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을 순환하는 가장 대표적인 액체는 물론 혈액이다. 몸 한가운데 있는 끝없이 펌프질하는 심장의 압력을 받으며 힘차게 전진하는 동맥과, 반대로 심장으로 돌아서 천천히 유유히 흘러 들어가는 정맥, 그리고 이들을 서로 이어주는 지구 둘래 길이라는 4만 킬로미터를 자랑하는 모세혈관들. 이렇게 구성된 것을 혈관이라고 하고 그 속을 채우는 것이 혈액이다. 그런데 우리 몸에는 혈액 말고도 순환하는 다른 액체가 있는데, 림프액이다. 혈액과 림프액의 가장 크고 확실한 차이점은 바로 색깔인데, 혈액이 빨간색인데 비해 림프액은 투명하고 담황색을 띠는 액체다. 혈액이 빨간 이유는 적혈구가 존재하기 때문이고 림프액이 붉지 않은 이유도 비슷하다. 혈액에서 적혈구를 빼면 노란 혈장 성분만 남게 되는데, 림프액이 담황색을 띠는 이유도 림프액은 혈장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을 정도니 혈액에서 붉은 적혈구가 빠지면 그것이 바로 림프액이라고 봐도 될 정도다. 척추동물 혈액의 혈장은 일부가 모세혈관벽에서 조직 속으로 침출하여 조직액을 형성하고 그 일부는 다시 모세혈관벽을 통해 혈액 속으로 되돌아가지만 나머지는 혈관과는 별도인 모세 림프관 속으로 들어가 림프액이 되기도 한다. 이것이 바로 림프액이다. 림프액의 기능이라면 소화관에서 영양성분을 운반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또 정맥에 합쳐져 혈액 내로 림프구를 공급하여 면역작용에도 관여한다. 신라 초기 아직 불교가 들어오지 않았을 때이다. 불교라는 세계적인 종교가 신라땅에는 없었으니 그 당시 신라인들의 종교는 구체화된 경전이나 형식이 없는 토속신앙에 의지한 상태였다. 불교라는 선진문화가 신라로 들어오면 틀림없이 기득권 세력들은 자신의 입지가 줄어들 것을 염려해 반대했을 것이다. 그런 분위기속에서 26살의 하급관리 이차돈은 불교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기로 결심한다. 당시 신라의 왕 법흥왕은 이차돈을 참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이에 그는 순교한다. 그런데, 이차돈의 목을 칼로 내리치는 순간 붉은 피가 나오지 않고, 맑은 흰색의 피가 솟구쳤다고 한다. 이를 바라보는 주위의 사람들이 얼마나 놀랐을까? 이에 법흥왕이 불교를 국교로 받아들이고, 신라는 중앙집권적 국가의 기틀을 다져 훗날 삼국을 통일하는 대업도 완성하게 되었다. 이차돈의 목에서 나왔다는 그 흰 피는 대체 무엇이었을까? 참수당하기 전 오랜 옥살이로 제대로 된 끼니도 먹지 못했을테니 아마 빈혈 증상이라도 온 걸까? 그렇지만 아무리 빈혈이라 해도 혈액이 하얗게 될 수는 없다. 혈액에서 적혈구는 45%나 차지하는 가장 많은 성분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것은 혈액이 아닌 림프액이었을 것이다. 이차돈의 목을 쳤을때, 목안에 있는 머리의 혈류량을 공급해 주는 거대한 동맥인 내경동맥은 건드리지 않고 그 옆에 있는 깊은목림프관을 먼저 터뜨려 안에 있는 림프액이 먼저 터져나왔을 가능성이 크다. 당연히 붉은 피를 예상했던 주위의 사람들은 담황색 림프액을 보고 놀라 흰 피가 나왔다고 착각하게 되었고 이를 그대로 기록해 오늘날까지 전해온 것은 아닐까 추측한다. 불국사, 석굴암, 황룡사, 기림사 등 오늘날의 신라문화에 불교를 뺀 모습은 상상도 하기 힘들 정도로 불교는 신라와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만약 이차돈의 목에서 림프액이 아닌 평범한 혈액이 나왔다면, 혹은 당신 신라인들이 림프액의 존재를 잘 알고 있었다면 그래서 특별한 기억없이 넘어갔다면, 우리 현재 경주의 모습은 또 어떻게 달라졌을까? 사뭇 궁금해진다. 김민섭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암각화가 새겨져 있는 바위면은 동향과 남향으로 구분되는데 남향 암면에 대부분의 그림이 새겨져 있으며 동향 암면에는 그림 숫자도 적고 현재 남아 있는 것도 풍화가 심하여 형태를 알아보기 어렵다. 남향 암면은 왼쪽으로 가면서 몇 차례 꺾어지며, 꺾어진 암면마다 각각 그림들이 새겨져 있다. 이들 암면들은 모두 매끈한 수직면을 이루고 있으며, 부분적으로는 인공적으로 깨뜨려서 다듬은 흔적이 보인다. 그림을 새기기 위해서 바위 면을 편평하게 다듬었음을 알 수 있고, 다양한 그림들이 암면 가득히 새겨져 있다. 남면의 전체의 길이는 약 3m이며 높이는 1.6m인데, 서쪽으로 가면서 두 차례 직각으로 꺾인 부분이 있다. 이 바위면 앞에는 너비 3m 가량의 편평한 암반이 있어서 사람들이 바위면 앞에 서서 의식(儀式)을 치렀을 것으로 추정된다.새겨진 그림은 사람 얼굴, 사람 발자국, 동물 발자국, 배 모양, 동물 등이다. 사람 얼굴에는 주변에 머리카락 같은 짧은 선이 없는 얼굴과 전체 형태가 긴 삼각형으로 삼각형의 상부에 머리카락 같은 짧은 선을 돌리고 내부를 횡선으로 구분하여 원형 홈을 파 넣은 형태의 두 가지가 있다. 이 긴 삼각형 얼굴은 현재 이곳 석장동에서만 발견되고 있으며 암면 최상단에 한 줄로 늘어서 있다. 사람 얼굴 외에 흥미 있는 것으로는 사람의 발자국을 새긴 것이다. 암면 전체에 세 개의 발자국이 있으며, 모두 상단의 얼굴 그림 바로 밑으로 가로 한 줄로 늘어선 듯하다. 셋 다 오른발을 새겼다. 이외에 암면에는 많은 작은 구멍들이 새겨져 있다. 그 중 대부분은 중심의 구멍 둘레에 대체로 6개씩의 원형 구멍을 새겨 마치 꽃을 표현한 듯하다. 이러한 꽃 모양의 그림은 울산 천전리 유적에서도 기하학 무늬 그리고 작은 동물 그림들과 함께 그려져 있다. 동향의 암면은 전체 길이가 약 5m이며 높이는 1.6m 정도이다. 왼쪽에서 약 1.8m 지점에서 암면이 세로로 층단이 져 있어 전체가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림은 그 우측 암면에 있다. 현재 3개의 그림이 희미하게 남아 있다. 이 암각화 중 배 그림은 금장대 앞을 흐르는 서천이 형산강 상류를 거쳐 영일만으로 나가는 수로의 역할을 하고 있어 그 당시 어로(漁撈) 활동과 관련된 중요한 수단이었기에 배가 표현의 대상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암각화가 있는 바로 위쪽의 구릉에서는 무문토기편, 반달돌칼편, 홈자귀 등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가까운 거리인 동국대 경주캠퍼스 안에서는 청동기시대 전기의 취락지가 발견되었고 근처에는 석장동 지석묘군이 있어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곳이다. 이곳 금장대 암각화는 넓은 범위에 걸쳐 그려지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의 암각화 중 울산 대곡리를 제외하고는 그 문양이 다양하고 개체수가 가장 많다. 새김법은 갈아 파기로 되었고 제작 시기는 청동기시대로 추정된다. 현재 이 암각화는 전체적으로 마모가 심해 자세히 관찰해야 겨우 식별이 가능하다. 동면에는 얼마 전 누군가가 청색 물감으로 훼손한 것을 지운 흔적이 있다. 고령 양전동 암각화와 같이 보호각을 세우고, 방범용 CCTV 등을 설치하는 등 문화재 관련 부서에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보호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관장 송은석)은 지난 16일 금장대와 석장동 암각화 일원에서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인 ‘문화재 다솜 사업’을 펼쳤다. 문화재 다솜(고유어:애틋한 사랑) 사업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이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문화재 정화 활동을 하는 재능 나눔 봉사 활동이다. 봉사 신청을 한 경주시 중·고생을 대상으로 문화재 이해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 후 함께 문화재 주변을 돌보며 정화 활동을 하는 사업이다. 올해 첫 다솜 사업은 경주여중과 선덕여고 학생들이 참여해 금장대와 석장동 암각화에 대한 교육과 문화재 주변 정화 활동으로 진행됐다. 송은석 박물관장은 “문화재 다솜 사업은 단순히 정화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재에 대해 설명을 듣고 그 뜻을 새겨 우리 고장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활동”이라며 “신라의 고대 사찰, 남산의 유적, 경주의 유교 문화 등 다양한 테마를 통해 즐겁고 보람찬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다솜 사업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총 8회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참가 희망 청소년은 1365자원봉사 포털(http://www.1365.go.kr), 경주시 자원봉사센터(http://w-sinnari.gyeongju.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경주엑스포가 시민 주도형 문화장터 ‘아리랑 난장’의 호응에 힘입어 오는 23일~24일, 30일~5월1일 4일간 ‘주말장터’를 개최한다. 이에 따라 주말 동안 경주엑스포공원과 보문단지 일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리랑 난장에는 130여 개의 부스와 좌판, 300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특히 행사에는 많은 시민들과 관람객들이 찾아 큰 성공을 거뒀으며 시민 주도 참여형 문화장터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에 열리는 주말장터는 아리랑 난장에 참가한 단체들의 호응과 요청으로 기획한 것으로 4일간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주말장터는 창작 수공예품, 고미술품, 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판매코너, 전통문화체험 등을 진행하는 체험코너 등으로 구성된다. 경주엑스포는 이번 주말장터 외에도 매달 정기적으로 열리는 아리랑난장과 프라모델 창의체험전, 실크로드 문물체험의 체험과 패밀리 페스티벌(5.5~5.8), 워터워 페스티벌(7월말~8월초), 월드푸드 페스티벌(9.10~10.3) 등 시즌에 맞는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한다. 특히 5월5일 어린이날과 5월8일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열리는 페밀리 페스티벌은 ‘과자와 장난감 올림픽’, ‘RC카 대회’, ‘코스프레 콘테스트’, ‘스포츠 태스킹 대회’ 등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참여·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시는 전남 강진군 다산수련원에서 신규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청렴체험과정을 실시했다. 강진은 다산 정약용의 18년 유배기간 중 대부분을 보낸 곳으로, 오늘날 청렴교육의 메카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1801년 신유박해 때 경상도 장기로 유배되었다가 같은 해 황사영 백서사건 때 강진으로 옮긴 후 18년간 유배생활을 했다. 이곳에서 다산은 현실과 타협하며 유배생활을 벗어나기보다 묵묵히 학문과 후진양성에 주력하면서 대한민국 학보 1호인 목민심서를 저술했다. 또 당시 시대학문인 실학을 집대성 해 3000수에 가까운 부(賦)를 비롯해 500여 권의 저술을 집필하는 등 빛나는 문화유산을 남겼다. 이번 청렴교육은 공직에 첫 발을 내딛는 신규 자들을 다산의 목민정신과 청렴정신을 바탕으로 올바른 공직 관을 수립하고 청렴을 공직생활의 기본임을 재삼 심어주기 위함이다. ‘다산체험프로그램’은 강진군 다산공직관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백성을 하늘처럼 섬긴 다산 정약용, 다산의 삶과 지혜 그리고 실천, 공직자의 거울 ‘목민심서’ 읽기, 나는 대한민국 공무원이다 등의 교양교육과 다산초당 이야기, 뿌리의 길 걷기 등으로 현장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가한 직원들은 전문 강사진을 통해 다산의 애민사상과 목민관으로서의 지켜야 할 이념 등 성인의 가르침을 몸에 익혀 시민들로부터 신뢰 받는 참 봉사자가 되기 위해 다짐을 새롭게 했다. 다산의 유배생활 첫 기거처였던 사의재를 비롯해 주요 거처로 사용된 다산 초당, 다산 기념관 등을 유적지를 둘러보며 다산의 유배길에서의 마음가짐과 백성을 생각하는 진정한 목민관의 정신을 느꼈다. 최해열 감사담당관은 “공직의 첫 출발을 하는 신규 직원을 대상으로 탁월한 학자이자 뛰어난 정치가인 다산의 청렴교육을 통해 청렴실천 문화 확산과 관의 입장이 아닌 시민의 입장에서 감동과 신뢰를 주는 참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다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립송화도서관은 내달 3일부터 독서활동을 바탕으로 교육 및 문화적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2016년 상반기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월까지 이어질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은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재미있는 책 나라 이야기 동산,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 속 인물 캐리캐처 그리기, 체험으로 배우는 한국사, 어린이 고전 낭송, 역사로 읽는 고전 등을 운영한다. 또 성인들을 위한 행복한 엄마의 자녀 코칭법, 동화 속 그림을 그리다, 서양 문화의 이해-텍스트 천천히 읽기 등 시민들의 문화소양을 깊게 할 수 있는 강좌들을 구성했다. 특히 시민들이 고전과 역사를 현대적 시각에서 주체적으로 재해석해 인문학적 소양을 넓힘은 물론, 오늘의 삶을 성찰하고 미래를 새롭게 조망할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역량을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수강료는 무료(재료비 본인 부담)다. 오는 27일까지 경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www.kjlib.or.kr)에서 선착순으로 수강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문화프로그램(송화도서관)메뉴를 참고하거나 전화(779-8907)로 문의하면 된다.
경북도는 국내 최장 걷기여행길인 해파랑길 개통을 기념해 내달 21일 영덕 경정해수욕장에서 ‘해파랑길 영덕 걷기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파랑길은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길동무 삼아 함께 걷는 길이라는 의미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총 10개 구간 50개 코스, 거리 770km의 동해안 걷기길이다. 이중 경북은 총 4개 구간(포항, 경주, 영덕, 울진) 18개 코스, 거리 약 295km에 해당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4개 광역시·도(부산, 울산, 경북, 강원)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6 해파랑길 770 걷기축제’는 5월 7일부터 6월 4일까지 해파랑길 전 구간에 걸쳐 펼쳐진다. 축제 기간에는 지역별 걷기축제와 길 이음단 종주, 걷기여행길 컨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2016 해파랑길 770 걷기축제’는 4개 광역시·도 주요지역에서 지역별 걷기축제로 개최된다. 5월 7일 부산 개막식 행사를 시작으로 5월 15일 울산 길이음 행사, 5월 21일 경북 영덕 길이음 행사를 거쳐 6월 4일 강원 고성 폐막식 행사로 마무리된다. 특히 내달 21일 영덕에서 열리는 걷기축제에서는 경정해수욕장에서 축산항까지 약 5km의 걷기행사와 더불어, 개통 퍼포먼스, 버스킹 공연, 길 이음단 환영행사 등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또한 걷기행사 도착지인 축산항에서는 제9회 영덕 물가자미 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해파랑길 걷기축제 참가신청은 5월 11일까지 홈페이지(http://haeparang-youngdeok.org)에서 사전 참가신청을 접수 받고 있으며, 참가대상은 걷기를 사랑하는 도민 및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경주아이쿱(iCOOP)소비자생활협동조합(준)은 공정영화 협동조합인 ‘모두를 위한 극장’과 함께 지역에서 처음으로 여성의 삶을 정면으로 다룬 ‘극장 밖 우리들의 극장’ 여성영화제를 개최한다. 22일부터 매주 한 편씩 4주간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 영화인들이 제작한 장편 ‘아이들’과 ‘그리고 싶은 것’, ‘모래’ 등 3편을 비롯해 단편영화 ‘끼니’와 ‘이사’ 2편 등 모두 5편이 경주아이쿱 복합 문화공간(용담로 56, 2층)에서 상영된다. 류미례 감독의 장편영화 ‘아이들’은 엄마라는 이름의 미션임파서블, 사랑스러운 아이들과의 좌충우돌을 다룬 리얼 육아 무용담을 다루며 ‘그리고 싶은 것’은 그림책 작가인 권윤덕 작가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그녀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단편 ‘끼니’는 매일매일 식구들 밥을 차리고 치우는 주부가 오늘은 일 년에 한번 뿐인 밥상을 준비하며 소외되고 강압적인 명절 독박밥상 노동에 대해 돌이켜 볼 수 있다. 경주 아이쿱은 경주지역의 경우 상영관 수가 많지 않아 독립 영화 등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는데다 특히 여성을 정면에 두고 제작한 영화를 접할 상영관이 없어 이번 영화제를 기획했다. 경주아이쿱 생협(www.gicoop.or.kr)은 안전한 먹거리 확산과 농촌, 사람을 생각하는 윤리적 소비, 그리고 우리사회의 식품안전 기준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는 소비자생활 협동조합으로 현재 경주지역에 1000여 명의 조합원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친환경 매장인 자연드림 협동조합 매장을 황성동에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경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경주타워’전망대에 오르면 아름다운 보문호수 풍경 뿐 아니라 ‘드라마 선덕여왕 속으로’ 걸어 들어가 볼 수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경주타워 전망 2층에서 올해 말까지 ‘드라마 선덕여왕 속으로(부제: 선덕여왕과 황룡사 9층목탑)’전시를 진행한다. 이 전시는 우리 민족 최초의 여왕이었던 선덕여왕의 염원과 호국정신, 동양 최대의 목탑이었던 황룡사 9층목탑의 위대함을 연계하는 전시이다. 전시는 크게 세가지 포인트로 구성된다. 제1 전시실은 ‘선덕여왕과 황룡사 9층목탑’으로 황룡사 9층목탑을 완공한 선덕여왕과 이 탑을 투각으로 재현한 경주타워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선덕여왕을 사랑한 지귀 이야기’, ‘모란꽃 그림과 선덕여왕’, ‘여근곡과 백제군’, ‘도리천 이야기’ 등 선덕여왕과 관련된 설화들도 소개한다. 특히 ‘실크로드 경주 2015’ 기간동안 ‘비단길·황금길 - Golden Road 21’ 에 전시했던 선덕여왕 실사 모형을 전시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 외에도 선덕여왕 드라마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 한복체험, 선덕여왕 드라마의 복식, 장신구 등을 소재로 한 포토 키오스크 등 다양한 체험거리들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경주엑스포공원과 경주타워 입장료는 따로 없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체험 프로그램들은 유료(한복체험 : 성인 5000원, 소인 3000원 / 포토 키오스크 : 1000원)로 운영한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 18일 청소년 수련관에서 ‘걷기동아리 및 건강로또 실천 발대식’을 가졌다. ‘건강로또’는 평생건강을 위해 실천해야 하는 건강지침을 3,8,12,20,30,35,40의 7개 번호를 제시한 시 보건소 통합건강증진사업 핵심명칭으로 시민 전체가 건강로또를 실천하고 건강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사업 목적이자 취지다. 이날 발대식은 걷기지도자 및 각 분야의 건강지도자와 관계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난타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건강로또 실천 선서문 낭독과 건강로또사업 취지, 참여방법 설명 등의 시간을 가졌으며 부대행사로 황성공원 걷기코스를 따라 걷기 캠페인을 병행했다.
당뇨병의 기원은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 갈 만큼 아주 오래된 질병 중의 하나다. 조선시대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도 소갈(消渴)이라고 하는 질병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당뇨병이다. 당뇨병의 특징은 다음(多飮), 다식(多食), 다뇨(多尿)로 나타나며 오줌에 당(糖)이 섞여 나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하면 당뇨병환자의 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가운데 2015년에 개최된 국제당뇨병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이 2013년 기준으로 8%라고 발표하였다. 2006년에 5.8%에서 7년 만에 2.2%나 증가해 국민건강의 적신호가 켜져 많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 통계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평균 6.9%보다 높게 나타나 우리나라의 질병형태도 서구화되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당뇨병의 원인을 크게 유전적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유전적 요인은 부모 모두 당뇨병환자이면 30%, 한 부모가 당뇨병환자이면 15% 의 유전력을 가지고 있으며 환경적 요인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비만, 연령, 식생활, 스트레스, 성별, 감염증, 약물복용 등으로 살펴볼 수 있다. ‘뚱뚱하면 일단 당뇨병을 의심하라’는 말처럼 비만은 당뇨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탄수화물(설탕포함)은 당뇨병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한다. 지속된 비만은 인슐린의 과분비를 초래하고 췌장의 기능을 약화시켜 마침내 당뇨병을 유발하게 된다. 그리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당뇨병의 발병률이 높아지며 과식은 비만의 원인이 되므로 피하고 탄수화물(설탕포함)과 포화지방(동물성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의 섭취를 늘인다.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대한 노출은 우리 몸의 저항력(면역력)을 떨어뜨리며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률이 높다. 여성은 임신과 폐경 호르몬의 변화 등의 원인으로 인해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률이 높다. 또 감염증에 걸리면 신체의 저항력이 떨어져 당뇨병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특히 췌장염, 간염, 담낭염은 신속히 치료해야 한다. 또 신경통, 류마티즘, 알레르기에 관련된 부신피질호르몬제, 혈압을 내리고 이뇨 작용을 하는 강압이뇨제, 경구피임약, 소염진통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이는 약물복용으로 인한 환경적 요인에 취약하다. 당뇨병은 오래된 질병이다.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한글의 기초인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조선왕조 최고의 성군(聖君)인 세종대왕은 어려서부터 고기를 좋아하여 책을 가까이 하며 공부하기를 좋아해서 무신의 집안임에도 불구하고 활쏘기와 격구, 사냥을 싫어하였다고 전하고 있다. 세종의 아버지인 태종이 붕어(崩御)하면서 ‘상(喪)중에도 세종에게 고기를 올리라’는 유언까지 할 정도로 고기를 좋아하는 세종이었다. 재위 32년 동안 과다한 포화지방(동물성지방)섭취와 운동부족 그리고 국정을 돌봐야 하는 과도한 스트레스가 결국에는 소갈(消渴), 지금의 당뇨병을 얻어 여러 가지 합병증에 의해 생(生)을 마감하는 역사적 교훈을 알고 있다. 유능한 어의(御醫)들이 얼마나 많은 탕약과 몸에 좋은 약을 드시게 했을까? 그래서 당뇨병을 ‘부자병’이라고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세종대왕의 생활습관이 현대인의 식습관과 대동소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인체는 많이 움직이도록 설계가 되어있지만 그 설계대로 이행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되는 것이다. 우스개 소리로 하는 말이 있다. ‘우유 먹는 사람보다 우유배달 하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고 하는 것은 그 만큼 신체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반증(反證)하는 것이다. 필자는 먼저 당대사를 원활하게 하기위해서 우리의 밥통(?)을 줄여 소식을 권장하고 탄수화물(설탕포함) 섭취를 줄이고 대신 단맛은 사카린으로 대체하고 뽕 잎차를 매일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당뇨병의 유무를 떠나 대퇴근(허벅지), 비복근(종아리), 이(삼)두근(팔), 견갑골(등근육), 복근(배) 등의 대근(大筋) 위주의 저항성(근육)운동을 주2회 정도로 실시하여 근력을 강화한다. 당(糖)의 소비와 저장을 원활하게 하여 인슐린 분비의 조절을 통해 췌장의 기능을 보호하고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인 걷기와 계단 오르기는 약간 숨이 찰 정도의 강도로, 옆 사람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정도로 주 3회, 60분 이상 실시하는 것이 권장한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말이 있듯이 어떠한 질병이든지 본인 스스로가 아는 만큼 예방할 수 있으며 아울러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것이다. 김인재 [약력] 계명대 일반대학원 체육학과 졸업(체육학 박사) [논문] ‘뽕잎 차 섭취와 복합운동이 제2형 당뇨병환자의 혈중지질, 혈당. 당화혈색소에 미치는 효과’ [경력] 국민생활체육 경주시걷기연합회장, 경주늘봄학교장(스포츠중점대안학교), 경주시보건소 건강걷기교실 책임강사. 국내 최초 보디 디자이너(Body Designer).
알레르기 질환은 일반 사람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 물질이 특성 사람의 면역체계에는 과민한 반응을 일으켜 일어나는 증상이다. 식품, 먼지, 애완동물 털, 꽃가루 등 원인 물질이 다양하고 비염, 천식, 아토피 피부염, 결막염 등 증상도 다양하다. 하나의 원인 물질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유전적 요인, 원인 물질 노출 정도, 환경적 요인, 생활 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한다. 이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 진단 어떻게 할까 ? 알레르기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병력 청취, 이학적 소견, 생체 내 시험(in vivo test) 또는 시험관 내 검사(on vitro)를 시행한다.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하면 주로 습진, 비염, 천식, 두드러기, 피부염, 소화기계에서 증상이 나타나는데 치료를 위해 알레르기 항원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 검사는 원인 항체(lgG, lgA, lgM, lgE, lgD) 및 질환에 따라 맞춤 시행된다. 혈액 내 총lgE 농도를 측정하는 ‘혈액 총 lgE 검사’는 알레르기 반응 중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 천식 등 알레르기 환자에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증가함으로써 ‘혈청 특이 lgE’검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 검사는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동물의 털이나 꽃가루 등 흡입을 통해 발생하는 흡인성 알레르기나 음식물 섭취를 통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들에 대해 lgE의 수치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증상, 연령, 계절별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에 따라 다양한 패널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 시 체내에 알레르기 항원(allergen) 특이 lgE가 존재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민감한 상태의 환자가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기 전 알레르기 항원 특이 lgE 검사를 통해 질환의 유무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수의 알레르기 항원에 감작돼 있을 가능성이 있어 원인 알레르기 항원을 추측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다양한 알레르기 항원을 통시에 검사할 수 있는 다중 알레르기 항원 검사(multiple allergen simultaneous test, MAST) 및 특정 식품 또는 알레르기 물질에 대해 더 민감한 방법을 이용하여 혈청 특이 면역글로블린 E를 검출 하는 immunoCAP 검사를 진행한다. ▶일상생활에서 간과하기 쉬운 음식 알레르기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게 접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것이 ‘음식 알레르기’다. 음식 알레르기란 정상적으로 해롭지 않은 음식물에 대해 몸의 면역계가 과민반응을 나타내면서 음식을 섭취한 후에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심한 가려움, 피로, 두통, 편두통, 호흡곤란, 저혈압, 의식 소실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과민 반응으로 인해 몸의 각 기관에서 동시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게 되면서 증상이 급격히 진행돼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전신성 쇼크(anaphylaxis)’도 발생할 수 있다. 음식 알레르기는 식품을 먹고 난 후 알레르기 반응이 즉시 나타나는 즉시형 과민반응과 음식 섭취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 나타나는 지연형 과민반응 두 종류로 나타난다. 즉시형 과민반응이 나타날 경우 음식 알레르기에 대한 원인을 파악해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지연형 과민반응일 경우 음식 섭취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 원인음식을 찾아내기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환자들이 대부분 증상의 원인을 위장질환이나 기관의 기능 장애로 생각하기 때문에 음식 알레르기에 대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90종 음식 알레르기 검사’를 실시해 우리 식탁에 흔히 올라오는 음식 90가지(옥수수, 밀, 우유, 계란 등)에 대한 과민반응을 유발하는 lgG4 항체를 찾아 낼 수 있다. 음식 알레르기 역시 나타나 사람에 따라 증상과 원인이 되는 음식물 또한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치료법도 다르게 진행돼야 한다. 실제로 병원에서도 치료를 진행하기 전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하여 진단을 내리고 있다. 90종 음식 알레르기 검사는 혈청을 두 개의 튜브에 5ml씩 채혈하여 진행하고 3일 정도 소요된다.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을 찾아냈다면 이를 포함한 음식은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대체할 수 있는 식단을 구성하여 영양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해야 한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추적 검사를 통해 질환의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이에 한국건강관리협회경북(대구북부)지부 건강증진의원 허정욱 원장은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알레르기 질환을 발생시키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주기적인 검사 및 정확한 진단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도내 주요어항 시설공사현장(구룡포항 등)과 어촌의 효자산업인 낚시어선 안전사고 예방 특별지도·점검을 실시해 어촌을 찾는 낚시객이나 도시민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안전한 낚싯배 이미지’를 제고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관내 주요어항 시설공사 현장과 도내 낚시어선 103척(포항 39, 경주 23, 영덕 6, 울진 31, 울릉 4)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특히 낚시어선 분야에 대해 안전설비(구명정, 소화기, 비상통신망 등), 안전관련 규정(출항신고 등) 준수여부 등을 집중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현장계도를 통해 즉각 시정토록 하며, 기상악화 시 낚시어선업자들의 자발적 출항자제도 당부키로 했다. 도에서는 효자산업인 낚시어선어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안전설비 지원(구명조끼, 소화기, VHF통신설비 등)을 ’09년부터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선박안전관리공단 및 해경 등 유관기관과 안전점검도 매년 2회이상 실시하고 있다. 낚시어선업은 비성어기 어선의 활용도를 높여 어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1996년부터 도입되었으며, 2015년 경북도 이용객은 11만명으로 우리 어촌의 효자어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경주 전촌의 고등어 선상낚시는 전국적으로 유명해 낚시객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경북도는 신체적·경제적으로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5월 20일까지 거주지 시군 접수처에서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신청을 접수한다.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은 장애인이 정보통신보조기기를 통해 정보화 서비스를 차별 없이 누리고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접근과 활용을 유도해 정보화를 통한 사회 통합과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다. 신청대상자는 ‘장애인복지법’ 제32조의 규정에 의해 등록한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6조의 규정에 의하여 등록된 자(1급부터 7급까지의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자)이며, 장애등급, 경제적 여건, 사회활동 참여도, 적정성, 활용도 등을 기준으로 서류심사, 심층상담, 외부전문가 심사 등 엄정한 평가를 통해 보급 대상자를 선정 한다. 보급대상자로 선정되면 제품가격의 정부지원 80%와 개인부담 20%로 구입하면 된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장애인은 개인부담금 10%만 부담하면 된다. 신청자는 우편, 방문, 홈페이지(www.at4u.or.kr)를 통해 거주지 관할 시군 접수처에 5월 20일까지 신청접수 할 수 있으며, 6월 16일 보급대상자 선정결과를 발표(도 홈페이지 또는 개별공지) 한다. 정보통신보조기기는 총 84종으로 시각분야 43종(화면낭독SW, 독서확대기, 점자정보단말기, 점자출력기, 데이지 플레이어, 광학문자 판독기, 화면확대SW), 지체/뇌병변분야 13종(특수키보드, 특수마우스, 터치모니터, 무선신호기, 독서보조기), 청각/언어분야 28종(영상전화기, 의사소통보조기기, 언어훈련SW, 음성증폭기, 무선신호기)으로 저렴한 기기부터 수백만원에 달하는 고가 기기까지 보급한다. 한편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역순회 체험전시회가 5월 12일~13일까지 안동진명학교에서 개최되며, 전시회를 통하여 정보통신보조기기에 대한 사전정보를 얻고 자신에게 꼭 맞는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경북도는 경북 경제·산업의 객관적인 현황과 실태 분석, 미래발전전략의 기초자료가 될 ‘2016 경북 경제총조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도는 도청이전을 계기로 지역별 균형발전, 동서남북 권역별 미래전략산업 발굴과 신성장동력 창출 등 신경제전략 추진에 경제총조사가 시기적, 내용적으로 상당히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도의 주요 전략사업과 신규 프로젝트와 연계한 기초분석과 체계화에 주안점을 둔 경제·산업 총조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4일 안동 신청사에서 ‘2016 경북 경제총조사’ 실시본부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제 총 조사 착수에 들어갔다. 이번 조사는 도내에서 산업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종사자 1인 이상의 사업체를 전수 조사해 경상북도 산업 전반에 대한 고용, 생산 등에 관한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조사로, 오는 6월 7일부터 7월 22일까지 조사원이 사업체를 방문해 조사표를 작성하거나 응답자가 인터넷 등을 통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경북도는 진취적인 지역청년들이 세계를 취업무대로 자신의 포부를 펼칠 수 있도록 총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해외취업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해외취업지원사업은 청년들이 국내에서만 일자리를 찾지 말고 글로벌무대에서 자기의 전공이나 적성에 맞는 직종을 찾아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생 취업문 넓히기 차원에서 올해 새로이 마련된 정책이다. 지원대상은 19세이상 34세이하 청년으로서 경북소재 대학 졸업예정자(졸업자) 및 경북에 주소를 둔 청년 120명을 선발해 항공료, 보험료, 현지정착비를 지원한다. 대륙별 지급한도액은 아시아·오세아니아는 1인당 200만원, 미주·유럽은 300만원 한도내에서 각각 지원한다. 도는 해외 일자리 정보제공 등 취업지원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경제진흥원내에‘경북청년해외취업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해외취업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자문위원단(10명)을 구성해 출국전 준비단계에서부터 면접·취업비자발급·나라별 주의사항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컨설팅을 통해 성공적인 해외취업에 필요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경북도에서 운영 중인 청년무역사관학교의 수료생을 우선 선발하고, 각 대학의 해외취업지원 프로그램과도 연계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벌써 첫 해외취업 성공사례가 탄생했다. 경북도립대 2016년 자동차학과를 졸업한 P씨가 지난 3월 호주 EXCLUSIVE AUTO CENTRE社(자동차도장)에 취업하여 현재까지 근무중이다. 또한 해외취업에 도전하는 35명의 청년들이 일본, 싱가포르, 호주, 캐나다, 미국 등에 기계, 전산, 피부미용, 관광 등 분야에 해외취업지원을 신청해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제시한 청년해외취업 120명 목표 달성을 위해 대학해외취업센터-경북도 경제진흥원-한국산업인력공단 등 유관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청년 해외취업 지원기능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지난 15일 제3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경주시 양남면 효동리 풍력발전기 설치 등 4건을 조건부 가결로 심의 의결했다. 2020년 영천 도시기본계획 일부변경 승인 건은 영천시 금호읍 일원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경마공원)조성을 위해 1.4㎢를 유원지 시설로 반영하고, 토지이용계획상 주거형 시가화예정용지를 두 개의 생활권으로 조정하여 신청 했으나, 세분된 생활권에 맞게 조정하는 것 등을 조건으로 가결했다. 영천시 화룡동 일원에 항공 및 의료분야 특성화 캠퍼스인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 조성 건은 부지면적 7만8641㎡를 도시계획시설인 대학교로 결정하고자 한 것으로 학교 진입도로(중로3-폴1호선)의 종점부에 회차시설 설치하도록 하는 것 등을 조건으로 가결됐다. 경주시 개발행위허가 심의는 양남면 효동리 일원에 풍력발전기 9기를 설치하기 위한 것으로 절·성토 사면의 환경 친화적인 녹화공법을 적용과 충분한 안식각 유지, 집중호우에 따른 인근 골프장 및 마우나오션 관광단지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우수처리계획 수립 등을 조건으로 가결했다. 경주시 동천동 일원에 한수원 이주 직원 사택 조성을 도시개발사업으로 시행하기 위해 보전녹지지역 9만5409㎡를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하고자 한 것은 향후 개발계획 수립 시 주변 경관을 고려해 건축물의 높이를 3층 이하로 하는 것 등을 조건으로 가결했다. 경북도 최대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심의한 영천 경마공원이 조성되면 지역의 랜드마크와 도민이 함께 즐길 레저휴양공간이 마련되고, 풍력발전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3만9600MWh로 4인 가족 기준 약 9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서, 이미 조성된 경주 풍력발전 1단계 사업과 함께 동해안 그린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 사진작가 협회가 주관한 제26회 서라벌 전국사진촬영대회가 지난 10일 경주실내체육관 타임캡슐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전국적인 황사주의보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진애호가들이 참가해 여느 대회 못지않게 성황리에 대회가 진행됐다. 그러나 매년 진행되는 대회내용은 접수, 개회식, 촬영, 식사의 순서로 변함이 없고 분위기 또한 어수선해 예술의 현장이아니라 시골장터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일부 참가자들은 “사진촬영대회가 사진작가를 배출하는 길라잡이 역할도 하면서 사진예술가의 자긍심을 높이고 촬영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회가 주관한 이전 입상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작품전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회 작품의 성격과 질을 알리게 되고 참가자들을 자연스레 사진예술의 분위기 속으로 유도하게 된다는 것. 이날 참가한 김모 씨는 “이웃 사협의 입상작품들도 찬조 받아 전시한다면 폭넓게 감상하면서 상호 의견도 주고받을 수 있고, 맘에 드는 작품은 촬영의 롤모델로도 삼을 수 있다”며 “작품 감상을 하고 롤모델로 삼아 보는 것은 작가의 기본이고 큰 발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지난 작품을 활용해 전국 사진애호가들의 호응을 얻는다면 작가나 사협 모두에게 좋은 일석이조의 효과일 것”이라고 말했다. 촬영 행사진행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보통 한 장소에 4~50명 정도가 몰리는데 자리싸움에 거친 말들이 오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에 등록번호 순 또는 상황에 맞게 인원수를 조절해 촬영팀을 꾸려야 한다는 것이다. 김씨는 “진행요원이 맡아서 촬영 시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앞줄과 뒷줄을 교대해줘 자리싸움과 얼굴 붉히는 일을 사전에 방지해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안전 문제도 불거졌다. 이번 촬영현장에서 궁사가 활시위를 한껏 당겨 촬영자를 향하기를 수회 반복했는데 행여 화살을 놓치지나 않을까하는 염려에 불안감을 자아냈다는 지적이다. 또 참석자들의 의견을 받아 지속적으로 반영하는 노력이 부족했던 만큼 의견수렴함 등을 활용해 대회관련 어떤 의견이라도 받아보고 참고하면 향후 대회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요구도 나왔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참가자 이 모씨는 “사진촬영대회가 내년이면 27회째를 맞게 된다”면서 “참가자들의 요구에 귀기울여 사진예술의 향기가 넘쳐나는, 다시 참석하고 싶은 촬영대회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근원 시민기자
잔잔하면서도 열정적인 노래들로 듣는 이의 마음 깊이 따스한 여운을 남기는 보리지역아동센터 ‘1004오케스트라’는 새봄과 함께 2016년을 시작했다. 지난 10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아리랑 난장에서 시민, 방문객과 함께 어우러진 연주로 봄볕보다 더 따사로운 하모니를 선보인 것. 이날 16명의 연주자와 25명의 단원은 시내 어디든지 누구와도 마음 놓고 잘 호흡할 수 있는 성장가능한 아동임을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과 어울려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으로서 약간의 여유가 있는 주말을 활용해 음악으로 갈고 닦은 솜씨를 드러내자 봄나들이 삼아 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귀를 기울였다. 울산에서 온 김 모씨는 “고향의 봄을 연주할 때 연주하는 아이들과 동화돼 동심으로 돌아갔으며, 캐리비안의 해적 OST는 영화를 떠올리게 하면서 무언가 튀어 나올 듯 심장이 두근두근하는 신비로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창심 보리지역아동센터장은 “성장하는 아이들은 잘 꾸며진 공간이 아니더라도 좋다. 건강한 성장을 함께 지켜봐 주며 칭찬과 응원으로 박수를 보내는 것만으로도 기쁨과 환희를 느낄 수 있는 그 자리가 가장 좋은 공연장이다”며 “33명의 1004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연습장은 시민이, 지역사회가 불러주는 공간이면 어디라도 함께 아름다운 공연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또 “1004오케스트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바닥콘서트’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7월 19일 예술의전당 창단 공연을 앞두고 보리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해 8개 기관은 공연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윤태희 시민기자
황남동 주민자치센터는 4월 바리스타반과 풍물반을 신설해 운영한다. 경주가 관광도시로 유명하다 보니 자연히 이름 있는 커피숍이 증가하고, 연령대에 상관없이 음식점을 찾던 어르신들도 이제는 커피숍에서 모임을 갖게 됐다. 이에 따라 황남동 주민자치센터는 커피에 관심 많은 주부들을 위해 집에서도 간단히 커피내리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바리스타반을 신설하게 됐다. 바리스타반은 지난 4일 개강해 회원들이 필요한 준비물을 알려주고 7일 첫 수업을 가졌다. 이날 김영태 동장과 김영하 주민자치위원장이 참석해 김명숙 바리스타 강사와 참여회원들 간 교육과정을 참관했다. 바리스타반 윤주영 회원은 “커피내리는 법이 너무 재미있다. 같은 재료인데 모두 다른 맛이 나서 신기했다”며 “황남동주민자치센터는 황남동 주민들이 원한다면 새로운 배움의 길을 갈수 있게 항상 노력할거라는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