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나라 일본의 고대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 ‘일본의 고훈문화’감상을 서둘러야 한다. 특별전 ‘일본의 고훈문화’는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열리고 있으며 이달 21일 종료되기 때문.
나라국립박물관의 특별협력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회는 일본 내 9개 기관에서 출품한 380점의 문화재를 전시 중이며 이 가운데 일본의 국보가 29점이며 중요문화재는 197점이다. 아울러 당시 한일 교류의 일면을 보여주는 우리 문화재 20점을 비교자료로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이 특별전은 일본의 고훈시대(古墳時代: 3세기 중엽~6세기) 전반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자리로 일본 고대 문화의 특징은 물론 한일 양국 사이에 활발했던 문화교류의 일면도 살펴볼 수 있다. 고훈시대의 대표적 문화재들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어 한일의 관련 학계는 물론이거니와 일반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 이달 10일까지 7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