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입장에서 지역 현안 해결 및 개선하는 시의원 되겠다’ 출마의 변 존경하는 경주 시민. 황성동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6.1 경주시 의회의원선거 가 선거구(황성)에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20년 지역 활동가 남우모 후보입니다. 먼저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주 경제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분에게 감사를 드리며 출마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0여 년 다양한 지역 활동과 사회활동을 하는 동안 경주시의 여러 현안 들을 보았습니다. 일자리의 지속적인 감소로 젊은이는 외지로 떠나고 아이의 웃음소리는 점점 사라지며 경제 활력의 주체인 인구는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인구소멸 예상지역으로 선정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을 타개할 활력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패배의식에서 경주가 깨어나도록 시의회와 시의원으로서의 기본적인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행정 사무감사를 통하여 집행부의 독주나 부당한 처사를 시정감시 하는 견제기능을 확실히 하겠습니다. 두 번째, 서민 경제활동의 불편을 초래하고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조례 정비 및 제.개정을 통하여 경주경제 활성화와 복지향상에 힘 쏟겠습니다. 세 번째, 예산의 적절한 편성과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집행이 이루어져 한 푼의 세금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시민의 입장에서 살피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시의회의 기능을 적극 활용하여 황성동의 지역 현안 해결 및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요공약 △북천교에서 형산강에 이르는 폐선로 활용, 도시 숲길 조성, 지하주차장 신설 △황성동 중심도로의 지하도 메워 교통흐름 개선 △도심 곳곳에 방치되어 쓰레기와 오물로 도심 미관을 해치는 사유지 공익적 목적의 활용 방안 △사람 중심 안전중심의 도심 정비를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는 황성동
‘경륜과 능력의 힘있는 일꾼’ 출마의 변 존경하는 경주 시민 여러분! 평소 저에게 보내주신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에 감사합니다. 이번에 변경된 선거구획정에 따라 기존의 건천읍·내남면·산내면·서면·황남동·선도동·월성동에서 중부동·황오동·불국동이 제4선거구에 포함됐습니다. 도의원은 주민 여러분들과 자주 만나고 소통을 해야 하는 일꾼이지만 4선거구에는 10개 읍·면·동이 포함돼 시민 여러분을 만나는데 어려움이 따를까 마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역구 시의원들과 합심해 주민 민원 해결, 숙원사업 추진 등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늘어난 지역만큼 더더욱 열심히 현장을 뛰어다니며 지역 발전을 위한 의정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9년 동안의 시의원, 시의회 의장, 그리고 4년간의 도의원 등 그간 닦아온 경륜과 능력으로 다시 한 번 경주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하고자 이번 6.1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이제껏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항상 지역민과 함께하는 참 좋은 일꾼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민이 더 안전하고 행복한 경주 만들 것’ 출마의 변 사랑하는 아내, 세 명의 아들과 함께 여러분들의 곁에서 평범한 가정을 이루며 오늘의 행복에 감사하고 더 행복한 내일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경상북도의원 후보 정홍은입니다. 학창시절 유도선수로 활동했으며 대학과 대학원에서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안전 관련 전공을 했고, 군에서는 특전사 707특수임무대대, 해군특수전여단 등에서 근무를 하며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는 일을 했습니다. 현재 4대를 이어오는 가업인 농업(종자업)을 이어받아 농업회사법인 미래트리(주)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의 다양한 단체에서 활동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경주가 미래의 비전을 갖고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작은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이 더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경주, 평범한 우리 이웃의 삶이 안정되고 풍요로운 경주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고자 도의원에 출마했습니다. 공천이 결정하는 정치가 아닌 지역민을 위하고 지역민이 결정하는 정치, 승리의 길을 함께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힘든 시기에도 항상 맡은 위치에서 가장과 지역을 든든히 지켜주심에 한없는 감사 드립니다. 주요공약 △공통공약-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확대, 조기도입, 유아, 초등 맞춤형 온종일 돌봄 시스템 구축 협의, 어르신보호구역 설정 통한 안전사고 예방, △안강-국회입법건의를 통한 폐기물 업체 허가 원천차단(폐기물 총량제), 시외 폐기물 반입시 동행세 부과(100% 지역 환원), △용강-용강디자인 특화동 선포, 어린이 꿈자람 도서관 건립, 어린이 안전사고 ZERO프로젝트 실시, △강동-미래 원예산업단지 조성 및 학교급식 우선 공급망 구축, △천북-새로운 경주관광의 중심 경주시 체육회관 및 종합운동장 건립 추진, 농촌형 복합관광단지 조성
‘귀로 듣고 발로 실천하는 참일꾼 되겠다’ 출마의 변 안녕하십니까? 최병준 도의원 후보입니다. 저는 경주시의회 의원 3선과 의장을 역임하고 재선 도의원으로 경주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과 예·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교육과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예산을 확보하여 경주 발전에 많은 역할 하였음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역을 위해 일 할 수 있었던 것은 지지해 주신 지역민 한 분 한 분의 성원 덕분이었습니다. 이제 다시 더 큰 경주와 지역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3선 도의원이 되도록 한번 더 지지를 부탁 드리고자 합니다. 아직도 지역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될 숙원 사업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그 일을 끝까지 해 내기 위해서 3선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경주 지역에 공약한 ‘신라왕경복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우리 경주의 발전을 위해서 도의원으로서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여러분의 소중한 바램을 귀로 듣고 발로 실천하는 참일꾼!! 일 잘하는 도의원 최병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요공약 △안강 전선 지중화 사업을 통한 도시경관 개선(아름다운 안강으로) △강동면 행정복지센터 건립(주민이 신나는 강동으로) △경마장부지를 활요한 플라워파크(꽃축제)단지 조성(관광 천북으로) △용황지구 중학교신설 조기 추진(교육중심지 용강으로)
‘승패를 떠난 도전’ 출마의 변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바뀐 현수막과 명함 그리고 빨강이 아닌 연두빛 새옷을 가지고 인사드리게 됐습니다. 저는 처음 국민의 힘 복당신청 후 경북도당에서 경주당협 의견으로 불허되고 중앙당에 이의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무소속으로 출마를 준비하던 중 일괄 복당되었다고 연락받고 감사드렸습니다. 대선 캠프에 합류해 본분에 충실했으며 무려 35번의 연사로 나서 몸이 으스러지도록 정의와 공정 상식을 외쳤습니다. 이번 공천에서 한 가닥 희망은 품고 경선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처절하게 외면당했습니다. 괜찮습니다. 지난날 제 탓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후회하지 않습니다. 오롯이 빚을 다 갚은 느낌입니다. 현역 도의원인 제가 공천 탈락 했다고 선거를 포기하는 것은 경주 정치 역사에 오점이자 저를 지지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승패를 떠나 무소속으로 용기 있게 행정 경험과 4년간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경주발전에 다시 한번 보탬이 되고자합니다. 주요공약 △모화리 보건소와 파출소 신축 △ 외동·양남·양북 지역 터널 및 2차로 개설 △동천동 도시계획도로 개설 △보덕동 북군지 둘레길 조성
‘시의원 넘어 도의원으로’ 출마의 변 지난 8년 동안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시의원으로 역할을 담당한 것은 너무나 소중하고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모두의 내일을 위한 약속이라는 당 이념 실천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로 도의원에 출마했습니다. 제2선거구는 행정 중심 동천과 문화관광의 거점 보문단지를 품고 있는 보덕, 경제 중심 도농복합도시 외동, 해양산업과 원자력 메카 동경주 등 경주의 사회, 문화, 경제를 이끌어 가는 매우 중요한 지역입니다. 지역의 특성상 산적한 지역 현안을 폭넓은 시각과 다양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경주를 만들어 가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코로나 펜데믹의 위기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시민들의 위해 경북도의회 의원으로써 더 큰 의지를 펼쳐볼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항상 지역민과 함께하는 믿음직한 젊은 일꾼 최덕규 열심히 하겠습니다. 주요공약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폐철도부지 도시공원 조성 및 주차장 확보 △동해남부선 입실역사 신설 △월성원전2,3,4호기 계속운전으로 지역경제활성화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조속히 공급 수상경력 2019/202 경주시청 공무원이 뽑은 멋진 시의원 2년 연속 선정
‘3선도전의 꿈’ 출마의 변 ‘힘들고 어려운 곳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구석지고 어두운 곳을 먼저 찾겠습니다’, ‘더 낮은 곳에서 더 뜨거운 열정으로 일하겠습니다’는 약속과 각오로 지난 8년을 일해 왔습니다. 도의원 3선에 도전하는 저는 여전히 40대입니다. 여전히 경북도에서는 가장 젊은 도의원 그룹에 속합니다. 하지만 풍부한 경험이 있습니다. 여의도에서 경기도에서 그리고 내고향 경주와 경북에서 벌써 20여년의 정치와 행정의 경험이 있습니다. 힘 있는 3선, 공연한 힘자랑이나 구호가 아닙니다. 의회에서는 선수가 곧 힘이고 능력입니다. 그만큼 지역에서 인정하고 지지해서 대표로 오랫동안 인정받았다는 것입니다. 젊고 경험있고 지역에서 확고한 지지를 받는 도의원! 진정 경주에 힘이 되는 경주가 필요한데 힘을 쓰는 경주의 힘이 되겠습니다. 첫째, 광역행정 즉 도행정은 중앙과 기초 즉 국가와 경주시를 잇는 중간역할입니다. 국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광역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지난 8년간 기획경제위원장으로 경상북도 16조원의 예산을 심의하고 다루었습니다. 경주가 필요로하는 사업 모두 챙겨왔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경주는 지금부터 5년 윤석열정부가 중요합니다. 김석기 국회의원께서 제정하신 신라왕경특별법에 따른 신라왕경복원사업이 속도를 내고 완성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도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합니다. 둘째, 특히 우리지역의 교통, 복지 문화 인프라를 재정비하고자 합니다. 도심권의 경주역사부지활용, 현곡, 황성 동천, 황오 지역의 폐철도부지 중심상가와 도시재생사업 등 추진 중인 사업이 많습니다. 셋째 여전히 젊은 경주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일자리를 만들고, 젊은 가족이 탄생하고, 아이들의 복지와 우리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교육을 선진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전반기 문화분야라면 후반기는 교육분야에서 역할을 하려합니다. 경북1호 차일드키퍼의 역할을 이어가겠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힘쓰는 도의원 아이들을 위해 힘있는 도의원이 되겠습니다. 특히 우리아이들의 주거환경개선, 그리고 안전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만들어가겠습니다. 주요공약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한 지능형 교통안전시스템 구축 △지역내 어린이 주거환경개선사업 적극 추진 △황성동 폐철도부지 활용으로 교통난, 주차난 해소 △형산강 황성, 현곡지구 수변 환경개선과 체육시설 확충 △현곡면 사무소를 구.서경주역 부지로 이설 △성건동 석장마을 일원 도시정비사업추진 △성건동 부엉마을 진입로 통행박스 개선 △현곡면 일원 보행자 인도 미흡지역 개선 △지역 관광자원 연계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바로 알기 사업전개 △신라왕경특별법에 따른 신라왕경복원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경북도차원의 선제적 지원과 협조 수상경력 2017 제4회 우수의정대상(전국 시군도의정협의회), 2022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선정 제1호 경북차일드키퍼, 대한민국재향군인회공동회장, 2022년 제12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2021년 글로벌크라운대상
[6.1地選 인터뷰] 주낙영-경주시장 후보 윤석열정부 정책기조 발 맞춰 관광, 문화, 에너지 산업 등 선도
[6.1地選 인터뷰] 한영태 경주시장 후보 전 주민 기본소득 정책 도입, 지역경제에 활력 불어넣겠다.
주낙영 후보(기호2·국민의힘) 생년월일 1961년 6월 26일 학력 제29회 행정고시 합격, 경북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 미국 아이오와대 도시 및 지역계획학 석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황남초등학교 주요 약력 (현)경주시장, (전)경상북도 행정부지사/도지사 권한대행, (전)자유한국당 중앙당 정책위 수석전문위원, (전)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장, (전)대통령직속 지방분권지원단장, (전)외교부 주뉴욕총영사관 부총영사, (전)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 (전)경상북도 경제통상실장/자치행정국장 재산신고액 47억2000만원 주요공약 △경주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육성, △관광산업 혁신해 관광객 2000만 시대, △좋은 일자리, 첨단 신성장산업 육성, △온(溫, ALL) 가족 행복누리 도시,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 △쾌적하고 아름다운 친환경 도시 조성, △침체된 도심에 경제 활력, △희망무지개 7대 청년정책 추진, △소통·공감하는 열린시정으로 시민만족도 향상, △사통팔달 도로 교통망 확충
한영태 후보(기호1·더불어민주당) 생년월일 1964년 3월 24일 학력 입실초, 외동중, 경주고 졸업 주요 약력 (현)경주시의원, (전)경주시의회 운영위원장, (현)경주시의회 결산위원장, (현)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별위원회 위원, (현)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현)남북교류추진위원회 위원, (현)시내버스정책심의위원회 위원, (현)노무현재단 대구경북 운영위원, (현)경주 겨레하나 고문, (현)경주환경운동연합 회원, (전)한국도로공사 비상임이사, (전)문재인 대통령 후보 경북SNS본부장, (전)이재명 대통령 후보 직속 특보단 정무특보 재산신고액 927만원 주요공약 △폐 경주역사 부지 행정복합타운 건립, △한수원 본사 경주시내권 이전, △도심재개발 문화재 관련 규제 개혁 추진, △시내권 벗어난 대규모 아파트단지 불허, △최시형 생가 주변 동학공원화, △철도폐선부지 꽃길·숲길·문화휴식공간 조성, △도심의 공영개발 추진 및 공익환수, △경주대 서라벌대 공영형 사립대 추진, △고교 평준화, △치적사업 자제 시민복지예산 확대
6.1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와 본투표를 앞두고 경주시장 여·야 후보들이 공약을 되새기며 막판 표심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말인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경북도지사 후보와 한영태 경주시장 후보, 기초의원 후보 등이 경주 황리단길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임미애 후보는 “경북은 지난 4년 동안 인구소멸과 경제위기를 맞고 있다”며 “경북의 변화를 위해 27년간 지속된 특정 지방 권력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를 극복하고 더 멀리 대비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춘 행정수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영태 경주시장 후보는 국민의힘 독주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주 구도심 활성화를 제1공약으로 내세워 민심잡기에 나선 한 후보는 “과거 경주시의 번성기가 현재 많이 쇠퇴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내권을 벗어난 외곽지역에 대단위 아파트는 건축허가를 불허하고, 한수원 본사 도심권 이전 등의 공약으로 내걸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중앙시장 사거리에서 이준석 대표, 김석기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유세를 벌였다.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킨 일등공신은 경주시민”이라며 “중단없는 경주 발전을 위해 일 잘하는 시장, 주낙영 후보를 다시 한 번 경주시장으로 당선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정부가 출범하면서 경주는 원자력 메카로서 기능을 다시 찾게 됐다”며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조성사업 등을 통해 경주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철우 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도·시의원들에게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주낙영 후보는 “윤석열정부의 출범으로 경주에 기회가 왔다”며 “대선기간 동안 경주시민들에게 약속한 역사문화 특례시, 신라왕경 복원·정비사업 등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추진되려면 이번 선거에서 자신을 비롯한 국민의힘 후보들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대건설은 5월 경주시 황성동 45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황성'을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황성은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608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타입별 세대수는 △84㎡A 415세대 △84㎡B 101세대 △84㎡C 71세대 △84㎡D 21세대다..
감정발현의 시작 공황장애로 힘들었던 나날을 보내면서 나를 알지 못했고 돌아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심장 속에서 무언가 간지러운 느낌이 서서히 스며 나오기 시작했고, 그렇게 ‘꿈틀이’와 처음 만나게 됐다. 그동안 참아왔던 나의 꿈과 열정들이 걷잡을 수 없이 내뿜어졌다. 인간에게 잠재된 수많은 형형색색의 열망. 삶의 목적만을 바라보며 달려가는‘꿈틀이’가 아닌 삶의 행복을 찾아가는‘꿈틀이’로 성장하기 위해 하루하루 나의 행복에 집중한다.
광역·기초단체장, 도·시의원과 교육감을 뽑는 6.1전국동시지방선거가 본격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지난 12일, 13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을 모두 끝내고 19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투표 전날인 31일까지 13일 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것이다. 경주시민들은 후보들 중 도지사 1명,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1명, 광역의원 4명, 광역의원 비례 6명, 기초의원 21명(지역구 18명, 비례 3명) 등 총 34명을 선출하는 투표를 하게 된다. 주민들은 후보들이 지속적인 경주 발전과 행복을 위한 정책 대결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으며, 그런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던질 것이다. 지방선거에서 가장 핵심은 지역 행정을 총괄할 경주시장과 시민의 대의기구인 경주시의회 의원을 뽑는 것이다. 향후 4년간 시민 삶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선거다. 그러나 올해는 대통령선거와 겹쳐 있고, 또 새 정부가 출범한지는 불과 22일 만에 치러지는 지방선거다. 이 때문에 정당들의 후보 공천이 늦어졌다. 또 선거구 획정마저 지연돼 선거를 눈앞에 두고서야 지역구가 변경돼 광역·기초의원들의 혼선을 초래했다. 유권자들 역시 지역을 위해 일할 일꾼의 진면목을 살펴 볼 시간이 부족하긴 마찬가지다. 이로 인해 정작 지방선거의 핵심인 ‘지방’은 보이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 후보들이 이런저런 공약을 내놓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아직 유권자들이 도지사나 시장 후보 정도만 인지할 뿐이다. 상대적으로 교육감과 도·시의원 후보에 대한 관심은 떨어진다. 후보들의 면면이나 정책 공약 등은 알지 못한 채 투표하게 되는 ‘깜깜이 선거’로 흘러가고 있어 우려가 크다. 시민들이 누리고 있는 일상과 앞으로 개선돼야 할 주거환경, 교통, 교육, 복지, 문화 등 대다수의 자치는 지방선거의 결과로 나타난다. 따라서 시민들의 무관심은 결국 스스로 생활의 일부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 지방선거가 대선에 가려 시작이 늦었지만 본격 선거운동에 뛰어 뜬 후보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번엔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제대로 된 일꾼을 뽑아야 한다. 조건 없이 특정 정당 후보에 표를 몰아주는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 누가 올바르고, 일 잘하고, 주민들을 잘 섬길지 세심히 살펴야 한다. 이제 유권자의 시간이 찾아왔다. 유권자들의 권리와 의무인 투표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게 될 또 한 번의 기회다. 지금부터 경주시민들은 지역의 미래를 이끌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의 4년이 편안하다.
경주지역에서 공급과잉으로 인한 분양경기 침체가 다시 장기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주택보증공사(HUG)가 경주지역을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앞서 경주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2020년 11월 4년 만에 겨우 해제됐지만 이번에 다시 미분양관리지역으로 분류된 것으로 우려가 크다. 주택보증공사는 미분양주택수가 500세대 이상인 지자체의 경우 선정기준에 따라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는데, 선정기준상 최근 3개월 내 전원대비 감소율 10% 미만인 달이 있을 경우 다시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다. 경주는 4월 기준 총 1660세대가 분양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경주역세권 내 건설 중인 아파트를 중심으로 대거 미분양 사태가 발생하고 있으며, 앞으로 건천읍과 황성동 지구에도 700세대 이상이 건설 예정으로 미분양 물량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경주는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필요 등 미분양관리지역을 선정하는 4개 기준에 모두 해당돼 미분양관리지역에서 당분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거래 역시 감소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역 부동산 거래량은 1월 87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줄었다. 2월엔 902건, 3월 1124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2%, 26.1% 감소했다. 문제는 무엇보다 당분간 미분양이 소진될 요인이 없다는 점이다. 여기에 집값마저 하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택시장 침체가 가속화할 것이란 어두운 예상도 나오고 있다. 금리는 상승하고, 고물가에 실물경제가 침체되고 있어 집을 살 수 있을 만큼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은 더 큰 문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경주지역 내 주택 과잉공급에 따른 경고음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자칫 지역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이제라도 원인 분석을 정확하고 철저하게 해야 한다. 주택 수요에 맞춰 공급을 적절히 관리하면서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인구정책, 경제정책, 복지정책 등 다양한 방안이 마련돼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여건 속에서 종합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성공을 위한 전략의 본질은 선택과 평가, 그리고 모든 것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다” 하버드 경영대학 교수 마이클 포터의 주장이다. 적재적소란 세부적인 디테일을 강조한 말로서 오랜 기간 기업 인사담당으로 활동하며 스스로와 모든 구성원들에게 주문한 사항이다. 대충대충, 두루뭉실, 이 정도면 되었겠지 하는 안일함 대신 기본과 원칙을 세우고 과제의 세포 하나하나 분석하여 최상의 해결책을 찾아 지독하게 실행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늘 가졌다. 면접관이 되어 응시자들을 대할 때나 조직 구성원들과 대화할 때도 구체성에 대한 논의를 자주했다. 면접시 본인의 핵심역량과 성격상 장단점, 무엇을 잘 할 수 있고 앞으로 무엇이 되고 싶어 하는지에 대한 질문 그리고 본인이 언급한 바에 대해 구체적인 대답을 듣는 것은 직원을 뽑거나 인사고과를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였다. 만약 응답 대상에게 “어떻게 할 것인가?”고 물었는데 구체적인 방법도 없이 그냥 잘 하겠다고 하는 답변한다면 당연히 감점요인이었다. 러시아 교육가 우신스키는 “좋은 습관은 사람의 사고방식 속에 존재하는 도덕적인 자본이다. 이 자본은 계속 늘어나며 사람의 일생을 살아가면서 그 ‘이자’을 얻는다. 반대로 나쁜 습관은 도덕적으로 갚지 못한 빚이라 할 수 있다. 이 빚은 계속 이자가 불어 사람을 괴롭힌다. 사람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기도 하고 심하면 한 사람을 도덕적으로 파산시키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역시 디테일을 중시하고 일을 세심하게 처리하는 습관을 강조한 말이다. 프랑스에서는 아이의 첫 미술도구로 크레파스를 주지 않는다. 대신 사물을 세밀히 관찰하고 표현할 수 있는 날카로운 펜촉이 있는 도구를 준다. 사물을 살피는 기초가 중요한 어린이에게 사물의 형태를 먼저 세밀히 포착하도록 한 후 그 다음 단계로 색상을 표현하는 것이 순서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고 뭉특한 크레파스로 먼저 그림을 그린다면 당연히 세밀한 묘사가 어려울 것이다. 다양한 색상의 컬러펜으로 그림을 그리면 세밀한 묘사는 물론 구체적인 색감까지 표현할 수 있다. 기업 목표 설정시 적용되는 원칙 중 ‘SMART원칙’이라는 게 있다. SMART원칙의 S는 Specific이다. 즉 목표설정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과주의 경영의 성공을 위해서도 구체성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이다. 우리는 마침 제8대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국적으로 주요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광역의회의원과 기초의회의원, 각 시도 교육감 등을 뽑느라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그런 와중에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디테일을 보기보다 지나질 정도로 정당 위주의 선택에 치우친다. 심지어 기초의회의원들에 대해서는 자기 지역구에 누가 나왔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번호만 보고 후보를 선택하는 경향이 농후하다. 특히 지역 특성이 높은 영남과 호남에서 이런 현상이 더 짙어졌다. 그러나 이런 선택은 해당 지역의 구체적 발전을 떨어뜨리고 궁극적으로는 유권자 자신의 구체적인 복지나 정치적 영향력을 갉아먹는 최악의 선택이다. 누가 우리 지역을 위해 더 구체적이고 더 좋은 공약을 가지고 있는지 분석해서 정당의 지지도와 상관 없이 후보를 고른다면 여와는 물론이고 무소속에서조차 우리 자신에게 좋은 후보를 선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 지역 논리나 정당논리에만 치우쳐 후보자를 선택한다면 어느 정당이건 당리당략과 지역 위원장의 힘에만 의존할 뿐 더 이상 좋은 정책을 펴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6월 1일 지방자치선거에서는 더 이상 어린이에게 파스텔부터 쥐어 주는 우를 범하지 말기 바란다. 시민의 바람과 마음을 정확하게 정책에 담아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선량들을 뽑아 우리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자. 전국에서 그런 선량들이 적재적소 배치된다면 선거때마다 되풀이되는 정치인들의 나쁜 습관도 고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선거가 끝나는 날까지 우리는 냉정한 면접관이 되어 무엇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잘 할 것인지를 묻고 또 묻자. 그래야 진정으로 유권자를 두려워하고 유권자의 디테일을 추구하는 선량을 뽑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레 우리 자신을 위한 가장 올바른 길이다.
경주는 늘 신라 천년의 역사성을 강조하면서 스스로 자부와 긍지를 바탕에 깔고 중앙정부로부터 특혜나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 역사와 문화, 관광과 관련된 것에 대해서는 당연한 듯 경주가 투자나 유치가 1순위인 양 큰 소리 치다가 닭 쫓는 개의 꼴이었다. 뜨거운 감자를 탐내어 무턱대고 잡다가 놓쳤다고나 할까. 1991년 정부의 지방경마장 건설계획에 따라 유치운동에 뛰어들어 위기를 겪었지만 1994년 정부의 최종발표로 경주 유치가 성사됐다. 하지만 1999년 연말까지 진행된 천북면 손곡리 일원의 29만4000여평 부지는 문화재 출토로 사적으로 묶인 채 없던 일이 됐다. 2005년 11월에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리시설(방폐장) 부지선정 유치에 뛰어들어 주민투표 89.5%라는 경이적인 찬성률로 유치에 성공했다. 당시의 논리는 월성원전에 쌓여있는 고준위 폐기물을 타 지역으로 보낼 수 있다는 것과 정부의 전폭적인 재정지원으로 경주가 잘 살수 있다는 것이었기에 관제투표를 불사하고 이뤄낸 성과였다. 20년이 다 되어가는 현시점에서 우리는 어떤 평가를 내려야 할까. 21세기 굴뚝 없는 황금산업이란 미명아래 시작된 카지노장 유치운동은 강원도 정선으로 귀결된 채 1998년 강원랜드가 문을 열었다. 그 후 2010년에 경주 카지노 신규 유치의 의욕을 불태웠지만 불발에 그쳤다. 2000년 들어서며 시작된 태권도공원 유치운동은 5년여 기간 동안 국토순례단까지 꾸려 전국을 돌며 홍보하는 대장정을 펼쳤으나 실패했다. 정치적 편견이 개입된 채 전라북도 무주군이 선정된 것이다. 2014년부터 시작한 원자력해체연구소 유치 운동도 5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수로·경수로 원해연 분리 설립 결정이라는 반쪽 성공에 그쳤다. 즉 경주에 중수로 원해연을, 부산·울산에 경수로 원해연을 각각 설립한다는 것이었다. 또 축구종합센터 유치에도 뛰어들어 고군분투했지만 2019년 충청남도 천안시에 넘겨주는 아픔을 겪었다. 경주가 방심하는 사이 2020년에는 방사광가속기 사업 예정지가 충청북도 청주시로 확정되는 일도 있었다. 흔히 국책사업이라 하는 대형 공모 사업은 다분히 정치적 고려가 개입돼 경주를 실망시켰다. 그때마다 우리는 “우야다 이래까지 됐노”, “경주시민 그만 속여라”를 외쳤지만 허공에 맴돌다 사라지는 메아리에 그쳤다. 이러한 일들은 앞으로도 계속 반복될 수 있다. 이제는 뜨거운 감자를 덥석 잡다가 놓칠 것이 아니라 끝까지 잡고 먹을 수 있는 치밀한 연구가 필요하다. 일찍이 2008년 경주경실련 부설 원자력정책연구소와 동국대 경주캠퍼스 지역정책연구소가 공동 주최해 국책사업 유치 3주년 분석평가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바 있다. 이 세미나는 경주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유치한 지 3년을 맞이해 지역의 현 상황과 앞으로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시사하는 바가 컸다. 이처럼 국책사업의 경주 유치를 위한 학술행사나 연구 프로젝트는 지속적으로 전개돼야할 것이다. 미리 준비하는 지역만이 기회가 왔을 때 정치논리에 밀리지 않고 당위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는 지나온 과거의 기록이다. 당시에는 최선이었을지언정 훗날 되돌아볼 때 최악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역사이다. 또 그 반대기도 하다. 하지만 역사는 가정이란 존재하지 않고 결과만 있을 뿐이다. 경주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북동편 광장에는 2009년 6월 8일 제2회 경주시민의 날을 맞이해 매설한 타임캡슐이 있다. 이 속에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양성자가속기 등 3대 국책사업 유치의 성과를 기념하는 물품도 매설됐다. 100년 뒤 2019년 경주시민은 이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까 궁금하다. 역사문화권이란 특성과 산업 경제라는 지역의 차별적 우위를 적극 내세워 경주의 미래를 그려 나간다면 뜨거운 감자를 무턱 대다시피 잡다가 놓치는 우는 범하지 않을 것이다. 역사적인 신라 및 통일신라의 거점에 따라 상당한 면적이 고도제한이나 개발제한, 환경보전 등의 제약 요건에 물려있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들이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회피하거나 부정적요소로 접근하기 보다는 지역의 상황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국책사업의 유치를 위해서, 또는 그런 사업 아이디어를 수상하여 선제적으로 지원 요청을 위해서 발 벗고 나설 때이다. 오늘날은 산업구조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10년 뒤의 미래를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급변의 시대에 와 있다. 경주는 해방 이후 1970년대 말까지 전성기였다. 그 후로는 인근의 울산이나 포항에 뒤쳐져 중소도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업종별로도 도·소매업이 전체의 약 28%에 이르고, 숙박 및 음식점 27%, 기타 서비스업 12%, 제조업 9.6% 정도의 양상이다. 지역내총생산(GRDP)을 보더라도 2018년 현재 1차 산업(농업·목축업·임업·어업 등)이 3.25%, 2차 산업(1차 산업을 제외한 생산업)이 53.3%, 3차 산업(서비스)이 38.7%의 형태를 보이고 있어서 좀처럼 구조의 틀이 바뀌지 않고 있다. 이제 경주는 다시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꿈만 쫓아가다 좌절하지 않기 위해서 경주를 연구해 경주에 맞는 옷을 맞춰 입도록 힘을 모으자. 뜨거운 감자, 집게로 잡고 반드시 먹도록 하자.
서악서원에서 선도산 방향으로 마을길을 따라 도봉서당을 지나 산길을 오르다보면 오른쪽에 1870년경 건립된 도산재(桃山齋)가 나타난다. 도산재 주변에는 2008년 세워진 헌성록(獻誠錄)이 있고, 뒤편에는 2002년 세워진 9기(고려 吳威·吳永老·吳均, 조선 吳彦棧·吳終愼·吳誠愼·吳貴宗·吳繼宗·吳世謙)의 비석이 있다. 도산재는 고창오씨 복양선생(濮陽先生) 죽림칠현 오세재(吳世才,1133~?)를 모신 공간으로, 대호군 인재(忍齋) 오사원(吳士元,1500~?), 함창현감을 지낸 경서재(敬恕齋) 오경노(吳敬老,1526~1591), 군기시 직장으로 임란 때 창의한 충서재(忠恕齋) 오경우(吳敬友,1530~1597), 임란 때 창의하여 훈련원 주부에 오른 송강(松岡) 오심(吳愖,1563~?), 임란 때 창의하여 군자감정을 지낸 송재(松齋) 오열(吳悅,1567~?), 부산포 진관과 축산포 수군만호를 역임하고 경주부 행수(行首)를 지낸 충헌(忠軒) 오필환(吳必寏,1639~1695) 등의 제위가 모셔져 있다. 오심이 임진왜란 때 여막(廬幕)을 짓고 시묘(侍墓)하던 초옥을 보수하여 재실(齋室)로 이용하였고, 이후 오필환이 행수로 있을 때 사당건립을 위해 유림에 상정한 일이 있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특히 오상립·오상래·오학종·오학직·오상도·오상원·오상윤 등 문중 대표의 발의에 의해 도산재를 도산서원(桃山書院)으로 승호하고, 오세재를 주향으로 모시려 했으나, 서원철폐령에 따라 이루지 못하였다. 훗날 초가집 3칸을 확장 보수하여 파선조 이하 여러 대를 모신 재사(齋舍)로 삼아 추모의 정성을 다하였고, 이후 근래까지 2번의 중수(重修)를 하였다. 재실 내부에는 1900년 권일섭(權一燮)이 지은 상량문과 1908년 후손 오세근(吳世根)·황헌의 기(記) 그리고 표성록(表誠錄) 등이 있으며, 한켠에 오세재선생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오세재는 한림학사 오학린(吳學麟)의 후손으로, 조부는 직한림(直翰林) 오질(吳質), 부친은 탁라도(乇羅道:제주도) 구당사(句當使) 오인정(吳仁正,1100~1155)으로, 1133년 송도성 서쪽 성내리에서 출생하였다. 어려서부터 학문에 빼어난 자질이 있었고, 충숙공 문극겸(文克謙), 평장사 정의공 한문준(韓文俊)을 스승으로 모셨으며, 18세 1151년에 예부시험 진사에 합격하였다. 37세 1170년에 정중부의 난이 일어나자 이인로(李仁老)·임춘(林椿)·조통(趙通)·황보항(皇甫沆)·함순(咸淳)·이담지(李湛之) 등과 중국 진나라 초기 노장사상과 무위자연을 논하던 죽림칠현(竹林七賢)을 표방한 죽림고회(竹林高會)를 결성하고 시문으로 시대를 비판하였다. 이후 49세 1182년에 문과에 급제하였지만, 벼슬을 멀리하였고, 만년에 외조부의 출생지인 경주로 제고사(祭告使)의 축사가 되어 돌아왔다. 56세 1189년에는 최치원 유지에서 6년을 거주하며 후학양성에 힘썼으나, 결국 가난에 시달리다 죽었다. 백운거사(白雲居士) 이규보(李奎報,1168~1241)는 35년의 나이 차가 있었지만, 나이를 잊은 교우를 맺었고, 칠현설(七賢說)·오선생덕전애사 병서(吳先生德全哀詞 幷序) 등을 통해 둘의 관계를 드러냈으며, 현정선생(玄靜先生)이라 사사로이 시호하였다. 3형제가 모두 문장으로 이름이 날렸는데, 첫째 오세공(吳世功)은 고려 17대 의종 때 청주목당서기(淸州牧掌書記)와 19대 명종 때 경상도 안찰사(按察使)를 지냈다. 둘째 오세문(吳世文)은 1152년 승보시(陞補試)에 급제하여 한림학사·동각학사 등을 지냈으며, 가사문학(歌辭文學)의 효시인 역대가(歷代歌)와 조수론(潮水論)·군충시(羣蟲詩)·삼백운시(三百韻詩) 등의 저서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셋째 오세재 역시 뛰어난 문장가였으며, 지금도 고등학교 교과서에 그의 한시가 등재되어 있고, 경주의 황성공원․고창의 문학비공원에 시비(詩碑)가 세워져 있다. 도산재기 - 승문원 부정자 황헌 경주부의 서쪽 선도산 하늘 높은 곳에 신라 성모사(聖母祠)가 있다. … 동쪽으로 푸른 바다와 접하고, 큰 강이 좌우를 두른다. 넓은 들판 열린 가운데에 인물과 누대·옥과 비단을 실어나르는 배와 수레의 승경이 영남에서 최고이다. 옛적 복양 오세재 선생께서 물러나 한가로이 머문 곳이다. 숲과 산, 물과 돌은 여전히 향기의 자취를 머금고, 오직 산의 들판엔 호랑이가 움크린 듯 용이 날아오르는 듯 선생께서 묻힌 곳이다. 당세 문형(文衡)은 문안공(文安公) 유승단(俞升旦)이 선생의 재주와 학문을 극칭하였고, 문순공(文順公) 이규보는 선생의 글을 한유와 두보에 비교하였고, 서문과 애사를 지었으며, ‘현정(玄靜)’이라 사시(私諡)하였다. 문충공(文忠公) 이제현(李齊賢)은 역옹패설(櫟翁稗說)에 선생의 풍자를 실었다. 갑진년에 단(壇) 아래에 집 하나를 지었는데, 정당(正堂) 4칸, 고자실(庫子室) 4칸 총 8칸을 짓고는 ‘도산재’라 편액하였다.
영화 <트루먼 쇼>에는 우리의 이야기가 녹아있다. 영화 <트루먼 쇼>는 작은 섬마을에 사는 트루먼이라는 한 남성의 일거일동이 생중계되고, 이를 눈치챈 트루먼은 피지섬으로 떠나려 한다. 트루먼은 자신의 입으로 유명해지고 싶다고 말했지만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생중계가 되는 식으로 유명해지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모두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은 유명해지고 싶어 하고, 자신을 알리고 싶어 한다. SNS에 자신의 프로필을 화려하게 꾸미고 자신의 정보를 거리낌 없이 공유하는 요즘 세대들을 보면 이를 알 수 있다. 그들도 트루먼과 같은 마음인 것이다. 유명해지고 싶지만 자신들의 못난 면은 숨기면서 화려하고 행복한 찰나의 순간만을 공유하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이들의 모습은 진짜일까. 자신의 SNS에 사진을 마음껏 올리고 그 뒤에 생기는 가십거리에 상처를 받으면서도 SNS를 끊어내지 못하는 요즘 세대의 심리는 무엇일까. 요즘 세대의 유명은 곧 수입을 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극 중 로라 리니(메릴 버뱅크 역)는 위험한 순간이 자신에게 닥쳐오는 그 순간에도 PPL 광고를 한다. SNS의 인플루언서들이 이러하다.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하여 제품광고를 해주고 그에 따른 대가를 지불 받는, 즉 힘들이지 않고 수익을 쉽게 낼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한 것이다. SNS의 마케팅 효과는 실로 대단하다. 인플루언서들이 광고 제품을 들고 사진을 찍어 올리기만 해도 해당제품은 완판이 된다. 이렇게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의 SNS의 광고효과가 크다 보니 ‘SNS 광고마케터’라는 직업과 자격증까지 생겨났다. 인플루언서들이 광고한 그 제품은 유행으로 번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것을 본 요즘 세대들은 유행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그것을 소비하고 다시 SNS에 사진을 올리는 것을 반복한다. 제품뿐 아니라, 노래와 취미, 유행어 등도 해당이 된다. 이런 행동을 하면서 자신도 사회에 적절히 섞여 어울린다는 일체감에 안도를 하게 된다. SNS 피로 증후군에 시달리는 많은 젊은이들을 보면 스스로가 SNS에 지쳐있으면서도 끊어내지 못한다, SNS 피로 증후군이란 과다한 SNS의 이용으로 발생하는 피로감을 말한다. 교복전문점 엘리트가 조사한 ‘2018 10대 SNS 활용 실태’에 따르면 하루 동안 SNS에 접속한 횟수가 10번 이상이라고 답한 SNS 이용자들이 54.7%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SNS 평균 사용시간은 하루 5시간이 19.3%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당신은 트루먼으로 살고 싶은가, 언트루먼으로 살고 싶은가. 무엇으로 살든 선택은 개인에게 달려있지만 트루먼으로 살게끔 만드는 사회의 압박이 바로 트루먼을 지켜보는 사람들과도 같다. 다들 트루먼의 모습을 하고 있으니 나도 트루먼이 되어야 할 것 같은 군중심리가 작용한다. SNS는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어 있어 공생하는 것 같아 보여도 실상은 개개인이 각자도생을 하고 있다. 그러니 아무리 SNS를 많이 한다고 한들 마음은 점점 공허해지고 허탈해진다. 인생은 마치 긴 여행과도 같다. 이 여행을 여유롭게 즐기는 길손이 되고싶지만, 인생을 처음겪어 보는 초행자에게 여유는 사치처럼 느껴진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이 피지섬이라면 스스로를 힐난하는 길이 아닌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길을 찾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