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홈 홈 뉴스 사회

‘황남빵’, 2025 경주 APEC 공식 회의 디저트 선정

엄태권 기자 nic779@naver.com 입력 2025/10/24 17:37 수정 2025/10/24 17:47
경주시 지정 전통음식
세계 정상 앞에서 팥소의 궁극 전하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팥빵 ‘황남빵’이 2025 APEC 공식 회의 디저트로 선정됐다. 사진은 황남빵 전경. <사진=황남빵>확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팥빵 ‘황남빵’이 2025 APEC 공식 회의 디저트로 선정됐다. 사진은 황남빵 전경. <사진=황남빵>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팥빵 ‘황남빵’이 외교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공식 회의 디저트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에는 APEC 회원 21개국 정상과 정부 대표단 등 2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황남빵은 주요 행사 및 공식 회의 자리에서 디저트로 제공된다.


황남빵은 1939년 경주시 황남동에서 시작해 3대째 전통을 이어온 한국식 팥빵 브랜드다. 빵피부터 팥소까지 모든 공정을 장인의 손길로 완성하는 것이 특징으로, 86년 동안 한결같은 맛과 품질을 지켜오며 경주시의 유일한 전통음식으로 지정됐다. 오늘날 황남빵은 경주를 대표하는 기념품이자 전국적인 관광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황남빵이 ‘경주를 빵의 성지로 만든 지역 대표 명물’이라는 점, 100% 최상급 우리팥만을 까다롭게 선별해 사용하는 원재료의 고집, 그리고 경주 현지 농가와의 계약 재배를 통해 우리팥을 전량 수매하는 상생 노력을 인정해 협찬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주시의 유일한 전통음식 ‘황남빵’. <사진=황남빵>확대
경주시의 유일한 전통음식 ‘황남빵’. <사진=황남빵>

 

황남빵 관계자는 “APEC 공식 협찬사 선정은 황남빵이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브랜드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전통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품질 기준을 갖춘 제품으로 세계 정상과 시민들에게 인정받는 K-디저트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2초에 1개씩 팔리며 국내 팥 디저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지닌 황남빵은, 전통 방식으로 만든 팥소 본연의 향을 살리기 위해 당일 생산·당일 판매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온라인을 통해 경주에서 장인이 매일 구워내는 신선한 빵을 전국 어디서나 만나볼 수 있다.

저작권자 © 경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