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오주도)·부녀회(회장 임순자)는 지난 4일 설을 맞이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깨끗한 환경의 경주를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인터체인지, 서라벌광장, 서라벌치미(나정교) 부근의 벌판과 인도 화단주변에 버려진 쓰레기와 담배꽁초, 폐비닐, 빈병, 고철 등을 수거했다. 특히 다리 밑에 흩어져있는 많은 쓰레기들을 치우느라 회원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정화활동을 마무리했다.
황남동 새마을협의회·부녀회는 지난 4일 황남동주민센터에서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 작년겨울 배추, 무 판매로 마련한 수익금 50만원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하고 쌀10kg들이 70포는 지역 내 거주하는 28개통 불우이웃(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에게 전달했다. 김영태 황남동장은 “새마을회원들이 마련한 쌀을 설을 맞아 어려운 동민들에게 나눠 줄 수 있어 감사드리며, 올 한해도 새마을지도자들이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봉사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직무대리 정빈스님)는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경주장애인체육관에서 ‘민속 윷놀이 한마당’ 행사를 진행한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은 누구나 공연관람이 가능하다. 또 윷놀이 경기는 장애인 5명 1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복지관 1층 안내실에서 선착순 접수하며 경기 대진표 추첨은 23일 오전 11시 복지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TBC 싱싱 고향별곡 출연진의 축하공연 및 마술쇼, 풍선아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어서 복지관 측은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지역문화지원팀 이은섭 팀장 776-7522~5)으로 문의하면 된다.
선도동 청년회·자율방범대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5일간에 걸쳐 22개 경로당 어르신 450여 명을 대상으로 충효동 소재 목욕탕에서 목욕봉사를 가졌다. 청년회·자율방범대회원들은 개인차량으로 어르신들을 지정된 날짜와 시간에 맞춰 모시고 와 목욕봉사와 함께 떡국을 대접한 후 차량으로 각 경로당으로 귀가시켰다. 이번 봉사활동에 어르신들은 환한 미소로 감사를 전했으며 지역주민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행사는 4년째 계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름다운 선도동 만들기를 위한 이번 행사를 위해 동해정보통신, 홈마트, 밀면시대, 성도전력, 선도장식, 옥이김치, 현대해상신태왕점, 쿵덕쿵떡방앗간, 총각네식자재마트, 프린스목욕탕, 베스트원현대서비스, 선도동가족봉사단, 정석현통증의학과의원 등에서 도움을 주었다. 특히 선도동가족봉사단은 이 기간 동안 정성을 다해 떡국을 끓여주는 등 봉사활동에 매진했다.
선도동 청년회·자율방범대가 주최·주관한 제4회 정월대보름맞이 연날리기 체험마당행사가 지난 14일 으뜸용양병원 뒤편에서 열렸다. 연날리기는 정초에 바람을 이용해 연을 하늘에 띄우는 민속놀이로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음력정월부터 보름사이에 즐겼으며 그 해의 재난을 멀리 보낸다는 뜻에서 연줄을 일부러 끊어 띄우기도 한다. 연날리기는 신라시대 진덕여왕 1년(647)에 김유신장군이 신라군과 연락을 주고 받기위해 사용했다고 한다. 이날 아이들은 바람에 끊어진 연실을 걷느라 서로 다퉜고, 구경꾼들의 응원은 더 열정적이었다. 이날 참가비는 3000원으로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워 뜨거운 어묵과 컵라면이 무상지급됐으며 국자 놀이로 옛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 수익금은 향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중가요 ‘홍도야 우지마라(작사 이서구, 작곡 김준영, 노래 김영춘)’의 홍도가 경주의 실존인물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경주가 낳은 동도명기 홍도 최계옥 선생을 기리는 기념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홍도 최계옥 선생은 가선대부를 지낸 아버지 최명동과 경주의 세습기녀 어머니 사이에서 1778년 출생, 경주부에서 시와 서뿐만 아니라 미모와 가무가 출중해 20세에 경주부윤 유한모의 천거로 상의원 상궁에 선발된 이후 정조 임금의 장인 박준원(1739~1807)의 소실로 10여 년간 지내다 장인이 죽자 상복을 지낸 후 32세로 경주로 되돌아 오게 됐다. 이후 13년 동안 후학양성에 정열을 바치다가 1822년 지병으로 향년 45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조선 정조 임금으로부터 창경궁 상궁으로 있을 때 홍도(紅桃)라는 별호를 받은 기생으로 그 이름을 크게 떨친 천재예술인으로서 후학들은 동도악부 최고의 스승 사종(師宗)으로 추모하고 있다. 그가 죽은 후 경주시 도지동 형제산 산18-7번지에 안장됐고, 30년이 지난 철종2년(1851) 경주의 풍류객 및 교방의 악공과 기생들이 묘비를 건립해 묘지를 관리한 이래 150여 년이 지난 2000년에 이르기까지도 경주 소재의 예술인들이 관리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묘역 일대가 아파트 부지에 편입되면서 묘비는 소실되고 무덤은 무연고 분묘로 처리돼 2005년 11월 11일 납골시설에 봉안돼 왔는데 무연고 분묘의 납골 보관기간이 10년인 관계로 2014년 10월 25일 사단법인 신라문화진흥원에서 장례법의 행정절차에 따라 유연고 분묘로 이관해 현재 경주시 건천읍 영호추모공원에 임시적으로 안치돼 오고 있다. 이에 역사도시 경주에서 뛰어난 예술인에 대한 예를 갖춰 제향하고 그의 후학양성에 대한 고귀한 뜻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그 뜻을 전달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하고 문화유산관련 기관과 단체 및 시민들이 뜻을 모아 기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기념사업 장소는 원래 장소인 도지동 형제산 양지바른 곳에 모시는 곳이 바람직하나 추후 지속적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일반 추모객들이 손쉽게 찾아갈 수 없는 곳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향후 유적공원을 생각하고, 의미 있는 공간을 모색한 결과 대다수 기념사업회 위원들이 금장대 일원으로 하는 게 적합하다고 판단, 그곳으로 정하게 됐다. 금장대 일원은 경주 출신의 대표적인 문학가 김동리 선생의 무녀도의 배경지일 뿐만 아니라 애기청소 또는 예기청소(藝妓淸邵)라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고, 시민들을 비롯해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며, 경주예술의전당과 관련된 문화시설과 접목시킬 수 있다. 홍도기념사업회(위원장 최용석)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기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데 현재 부지선정 및 매입은 이뤄진 상태고 묘역(또는 묘비) 설계 및 제반 사업이 착착 진행 중에 있다. 오는 4월 16일경 추모비가 세워지고 그에 따른 다양한 기념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홍도기념사업회 한 위원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경주가 낳은 홍도 선생을 기리고 나아가 문화인물의 가치성을 확립하고 그에 대한 재평가 작업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가 지난해부터 역점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북형 한옥’모델 개발 사업이 2016년을 전환점으로 해 본격적인 한옥 보급·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5월 ‘경북형 한옥’포럼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한옥정책을 펼쳐 나가기 위해 포럼 인력구성을 마무리하고 6월부터 ‘경북형 한옥’모델 개발 용역을 발주했으며 한옥포럼 소위원회를 수차례 개최, 설계·시공·자재 등 한옥관계 전문가들의 기술적 자문과 현장답사를 거치는 등 한옥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그 결과 오는 3월 최종 선포식과 함께 경북형 한옥 보급·확산을 위해 방송·언론, 홍보물 제작·배포 등 대국민을 상대로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31일자로 도내 소재하는 우수 한옥건축물과 신규한옥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올해부터는 건축자산 진흥구역 또는 한옥마을 내에서 기존한옥의 보수 또는 한옥 신축시 각각 2000만원, 4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농촌주택개량융자금(이율 2%)도 추가지원 된다. 경북개발공사에서는 도청이전 신도시내 한옥마을 조성(73필지)을 위해 시범한옥 10동을 건립하고 이를 공개함으로써 한옥마을 택지분양을 촉진하고, 관광객에게 한옥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홍보하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경상북도건축사회와 함께 TF팀을 구성하고 가격별, 평형별, 자재별로 보다 다양한 한옥평면을 추가로 개발하여 한옥건립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필요시 언제든지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내 목조건축물에 대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한옥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DB화해 한옥정책수립에 자료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도에 따르면 경북도내 목조건축물 수량은 19만4000동으로 전국 한옥수량의 14%를 차지할 만큼 목조건축물의 분포비중이 상당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수치는 경북 한옥의 우수성과 문화적 독창성을 발굴하고 보존해야 하는 당위성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내 시·군별 한옥수는 경주시 2만2000여 동, 안동시 1만9000여 동, 포항시 1만4000여 동, 영천시 1만4000여 동 순이다.
소아암이라는 병마와 투병 중인 여덟 살 소년의 감동실화를 그린 영화 ‘레터스 투 갓(Letters to God/수입 CBS시네마)’이 오는 25일 경주와 포항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다. 이에 앞서 포항CBS는 지난 16일 경주 롯데시네마에서 경주지역 목회자와 교계지도자, 신도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사회를 열었다. CBS시네마 두 번째 프로젝트인 ‘레터스 투 갓’은 소아암과 싸우는 소년의 간절한 기도를 담은 편지를 통해 희망을 얻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실화다. 이 영화는 소아암에 걸린 한 소년의 간절한 기도를 담은 편지, 그리고 이로 인해 희망을 얻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실화에 바탕을 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영화 레터스 투 갓은 지난해 기독교 영화 중 최고 성적을 거뒀던 ‘프리덤’을 선보인 CBS 시네마의 두 번째 작품이다. CBS시네마 측은 “25일 개봉에 앞서 15일 세계 소아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봉사와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레터스 투 갓의 개봉을 앞두고 배우 김보성은 홍보대사를 맡았다. 김보성은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활동을 계속 이어오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해 왔는데, 좋은 영화를 통해 다양한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CBS가 16일 개최한 시사회에서는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올라가자 관객들은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특히 긴 투병생활에 지친 유약한 소년이 희망을 노래하고,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갈구하는 모습에는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날 경주시사회에 이어 18일에는 포항에서 잇따라 시사회를 가지기도 했다. 포항CBS 권대희 본부장은 “병마와 싸우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한 소년의 감동실화를 통해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이 영화를 통해 연약하고 힘없는 우리의 이웃들, 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이 새 힘을 얻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북선관위 제4분임(경주·영천·경산·청도군위원회)은 지난 4일 제20대 국회의원선거 공정선거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감시단속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선거일을 60여 일 앞두고 진행된 이번 발대식은 경북선관위 제4분임 소속 위원회 직원 및 공정선거지원단 등 30여 명이 참가해 공정선거지원단원 위촉장 수여, 행동강령 제창, 공정선거지원단 교육 및 공명선거 캠페인(경주역 일원)을 전개했다. 경주시선관위 황만길 사무국장은 “이번 발대식이 국회의원선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돈 선거, 흑색선전, 여론조사 왜곡 등 부정선거 시비없이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선관위 직원과 공정선거지원단은 이번 선거가 아름다운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불법 선거운동 예방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월대보름인 22일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보름愛는 보문愛’ 보문호반달빛걷기 행사가 열린다.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이날 오후 6시부터 달빛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호반광장을 출발해 목월공원과 보문수상공연장을 지나 물너울교를 건너 다시 보문수상공연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5km를 걷게 된다. 특히 정월대보름을 맞아 출발장소인 호반광장에서는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와 함께 참가자들에게 추위를 녹여줄 따뜻한 어묵과 올 한해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부럼깨기용 강정도 제공한다. 호반길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랑의 포토존과 러브트리에 하트손도장을 찍는 사랑의 러브트리, 사랑의 촛불을 들고 소원을 비는 사랑의 등불존이 운영된다. 걷기가 끝나는 종점인 보문수상공연장에서는 커플, 가족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달빛공연과 경품추첨이 이어진다. 김대유 사장은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은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각종 민속놀이를 하며 즐기던 명절인만큼 달빛걷기에 많이들 오셔서 대보름달의 밝은 기운을 받아 모두가 좋은 일만 가득한 한해로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신청은 사)한국체육진흥회 홈페이지(www.walking.or.kr)를 통한 인터넷 접수와 전화(02-2272-2077, 02-2274-7077)로 접수를 받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사전접수 선착순 1000명까지 기념품이 제공된다. 행사 당일 호반광장에서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경주시는 지난 16일 영상회의실에서 이상욱 부시장과 김홍동 문화재청 보존국장을 비롯한 신라왕경사업추진단,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왕경사업 점검회의를 가졌다. 점검회의는 관계기관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별 추진계획, 추진 과정상의 문제점 및 대책과 향후추진 계획 등 각 팀별 현안사항 토론 및 대안을 마련하는 등 심도있는 자리가 됐다. 올해 12월 월성 해자 복원에 들어가고, 문루 복원 연구와 왕궁이라 느낄 수 있도록 성벽 수목정비를 실시한다. 또한 동궁과 월지는 서편지 건물복원을 위해 실시설계와 연구용역 및 관리경역을 확대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월정교는 문루 복원 착공과 주차장을 조성하고 6월에는 황룡사역사문화관을 개관하며, 남쪽 담장과 중문지 복원을 위해 실시설계 및 관람객을 맞이할 수 있는 주차장 조성 등 주변정비 사업을 병행 추진한다. 이외에 왕경 중심구역 방(坊)은 토지매입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올해 안에 문화재보호구역이 지정될 예정이다. 대형고분은 금관총 전시시설을 위해 실시설계에 들어가며, 대릉원 일원은 지속적인 토지매입과 발굴조사 및 천마총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신라 천년의 왕도를 정비하는 막중한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추진 시 예상되는 문제점 해결 및 현안사항에 대해 유관기관과의 협의 등 통해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5일부터 농업인 회관에서 양일간 체리분야 독일인 전문가(클라우스, Claus)를 초청해 국내 체리 발전을 위해 워크숍과 현장학습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경주체리연구회와 체리재배농업인, 체리전문지도연구회, 체리 다량 재배 50개 시·군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FTA로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외국산 체리에 대응하고 국내 체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단위의 워크숍이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체리의 경쟁력 향상 위해 왜성대목(Gisela) 재배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기셀라 대목을 이용한 체리 전정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왜성대목과 기셀라 대목 재배 기술을 개발한 독일의 CDB(Consortium Deustscher Baumschulen Gmbh)사의 클라우스(Claus) 이사와 경북대학교 최철 교수에 의해 왜성대목을 이용한 체리 재배기술과 국내·외 재배동향 등의 강의와 강동면에 재배현장을 찾아 체리 전정 실습으로 교육효과는 물론 농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임영식 경주체리연구회장은 “체리 선진국의 재배기술을 접하고 왜성대목의 궁금증이 해소됐다. 앞으로도 실질적인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문 재배농법의 워크숍이 자주 개최되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국내 체리산업의 품질 경쟁력과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해 지역에 적합한 품종선발과 시설개선으로 고품질 체리 생산으로 재배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수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돗개, 삽살개와 더불어 천연기념물(제540호)로 지정돼 보존중인 천년명견 경주 동경이가 병원 치료도우미 활동에 나서 주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주 동경이사업단은 지난 경주시립 노인전문요양병원과 시 보건소와 함께 동물 매개치료·활동 활성화를 위해 협약체결로 치료프로그램을 운영, 동물매개 치료과정을 통해 노약자들의 정서를 안정시키는데 공동연구 개발하기로 했다. 협약체결 후 병원에서 동경이 강아지를 분양하고, 동경이 정서치료를 희망한 환자들에게 동물매개 치료사와 함께 강아지 이름을 부르며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을 익히고 dog(독) 스포츠 쇼를 관람하면서 자연스럽게 정서치료를 받는 과정을 체험했다. 최석규 단장은 “사람과 친화적 성품인 경주개 동경이로 반려동물 매개치료 활동에 적극 활용해 어르신들의 정서적 치료에 도움을 주고 동경이의 우수 품종을 전국에 알리는 등 명품 견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매월 정기적인 치료프로그램을 열어 어린이와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더 나은 치료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협력하고, 동경이를 활용한 동물매개치료 활동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 활동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경주의 대표 관광명소인 경주동궁원이 2013년 9월 개장 이래 2년5개월 만에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시는 설 연휴 기간을 맞아 그동안 동궁원을 찾아 준 관람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고객감동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동궁원을 만들기 위해 ‘100만 번째 행운을 잡아라’ 이벤트행사를 마련했다. 100만 번째 행운의 주인공은 인근 포항시에 거주하는 윤무연 씨로 설날을 맞아 아들, 딸 내외와 손자들을 데리고 동궁원에 나들이를 왔다가 뜻밖에 행운의 고객으로 선정됐다. 윤무연 씨는 “추운 겨울철 따뜻한 실내 관람 공간으로 동·식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했다”며 “경주시에서 마련한 100만 번째 고객 이벤트에 선정돼 말 할 수 없이 기쁘다”고 전했다. 최양식 시장은 행운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윤 씨에게 꽃다발과 함께 경주시 온누리 상품권, 식물원 투어 북, 버드파크 기념품 세트 등을 전달하고 축하했다. 최 시장은 “동궁원 100만 고객 달성에 성원해 주고 아껴준 모든 고객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동궁원이 관광도시 경주의 위용을 더욱 높여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이끌어가는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재향군인회는 지난 4일 제57차 정기총회 및 안보결의대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1부 정기총회에서는 대의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회계연도 결산(안)과 201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임원개선(안), 기타 중요(안)건을 심의하고 안보결의대회를 가졌다. 2부 기념행사는 이상욱 경주시부시장, 서호대 시의회부의장, 박창표 경주보훈지청장, 이진락, 배진석 도의원과 한현태, 김영희 시의원들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보훈 및 안보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7. 8대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최방남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보훈 및 안보단체장과 원로회원 등 많은 분들의 애정어린 성원과 격려, 노고가 있었기에 안보단체로서 소임도 다할 수 있었다”면서 “그동안 경주시재향군인회가 오늘의 발전되고 성숙된 모습으로 우뚝서기까지 도움을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신임 최귀돌 회장은 “향군기반을 위한 읍면동 회의 활성화와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해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사업이 아닌 시민과 함께 하는 친근한 향군으로 거듭나기 위한 프로그랩을 개발 시행하고 이를 통해 회원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지역 향군 발전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수여와 향군장학생에 대한 장학증서 및 장학금 전달이 있었다.
경주시새마을회(회장 박서규)는 지난 4일 경주시새마을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6년 설맞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새마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사랑의 쌀과 라면, 떡국선물세트 등을 준비해 지난 5일 최양식 시장을 방문해 경주시 장학금 500만원도 함께 전달했다. 경주시새마을회 지도자들은 지난 1년 동안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많은 땀을 흘렸다. 이날 물품은 다시마와 미역, 청각을 판매한 수익금 281만원, 2015 경주엑스포 전통음료 판매부스를 운영한 수익금 160만원, 벼룩장터에 참여한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기부한 기부금 39만원 등을 모아 쌀, 라면, 떡국선물세트 등 480만원 상당을 준비했다. 경주시 장학금은 2015년 교복나누기 수익금 233만원과 벼룩장터 경매수익금 19만4000원, 엑스포 전통음료 판매 수익금 중 나머지인 147만6000원, 2015년도 경북도 시군 새마을운동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시상금 100만원을 합쳐 총 500만원을 모은 것이다. 경주시 새마을회가 마련한 성품은 23개 읍면동 협의회장, 부녀회장들이 직접 어려운 이웃 225세대를 방문해 전달했다. 박서규 회장은 “ 비록 우리가 얼마되지 않는 예산이지만 땀방울을 흘려서 모은 사업비가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데 쓰이게 돼 새마을지도자로서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오는 6월 30일부터 6일간 열리는 ‘2016 경주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의 완벽한 준비와 운영 등 총 컨트롤타워인 대회조직위원회 창립총회가 지난 12일 시청 알천홀에서 조직위원장인 최양식 시장을 비롯한 태권도 관계자, 조직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출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을 조직위원장으로, 이상문 경주시태권도협회장을 상임부위원장으로 해 태권도인, 체육인 등 42명으로 조직위 구성 등 정관을 제정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다짐했다. 이번 대회는 해외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여름 방학기에 맞춰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6일간 경주실내체육관에서 겨루기·품새 등이 열리며, 우리나라 중·고등, 대학, 일반부를 비롯한 국내외 태권도협회 및 클럽 팀 50여 개국 2500여 명이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대회는 74개국 387개팀 2850명(외국인 1390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에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과 태권도 정신이 깃들어 있는 골든 시티 경주를 홍보하고 지난 대회의 경험을 발판으로 태권도 유적지와 연계된 시내상권 및 전통시장 시티투어, 시민참여 태권도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이 대회가 성공리에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부탁하고 경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태권도 가족과 관광객들이 신라천년의 역사와 정취를 마음껏 느끼고 기억에 남는 도시가 되어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 했다. 조직위는 대회의 준비와 운영 및 자금 조달, 대회의 종합계획 수립과 집행, 대회개최와 관련된 문화·예술행사의 기획 및 추진, 대회개최에 필요한 지원 대책 추진 등을 총괄 한다.
삼국유사의 기록에서 고도 서라벌을 표현한 ‘寺寺星張 塔塔雁行(사사성장 탑탑안행’은 ‘절이 별처럼 총총하고 탑이 기러기처럼 늘어서 있었다’는 뜻으로 신라사찰이 그만큼 즐비했다는 의미일 것이다. 아마도 절이 반이었고 집이 반이었을 것. ‘절반’이라는 말이 여기에서 유래했다고 하니 신라에 절이 얼마나 많았는지 가히 짐작할 만하다. 현존하는 폐사지는 신라의 찬란한 불교문화를 꽃 피웠던 강력한 상징물로 오늘에 유전하고 있다. 경주 왕경복원사업에서 사찰 복원은 국찰이었던 황룡사 뿐이다. 당시 역사, 사상의 정립으로 신라가 통일의 대업을 이뤄냈지 않은가. 사상적 통합이 결집돼 통일전쟁도 수행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신라의 사찰이 지닌 의미는 매우 크다. 폐사지는 법등이 끊긴 사찰의 유허지다. 즉 불교적 신앙행위가 중지됨에 따라 그와 관련된 건조물이 없어지고 이후 흔적만 남게 된 것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주의 많은 폐사지도 예외는 아니다. 본지에서는 원원사지, 미탄사지, 황룡사지, 장항리사지 등 사적지정사지 혹은 비지정사지 몇 곳을 소개한 바 있다. 이번호에서는 지역 내 폐사지의 현황과 문화재 지정 건수 및 최근 사적으로 지정된 인용사지의 의의와 지역의 곳곳에 산재한 폐사지의 가치와 의미를 짚어 보았다. -경주 인왕동사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3호로 지정 인왕동의 ‘경주 인용사지’(慶州 仁容寺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40호)가 지난달 사적 제533호로 승격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신라 태종 무열왕의 둘째 아들인 김인문의 원찰(願刹)인 인용사(仁容寺)로 추정되는 절터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 ‘경주 인왕동 사지’로 지정한 것이다. 인용사임을 명확히 규명할 수 있는 유물이 나오지 않아 사적명이 인왕동 사지가 됐다. 인왕동 사지는 2002년부터 약 10년간 네 차례에 걸쳐 발굴조사가 진행돼 중문, 쌍탑, 금당, 강당, 회랑을 기본으로 한 신라의 가람 배치에 따라 절이 건립됐음이 확인됐다.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양식으로 지어진 석탑 기단부에는 불법을 수호하고 대중을 교화하는 신인 팔부중이 조각됐다. 절터에서는 통일신라시대 기와가 주로 출토됐으며 자기류, 전돌류, 토기, 목간 등도 나왔다. 건축할 때 좋지 않은 땅의 기운을 누르기 위해 묻는 의례용 도구인 지진구(地鎭具)도 발굴됐다. -인왕동사지 탑은 석탑이지만 금탑이었을 가능성 높아, 정비사업 통해 탑 복원하고 유구 정비할 터 현재 인왕동 사지에는 폐탑이 남아 있지 않으나 사적 지정 후 예산을 들여 정비를 할 계획에 있다고 한다. 경주시 문화재과 이채경 문화재 연구팀장은 “발굴전까지 탑 두 기가 허물어져 있었는데 발굴 과정에서 흩어진 탑재들의 도난 발생을 우려해 당시 발굴했던 경주문화재연구소에 임시 보관을 해놓은 상태다. 앞으로 정비 사업을 하면 그 탑재들을 다시 수습해 복원하고 유구를 정비해 절터였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전(傳) 인용사라는 절명에 대해서는 “일제강점기 일본인 학자인 오사카 긴따로가 ‘인용사’로 비정을 했으나 명확한 근거는 없다. 단지 추정컨대 월성의 바로 인근에 절을 짓는다는 것은 왕실과 깊은 인연이 있는 이일 거라는 추정을 하고, 동네 이름이 인왕동이며 이는 ‘인용’에서 변했을 것이라는 정황적 증거로 추정해 인용사 터라고 했을 것이다”고 했다. “인용사지는 발굴이 끝나도록 명문 와편이 나오질 않았다. 명문 유물이 나오지 않자 문화재심위위원회에서는 세 번에 걸쳐 심의를 했고 결국 마을 이름을 따 ‘인왕동사지’로 사적 등록했다”고 했다. “인왕동사지에서 중문 자리에 일자가 아닌 ‘아’(亞)자형 건물터가 있다는 것은 매우 특이한 것으로 다른 절터는 그런 사례가 없다. 또 쌍탑이 중문과 금당 사이에 좁게 배치된 점이 다른 신라 사찰과 구별되는 특징으로 조사됐다” 이 팀장은 “인용사 폐탑은 금판을 덮어씌운 것으로 보인다. 석탑이지만 금탑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탑의 옥개석을 보면 바깥에 구멍들이 나란히 뚫려있어 표면에 금판을 붙이기 위해 뚫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후일 탑 복원시 금을 씌워 금탑으로 복원해야 할 지, 석탑으로만 복원할 지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주는 현재 남산 150여 곳과 남산 제외한 130여 곳 폐사지 산재 우리 지역에는 많은 폐사지가 산재해 있다. 황룡사지, 감은사지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절터도 있지만 이름조차 모르는, 알려지지 않은 절터가 더 많다. 경주 분포지도상 알려져있다 하더라도 통계화, 자료화에는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경주는 현재 남산 150여 곳과 남산을 제외한 130여 곳의 폐사지가 산재해 있다. 이 중에서 문화재로 지정된 곳은 황룡사지, 망덕사지, 사천왕사지, 흥륜사지, 감은사지, 장항리사지, 원원사지, 천군동 사지, 천관사지, 보문동사지, 인왕동사지 등 11곳이다. 이채경 팀장은 “문화재로 지정된다는 것은 유적과 유물이 잘 남아 있고 역사적으로 이름있는 곳이다. 절터가 잘 남아 있지 않고 역사적 유래가 덜할 경우엔 아직 지정이 안되고 있다. 최근의 인왕동사지 경우처럼 발굴 조사를 통해 실체를 밝혀 가설을 입증시켜야 지정이 된다”고 했다. “결국은 예산 문제다. 문화재지정이 되지 않으면 국비나 도비 예산을 받을 수 없다. 지정이 안 될 경우는 전체적으로 시비로 충당해야 하는데 열악한 시 예산을 편성하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경주시 자체 재정으로는 폐사지 발굴, 시굴 등이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것”이라고 했다. -창림사지와 염불사지, 남산동 절터 등은 비지정 구역에서 별도 분리 지정해야 이 팀장은 “비지정 폐사지 중 도지동의 이거사지는 탑재가 남아 있을 뿐 아니라 성덕왕릉(삼국사기에 ‘왕릉은 이거사 남쪽에 있다’)을 비정하는 하나의 기준점이 되는 절터다. 매우 큰 규모의 허물어진 석탑이 남아있으며 규모로 봐선 창건 시기가 이르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다”며 비지정 폐사지지만 지정 폐사지로의 가치가 있는 절터라고 했다. 이 팀장은 또, 비지정 구역에서 분리해야 할 필요가 있는 사지로 창림사지와 염불사지, 남산동 절터 등을 꼽았다. “우선, 창림사지는 탑의 경우 지난해 보물로 지정이 됐지만 절터의 경우는 남산지정구역에 포함돼 있다. 발굴 조사가 마무리되고 창림사의 사역이 명확히 밝혀지면 남산지정구역에서 별도 분리지정 할 필요가 있다” “동남산 염불사의 경우도 절터는 남산지정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나 금당지와 강당지가 민가 속에 포함돼 있다. 민가 속 사지를 확보해 정비 한 뒤 분리해 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서출지 근처 남산동 절터의 경우도 쌍탑이 보물로 지정돼 있지만 절터가 민가에 들어가 있어 사적으로 지정하기 어려운 실정이다”고 했다. 황복사지의 경우도 탑은 국보로 지정돼 있지만 절터는 경주 낭산 사적지정구역에 포함되어 있어 향후 발굴조사를 실시해 절터의 규모와 사역이 명확히 밝혀지면 별도로 분리해 지정할 필요가 있으며, 분황사의 경우도 탑은 국보로 지정돼 있지만 절터는 사적으로 지정돼 있지 않아 분황사 절터를 사적으로 추진중이라고 한다. 기림사는 대적광전만 보물로 지정돼 있다. 이 팀장은 “기림사는 창건 이후 고려와 조선을 거치면서도 왕성하게 사세를 유지해 왔기 때문에 여러차례에 걸쳐 중수 또는 중건되는 과정을 겪어 원래 신라의 절터가 어떠했는지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알 수 없어 사적으로 지정 되지 않고 있다. 신라사찰의 원형이 변형됐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림사는 전통사찰로 지정돼있다. 전통사찰은 현재 불이 켜진 사찰로서 별도의 전통사찰보존법하에 관리된다”고 했다.
동천동주민센터와 육군 제7516부대 제1대대는 지난달 26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시작으로, 제1대대는 지난 3일 지역 경로당을 찾아 환경정비 등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장병들은 어르신들의 손발이 되어 구석구석 쌓인 먼지를 청소하고, 안마를 해 드리는 등 하루 동안 말벗이 되어 드렸다. 이재현 대대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동천동 주민들과 군부대가 서로 상생발전 하는 계기가 되었다. 장병들이 여가시간을 보람되게 보낼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석호 동장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잊혀져 가는 경로사상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성건동 송호회(회장 김성기)는 지난 3일 설 명절을 앞두고 성건본동 경로당에 사랑의 쌀 30포를 전달했다. 기탁된 쌀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식사용으로 사용된다. 송호회는 7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친목단체로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돕기에 앞장서 왔으며 지난 9월에도 사랑의 쌀을 성건동주민센터에 기탁한 바 있다. 이상진 동장은 “녹록치 않는 여건에도 항상 주위의 어르신들을 위해 온정을 베풀어 오는 송호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형편이 넉넉치 않는 경로당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