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세월을 가리켜 쏜살과 같다고 했다. 이 말은 지나간 날은 처음으로 되돌릴 수 없고 앞으로만 나아가야 함을 뜻하는 말이라 생각된다. 쉼 없이 달려온 지난날을 돌아보면, 어제처럼 손에 잡힐 듯하지만 가만히 펼쳐보면 정말 멀리도 지나와버린 날들이 까마득히 줄을 서고 있는 나이가 되고 말았다. 이 나이가 되도록 자랑스럽고 보람찬 일 제대로 이루어놓은 것이 없어 때로 마음이 답답하다. 그래도 말없이 받아주는 자연이 있어 마음을 의지해보면 내 마음 한구석에 푸른 이끼가 돋음을 느낄 수 있어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니다. 안타깝고 초조한 마
남산 삼릉계곡 선각육존불 위쪽에 있는 높이 약 10m의 암벽에 새겨진 마애불이다. 가늘게 약간 치켜 올라간 눈, 길고 두툼한 코와 입술 등의 표현에서 통일신라 전성기 불상의 위엄보다는 이웃집 아줌마 같은 소박함이 느껴진다.
서울·경북 현대미술 교류 소품 판매전 ‘2006 Enjoy with Art’ 서울·경북 현대미술 교류소품판매전이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Opening 18일 오후 6시) 경주교육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소품판매전
경주YMCA 수능 끝난 고3대상 순회교육 경주YMCA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능시험이 끝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비 생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일깨워 주기위해 청소년 소비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주YMCA는 지난달 24일 경주고를 시작으로 선덕여고, 근화여고, 경주여고, 경주여상 학생들에게 ‘우리의 신용 우리가 지키자’, ‘신용이
경주박물관 부지 이어 동천동에서도 발견 ‘남궁지인’(南宮之印)이라는 인장(도장)을 찍은 통일신라시대 기와가 두 번째로 출토됐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지난 1월13일 이후 탑스리빙월드㈜가 공동주택 신축을 추진하는 동천동 692-2·697-13번지 일대(면적 1만8천818㎡)를 발굴 조사한 결과 교차하는 남북-동서 방향 통일신라시대 왕경 도로 유적, 같은 시대 건물터 다수 등과 함께 ‘남궁지인’이라는 문자 도장을 찍은 수키와 조각 1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기와는 바닥 전체를 기
서라벌문화회관 전시실에서 한국예총경주지부(지부장 김인식)는 지난 16일 오후2시 서라벌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경주예술 12호 출판 기념식을 가졌다. 김인식 지부장은 “지난
‘앙코르-경주엑스포’ 관람 후 ‘화랑’ 캐리커처 “한국문화관 전시기법 재미있고 아주 감각적” “캄보디아에 한국역사 소재 만화 선보이고파” 만화가 이현세(50·경주출신·한국만화가협회장)씨가 지난 9일 오후 7시(현지시각 오후 5시) 캄보디아에서 열리고 있는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경주고도보존회(회장 이정락 변호사)의 앙코르유적 복원지 시찰에 따른 것.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거의 없는 것 같지만 현재 농어촌지역에는 서너 집 건너 한 집이 국민연금을 받고 있다. 지난 1995년부터 농어촌 연금이 실시된 지 이제 겨우 12년째다.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위에는 연금수혜자들이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지 20년이 되는 오는 2008년이 되면 도시지역까지 확대 실시된다. 그렇다면 지급받게 되는 연금액은 얼마나 될까? 88년부터
연말정산이란 근로소득을 지급하는자(원천징수의무자)가 다음해 1월분 급여를 지급하는 때에 1년간 지급한 급여액에서 비과세 소득을 차감하고 각종 소득공제액 및 세액공제액을 계산하여 근로자별로 부담하여야 할 연간 소득세액을 확정하는 것으로 원천징수의무자는 근로자별로 연말정산에 의하여 확정된 연간 부담할 세액과 매월 급여지급시 간이세액표에 의하여 이미 원천징수 납부한 세액을 비교하여 많이 징수하 경우에는 환급해주고, 부족하게 징수한 경우에는 추가 징수하여
개막식 통보를 받고 하루하루 기대 속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캄보디아에 대한 지식을 쌓아 왔다. 캄보디아는 1953년 11월 9일 프랑스로부터 독립했다. 인도차이나 반도 남서부 라오스와 태국사이에 위치해 있다. 전형적인 열대 몬순기후를 보이는데 5월~10월은 우기, 11월~4월은 건기이다. 면적은 181,035㎢로 남한의 2배가량 된다. 화폐단위는 리엘이다. 수도는 프놈펜이고 거의 대부분(96%)이 불교를 믿는다. 11월 20일 아침 여행 가방을 들고 집을 나서면서 시의원으로서 첫 여행에 아내를 두고 혼자 떠나게 되어 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경주보훈지청(지청장 이희범) 직원 20여명은 지난 12일 지역의 혁신선도 공기업인 경북관광개발공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8일 양 기관 간에 체결된 업무협약 이후 마련된 업무공유 첫 행사였으며 임동필 혁신전략팀장의 ‘공기업의
동대산 너머로 따스하게 솟아 오르는 겨울 아침 햇살에 더욱 선명해지는 그림자를 드리우는 괘릉 석상 앞에서 카메라를 멈추어 본다. 어떤 이들은 왕릉 주위에 있는 소나무도 왕릉쪽으로 고개를 숙여 가지를 드리운다고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빽빽한 노송 숲에서 소나무끼리 서로 좋은 햇살과 공간을 확보할려고 치열한 자리다툼을 하는데 왕릉쪽이나 신도 쪽으로는 허공에
86. 子張欲行 辭於夫子 願賜一言 爲修身之美 子曰 百行之本 忍之 (자장욕행 사어부자 원사일언 위수신지미 자왈 백행지본 인지 爲上 子張 曰 何爲忍之 子曰 天子忍之 위상 자장 왈 하위인지 자왈 천자인지 國無害 諸侯忍之 成其大 官吏忍之 進其位 兄弟忍之 국무해 제후인지 성기대 관리인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이다. 흔히들 식이요법이라고 하면 많은 양의 야채를 먹어야 한다. 그것을 음식을 통해서 먹든 녹즙 등을 통해서 먹든 많이 먹어야 원하는 좋은 결과를 얻어 낼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일반적으로 야채 등은 맛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많이 먹기를 싫어한다. 더 큰 문제는 중병환자의
한국 전쟁 당시 인민군의 포로가 된 미국의 딘 장군이 있었습니다. 그가 포로생활중 북 인민군 통역장교로부터 자신이 딘 장군을 믿을 수 있는 것을 한 단어로 표현해 달라고 했을 때 “Integrity”라는 단어로 표현하여 인민군 통역장교의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말은 성실, 정직
세모(歲暮)가 가까워지면 거리는 황량함을 느끼게 되고, 떨어진 낙엽만 뒹굴며 행인들의 발걸음이 바빠진다. 번화가 네거리에는 어김없이 구세군의 자선냄비가 길목을 지키며 가는 한 해를 모두가 아쉬워한다. 누구나가 다 지나간 해를 반추
신라역사문화음식연구회· 참사랑봉사단 나눔 한마당 동국대학교 참사람봉사단과 신라역사문화음식연구회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관내 무의탁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돕기 ‘2006 자비나눔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는 대학으로서의 역할과 경주지역의 역사 및 향토 음식을 재현해 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역사김치 창작 경진대회는
이웃을 위한 사랑의 실천은 봉사 경주시보건소 방문보건팀에서 관리하고 있는 무의탁 독거노인 및 영세장애인 300여세대에 연말연시를 맞아 따뜻한 온정이 넘치고 있다. 보건소자원봉사자회 원화회(회장 이용순)회원들이 손수 담은 김장 500포기와 화랑회(회장 범락용)회원들이 연탄 4천장을 300여 세대에 직접
안강비화로타리클럽 안강비화로타리클럽(회장 박금화)은 지난 12일 비영리 재가노인복지시설인 하나노인복지센터(소장 전소영)에 동절기 생계가 곤란한 독거노인들이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날 후원된 물품은 담요, 쌀, 라면, 솜바지, 버선 등 동절기 생필품과 연탄 1천500장(600만원 상당)을 하나노인복지센터를 통해 독거노인
“배추 값이 폭락해도 불우이웃들은 양념값 부담 등으로 김장담그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지난 10일 서면자율방범대회원들은 칼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온갖 양념을 맛깔스럽게 버무려 관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장애인, 결식아동,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사랑의 김치를 나누어 주었다. 김용열 대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