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작가들이 대구에서 재미난 전시를 한다. 국내 최초의 증강현실(AR) 미술전시회로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예술, 기술을 만나다(Arts meets tech)’ 전이 열리는 것이다. 다양한 장르의 7명의 작가(박미희, 박선유, 박선영, 박수미, 오동훈, 최지훈, 최한규)가 작품 28점을 전시하고 그 중 16점의 작품들은 최첨단 아이웨어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는 이미지들로 구현되는 것으로, 국내 최초의 증강현실(AR) 미술전시회다. 작가와 관람객사이의 정보 공유와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도슨트 역할과 최첨단 기술과의 만남으로, 작가들이 천착하고 있는 주제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아가 평면이나 입체의 현존하는 작품이 눈앞에서 움직이는 실제성을 통해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체험을 부여해 매우 흥미로운 전시로 빠져들게 한다.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7인의 참여작가는 다음과 같다. 만다라를 통한 자연과 우주와의 소통으로 상생의 관계를 모색하며 궁극적으로 인간 심상의 치유와 회복을 이야기하는 박미희 작가, 커다란 머리와 작은 몸통을 가진 ‘뽀글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본인의 자화상이자 현대인의 모습을 상징하며 일상의 소소한 모습들에서 사회적 사건들을 표현하는 팝아트 작가 박선유, 일상을 관통하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풍경의 접점을 몸이 기억하는 ‘순간’을 작업하는 행위로 환원시키고자 하는 ‘기억의 풍경’ 연작 작가 박선영, 한지를 자르고 꼬고 붙이는 다양한 변형과정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모색을 탐구하며 고행과도 같은 작업과정으로 인간과 자연에 대한 성찰을 목표로 작업하는 박수미 작가, 어린아이들의 비누거품 놀이에서 착상을 얻은 버블맨시리즈를 통해 원형과 원형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우연성과 가변성을 바탕으로 자기 환상을 호출하는 놀이로서의 조각가 오동훈, 욕망의 대상으로의 자동차를 보편적 주제로 삼아 화면 속에서 이미지를 자르고 붙이면서 서로 연관성이 없는 이미지들을 자신의 감정에 의해 필요한 부분을 재배치해 새로운 상황을 창조해나가는 최지훈 작가, 연꽃의 이미지를 통해 인간의 갖가지 감정과 욕망, 그리고 인간의 깊은 내면세계를 탐구하고자 하는 최한규 작가 등이 이번 전시 주인공들이다. 이들의 다양한 작품은 작가가 최초 구현하고자 했던 실체적 작품의 원형을 감상함과 동시에, 최첨단 증강현실이라는 기술을 통해 아이웨어 너머 또 다른 작품의 감상의 세계로 이어진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실제와 가상이 하나의 현실 속에 공존하는 특별한 순간을 체험할 수 있으며 이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와 행간이 열리는 순간이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동국대 경주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백종근 박사<인물사진>가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53회 한국의학물리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젊은과학자상은 의학물리에 입문한 신진연구자 중 연구 실적이 우수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백 박사는 2015년 한 해 동안 SCI (Science Citation Index)급 국제학술지에 제1저자로 총 3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그 중 장현수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한 논문이 영국방사선과학학회(British Institute of Radiology)가 주관하는 학술저널에 게재되는 등 방사선치료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상을 수상하게 됐다. 백종근박사는 실제임상에서 적용된 방사선치료계획 및 선량학적·기하학적 정도관리 업무를 통해 다양한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보다 개선된 방사선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산대초(교장 이성숙)는 지난달 30일 경주교육지원청 특수시책인 그린스쿨 선도단을 초청해 교내 화단정비 및 수목관리를 실시해 학교환경을 깨끗이 정비했다. <사진> 그린스쿨 선도단은 각 학교에 소속된 관리직원들이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작업에 여러명이 참여해 품앗이로 일손을 보태어 주는 일종의 재능기부이자 봉사활동으로 몇 년간 좋은 시책으로 호응을 받고 있다. 이날은 안강 지구 초·중학교에 관리직으로 소속된 단원들이 참여해 전문가다운 솜씨와 노하우로 짧은 시간에 많은 작업을 해 학부모, 교사들을 비롯한 교직원들의 찬사를 들었다. 이날 작업을 주도한 안강초 권용만 주무관은 “적은 일이지만 모두가 협동하는 가운데 자기의 재능을 보태주는 재능기부활동이며 봉사활동으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성숙 교장은 “업체를 불러와 많은 비용을 들여 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봉사활동으로 무척 고맙고 좋은 시책으로 잘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양남초(교장 김현숙)는 지난 5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재능 나눔 신나는 1일 축구교실을 실시했다. 이번 축구교실은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발달과 체력을 키우는데 목적을 두고 포항여자전자고 축구코치진이 양남초를 방문해 축구 꿈나무 육성 및 어린이 기초체력 향상을 위해 1일 축구교실을 열었다. 그동안 축구에 관심은 많았으나 전문적으로 배울 기회가 없었던 학생들은 현역 선수 출신 강사의 직접 지도를 통해 기초적인 축구 기술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 축구를 좋아하지 않던 여학생들도 축구에 관심을 갖고 재미있게 참여하고 친구들과 마음껏 축구를 배우고 뛰어 놀면서 건강한 신체와 마음을 키우는 교육의 현장이 됐다. 학생들은 코치에게 안기면서 헤어짐을 아쉬워했고, 코치들은 어린이에게 축구공을 선물로 주는 등 인성교육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는 행사였다. 김현숙 교장은 “1일 축구교실을 통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화초(교장 성화용)는 학생들이 수저를 바르게 사용하고 바른 식생활 습관 및 올바른 수저사용법을 정착시키기 위해 올해로 6년째 ‘수저면허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수저사용방법에 서툴렀던 학생들이 바른 자세로 수저를 사용하는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수저면허증제 실시 방법은 숟가락 시험은 바른 자세로 앉아 숟가락을 바르게 잡은 후 콩을 떠서 8∼15회이상 위 아래로 흘리지 않고 움직여야 하며, 젓가락 시험은 젓가락을 바르게 잡은 후 1분에 10∼20개의 콩을 다른 접시로 옮겨야 합격 되도록 했다. 학생들이 수저면허증을 따기 위해 점심시간에 수저를 올바르게 사용 하려고 노력을 했고, 각 가정에서도 올바른 수저사용법을 안내해 가정에서도 바른 수저사용법을 연습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2016년 1차 면허시험을 실시한 결과 51명이, 11월 20일∼11월 30일 실시한 2차 시험에 15명이 합격해 수저면허증을 발급 했다. 젓가락을 바르게 사용하면 손바닥, 목, 팔꿈치 등 30여 개 관절과 50여 개의 근육이 한꺼번에 움직이므로 포크를 사용할 때보다 2배 이상 대뇌의 신경을 자극해 신체발달과 더불어 지능발달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바른 식생활 습관을 형성해 급식태도와 집중력 등이 좋아짐으로써 성장기 아동의 정서함양에 크게 도움이 된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6일 황남초 체육관에서 ‘제28회 자유탐구 및 과학탐구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대회에는 지역내 초, 중학교에서 선정된 우수 작품 50여 편이 출품돼 과학에 대한 학생과 교원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장광규 교육지원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학교육은 학교 현장에서 자연과 사물에 대한 호기심 및 탐구능력을 길러주고, 학생들이 활동을 직접 계획하고 실험하며, 토의ㆍ토론을 중심으로 학습이 이루어지므로 21세기 학습자 역량을 길러주는데 적합한 활동”이라며 “자유탐구 및 과학탐구를 통해 과학적 창의력과 과제집중력, 비판적 사고력 등을 길러줄 것”을 당부했다. 개정 과학과교육과정에서는 학생들 스스로 장기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종합적인 탐구 능력을 기르도록 하는 ‘자유탐구’를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학생들이 평소에 관찰하고 탐구한 내용들을 출품해 그 의의를 더할 수 있었다. 매년 이 대회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심화된 탐구활동이 이루어지고, 연구를 거듭하여 전국과학전람회까지 작품이 출품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양해 경주 과학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경주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지난 5일 화랑교육원에서 Wee클래스 전문상담교사15명, 전문상담사 19명, Wee클래스 업무 담당교사 및 Wee센터 전문 인력 16명 등 총 50명을 대상으로 ‘정서이완 및 소진예방을 위한 마음 돌보기’라는 주제로 Wee클래스 전문상담인력 역량강화 연수 및 평가회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1년 동안 학교부적응 및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학교상담실을 운영하며 학생들을 위해 노력한 Wee클래스 전문상담교사 및 전문상담사의 소진예방 및 회복을 목적으로 운영했다. 또한 2016년 Wee클래스 학교 상담실 운영 평가를 통한 반성 및 내년 계획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3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1부(6개교), 2부(5개교)에 걸쳐 제4회 경주어린이합창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사진> 경주어린이합창페스티벌은 경주시와 경주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하고 경주문화재단의 주체로한 경주시립합창단원 및 지역예술인들의 합창, 지휘 등의 교육재능 기부로 진행됐다. 제4회 경주어린이합창페스티벌은 지역내 11개 초등학교의 적극적인 참여로 글로벌 시대의 주인이 될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휘하는 멋진 자리가 됐다. 특히 올해는 옥산초 등 몇몇 농산어촌 소규모학교에서도 전교생이 참여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드는 감동의 무대를 장식했다.
경주시가 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청소년들을 위한 축제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달 30일 서라벌대 원석체육관에서 ‘2016 경주 고3 청소년 축제’를 열고 이들을 격려하고 친구들과 교사들이 함께 어울려 학창시절 마지막 추억을 장을 마련했다. <사진> 영화 ‘파파로티’ 실제 주인공인 성악가 김호중의 ‘희망콘서트’를 시작으로 개그맨 박규선이 진행하는 장기자랑 경연과 걸그룹 인스타와 보이그룹 디아피의 축하공연이 함께 펼쳐졌다. 한편 경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현장에서 아웃리치(Out-reach, 찾아가는 거리상담)를 진행하고 고3 청소년들에게 1388청소년전화 홍보, 성폭력 예방 교육과 OX퀴즈, 스트레스 검사 등 찾아가는 상담서비스와 즐거운 체험활동을 제공했다. 경주시청소년수련관이 주최하고 화랑정신문화연구소(소장 권기석)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난 2007년부터 열리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벤처창업보육센터(센터장 김상욱) 창업동아리 캐럿펀트팀(회장 이건우/고고미술사학 3년)이 지난달 30일 구미 금오공과대학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4회 G - star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해 최우수상인 경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캐럿펀트팀은 고고미술사학을 전공하는 이건우 회장이 평소에 전공공부를 하면서 관심을 가졌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3D기반 유물복원 시스템’이라는 아이템을 선보여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북창조혁신센터가 주관하고 삼성전자가 후원한 이번 경진대회는 청년 창업 인력 발굴 육성을 위해 마련됐고, 대구경북지역 4년제 12개 대학과 7개 전문대학 19개 팀이 참가했다. 이건우 회장은 “평소 고고미술사학과 전공 실습을 하다가 생각하고 있던 아이디어를 동국대 벤처창업보육센터의 대학생창업아카데미를 통해 실제 창업으로 연계할 수 아이템으로 구체화 할 수 있었다”며 “이번 창업경진대회가 창업 마인드와 가업가 정신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상욱 벤처창업보육센터장은 “ 동국대 경주캠퍼스 벤처창업보육센터는 재학생의 성공적인 창업지원을 위해 대학생 창업아카데미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창업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전국경진대회 수상은 미래 성공 CEO로서 우리 학생들의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국대벤처창업보육센터는 경북 동부권역에서 유일하게 ‘대학생 창업아카데미’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재학생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관련 전문가와 연계한 창업강좌, 기업체 멘토링 기업체 현장실습 등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4급 승진 김대길(외동읍), 이상영(관광컨벤션과), 공진윤(해양수산과) ▲5급 승진 김원태(기업지원과), 류영락(토지정보과), 박원철(의회사무국), 이상원(시정새마을과), 이승열(문화예술과), 임동주(시정새마을과), 장 진(감사담당관), 최정식(정책기획담당관), 설동근(상수도과), 김경룡(축산과), 구중모(해양수산과), 박효철(환경과), 이형락(원자력정책과), 최병윤(건설과), 권칠영(토지정보과) ▲6급 승진 김대식(문화예술과), 김미라(시정새마을과), 김성희(정책기획담당관), 김정화(정책기획담당관), 손정민(체육진흥과), 손정숙(기업지원과), 양제현(건설과), 이성원(창조경제과), 이옥화(회계과), 임도경(노사협력과), 한부경(문화예술과), 김혜선(세정과), 김춘희(정보통신과), 심해영(복지정책과), 최경아(복지지원과), 박대통(에코물센터), 이종찬(자원순환과), 김용환(상수도과), 이화락(농정과), 김두한(보건행정과), 이규림(위생과), 최형용(자원순환과), 권상돈(도로과), 김상덕(자원순환과), 정태섭(건설과), 박종만(건축과), 곽종열(토지정보과) ▲7급 승진 김경목(관광컨벤션과), 김경옥(시민봉사과), 김석훈(체육진흥과), 김석희(기업지원과), 김지연(차량등록사업소), 김영호(안강읍), 김홍진(수도행정과), 박민주(기업지원과), 백수한(시정새마을과), 서을순(도로과), 서후경(양남면), 이영화(미래사업추진단), 이영화(양남면), 이정림(현곡면), 이현주(에코-물센터), 전혜진(공보담당관), 최윤환(정책기획담당관), 우상희(불국동), 송영경(세정과), 김경숙(복지정책과), 김현령(복지정책과), 박혜은(복지정책과), 박근숙(시립도서관), 권현성(에코-물센터), 이승헌(상수도과), 신혜인(농정과), 조석후(산림경영과), 조호영(상수도과), 구상협(체육진흥과), 김병휘(도로과), 김인환(기업기원과), 김진희(해양수산과), 손제익(토지정보과) ▲8급 승진 문수진(용강동), 반영성(체육진흥과), 변효선(외동읍), 손동학(문화예술과), 손보경(선도동), 손효영(원자력정책과), 윤채원(성건동), 윤혜정(월성동), 이영빈(황오동), 이유경(보덕동), 이은송(선도동), 이정호(교통행정과), 이호진(공보담당관), 정호용(산내면), 조세영(현곡면), 최훈구(서면), 우진영(보덕동), 김수빈(성건동), 김은숙(안강읍), 손미영(황성동), 송진주(선도동), 허정석(황남동), 서윤정(시립도서관), 강성식(상수도과), 현종석(수도행정과), 최유환(시립도서관), 염진영(농정과), 손민지(산림경영과), 구본석(해양수산과), 김효정(위생과), 박병욱(위생과), 이가영(황성동), 최정임(보건행정과), 박일영(건강증진과), 김형수(환경과), 이영근(환경과), 김보석(도시디자인과), 설준엽(도로과), 정민재(안강읍), 홍순택(상수도과), 김재영(안강읍), 박경은(건축과), 이승우(회계과), 장은우(양북면) 이상 122명, 12월 1일자
천년TMF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전상대)는 지난달 30일 경주시를 방문해 미래 인재 육성 등을 위해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 29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이 법인은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해 조합을 설립해 축산혼합발효사료를 생산하고, 양질의 사료를 공급하는 등 경주지역 축산발전에 헌신하고 있다. 전상대 대표는 “많지는 않지만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업에 매진해 지역을 선도하는 훌륭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후학양성에 지원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이사장인 최양식 시장은 “시민들로부터 기업·단체 등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후원으로 지난해 230명에 3억원, 올해는 488명에 대해 6억9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장학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후학양성과 지역 교육발전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한양계협회 경주시지부(지부장 권영택)는 지난 1일 경주시를 찾아 지난달 실시한 양계농가 계란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판매한 금액 10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사진> 협회는 지난달 25일부터 26일 양일간 열린 경주한우축제에서 시중 가격보다 4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 계란 3000판의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하며, 연말연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나눔 축산의 계기를 마련했다. 전달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독거노인, 저소득아동·청소년 등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에 지원될 예정이다. 권영택 지부장은 “회원 모두가 이번 행사에 계란을 기부하고자하는 뜻을 밝혀 양계농가의 이웃사랑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인의 사랑 받을 수 있는 자동차 디자이너 되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본지 1247호(올해 6월 24일자) ‘경주공감’에 소개됐던 김재형(19) 군이 2017학년도 연세대 산업디자인학과 수시 모집에서 최종 합격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다. ‘2016 오토디자인 어워드’에서 부산광역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한 김 군은 인문계열인 경주고에 진학해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으나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다가 지난해 2학년때 학교를 스스로 중단하는 용단을 내린다. 어렸을 적부터 간절하게 꿈꿔 온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열정만으로 내린 쉽지 않았을 결정이었고, 그 이후의 행보는 더욱 책임과 고민이 따랐을 터다. 정상적인 과정과 궤도를 밟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세간의 이목도 어린 김 군에게는 부담이 됐을 것이다. 착실한 대안을 강구해 결코 무모하지 않았던 김 군의 진가와 열정을 연세대 측에서 높이 평가하고 인정해 준 것은 합격의 진가를 더욱 배가시키는 대목이다. 미래의 자동차 디자이너로 ‘대박’을 낼 인재라는 예감이 들었다면 섣부른 예단일까? 여전히 ‘아름다운 청년’인 김 군을 만났다. 지금의 쾌거를 일궈 낸 김 군의 범상치 않은 집념과 노력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 보았다. 진지하고 명확하게 앞날을 설계하는 김 군과의 인터뷰에서 자연스럽게 얻어진 것은 ‘순수한 열정이 얼마나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공감이었다.
국정 농단, 거짓 증언, 강제 모금, 돈과 유착된 패역, 자기 입장, 자기 이익을 벗어 버리지 못하는 옹색함, 우리 조국이 이런 어둠 속에 있습니다. 그 어둠 속에서 빛나는 희망, 그것은 바로 촛불입니다. 어둠 속에 작은 촛불은 횃불 같은 희망입니다. 이 희망이 우리에게 더 큰 희망이리라 믿습니다.
김석기(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인 천년고도 경주의 매력을 한자리에 모아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8일~9일 양일간 경주관광 홍보전 ‘역경극복(力慶克復) 힘내라! 경주!’를 개최한다. 김석기 의원과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홍보전은 지난 지진 여파로 침체된 경주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이 열리는 8일 주최자인 김석기 의원을 비롯해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이상욱 경주부시장과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관광홍보전은 ‘경주관광 사진전 수상작’을 비롯한 엄선된 사진작품 30점이 테마별, 계절별로 전시돼 경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알리고, 신라시대의 고풍스러운 유물 등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홍보전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석굴암 HMD트래블 체험(석굴암 VR가상현실), 전통신라의복(왕족의상, 화랑의상) 입어보기 체험, 경주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즉석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준비돼있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홍보전을 주최한 김석기 의원은 “지난 9.12지진 이후 경주를 찾는 방문객이 급감했다”며 “국회와 정부 차원의 경주관광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번 홍보전을 국회에서 개최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김 의원은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들의 회의 및 워크숍 등을 경주서 개최하도록 독려했고,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포럼의 세미나를 경주에서 개최해 많은 국회의원들이 참석하는 등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에 관해서는 “현재 여·야를 초월한 100여 명의 국회의원이 특별법 발의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며 “천년고도 경주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6일 경주시 일원에서 (사)천년미래포럼과 공동으로 2016 사랑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조병옥 공단 부이사장, 김은호 천년미래포럼 이사장, 공단 자원봉사자 등 50여 명은 추운 날씨 속에 앞치마를 두르고 사정동, 성동동, 북부동 지역 소외 가정에 연탄과 생필품을 배달했다. 이날 자원봉사자들은 경주지역 소외 계층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부족한 65세대에 연탄 등 월동용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공단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겨울 사랑나눔 행사를 열어 소외계층에게 연탄, 생필품 등을 전하며 사랑을 나누고 있다. 공단 조병옥 부이사장은 “방폐물사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국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기회를 자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정부 3.0 구현을 위해 방폐물사업의 투명한 정보공개와 소통강화는 물론 민간기업 기술이전 유관기관과 협업강화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 연말 경주시 직속 및 산하 기관장 임용을 위한 공모가 나오면서 선발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정부뿐만 아니라 광역 및 기초지자체마다 출자출연 산하 기관장 임명은 업무능력과 관계없이 제 식구 챙기기에만 급급해 많은 비판을 받아 왔다. 최근 경북도도 출자출연기관의 낙하산 인사 관행을 끊지 못하고 있다며 의회와 언론으로 비판을 받았고, 경주시도 산하 기관장 임용 때마다 내정설이나 선거 보은설이 나올 정도로 잡음이 있었다. 경주시가 곧 책임자를 임용해야 할 산하 기관은 신설되는 경주시시설공단과 화백컨벤션뷰로 사장 등이며, 직속기관인 경주시보건소 소장이다. 그리고 경주예술의전당 관장은 최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연임을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현재 잡음이 일고 있는 기관은 개방형직위로 지정된 국장급인 보건소장 모집이다. 경주시보건소장은 지역보건법 시행령에 따라 의사 면허가 있는 사람을 임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채용공고도 없이 공무원을 보건소장으로 임명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현 보건소장이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어 이번에는 공개모집을 했지만 신청자가 1명에 불과했다고 한다. 지역보건법에 의하면 ‘보건소장은 의사 면허가 있는 사람 중에서 임용해야 하며, 어려운 경우 5년 이상 보건 등의 업무와 관련한 공무원을 예외적으로 임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시행령만 보면 공모에서 결정을 할 수 없으면 관련 공무원도 임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보건소장 임용에 따른 지역보건법 시행령은 충분히 탄력적인 규정으로 보여 진다. 다만 공무원 중에 임용하는 것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보되면 문제의 소지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곧 결정해야 할 화백컨벤션뷰로 사장 임용은 지난 초대 사장 임용 당시에도 사전 내정설로 논란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지원자의 자격을 가늠할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무늬만 공개채용이라는 것 밖에 판단되지 않는다. 일각에서 특혜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본다. 경주시의회와의 논란 끝에 설립이 결정된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임원 공모는 경주시의 내정설 부인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시장선거 당시 활동인물로 내정됐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자체가 출자출연기관을 운영하는 것은 어찌 보면 위험한 행보다. 막대한 시민의 혈세가 들어가는 기관이기 때문에 누가 임용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보은을 위한 자리마련이나 업무수행 능력이 떨어지는 인사가 임용되는 조직의 피해는 시민들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인사는 만사’라고 했다. 정확한 규정과 납득할 만한 채용시스템, 공정한 위원회 구성을 통한 심사 등이 이뤄 질 때 공정한 인사라는 말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경주시는 이번 기관장 임용에 대해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 없기를 기대한다.
㈜일진베어링 기업봉사단(단장 하정환)은 지난달 29일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 기탁한 후원금은 오는 6일 경주시자원봉사자대회에서 1년간 수고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격려물품 구입 등에 사용된다. ㈜일진베어링 기업봉사단은 ‘함께하는 나눔 경영’을 모토로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해 240여 명의 직원들이 십시일반 매월 급여에서 1만원씩 공제해 성금을 적립하고 있으며, 매월 2회씩 지역 복지기관이나 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과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1사 1봉사단체 연계사업 참여와 활성 등을 위해 160만원을 기탁했으며, 지난해 11월에도 자원봉사센터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하정환 단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스한 손길을 나누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지역주민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는 속담이 있다. 형편이나 사정이 전에 비하여 나아진 사람이 지난날의 미천하거나 어렵던 때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처음부터 잘난 듯이 뽐냄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이 속담을 잠시 뒤집어 음미해보면 어떨까? 개구리는 올챙이의 꿈이요, 도달해야할 이상향이 된다.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운영하는 예술아카데미에 ‘올챙이, 개구리를 꿈꾸다’라는 강좌가 있다. 아마추어 연극교실이라고 보면 된다. 전문 연극인이 아마추어 수강생들을 멘토링한다. 특이한 점은 동일한 수강생을 대상으로 최대 4년 동안 심화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작년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국비를 지원받은 ‘올챙이, 개구리를 꿈꾸다.’는 올해 2년차 심화과정을 진행했다. 올해는 30주 동안 몸짓, 발성 등 연극 기초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기성 연극을 관람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일부 수강생은 경주시립극단의 정기공연에 출연하는 행운도 누렸다. 모든 수강생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연극 ‘하나꼬’를 낭독공연으로 준비했다. 30주차에 강의실에서 실시한 낭독공연은 분장도 하고, 의상도 갖춰 입는 격식을 차렸다. 비록 무대에서의 공연은 아니었지만 이들 ‘올챙이’들에게는 꽤나 특별한 경험이었다. 지난달에는 매우 감격스런 사건이 있었다. 참가에 의의를 두고자 ‘그냥’ 참여한 2016 문화예술교육축제(11월29일/대구아양아트센터)에서 ‘올챙이, 개구리를 꿈꾸다.’팀이 낭독공연 ‘하나꼬’로 4등상인 장려상을 수상한 것이다. 천석 규모의 대공연장 무대에 올라 연기한 것만으로도 이들에게는 큰 경험이 되었지만, 상까지 받게 되어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었다. 역시 상을 받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경주에 돌아와서 장려상 수상을 자축하는 조촐한 저녁모임을 가졌다. 모두들 뜻밖의 쾌거에 다소 들떠 있었다. 평소에 하고 싶던 말을 자연스레 들려주기도 했다. 어떤 분은 연극을 하면서 우울증을 극복하고, 소극적인 성격이 쾌활하게 바꿨다고 고백했다. 연세 지긋한 어르신 수강생은 ‘살아있다’는 존재감을 확인해서 좋다고 한다. 연극은 그 자체가 명약이고, 삶의 에너지인 것이다. ‘올챙이, 개구리를 꿈꾸다.’팀은 나이가 20대에서 60대까지 골고루 분포되어있다. 일본어 강사, 방앗간 사장님, 피부관리사, 대학생, 회사원, 전업주부 등 직업도 다양하다. ‘배우’라는 꿈을 잊고 살다가 뒤늦게 연극을 시작한 분들이 많다. 이들은 연극을 관객으로서 ‘소비’하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생산’하는 사람들이다. 생산에서 오는 쾌락은 직접 경험하지 못하면 잘 모른다. 장려상의 부상으로 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았다. 이들은 연말에 봉사활동을 한 후 해당기관에 이 상품권을 기부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연극하고, 상 받고, 봉사하고, 기부하고...... 참 아름다운 흐름이 아닌가? ‘올챙이, 개구리를 꿈꾸다.’의 기획의도는 연극이 우리 경주에 이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있다. 2년차인 올해에 벌써 이런 좋은 일이 생겨 정말 기쁘다. 올챙이의 앞다리가 쑥 튀어나와 반쯤은 개구리가 된 것 같다. 앞으로 완전체 개구리가 될 수강생들을 지켜보는 일은 어떤 것보다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