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이인숙)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5년도 사업성과보고회 및 보육시설 원장 대상 집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지역의 등록된 보육시설 원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여론이 많은 보육시설 및 유치원 어린이들의 급식수준을 향상시키고 영양 및 건강과 식습관 개선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인숙 센터장은 원장 대상 교육을 통해 각종 언론과 자료 등을 통해 어린이 보육시설의 급식문제 등을 강조하고 학부형들이 안심하고 보육을 위탁할 수 있는 안전시스템을 완벽히 조성해 음식재료부터 식사환경까지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철저한 보육환경을 조성토록 당부했다. 홍욱헌 위덕대 총장은 지난 한해 등록된 140여 보육시설에 대해 종합평가를 한 결과 제일어린이집, 현곡주공어린이집 2개소가 우수시설로 선정돼 경주시장 표창장을 받았다. 급식분야 우수 시설인 신나는어린이집, 일이삼어린이집, 외동어린이집, 제일어린이집, 현곡주공어린이집 등 5개소에는 ‘안심급식 현판’을 전달했다. 경주시는 지역 어린이 보육시설의 급식 등 향상을 위해 올해 5억 원의 예산으로 위덕대에 위탁해 경주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149개의 보육시설을 10명의 영양사가 주기적으로 영양 및 위생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어린이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며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761-1992)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소장 정숙자)는 결혼이민 여성들의 안전정착과 한국문화 알림을 위해 이달 2일부터 2016년도 새 학기 프로그램을 개강해 150여 명의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국어 주말반’과 ‘국적 취득반’이 새롭게 신설돼 많은 결혼이민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한국어 주말반’은 지난 12일 개강돼 그동안 직장 및 여러 가지 여건으로 한국어 과정을 이수하지 못했던 결혼이민자 및 중도자녀들에게 소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15일부터 개강한 ‘국적 취득반’은 국적취득의 복잡한 절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민자를 위해 국적취득 절차와 준비과정,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및 면접시험 예상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국어 과정 외에도 TOPIK(한국어능력검정시험), 컴퓨터(초급), 이중 언어교실(베트남, 중국어) 및 취미교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결혼이민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정숙자 소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맞춤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생활의 안정적인 정착 및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지역금속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속노동조합 경주지부는 지난 1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노사가 함께하는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 이날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은 경주지역금속사용자협의회 소속 현대·기아자동차 부품업체 8개사 노사가 지난 2012년 경주지부 집단교섭에서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조성’이라는 내용에 합의를 함에 따라 이뤄졌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대원)는 지난 11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후원의 집’ 운영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후원의 집은 2009년부터 지역의 다양한 업종의 자영업체 대표들이 ‘후원의 집’으로 가입해 동국대 경주캠퍼스 인재육성을 위해 매달 5만원에서 많게는 20만원씩 후원하는 장학금 후원사업이다. 위촉식에서는 태순옥 삼미정 대표를 위원장으로, 김철년 코오롱스포츠 경주점 대표, 곽정섭 디엔비건설 대표, 김홍섭 나무기획 대표 등 총 23명을 후원의 집 운영위원으로 위촉했다. 태순옥(삼미정 대표)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가정형편은 어렵지만 우수한 학생들에게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힘이 되고자 노력하겠다”며 “후원의 집 장학생들은 학업에 더욱 정진해 동국대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후원의 집은 처음 10개 업체로 시작, 재학생과 교직원 등 학교 관계자의 적극적인 이용과 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현재 135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5억2000만원이 넘는 장학금을 모금해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432명에게 4억3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새봄을 맞아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가 관광객 맞이에 분주하다. 공사는 먼저 성큼 다가온 봄을 맞아 보문관광단지를 찾을 관광객들을 위해 단지내의 벚나무를 비롯한 소나무, 느티나무 등 조경수들의 잔가지를 말끔히 정리하고 주변청소도 마무리 했다. <사진> 또한 지난해에 비해 일주일 여 앞당겨 단지내 도로변과, 보문호반길, 물레방아광장 등 녹지대에 화단을 조성해 팬지와 금잔화 등 봄꽃 3만4000본을 식재하고 있다. 이 꽃화단은 벚꽃이 피기 전까지 관광객들에게 봄 햇살과 더불어 즐거움을 더할 것이다. 이어 보문단지내 환경정화 활동인 클린데이 행사를 지난 14일 오전 가졌다. 이날 공사 임직원들은 3개조로 나누어 관광객이 주로 찾는 보문호반길을 돌며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관광객 이용 시설물도 점검했다. 공사는 또 17일에는 보문단지내 입주업체 관계자가 참여하는 판촉회의도 가졌다. 이날 회의는 무엇보다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맞이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K-Smile’확산을 위한 방법을 논의했다. 김대유 사장은 “공사는 청결한 관광환경과 친절한 미소로 다시 찾고 싶은 관광경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다”면서 “무엇보다‘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보다 많은 중화권 관광객이 경북을 찾을 수 있도록 모두가 한마음으로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분석한 2013년 1월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관광 등 서비스업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철강제조업의 생산·수출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경주지역은 관광서비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콘도 등 저가형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내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으며 외국인 관광객도 전월 감소에서 증가(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는 내국인과 외국인 수 전년 동월대비 43.8%로 증가)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소비는 전월에 비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부동산 가격은 경주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월에 비해 축소되고 거래량도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지역 아파트매매가격 상승률은 전달보다 0.7% 하락한 3.7%이며 아파트전세가격도 전달보다 0.5% 하락한 4.3% 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경우 철강 산업을 중심으로 부진이 계속되고 있으며 경주지역 자동차부품은 수출 증가폭이 전월에 비해 소폭 확대됐으나 내수판매가 완성차 업계의 생산 감소로 줄어 다소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 청년실업률이 통계 기준 변경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12%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청년실업률은 전 연령대 실업률인 4.9%의 두 배 이상 기록할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의 경우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는 회사가 많지 않아 상황이 더 좋지 않다. 많은 젊은이들이 취업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있는 현실이다. 본지에서는 청년들이 취업이 아닌 지역에서 창업을 통해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있는 사례를 연재할 계획이다. 새벽 시장은 언제나 상인들의 열기가 넘쳐나는 곳이다. 총각네 축산 이상동(30) 씨는 2개월 전부터 성동시장에서 이른 아침을 시작하는 초보 상인이다. 새벽 6시에 출근해 고기 손질도 하고 물건 진열 등 직원들이 와서 바로 영업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둔다. 직원들이 출근하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영업의 시작이다. “가만히 오는 손님만 받아서는 장사하기 힘듭니다. 거래처를 만들고 열심히 영업해야죠” 요즘은 비수기라 새벽 6시에 출근해 8시에 퇴근한다며 꼬박 14시간을 장사하지만 성수기가 되면 하루에 5시간도 못 자고 일해야 한다고 말한다. “명절에는 하루 3시간 자고 일했죠. 힘은 들어도 저를 찾아주는 손님이 있어 힘이 납니다” -샅바 대신 정육점 칼을 들다 이상동 씨는 초등학교부터 씨름을 시작해 최근까지 실업팀에서 활동한 씨름선수였다. 중, 고등학교 줄곧 지역 1위를 놓치지 않았고 프로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곤 했었다. 그러던 그가 손에 쥔 샅바를 내려놓고 칼을 잡은 이유는 불안한 미래 때문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씨름을 그렇게 잘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열심히 운동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래를 생각해보니 운동선수 생활은 한계가 있었죠. 불안한 샅바 대신 칼 자루에 제 미래를 걸었습니다” 그는 요즘 또래의 친구들이 안정된 삶만 찾고 현실에 만족하며 사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축산 유통이 힘들다며 편한 일 찾아보라 말하는 친구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지금이 너무 행복합니다. 그리고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지금 고생은 고생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훗날 다른 사람들에게 도와 달라고 손 내미는 사람이 아닌 다른 이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공간 이상동 씨는 여러 가지 고민거리가 많다.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단골손님도 많지 않고 경기도 어려워 직원들 월급을 많이 챙겨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어려워도 저를 믿고 힘든 일을 기꺼이 동참해 준 직원들이 있어 힘이 납니다. 나 혼자 장사하는 일터가 아니라 직원들이 함께 웃으며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업도 잘돼서 제 가게도 사고 빌딩도 하나 갖고 싶어요” -확률에 도전하라 이상동 씨는 3년 전 씨름 선수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인 경주로 돌아왔다. 다른 지역에서 창업하고 취직할 수 있었지만 경주로 돌아온 이유는 외로움 때문이었다. “중학교부터 떠나 있으면서 외로움이 컸습니다. 타 지방에서 돈은 벌 수 있지만 외톨이처럼 살기 싫었죠. 싫으나 좋으나 내 고향에서 친구, 가족과 함께 살고 싶었습니다” 고향에 돌아온 그는 평범한 직장 대신 시장 한쪽 고기 유통점에서 밑바닥부터 일을 시작해 최근 오롯이 자신의 힘으로 창업을 시작했다. “저는 이제 막 창업한 초보입니다. 하지만 자신 있게 창업할 수 있었던 것은 밑바닥을 경험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창업은 주위의 말만 듣고 하는 것이 아니라 밑바닥부터 겪어보고 성공 가능성이 있을 때 도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소한 1~2년 이상 밑바닥을 경험하고 가능성이 있다면 성공 확률은 커집니다”
경주문화원(원장 김기조)는 지난 15일 CJ헬로비전 신라방송(대표 이문균)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 지역사회의 문화 환경조성과 발전을 위한 경주문화원 제반 문화사업에 대한 홍보, 지역문화 정보 상호 공유, 신라방송 실버기자단 운영관련 상호 협력 제공, 문화 관련 방송 프로그램 공공 개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경주문화원에서 사진촬영 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어르신 8명을 실버기자로 위촉 프레스킷을 전달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경주문화원 사진촬영 봉사단은 2008년부터 첨성대, 대릉원 등 주요유적지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 사진촬영과 사진 이메일 우송을 통해 친절 경주 이미지 봉사활동을 해 왔다.
경주경찰서(서장 정흥남)는 지난 14일 서장, 각 과·계·팀장 및 파출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치안종합성과 향상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보고회는 예방·참여·과학치안을 중심으로 평소 경찰활동이 좋은 평가로 귀결될 수 있도록 각 평가지표별 성과향상방안을 논의했다. 정흥남 경찰서장은 내외부 고객 만족을 위한 청사이전부지 확보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무엇보다 금년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경찰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주경찰서는 전년도 치안종합성과평가에서 도내 종합 2위로 최고등급 평가를 받았다.
경주향교 춘계 석전대제가 지난 16일 향교 내 대성전에서 유림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석전대제 초헌관에 최양식 시장, 아헌관에 최해복, 종헌관에는 김춘식씨가 맡아 각각 헌작 했다. 석전대제는 삼국시대부터 내려온 전통 유교의식으로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큰 제사이며, 매년 음력 2월 초정일과 음력 8월 초정일 두 번에 걸쳐 봉행되고 있다. 2003년 문화관광부로부터 시범향교로 선정된 경주향교는 2011년 8월 문화재청으로부터 대성전이 보물로 지정됐다. 신라 신문왕 2년(682)에 처음 세워진 국학이 있었던 곳으로, 고려시대에는 향학으로 조선시대에는 향교로서 지방교육기관의 중심 역할을 이어왔으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조선 성종 23년(1492)에 성균관을 본떠 고쳐 지으면서 부터다.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선조 33년(1600) 대성전을 비롯한 제향공간을 다시 짓기 시작해 광해군 6년(1614)에 명륜당을 비롯한 강학공간을 지어 원래의 모습대로 복원했다. 건물은 전형적인 전묘후학의 배치구조를 보이며, 대성전과 동무·서무는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이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받드는 곳이며, 강당인 명륜당과 동재·서재는 학생들이 공부하고 기거하는 시설이다. 최양식 시장은 “각박해져가는 요즈음, 옛 선조들의 뜻을 받들어 석전대제를 통해 청소년 및 시민들에게 충효사상과 전통예절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경주중심상가연합회는 지난 15일 신라뷔페에서 제5대 회장단 및 감사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그동안 중심상가연합회를 위한 노력한 회장단과 회원에게 표창장과 감사패 전달을 시작으로 중심상가연합회 제5대 신임회장에 최성훈 회장과 회장단이 취임했다. 제5대 임원은 최성훈 회장을 필두로 이원희, 조정훈 감사, 심정보 대외협력위원장, 박성용, 임석익, 윤영선, 박진혁, 김우종, 이승진 씨가 부회장에 정용하, 김규철 씨가 사무국장에 각각 취임했다. 이정환 이임 회장은 “중심상가연합회가 창립 8년 동안 어려움도 많았지만 꿋꿋하게 연합회 화합을 위해 노력해준 회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그동안 봉황대 공연, 구 시청부지 주차장 활용, 문화관광형사업, 주차장 문제, 노면정비 등 시의 많은 지원으로 중심상가가 변화해 시민들의 발길이 늘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소방서 황오119안전센터(센터장 이유락)는 지난 15일 봄철 산불화재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산불진화차 조작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훈련은 산불진화차량 조작훈련 및 고장발생 시 응급처치 요령 숙지, 중계급수 및 방수훈련, 현장활동 시 대원 안전확보요령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산불진화차는 기존 대형 소방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협소한 공간에 진입할 수 있어 화재발생 시 적극적인 소방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주소방서는 지난 15일 오후 2시경 양남면 상계리 도로상에 차량 전복된 김모(50. 남) 씨를 구조했다. <사진> 출동한 경주소방서 119구조구급대는 유압전개기 및 유압램 등을 이용해 김씨를 구조한 후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경주소방서(서장 류수열)는 지난 15일 화랑로를 시작해 중앙로로 거쳐 고속버스터미널까지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민방위 훈련과 연계한 이번 훈련은 유관기관 및 의용소방대원과 합동으로 실시했으며 불법 주·정차 차량 계도와 소방통로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소방통행로 확보 캠페인도 함께 실시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시민 생명보호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 소방차 길터주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했다.
경주경찰서 지난 15일 ‘경미범죄심사위원회’시민자문위원 위촉식을 갖고 경미형사범에 대해 형을 감경처분하는 경미범죄심사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사진> ‘경미범죄심사위원회’는 경찰 내부위원과 변호사나 기업인 등 시민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로 단순 폭행 등 경미한 형사범에 대해 무조건 형사입건하던 종래의 절차에서 벗어나 즉결심판 등으로 형을 감경처분하는 제도로 시민은 물론이고 사회적 약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보 제29호 성덕대왕 신종을 모델로 하는 신라대종 종각 설립위치가 구 시청터로 최종 확정됐다. <본지 1233호 3면 참조> 경주시의회는 지난 15일 제2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주시가 제출한 ‘2015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제3차변경안-신라대종 종각 건립 및 편의시설 설치사업’을 원안 가결했다. 이에 따라 경주시가 지난 2011년부터 추진했던 ‘신라대종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종각 장소 등의 문제로 시의회에 제동이 걸리면서 숱한 논란 끝에 5년 만에 사업을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시는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 시청부지인 노동동 12, 12-1 번지 일원에 196㎡ 규모의 종각과 298㎡ 부지에 편의시설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등을 거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라대종 제작도 범종 제작사인 성종사에서 4월 내 주물작업을 마치고, 올해 상반기까지는 완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 당초 사업계획에 따르면 종각 건립 및 편의시설 설치는 지난해 10월 착공해 올해 9월 완료하는 것으로 돼있다. 사업기간이 최소 1년이 걸리는 셈이다. 그러나 시에 따르면 종각 건립에 사용될 목재 구입 여부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제야의 종 타종을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논란 끝 가결···잔여부지 사용방안 갈등 불씨될 수도 신라대종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지난 6대 시의회 말 종 제작에 관한 예산 15억원이 시의회의 반대 속에서 가까스로 가결됐다. 이어 7대 들어서는 종각 설치 장소를 두고 논란을 거듭해오다 2015년 5월 4일 제203회 임시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종각건립 및 편의시설 설치 예산 15억원도 시의회의 동의를 얻었다. 그러나 종각 건립 장소 문제는 여전히 논란을 거듭했다. 경주시는 2014년 12월 제200회 경주시의회 정례회에 구 시청 부지에 신라대종 종각과 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제출했지만, 부결됐었다. 잦은 타종으로 인근 주민들이 소음 공해에 따른 민원이 발생할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13일 시의회 제207회 임시회에도 시는 같은 내용의 안건을 올렸지만 심사보류 돼 재차 무산됐었다. 구 시청부지에 종각 건립이 적절하지 않는 만큼 다른 장소를 물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 시의회는 쪽샘지구, 박물관 경내, 동궁과 월지, 동궁원 등 종각 건립 후보지를 제시하기도 했다. 신라대종 종각을 설치할 장소를 놓고는 오락가락하기도 했다. 경주시가 처음 종각을 건립하려 했던 곳은 노동고군분 내 봉황대 인근이었다. 그러나 이 곳 부지는 지난 2012년 두 번에 걸쳐 문화재청에 문화재 현상변경을 신청했지만 문화재위원회로부터 승인받지 못했다. 구 시청부지의 이어 지난해 5월에는 노동동 법장사 동편 부지에 종각 설치를 위해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신청했지만 부결됐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발굴이 이미 완료됐고, 문화재청으로부터 현상변경신청을 하지 않아도 되는 구 시청부지에 종각을 설치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끝까지 주장했었다. 이 같은 논란 속에서 시의회가 심사보류를 한지 5개월 여만에 같은 내용의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통과시킨 것이다. 김성수 의원에 따르면 이번 변경안 원안가결은 시와 상인단체 등이 종각 건립 위치를 구시청부지로 결정하는 대신 잔여부지에 대한 사용방안은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것으로 협의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구 시청부지는 문화재청과 경주시가 지난 2006년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핵심 선도사업으로 역사도시문화관을 건립하기로 곳이기도 해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는 미지수다. 특히 역사문화도시관은 지난해와 올해 국비예산을 전혀 확보하지 못하는 등 10여년째 표류 중이어서 건립사업의 실현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따라 구 시청부지 사용방안이 어떻게 변할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하면 향후 구 시청부지 사용을 두고 또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희망제작소(이사장 박재승, 소장 이원재)와 바른지역언론연대(회장 이안재(옥천신문 대표이사))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지방분권을 위한 7대 과제 실천서약(매니페스토) 운동을 전개한다. 1995년 부활한 지방자치는 20여 년이 지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조금씩 발전해오고 있다. 지방행정의 주체가 관(官)에서 주민으로 바뀌었으며 관청의 문턱이 크게 낮아졌다. 주민참여를 제도화하고 있으며, 지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지역주민이나 지방정부의 자치활동이 중앙정부의 정책변화를 이끌기도 하며, 지방의원들의 역할이 조례제정을 넘어 집행부 견제기능까지 하는 등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지방자치가 온전하다고는 아직 말할 수 없다. 강력한 중앙집권적 통제구조의 근간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세와 지방세 비율은 8대 2로 고착되어 있고, 기능(사무)배분의 측면에서도 단순 집행사무만 지방정부로 이관되었을 뿐 정책 결정권은 중앙정부가 거의 독점하는 구조다. 이런 구조 속에서 지방자치의 활성화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지방분권을 위한 7대 과제 실천 서약'에는 ①‘중앙-지방 협력회의’설치 ②자치입법권 강화 ③기관위임사무 폐지, 사무배분 사전검토제 도입 ④자치기구, 정원 운영의 자율권 강화 ⑤국세대비 지방세 비율을 8대2에서 6대4로 확충 ⑥국회 내 상설 ‘지방분권특별위원회’설치 ⑦‘지방분권형 헌법’개정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7대 과제는, 희망제작소가 사무국을 맡고 있는 전국 59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모임인 ‘목민관클럽’ 회원지자체 단체장들의 연구모임의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지방자치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희망제작소와 바른지역언론연대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희망제작소에서 협약식을 갖고, 제20대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7대 과제를 공약으로 제안한 후 서명을 받았다. <사진> 이 결과는 21일 공개된다. 아울러 유권자들에게도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알리고, 지방분권을 약속한 후보들을 눈여겨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희망제작소는 “중앙집권적 통제구조는 많은 부작용을 낳는다. 중앙정부의 과부하로 국가기능이 마비상태에 빠졌던 세월호와 메르스 사태가 대표적이다”라며 “국민 안전은 물론 주민과 소통하며 현장과 밀착돼 있는 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지방분권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지방자치 실현 위한 지방분권 7대 과제 실천서약(매니페스토) 운동’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희망제작소 목민관클럽팀(송정복 선임연구원, 02-2031-2113, wolstar@makehope.org)으로 하면 된다. 바른지역언론연대 연합기사
정종복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선언-“기준 무시한 새누리당의 공천 수용할 수 없다” 20대 총선 경주시선거구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던 정종복 예비후보가 컷오프에 탈락하자 이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은 당에서 정해 둔 공천부적격자 기준에 전혀 해당되지 않는다”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3강으로 분류되던 후보를 여론조사 경선조차 참여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정치보복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예비후보는 “당 대표까지 내쫓으려는 특정세력들에게 새누리당을 더 이상 맡겨둬서는 안된다”면서 “새누리당은 망하든 말든, 앞으로 정권을 야당에 넘겨주든 말든 자기 계파만 많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당을 분열시키는 세력들을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 예비후보는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가서 시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당선되면 새누리당으로 돌아가 새누리당을 변화시키고 경주경제를 살리는 일에 목숨까지 바치겠다”면서 무소속 출마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공천은 너거 마음대로! 당선은 시민 마음대로!’ ‘정종복을 살려내자!’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든 지지자들이 정 예비후보의 무소속출마를 응원하기도 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20%의 지지도를 보이며 재기를 노리고 있는 정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가 향후 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주형 예비후보, 출마접어-“경주시민들의 뜻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20대 총선 경주선거에서 청년후보로 새누리당 공천경쟁을 펼쳤던 이주형(40) 예비후보가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공천 최종 경선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 예비후보는 “좋은 결과로 보답해 드렸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 끝내게 되어 지지자분들에게 죄송스럽다. 모든 결과는 제가 부족한 탓이며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 “앞으로 더 많이 배우고 노력하라는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다음을 기약하겠다. 그동안 지지해 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청와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이 예비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관직을 수행하다가 이번 경주총선에 출마해 청년 정치신인으로서 경주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으나 새누리당 공천 경쟁에서 밀렸다. 권영국 예비후보-“핵, 비정규직, 해고가 없는 삶의 터전 만들 것” 권영국 예비후보(무소속)은 지난 9일 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정책설명회를 가졌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불의가 정의를 이길 수는 없다. 경주 시민의 힘으로 정치혁명을 이뤄내고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생명을 존중하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달려가겠다”면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어진 정책설명회에서 △핵, 비정규직, 해고가 없는 삶의 터전이 되는 경주 △고교평준화로 학생이 행복하고, 여성과 아이들이 행복한 경주, 청년들이 돌아오는 경주 △농민, 중소상공인이 살맛나는 경주, 주민이 살맛나는 경주, 장애인 노인이 살기 좋은 경주 △안전한 대한민국,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나라, 미래를 꿈 꿀 수 있는 경주를 만들겠다는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권 예비후보는 3월 11일 후쿠시마원전사고 5주기를 맞아 “경주에 출마를 결심하면서 첫 번째 정책공약으로 핵 없는 경주를 제시한 만큼 핵 없는 세상을 향한 실천과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의회 국책사업 및 원전특별위원회(위원장 엄순섭)는 지난 11일 신사옥으로 입주 중인 한수원 본사를 방문해 시설물 및 사무실 이전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의원들은 경주의 가족이 된 한수원 임직원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한수원 본사의 차질 없는 이전과 가족들의 조기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 방문 후 간담회를 개최해 원자력환경공단, 월성원자력본부 관계자들로부터 공단 본사사옥 신축현황과 원전 안전성 확보 방안, 추진절차, 사용후 핵연료 저장 현황 및 향후계획에 대해 보고받고 심도 있는 질의와 토론을 가졌다.
내년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를 앞두고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터키 이스탄불시에서 제40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이사회가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의장도시인 프랑스 리옹시를 비롯해 부의장 도시 칠레 발파라이소시 등 8개 도시 이사회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OWHC의 운영방향 등을 논의했다. 경주시는 이상욱 부시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주시는 내년 OWHC 세계총회 개최지로서 15일 현재까지 준비상황을 이사회에 보고했다. 주 회의장소인 경주하이코 소개를 비롯해 교통, 숙박, 식당, 주요시설, 관광지 등 풍부한 인프라를 설명했다. 또한 개·폐막식 공연행사를 제안했으며, 이사회 임원들은 행사준비 사항에 대해 모두 공감했다. 특히 농업시설과 급속 정수 처리시설 등 세계유산 외의 여러 투어코스에도 큰 관심을 나타냈으며 행사준비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경주시에 무한한 신뢰는 보낸다면서 이사회 차원에서도 경주 총회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세계유산도시기구는 세계유산을 가지고 있는 도시들이 직면하고 있는 과제인 전통과 창조, 보존 및 계승발전, 고도재현 도모 등을 위해 정보교환 및 공동연구를 목적으로 1991년 처음으로 캐나다 퀘벡에서 총회가 시작됐다. 제14차 세계총회는 내년 10월 31일~11월 3일까지 4일간 경주 하이코에서 ‘지역사회 참여를 통한 세계유산의 보존’이란 주제로 전 세계 100여 개 도시 시장단 및 전문가 등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주시 대표로 참석한 이상욱 부시장은 “세계총회 개최 불모지인 아·태 지역 최초로 경주에서 열리는 만큼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문화유산 수도로 우뚝 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