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을 마련하면 대형마트보다 20% 가까이 저렴하게 장을 볼 수 있다.
경주시 1월 20일자 ‘물가정보’의 물가를 비교해본 결과 전통시장 가격이 대형마트 가격보다 대부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전통시장에서 쌀, 보리, 돼지고기, 쇠고기, 달걀, 조기, 배추, 사과, 배, 귤 등을 샀다면 평균 13만 7580원이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반면 같은 상품을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경우 16만9020원으로 3만3800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전통시장 쌀 가격은 4만2625원으로 보리쌀은 2912원, 돼지고기 1만1437원, 쇠고기 2만1375원, 달걀 5485원, 조기1만7250원, 배추 1250원, 사과 1만4000원, 배 1만7250원, 귤 4000원이 평균 가격이다.
반면 대형마트 평균가격은 쌀 4만8650원, 보리쌀 4160원, 돼지고기 8950원, 쇠고기 3만8000원, 달걀 2148원, 조기 1만7500원, 배추 1320원, 사과 1만5200원. 배 3만1000원, 귤 2095원이 평균 가격이다.
전통시장 관계자는 “상인들의 불친절, 카드 거부 등 그동안 전통시장의 부족했던 부분을 개선해 전통시장이 시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다”면서 “친절한 서비스에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전통시장에서 즐거운 명절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