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읍 한우작목회(회장 김태석)는 지난 14일 지역 경로당 어르신을 위해 라면 230박스를 마련해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안강한우작목회는 회원들이 한우를 사육해 생산된 질 좋은 한우를 공급하는 직판장을 운영해 매년 지역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김태석 안강한우작목회장은 “많은 회원들의 노력과 협조 속에 발전해온 작목회는 질 좋은 한우를 착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더불어 지역사회 봉사를 통한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지역 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에 회원 모두가 보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역민들의 작목회 직판장의 신뢰와 성원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금장초(교장 남호명)는 지난 10일 일본 세이비미나미소학교 후쿠다(福田) 교장과 스카이프 화상통화로 만남을 가졌다. 이날 스카이프 화상통화는 11월 19일~22일까지 3박 4일간 이뤄진 일본교류학습에 대한 양국 교장들의 상호평가 및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이루졌다. 남호명 교장은 세이비미나미소학교의 친절한 응대와 환영, 학교 공개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고, 후쿠다 교장은 한국 학생들의 예의바른 모습과 진지한 견학태도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답했다. 또 남 교장은 “두 학교의 작은 노력이 어린 학생들로 하여금 상대국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후쿠다 교장도 “이러한 교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지속돼 자매도시인 나라와 경주의 유대가 더욱 강화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교장은 앞으로 정기적인 화상통화를 실시해 양국의 초등학교 교육과정 전반에 관한 정보 공유는 물론, 양국 교사들의 학생 지도에 대한 정보 공유, 학생들의 미술작품 교류, e-mail을 통한 서신 왕래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안강읍 안사모(회장 서성순)는 지난 11일 지역 경로당 44곳과 독거노인을 위해 떡국과 따뜻하고 포근한 극세사 고급담요(5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안사모는 서성순 회장과 회원 45명으로 구성된 지역 여성단체로 안강 지역의 모든 행사에 적극 참여해 봉사하고 있으며, 특히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헌신적 봉사는 지역사회에 잘 알려져 있다. 이날 전달식을 통해 서성순 회장은 “추운 연말을 맞아 따스한 온정을 전하게 도와주신 회원 및 주변 분들께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연말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안강읍 검단리에 건설 중인 D기업 공장 신축공사에 따른 지역주민의 피해대책과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주민설명회가 지난 14일 검단2리 마을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정문락 시의원, 이주호·황하원 검단1·2리 이장, 경주시 기업지원과장을 비롯해 D기업 대표 및 관계자,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주민들이 제기한 민원에 귀 기울였다. 이날 주민들은 공장 건설에 따른 대형 덤프 차량의 운행으로 젖소 축산농가의 우유 생산량의 감소 등 현실적 피해상황을 토로했다. 또 산림훼손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시 수해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농수로 확장을 요구했다. 그리고 환경오염과 지하수 사용으로 인한 농가 지하수 고갈 등을 지적하며, 공장건설에 지하수 사용 금지와 환경오염, 소음방지도 각별히 지켜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주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과 향후 기업이 발전해 일자리창출로 이어지는 등 지역민과 화합하는 기업으로 성장·발전해 주길 기원했다. D기업 대표는 “공장건설로 지역민들께 피해를 준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민들의 의견과 약속을 준수하며 경주시 및 주민들과 협의하에 지역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보건소가 15일 대구 그랜드 호텔에서 경북도 주관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치매극복사업평가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시는 치매조기 검진 및 치매환자 관리사업, 치매가족 지지사업, 인지강화 프로그램, 자원봉사자 활성화 등 다양한 공로를 인정받아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기관표창과 시상금 50만 원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치매극복 관리 사업은 ‘찾아가는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여 치매환자의 조기발견과 치매환자 치료비 지원, 치매환자가족 자조모임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과 29개소의 ‘우리 마을 예쁜 치매쉼터’ 운영으로 어르신들이 생활의 활력소를 찾고 치매 진행속도를 지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치매환자 발생을 예방하고 각종 치매 지원 사업, 힐링캠프 운영 등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 건강과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드는데 온 행정력을 기울이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경주 관광 1번지 보문단지에 이어 경주의 대표 관광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경주동궁원의 동궁식물원 제2관이 14일 공사현장 가림 막을 철거하고 그 베일을 벗고 외관을 드러냈다. 시설규모는 바닥면적 1,025㎡로 건물 상단의 용마루까지 높이가 14.5m이며, 용마루 양 끝에 건물을 재앙으로부터 보호하는 벽사의 기능과 함께 건축물 장식을 위해 사용되었던 동궁과 월지의 치미를 재현한 1.5m 높이의 황금색 치미를 배치하여 웅장함을 더했다. 또한, 건물 외부 전면 바닥은 동궁과 월지 발굴에서 나온 보상화무늬 전돌과 같은 형상의 진회색 블록으로 포장하여 궁 모양의 온실에 중후함을 더함과 동시에 입구 계단 양 끝에는 동경잡기(東京雜記),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등 옛 문헌에 자주 등장하여 단미(短尾), 무미(無尾)를 특징으로 하는 경주개 동경이 석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공사현장을 찾은 최양식 경주시장은 “공사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신라 고도 경주만의 독특한 대표 관광시설임에 자부심을 갖고 완공 시 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하면서, 제2관 건립으로 더 많은 이색볼거리 제공으로 식물이 말하고, 식물이 주인이 되는 곳으로 더욱 사랑 받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말했다. 한편 식물원 제2관은 올해 3월 착공하여 내년 5월 개관 목표로 건축공사는 마무리 단계이며, 인간의 치유와 회복에 도움을 주는 힐링식물 100여종이 식재될 예정이다.
천년고도 경주가 지난해 12월 문광부로부터 국제회의도시 선정과 함께 올해 3월 경주하이코 개관으로 국제적인 MICE 산업의 반열에 들어서고 있다. 경주의 관광 1번지인 보문단지를 비롯한 풍부한 숙박시설과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비롯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을 비롯한 신경주 KTX, 가까운 거리의 국제공항 등 확 트인 사통팔달 도로망 등 도시접근성으로 국제회의를 위한 기반시설을 골고루 잘 갖추고 있다. 42,774㎡부지에 총면적 31,336㎡의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대회의실 3,500석, 전시장 2,274㎡등 국제수준의 최첨단 회의 중심형 컨벤션센터로 건축형태 또한 전통건축의 아름다움과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융합한 경주의 천년미래를 형상화해 신라 누각(樓閣)을 모티브로 곡선형 외관과 건축물 전면에 천마의 힘찬 비상과 동궁월지(구 안압지)를 형상화한 야외 연못 등 또 다른 볼거리로 경주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3월 개관 이래 전 세계 물 전문가들의 올림픽인 ‘제7차 세계 물 포럼’ 행사를 비롯한 제14차 세계한상대회, 한국물리학회 추계학술 대회, 마이크로타스 2015, YESDEX 2015 행사, 아트경주 2015 등 국제규모의 학술대회 및 행사 등을 통해 개관 1년도 채 못 되어 170여건(방문객 15만 5천여명)을 유치하여 18억 원의 매출액 달성으로 인해 인근 보문단지를 비롯한 경주전역의 숙박, 음식, 관광 등 직․간접적 경제파급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아울러 하이코와 경주지역 연관 업체간 상생․발전을 위해 지난 6. 30일 마이스얼라이언스를 구축,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또한 내년부터는 국제애기장대 학술대회,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등 16건에 2만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규모의 행사가 다수 예약되어 있다. 그만큼 경주하이코가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회의도시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제 마이스산업의 역군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한편, 컨벤션센터 관계자는 “경주하이코는 전국 10여개 컨벤션센터 중 가장 늦은 후발 주자로 출발하였지만 전국에서 관심이 매우 높다”며, “개관 첫해에 이룬 성과는 타 컨벤션센터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높은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전국 컨벤션센터의 경우 개관이후 적자 운영이 대부분이며 대도시를 제외한 몇몇 컨벤션센터는 현재까지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하이코 운영에는 년 간 약 45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이를 위해 경북도와 경주시가 22억원을 지원한다. 그 외 나머지 23억원은 하이코 자체 운영수익으로 시설물 유지관리, 인건비, 학술대회 유치활동 등 다양한 명목으로 예산이 소요되며, 3년 이후 부터는 자체수익으로 운영 하는 것을 목표로 해외 학술대회 유치 등 홍보활동에 올인 하고 있다. 경주하이코는 경주의 대표 관광트렌드이자 국제적인 회의시설로 대규모 국내․외 회의와 정부행사, 국제행사, 각종 세미나, 전시․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전국 컨벤션센터 중 가장 한국적인 컨벤션센터로서 각광을 받고 있으며, 국제적인 마이스 산업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
경주시보건소는 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원거리 오지마을 10개 보건진료소에서 200여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관계회복을 위한 소통’이란 주제로 힐링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힐링캠프는 원거리와 거동이 불편한 오지마을 주민들을 찾아가 자연을 활용한 치유를 통해 참다운 쉼이 있는 통합적 치유와 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내용으로는 배려, 나눔, 소통을 주제로 ‘행복을 찾는 열쇠’, ‘기질은 수용하고 성격을 발달시켜라’ 등 맞춤형 주제를 가지고, 타인과의 소통에 첫 단추를 여는 대화법을 경험하고 파트너와 역할모델을 통해 재미있는 실습도 병행한다. 어르신들은 이번 힐링캠프에서 배운 부부 대화법, 부모자녀 대화법, 이웃과의 대화법으로 남은 인생을 더 멋지게 살도록 도와준다. 마지막에는 어르신들의 골다공증예방을 위해 함께 마을 걷기를 통해 화합과 건강 100세에 도전하게 된다. 시는 이번에 실시하는 오지마을 찾아가는 힐링캠프를 통해 몸 치유, 마음치유, 공간치유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는 8일, 지역맞춤형일자리 창출사업인 ‘잡코칭 컨설턴트 양성과정’ 2기 수료식을 가졌다. (사)경북MICE관광진흥원에서 열린 이날 수료식은, 3개월의 교육과정의 결과를 살펴보고 지역의 일꾼으로 나아갈 수료생들의 힘찬 미래를 축하하는 자리로 진행되었다. 잡코칭 컨설턴트란 구직자의 성향과 특기, 흥미와 적성, 구직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지역의 일자리와 매칭시키는 전문 직업인인 직업상담사를 일컫는데, 이날 배출된 수료생들은 이론․실무교육을 통해 전문적인 구직자 상담과 직업매칭, 고용서비스, 현장 사례 등 전문 상담사로사의 소양과 기본기, 전문적인 지식을 함양해 왔다. 지난 7.20일~10.8일까지 1기 20명과 9.16일~12.8일까지 2기 21명 등 총 41명의 전문 직업상담사를 배출했다. 이번 2기 교육은 총 225시간의 교육으로 잡코칭 등 일자리 관련 전문가를 강사진으로 구축하여 내실 있는 교육으로 국가고시 직업상담사 자격증 취득과 직업알선기관 상담행정, 기관 및 구인업체 네트워크, 은퇴와 전직, 청년 등 다양한 계층 집단까지도 상담을 할 수 있는 실무능력 배양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전문인 양성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경주시,고용노동부,(사)경북MICE관광진흥원이 컨소시엄으로 진행한 ‘잡코칭 컨설턴트 양성과정’은 지역 고용환경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역민들이 지역의 구인·구직자를 연계, 일자리 매칭까지 진행하는 전문 직업상담 인력 양성프로그램으로 양질의 일자리 알선 등 구직자를 매칭시키는 일자리창출 프로그램이다. 박차양 창조경제과장은 “경주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잡코칭 컨설턴트 양성교육을 통해 배출된 41명의 전문 직업상담사는 경주의 일자리 메신저가 되어주길 바라며, 고용 일선의 전문기관들을 비롯한 직업 알선기관들이 이들의 우수한 인재들이 제 능력을 십분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양북면 자비원(원장 박삼희)은 지난 2일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통해 온정 가득한 김장 김치 1000포기(150박스)를 저소득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 150세대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자력환경공단 및 자비원 회원, 지역주민 등이 추운날씨에도 참여해 나눔 활동을 펼쳤다. 박삼희 자비원 원장은 “많은 봉사자들의 정과 사랑이 듬뿍 담긴 김장김치가 소중한 이웃에 전달돼 모두가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익 양북면장은 “소중한 시간과 정성을 내준 한국원자력공단과 자비원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장애인가정, 독거노인 등 지역 소외된 이웃에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아화초(교장 황문목)은 지난달 25일 다목적 체육관인 우솔관에서 2015학년도 ‘아화학예발표회’를 실시했다. <사진> 이 날 학예발표회에는 학부모님들과 친지들이 방문해 아이들이 장기를 즐겼다. 황문목 교장은 “그간 준비에 최선을 다한 학생들의 노력이 오늘 무대에서 빛날수 있어 무척 기쁘다”면서 “부쩍 자란 학생들의 모습과 교육과정 운영의 성과들을 학부모님들께 선보일 수 있는 학예발표회와 같은 자리를 앞으로도 많이 기획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교육과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곡초(교장 이학노)는 교육연구원에서 주관한 ‘2015학년도 경북사이버학습 우수학교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의곡초는 맞춤형 사이버 학습 기반 조성으로 학습에 대한 관심 일구기와 학교 커뮤니티 운영, 다양한 사이버 행사로 학습에 대한 흥미 고취를 목표로 지난 3월부터 수준에 맞는 능력별 프로그램을 활용 맞춤형 사이버학습을 실시해 왔다. 그 결과, 학생들의 자신감 및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향상과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에 도움이 됐다. 이학노 교장은 “사이버가정학습의 효율적 활용과 학부모에 대한 홍보로 사교육비 경감의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서면 자율방범대(대장 김재익)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면 면사무소 주차장에서 겨울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3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어려운 이웃의 건강한 겨울나기와 더불어 따뜻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훈훈한 온정의 손길로 배추 1000포기로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 120세대에 전달했다. 서면 자율방범대는 평소에도 지역사회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야간 순찰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로 17년째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김윤규 서면장은 항상 지역의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따뜻한 봉사단체로 거듭 발전하길 당부했다.
올레 KT 경주운용팀, 외동읍서 재능기부 실천
경주소방서 건천남녀의용소방대는 겨울철 소외된 이웃을 찾아 사랑의 김장 및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사진> 건천119안전센터장 및 건천남녀의용소방대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지난 7일 김장김치 100포기를 담가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말벗이 됐다. 또 지난 3일에는 연탄 2000장을 건천읍 지역 기초생활 수급자에게 나눠주고 연탄사용시 주의사항 및 겨울철 화재예방에 대한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정환규 건천119안전센터장은 “매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추운겨울 따뜻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인 정순임 선생<인물사진>이 지난 8일, 서울 한국문화재재단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린 올해의 문화재청 문화유산보호유공자 포상 문화분야 최고영예인 문화훈장(5등급)중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대통령 훈장이다. 정순임 선생은 1942년생으로 1966년부터 경북도와 경주지역에서 국악의 후학양성과 예술발전을 위해 평생 노력해왔으며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19호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로 고 장월중 선생의 맏딸이다. 또한, 선생은 2007년 문화관광부에서 ‘전통예술 보존과 계승에 앞장선 3대 이상의 국악 명가문’으로 외증조부인 장석중 거문고 명인, 외조부인 장판개 판소리 국창, 어머니 장월중선 가야금 병창, 오빠인 정경호 아쟁산조, 동생인 정경옥 가야금병창 등 4대에 걸쳐 국악의 후진양성을 위해 노력해 온 우리나라 유일무이한 국악 명가의 후손이다. 선생은 “쉽게 수훈하지 못하는 옥관문화훈장을 영예롭게도 제가 받아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국악을 성원해주신 덕분입니다. 가문의 영광이고 경주시민의 한 사람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내년에 큰 공연이 많습니다. 당장 2월에 수궁가 창극을 선보여야 하고 장월중선 명창대회 및 고수 대회도 치러야 합니다.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정순임 선생은 현재 (사)한국판소리보존회 경북지부장, 새천향 민속예술단장으로 재임중이며 앞으로 우리지역의 전통국악발전을 위해 후진양성과 전승보전에 노력과 열정에 아끼지 않고 있다.
인간성을 회복하고 미술을 부활시킨 르네상스의 대표작들이 혼자수 이용주 작가의 비단실로 수놓은 자수로 다시 태어나 전시되고 있다. ‘명화를 다른 소재와 기법으로 재현하는 것 자체가 창작’이라는 이번 전시에서는 14개국 28개 미술관에 소장된 56점의 르네상스 대표작들을 원작과 같은 크기, 같은 색채의 작품으로 혼자수미술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것. 내년 8월까지 전시할 예정. 이 전시는 혼자수 이용주 작가가 작업한 교과서 명화들 중 첫번째로 혼자수 르네상스전을 선보이는 것인데 르네상스로 대변되는 시기와 1650년도까지의 작품을 작업한 것이다. ‘모나리자’, ‘삼손과 데릴라’, ‘의자위의 성모’, ‘비너스의 탄생’ 등 거의 대부분의 명작은 원화사이즈로 작업한 것이지만 축소판으로 제작했던 작품들도 몇 점 포함돼있다. 이용주 작가는 “10년 노력의 결실이다. 명화를 원작 사이즈로 보아야 한다. 교과서에서 작은 도판으로 보여지는 공간과 색으로는 원작크기에서 나오는 작품의 감흥으로 이해하기 쉽지 않다. 우리나라에는 르네상스 원작이 단 한 점도 없는 것에, 제자들과 함께 교과서에 나오는 400여 점의 명화들을 원작크기로 전부 작업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150여 점을 완성했고 그 중 일부인 르네상스 46점과 바로크작가 10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고 했다. 교과서 명화들이 모두 완성되면 24개국에 204곳에 흩어져있는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올 연말, 봉황대에 위치한 이용주 혼자수 전시관에서 원작에 버금가는 르네상스 명작을 감상해 보시라. 작가의 작품특징인 입체감에다 방향에 따라 색감이 달라지는 홀로그램과 생명감이 돋보이는 ‘최고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경주남산연구소(소장 김구석)는 지난 4일, 사전 신청한 경주지역 문화유산해설사 100명과 함께 경주남산 문화유적을 답사했다. 탐방로는 남산지구 문화유산 탐방로로 문화유적 탐방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삼릉골에서 금오봉을 경유해 용장사지로 가는 길에 위치한 유적에서 6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행사의 목적은 경주남산의 문화유적 탐방코스 탐방을 정착시키고, 지역의 문화유산 해설사들이 함께 탐방코스의 적정성과 이용 및 해설방법 등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개인 및 각 단체들이 나름대로 안내 및 설명을 해 왔지만 정리되지 않은 부분들이 많았다. 답사객 중에는 관심을 갖고 여러 번 방문한 관광객도 있는데 일관성이 없는 내용이 많다는 지적도 받았다. 이번행사에서는 각 유적별 중점 해설사항을 정리해 종교적 미술사적 건축사적 관점과 역사적 사실에 객관성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코스와 해설의 방법 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한편, 경주남산연구소 김구석 소장은 “앞으로도 경주남산 유적의 해설에 관한 풍부한 자료와 심층적 연구 결과를 체계화시킬 수 있는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문화해설사의 지적 수준과 자질 향상을 위한 자기 연찬과 자체 교육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네스코 실크로드 컨퍼런스에 참석한 국내외 석학들이 천년 고도 경주의 속살과 만났다. 지난 1일부터 경주힐튼호텔에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유네스코 공동주관으로 열린 유네스코 실크로드 컨퍼런스에 참석한 국내외 석학들이 행사 마지막 날인 3일 경주 투어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실크로드 경주 2015를 결산하고 실크로드의 동단 고도인 역사 속 경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것. 영국, 이란, 중국, 태국 등 세계 각국과 국내에서 모인 참석자들은 이틀간 발표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행사 3일째 경주문화답사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부터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 속으로 빠져들었다. 팀 윌리엄스 런던대 고고학과 교수는 “석굴암에 직접 들어가 가까이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으며, 불상의 정교함과 그 우수성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와 함께 불국사의 역사성과 아름다운 모습은 세계 문화유산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경주엑스포 공원을 찾아 경주타워에 올랐다. 82m의 타워 전망대에서 펼쳐지는 보문호수와 탁 트인 모습에 ‘원더풀’을 연발했다. 이어 지난 실크로드 경주2015 인기 콘텐츠인 석굴암 HMD 트래블체험관에서는 오전에 찾았던 석굴암의 가상 세계와 만났다. 한편 펭 징(Feng Jing)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지부장(중국)은 이날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과 함께 양동마을을 찾아, 수백 년 동안 한국의 전통 가옥 형태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한국의 정취’에 빠져들었다.
갤러리 라우가 연말을 앞두고 두 가지 전시를 한꺼번에 선보인다. 박인숙 작가의 전시와 아프리카 쇼나조각전이 그것. 박인숙 작가는 고 박수근 선생의 딸로 부친의 뒤를 이어 화단에서 굵직한 역할과 작품세계를 구현해 내는 중견작가다. 아버지의 느낌과 혈육의 정이 묻어나는 붓끝에서는 박수근 화백과 함께 어우러지는 친근한 육친의 정과 같은 길을 가는 도반으로서 엄숙함이 묻어난다. 박 작가의 섬세함이 녹아든 터치를 접할때면 아버지를 바탕으로 독립한 우뚝한 한 명의 작가 박인숙을 만나기도 한다. 박수근 화백의 정서를 담아내면서도 그것에 안주하지 않는 작가정신과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담아내는 그녀의 구도적 치열함과 욕심을 엿볼 수 있다. 쇼나조각전은 영국의 선데이 텔리그라프지가 “세계를 이끄는 10명의 조각가를 꼽는다면 최소한 5명은 쇼나조각가일 것”이라고 극찬한 바 있는 전시다. 현대미술의 거장 피카소, 마티스 등과 같은 대가들의 작품세계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 유럽 등지에 ‘쇼나조각파’라는 조각가 군을 이룰 만큼 현대 미술계의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의 록펠러재단, 영국의 브리티쉬 로열패밀리, 프랑스의 현대미술관, 로댕박물관 등 세계적인 수집단체들이 쇼나조각의 주요 컬렉터들이다. 풍요로운 두 전시는 경주시민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