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재향군인회(회장 최방남)는 지난 8일 월성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제58주년 재향군인의 날 행사 및 향군 율곡(안보) 포럼을 개최했다. 경주시 재향군인회 명예회장인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이상효 도의회 의장, 김일헌 시의회 의장, 기관단체장, 향군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재향군인의 날 행사에서는 경주시 재향군인회 정관욱 이사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장, 산내면 서명수 사무장이 경북재향군인회장, 건천읍 천성복 이사가 경주시장, 보덕동 박동수 이사가 국회의원, 내남면 이종극 이사가 도의회의장, 강동면 방재태 이사가 경주시의회의장, 양북면 박종두 부회장이 경주시 재향군인회장 표창을 받았다. 최방남 경주시재향군인회장은 “뜻 깊은 제58주년 재향군인의 날을 맞이하여 이 시대가 향군에게 부여한 중차대한 소명을 기필코 완수해 나가며, 왜곡된 역사인식과 오도된 안보관을 가진 국민을 바르게 계도하여 국가안보의 제2의 보루로써 그 소임을 다하며 국가와 지역사회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안보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격려사에서 “사회 원로이자 지도적 위치에 있는 향군회원 여러분이 국민의 안보의식 고취와 사회통합의 사회적 견인차로서 지혜와 역량을 십분 발휘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재향군인회 고재호 안보교수의 ‘이 나라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란 주제로 명쾌한 안보 강의도 함께 열렸다.
신라의 찬란한 문화유산과 역사를 사진에 담아내는 사진대회가 경주에서 열린다. 오는 24일 경주 신라 밀레니엄 파크에서 진행되는 <2010 신라 역사체험 사진대회>(이하 대회)는 선덕여왕과 화랑에 관련된 역사문화 유적, 신라 역사를 소재로 촬영한 사진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한국 최초의 신라역사테마 사진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공모사진을 접수받으며 10월24일 신라 밀레니엄 파크에서는 현장모델 사진촬영대회가 열려 선덕여왕과 화랑을 테마로 한 다양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특히 참가자 모두에게 신라 밀레니엄파크 입장권을 비롯하여 SD메모리카드, 핸드스트랩 등 사진촬영과 관련한 기념품이 제공되며 대상, 금상, 은상, 동상, 특선 등 총 39종의 상과 고가의 DSLR카메라를 비롯한 총 1500여만 원에 해당하는 부상이 주어진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 www.sillaphoto.or.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일반 입장과 24일 현장모델 촬영대회 입장의 두 부문으로 접수를 받는다.
경주에 건설되고 있는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이하 방폐장) 안전성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환경운동연합은 KINS(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는 정부 당국자와 공단 측과 마찬가지로 안전불감증의 극치를 보여주는 답변을 내놓았다고 주장했다. 경주환경련은 보도자료를 통해 KINS에 이 문제를 질의한 결과 “KINS측은 ‘방폐장은 물에 잠기게 되며, 처분동굴 안으로 물이 들어갈 것으로 예측되며, 핵물질이 주변에 유출될 것이 예측된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핵물질이 지하수를 통하여 주변에 유출 되더라도 이것이 운영 중에 발생하면 사고이고, 폐쇄 이후에 발생하면 사고가 아니라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경주환경련은 “중저준위 방폐장은 300년 동안 핵물질이 주변으로 나오지 않도록 설계되고 시공되어야한다. 방폐물관리공단의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처럼 300년 동안 인간세계로부터 격리되어야 안전한 것”이라며 “그러나 이번에 나온 KINS의 답변은 핵물질의 유출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주환경련은 또 “경주방폐장이 어차피 핵물질 유출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면 천문학적인 국가예산을 들여서 건설할 필요가 어디에 있느냐”며 “핵물질이 유출된다면 그냥 동해바다에 방사능 폐기물을 버리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우려했다. 경주환경련은 “현재 경주에 건설 중인 방폐장은 핵물질 유출이 예견되고 있다”며 “비록 KINS는 핵물질이 유출되더라도 환경기준치 이하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이는 동해바다물이라는 거의 무한대의 물에 희석될 것을 계산 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2011년도 정부예산에서 영천-경주-언양 고속도로 확장공사비를 한 푼도 배정하지 않자 경주경실련이 강력히 반발했다. 경주 경실련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경남북 환동해권 주민들은 정부의 무관심과 모욕을 강력히 규탄하며, 아울러 지역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들은 국회에서라도 공사비가 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주경실련은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된 지 올해로 40년째를 맞으면서 교통량의 증가에 따라 대부분 왕복 8차선, 혹은 6차선으로 확장공사가 이루어졌다”며 “그런데 유독 이 구간만은 40년 전 그대로인 4차선이다. 이는 정부가 우리 지역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더구나 이미 90년대 중반 250억원을 들여 토지보상까지 해 놓고도 이제 와서 타당성 재조사를 하여 타당성 부적격 결과가 도출된 데 대해서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경주 경실련은 또 “정부는 그 사이 부산-대구 민자 고속도로와 포항-대구간 고속도로가 준공되어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이 지역 고속도로의 교통량이 감소하여 확장공사의 필요성이 없어졌다는 이유로 내년도 예산을 한 푼도 책정하지 않은 것은 울산지역의 산업물동량과 경주지역 관광객 유입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단편적인 시각으로 밖에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경주경실련은 “도로 1차선 당 일일 1만대로 4만대 이상이 돼야 확장한다는 규정이 있다지만 비록 3만7000대라는 약간 부족한 교통량이 산출됐으나 특수성(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정 등)을 감안해야 한다는 규정도 있는 만큼 산업물동량 수송과 관광객 유입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고려하면 확장공사의 타당성이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경북도에서 건의한 고속도로 확장 공사비 850억원 전액을 깍아버리는 것은 이 지역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들이 힘이 없다는 것을 알고 무시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경주, 울산, 영천 국회의원들은 힘을 합쳐 지금부터라도 국회 예결위와 건교위를 통해 확장공사비가 책정되어 하루 빨리 공사가 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경주경실련은 또한 “6.2 지방선거 전 경주시장 후보자들에게도 이 구간 공사비 확보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는 공문을 발송하여 관심을 촉구한 바도 있고, 9월 24일에는 최양식 시장을 만나 역시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해 달라는 당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기다려 보자는 안이한 답변으로 일관하는 태도에 대해 우려를 금치 못한다”며 “경주, 영천, 울산지역 단체장들 역시 합심하여 비록 늦었지만 국회에서라도 예산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주경실련은 성명서에서 “기획재정부는 영천-경주-언양 고속도로 확장공사비 전액삭감을 백지화하고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국회에 수정안을 제출해야 하며 지역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들은 합심하여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라”고 요구했다.
경주소방서(서장 이현호)는 8일 경주 보문단지내 현대호텔에서 ‘2010년도 재난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G20 행사관련 테러 및 대규모 재난 에 대비하여 유관기관·단체와의 긴밀한 공조체제 구축으로 국가적 통합현장 대응역량을 강화하고자 실시했다. 경주소방서, 경주시청, 군부대, 민간단체 등 총 17개 기관·단체 218명, 소발헬기 등 31대의 장비를 동원해 실시됐다. 진행상황은 호텔 7층 객실에서 원인모를 폭발로 인하여 대형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연소 확대되는 상황으로 자위소방대의 초기 소화활동과 사상자 구호, 소방서 출동으로 인명구조 활동 및 화재진압활동, 긴급구조통제단 가동으로 유관기관 지원요청, 긴급한 재난상황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재난 수습 및 복구 단계에서는 전기·통신·가스시설 등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복구활동을 전개했다. 이현호 경주소방서장은 “이번 훈련에 참가한 소방공무원 및 유관기관의 노고를 치하하고 오늘 훈련을 통해 강화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대규모 재난사고 발생시 유기적인 통합대응으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1회 한국국공립극단 연극페스티벌이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전국 9개 국공립극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주)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 이하 한수원)이 주최하고 경주시가 후원, 한수원 직원과 시민 1만여명을 초청해 8일 오후 8시부터 동부사적지에서 ‘경주시민과 한수원이 함께하는 KBS 열린음악회’를 개최했다. 선진문화·경제 도시로 도약을 위한 한수원과 시민들의 협력에 대한 사회·경제적 요구가 높은 가운데 화합과 협력의지를 다짐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온 가족이 함께 하는 KBS 열린음악회는 시민들에게 한수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고 시민과 함께하는 가을의 향연으로 인기가수 윤형주, 김연자, 변진섭, 김종서 밴드, 시크릿, 여형구 등이 출연했다. 방송은 오는 31일(일) 오후 6시 KBS 1TV를 통해 전국에 방송된다.
라 탁 후에시 부의장을 비롯한 베트남 우호대표단 5명과 궁중예술단 16명이 지난 7일 4박5일간의 일정으로 경주를 방문했다. 경주시와 비슷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후에시는 베트남의 중부지방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70.99㎢이며 인구는 33만명으로 지난 2007년 9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축제 상호파견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활발한 교류가 추진되고 있다. 후에시는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 ‘응우엔’의 도읍지였던 곳으로 후에성(왕궁)을 비롯한 후에 고도지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으며, 후에 궁중 음악 또한 세계무형 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다. 이번 제38회 신라문화제행사에 ‘후에 궁중예술단’ 참가를 계기로 양시의 예술분야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후에시 공연은 8일 보문야외공연장과 9일 봉황대무대에서 2차례 열렸다.
대구지검 경주지청은 성매매알선영업 안마시술소에 1억5800만원 상당의 범죄수익에 대해 보전집행 명령을 내림과 동시에 관련자들을 무더기로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A, B, C, D씨는 동업으로 2009년 7월경부터 올해 8월 3일까지 경주에 있는 ‘E안마시술소’를 운영하면서 성매매를 알선하고 그 알선비 명목으로 위 기간 동안 1억5800만원 상당의 수익을 취득한 혐의다. 검찰은 지난 8월19일 업주 A씨는 검찰 수사 중에도 단속에 대비하면서 비밀리에 영업을 계속한 정황을 확인하고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통해 최초 단속일 이전 및 이후 성매매알선영업 사실을 밝혀 전 업주 B씨, 동업자 C, D씨 외 종업원, 상습 성매수 남성 등 17명을 추가로 입건했으며 9월30일 범죄수익 1억5800만원에 대한 추징 및 보전조치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4일 업주 및 동업자 A, B, C, D씨 외 종업원 등에 대하여 각각 불구속 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약 1년간 영업기간 동안의 범죄수익을 카드매출내역을 통해 1억5800만원으로 특정하고 각 동업자들의 지분비율에 따라 추징금액을 산정하기로 했다. 보전조치 대상은 성매매알선 영업에 제공된 4층 규모의 건물 및 토지(시가 1억4000만원), 업주 A씨의 오피스텔(시가 6500만원), 업주 B씨의 차량(시가 1500만원), 동업자 C씨의 아파트(시가 1억원), 동업자 D시의 아파트(시가 1억2600만원) 시가 합계 4억 4600만원 상당 부동산 등에 대한 보전명령 집행을 했다. 검찰은 음성적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매매알선업을 영위하는 안마시술소에 대해 단속을 대비하여 사업자등록 명의자만 변경하면서 계속하여 퇴폐영업을 하고 있는 고질적 영업행태를 시정하고자 과거 및 수사 중 영업사실까지 압수·수색을 통해 추가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또 영업기간 동안의 범죄수익을 원천적으로 추징하는 한편 추징금에 대한 보전을 위해 업주 등의 개인소유 재산에 대해 보전조치를 실시함으로써 범죄유발 동기의 근원적 차단과 불법수익 박탈을 통한 처벌의 실효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검찰은 앞으로도 성매매알선업소 뿐 아니라 불법 게임장, 인터넷 도박사이트 등 불법 사행행위 업자, 일반 서민의 사행 심리를 조장해 수익을 얻는 자들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단속해 그 범죄수익을 철저히 환수하고 엄단할 계획이다.
삼국통일 성업과 화랑호국정신을 선양하고 화합된 통일의지를 다지기 위한 제32회 통일 서원제가 지난 7일 오전 10시 경주 동남산 기슭에 위치한 통일전 본전에서 성대하게 봉행 됐다. 이날 서원제는 최양식 시장을 비롯한 김일헌 시의장, 오경준 경주시 보훈지청장, 김수희 경주경찰서장, 임종성 경주교육지원청장, 각급 기관·단체장, 군인, 학생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내빈 분향, 헌화, 최 시장의 통일서원문 낭독, 학생대표 통일결의문 낭독, 합창단 우리의 소원 순으로 엄숙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라 삼국통일의 주역인 태종무열왕, 문무대왕, 김유신장군 등의 영전이 모셔져 있는 통일전에서는 매년 이맘때쯤 지역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군인·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 통일을 기원하는 통일 서원제를 봉행해 오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고고관 특집진열 ‘계림과 금궤도’를 이달 5일~17일까지 개최한다.
세계 한민족 동포들의 상호교류와 유대강화를 위해 마련된 2010세계한민족축전이 8일부터 11일까지 41개국 500여명의 재외동포들이 참가한 가운데 경주에서 개최됐다. 국민생활체육회(회장 이강두)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하며, 공식행사와 생활체육행사, 공연관람, 전통문화체험, 관광 등의 일정으로 한민족문화체육축제가 진행됐다. 8일 경주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9일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 석굴암, 양동마을을 관람하고 10일에는 서천둔치에서 한민족한마음걷기대회, 신라밀레니엄파크에서 전통과 뉴스포츠 놀이마당 체험, 마상쇼 공연 관람, 그리고 마지막 행사인 환송연에 참가했다. 이번 축전 기간동안 제38회 신라문화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져, 경주시는 참가자들을 위한 주요관광지 문화해설과 참가자들이 머무는 숙소에 천년고도 경주의 주요 사적지와 관광지 사진을 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좁고 비탈진 산자락에 구불구불 제멋대로 생긴 계단식, 다랑논들이 한 폭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모내기를 시작하기 전의 무논에 비치는 노을을 품은 다랑논도 예술이지만 가을, 추수를 앞두고 황금빛으로 물든 다랑논도 황홀하게 계절을 엮어 낸다.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동대산 준령이 동해로 뻗어내려 해발 300m에 자리하고 있는 ‘산에들레 테마마을’ 은 조상 대대로 다랑으로 된 전답을 일구며 살고 있는 산골마을이다. 물 맑고 산 좋고, 토질 또한 좋아 살기 좋은 곳이라 하여 건대라고 불리고 있다. 마을 뒷산 언덕배기에는 억새가 멀리 동해바다에서 부러오는 해풍에 군무를 하며 깊어가는 가을을 연출한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고도육성포럼(준비위원장 강태호)이 주관한 ‘경주고도육성정책 시민 대토론회’가 도심권 시민들의 반발로 무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4시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기로 한 이날 토론회는 최양식 시장과 김일헌 시의장, 정수성 국회의원, 문화재청 차장 등이 참석하기로 했고, 채미옥 박사(국토연구원)의 ‘경주고도 육성정책의 새로운 모색’이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최정필 교수(세종대)가 좌장을 맡아 서호대 시의원, 박홍국 관장(위덕대), 최영기 원장(계림문화재연구원), 백진호 원장(대추밭 백한의원), 이상태 실장(경주중심상가연합회)이 토론자로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토론회는 지역 지도층이 불참한 가운데 경주중앙상가협의회를 비롯한 경주도심권 단체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시민 대토론회 개최 배경=이번 토론회는 경주시가 주최하고 (사)경북정책연구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태호 교수가 주축인 경주고도육성포럼이란 이름으로 추진했다. 그리고 예산은 경북정책연구원에 지원한 1억8000만원(국비 70%, 도비 9%, 시비 21%) 중에 일부다. 당초 지원금은 경주고도육성 아카데미 운영과 경주고도육성포럼운영, 잡지 및 회보 발간 등에 사용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번 토론회 경비에도 사용됐다. 이번 토론회 무산은 도심권 시민들의 반발을 예상하고도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경주시나 이번 토론회에 대한 의미와 배경에 대해 시민들과 충분한 교감을 갖지 않고 추진한 경주고도육성포럼의 안이한 태도가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했던 모 단체장은 “민감한 내용을 너무 쉽게 접근하는 것 같다. 경주의 미래가 달린 문제를 갖고 토론회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방법론에서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시가 자신 있게 나서고 추진하는 측에서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한 것이 오늘 같은 파행을 불러 온 것이다. 이렇게 해서 앞으로 시민공청회는 어떻게 할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시장과 시의장 등 돌연 불참과 시의 태도 의문=당초 이날 토론회에는 시장과 시의장이 참석해 축사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도심권 시민들이 반발하며 토론회 무산분위기가 감지되자 최 시장은 오지 않았고 김일헌 시의장은 행사장까지 왔다가 돌아갔다. 이에 대해 참석한 한 시민은 “우리가 세금을 내어 월급을 받고, 우리 때문에 선거직을 하는 사람들이 이런 중차대한 자리에 나오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성토했다. 시 관계자는 “일부 시민들의 반발로 토론회가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축사를 하시려했던 시장님이 참석하는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경주시의 태도에 있다는 지적이다. 시는 이번 토론회를 주최하면서도 행사 전반을 경주고도육성포럼에 맡긴 것. 시 관계자는 “시가 예산을 지원했기 때문에 주최가 된 것”이라며 “토론회를 중단하거나 계속 진행하는 등 토론회 과정에서 벌어진 부문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입장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또 “이번 토론회는 정확한 내용을 알아보는 과정인데 왜곡된 것은 유감이다”고 덧붙였다. ▶경주고도육성포럼은=고도 경주를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와 정책대안을 수립하기 위해서 경주고도육성포럼은 강태호 교수를 중심으로 몇몇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경주고도육성포럼은 이날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로 한 것. ▶도심권 시민들의 반발이유=이날 토론회를 무산시킨 도심권 시민들은 경주 도심위기대책 범시민연대, 경주 중앙상가협의회 등 20여개 단체 회원들. 이들은 “고도보존특별법 개정에 따른 지구지정에 앞서 ‘고도보존육성계획’을 수립하면서 당사자인 도심주민들의 의견을 배제한 채 시내전체를 세계문화유산 등재, 새로운 규제 기본계획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경주고도육성포럼’이라는 단체를 내세워 여론을 조작, 시민토론회를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문화재청과 경주시, 시의회도 시민들의 절박한 삶에 대한 요구를 외면한 채 이것저것 용역에만 눈이 먼 교수들의 모임에 불과한 단체에 수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시민들 사이에 엄청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하며 경주고도육성포럼은 즉각해체 하라” 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용역전문 교수들이 결성, 운영하고 있는 경주고도육성포럼은 과도한 예산을 받아 매회 30여명을 모아 외유성 해외 견학을 실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심권 시민들을 회유 내지는 포섭, 시민들 간에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모임에 편성, 정치세력화하려는 일부 정치인은 각성하고 즉각 관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토론회장에서 나온 도심권 한 시민은 “읍성공사만 들어가면 시장과 국회의원, 시의원들이 떡고물을 얻어먹을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며 “시장과 국회의원, 시의장이 참석하지도 않은 시민토론회가 웬 말이냐”고 비판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앞으로 상황에 대해 기자가 강태호 교수에게 전화를 했으나 전화기를 꺼 놓아 연결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민토론회는 공청회도 아니고 정확한 내용을 알기 위한 자리였다”며 “시의회에 이번 일을 보고하고 적당한 시기에 시민공청회를 열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올해 말까지 마무리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주고도육성포럼에 이 사업을 맡아 토론회를 추진했지만 이번에 파행으로 끝나면서 앞으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경주시 또한 도심 시민들의 반발을 우려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시민공청회 개최시기는 지연될 전망이다.
조상들의 지혜가 깃든 정신문화를 발굴하고 전통과 뿌리에 근원을 둔 정신문화를 위한 ‘조용헌과 함께 하는 토종대학’ 발기모임이 지난 2일 오후 4시 경주 최부자집(교동 69번지) 본당에서 열렸다.
경주시와 자연보호중앙연맹 경상북도협의회(회장 오정근)는 5일 경주시 보덕동 보문단지 잔디광장 일원에서 자연보호협의회 회원을 비롯한 지역주민, 공무원 등 약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보호헌장 선포 제32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경주시민의 큰 잔치 제29회 경주시민체육대회가 1일 경주황성공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주에서 열린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이 국가 및 지역 수준에서의 식량 불안정과 빈곤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가까이 더 가까이로 다가서는 실루엣.
나는 대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