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남간안길 11-14호에서 김석기 국회의원 당선자, 박종희 동국대교수, 이진구 전시의회의장, 박승직·손경익 시의원, 황남동 각단체장들과 주민 80여명이 모여 황남동지역 발전과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참석한 주민들을 위해 황남동 주민자치센터 음악동아리의 색소폰 연주와 김주영 대금강사의 청송곡 대금연주, 황남동 체육회원 이경숙씨가 아리랑 창가를 들려주었다. 주민간담회에서 박종희 교수는 “경주시 관광활성화를 위한 담당부서의 관광기구설치와 관광객유치에 대해 적극적으로 힘써야 한다”고 발표했다. 김석기 당선자는 “경주시민들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장사가 잘 되도록 하기 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문제와 농업인이 잘사는 도시가 되도록 최양식 시장과 함께 초심을 잃지 않고 소통하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경호 체육회장의 주재로 황남동의 인구감소에 대한 시급성과 황남초 이전 후 황남동 주민을 위한 활용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또 전주시는 서울에 도착한 관광객들을 전주까지 무료로 관광버스를 운행하면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사례를 들며, 경주시에서도 이와 유사한 관광객 유치 방안을 연구·논의했다. 이날 모인 80여 명의 황남동 각단체장과 주민들은 지역발전과 경주시 발전에 황남동이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서로간의 친목을 다졌다.
■승진임용 -행정 5급=수도행정과 김영주, 회계과 신복수, 건설과 신태윤, 복지정책과 이상기, 시정새마을과 최봉순, 공보담당관 최형대, 세정과 최정근. -사회복지 5급=복지지원과 남미경. -공업(화공) 5급=환경과 이대우. -간호 5급=건강증진과 최재순 -시설(토목) 5급=건설과 임경석. 이상 11명 4월 29일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일자로 그간 공석으로 있던 국립경주박물관장에 유병하(56·인물사진) 국립전주박물관장을 임명했다. 신임 유 관장은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국립박물관에서 28년 이상 근무하며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국립중앙박물관 전시팀장, 국립중앙박물관 연구기획부장, 국립공주박물관장, 국립춘천박물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박물관 전문가이다. 특히 유 관장은 지역민들과 두루 소통하며, 업무의 기획력과 추진력이 강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국립전주박물관에 근무하던 1991년, 우리나라 유일의 바다제사유적인 부안 죽막동유적(扶安 竹幕洞遺蹟)을 찾아내 발굴하는 등 한국 고대 제사의례 연구의 권위자로서 관련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 재직 시에는 신라고분 출토 유물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했는데 특히 미추왕릉지구에서 출토된 상감유리옥과 천마총 출토 채화판(彩畵板) 연구를 통해 신라 고고학연구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발소 앞에는 으레 빙글빙글 돌아가는 삼색기둥이 설치되어 있다. 빨간색, 파란색, 흰색, 이 세가지 색깔이 돌아가는 삼색기둥. 이것이 뜻하는 것은 무엇일까? 빨간색은 동맥, 파란색은 정맥, 흰색은 붕대를 뜻한다. 인체의 해부도를 보면 어느 것이나 동맥은 붉게 정맥은 파랗게 그려놓았는데, 이는 실제 혈관의 색을 그대로 따라한 것이다. 동맥 혈관 속의 적혈구에는 산소를 상대적으로 많이 가지고 있어서 붉은 빛을 내게 되지만 정맥 혈관의 적혈구는 동맥보다 산소 함유량이 떨어지고, 또 이산화탄소의 비율은 높아서 혈관이 푸른빛을 띤다. 정맥의 또다른 특징은 동맥에 비해 피부 표면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런 이유에서 눈에 쉽게 띠이는 손목의 혈관이 파란색인 것은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남은 색깔, 흰색의 의미는 하얀 붕대를 나타낸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흰색의 의미는 순결과 깨끗함, 따라서 치료의 상징적인 색이다. 이렇게 삼색이 완성되었는데, 그 세가지 색의 의미는 마땅히 출혈과 이에 대비한 지혈과 같은 치료를 나타낸 조합이다. 출혈은 굉장히 위급하고 그 처치가 빨라야 하는 응급상황이다. 다량의 출혈보다 더 위급한 상황이라면 환자가 제대로 숨을 쉬고 있는지 그렇지 않는지 파악하는 기도확보 뿐일지도 모른다. 당연히 이 삼색기둥은 병원과 응급실을 뜻하는 표현이 되어야 할 텐데, 뜻밖에도 이발소 앞에 서 있는 이유는 대체 뭘까? 우리 같은 동양인과는 달리 서양인들의 머리결은 좀더 거친편이다. 동양인 남자들은 한두달마다 머리손질을 하는 편이지만 서양 남자들은 그렇지 않다. 곱슬머리가 많아서인지 그네들은 평균 6개월은 머리손질을 하지 않아도 외관상 그리 티가 나지 않는다. 소득수준이 높은 현재도 이렇다면 수백년전 과거는 어땠을까? 한번 이발을 하고 나면 몇 년씩은 내버려두는 것이 아마 일상이었을 거다. 그렇게 수년간 놔둔 머리를 자르러 이발소로 가서 낡은 가위로 이발을 하고, 이 빠진 칼로 면도를 하고, 그렇게 긁히거나 찔려서 얼굴이나 다른 피부에 피가 나는 일도 다분했다. 이발사는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소독약과 붕대, 반창고 그리고 관련 의료용품들을 상시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했다. 마을사람들이 농사나 사냥 따위를 하면서 다친 크고 작은 상처들은 사실 비교적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마을 이발소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일부 솜씨좋은 이발사는 찢어진 피부를 실과 바늘로 꿰메는 일도 충분히 했을 거다. 당시의 이발사는 사실상 상처와 외상의 치료르 하는 외과의사의 의료행위와 비슷했다. 이발사들도 의사처럼 흰 가운을 입고 있는 것도 비슷한 유래다. 과거 서양에서는 이발사들을 약을 취급하지 않는 의사로 대접을 했고, 아직까지도 이 관례가 그대로 이어져 현대의 이발소 앞에도 외상치료를 상징하는 삼색기둥이 돌아가게 됐다. 또다른 이유라면, 그 색깔의 조합이 굉장히 눈에 잘 띤다. 이발소가 있다는 존재감을 충분히 드러낼 만큼 말이다. 병원에도 이발소처럼 삼색기둥을 만들어 설치하면 어떨까? 특히 화상과 같은 외상 전문 치료 병원이라면 그 의미도 적절히 맞다는 생각인데 말이다. 그렇지만 현실은 다르다. 수백년간 보아왔던 이발소를 뜻하는 상징을 이제와서 바꾸기는 어렵다. 사람들은 병원과 이발소를 혼동할 가능성만 높아져 오히려 역효과가 날지도 모른다. 관례라는 것은 무시하거나 함부로 할 수 없는 뭔가 특별한 것이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김민섭 시민기자
경주경찰서는 지난달 28일 대회의실에서 정수스님 등 5명을 경주경찰서 경승으로 새로이 위촉하는 ‘경주경찰서 경승 위촉식’을 가졌다. 경찰서와 불교간 소통·화합 및 협력치안을 위해 마련된 이날 위촉식에서는 불국사 교무국장 정수스님을 경승실장으로 위촉하고 불국사 탄경스님, 보광사 보명스팀, 분황사 성요스팀, 황경심인당 신혜스님 등 5명의 스님의 각각 경승으로 위촉했다. 경승은 경찰관의 정신교양을 위한 포교사업, 유치인, 우범 불량 청소년 등에 대한 교화사업, 각종 경찰 행사시 필요한 종교의식 등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경주YMCA 제27대·28대 이사장 이취임식이 지난달 28일 현곡면 신축회관에서 역대 이사장들과 최양식 시장, 서호대 경주시의회 부의장, 이진락, 배진석 도의원,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28대 이사장에는 23대 이사장을 역임했던 (주)대평건설 이광오 대표가 재취임했다. 이광오 이사장은 경주 한림야간중고교에서 초대교사로 봉사를 해왔으며 현재 교장을 맡고 있다. 또한 경상북도 미래전략위원회위원, 경주박물관회회장 등 여러 사회단체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 민족의 역사와 함께해 온 YMCA는 계몽운동, 풀뿌리 민주화 운동, 생활협동조합 활동, 청소년교육과 환경운동 등에 많은 일을 해 왔다. 또 아기스포츠단의 새로운 이름인 어린이집을 통해 유아교육의 산실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지역사회의 소외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지구는 한가족 글로벌시대에 발맞춰 이주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의 안착을 위해 노력을 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8년간 경주YMCA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새로운 신축 건물을 짓는데 큰 공헌한 27대 박몽룡 이사장에게 축하가 쏟아졌다
최근 각 지자체 주요 관광지마다 한복 등 의복체험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중장년층들의 수학여행 필수코스였던 경주에서는 2007년부터 옛 교복을 입고 그때 그시절 추억을 찾아 떠나는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 프로그램이 히트를 치고 있다.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은 복고가 새로운 대세가 되면서 8년동안 매년 2000여 명 이상 총 1만60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경주만의 특색있는 관광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난 2일과 3일에는 서울, 경기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 노래강사인 송광호 강사가 자신이 지도하고 있는 노래교실 회원 360여 명과 초청가수, 매니저 등 총 380여 명이 추억의 수학여행에 참가하기 위해 경주를 찾았다. 송광호 노래교실은 작년에 200명에 이어 이번이 4년째 수학여행으로 매년 점점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2일~3일까지 1박 2일 동안 옛 교복을 입고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첫날 도착과 함께 코오롱호텔에서 교복을 갈아입고 각 반별로 연대장, 선도, 주번 등을 정한 뒤, 인솔교사와 함께 불국사에서 옛날 그 포즈로 사진을 찍으면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숙소로 이동하여 졸업장 및 개근상 등을 수여하고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반별 댄스경연과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다. 여흥시간에는 특별히 각반 연대장 역할을 한 가수 9명이 등장하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둘째날은 경주의 새로운 관광 명소인 읍천항, 파도소리길 탐방하고 첨성대와 인근 꽃밭단지를 돌아보면서 아쉬운 마무리를 했다. 송광호 강사는 “벌써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에 4번째 참가하고 있다, 기존 참가했던 회원들의 반응이 좋아 또 방문하게 되었다”면서 “50~60대가 주축인 노래교실 회원들에게 딱 맞는 프로그램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경북도, 경주시와 민이 합동으로 노력해 평일 관광객 유치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전국 각 지자체나 농협 등에서 시민들의 문화향유 확대를 위해 노래교실을 많이 개설하고 있어 잠재고객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복지법인민재 경주푸른마을과 누리봄일터는 지난달 26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 위치한 삼정더파크에서 ‘햇살 좋은날 놀러가쥬(Zoo)’라는 주제로 봄나들이를 실시했다. 거주인 및 인솔교사와 자원봉사자 등 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거주인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제공 및 사회적응력 향상과 대인관계형성 유도, 심리·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실시했다. 전체 123종, 1200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살고 있는 삼정더파크의 동물원 관람을 통해 공공예절을 익히고 외부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바깥 외출이 힘들었던 와상 거주인들도 포근한 날씨로 인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뜻 깊은 봄나들이가 마련됐다. 이번 봄나들이를 통해 계절의 변화를 직접 느끼고 즐김으로써 일상생활의 활력을 증진시키고, 가족적인 분위기의 동물원 나들이를 자원봉사자와 함께 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단순히 동물원 관람에 그치지 않고 거주인, 직원,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활동할 수 있는 게임 및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한층 더 가까워 질 수 있고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 이번 봄나들이에는 경상북도관광공사, 일진베어링, CJ프레시웨이의 소중한 후원금이 지원됐다.
“경주가 왜 문화유산으로 먹고 살지 못하는지 내 생애 미스터리입니다. 경주의 콘텐츠는 충분히 그럴수 있어요” 30여 년간 수많은 방송 다큐 작가 및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소윤씨는 국내 최고의 스토리텔링, 컨텐츠 컨설턴트 전문가 중 한 사람이다. 다수의 다큐 제작으로 국가적이고 민족적인, 세계적인 통찰력을 가지게 됐다는 이소윤씨는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워 해야 할 도시가 바로 ‘경주’라고 여러 차례 힘주어 말했다. 경주시민임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이 땅이 있음을 이 나라가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경주시민에게 지속적으로 주지시키고 있다고도 했다. 경주시보건소(소장 전점득)가 경주의 다양한 분야를 소개하는 해설사와 힐링관련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힐링해설사 아카데미 전문가과정에서 바쁜 일정에도 경주를 찾아 강의를 막 마친 이소윤 작가를 만났다.
경주문예대학(원장 정민호)은 지난달 29일 문예대 동창회(회장 방종관) 주최로 대곡천 반구대, 울산 암각화 박물관, 석남사, 난계오영수 문학관, 울기등대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는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 대곡리 선사시대 조각된 것으로 알려진 암각화다. 또 석남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이 절은 824년(헌덕왕 16) 우리나라에 최초로 선(禪)을 도입한 도의선사가 창건했다. 1716년(숙종 42) 추연이 쓴 사적기에 의하면 화관보탑과 각로자탑의 아름다움이 영남 제일이라고 하여 석남사라 했다고 한다. 울주군 언양읍 화장산 기슭에 자리잡은 오영수문학관은 우리나라 소설사에 큰 획을 그은 오영수 선생의 문학정신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그런 만큼 선생이 생전 즐겨 연주했던 만돌린을 비롯해 벼루, 만년필, 그림 등 손때 묻은 유품을 전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솔바람 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주변 환경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문예대 28기 박차양 수석부회장은 “도시문명으로부터 벗어나 농·어촌 등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서민들의 애환을 풀어낸 오영수 작가의 일대기를 들으며 공동체적 정서와 친화적 유대감이 느껴진다”며 “연두빛이 고운 경치를 배경으로 책과 여러 서적을 둘러보며 쉬어갈 수 있는 사랑방, 문학관 입구부터 친절하고 반갑게 맞아주는 직원들과 이연옥 관장과 함께 마신 커피 한 잔은 진심으로 대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문학기행은 원장, 문예대 강의를 맡고 있는 박종해 시인, 방종관 동창회장을 비롯한 59명의 회원들이 참가했으며, 반구대 암각화를 배경으로 이진락 도의원의 아코디언 연주는 문학기행의 묘미를 더했다. ‘반구대’라는 삼행시 짓기로 즐겁고 알찬 문학기행이 됐다. 윤태희 시민기자
힐링경주노인자원봉사클럽과 황남노인자원봉사클럽(대표코치 전월생)은 지난달 29일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자원봉사클럽 활동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황남동 손시양효자비와 황남초, 천마총 일대에서 노인자원봉사클럽 활동의 날을 정해 구역별 봉사활동을 전개하면서 자원봉사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최임석 노인회 경주시지회장은 “오늘 활동을 통해 봄에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경주를 알리는데 많은 역할을 했으며, 매월 정기적으로 2회에 걸쳐 마을 주변을 가꾸어 주는 회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드린다”고 격려한 뒤 “손시양효자비 일대 잡초를 제거하고 주변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 이곳은 효사상과 성장하는 청소년들의 인성실천의 큰 자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최 지회장은 “평소 경주시 노인자원봉사클럽들은 각 마을에서 대표코치를 주축으로 환경정화활동을 잘하고 있다”면서 “클럽회원들의 자발적 봉사활동이 모범이 되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인자원봉사클럽은 화랑, 황남, 힐링경주 등 3개 클럽으로 구성돼 있으며, 회원들은 맡은 구역에서 환경정화활동과 매월 클럽별 기념촬영도 가지며 봉사의 마음을 다지고 있다. 윤태희 시민기자
경주정보고(교장 김도현)는 취업선도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한 성과평가를 통해 취업역량강화사업 우수학교로 선정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우수학교 현판과 유공교원(교사 이효숙) 부총리 표창을 수여받는 영예를 안아 교내에서 지난 4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경주정보고는 중국(상해)에서 일-학습 병행을 통해 현지취업도 하며 대학교 학위도 취득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 우수학교로 선정돼 명실상부한 글로벌취업교육 학교로 거듭났다. 해당 프로그램은 중국어 어학교육과 Business Chinese Test 자격증 취득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일-학습 병행체제 구축으로 해외취업과 학사학위 취득을 동시에 해결하고 총영사관, 한국인회, 기업인회, 한국인의료지원단의 긴밀한 협조아래 입체적 지원을 받으며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현지 취업희망학생 14명 전원은 현지취업에 성공했으며 우수한 근무여건(상하이 대졸 희망연봉 이상의 급여) 하에서 현재 근무 중이다. 또한 경주정보고는 취업역량강화사업을 통해 국가직9급공무원, 국립공원관리공단, 공무원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CJ푸드빌, RWS 등의 우수취업생 배출은 물론 중소기업청 중소기업특성화고인력양성사업, 교육부 글로벌현장학습 학교사업단, 경상북도 산학일체형도제학교 등을 병행해 66.9%의 높은 취업률을 달성함으로써 순수 남자상업고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김도현 교장은 “올해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취업처를 제공하고 학부모 및 교사의 취업마인드제고, 기업체에는 전문적인 직무능력과 인성을 겸비한 학생을 지원해 학생과 기업체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자원봉사단체연합회는 지난달 29일 연합회 리더 워크숍을 부산자원봉사센터에서 가졌다. 이날 자원봉사단체연합회 소속 봉사단체 리더와 경주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단체 간 협력방안과 봉사활동 활성화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의 장을 열었다. 그리고 자원봉사자의 덕목인 ‘나도 자원봉사자가 되어야겠다’ ‘어떤 자원봉사자가 되고 싶은가?’ ‘오늘 워크숍을 통해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그룹별 토의시간에는 단체별 현재 활동을 소개하고, 활동계획, 타 단체와의 자원봉사 협력연계활동·방법 등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봉사활동에 있어 시너지효과를 내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단체 리더들이 지역단체와 협업해 각 단체별 재능을 끄집어내어 자원봉사활동을 확산시키겠다는 것이 주요 핵심이었다. 이날 참가 단체는 경주시생활체육회 자원봉사단, 선덕여성봉사회, 경주재향군인영성회, 하나회, 바르게살기운동 현곡면위원회, 신기루자원봉사단, 한림다웁게봉사회, 경주농협주부대학 봉사단, 고위뫼, 청소년수련관 천마봉사단, 우성새마을금고 여성회, 대한적십자사 알천박애회, 신새금사랑나눔회, 대우2차아파트부녀회, 법원봉사회, 시민자치회, 경주시보건소 원화회, 서라벌 오카리나 앙상블, 바르게살기운동 경주시협의회 여성회, 선도동청년회·자율방범대 등이다. 한편 경주시 자원봉사단체연합회는 지난해 3월 경주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돼 있는 40여 개의 봉사단체가 뜻을 모아 결성했다. 신규 자원봉사자 발굴과 육성사업, 평생교육프로그램, 1단체1재능갖기, 23개 읍면동 친절한 경자씨 만들기사업, 매월15일은 자원봉사자day 등을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3일 한수원 본사 구내식당에서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 시식회 및 홍보행사를 가졌다. 본격적인 한수원 경주 시대를 맞아 지역 농민과 상생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사진> 시식행사에는 최양식 시장을 비롯한 경주시청 간부공무원들과 조석 한수원 사장 및 임직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의 대표 청정봄나물인 산내 곤달비, 쌈 채소, 방울토마토, 돼지고기 등 푸짐한 음식을 나눠먹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수원 직원뿐 아니라 가족 등 3000여 명 이상과 서울 등 대도시에 지역 우수 농·특산물 홍보 및 구매까지 이어져 지역농촌 경제 활성과 판로 개척에도 큰 도움일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전한 농·특산물 생산으로 농업경쟁력 확보를 통해 농가 소득증대 및 농촌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지역 농·특산물 애용과 관심을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대내·외 기업체 및 대규모 행사·축제장 등의 홍보로 실질적인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판로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의 사계절 관광랜드마크인 동궁식물원내에 세계적으로 희귀종으로 알려져 있는 시체꽃이 개화 중에 있다. 시체꽃은 2013년 9월 동궁원 개장이후로 두 번째로 핀 것으로 약 3~5년에 걸쳐 개화를 하는 희귀 꽃으로 인도네시아 서부 수마트라 열대우림이 원산지다. 1878년 이탈리아 식물학자 이탈리아의 식물학자 오도라도 베카리(Odoardo Beccari)가 영국 왕립식물원으로 씨앗을 보내 1889년 꽃을 피운 이래 일부 국가에 보급되었다. 몇몇 유럽 국가들이 식물원에서 몇 십 년 만에 꽃을 피웠다며 국제적인 뉴스가 되기도 했다. 개화 시 꽃 봉우리만 땅 위로 올라오며 800m 밖에서도 설탕 탄 냄새와 고기 썩는 냄새가 난다고 하여 시체꽃(Corpse flower)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키가 1~3m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큰 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에 10cm까지 자랄 수 있으며 흙속의 구근은 크기가 보통 감자의 400배 정도이며 무게가 100kg 가량이다. 약속(Amorphophaallus) 식물로 땅속 구근을 가지고 있으며 크게 영양생장 단계와 생식생장 단계로 구분되며 이러한 단계를 반복적으로 하며 생육을 한다. 영양생장 단계에는 주로 땅속 구근에서 줄기와 잎만 땅위로 올라오는데 잎의 모양은 파파야 잎과 유사하며 줄기는 2m 까지 자란다. 주로 3~5년 만에 꽃을 피운다. 아시아, 아프리카, 태평양섬 지역에서는 식량대체 작물로 오래전부터 재배를 장려하는 식물 중에 하나로 구근의 전분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며,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민간요법으로 기관지염, 천식, 복통, 구토 등의 치료에도 이용된다. 이태현 동궁원장은 “올 겨울 휴면에 들어갔던 시체꽃이 다시 생장을 하는 중으로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희귀식물을 동궁식물원에서 보면서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상공회의소(회장 김은호)는 지난달 29일 현대호텔에서 지역사회 및 상공업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선정해 ‘2016년 상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장식은 지역 상공인들을 비롯해 경주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및 사회단체장이 참석해 경주상공회의소 창립 제62주년도 함께 축하했다. 상공대상 분야별 수상자는 ‘고용 부문’ ㈜풍산 박우동 방산총괄대표, ‘노사 부문’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 강기봉 대표이사, ‘경영 부문’ 경북관광공사 김대유 사장, ‘일자리 부문’ 태광공업㈜ 손정우 대표이사, ‘공로부문’ 경주시의회 박귀룡 운영위원장, 박차양 창조경제과장이 수상했으며. ‘지역봉사부문’에는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이수형 소장과 ㈜고어코리아 한경희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김은호 회장은 “악화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역을 위한 사회적 책임 수행과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실천한 수상자들이 있기에 우리 경주의 삶의 질이 높아졌다”면서 “창립 62주년이 되는 2016년에도 경주상의는 기업들의 애로 해소와 경영지원을 위해 각종 건의 및 교육 사업지원과 자금 알선, 인턴사업 등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66차 유엔 NGO 컨퍼런스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홍보도 함께 열렸다. UN NGO 컨퍼런스는 UN 공식행사로 UN과 관계를 맺고 있는 수많은 NGO가 한자리에 모여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컨퍼런스로 세계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한다. UN NGO 컨퍼런스는 60회까지는 UN본부가 있는 뉴욕에서 개최됐으나 다양한 국가 참여를 위해 프랑스, 멕시코 호주, 독일 등 세계 여러 곳에서 개최되고 있다. 한동대 측은 “이번 66차 UN NGO 컨퍼런스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최초로 경주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100개국 2000여 명 이사의 관계자들이 경주를 방문할 예정이다”면서 “경주를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은 지난달 21일 부산 BEXCO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2016 한국원자력연차대회 2일차 세션Ⅲ(주제: 원자력 윤리와 지속성)에서 ‘한수원 구매제도 개선 성과’를 발표했다. Fred Dermarkar(CANDU Owners Group 사장) 등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경희대 행정학과 송하중 교수의 진행으로 시작된 세션Ⅲ에서 한수원 고창석 조달처장은 원자력 안전문화와 투명하고 효율적인 원자력산업 환경 형성을 위한 구매분야 원전사업자 측면의 노력과 개선사항을 발표하고 토론했다. 한수원은 2012년 원전비리 이후 원자력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이 현저하게 하락한 환경에서 국민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원전비리의 재발방지와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한 구매제도 혁신 노력을 수행해왔다. 먼저 구매조직의 독립성과 기술적 전문성을 강화했고, 구매시스템에 감시와 견제기능을 정착시켰다. 비리 재발 방지 대책으로 구매규격서 사전검증 및 구매정보를 사전공개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지나친 가격경쟁에 의한 저가계약 및 품질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등급(Q) 자재에 대해 적격심사낙찰제를 적용하고 퇴직직원의 협력회사 재취업을 제한하는 구매제도 개선을 했다. 또한 강화된 기술·품질 기준으로 악화된 공급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공급자등록절차의 합리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외부 공급망까지 포함하는 전체 구매프로세스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한수원형 SCM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한수원은 구매제도 개선 노력을 끊임없이 지속해 건전하고 활기찬 원전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모두가 신뢰하는 안심터전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최병준 의원(경주)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교육청 교육정보화 지원 및 역기능 예방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달 28일 제284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에서 상정돼 상임위를 통과했다. 최병준 의원(경주)이 대표발의한 조례안은 저소득층 학생에게 교육용 컴퓨터와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컴퓨터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인터넷이나 게임에 중독되는 것을 예방하고 사이버 음란물을 차단 할 수 있는 기술적 안전장치를 취하도록 해 정보화 역기능을 예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병준 의원은 “본 조례는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정보화지원 사업의 법적근거 마련과 정보화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저소득층 학생의 사이버 학습, EBS 강의 수강 등을 용이하게해 교육격차 해소를 통한 교육평등을 위해서 발의하게 됐다”며 “조례의 시행으로 계층간 정보격차를 완화하고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으로 정보 활용능력 향상 및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화랑교육원(원장 이동준)은 지난달 25일 통일전 대로변과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동남산 일대(통일전 앞, 칠불암 가는 길 등)에 산불예방 캠페인과 등산로 정비를 통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교육원 가족들은 ‘남산을 사랑하고 보호하자’는 슬로건 아래 해마다 전 직원이 전·후반기 연 2회에 걸쳐 등산로 정비, 산불 예방 캠패인, 자연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동준 원장은 “숲을 이루기는 100년이 걸리지만 산불로 없애기는 순식간이다. 이번 산불예방 및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자연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고마움과 산불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는 좋은 기회가 되기르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시는 지난달 29일 2016년도 개별주택가격을 공시했다. 올해 1월 1일 공시된 개별주택은 4만182호로 지난해 대비 평균 8.81%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방침에 의한 표준주택가격의 상승과 부동산실거래가 현실화율 반영이 주된 상승요인이다. 매년 공시되는 개별주택가격은 주택시장의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국세, 지방세, 건강보험료 등 각종 조세 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시된 가격에 대한 이의신청은 5월 30일까지 시 세정과 또는 읍면동에 이의 신청서를 접수하면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30일 조정 공시된다. 아파트, 연립,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토부나 시 세정과로 이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신청기간과 재 공시 일정은 개별주택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