경주시는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2021년 저소득층 추가 국민지원금’을 지급한다. 지급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법정차상위계층 등 1만5144명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한다. 별도 신청 없이 복지급여계좌로 입금되며, 복지급여계좌 미등록자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급일은 24일이며, 이후 신규 저소득층이나 계좌 오류가 발생한 대상자 등은 9월 15일까지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 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해 작은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북도는 기업과 도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한 규제와 경제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들을 효과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2021년 규제개선 아이디어 발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달 24일부터 9월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도민이라면 누구나(공무원 포함) 참여할 수 있으며 경북도와 시군 홈페이지에서 공모 서식을 다운받아 이메일, 등기우편 또는 시군 규제부서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출산, 육아, 저소득층 및 장애인 등 복지 분야 ▷교통, 주택, 의료 등 일상생활 분야 ▷청년, 경력단절자, 어르신의 취업·일자리 분야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창업, 입지, 고용 등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지원 분야 ▷신기술·신서비스·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 ▷코로나19 대응 등 총 6개 분야이다. 특히 이번 공모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새로운 지역 경제 활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인, 소상공인, 청년 농업인이 적극 참여해 생산·생업 현장의 일상적 생활규제 혁신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실무위원회와 소관부서, 그리고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우수 과제를 선정한다. 선정자는 올해 12월 중에 도지사 표창과 함께 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기타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청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우편은 경북도청 법무혁신담당관실로 보내면 된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지난 24일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경주지역에 크고 작은 생채기를 남겼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24일 새벽 4시 경주 전역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가 1시간 만인 24일 새벽 5시 해제됐다. 태풍으로 24일 오전 9시 기준 문무대왕면 143㎜로 최고를 기록하는 등 경주지역 평균 84.2㎜의 비가 내렸다. 짧은 시간에 쏟아진 비로 경주에서는 외동읍 문산리 석계 소하천 제방 100m가 유실되는 등 제방과 교량 등 도로 6곳이 일부 붕괴되거나 유실돼 3억원 가량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감포읍에 있는 한 모텔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면서 주차된 차량 7대가 침수피해를 입었고, 서천둔치에 주차된 차량 12대는 피해 예방을 위해 견인 조치했다. 그밖에 경주여중 지하차도, 유림 지하차도 등 도로 3곳이 침수돼 한때 교통이 통제됐다가 해제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계속 집계 중이다”며 “오전 9시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나마 숨통이 좀 트이네… 경주만평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경주시가 전체 시민과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 특별지원금 지원 등 대 시민 피해지원을 위해 185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 지난 24일 경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이번 추경안은 전 시민 대상 1인당 10만원을 지원하는 코로나 특별지원금을 포함해, 코로나19 직접 피해 지원금으로만 940억3000만원을 편성하는 등 대 시민 피해 지원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추경 재원은 지방교부세 668억원의 세수 증가분과 국·도비 보조사업수입 730억원, 지방세 117억원, 조정교부금 83억원 등을 통해 마련했다. 추경안은 정부와 경주시가 지급하는 상생국민지원금 558억원과 저소득층 추가 국민지원금 15억원 등 총 573억원을 우선 편성했다. 또 경주시가 자체 예산으로 전체 시민 25만2000여명과 등록외국인 9800여명 등 26만1800여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원하는 코로나 특별지원금 270억원, 소상공인 특별지원금 94억3000만원, 소상공인 카드지원수수료 3억원 등 총 367억3000만원을 추가로 반영했다. 시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과 전 시민 및 소상공인 특별지원금을 9월 중순경 지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주페이할인 판매 보전금 91억원과 주민숙원사업 60억원, 도시계획도로 58억원 등 경기 부양을 위한 소규모 투자사업에 190억원을 반영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시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희망의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2회 추경예산안은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리는 경주시의회 제262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한다.
경주시 감포읍 소재 나정항에서 해녀 문화에 기반한 사회적경제 모델 개발 사업을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3일 경주와 포항 등 어촌 4곳을 ‘어촌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적경제 모델 개발’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는 어촌뉴딜300 대상지 특성에 맞는 사회적경제 모델을 개발해 해당 지역에 제공함으로써 어촌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함께 지속 가능한 어촌 마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해수부는 올해 사업 대상지로 경주·포항을 비롯해 경남 남해, 전남 여수를 선정했다. 이들 4곳은 지역 특색에 맞는 사회적경제 조직 설립·운영, 비즈니스 모델 발굴·개발, 다양한 시범사업 운영 등을 통해 어촌공동체 기반 사회적경제 모델 개발이 추진된다. 이 가운데 경주 나정항에서는 해녀 공동체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 특화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통한 사회적경제 진출 모델을 개발한다. 모델 개발을 통해 고령화 및 저소득으로 인해 전통 나잠어업이 사라질 가능성을 줄이고, 해녀문화를 유지·보존해 나감과 동시에 공동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녀 채취 수산물을 지역 사회적기업과 연계 상품화하고, 해녀공동체 조직화 지원, 해녀 관련 관광·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서비스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다. 나정항 어항시설 정비, 나정 활성화센터 조성, 나정 다목적광장 조성, 바다어장놀이터 조성, 해안 산책로 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수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이번 ‘어촌공동체 기반 사회적경제 모델’ 개발 사업이 어촌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 연안 환경 변화에 따른 소득 감소, 사회서비스 부족 등으로 어촌 소멸에 대응하는데 정책적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 어촌어항재생과 김태경 과장은 “이 사업이 어촌뉴딜300사업의 효과를 지속시키고 지역 자생력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어촌지역의 일자리 확대와 지역주민의 이익 공유가 가능한 어촌공동체 기반 사회적경제 조직 육성의 토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이와 관련한 사업설명회를 지난 24일 포항 구룡포에서 열었다.
경주시가 경주벚꽃마라톤대회 개최 여부와 관련, 영구폐지가 아니라 ‘잠정중단’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대회 중단의 주된 이유가 대회 때마다 제기되는 교통체증보다 대회를 공동주최하는 한국관광공사와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불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난 25일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현 추세에서 벚꽃마라톤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향후 코로나19가 완화되면 한국관광공사와 요미우리신문 등과 협의를 통해 그동안의 난제를 해결하는 등 더욱더 알찬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단 내년 대회는 취소하지만, 감염병 상황이 완화되는 시점이 도래하면 다시 대회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미였다. 당초 본지를 비롯한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진 영구폐쇄가 아니라 잠정중단임을 강조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벚꽃마라톤대회 잠정중단 이유에 대해서도 상세히 밝혔다. 이에 따르면 벚꽃마라톤대회는 지난 1992년 한국관광공사와 일본 일간 스포츠사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처음 개최했다. 경주시는 다음 해인 1993년부터 공동주최기관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2020년 대회를 앞두고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개최기관으로서의 불참을 통보해왔다. 2020년 대회는 결국 취소했다. 또 올해 대회는 역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요미우리신문도 공동주최기관에서 빠지면서 경주시와 한수원이 공동으로 내국인 대상 언택트레이스로 개최했다. 일본인을 비롯한 외국인 참가자수도 크게 감소했다. 1만5000여명으로 대회 최고 참가자수를 기록한 2012년 대회에는 일본인 1465명을 포함해 외국인 참가자는 1883명이었다. 하지만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2019년 대회의 경우 일본인 참가자는 485명에 그쳤다. 여기에 매년 교통통제에 따른 민원 발생이 더해져 내년 대회 폐지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또 최근 실시한 벚꽃마라톤대회 존치, 변경, 중단에 대한 온라인·서면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의 대회 존치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지 못한 것도 한몫했다. 경주시는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4일까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경주벚꽃마라톤대회 개최여부와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조사에는 경주시민 301명이 응답했다. 조사결과 ‘대회를 기존대로 개최해야 한다’ 114명(37%), ‘변경해 개최해야 한다’ 60명(19%), ‘중단해야 한다’는 127명(42%)이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단해야 한다’고 한 응답자의 이유로는 ‘교통통제로 인한 불편 54명(17%)’, ‘지역경제에 도움이 안됨 17명(5%)’, ‘벚꽃시즌 다른 행사와 중복(벚꽃축제, 코오롱마라톤대회, 요미우리마라톤대회 등) 127명(42%)’으로 집계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단순히 교통통제에 따른 민원 때문에 대회를 중단한 것이 아니다”면서 “한국관광공사와 요미우리신문이 대회 주최기관에 불참하고,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회 개최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경주 해외 홍보 효과는 사실상 어렵게 돼 내년 대회 개최를 취소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대회 개최를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이와 함께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벚꽃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발굴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2년부터 열린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지난 2019년 제28회 대회까지 정상적으로 치러졌고,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대회가 취소된데 이어 올해 제29회 대회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경주에서 25일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과 최근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다. 이날 추가 발생으로 지난해 2월 22일 경주지역에서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8개월 만에 800명을 넘어섰다.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805명으로 늘어났다. 이달 들어서는 273명이 확진됐다. 경주시에..
경주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23일 오전 10시 기준 51.92%를 기록했다. 2차까지 접종 완료율은 22.97%다. 23일 경주시에 따르면 전체 인구 25만2602명 중 13만1156명(51.92%)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또 1차 접종으로 완료되는 얀센 백신 접종자를 비롯해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시민은 5만8032명(22.97%)이다. 이..
경주에서 20일 2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신규확진자 중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만 무려 21명 발생했다. 최근 지역 내 기업체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이 고심하고 있다.
경주에서 19일 무려 3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2월 코로나 발병 이후 일일 최다 기록이다. 8월 들어서는 215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모두 747명으로 늘었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 중 9명(736~744번)은 경주시 용강동 소재 한 기업체 직원과 가족이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713번 환자와 함께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