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뮤지컬 UCC 만들어 전 세계인 공감을 끌어낼 거예요!’ 경북도와 반크(단장 박기태)는 지난 8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제6기 디지털 독도외교대사 교육 및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200여 명 학생들은 우리에게 독도가 갖는 의미를 교육받은 뒤, 독도와 일본 제국주의 과거사를 세계인에게 알리는 UCC를 직접 제작해 유투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등 SNS매체를 통해 세계에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최근 일본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 검정결과 24종 중 19종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명기했을 뿐만 아니라, 그중에는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명기한 것에 대응해 청소년 독도교육 강화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김주은(충북 삼성중학교) 양은 “460만년에 걸쳐 비바람을 맞으며 꿋꿋하게 우리 민족과 함께 지내온 독도 이야기를 뮤지컬 형식으로 만들어 외국인들에게 문화적으로 접근해 보고 싶다”며 자신의 UCC제작 계획을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일본의 독도왜곡 해외 홍보전을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1차례씩 ‘디지털 독도외교대사’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경주시 오지마을 수요응답형 시골버스가 지난해 양북면에 이어 이달부터 산내면에도 개통했다. 시는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교통취약지역인 산내면 감산리 장사마을에 1일 4차례 시골버스를 운행한다. 또한 대중교통 환경이 열악해 벽지노선으로 하루 3회 운행되는 신원리와 2회 운영되는 대현리 시다마을과 태종마을에도 시골버스를 운행해 각각 5회와 3회로 증회 운영한다. 기존 벽지노선 시내버스를 시골버스로 대체함으로써 산내면을 오가는 시내버스 회차에도 다소 여유가 생겨 350번 버스는 기존 27회에서 28회로 한차례 더 증회되고, 산내면에서 출발하는 351번 버스도 우라2리 생식마을까지 기존 3회에서 4회로 증회됐다. 이번에 개통된 시골버스는 15인승 중형승합버스로 구간 1회 이용요금은 1300원이며, 도심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환승이 가능하다. ‘수요응답형 시골버스’는 도심과 읍면소재지에 비해 시내버스 운행횟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농촌 벽지노선과 지금까지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은 오지마을 교통사각지대를 해소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오지마을 주민들의 교통 불편해소와 정주여건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교통취약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2일 황남초 강당에서 제63회 경북도과학전람회 경주시 예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지역 초·중학교에서 선정된 우수한 작품들이 60여 편 출품돼 과학교육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대회는 물리 부문 등 8개 부분으로 나누어 각 영역별로 작품을 심사했으며 이중 50여 편의 작품은 경북도과학교육원에서 개최하는 제63회 경상북도 과학전람회에 출품하게 된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작년 제62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특상 4편, 우수 1편, 장려 1편의 우수한 성적을 거둠으로써 전국적으로 경주과학의 위상을 드높였고, 탐구과정을 중요시하는 체험적 과학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과학적 소양을 기르는 데 기여했다.
오는 9월 경주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Korea Int'l Water Week 2017, 이하 KIWW 2017)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실무회의가 지난 12일 경주 황룡원에서 열렸다. 경상북도와 경주시, 안동시, 울진군, 한국수력원자력(주), (사)한국물포럼 및 (사)한국유역환경학회 등 7개 시·군, 기관, 단체 20여 명의 실무진이 참석해 참가기관 별 주관 프로그램 세부계획을 논의하고 행사 현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 대한 현장 실사도 함께 진행됐다. (사)한국물포럼의 KIWW 2017 추진 개요 및 현황 설명에 이어 지자체간 물 관리 및 물 산업 우수사례를 교류하고 물 문제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경북도가 주관하는 수변지역 지자체 포럼 프로그램 설명과 한수원의 KIWW 2017 참가 계획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이날 경주시는 천년고도 경주의 생태하천 그리고 미래라는 프로그램으로 친수도시 조성에 대한 의의와 발전방향을 설명했다. 안동시는 국내 댐 주변 지역의 체계적 활용을 위한 가치 개발과 대안을 제시했다. 울진군은 해양자원을 활용한 신성장 고부가가치 물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한수원은 이번 KIWW 2017 참가를 계기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에너지 신산업과 양수 발전의 융합을 통한 수력발전 기술개발 방향을 가늠할 자리를 마련한다는 방침으로 물주간 전시장에 수력발전 부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진윤 맑은물사업소장은 “경주서 개최되는 국제물주간은 지구촌 물 문제 해결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제시하는 동시에 블루골드 사업인 물 산업 분야에서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함께 발전해 나갈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개최도시로서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국제물주간 2017’과 ‘제1차 아시아국제물주간’은 미래 성장 동력인 물 산업의 육성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국토교통부, 환경부,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및 K-water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한국물포럼과 아시아물위원회(AWC)가 주관한다. 향후 스톡홀름국제물주간, 싱가포르국제물주간과 더불어 세계 3대 물 관련 행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급상황에서 학생들의 생명을 구해줄 생존수영 교육을 두고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시작한 생존수영 교육이 10시간 남짓한 교육으로 물에 뜰 수조차 없는 ‘보여주기식’에 그친다는 것과 ‘하루 2시간 한 주를 소비하는 것이 아이들의 체력에 치명적이다’라는 지적이다. 경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현재 생존수영은 지역 초등학교 3~5학년 6100여 명을 대상으로 영법수영 6시간 생존수영 4시간을 교육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1년 동안 영법 6시간, 생존 4시간 교육으로는 아이들이 절대 못 살아난다”는 의견과 “월~금요일까지 매일 2시간씩 어린학생들의 체력으로는 문제가 된다. 하교 후 집에 돌아오자마자 잠들어 버릴 정도면 문제가 있다. 이왕할거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체계적으로 배워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반면 교사들은 수영장 인프라 및 수업시간 부족 등의 열악한 현실을 토로했다. 한 교사는 “교육부 지침으로 1년에 10시간을 수업해야 하는데, 그것도 월~금 한 주를 연달아 가르치게끔 되어있다”며 “10시간을 몇 달에 나눠서 하게 되면 오히려 생존수영을 익힐 수도 없을 것이다. 학교에 수영장이 없어 학생들이 이동해서 수업을 받느라 힘이든 것은 알고있지만 학교 측에서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역의 초등학교에는 수영장이 준비되어 있는 곳이 없다. 학생들이 수영장을 찾아가서 수업을 받아야 한다. 때문에 학부모들은 생존수영교육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경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물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는 것이 목적인 수업이다. 학생들마다 체력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는 있을 수 있다. 현재로서는 뚜렷한 대책이 없다. 교육부와 도교육청의 방침대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생존수영은 2018년부터 6학년 학생들도 포함해 8000여 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게 된다.
경북도는 12월말 결산법인의 2016년 귀속 법인소득에 대한 법인지방소득세를 5월 2일까지 관할 시군에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법인지방소득세’는 종전 법인세의 10%를 부가세 방식으로 과세하던 것을 2014년 귀속 소득분 부터 독립세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매년 4월에 법인의 사업장 소재지 관할 시·군에 신고하게 됐다. 2015년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신고·납부를 받아 올해 3년째 이르고 있다. 올해 달라진 주요 사항으로는 안분신고서가 폐지돼 과세표준 및 세액신고서만 제출하면 된다. 모든 법인이 제출하도록 되어있던 안분명세서가 둘 이상 지자체에 사업장이 있는 법인만 제출하도록 변경됐다. 안분대상 법인임에도 한 개 지자체에만 신고한 경우는 수정신고 시 가산세가 부과되며 과세표준에 대한 경정청구 시 본점 소재지 지자체에 일괄 신청하도록 개정됐다. 법인지방소득세의 신고대상은 영리법인, 수익사업을 하는 비영리법인 및 국내 원천소득이 있는 외국법인으로 지난해에는 총 3만1352건 중 98.5%가 위택스를 이용해 전자신고 했으며 올해에는 전년보다 8.9% 증가한 3만4142건이 신고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법인지방소득세의 주요 개편내용과 신고·납부 방법 및 유의사항을 담은 안내 책자와 팜플렛 각각 1만5000부를 제작해 시·군에 배포했다. 또 도-시군 비상연락체제를 구축해 위택스 등 장애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시·군의 확정 신고 준비상황을 지도·점검해 법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결국 주민투표로 가야만 하는지…
벚꽃이 지고 유채꽃 옷을 입은 경주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경북도는 오는 6월부터 연말까지 7개월간 도내 미취업자들을 대상으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복지 수요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마중물 차원으로 ‘사립 박물관·미술관 인턴사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지원 사업은 도내 사립 박물관 및 사립 미술관에 인턴사원을 선발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자는 매월 인턴사원 급여의 70%에 해당하는 도비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인턴사원 지원대상 기관’은 도내에 소재한 사립 박물관 및 사립 미술관으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른 박물관(미술관)등록 및 사업자등록을 필하고 문화서비스 인력이 필요하나 경제적 부담으로 고용이 어려운 기관이다. 인턴사원의 선발기준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또는 등록기준지가 도내에 있는 사람으로 박물관·미술관 관련 학과 졸업(예정)자 또는 관련분야 각종대회 입상자 등을 우선해 총 2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경북도 홈페이지(www.gb.go.kr) 알림마당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달 21일까지 경북도 문화융성사업단(054-880-3147)으로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고 인턴사원 근무를 희망하는 사람은 접수된 기관 중에서 원하는 기관을 지정해 4월 24일부터 5월 9일까지 같은 방법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이 사업은 경북도에서 2017년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역 내 미취업자들을 위한 일자리 제공은 물론 경제적으로 운영이 어려운 사립 문화시설 지원을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옛 신라 왕경인 월성의 과거 흔적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역사를 되새기며 발굴조사 현장을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장(場)이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에 이어 매주 금요일, 월성발굴조사 현장 내부를 일반인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올해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내부 공개 행사가 되도록 관람사항을 개선했다. 먼저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월성 설명 안내판 추가, 관람객들이 현장 방문 후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기념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존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이 고고학적 조사 현장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천년 궁성 월성의 이야기와 관람 동선을 담은 지도가 담긴 안내자료(리플릿)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월성 발굴조사 현장 개방은 경주와 월성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사전신청 없이 방문할 수 있다. 개방일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이며 눈·비가 오는 날은 현장 보호를 위해 개방하지 않는다. 현장방문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신라월성학술조사단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북문화콘텐츠 기업지원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경북문화콘텐츠 기업지원 사업은 문화콘텐츠 제작 지원을 통한 우수 콘텐츠 발굴과 마케팅 지원으로 문화콘텐츠 산업 성장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목적이 있다. 2014년부터 10여 개 기업에게 콘텐츠 제작지원을 했으며, 30여 개 과제에 대해 마케팅 지원을 추진했다. 그 중 2014년 지원한 씨온엔터테인먼트(대표 추원식)의 ‘하회 별신굿 탈놀이를 이용한 ICT 융복합 OSMU 캐릭터 개발’은 지역의 대표 문화자원인 하회탈을 친근한 캐릭터로 재탄생시켜 티셔츠, 퍼즐, 노트 등의 상품으로 개발됐고 AR(증강현실)을 접목시켜 ICT 융복합 상품으로 관심을 받았다. (※OSMU(One Source Multi User):하나의 콘텐츠로 다양한 방식의 상품 개발) 그리고 이 상품은 2016년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융복합 협업프로젝트 지원사업’의 과제로 선정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하회마을이라는 지역 문화자원의 가치에 탈 캐릭터의 재미적인 요소와 최근 트랜드 기술인 AR을 융복합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015년 지원과제로 선정된 위즈(대표 이홍실)의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은 제17회 경상북도전통문양디자인공모전 수상작품을 활용해 전통 문양을 산업적으로 활용한 대표적 좋은 사례이다. 위즈의 전통문화 디자인을 적용한 우산 ‘소옥’은 2016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행사 기간 동안 현장에서 1억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했고, 인천공항 면세점과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한국의집 등의 기념품점에 입점 계약이 완료돼 앞으로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파란프로덕션의 ‘Time 되돌아 본 시간’이 12부작으로 제작돼 공중파 방송 송출 등 많은 기업들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경북도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은 2017년 경북문화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을 접수하고 있으며, 영상·만화·캐릭터·애니메이션·ICT 융복합산업 등의 제작 분야와 경북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만드는 문화산업 전반에 걸쳐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gcube.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북관광공사가 주관해 지난 9일 열린 ‘보름愛는 보문愛’ 보문호반달빛걷기에 관광객과 시민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1회 경주 벚꽃축제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특별히 개최된 이날 행사는 보문관광단지의 벚꽃이 만개를 이뤄 참가자들은 벚꽃 만발한 호반길을 걸으며 달빛걷기의 진정한 즐거움을 만끽했다. 보문호반길에는 통기타와 색소폰 등 버스킹 공연을 펼쳐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고 도착지인 보문수상공연장에도 플라잉 쇼케이스, 비보이 ‘카이크루’, 전자현악밴드 ‘앨리스’, 초청가수 ‘포스트맨’의 공연도 선보여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사랑의 포토존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그 외에도 사랑의 소망존, 사랑의 길, 사랑의 징검다리 등의 미션이 진행돼 재미를 배가시켰다. 경북관광공사 이재춘 전무이사는 “제1회 경주벚꽃축제의 대미를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가 장식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문호반 달빛걷기는 매월 음력 보름마다 열리는 행사로 보문호반길을 걸으며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 연인과의 추억도 만들고 또한 건강도 챙기는 등 힐링 야간관광 품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경주경찰서 부지 및 건물을 매입해 경주문화원을 이전하려던 경주시의 계획이 일단 무산됐다.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는 지난 11일 제222회 임시회 상임위 회의에서 경주시가 상정한 경주문화원 이전 관련 2017년 제3차 경주시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보류’했다. 일주일 사이 문화원 건물을 신축에서 리모델링으로 계획을 급변경했고, 매입 후 활용방안과 도심상권 활성화 대책 부재 등 경주시가 졸속행정을 하고 있다는 이유였다. 이날 문화행정위 회의 직전까지도 의원들은 부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가결한다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경주시가 경찰서 이전 후 향후 활용방안 등은 다시 수립해 제출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개회 이후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급변했다. 경주시가 137억원을 들여 경주경찰서 부지를 매입하고 경주문화원 이전을 추진하는 진정한 이유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면서 회의 직전과는 사뭇 다른 기류로 변했다. 또 수년 전부터 경주경찰서 이전이 본격 거론됐는데도 불구하고 이전 후 활용방안에 대해 경주시가 아무런 대책조차 수립하지 못한 것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지난해 시행한 경주문화원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 역시 방향을 잘못 잡아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덕규 의원은 경찰서 부지는 기획재정부 소유이고, 관리기관은 행정자치부로 매각과 신축 등은 국가기관이 해야 할 일인데 경주시가 이를 맡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질의했다. 최 의원은 “많은 시민들은 이전은 경찰서가 하는 것인데 경주시가 부지를 매입해 결과적으로 도심상권을 위축시키려고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경주시의 계획을 설명해야 한다”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용역결과 경찰서 부지가 현재 문화원과 가깝고 또 성격상 읍성 복원과 연계되고, 고도제한 등 종합적 검토 결과 문화원 부지로 적합하다고 결론났다”면서 “결과에 따라 경찰이 경주시에 경찰서부지 매입 협조요청이 와서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경주시는 지난해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사)경북정책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한 결과 문화원 이전 부지로 경주경찰서 부지를 제1순위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당초 용역을 시작할 때 경주문화원 이전 부지로 경찰서 부지를 전제로 하지 않았지만, 후보지를 검토하다 경찰서 이전 계획이 있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 그러나 이날 문화행정위 심의에서 의원들은 용역 자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김영희 의원은 “문화원 이전만 보면 6곳 후보지 중 부지매입비가 가장 많은 경주경찰서 부지를 1순위로 제시할 이유가 없다”면서 “용역을 주려면 경찰서 이전에 따른 도심의 영향 또는 그에 걸 맞는 대안에 대한 용역이 필요한 것이지 경찰서 부지를 전제로 한 용역은 처음부터 계획이 잘못됐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또 “경찰서는 노후되고, 비좁아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이전해야겠지만, 경주시가 이 부지를 활용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며 활용계획서를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정현주 의원도 “경주문화원과 경주경찰서 이전 필요성은 있는 것 같지만 마치 경찰서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억지로 끼워 맞춘 것이 문제”라며 이와 관련한 필요성과 활용방안 등을 시의회에 별도로 상정할 것을 촉구했다. 서호대 의원 역시 “문화원만을 옮기기 위해 110억원을 들여 매입해야 한다면 100% 할 수 없는 사업이다”며 “경찰서를 이전해야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경주시가 매입해 모든 것을 오픈 시켜놓고 부지 활용방안을 연구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김동해 문화행정위원장도 “경주시의 설득은 명분이 없다. 대체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집행부가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당초 문화원 신축에서 리모델링으로 변경하는 등 졸속행정으로 용역비만 낭비한 셈이다”고 비판했다. 의원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회의 말미에야 김문호 경주시 시민행정국장이 해명에 나섰다. 김 국장은 “경주경찰서 부지 매입은 큰 틀에서 보면 읍성정비 차원이며, 그 대상이 경찰서와 문화원 이전과 맞물린 것”이라며 “기관 대 기관 간 협업 차원에서 추진하게 됐으며, 행정절차상 이번에 상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또 “일단 공유재산 매입 관련 승인을 받은 뒤 부지 활용방안 등은 연구·검토하고, 시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의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이 주최·주관하는 학교폭력 없는 더불어 행복한 학교 만들기 ‘2017년 제1차 공감드림캠프’가 지난 5일, 6일 양일간 경주 보문 KT수련원에서 열었다. 공감드림캠프는 도내 중학교 학생회장, 반장 등 임원을 맡고 있는 학생 80명과 학교전담경찰관 60명이 함께 어울려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지고, 학교폭력 예방교육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1박2일간 진행했다. 박화진 경북지방경찰청장은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사람은 바로 청소년 여러분”이라며 “경찰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든든한 안전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지역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6일 외동산업단지를 찾아 인사노무관리자와 간담회를 갖고 노사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엔 건천·서면산업단지, 용강공단과 천북산업단지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2017년 노사관계 전망과 기간제 근로자의 계약만료에 따른 계약해지의 정당성에 관한 강연을 진행한 뒤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특히 박동국 공인노무사를 비롯한 협의회 사무국 직원들이 회사별 현안문제의 다양성과 바쁜 일정을 고려해 현장을 찾아 회사 내 현안사항에 대한 오랜 상담을 통해 노사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을 줘 호평을 받았다. 한인덕 노사협력과장은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장을 중심으로 근로자와 인사노무 관리자들과 찾아가는 노사문제 현장 상담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일한만큼 공정하게 대우받으며, 60세까지 안정적으로 일하고, 미래세대의 일자리까지 아우르는 협력적 노사관계가 정착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GTEP사업단(단장 정성훈)이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0기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GTEP) 수료식 및 11기 발대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 다수의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료식에서 동국대 경주캠퍼스 GTEP사업단 10기 요원 25명이 수료했으며, 지역 기업 수출 활성화 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강유라(국제통상 4년) 학생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김준홍(생명과학 4년) 학생이 한국무역협회장상을 수상하고, 오명근(국제통상 4년) 학생이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장 표창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강유라 학생은 GTEP사업단에 참여해 각종 해외 전시회등에 기업과 함께 참여해 해외 바이어를 상대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등 경북도의 중소기업 마케팅 활동 전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준홍 학생은 무역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꾸준한 활동을 통한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무역협회장상을, 오명근 학생은 10기 GTEP 사업단 본부장으로써 무역사절단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한 공로로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강유라 학생은 “GTEP 활동을 통해 단순히 스펙을 쌓는 것을 넘어 경상북도의 중소기업 마케팅 활동 전반에 기여를 하였다는 자부심을 느꼈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 2012년 지식경제부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주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에 선정돼 사업단 운영 및 해외현장 교육, 실무컨설팅 지원, 국내외 마케팅 현장실습 등 지역특화형태의 글로벌무역전문가 양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지난 5일 경주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산하 특별기구인 OECD/NEA와 고준위 및 중저준위방폐물 관리분야 전반에 대한 국제공동연구, 기술 및 정보공유, 인력파견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공단과 OECD/NEA가 체결한 방폐물관리 분야의 지속적 협력을 위한 MOU에 대한 후속조치로, 공단 주요 간부와 OECD/NEA 윌리엄 맥우드(Willam D. Magwood)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맥우드 사무총장은 고준위방폐물 관련 국제공동연구, 한국의 고준위방폐물 관리역량 강화를 위한 공단 직원의 OECD/NEA 파견 등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인 이사장은 방폐물 관리사업의 이해관계자 신뢰확보 프로그램 등의 교류협력강화를 위해 2018년도 FSC(이해관계자포럼) 연례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NEA에 요청했다. 맥우드 사무총장은 MOU 후속조치 협력회의에 이어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을 견학하고 “충분히 안전하게 건설된 중저준위방폐장은 고준위 방폐물 처분개념을 일반인들에게 이해시키는데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OECD/NEA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연구개발의 상호 협력을 위해 지난 1972년 설립됐으며, 유럽과 북미, 아시아태평양 지역 30여 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제기구다. 공단은 고준위방폐물관리사업 관리역량 강화를 위해 OECD/NEA 외에도 IAEA(국제원자력기구), 세계 각국 방폐물 전담기관과 기술 및 인적교류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국대 경주병원 방사선수술팀(방사선종양학과 장현수 교수, 신경외과 김영구 교수, 혈액종양내과 최연악 교수, 의학물리학자 백종근 박사)은 고정밀 뇌정위 방사선수술(Stereotactic Radiosurgery)을 본격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뇌정위 방사선수술은 두개강내 병변(종양)의 위치를 3차원으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뇌정위 장치를 이용해 고선량의 방사선을 여러 방향에서 집중 조사하는 치료방법이다. 뇌동정맥기형, 전이성 뇌종양, 뇌수막종 및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삼차 신경통, 수전증 등 다양한 뇌질환 치료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뇌정위 방사선수술은 기존 개두술을 이용한 수술법과는 달리 전신마취 및 두피절개가 필요 없는 더 안전하고 비침습적인 치료법으로 수술이 어려운 위치의 병변이나, 환자의 상태가 수술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능범위가 상당히 넓으며 치료효과 또한 기존의 수술과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동국대 경주병원은 지난해 7월부터 뇌정위 방사선수술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치료의 정확성 및 정밀성을 확보했고 지속적으로 방사선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방사선수술팀 장현수 교수는 “방사선수술은 각종 뇌질환 치료에 상당히 효과적이지만, 경북지역에서 이를 시행하는 병원은 없었다”며 “뇌정위 방사선수술을 본격적으로 시행함에 따라 지역민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뇌병변 치료를 편리하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독일의 세계적 광전자공학 전문기업 예놉틱(Jenoptik)그룹 대표 등 임원들이 지난 7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텔스타-홈멜 경주공장 설립 추진상황과 투자 계획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예놉틱 그룹의 경주 방문은 합작사인 텔스타-홈멜(주)이 지난 2월 착공한 외동 구어산업단지 내 자동차부품 생산 공장의 진행 상황에 대한 실사 차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임병훈 텔스타-홈멜 대표와 볼크마르 하우져 그룹 자동차분야 사장 일행과 함께 경주시를 찾은 마이클 멀틴 대표는 “훌륭한 맞춤형 산업입지를 제공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비롯한 원활한 공장 설립 추진에 경주시의 각별한 지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 굳건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경주에서 사업이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양식 시장은 “예놉틱 그룹과 같이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의 투자는 경주가 기술 중심의 자동차 부품 기업 집적지가 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당부했다. 독일에 본사를 둔 예놉틱 그룹은 미국, 프랑스, 스위스 등 해외에 주요 생산기지를 두고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 70여 개국에 지분 투자회사를 운영하는 세계적인 광전자 공학전문 기업이다. 또한 레이저, 광학, 산업계측, 교통 및 방위산업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전 세계 반도체, 자동차 부품, 의료, 국방 및 항공 산업 부문의 기업들을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다. 국내서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LG생명과학 등과 활발한 거래로 향후 관련계열사의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경주시는 서진산업, 아진산업, 텔스타-홈멜 등 유치활동으로 자동차부품 소재기업의 집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기술 중심의 강소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맞춤형 유치활동을 더욱 체계화하는 노력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주 만들기에 전력하고 있다.
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4월 결혼이민여성들을 위한 초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반과 토탈아트반을 개강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일 개설한 초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반은 한국어 3단계를 수료한 결혼이민여성 15명을 대상으로 중입 검정고시 대비를 위한 초등교과과정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총 30회기동안(주2회) 필수과목인 국어, 수학, 사회, 과학과 선택과목인 도덕, 실과를 중점지도 할 계획이다. 또한 6일 개강한 토탈아트반은 리본공예, 펠트공예, 냅킨공예의 프로그램별 일정에 맞춰 결혼이민여성 3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총 15회기동안 실생활에 필요한 생활소품들을 직접 만들어 가정에서 직접 사용하거나 친지 및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희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다문화가족들이 사회적응과 취업지원 등을 위한 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자신의 역량을 강화해 자존감을 향상시켜 사회 구성원 및 부모로서의 역할을 잘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언어로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자 및 중도입국자녀를 위해 1~4단계별 한국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원거리 지역거주 다문화가족을 위해 안강, 건천, 불국, 강동, 내남 등 5개 지역 다문화가족 공부방을 운영해 다문화가족 70여 명을 대상으로 전래동화와 스토리텔링 교육 등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