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이후 도시재생사업은 우리나라 각 지역에서 마치 무슨 유행처럼 일어나고 있다. 좁은 의미에서 도시재생은 도시를 깨끗하게 바꾸는 것쯤이지만 넓게는 도시의 기능 자체를 바꾸어 완전히 새로운 도시로 거듭나게 하기도 한다. 그러나 도처에서 도시재생사업은 실효성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가장 큰 문제는 도시재생사업을 경제논리와 편리함에만 맞추어 원래 도시의 면모를 잃게 만드는가 하면 지나친 관광화로 원래 살던 주민들은 고가의 임대료를 내지 못해 다른 곳으로 쫓겨나는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하는가 하면 관광객들로 인한 소란과 지저분함으로 인해 원주민들이 이사를 가는 ‘투어리피케이션’이 생기기도 한다. 경주시는 지난 2020년 11월 4일 경주역 동편 성동·황오동 일대에 신청한 일반근린형 도시재생사업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선정 받아 현재 이와 관련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도시재생사업 분야의 경험자를 선정, 디자인과 기능면에서 전문적인 조언을 얻을 예정이다. 그 중차대한 작업의 전초기지인 행복 황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민대식 센터장은 경북 문경에서 다년간 이와 관련한 사업들을 추진하며 주민들과 문경시의 신뢰를 받아온 인물이다. “도시 재생에서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은 살고 있는 주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오래되고 낡은 것들을 함부로 없애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것들이 오히려 혁신적인 전환점이 되기도 합니다” 민대식 센터장은 이런 의미에서 부임 후 가장 먼저 시작한 작업이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일이라고 소개한다. 도시재생사업 시행과정에서 수차례 공청회를 거치지는 했지만 이런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거의 고정된 인물들이어서 전체적인 주민 공감대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 때문에 이 지역 2천여 주민들을 최소한 한 번씩은 만나 경주시의 도시재생 의미를 전하기도 하고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하겠다는 것. 결국 도시재생은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주민들이 가장 먼저 혜택 받아야 한다는 대전제에 민대식 센터장도 흔쾌히 동의한다. 이 지역에서 눈길을 끌 만한 시설들도 다수 확보했다고 밝힌다. 과거 황오동의 랜드마크처럼 불렸던 거대한 급수탑과 이제는 대부분 사라져버린 채 유일하게 남아 있는 육교,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관사와 적산가옥, 철도와 관련 1927년에 만든 무사고 기원탑, 50년 된 미용실과 오래된 목욕탕, 서점 등이다. 특히 이 지역 전반에 고르게 퍼져 있는 골목길은 특유의 시대적 정서와 주민들의 삶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이런 시설들은 이 지역의 역사성을 보존하는 한편 관광객들에게도 적지 않은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또 미용실이나 목욕탕, 오래된 서점 등이 주민들을 연결하고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 핵심점포의 구실을 할 수 있겠지요. 이런 시설물을 중심으로 재탄생한 도시가 또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되고 관광객이 찾게 된다면 주민들이 살아가는 경제적 효과를 주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요” 민대식 센터장은 이 지역에서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것이 교통망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이 지역은 좁은 골목길이 대부분이어서 주민들이 버스 같은 공공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한참 걸어 나와야 하는 불편이 있어 장기적으로 이를 해소해야 한다고 단언한다. 그런 한편 이 지역 특유의 좁지만 정겨운 골목길이나 낡았지만 오래된 가옥들을 효과적으로 보존하는 것도 중요한 숙제라고 밝힌다. 그러나 민대식 센터장은 이 지역 도시재생사업이 자신의 능력과 상관없이 이미 큰 그림이 정해져 있어 과여 얼마만큼 자신의 역량을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조금은 의문이다. 국토부에 도시재생사업을 신청하는 단계부터 참여한 것이 아니라 이미 국토부에서 선정된 기준 하에서 작업해야 하는 한계성 때문이다. 때문에 정작 자신이 도움 줄 수 있는 분야는 이미 정해진 도로망이나 전체 배치 같은 큰 틀이 아닌 세부적인 디자인이나 기능적 측면에서의 조언에 그칠 수도 있다는 전망. 대신 민 센터장은 기왕에 사업이 시작된 마당이니 최대한 경주시 부서들이 종합적으로 참여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최근까지 참여한 바로는 현재의 작업이 주무부서외에는 다른 협력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아 이에 대한 경주시의 적절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관(官)이나 전문가가 떠나도 스스로 자생력 가지고 발전할 수 있는 동력 만들어야! 민대식 센터장은 지난 2월 15일 경주역 동편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전진 기지인 ‘행복황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첫 근무를 시작하고 지난 2월 22일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과 함께 간략한 개소식을 가졌다. 이곳에서 열린 마음으로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며 주민들과 각계의 전문가들에게 관심과 조언을 구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민센터장은 도시재생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 사업이 끝난 뒤에도 사업의 취지가 변형되지 않고 관이나 전문가들의 지원 없이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도시 기능을 이끌어가고 보다 행복하게 삶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제가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부었던 문경의 전통시장들이 제가 떠난 후에도 자체적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일로 많은 주민들과 상인들이 저에게 고마움을 전해 주셔거 그게 가장 큰 보람입니다” 이런 보람을 밝히며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하는 민대식 센터장은 1998년 동국대학교에서 조경학을 전공하고 2002년 당시 복합 리조트로 유명했던 ‘부곡하와이’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경주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04년 경주지역자활센터 실장으로 근무하면서부터였고 2009년에 ㈜신라밀레니엄파크 사업기획팀장으로 활동하며 본격적인 지역개발사업에 참여했다. 2013년부터는 계림연합문화관광형시장사업단에서 기획총괄 팀장을 맡아 활동했다.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 특히 민대식 센터장의 기량이 발휘된 곳은 문경시. 민센터장은 2015년 문경가은아자개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에서 사업단장으로 활약하며 문경전통시장 개선과 상권활성화에 크게 기여했고 이후 대구와 문경을 오가며 상권활성화와 시설현대화 및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이 과정에서 주민 및 상인에 대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접목시켜 한편으로는 시장을 활성화 시키고 한편으로는 주민들을 적극적이고 경쟁력 있게 이끄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2018년에는 문경시 도시재생사업 공모계획을 수립해 성과를 거두었고 원도심 상권활성화 계획, 2010년 문경시 상권 르네상스 기본계획 수립 등을 이끌고 이를 안착시키는데 기여했다. 이런 열의의 결과 경주시 한 차례(2014년), 문경시로부터 두 차례(2016년, 2019년)나 시장 표창을 받은 영애도 안았다. 이런 과정에서 아직도 시행되는 문경시 전통시작의 몇몇 유명한 기능들은 문경뿐만 아니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전통시장의 지역 맞춤형 장보기·배송서비스 특성화에 따른 플랫폼 구축 및 온라인 시장 개척이 대표적인 예. 코로나19를 맞아서는 드라이브 스쿠 배송 시스템 개발을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 문경에서 생산되는 절임배추 ‘맛나지여’ 공동판매와 김장대잔치,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개설, 라인댄스 상인+주민 동아리 운영, 노브랜드 상생스토오 유치했고 경북 최초로 상권활성화 구역을 지정해 상권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장보기배송 시스템을 정착시킨 일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어플리케이션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가 많은 문경에서 상인들이나 소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네이버 밴드만으로 2,200명이 넘는 고정 회원을 확보해서 안정적인 온라인 매출이 발생하도록 시스템을 정착시켰지요” 예산 투입이 끝나도 시스템이 남아 상인들에게는 부가소득을, 소비자에게는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어 전통시장의 대표적 모범사례로 회자되고 있다고 자랑이다. 이렇듯 민대식 센터장은 세상을 향해 화려하고 요란하기보다는 그 지역에 오래 살아온 주민과 상인이 좀 안정적이고 행복하게 살고 관이나 전문가의 역할이 끝난 이후에도 지속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것에 최종적인 초점을 맞추어왔다. 비록 전체적인 구획은 정해져 있지만 민대식 센터장의 전문성이 미칠 세부적이고 기능적인 역량들은 경주역 동편 지역 주민의 삶에 따듯한 희망의 빛을 줄 것으로 내다보인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이 지역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한 경주시 각 연결부서의 힘이 서로 모아지기 바라고 주민들과 각계 관심가들도 흔쾌히 참여하기를 기대한다.
서울시에는 흘러가버리는 빗물을 모아 사용하는 ‘빗물 저금통(빗물이용시설)’이 있다. ‘빗물저금통’(빗물이용시설)은 지붕 등에 내린 빗물을 모아 필요한 곳에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렇게 모아진 빗물은 텃밭에 화단 조경용수나, 마당 청소용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수돗물 사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강우 시 하수도의 부하를 덜어 주고 수질 오염 방지, 열섬 현상 완화까지 도시환경 문제까지 해결 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07년부터 빗물저금통 보급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1161개의 빗물저금통을 보급했으며 올해는 약 3억여원 예산을 배정해 개인용 소형 59개소, 학교 및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9개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단, 시설 설치자는 5년 동안 의무적으로 사용하여야 하며 5년 이내에 사용 하지 않거나 무단 철거할 경우 보조금이 환수될 수 있다. 선정된 대상자는 건축 유형에 따라 기준설치비 기준 90%를 지원 받는다, 지원금액은 개인용 소형 빗물이용시설의 경우 최대 217만원까지, 학교 및 공동주택의 경우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며, 신청자는 설치비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개인용 소형 빗물이용시설은 자치구에서 적합성 검토 후 서울시에서 지원 대상을 확정하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사업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학교 및 공동주택의 경우 오는 31일까지 서울시로 신청 후, 4월 선정위원회를 통해 지원 대상 9개소가 선정된다. 서울시는 선정된 학교와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빗물저금통을 설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빗물의 중요성 인식 확산을 위해 학생과 공동주택 단지 내 주민을 대상으로 빗물 재이용 교육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민 스스로가 빗물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교육에 참여함으로써 빗물에 대한 공동체 의식 제고와 적극적인 참여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또 빗물저금통 시설에 대한 현장 활동과 모니터링 활동 관리도 강화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함께 ‘빗물관리지원단’을 모집하여 사용실태 조사, 사용법 및 고장처리 안내 등의 사후관리도 지원할 예정이다. 경주는 수리시설이 전국 어느 지자체보다 잘 되어 있어 물고민은 덜한 편이지만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수시로 수원지인 덕동호수나 보문호수의 물이 줄어들어 조바심을 느낀다. 장기적으로 빗물저금통 같은 예비책을 마련해 두고 청소나 조경용수로 사용하거나 고질적은 천수답 등에 설치할 경우 설치비를 지원한다면 의외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경주청년회의소(회장 김정훈, 이하 경주JC)는 지난달 26일 황리단길에서 경북지구JC 안현규 회장과 배진석 도의원을 비롯한 5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월대보름 부럼 깨고 소원 빌기’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경북지구JC가 주최하고 경주JC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황리단길을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부럼을 나눠주며, 무탈한 한 해가 되길 기원했다. 또한 KF94 마스크 1000매를 함께 전달하며,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한 개인 예방수칙 준수도 홍보했다. 김정훈 회장은 “코로나19로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도 극복하고 한 해 아무 일 없이 모두가 평안하고 행복하길 기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면서 “경주JC 회원들과 함께 지역 발전과 코로나19 종식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대장암 환자 수는 해마다 증가 추세로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본부의 2019년 자료에 따르면 23만2255건의 암이 새로이 발생했는데, 그중 대장암은 2만8111건으로 전체의 12.1%로 2위를 차지했다. 이것은 근래에 사람들의 식생활 특징인 먹을 것이 많고, 육식의 비중이 높고, 가공식품 섭취율이 높게 나타나는 현상 때문으로 생각되고 있다.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다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국가에서 시행되는 국가암 조기검진에 해당하는 검사는 분변잠혈검사로, 1년마다 선별검사로써 시행된다.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대장내시경 검사(혹은 이중조영바륨장관)를 실시한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질환을 진단하는데 가장 정확한 검사로 대장 전체를 검사할 수 있다. 검사 전 장청소라는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검사는 항문으로 내시경이라는 특수 카메라를 삽입하여 대장 내부 및 대장과 인접한 소장의 말단 부위까지 관찰한다. 내시경을 삽입하여 대장 내부를 관찰하고 용종이 있는 경우에는 용종절제기구를 이용하여 용종을 절제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필요한 경우에는 조직검사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대장 병변에 대한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까지도 가능한 검사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시술 시간은 대략 20~30분 정도 소요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삽입 시간이 지연되거나 용종이 많은 경우는 검사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한 끼에 섭취하는 높은 칼로리는 최악이다 아침·점심 식사는 부실하게 하면서 저녁 식사·야식은 거하게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런 식습관은 대장 건강에 최악이다. 통상 섭취 칼로리가 늘면 대장암 위험이 높아진다. 아침과 점심은 부실하게 먹고 저녁은 보상심리 때문에 거하게 먹는 사람은 섭취 칼로리가 늘어난다. 여기에 술까지 마시면 하루 총 칼로리가 크게 늘 수밖에 없다. 이러한 식습관은 장 안에 부패물질을 한꺼번에 많이 발생시켜 장염이나 궤양 등 대장 관련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하루 총 섭취 칼로리가 높은 것만큼 한 끼에 섭취하는 칼로리가 높은 것도 대장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라 운동은 장의 움직임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하고 면역체계를 강화해서 대장암을 예방한다. 미국 연구 결과,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대장암 위험이 30%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땀 날 정도로 운동해야 대장암 위험인자인 비만과 당뇨병을 막을 수 있다. 스트레스는 그 자체가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더욱이 한국 남성은 스트레스를 술과 담배로 풀기 때문에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 직장인이라면 점심 식사 뒤에 회사건물 밖으로 나가 최소 20분 햇볕을 쬐면서 산책을 하자. 스트레스 해소 효과와 함께, 햇볕을 받으면 몸 안에서 저절로 생성되는 비타민 D로 인해 대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채소, 과일, 백색 고기를 먹는다 하루 200g 이상의 채소와 과일을 먹자. 과일 2개, 채소 2접시, 나물 한 접시 분량이 각각 200g 정도 된다. 과채류의 색이 진할수록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발암 물질을 막아 준다. 색깔마다 비타민 C·베타카로틴·안토시아닌·엽산 등 암 억제 물질이 다르므로 다양한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고루 먹으면 더 좋다.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면 대장암과 대장용종 위험이 40~60% 줄어든다는 연구도 있다. 붉은 고기는 소화 과정에서 발암 물질인 니트로소 화합물을 생성한다. 붉은 고기에 함유된 철 역시 소화되면서 발암 물질인 철 이온으로 바뀐다. 이것만 보더라도 소주와 삼겹살을 배부르게 먹는 회식 문화가 한국을 대장암 최고 위험 국가로 만들었다는 말은 과언이 아니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붉은 고기를 먹으면 대장암 발병 위험이 30~40% 올라간다. 회식 메뉴에 닭고기 등 하얀색 고기나 생선을 포함시키는 것이 나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칼슘이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좋다 부득이 회식에 가야 한다면 순한 술을 고르고 안주는 멸치·노가리 등 뼈째 먹는 생선을 주문하자. 칼슘이 대장암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소주, 양주 등 독주에 소시지 등 적색육 가공식품을 곁들이는 건 최악의 조합이다. 일본 남성은 한국 남성과 생활 패턴이 비슷한데도 대장암 발병률은 세계 18위·아시아 3위로 우리보다 낮다. 일본인은 폭음하지 않고 소식하는 데다 육류보다 생선을 즐기기 때문이다. 과식, 폭식, 음주, 흡연,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에 노출된 사람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대장암에 노출돼 있다. 올바른 생활습관과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서 대장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글 : 김동규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내과 전문의 그림 : 정윤서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1년 2월호 발췌
토담 오인섭 작가<인물사진>가 ‘흙의 이야기 귀 기울이다’를 주제로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 달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올해 환갑을 맞이하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주요 작품을 한자리에 선보이며 작품과 함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독창적인 재료와 표현기법, 생성과 소멸에 초점을 맞춰 기억의 흔적을 찾아 나서는 오인섭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그동안 선보였던 작품 중 엄선한 것들과 최근 작품을 선보이며 흙 속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낸다. 오인섭 화백의 작품의 주재료는 흙이다. 흙의 단조로운 색상과 투박한 질감 속에서 느껴지는 정서적인 안정감과 편안함이 마치 고향같고, 어머니 같다는 작가. 그에게 흙은 그리움이고 기다림이자 안식처다. 30여년간 자연에서 얻은 흙을 주재료로 그림을 그려 온 작가를 지칭하는 아호인 토담(土談) 역시 그의 작업관이 반영 된 것. 많은 것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지만 결국엔 한줌의 흙으로, 실존으로 화면에 남고 우리 기억에 의존한 불확실한 삶을 유일하게 증명해준다. “인간을 비롯해 꽃과 새 등 생명체와 무생물체는 모두 흙에서 나고 흙으로 돌아갑니다.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흙이 모든 생명체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죠” 흙 속에 잠재돼 녹아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에 귀 기울이고 그것을 캔버스에 담아내는 작가는 유일한 확신의 재료로 불확실한 흔적들을 찾아내고 있다. “흙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 이야기를 흙으로 그려냅니다. 그려낸 이야기는 다시 지나간 추억이 되죠. 시간이 지나면서 이 추억들이 퇴색, 변형돼 새로운 형태로 남게 됩니다. 마치 그게 진실인 것처럼 말이죠. 시간과 기억, 생성과 소멸 등의 의미를 담은 흙은 인간과 자연의 매개이자 삶의 근원입니다” 흙을 소재로 삶의 근원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오인섭 작가. 아득하지만 고스란히 흙으로 만져지는 상들은 연어가 물 냄새를 기억하고 고향으로 되돌아가듯이 우리의 의식을 태어난 본래의 근원적인 곳으로 이끌어준다. “우리 삶 속에서 생겨나고 소멸되는 일련의 과정을 표현한 작품을 통해 기억 속 잊혀져가는 추억을 회귀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오인섭 작가는 1961년 전남 여수 출신으로 세종대 회화과를 졸업했다. 대만에서 정통 동양화를 수학했으며, 서울, 울산, 순천, 경주 등지에서 27회의 개인전을 가진바 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 분야 신지식인상을 수상했 으며, 현재 대한민국예술인(회화 부문), 대한민국신지식인(예능부문) 회원이다.
매화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하는 이른 봄, 올해도 매월당 김시습을 기리기 위해 그들이 뜻을 모았다. <사진> 제9회 금오신화제가 지난달 27일 용장사지 매월당에서 봉행 됐다. 금오신화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의 창작지가 용장사임을 착안해 김시습의 문학과 정신을 기리는 문학제다. 향토사학자이자 문학가인 권순채 씨가 주선해 2013년부터 해마다 매화꽃 필 무렵, 이른 봄에 지내오고 있다. 코로나 19로 간소하게 진행된 금오신화제는 △고유제 봉행 △매월당 시 낭송 △자작시 낭송 △기타 토의 순으로 마련됐다. 이날 초헌관은 권순채 향토사학자, 아헌관에는 박금희 한국차문화교수협의회장, 종헌관에 박서희 시인, 축에 정순채 소설가가 각각 맡았다. 금호신화제를 주선해 온 권순채 씨는 “경주는 상대적으로 문화적 인프라가 다양하지만 신라문화콘텐츠에 묻혀 주목받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매월당 김시습 역시 지역에서 의미 있는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매월당 선생의 위상과 가치를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관심과 문화로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아헌관으로 참여한 한국차문화교수협의회 박금희(문학박사) 회장은 “먼저 정부나 기관의 후원 없이 다년간 금오신화제를 진행해 오고 있는 권순채 선생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매월당 김시습은 우리 차의 거룩한 중시조로 일본의 초암차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했지만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한 인물이다. 이에 아쉬움을 가지는 차에 한 모임에서 권순채 선생과 인연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매월당 김시습의 정신과 발자취를 기리는 금오신화제에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길 바라며, 금오신화를 비롯해 그의 다양하고 훌륭한 업적이 지역의 문화관광 상품과 연계된다면 문화의 계승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좋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한국예총 경주지회(지회장 김상용)는 지난달 25일 예총 사무실에서 제5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문인, 미술, 음악, 연극, 사진작가, 국악, 무용, 연예예술인협회 등 8개 단체 3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예술경주’ 출판기념 및 ‘2020 경주예술인상’ 시상도 함께 간소하게 진행됐다. 2020 경주예술인상에는 연극협회 김채은, 국악협회 이장은, 무용협회 석지은, 연예예술인협회 배춘호 회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경주예총 정민호 고문, 경주문화재단 오기현 대표, 경주시 문화관광국 최형대 국장, 경주시 문화예술과 강인구 과장 등이 참석해 시상했다. 김상용 지회장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어려운 와중에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예술인들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에서 다양한 지원 및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지역예술인들이 위기를 지혜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지역예술성장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사)한국예총 경주지회에서는 경주예총예술제, 국내·외 자매도시 예술교류전, 신라문화제 등이 예정돼 있으며 경주예술문화를 대표하는 예술인을 발굴하고 조명하는 ‘경주예술인 인물사’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
나당연합군이 백제를 기습공격한지 3년이 지난 663년 백제와 왜국의 연합군은 금강 하구인 백촌강에서 나당연합군에게 패배하였고, 최후의 근거지였던 주류성까지 무너졌다. 한반도에서의 싸움이 끝났다. 출병하였던 왜군과 백제의 군사, 군사들의 가족은 그해 8월 한반도 남단 ‘대례성’에 집결하여 일본으로 퇴각하여 또 다른 전쟁을 준비하였다. 당시 일본의 지도자는 천지천황이었다. 일본은 나당연합군이 현해탄을 건너 일본까지 침공해 올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큐슈 등 곳곳에 성을 쌓았다. 일본의 이러한 움직임은 나당연합군의 일본 침공 가능성이 높다는 정보를 입수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천지천황을 중심으로 한 일본의 수뇌부에서는 당시 수도였던 나라(奈良)가 나당연합군의 공격에 취약하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보다 깊숙한 내륙에 있는 곳으로 수도를 옮기기로 했다. 선택된 지역은 오미(近江)였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천도를 원하지 않고 은밀한 저항을 하였다. 신하들은 풍자를 하며 수도이전이 부당하다고 간하였고, 밤낮으로 실화를 가장하여 곳곳에 불을 질렀다. 그러나 나당연합군의 침공이 급했던 수뇌부는 667년 3월 19일 마침내 천도를 강행하여, 새로운 수도인 오미(近江)로 출발했다. 그 때의 장면을 묘사한 작품이 만엽집에 17, 18, 19번가로 남아 있다. 그들은 오미(近江)로 떠나가던 날 나라(奈良)와 신성한 산이었던 삼륜산(三輪山)에 불을 지르고 있었다. 연기는 산을 가렸고 여자들은 불타는 산을 위해 제사를 지내고 있었다. 천지천황은 나라(奈良)를 마음속에서 지워버리라고 명하고 있다. 충격이다. 한 지역을 불살라버리는 이러한 내용은 지금까지 일본 역사서 어디에도 볼 수 없었던 내용이다. 17번가다. 味酒三輪乃山靑丹吉奈良能山乃山際伊隱萬代道隈伊積流萬代尒委曲毛見管行武雄數數毛見放武八萬雄情無雲乃隱障倍之也 맛있는 술 세 수레에 취한 듯 삼륜산이 불타올라 붉으락 푸르락하다. 나라(奈良)는 산에서 산 끝까지 모두를 태워버려야 하리. 만대에 걸쳐 길 모퉁이에 버려지게 하리. 너의 자취는 만대에 버려지리라. 불타는 모습을 보고 마음 속에 지워 버려야 하리. 무사들은 불타는 모습을 보고 마음 속에서 나라(奈良)를 버려야 하리. 무정한 연기는 삼륜산을 가리는구나. 18번가이다. 三輪山乎然毛隱賀雲谷裳情有南畝可苦佐布倍思 哉 삼륜산을 태우는 연기가 골짜기에 자욱하다. 여인들은 정이 있어 애써 제사를 지내 불타는 삼륜산을 슬퍼하구나. 나라와 삼륜산에 불을 질렀던 것은 나당연합군의 공격에 대비한 청야전술(淸野戰術)의 일환이자, 천도를 반대하는 신하와 백성들에게 나라(奈良)에 대해 더 이상 미련을 더 이상 갖지 말라는 조치였을 것이다. 청야전술이란 방어하는 측에서 적군이 사용할 수 있는 민가, 수확할 수 있는 식량, 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우물 등 모든 것을 깡그리 불태우고 훼손시켜 버리는 전술이다. 이러한 전술은 멀리서 온 공격군의 보급을 어렵게 해 전쟁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 하는 측에서 사용한다. 세계사적으로는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 때 러시아가 청야 전술을 활용하여 나폴레옹을 괴롭혔고, 결국 무적 나폴레옹이 패망하는 한 원인이 되었다. 만일 그때 당나라와 신라의 연합군이 실제로 공격해 와 나라(奈良)에 도착했다면 그들은 텅 빈 나라(奈良)를 보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왜군들은 보급에 어려움을 겪도록 지구전을 펼치면서 게릴라전으로 당나라와 신라군을 괴롭혔을 것임은 물어보지 않아도 뻔하다. 문제는 백촌강 패배와 천도로 인하여 흩어진 민심이었다. 수습 여부가 정책의 성공여부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알기에 천지천황측은 향가의 힘에 의지하려 했다. 당시 사람들이 얼마나 향가를 의지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향가는 궁지에 몰린 당대인들이 의지하였던 종교였던 것이다. 만엽집 19번가는 민심을 달래는 작품이다. 綜麻形乃 林始乃狹野榛能衣尒着成目尒都久和我勢 한 가닥 실에서 베옷이 이루어집니다. 숲이 비롯되는 것은 조그만 들에서부터지요. 덤불이 옷처럼 들에 입혀지면 숲이 된답니다. 오미(近江)에서 오래토록 화합하고, 화합해 나가면 큰 세력을 이루게 되리라. 작품의 내용은 서로 화합하자 하고 있다. 백촌강 패배와 천도문제를 놓고 군신간의 화합에 큰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말한다. 천지천황은 흩어진 민심 수습을 위해 천도 이듬해 대규모 사냥대회까지 열고 있었다. 그러나 권력은 균열되고 있었다. 반대파는 이 점을 놓치지 않았다. 천도 4년 후 천지천황이 사망하자 천지천황의 동생이었던 대해인(大海人)이 곧바로 모반을 일으켜 천지천황의 아들로부터 권력을 찬탈하였다. 조카의 대응 잘못도 있었겠으나 이것을 가능하게 한 밑바탕에는 민심이반이 깔려있었을 것이다. 천지천황이 천도해갔던 오미(近江) 도읍은 겨우 5년간 사용되고 폐허로 변하고 말았다. 이처럼 白村江 쇼크는 계속 일본을 뼈 속까지 뒤흔들고 있었다. 조카에 대한 숙부의 모반은 뿌리가 깊었다. 모반의 음모는 한참 이전부터 두 남녀간의 축축한 숲속의 밀애를 통해 싹이 트고 있었다. 다음에서는 일본인도 모르고 있던 만엽집 속 남녀의 밀애 이야기가 사상최초로 공개될 것이다. >>다음에 계속
경주중고 총동창회는 지난달 27일 총동창회관에서 제2회 운영위원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공석돈 회장(중37, 고28)의 후임으로 윤종원(중38, 고29) 수석부회장을 제21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회의는 역대 회장단과 임원,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개최됐다. 회의는 이민형 사무총장의 사회로 한도경 총무의 총동창회기 입장, 송승민 총무의 동창회신조낭독, 경과보고, 감사패 및 공로패 시상, 제20대 공석돈 이임회장의 이임사, 회기 이양, 제21대 윤종원 신임회장의 취임사, 재임기념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윤종원 신임회장은 “후배에게 진심어린 애정과 사랑을, 선배에게는 존경을 담아 동창회가 일신우일신하는 분위기 조성에 힘을 쓰겠다”면서 “모교 야구부 신임 감독이 영입되는 등 야구부 활성화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하며 동문산악회, 수봉골프회, 수봉축구회 등 각종 동호회 활동의 활성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동창회의 발전과 동문 상호 간의 화합분위기조성에 기여한 박해국 동문에게 감사패, 최환호 사무차장, 김영우 총무에게 공로패가 각각 수여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주 코오롱호텔이 봄 시즌을 맞아 가든 골프장에 국내 최초로 AI 로봇 캐디를 전면 도입하고 언택트·자연친화 서비스를 강화한다. <사진> 코오롱호텔은 최근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적은 야외 스포츠인 골프가 각광받는 가운데, 가든 골프장 리뉴얼을 통해 차별화된 골프 서비스를 발 빠르게 도입,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먼저 언택트 기반 AI 골프 카트 서비스인 ‘헬로우캐디(HelloCaddy)’를 전면 도입한다. 헬로우캐디는 1인 1캐디 역할을 하는 지능형 자율주행 골프 로봇 카트다. 골프백을 싣고 사용자(골퍼)를 추적해 이동하면서 코스 정보, 앞 팀과의 거리 알림 등 실제 캐디처럼 정보도 제공한다. 언택트 서비스로 보다 안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골퍼들이 카트를 직접 끄는 불편함을 줄여 라운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추적 주행하는 카트를 통해 도보 이동을 통한 운동효과를 더하고 셀프 라운드의 재미까지 선사할 전망이다. 고객들이 자연 속 힐링과 쾌적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조경 및 평탄화 작업도 완료했다. 연못과 토함산 전경이 어우러진 시그니처 홀인 기존 5번 홀을 1번으로 변경하고 9홀 코스를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와 함께 가든 골프장만의 자연 친화적인 조경을 강화하고 코스 평탄화 작업을 통해 기존 고객은 물론 가족단위 고객과 초심자들의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가든 골프장 리뉴얼을 기념해 프로모션과 패키지도 알차게 마련했다. 먼저 프로모션을 통해 골프장 이용객에게 핼로우캐디 이용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오는 20일까지 객실과 2인골프(9홀)를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골프 패키지’까지 선보인다. 골프 패키지의 이용 가격은 16만5500원부터다(세금·봉사료 포함). 허진영 코오롱호텔 총지배인은 “이번 언택트 캐디 서비스 도입과 같이 변화된 고객의 니즈에 맞춰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기 위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며 “올 봄 코오롱호텔에서 경주의 아름다운 봄 풍경과 함께 신개념 골프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은 노동시간단출 현장지원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포항지청은 오는 7월부터 5~49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주 최대 52시간 노동시간 제도 시행에 따라 이뤄진다.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1주 최대 52시간제에 자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낮아 기존의 방식으로 지원 한계가 있어 노동시간단축 현장지원단을 운영한다. 신청한 기업은 방문을 통해시간제 및 정부지원제도 등을 안내받고 필요시 전문가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다. 권오형 지청장은 “주 52시간제 시행이 소규모 사업장에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생활 균형이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꼭 필요하다”면서 “지속적 관심과 소통을 통해 노동시간 단축 안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학교 석면 교체 현장 환경이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이 경주지역 2021년 겨울방학 학교 석면 철거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월 4일부터 2월 2일까지 2021년 석면 철거 대상 학교 5개 초·중학교(신라초, 사방초, 동방초, 양남초, 동천초) 현장을 방문해 점검했다. 석면 철거 학교는 지난해 13개 학교에서 올해 5개로 줄어들면서 관리 감독이 내실있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환경운동연합은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우선 학교 내 석면 교실 확인에 문제가 드러났다. 비석면 교실이 석면 교실로 밝혀져 향후 추가 공사와 석면 오염 위험도가 증가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천장 단열재를 석면 교체 시 신규 제품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사전에 인지 못해 공사 예산에서 누락됐다. 그리고 전기 설비 해체 과정에서 비닐 보양이 훼선되거나 전기 작업자들이 석면에 노출되기도 했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학교마다 모니터링단 예비 모입을 통해 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사전 협의를 통해 모니터링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면서 “공사 능력이 의심되는 업체도 있으므로 업체 선정에 더 신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로타리 3630지구 경주·북포항·안강 등 3개 로타리클럽은 지난 3일 안강읍에 거주하고 있는 다자녀 가정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했다. <사진> 이번 생필품 전달은 저출산으로 인구가 극감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 7명의 다둥이 자녀를 키우는 가정에 온정을 전하고자 진행됐다. 특히 경주의 로타리클럽만이 아닌 인근의 북포항 로타리클럽도 아름다운 동행에 함께 해 그 의미가 남달랐다. 3개 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쌀과 라면, 과자 등을 전달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일에 7남매의 식단에 도움이 되길 희망했다. 경주로타리클럽 관계자는 “식품 위주의 이번 지원품이 7남매 가정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코로나19가 하루 속히 종식돼 아이들이 마음껏 학교에서 친구들과 뛰어놀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본지는 국세청이 국세통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사업자 현황을 분석해 경주지역 사업자의 변화를 짚어봤다. 공개된 사업자 현황은 ‘14개 업태별 현황’과 ‘100대 생활업종’으로 본지는 경주지역만을 발췌·분석해 업종별 증감 현황과 연령대별 사업자 추이 등을 두 차례에 걸쳐 보도할 예정이다. -편집자주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경주지역 사업자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사업자수 증가율도 지난해 가장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이 지난달 28일 국세통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0년 12월말 기준 사업자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2020년 12월말 기준 경주지역 14개 업태별 사업자수는 개인 3만5897명, 법인 5055명 등 총 ‘4만952명’이었다. 이는 2016년 12월말 기준 총 사업자수 ‘3만5861명’ 대비 5년새 5091명 증가한 것. 특히 지난해는 2019년 말 3만9043명 대비 사업자수 증가율이 4.9%(1909명)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앞서 2016년 말을 기점으로 매년 사업자 증가율은 각각 1.8%, 2.8%, 4.0%였다. 5년간 사업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부동산임대업’이었다. 5979명으로 지난 2016년 4280명 대비 5년새 1699명 증가했다. 이어 서비스업(기타 포함)이 819명, 소매업 476명, 음식업 452명, 전기·가스·수도업 427명 등의 순으로 늘어나 경주지역 전체 사업자수 증가를 견인했다. 14개 업태 중 12개 업종의 사업자수가 증가한 반면 운수·창고·통신업과 광업은 5년새 각각 36명, 2명씩 감소했다. 주로 주택 또는 상가 등을 임대해 임대료를 받는 ‘부동산임대업’이 5년새 급증한 것은 지난해 1월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 과세를 위해 사업자등록이 의무화됨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근래 들어 1인 가구 증가와 맞물려 원룸신축이 늘어난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반면 운수·창고·통신업 사업자수 감소는 지역 제조업 등의 불황 등으로 인해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업종별 최대 사업자수는 ‘서비스업’ 지난해 연말 기준 14개 업태 중 서비스업, 음식업, 부동산임대업, 소매업, 제조업 등 5개 업종 사업자수가 상위 5위에 들었다. 5개 업종의 사업자수는 총 2만9204명으로 전체 사업자 4만952명 가운데 71.3%를 차지했다. 상위 5개 업종 중 사업자수가 가장 많은 업종은 서비스업(기타포함)으로 6495명(15.9%)이었다. 서비스업은 최근 5년간 조사에서도 매년 사업자수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이어 음식업 6031명(14.7%), 부동산임대업 5979명(14.6%), 소매업 5498명(13.4%), 제조업 5210명(12.7%) 순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운수·창고·통신업 2927명(7.1%), 건설업 2878명(7.0%), 도매업 2545명(6.2%), 농·임·어업 1281명(3.1%), 숙박업 1123명(2.7%) 순이었다. 전기·가스·수도업 523명(1.3%), 부동산매매업 241명(4.4%), 대리·중개·도급업 190명(0.5%), 광업 31명(0.1%)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사업자 크게 증가…3~40대는 감소 UN 기준으로 이미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한 경주지역의 사업자 연령도 고령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16년부터 2020년 말까지 최근 5년간 지역 14개 업태 사업자 연령별 분석 결과 50대가 가장 많은 가운데 60대 이상 사업자는 크게 증가했다. 반면 3~40대 사업자수는 감소했다. 사업자 연령대별로는 2020년 말 50대가 1만3635명(33.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9828명(24.0%), 60대 8825명(21.5%), 30대 4224명(10.3%), 70대 이상 2942명(7.2%) 드의 순이었다. 30대 미만의 청년사업자는 1445명(3.5%)으로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최근 5년간 연령대별 사업자수 증감현황을 분석해보니 60대가 5년 전 대비 2764명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70대 이상도 969명 증가해 지역 내 사업자들의 고령화 현상이 수치상으로 확인되고 있다. 50대 사업자는 1737명, 30세 미만도 377명 늘었다. 반면 30대와 40대 사업자수는 각각 349명, 436명씩 감소했다. 이처럼 고령의 사업자가 늘고, 3~40대 사업자가 감소하는 추세는 50대 이상 인구는 늘고 40대 이하 인구가 감소하는 경주시 연령대별 인구추이와 닮은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세 미만 사업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한 점은 주목된다. 대부분 20대로 추정되는 사업자가 지난 2016년 말 1068명에서 2020년 말 1445명으로 5년새 377명 증가한 것. 이 같은 현상은 황리단길의 활성화와 함께 도시재생사업 등에 따른 청년정책에 힘입어 청년창업가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 존속연수 10년 이상~20년 미만 가장 많아 지난해 연말 기준 경주지역 14개 업태 사업자 4만952명 중 사업 존속연수는 10년 이상~20년 미만이 8379명(20.5%)으로 가장 많았다. 5년 이상~10년 미만은 8354명(20.4%)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3년 이상~5년 미만 5933명(14.5%), 1년 이상~2년 미만 4594명(11.2%), 2년 이상~3년 미만 3775명(9.2%), 20년 이상~30년 미만 3537명(8.6%)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신규창업자로 6개월 이상~1년 미만은 2917명(7.1%), 6개월 미만 창업자는 2825명(6.9%)으로 나타났다. 30년 이상 사업을 존속해 온 사업자는 638명(1.6%)이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20년 이상~30년 미만 사업자수가 2016년 말 2025명에서 1512명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어 3년 이상~5년 미만 1189명, 10년 이상~20년 미만 921명, 1년 이상~2년 미만 548명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6개월 미만 신규창업자는 2016년 말 3218명에서 2020년 말 2825명으로 393명 줄어 연령구간별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했다. -남성 사업자 비율 60.7%…여성은 39.1% 경주지역 14개 업태 사업자 가운데 대다수 업종에서 남성 사업자 비율이 높았다. 그러나 소매업, 음식업, 숙박업 등 3개 업종은 여성 사업자수가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사업자수 4만952명 중 남성 2만4870명(60.7%), 여성은 1만6029명(39.1%)으로 남성 사업자가 8841명 많았다. 성별이 파악되지 않은 미상의 사업자는 53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음식업은 총 6031명 중 여성 3904명, 남성은 2127명으로 여성이 2배 가까이 많았다. 소매업과 숙박업도 여성 사업자가 각각 3078명, 622명으로 남성보다 658명, 121명씩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지역 경제관련 한 전문가는 “최근 5년간 사업자수가 증가한 것은 부동산임대업 사업자등록 의무화에 따라 지난해 578명이 늘었고, 또 비교적 창업이 수월한 음식업, 서비스업, 소매업에서 창업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실업 등이 많아지면서 창업으로 이어진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충분한 준비 없이 창업하게 되면 낭패를 볼 수도 있는 만큼 철저한 상권 분석 등을 통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린이집에서 아동 학대 정황이 의심된다면 앞으로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해당 어린이집의 CCTV 영상원본을 열람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와 개인정보위원회는 ‘어린이집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운영 가이드라인’과 ‘공공분야·민간분야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운영 가이드라인’ 개정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CCTV 영상을 보여줘야 하는 경우, 구체적인 요건과 절차, 개인 사생활 보호를 위한 기준 등을 보다 명확히 해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하는 한편 어린이집 아동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영상 확인을 막는 사례를 없애겠다는 것. 통상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면 CCTV 영상으로 다시 상황을 판단한다. 하지만 보호자가 영상 열람을 요구해도 그동안 어린이집이 ‘개인정보 보호’등을 이유로 거부하는 사례가 많았다. 열람을 허용하더라도 영상에 나오는 다른 아동 및 교사 얼굴을 모자이크해 제공하는 경우 그 비용을 보호자가 부담하도록 했다.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보호자가 모자이크 처리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내용도 개정된다.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해 일부 어린이집에서 지침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생기는 현장 분쟁을 막겠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와 개인정보위 측은 “최근 CCTV 영상 열람 관련 분쟁은 법령이 미비했던 것이 아니라 일부 어린이집이 관련 법령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발생한 문제”라며 “CCTV 관련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원본영상 열람이 가능함을 명확히 하고, 상담전화를 통해 관련 분쟁을 최소화하겠다. 앞으로 어린이집 사례 이외에도 사건·사고 피해자 등과 같이 정당한 이해관계가 있는 자에 대해서는 CCTV 영상 열람을 허용하는 한편 사생활 침해 우려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 가이드라인 개정 시기는 3월 중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4월 중으로 시행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어린이집이 모자이크를 과도하게 해 상황 파악이 어렵다는 불만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시는 오지말거래이…
지역 주민들에게 대학 정상화를 위한 의견을 듣는 간담회에서 양 대학이 입장차를 밝혀 주민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대학 정상화를 위해서는 양 대학 논의가 먼저라는 의견도 커지고 있다. 경주지역민단체가 주최하고 경주대학교·서라벌대학교 상생발전 공동추진위원회 주관하는 지역주민단체 대표와의 제2차 간담회가 지난달 25일 개최됐다. 간담회는 지난 1월 20일에 실시된 경주대 정상화를 위한 1차 간담회에 이어 경주대와 서라벌대학이 힘을 합쳐 지역사회와 공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대학 정상화를 바라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지역 주민들은 간담회는 주민이 요청한 자리라며 하교 정상화를 위해 시민들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민은 “정상화를 위해 도움이 된다면 서명을 받아 교육부에 제출하는 등 주민이 직접 나서겠다”면서 “대학이 이제는 투명하게 운영돼 설립자의 그늘에서 벗어나야 시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해 경주시의회 의원은 “학령인구의 감소 영향도 있지만, 오늘날 양 대학이 처한 위기는 비리와 부정부패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지역주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정상화를 위해 양 대학이 서로 양보하며 지역사회와의 공생 발전의 방향을 찾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 간담회는 서라벌대 측의 통합 반대 의견이 제시되며 논쟁이 불거졌다. 서라벌대학 관계자는 “서라벌대는 통폐합 논의가 없었으며 교육부 질의 결과 임시이사회는 의결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정이사 체제의 통합은 서라벌대 폐교를 의미한다. 대학 간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경주대 측은 통합은 학교 정상화를 위해 통합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주대 관계자는 “통합은 경주대와 서라벌대 양교의 폐교를 통해 새로운 학교가 세워지는 것이다”면서 “임시이사회는 학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정이사 체제에서 통합 논의도 진행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대학이 통합 못하면 두 대학 모두 죽는다는 것은 뻔한 이야기다”면서 “이 자리에서 주민 의견을 듣는 자리지 내부 통합 논의는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경주대 김기석 총장과 서라벌대 천종규 총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양 대학에 대한 지역사회의 걱정과 관심 그리고 애정을 바탕으로 정상화와 통합에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투명하고 민주적인 대학,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대학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주민대표들은 양 대학의 정상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는데 뜻을 같이하며 주민대표들은 경주대-서라벌대-지역사회 3자가 협력하는 발전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고(故) 최숙현 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국가인권위원회에 낸 진정사건의 처리 결과가 8개월 만에 나왔다. 경주시청 소속으로 활동한 최 선수는 소속팀 지도자와 선배 선수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다가 작년 6월 26일 숨졌다. 최 선수 가족의 법률대리인은 최 선수가 숨지기 하루 전 가혹행위 관련 진정서를 인권위에 제출했다. 인권위는 지난 3일 공개한 결정문에서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가 팀 관리감독과 선수보호에 필요한 제도·절차를 갖추고 있었음에도 팀 운영 전반을 감독 개인에게만 맡겨 왔다”며 “도, 도체육회, 문체부까지도 오랜 기간 자치단체가 전국체전, 도민체전 등의 성적만을 우선해온 것을 조장하거나 유지해준 관행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장에게 순위 경쟁이 아닌 지방체육과 지역체육 활성화라는 직장운동부 설치 취지에 맞게 구성원 보호와 관리가 작동 되도록 규정과 인력을 보완할 것을 권고했다. 또 문체부 장관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직장운동부가 성과나 경쟁 중심으로만 운영되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감독, 선수 2명, 물리치료사 등 가해자에 대해서는 사법 절차가 진행 중이고, 대한철인3종협회·경북체육회의 조치 미흡 등은 관계자 처벌과 책임을 요구하는 처분이 이뤄져 별도의 구제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해 기각했다. 중복 조사를 피하고, 최 선수의 피해가 은폐될 수밖에 없었던 구조와 관행에 초점을 맞춰 조사했다는 것이다. 인권위는 경주시가 소속 직장운동부를 지역 체육 및 직장체육 활성화보다는 타 지방자치단체와의 경쟁적 성과를 보여주는 수단으로 활용해 온 것으로 파악했다. 전국체육대회와 도민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 단기계약(10개월) 선수들을 둔 것 역시 이 같은 연장선상에 있었다는 것. 또 경주시체육회는 선수처우 실태, 적절한 예산 사용 여부 등에 대해 적절히 감독하지 않았으며, 직장운동부가 감독과 일부 선수들 중심으로 운영되게끔 방치했다고 밝혔다. ‘팀 닥터’ 운동처방사가 7년 넘게 선수들을 불법으로 치료하며 일부 주요 대회에 팀 구성원으로 참가한 사실도 파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끝으로 “경주시가 트라이애슬론팀을 사실상 해체한 것과 피해사실을 진술한 선수들이 다른 지방자치단체 팀에서 계약해지 되는 등의 상황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이번 사건과 연계된 추가적인 피해가 계속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했다.
‘제29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주 간 언택트 레이스(비대면 레이스)로 열린다.경주시와 한수원이 공동주최하는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경주지역에서 러닝앱을 이용해 본인이 원하는 코스로 레이스를 펼치고 완주기록을 대회사무국으로 전송해 인증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번 대회 종..
경주시는 3월 2일부터 친환경 전기차 보급 지원사업을 시행한다.사업에 따른 지원 규모는 전기자동차 335대(승용 189대, 화물 126대, 승합 20대)와 전기이륜차 70대, 올해 시범사업인 전기굴착기 1대를 포함해 총 406대를 보급할 예정이다.지원금은 승용차 최대 1500만원, 화물차는 최대 2800만원을 지원하며, 차종별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