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고 비탈진 산자락에 구불구불 제멋대로 생긴 계단식, 다랑논들이 한 폭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모내기를 시작하기 전의 무논에 비치는 노을을 품은 다랑논도 예술이지만 가을, 추수를 앞두고 황금빛으로 물든 다랑논도 황홀하게 계절을 엮어 낸다.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동대산 준령이 동해로 뻗어내려 해발 300m에 자리하고 있는 ‘산에들레 테마마을’ 은 조상 대대로 다랑으로 된 전답을 일구며 살고 있는 산골마을이다. 물 맑고 산 좋고, 토질 또한 좋아 살기 좋은 곳이라 하여 건대라고 불리고 있다. 마을 뒷산 언덕배기에는 억새가 멀리 동해바다에서 부러오는 해풍에 군무를 하며 깊어가는 가을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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