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읍은 지난 18일 3층 대회의실에서 찾아가는 시정 보고회인 2016 신년 안강읍 소통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안강의 힘찬 도약이 시작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 이철우·정문락 시의원과 각 단체장을 비롯해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소통마당을 함께했다. 최 시장은 지역민과 함께 참여하고 열린·공감행정의 실현을 위해 직접 읍·면·동 현장을 찾아 지역별로 새로운 개발사업 등 올해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주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지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지난 한해 시정 성과와 올해 시정계획이 담긴 영상물로 주민들에게 시정 보고했다. 이어 이진섭 안강읍장으로부터 지역 현안 사항을 들었다. 또한 안강, 강동 간 대읍제 실시에 따른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며 강동면민들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함께 화합된 힘 있는 대읍의 안강이 되길 기원했다. 이에 이철우 시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대읍제 시행에 따라 강동면 호명리, 모서리 주민들의 안강읍 출입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호명리~갑산리)교량 신설을 건의하고, 대읍제를 통한 안강읍 발전 기반을 조성해 줄 것을 시장에게 건의했다. 또한 시민의 질의와 건의시간에 안강 5리 주민 김모 씨는 안강읍사무소 남쪽 정문을 이어주는 도시계획도로의 확장공사를 조속히 시행해 줄 것을 건의하고, 20여 년간 도시계획에 묶인 사유재산에 대해서는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 시장은 지역민들의 의견을 경청한 뒤 담당 공무원들에게 연구·검토를 지시하고, 지역현안 건의사항의 해결 방안을 찾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소통마당에서는 과거 지역 단체장이 대변해 건의하던 형태에서 당사자인 주민들이 직접 시장에게 건의하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보덕동민의 행복을 기원하고 옛 풍습을 재현해 보고자 지난 22일 북군동 공영주장 인근 행사장에서 북군동 청년회(회장 한현섭)주최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및 노래자랑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보덕동민들의 한해 안녕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와 지역주민들의 재주를 뽐내는 주민노래자랑이 성황리에 열렸다. 또한,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청년회에서 손수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함께 어우러져 동민번영과 화합을 다지고 동민화합을 통해 거듭 발전하는 보덕동이 되는 계기가 되었다. 하진식 보덕동장은 “어려운 경기에도 전통문화인 달집태우기 등 행사를 준비해준 북군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이날 행사를 통해 북군동을 비롯한 보덕동 주민들이 모두 행복한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선도동 동민의 안녕과 번성을 위해 선도동 청년회․자율방범대(회장 김준락)는 풍물패과 함께 고유제 및 민속놀이인 지신밟기 행사를 가졌다. 청년회 회장은 “선도동의 액운을 물리치고 축복을 비는 자리를 가져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선도동민이 올 한해에도 아무탈 없이 모두가 잘되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병식 선도동장은 “선도동을 위해 주민들과 화합의 장을 같이 하는 기회를 가져 기쁘고, 항상 앞장서 봉사활동을 하는 청년회에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애향심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동민화합에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 보건소(소장 전점득)는 지난 20일 첨성로 일대에서 ‘금연구역을 지켜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금연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초록옹달샘(경주시민금연추진협의회)회원, 보건소 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남초등학교 삼거리에서 국립경주박물관까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거리에서 홍보 활동을 벌였다. 한편, 금연구역으로 추가 지정된 금연거리(황남초~국립경주박물관), 버스정류소, 학교절대정화구역, 황성공원 등을 홍보 ·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4월부터 금연구역에서 흡연시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된다고 밝혔다. 전 소장은 “금연 캠페인 등 꾸준한 홍보를 통해 흡연의 폐해를 알려 담배연기 없는 경주를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 동안 서천둔치 억새단지 내 묵은 억새를 베어내는 등 억새 생육환경 개선을 실시했다. 이는 연작으로 인해 부실해진 토양을 비옥하게 하여 억새 성장률을 높이고 억새 사이 버려진 각종 쓰레기 수거와 목재 데스크 일부를 정비하는 등 주변을 말끔히 정비했다. 베어낸 억새는 지역의 축산농가의 퇴비로 재활용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남산한우영농법인의 장비와 인력의 협조로 억새 제거 소요사업비 2천여만 원 정도를 절감한 지역민과 지자체간 공생하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최일부 도시숲조성과장은 “서천 억새단지는 서천교에서 동대교까지 약 138,200㎡의 억새군락지로 묵은 억새를 제거하여, 생육촉진과 성장에 도움을 주고, 베어낸 억새는 퇴비로 재사용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며, 4월 인근 흥무로의 만개되는 벚꽃과 함께 시민들의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했다.
경주시는 2013년 12월에 개장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는 오류캠핑장의 부족한 캐라반과 편의시설을 말끔히 확충정비 했다. 그간 오류캠핑장이 성수기 순간예약자가 2천여 명을 상회하고 연간 3만여 명 이상 이용하는 경주 동해안의 피서철 관광명소이지만, 캐라반 시설 등이 부족하여 관광객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개선사업으로 이용객들의 불편이 완전 해소됐다. 주요 개선사업을 보면 총사업비 8억 원을 들여 지난 2년간의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대형 캐라반 10대를 천연송림 속에 추가 배치하고, 동절기 및 악천 우에도 이용 가능한 개량된 비가림 시설 등을 확충했다. 시는 이번 시설개선 등으로 연간 7억 원의 세수증대와 5만여 명 이상의 체류형 관광객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과 어촌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전문가 용역을 통해 오류해변 송림의 보존과 보호를 위해 송림 내 난립된 건축물을 물놀이시설과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유집‧정비 하고 부족한 주차공간을 넓히고 트리하우스 등의 새로운 관광아이템을 도입하는 등 경주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경주시보건소는 계절 인플루엔자 증가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질병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준수하고,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수는 2016년 1월 2주 12.1명으로 유행주의보 수준 11.3명을 넘어선 이후, 제6주에 41.3명 수준이고, 2월중 유행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접종을 하지 못한 대상자들을 위해 2월 29일까지 우선접종대상자(65세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만성폐질환자, 만성심장질환자, 혈액-종양질환, 당뇨환자, 6개월미만의 영아를 돌보는자, 65세이상 노인과 함께 거주하는자)를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아울러 38℃이상의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의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당부”했다. << 생활 속 인플루엔자 예방수칙 >> ◦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습니다. ◦ 손을 자주 씻습니다. ◦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에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합니다. ◦ 기침, 재채기 할 때는 손수건, 휴지, 옷깃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킵니다. ◦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습니다.
평생학습도시 경주시는 지역의 위덕대와 함께 평생학습의 공동협력, 정보교류 및 상호발전을 위해 17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홍욱헌 위덕대 총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위덕대는 2014년 7월,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중심대학’에 선정 되었으며, 이번 협약으로 평생학습중심대학 참여 학과 장학금 지급, 평생학습에 관한 상호교류 및 협력, 공동사업 추진 등 지역의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교과과정으로는 자율 전공학부, 경영학과, 사회복지학과, 건강스포츠 학부로 대학입학 정원 외에 별도 반을 편성하여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 시장은 “위덕대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양질의 풍부한 대학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심적 역할은 물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보급으로 명품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감포제일교회(담임목사 안정수) 청년부와 사회복지법인 해송(대표이사 정연훈)의 학생들은 지난 8일 설 명절을 맞아 가족이 없는 독거노인을 섬기는 세배드리기 운동을 전개했다. <사진> 박철형 동부지사장
내남새마을금고(이사장 최인호)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일 회원들과 함께 ‘사랑의 좀도리’ 쌀 25포(20kg들이)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내남면사무소에 전달했다. ‘좀도리운동’은 식량이 부족하던 시절, 우리 어머니들께서 밥을 지을 때 미리 한 숟가락씩 덜어내어 부뚜막의 단지에 모아 두었다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던 이웃사랑의 실천 운동이다. <사진> 내남새마을금고 직원들과 주민들은 그 마음을 그대로 이어받아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지역민을 위해 꾸준히 나눔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박주식 면장은 “사랑의 좀도리 운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금고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지역의 홀몸 노인, 장애인 세대,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양북면사무소는 지난 4일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자생단체 회원 50여 명과 함께 면소재지 일원에서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사진> 이번 환경정비는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고향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양북면자연보호협의회, 남여의용소방대원, 생활개선회, 적십자봉사회, 이장협의회, 양북면직원 등이 참여했다. 평소 환경미화원들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골목길과 이면도로 등에 버려진 각종 생활쓰레기 및 불법 전단지 등을 수거하면서 쓰레기 불법투기 금지 등을 홍보했다.
감포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는 지난 4일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과 성품을 전달했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감포읍 부읍장, 생활지원계장, 감포파출소장이 동행한 가운데 정수호 감포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실천하는 생활안전협의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박철형 동부지사장
양남초(교장 김현숙)는 지난 5일 감사와 감동이 함께하는 특별한 제89회 졸업식을 가졌다. <사진> 이날 졸업식은 1명의 졸업생을 축하해주는 아주 뜻깊은 날로 초등학교 6년을 건강하고 성실하게 학업에 정진해 바른 생활태도로 후배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어준 졸업생 송윤서에게 졸업장 및 상장,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그리고 후배들의 동영상 인사와 함께 오카리나 연주로 졸업을 축하했다. 김현숙 교장은 큰 꿈을 찾아 진학하는 졸업생에게 꿈은 크게, 행동은 바르게, 생각은 새롭게 라는 양남초등학교 교훈을 가슴깊이 새겨 성장하기를 기원했다.
양북면 어려운세대후원회(강태희 회장)는 지난 4일 쌀 30포(20kg들이)와 상품권을 지역 장애인,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30세대에 전달해 달라며 면사무소에 기탁했다. 또 양북면 와읍리 수월사(주지 일공스님)도 지난 2일 지역의 어려운 세대에 전달해 달라며 쌀 30포대를 기탁했다. 강태희 회장은 “지역의 외롭고 소외된 이웃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설명절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으로 나눔 실천에 앞장서는 후원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경익 면장은 “경기도 어려운데 지역의 어려운 세대를 돕기 위해 나눔을 실천한 분들게 감사드린다. 이웃들이 따뜻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소중하게 전달 하겠다”고 말했다.
전통에 현대를 접목하는 법고창신의 끈을 놓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해 화단의 주목받고 있는 남리 최영조 작가는 명실상부하게 중견문인화가로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최 작가는 지난해 5월, 13번째 개인전에 출품했던 작품(광목천에 채색, 약 200호 상당의 8점)을 ‘처용무 보존회(이종태 회장)’에 흔쾌히 기증했다. 지난 14일, 처용무를 연습하고 있는 경주문화원에서 기증식을 가진 것. 이번 일을 성사시킨 신라문화유산연구원 김성혜 학술팀장은 “남리 선생의 전시에 출품됐던 이 작품들을 보며 국악 공연에 활용하면 품격있는 공연의 훌륭할 배경으로 쓰일것 이라는 생각을 했다. 남리 선생에게 기증할 의사여부에 대해 물어봤고, 오늘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귀한 작품을 선뜻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처용무 연습단원들이 참가한 자리에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남리 선생은 “애초에는 올해 정월 대보름날 태울 작정으로 제작했으나 어딘가에 제 작품이 활용되고 많은 이들이 작품을 향수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 경주에서 최근 발족한 처용무 보존단체에 기증을 한다면 더욱 유용할 것이라는 판단에 기증을 결정했다. 앞으로 제 작품이 어떻게 쓰이고 활용될지는 잘 모르지만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작품은 춘하추동을 상징하는 매난국죽 외 모란, 소나무, 파초, 연꽃 등을 더해 모두 8작품이다. 최 작가의 작품속에서 국악이 어우러져, 품격이 더해진 공연을 곧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의 해외시장 진출과 홍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사)한중브랜드 관리협회(회장 박철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재)문화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과 (사)한중브랜드 관리협회 박철곤 회장, 양 기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중브랜드 관리협회의 해외 한류 상품전에 경주엑스포의 문화콘텐츠를 홍보하고 홍보 부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경주엑스포와 한중브랜드 관리협회 공동 기획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주엑스포가 보유하고 있는 웹드라마·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들의 중국 홍보와 진출 기회가 열리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큰 의미를 지닌다. 경주엑스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사)한중브랜드관리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허가를 얻어 중국시장에서의 국내 브랜드 보호관리 및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브랜드 정품인증시스템 구축 및 인증서 발급 등을 통해 정품브랜드 유통과 시장 투명성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동우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의 창조적 문화자산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노력을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경주엑스포가 보유·개발 중인 콘텐츠의 해외 시장 진출에 큰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철곤 회장은 “대한민국의 최고문화도시 경주를 바탕으로 우리문화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는 경주엑스포와의 업무협력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경주와 우리 문화가 중국시장에서 제대로 대접받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엑스포는 3월 5일 2016년 엑스포공원 상시개장을 앞두고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단길·황금길-Golden Road 21’, 한민족문화관, 쥬라기 로드, 이스탄불 홍보관, 솔거미술관 등의 전시와 엑스포공원을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공연인 ‘플라잉: 화랑원정대’, 정동극장의 무용극 ‘바실라’ 등의 공연, 석굴암HMD 트래블체험관, 3D애니메이션 등 기존 프로그램을 보완·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실크로드 그랜드바자르 공간을 이용한 사랑의 프리마켓, 문화센터 전시실을 이용한 다양한 전시, 새마을관, 실크로드 관람열차 등을 신규로 마련해 관람객을 찾아간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원(원장 김기조), 부설 경주전통연보존회(회장 김병호)가 주관하는 ‘2016 경주전국연날리기 대회’가 오는 28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연의 본 고장인 경주황룡사터 서편에서 열린다. <사진> 이번 대회는 일반부(시민 및 전국 연동호인), 초등부(4~6학년)로, 일반부 선수 200명, 초등부 선수 100명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식전행사로는 풍물패의 신명나는 길놀이로 대회의 시작을 알리고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풍년기원 길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는 성공적인 행사를 기원하며 연이 잘 날 수 있도록 순풍(順風)을 기원하는 의미인 것. 경기종목으로는 일반부에서 방패연(40연) 싸움, 창작연날리기(초청자)로 왕위전을 겨루며 경주지역 읍면동 대항으로는 가오리연 높이(멀리)날리기, 초등부는 연 높이(멀리)날리기 등으로 경합을 벌인다. 부대행사로는 민속놀이로 연 전시 및 만들기 체험, 투호놀이, 주령구윷놀이 등이 펼쳐진다. 이 대회 참가신청 및 접수는 일반부의 경우 오는 26일까지며 대회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초등부, 읍면동부는 26일까지 경주문화원에 신청하면 된다. 김기조 원장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우리 역사상 최초의 연날리기 현장이 경주임을 전국에 알리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전통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장(場)이 될 것이다. 또 지역 관광객 증대 및 활성화에 기여하고 전통 연 홍보 및 보급을 통한 지역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개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연 날리기 시원은 잘 알 수 없으나, 삼국사기에 김유신장군이 신라의 궁성인 월성 부근에서 반란군을 진압하기 위해 연에 불을 붙여 올린 기록이 가장 오래됐다. 이러한 역사의 현장인 경주에서 전국연날리기 대회가 개최된다는 점에서 경주문화원은 전통연보존회와 함께 매년 이 대회를 열고 있다.
2016년 경주예술의전당의 첫 번째 마티네 콘서트 ‘김관장과 함께하는 가곡정원’이 오는 24일 수요일 오전 11시, 경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사진> 김관장과 함께하는 가곡정원은 경주예술의전당 김완준 관장의 해설로 진행된다. 바리톤 최상무, 소프라노 구수민, 피아니스트 강경신을 비롯해 경주출신 소프라노 김예슬이 출연해 잊혀져가는 한국가곡의 아름다움과 가사의 깊이를 느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김완준 관장의 가곡정원은 이미 2014년 창원공연, 2015년 안동공연을 통해서 인지도를 높여온 브랜드 공연으로 유명하다. 2016년 경주공연은 마티네 콘서트로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첫 번째 마티네 콘서트로 ‘봉선화’를 비롯한 ‘동무생각’, ‘고향생각’ 등 한국가곡의 태동기를 시작으로 1960년대 ‘그리운 금강산’과 ‘명태’, ‘고향의 봄’에 이르는 한국가곡의 미래까지, 우리 가곡의 아름다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공연은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로서 1+1티켓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당일 공연시작 전, 소공연장 로비에서 커피와 쿠키를 제공한다. #마티네 콘서트는? ‘마티네’는 프랑스어 마탱(matin:아침)이 어원으로 아침이나 오전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뜻한다. 공연은 무조건 저녁에만 볼 수 있다는 편견을 깨뜨리고 최근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를 중심으로 여유로운 오전시간을 만끽하고 싶은 주부들과 실버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과 이야기가 있는 형식으로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한다. 이미 경주에서도 2015년 경주시립합창단의 ‘모닝콘서트, 김광석의 보석같은 노래들’로 큰 호응을 보인 바 있다.
가까운 나라 일본의 고대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 ‘일본의 고훈문화’감상을 서둘러야 한다. 특별전 ‘일본의 고훈문화’는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열리고 있으며 이달 21일 종료되기 때문. 나라국립박물관의 특별협력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회는 일본 내 9개 기관에서 출품한 380점의 문화재를 전시 중이며 이 가운데 일본의 국보가 29점이며 중요문화재는 197점이다. 아울러 당시 한일 교류의 일면을 보여주는 우리 문화재 20점을 비교자료로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이 특별전은 일본의 고훈시대(古墳時代: 3세기 중엽~6세기) 전반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자리로 일본 고대 문화의 특징은 물론 한일 양국 사이에 활발했던 문화교류의 일면도 살펴볼 수 있다. 고훈시대의 대표적 문화재들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어 한일의 관련 학계는 물론이거니와 일반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 이달 10일까지 7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지역 초등학교 학생 수가 10년 동안 1만 명 가까이 줄어들어 대책이 시급하다. 경주교육지원청 ‘2016학년도 국·공·사립 초등학교 학급판단(편성결과) 내역’에 따르면 2016년 지역 학생 수는 2015년 1만2013명보다 167명이 감소한 1만1936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6년 2만1554명에 달했던 지역 초등학교 학생 수가 2016년 1만1936명으로 줄어 10년 사이 1만 명 가까운 학생이 감소한 셈이다. 지역 학생 수 감소는 신입생 부족과 함께 경주를 떠나는 전출 학생 수 때문이다. 2006년 3387명에 이르던 신입생 수는 2008년 2773명으로 줄었고, 이후 2013년까지 평균 2000여 명을 유지하다 지난해인 2015년 신입생 수가 1922명으로 감소했다. 2016년에는 신입생 수가 지난해보다 27명이 감소한 189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생 수 감소와 함께 다른 지역 전출 학생도 학생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06년 1학년으로 입학한 학생이 3387명이었으나 5년 후인 2011년 6학년 재학생은 3084명으로 303명이 줄었고 2007년 3357명이던 신입생 수는 5년 후인 2012년 3031명으로 326명이 줄었다. 2008년 2773명이던 신입생이 5년 후 2525명으로 248명이 줄었으며 2010년 2256명이었던 신입생 수가 5년 뒤 2160명으로 96명이 사라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 등으로 신입생 수가 감소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학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지역 학생 수 감소에 큰 요인이다”면서 “전출 학생을 줄이기 위한 시외 경계 지역 학교 신설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학급 수와 학급당 학생 수도 감소하고 있다. 2006년 746개에 달하던 학급 수는 2016년 550개로 196학급이 줄었고 학급당 학생 수 역시 2006년 28.9명에서 2016년 21.7명으로 평균 7.2명이 감소했다. 학급 수와 학급당 학생 수가 줄어들며 문을 닫는 학교도 생겨났다. 2006년 천북초 북군분교 시작으로 2007년 양북초 용동분교, 2009년 전촌초, 강동초 왕신분교, 2010년 오릉초, 대본초, 경주초 화천분교, 양북초 송전분교, 의곡초 우라분교가 폐교됐다. 2013년에는 안강북부초, 2014년에는 강동초 단구분교가 폐교됐고 지난해에는 양남초 상계분교가 폐교됐다. 현재 지역 43개 학교 3개 분교 중 의곡초 일부분교와 천북초 물천분교가 신입생 부족으로 폐교될 처지에 놓였다. 일부분교는 올해 신입생을 충원하지 못해 전교생이 4명이며, 물천분교는 올해 신입생 1명을 충원했으나 전교생 5명이 전부다. 모서분교는 올해 신입생 2명을 충원해 전교생이 13명으로 지난해 11명보다 증가했다. 한편, 현재 지역 초등학교 중 전교생이 50명 이하인 학교는 분교 3곳을 포함해 모아초(21명), 의곡초(38명), 괘릉초(26명), 석계초(32명), 연안초(40명), 모량초(43명), 천포초(35명) 등 10개 학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