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초등학교 무단 장기결석 학생에 대해 지자체와 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1월 초부터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초등학교 재학생 중 2015년 12월 21일 기준으로 정당한 사유없이 7일 이상 무단 결석한 학생 및 3개월 이상 결석해 유예로 정원외 관리되고 있는 학생 18명을 대상으로 했다. 지역별로는 포항 2명, 경주 4명, 김천 1명, 구미 3명, 영주 1명, 영천 4명, 경산 1명, 영덕 1명, 봉화 1명이다. 그동안 아동의 소재지 파악 및 학대 여부 점검 등을 위해 지역 경찰서와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의뢰한 결과, 학생의 소재를 모두 파악했으며 인천사건과 같이 아동 학대로 인한 장기 결석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그 중 1건은 아동의 아버지가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밝혀졌다. 장기결석 사유는 전가족 해외 출국 3명, 건강 문제 4명, 가정 사정 5명, 홈스쿨링 3명, 대안학교 2명, 검정고시 합격 1명으로 파악됐다. 학교에서는 이들이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추후 교육부에서 장기결석 발생시 교사가 아동 소재와 학대 여부, 안전을 확인하는 의무규정이 포함된 매뉴얼이 개발되면 이에 준해 도교육청에서도 자체 매뉴얼을 보급하고 교원 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하여 앞으로도 학교와 지자체, 아동보호전문기관, 경찰서가 연계해 장기결석 학생 발생시 즉시 파악하고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
경주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및 강원도 평창 일원에서 겨울방학 현장체험학습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 차상위계층, 저소득층, 장애부모 등의 가정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겨울철 놀이문화체험으로 스키 및 레크리에이션과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겨울방학을 맞아 집에만 있던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키타기 체험 행사를 실시함으로써 활력증진은 물론 겨울철 놀이문화를 친구들과 함께해 소통과 이해 증진을 통한 학교와 지역에서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추진했다.
경북교육청은 학교 부적응 학생, 위기학생 등에 대한 맞춤형 특별 교육 제공을 위해 ‘학교 내 대안교실 운영’을 확대하기로 하고 전년도 38개교 보다 19개교 늘어난 57개교(초7교, 중22교, 고28교)를 선정·운영한다고 밝혔다. 학교 내 대안교실은 ‘학교 부적응’에서 ‘학교중단’으로 이어지는 교육소외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학교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이 학교를 다니며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공교육내에서 정규 프로그램의 전부 또는 일부를 대체해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별도의 학급이며 2013년부터 공교육 내 대안교육 확대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도교육청은 대안교실 운영 지원을 위해 모범사례 공유, 강사 인력공유 등을 위한 대안교실 담당자 협의회와 현장의 고충과 운영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교실 학습동아리 또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동국대 한의과대학(학장 박용기)과 동국대 경주캠퍼스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장 정필현)이 국가시험에서 높은 합격률을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한의과대학(학장 박용기)이 2015년 제71회 한의사국가시험 결과 졸업예정자 73명 전원합격과 수석합격자를 배출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주관으로 진행된 제71회 한의사국가시험은 지난 15일 시행됐으며, 동국대 경주캠퍼스 한의과대학 졸업예정자 73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한의학과 김선혜 학생(4년)은 380점 만점에 352점(92.6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하여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한의사국가시험은 792명의 응시자 중 752명이 합격해 94.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장 정필현)도 2016년 제80회 의사국가시험에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주관으로 진행된 제80회 의사국가시험은 지난 7일~8일까지 치러진 필기시험과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의 실기시험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21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됐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은 이번 의사국가시험에 의과대학 의학과 19명(졸업생 1명 포함)과 의학전문대학원 30명이 응시해 49명 모두가 합격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은 78회 국시(평균 합격률 93.8%)는 전원이 합격해 100% 합격률을 보였고, 79회 국시(평균 합격률 94.6%)에서도 97.83%의 합격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정필현 의학전문대학원장 겸 의과대학장은 “역량있는 의료인, 지혜를 갖춘 의료인, 자비로운 의료인, 정진하는 의료인의 교육목표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내실 있는 운영과 학생들의 생활 및 학습지도를 위한 분담지도교수 운영 등을 통해 면학분위기 조성에 힘쓴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가와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의료인을 육성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의학전문대학원은 2016학년도 학·석사통합과정 신입생 24명 모집에 2183명이 지원하여 약 91: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황남초(교장 김용구)는 지난 25일~29일 매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10분까지 약 4시간 동안 교내 영어교실에서 ‘2015학년도 겨울방학 황남 영어 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방학 중 집중지도를 통해 기초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영어 체험 기회를 제공해 학습 욕구를 충족시키며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행사에는 3~5학년 학생들이 영어 캠프에 참여해 원어민 교사 및 영어교사와 함께 즐거운 놀이를 통해 영어를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는 황남초 교사와 원어민 강사인 Tyler 교사가 함께 했다. 학생들은 첫 시간부터 끝날 때까지 영어로 이야기하고 게임, 역할놀이를 하는 등 즐거운 활동을 했다. 특히 Tyler 교사는 대학에서 해양 생물학을 전공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해양 생물을 영어 수업에 접목시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흥미를 끌었다. 스펀지밥 만화를 통해 다양한 해양 생물과 만나서 인사하고 해양 생물 캐릭터를 이용한 영어 보드 게임, 해양 생물로 꾸려보는 역할놀이 등 해양 생물로 아이들에게 최대한 관심을 끌어내어 영어의 바다에 푹 빠지게 하였다. 황남초는 이번 영어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고 다양한 해양 생물 체험 및 놀이 중심의 학습 활동을 함으로써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이 높아지고 영어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부동 새마을협의회(회장 구삼모)와 새마을부녀회(회장 박경옥)는 지난 22일 조방낙지(대표 손일희)에서 후원한 쌀 20포(20kg들이) 로 떡국을 만들어 쌀과 함께 지역 경로당과 저소득층 50세대에 전달했다. <사진> 이들 단체는 매년 각종행사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 및 독거노인들을 위한 자원봉사를 꾸준히 하고 있다. 고현벽 중부동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설을 맞아 맛있는 떡국을 전달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게 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주소방서는 지난 22일 설 명절을 앞두고 화재 취약요인 사전지도 및 관계자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화재취약대상 현지지도방문을 실시했다. <사진> 류수열 소방서장은 구정동에 위치한 나자레원(노유자시설)을 방문해 관계자에게 자율적 안전문화 정착과 대형재난 취약요인 사전제거, 재난 발생시 신속한 인명대피 유도 및 소방시설 유지관리, 화재예방 안전수칙 준수 등을 당부했다. 또한 나자레원 거주자 및 관계자 격려를 위해 감귤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경주 칠사회(회장 정영석)는 지난 20일 중부동 지역 저소득층 가구를 찾아 사랑의 연탄을 전달했다. 경주 칠사회는 경주 출신 1974년생들의 모임으로 상호 친목도모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한 연탄은 지난해 연말 회장단 이·취임식 비용을 절약해 마련한 것이다. 고현벽 중부동장은 이번 연탄 배달 봉사를 통해 한파로 고생하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회장 권택필)와 (사)고향주부모임 경북도지회(지회장 강순옥)이 지난 21일 지난해 회원들이 직접 제조한 맛 간장과 황태를 팔아 마련한 수익금을 이웃돕기성금으로 내놓았다. <사진> 이날 농협경북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최규동 농협경북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성금전달식에서 권택필 회장과 강순옥 지회장은 각각 50만원씩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사)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는 도내 농가 주부 등 1만여 명으로 구성돼 농가 주부의 권익 신장과 농촌 복지 증진에 기여해 오고 있는 단체다. (사)고향주부모임 경북도지회는 농협주부대학 수료생 3만8000여 명으로 구성돼 여성 복지향상·지역사회봉사·건전소비생활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로 지난해부터 2년째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권택필 회장은 “이번 성금이 도내 어려운 이웃들의 행복한 설 명절맞이에 작은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순옥 회장은 “사회적 취약계층을 먼저 배려하는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과 공익활동에 우리 주부들이 늘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호영 팀장은 “따뜻한 기부에 감사를 드린다. 성금을 기부의사에 따라 도내 어려운 이웃들이 훈훈한 설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이끌림(주)(대표 손정곤)는 지난 25일 한파로 인해 계량기가 동파된 기초생활수급 세대를 방문해 계량기와 노후된 물탱크 부품을 교체하는 봉사활동을 가졌다. <사진> 한파로 인해 며칠 동안 보일러를 가동할 수 없어 냉방에서 생활을 했던 수급자들은 “이제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돼 너무 고맙다. 추운날씨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좋은 일을 하는 동부이끌림(주)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손정곤 대표는 “요즘같이 추운날씨에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계속적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황석호 동천동장은 “계속되는 한파로 취약계층의 생활고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도움을 준 동부이끌림(주)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경북치과의사회(회장 반용석)가 버려질 폐금니(齒)를 이웃돕기 성금으로 탈바꿈시켜 5년째 사랑의 온정 전파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치과의사회는 지난 26일 경산시 중방동에 소재한 반치과에서 지난 1년간 진료과정 중에 나온 폐금니를 모아 이를 정제해 마련한 성금 41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에 기부했다. 반용석 회장을 비롯한 경북치과의사회 소속 의사들은 환자 본인이 폐기, 또는 기부의사를 명확히 밝힌 폐금니에 한해 병원 내 ‘폐금니 모금함’에 고스란히 모아 이번 성금을 마련했다. 공동모금회는 진료비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도내 어려운 이웃들의 의료비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반 회장은 “우리 경북 치과의사들이 쉽게 버려지는 폐금니를 재활용해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과 소외 이웃 지원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성금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요긴하게 쓰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누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경북 치과의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덕분에 제 기능을 다한 폐금니가 재 환원돼 더 값진 이웃사랑으로 진화되고 있다”면서 “수년째 따뜻한 기부 실천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치과의사회는 지난 2012년 1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행복한 금니모아 캠페인’ 사회공헌 협약 체결 이후 현재까지 총 2150여 만원을 기부했다. 행복한 금니모아 캠페인은 도내 치과 의·병원은 언제든지 참여 가능하며, 가입 및 문의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으로 하면 된다.
경주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안정 등 명절 물가 잡기에 나섰다. 경주시는 지난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상욱 부시장을 비롯한 물가관련 부서장과 경주경찰서, 경주세무서, 농·축·수협 등 유관기관 및 개인서비스업협회와 소비자 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 명절 대비 민·관 합동 물가안정 대책회의’를 가졌다. <사진> 이날 회의에서는 설 성수품을 중심으로 한 수급동향 중점점검, 물가안정 위해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물가 안정에 민간 차원의 자발적 참여 등 다양한 내용으로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 시는 설 명절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 22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물가지도·점검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14종의 농축수산물과 3종의 개인서비스요금, 10종의 생필품 등 27개 품목을 지정해 중점 관리하는 한편 원산지 표시제 및 가격표시제 이행여부도 집중 점검한다. 이상욱 부시장은 “저물가 지표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각종 공공요금의 인상과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인해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은 실정이므로 유관기관 및 단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주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및 생필품 등 올바른 유통 등을 위해 지난 25일 성동시장을 찾아 가격표시제 및 원산지표시 등의 이행실태를 점검했다. <사진> 시는 이날 소비자에게 정확한 가격정보를 제공해 서민 물가안정을 도모하고 유통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창조경제과, 축산과, 농정과 직원 30여 명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어깨띠를 매고 리플릿을 배부하는 등 가격표시제 홍보와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이는 지난 22일 경주시 부시장 주재로 물가관련 부서장, 유관기관 및 관련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설 대비 물가동향 및 중점관리 27개 품목의 가격동향 조사와 원산지표시제 등 정착 등 물가안정대책 회의 후속으로 진행됐다. 가격표시제 및 원산지 표시제 이외에도 명절 대비 물가안정 중점 지도·점검사항은 개인서비스 요금, 식육판매 업소의 계량 위반 및 섞어 팔기, 부정 축산물 유통, 농수산물 보관창고 매점매석을 비롯해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의 가격표시제 이행, 원산지표시 이행여부 등이다. 시 창조경제과장은 “물가안정지도점검을 통해 유통거래질서 확립은 물론, 위반 업소에 대해 추가점검 및 위반회수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도 함께 한다”고 말했다. 또 내달 5일까지 ‘설 명절대비 물가안정 지도 기간’으로 설정해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 편의점, 골목슈퍼, 슈퍼마켓, 기타 소매점등에 대해 지속적인 홍보와 지도점검으로 올바른 유통문화를 확산하고 소비자들의 불만을 최소화한다.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경주지역의 신라봉이 본격 출하되고 있다. 신라봉은 제주도가 주산지로 2006년 토마토를 재배하던 경주의 한 농가가 처음 도입해 2013년부터 본격 출하했다. 현재는 신규 농가를 포함해 5개 농가 2ha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신규면적이 3ha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특히 경주 신라봉은 기존 토마토를 재배하던 단동하우스에서 유류난방이 아닌 지하수를 이용한 수막재배로 타 지역에 비해 경영비가 낮아 경쟁력 있다. 15브릭스의 높은 당도와 향이 좋아 본고장인 제주도산에 비해 경제적 가치가 뛰어나다. 또한 ‘신라봉’이라는 상표를 등록해 경주 이미지를 부각하고, 제주도 한라봉과의 차별화를 시도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후변화와 농가 고령화, 수입 과일의 소비 및 선호도 증가로 농촌경제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경주는 파파야, 얌빈, 오크라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아열대 작물 및 새 소득 작목의 재배기술을 경주 특색에 맞게 보급해 활기찬 농촌문화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을 마련하면 대형마트보다 20% 가까이 저렴하게 장을 볼 수 있다. 경주시 1월 20일자 ‘물가정보’의 물가를 비교해본 결과 전통시장 가격이 대형마트 가격보다 대부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전통시장에서 쌀, 보리, 돼지고기, 쇠고기, 달걀, 조기, 배추, 사과, 배, 귤 등을 샀다면 평균 13만 7580원이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반면 같은 상품을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경우 16만9020원으로 3만3800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전통시장 쌀 가격은 4만2625원으로 보리쌀은 2912원, 돼지고기 1만1437원, 쇠고기 2만1375원, 달걀 5485원, 조기1만7250원, 배추 1250원, 사과 1만4000원, 배 1만7250원, 귤 4000원이 평균 가격이다. 반면 대형마트 평균가격은 쌀 4만8650원, 보리쌀 4160원, 돼지고기 8950원, 쇠고기 3만8000원, 달걀 2148원, 조기 1만7500원, 배추 1320원, 사과 1만5200원. 배 3만1000원, 귤 2095원이 평균 가격이다. 전통시장 관계자는 “상인들의 불친절, 카드 거부 등 그동안 전통시장의 부족했던 부분을 개선해 전통시장이 시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다”면서 “친절한 서비스에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전통시장에서 즐거운 명절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관광발전 1등급 지역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나라 지역별 관광발전 수준을 분석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와 15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분석’의 연구 결과,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경주시, 속초시, 평창군, 울릉군이 관광발전 1등급 지역이 됐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역의 관광발전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지역관광발전지수 표준모델을 활용해 전국 단위의 관광발전 수준을 분석한 것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관광발전 수준과 현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실시했다. 지역관광발전지수는 관광발전지역이 갖춰야 할 조건으로 공급능력과 소비여건, 정책역량으로 구분하고 이를 종합해 표현한 복합지표의 성격을 지닌다. 지표체계는 관광수용력, 관광소비력, 관광정책역량의 3개 대분류와 7개 중분류, 21개 소분류 이하 총 34개 세부지표로 구성돼 있다. 지숫값이 21개 소분류 단위까지 산출돼 지자체 스스로 지역의 관광발전 수준을 진단하고 지역 관광발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해 예산을 투입할 수 있는 준거지표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상징적인 관광발전지역(1등급 지역)을 기준으로 지자체 간 관광발전 정도를 상호 비교할 수 있는데 동일시점을 기준으로 하는 지역 간 비교와 동일지역을 기준으로 하는 시점 간 비교를 비롯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거시적 지수변동률을 비교할 수 있다. 이번 발표 결과 경주시는 대분류인 관광수용력지수와 관광소비력지수에서 1등급을 받아 종합지수인 지역관광발전지수 평가에서 1등급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자연생태자원, 역사문화자원, 관광(단)지 등 ‘관광자원분포’와 숙박, 안내 교통 등 ‘관광인프라’를 평가하는 관광수용력지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관광객 수, 관광만족도, 관광지출액 등 ‘지역관광효과’와 인구구조, 관광활동여건 등 ‘지역민 관광활력’을 평가하는 관광소비력지수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반면 관광정책사업, 정책인력, 홍보정책 등 관광정책역량지수 평가에는 1등급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분석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진행됐고 전국을 대상으로 지역별 관광발전 수준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며 “앞으로 지역관광발전지수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으로 지수를 산출해 제공함으로써 이를 지역의 관광발전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예술총감독에 윤범모(65) 가천대 예술대학 교수가 위촉됐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21일 위촉식을 갖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의 상시개장과 경주 솔거미술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윤범모 교수를 신임 예술총감독에 위촉했다고 밝혔다. 제2기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한 표재순 전임 예술총감독에 이어 예술총감독을 맡은 윤 교수는 앞으로 경주엑스포 공원의 효율적인 운영과 함께 2017년 차기 행사를 위해 전시,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그는 (사)한국큐레이터협회 회장, (사)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창립회장, 미 사우스 플로리다대 객원교수, 광주비엔날레 특별 프로젝트 책임 큐레이터 등을 역임했다. 특히 윤 총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평론가이자 전시기획자로 알려져 있으며, (재)가나문화재단 상임이사로 활동하면서 문화예술행정에도 조예가 깊다. 그는 예술의 전당 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광주비엔날레, 인사이트 센터 등에서 전시기획을 맡는 등 현장 활동가로도 정평이 나있다. 윤 총감독은 또한 한국현대미술 백년 등 20여 권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시인으로도 활동하며 지난해 장편서사시집 <토함산 석굴암>을 펴내는 등 신라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드러내왔다. 윤 신임 총감독은 “경주는 실크로드의 종점이자 국제문화를 받아들이고 신라화한 상징적인 지역”이라며 “고대의 신라를 살아있는 오늘의 신라로 만들고 엑스포가 국내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감동을 주는 문화담론 생산의 출발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다양한 행사와 전시 등을 총괄한 경험을 경주에서 쏟아내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김관용 조직위원장을 대신해 위촉장을 전달한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경주엑스포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콘텐츠와 인물이 필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이 분야 전문가인 윤범모 총감독을 예술총감독으로 모시게 되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2016년 다양한 콘텐츠와 전시를 보강해 3월 상시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2017년에는 해외 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주교도소는 지난 25일 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41대 박희수(56) 소장 취임식을 가졌다. 박희수 소장은 취임사에서 “법과 원칙으로 수용질서를 확립하는 한편, 믿음과 감동을 주는 따뜻한 행정으로 국민에게 신뢰받고 수용자에게 희망을 주는 교정행정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출근하기 즐거운 직장문화 조성, 각종 교정사고 예방, 부조리 근절, 봉사와 나눔문화 실천 등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박희수 소장은 경북의성 출신으로 1990년 교정간부로 시작해 서울지방교정청 총무과, 법무부 보안과, 대구지방교정청 직업훈련과장, 서울구치소 보안과장, 광주지방교정청 직업훈련과장, 원주교도소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무대에 오르면 20년 연기경력만큼이나 다양한 캐릭터로 에너지를 뿜어내며 열연을 펼치는 마성의 배우. ‘춥고 배고픈’ 직업의 대명사인 연극인으로 끼와 사명감 없이는 한 우물 파기가 힘들었을 터. 그간 30여 작품에 출연했고 10여 년간은 주연을 맡아 종횡무진 무대를 주름잡으며 탄탄한 내공으로 다져진 경주시립극단 단원이자 경주연극협회지부장인 최원봉 씨(47)는 배우가 천직인 듯하다. ‘이나마도 감사하다’, ‘욕심 없이 연극에 대한 소신과 열정으로 지나온 세월’을 들려 주었다. 그는 경주 토박이로 1988년 당시 스무살 때 극단 ‘두두리’ 창단 공연을 보고 한 순간에 ‘저 일이 내가 해야 할 일이다’ 를 확신했다고 한다. 이후 무작정 극단 두두리를 찾아 경험이 전무한 상황에서 사물놀이, 탈춤, 민족극을 중심으로 출연하게 된다. 당시 부모의 완강한 반대에도 3년여 활동했으나 미래가 불투명한 것에 고민을 한다. 연기를 계속 할 수 있는 방편으로 직업 군인인 공군부사관으로 지원해 초고속 승진을 하게 되지만 군내 불의를 보고는 상사 진급 1년여를 앞두고 전역한다. 다시 고향 경주로 돌아온 그는 그의 재능을 아끼고 알아본 경주시립극단에의 제의를 받아들이게 돼 1995년 입단하게 된다. 소위 ‘연극’에 입문하게 됐고 이듬해 상임단원이 된다. 당시 첫 월급 54만원은 결혼한 가장으로서 가정을 꾸리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해 지금의 급여 체계로 바뀌어진 것은 불과 몇 년 되지 않는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한 눈 팔지 않고 20년을 한결같이 함께 한 몇몇 단원들이 있어 든든하고 행복합니다” 최 지부장은 “연극이라는게 마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천직이랄까. 매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힘든 상황이 많았음에도 관객이 보내는 박수갈채의 힘으로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면서 “아이들에게 특별한 일을 하는 아버지로, 대충 보여지긴 싫었죠. 열심히 사는 아버지의 모습, 그런 마음가짐들이 무대에서 더욱 열정적인 에너지를 발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프로답고 싶었지요”라고 했다. “대충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어요. 최근, ‘대사에 저렇게 정성을 들여 전달하는 배우는 처음이다. 작은 장면에서조차 최선을 다한다’는 평을 들었을때 내가 연극을 헛되게 하지는 않았구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찬사는 그간의 힘들었던 시간들을 단번에 녹여주는 격려죠” 배우 ‘최원봉’을 각인시킨 작품으로 가장 기억에 남고 스스로도 흡족한 대표작품이라면 이만희 원작의 ‘그것은 목탁구멍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를 꼽았다. “주인공의 분신인 망령역을 맡았고 정말 힘들었던 작품이었지만 제게 맞는 매우 적합한 배역이었습니다”고 회고했다. 1시간 30분 공연에 1인 8역으로 해설자, ‘따개비’라는 악역, 손수건을 파는 지체장애인 역 등을 했던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총 30회 공연)’는 연기에 제대로 맛을 들인 작품이었다고. “철저히 배역을 분석하고 순식간에 완벽하게 분장했던 기억이 잊을 수 없는 작품이었죠” 수많은 에피소드 중 잊을 수 없는 헤프닝도 많다. ‘김치국씨 환장하다’라는 작품에서 그는 수사관 역으로 분했다. 혼자서 하는 대사 두 페이지 분량중 거의 한 페이지를 통째로 잊어버렸다는 그. “그러자 진실된 연기가 나왔어요. 절박한 상황에서 연기가 아닌 실제 모습이 연기로 표출되었고 살아있는 연기를 하게 됐죠. 궁하면 통한다는 말을 실감했었지요(웃음)” 이외에도 소품을 빠트려 애를 먹었던 상황, 공연 중 중요한 장면에서 조명이 들어오지 않아 그 원인을 찾는 모습이 관객들에게 들통났던 순간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을 기지를 발휘해 모면했던 아찔했던 순간들이 많았다고 했다. “지금의 경주예술의전당으로 오기 전 ‘예술극장’ 시절엔 상황이 열악하다보니 우리가 직접 무대디자인을 하고 조명설치, 세트를 만들었습니다. 저도 스텝 일도 하고 배우도 하던 시절이었죠. 단원들은 거의 만능이었어요. ‘경주시립극단에 3년 있으면 혼자서 집 한 채도 짓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목소리 울림통이 크고 성량이 풍부해 배우로서는 유리한 조건일 거라는 견해에 대해선 “무대에서 목소리가 관객석 가장 뒷자리까지 전달될수 있도록 소리를 심어주는 연습을 많이 합니다”고 했다. 몸으로 전달하는 예술 장르이기 때문에 평소 체계적인 보이스 트레이닝을 통한 목소리 관리와 발성 연습을 하는 것. 또, 공연 임박시 술 담배 등을 비롯해 공연에 해로운 요소들에 대해 극도로 자제한다. 근력운동을 위주로 하는 체력관리도 평소 꾸준히 한다. 장기 공연과 순회 공연을 지속하려면 체력 관리는 필수라고. 그는 경주연극협회지부장을 맡은 지 3년차다. “다른 지자체도 그렇겠지만 경주도연극 인프라가 아주 열악한 상황입니다. 시립극단을 제외하고는 연극을 할 수 있는 인원이 극히 제한적이어서 인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며 “경주에는 아동들을 위한 축제가 없는 것에 착안해, 올해는 아동들을 위한 축제의 일환으로 제대로된 볼거리로서 아동극 축제(작품)두 작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실현할 것입니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청소년 연극 축제를 준비하는 중 경북도 예산은 편성됐는데 경주시에서는 제대로 파악도 하지 않고 예산 자체가 편성되질 못했던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한정된 예산의 애로는 이해하지만 제대로 검토하고 판단을 해줬으면 한다고. “앞으로 더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시민에게 다가갔으면 합니다. 시민들도 많이 오셔서 경주 연극에 대해 격려해주시면 그 응원으로 배우들이 좀 더 향상된 모습으로 연기를 펼칠 것입니다. 박수 갈채로 먹고 사는 일이잖습니까”
경주소방서는 지난 22일 대회의실에서 외동읍에 소재한 한 공장을 대상으로 긴급구조통제단 기능숙달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대형재난 발생 시 현장지휘 및 복구를 통솔하게 되는 ‘긴급구조통제단’의 기능별 임무 숙지 등 현장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이번 훈련은 공장의 화재발생상황을 가정하고 훈련메시지를 내린 후 통제단 구성과 대원들의 임무·대응방안에 대해 토의 및 최근 사고사례를 통한 문제점 도출 및 개산방안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성국 대응구조구급과장은 “지역에 대형사고가 갑자기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긴급구조통제단 각 부서 및 담당자는 자신의 임무를 정확히 숙지하고 특히 유관기관의 원활한 공조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