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관광공사는 지난달 26일 김천시에서 감문국 이야기나라 조성사업의 첫 삽을 뜨는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한파로 인해 김천시 개령면사무소에서 개최된 기공식에는 박보생 김천시장과 김세운 부의장, 진기상 자치행정위원장, 경북관광공사 이재춘 사장대행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감문국이야기나라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156억원을 투자해 개령면 동부리 일원 2만120㎡부지에 역사문화전시관을 중심으로 각종 역사테마 체험시설을 조성하고, 감문면 삼성리에 위치한 금효왕릉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공사는 2016년 7월 5일 업무협약을 김천시와 체결해 사업을 수탁했다. 2019년 준공예정으로 59번국도 및 3번국도 우회도로와 인접해 우수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김천의 우수한 역사를 알리는데 일조할 예정이다. 또한 공사는 울진 원남골프장, 영천 보현산 천문전시·체험관, 포항 신부조장터 등 경북 여러 지자체 사업을 수탁해 추진하며 다양한 관광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재춘 경북관광공사 사장대행은 “공사에서 축적한 관광개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감문국이야기나라 공원을 명품으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내외 관광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공사가 가진 최대의 역량을 발휘해 관광마케팅 및 홍보로 김천의 문화관광산업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문국이야기나라 조성사업은 2016년 6억원의 예산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8년까지 80억원의 예산이 확정돼 향후 70억원을 확보해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회장 박순갑, 경북문화신문 대표이사)가 지난달 23일 구미 LG디스플레이 구미러닝센터 회의실에서 23개 회원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3대 회장 이·취임식 및 임시총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는 기관단체 및 사회단체를 비롯한 자생단체는 물론 일반 내빈을 초청하지 않고 절차와 의미에 있어서는 보다 명확하게 하면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임시총회에서는 지난해 12월 열린 예천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박순갑 회장을 포함한 10명의 회장단을 인준했으며 2명의 감사를 선출했다. 이어 진행된 이·취임식에서 권영해 이임 회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권영해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25개 회원사 대표들이 뜨거운 열정으로 협조해준 덕분에 회장직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며 “유능한 신임 박순갑 회장을 중심으로 한지협 경북협의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임 박순갑 회장은 “25년이라는 긴 역사와 함께 지역 언론으로서의 존재감과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까지는 신광도 초대회장, 김중기 3대 회장으로 이어진 역대회장을 비롯해 권영해 직전회장의 노고가 모아져서 얻어진 결과”라며 “회원사 모두는 23개 시·군 300만 도민사회와 더불어 지역의 미래와 명운을 함께 해야 한다는 점을 전제하면서 지역이 살아갈 수 있는 길, 도민의 꿈과 희망과 애환을 담아내는 일 그리고 지역의 공동목표를 이뤄내기 위한 역할을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또 “완전한 지방자치와 분권이 실현되는 그날까지 지역을 지켜내야 한다는 깨어있는 지역 언론의 정신으로 전 회원사가 함께 노력하자”며 “25개 회원사라는 든든한 동력이 있기에 회장이 존재한다는 엄숙한 의미에 소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덕만 경북도 대변인은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 도정 발전을 위해서 한지협 경북협의회가 크게 기여해왔다”며 “박순갑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도정과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는 윤창욱·이태식·이홍희 도의원, 송덕만 경북도 대변인, 허성우 자유한국당 중앙수석 부대변인을 비롯해 김영석 영천시장, 이철우 국회의원, 남유진 구미시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민선 6기가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영천시의 2018년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의 길을 가고 있는 영천시 최초 민선 3선 연임인 김영석 영천시장 역시 올 한해 영천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마무리 구상에 한창이다. 특히 지난 10년 침체되었던 영천에 획기적인 변화의 바람과 함께 영천의 2018년은 미래 100년을 먹여 살릴 산업 기반 구축, 명품교육도시 건설, 부자농촌 만들기, 3선현 선양사업, 사람이 모여드는 관광도시 건설 등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세계 속의 일류도시 영천, 나아가 잘사는 경북건설을 위해 임기 마지막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그동안 추진 해 온 많은 사업들이 모두 마무리되어 앞으로 영천 발전의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오로지 영천만을 생각하며 달려왔지만 이제는 눈을 더 크게 뜨고 경북 전체까지 바라보는 넓은 시야로 지역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겠다. 앞으로 ‘영천의 큰 머슴’이 더욱 힘을 내 경북 상생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계속 응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 야전사령관 리더십으로 뜨는 영천에 한계란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김영석 시장과의 일문일답. -미래 100년 먹거리, 4차 산업혁명 이끌 핵심도시로 도약할 방안이 있나? “앞으로 지역의 핵심성장동력인 항공산업과 바이오메디칼 산업을 더욱 고도화시켜 나감으로써, 하이테크파크지구와 고경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한 미래를 이끌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또한 4차 산업 전략위원회를 활성화 해 국방로봇, 자율주행자동차, 나노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숙명처럼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로 건설 예정인 렛츠런파크 영천경마공원은 최근 영구시설물 축조 부분에 대한 법령이 개정 되었고,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대해서는 개정 진행 중에 있어 앞으로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제 사람과 말, 자연이 어우러진 최고의 테마파크인 경마공원이 부자영천을 만드는 대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육 전 과정을 책임지는 전국최고 공교육 인프라를 어떻게 구축할 건가? “우수한 교육인프라 확보는 지역미래를 좌우하고 지역 소멸까지 막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정책이다. 이러한 교육의 중요성을 감안해 개교를 앞둔 경북식품마이스터고, 곧 기공식을 앞둔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를 통해 4차 산업혁명 맞춤형 인재발굴의 핵심기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올해는 특히 지역내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되어 3500여 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인재양성원을 더욱 활성화하고 장학금 300억 달성을 위한 초석이 마련되어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앞으로 인재유출을 막고 강남에 버금가는 교육특구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특화된 농업 경쟁력으로 농사로도 돈 걱정 없는 농촌건설이 가능한가? “FTA로 농업시장의 개방으로 날이 갈수록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이럴 때 일수록 영천만의 끊임없는 신품종 개발과 브랜드화, 체계적인 유통서비스 구축만이 지역 농가들을 살릴 유일한 해결책이라 보고 끊임없는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포도, 복숭아, 살구 등 지역대표과일의 원활한 생산과 유통을 위해 과수고품질 현대화사업, 과실전문생산단지 및 농산물 유통단지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최근 채소류(마늘)출하조절시설과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조성에 국비를 확보하고 샤인 머스캇 신품종 개발 등 지역 농·특산물 생산관리의 선진화를 이루고 있다. 갈수록 고령화되는 농촌을 되살리기 위해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농산물 종합가공 창업보육센터를 건립하고, 여성 농업인 능력개발지원, 농업전문인력 양성, 농기계 임대사업, 후계농업인 확보 등 활력 있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 -전국에서 사람이 모여드는 관광도시로의 도약할 방안은 무엇인가? “영천시만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함께 충효와 호국의 역사를 살린 다양한 관광정책은 국내 관광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보현산 천문과학관과 그 일원에 올 상반기 개장 예정인 별빛테마마을과 별빛야영장, 스릴 넘치는 보현산댐 짚와이어로 이어지는 보현산 권역을 관광벨트화하고, 인근 치산캠핑장과 운주산 자연휴양림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체험과 교육이 연계된 차별화 된 관광도시로의 명성에 걸맞게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를 더욱 활성화하고 임고서원, 최무선과학관, 도계 박인로 가사문학관과 연계한 호국체험 테마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거미줄 광역교통망과 획기적인 주거환경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면? “영천시는 현재 거미줄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사람과 기업들이 계속 모이고 있다. 지난해 6월 상주영천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수도권과 동남부를 잇는 핵심교통요지로 도약했다. 또한 동대구-영천, 도담-영천, 영천-신경주간 복선전철화 사업 등 대도시와 연결되는 편리한 철도교통망이 머지않아 구축될 예정이다. 이러한 광역교통망 덕분에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와 고경일반산업단지 조성에 탄력을 받고 있고,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머지않아 지역의 일자리창출, 4차 산업육성, 인구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교통망뿐만 아니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야사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과 군사보호구역 해제, 그리고 새정부 핵심정책과제인 도시재생뉴딜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지난달 24일 오후 7시 15분경 계획예방정비 중이던 월성4호기에서 비상급수신호가 발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이날 오전 9시 발전을 중단하고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한 월성 4호기(가압 중수로형 70만㎾급)에서 발전소 냉각운전 중 비상급수신호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비상급수신호는 배관 파손 등으로 원자로 냉각설비(증기발생기)에 정상적으로 냉각수를 공급할 수 없는 경우에 대비해 추가적으로 냉각수를 공급하게 하는 전기적 신호로서 증기발생기 압력이 미리 설정된 값에 도달할 경우 발생한다.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당시 증기발생기에는 정상 급수가 이상 없이 공급되고 있었으므로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으며 비상급수신호가 발생한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최신 산업혁명 기술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원전안전성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수원 직원과 협력사, 대학교수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 한수원은 3D 기술을 적용한 사이버발전소 구현 등 현재 추진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소개했다. 또 김희집 에너아이디어즈 대표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최근 산업 트렌드’와 아주대 채장범 교수의 ‘인공지능을 이용한 원전 안전성 증진’ 등 전문가 특강이 있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원전안전성 적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한수원은 이날 토론에서 제시된 의견을 향후 연구개발 계획 수립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지난 11일 원전 핵심설비 예측진단용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가동 중인 24기 원자력발전소 핵심설비 1만6000대의 고장을 사전 예측, 선제적인 정비를 수행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지난달 25일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고리1호기 견학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한수원은 원자력발전소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른 원전해체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견학을 희망하는 국민은 한수원 홈페이지(www.khnp.co.kr)에서 세부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견학을 통해 터빈건물과 주제어실 등 주요설비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안전을 위해 방사선관리구역은 견학코스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6월 영구정지된 고리1호기는 현재 해체를 위해 안전관리 되고 있다. 한수원은 향후 고리1호기를 원자력분야 인력양성이나 기술개발을 위해 대학, 교육기관, 연구소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사전 수요조사를 시행해 구체적인 활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앞으로도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원전 해체사업에 대한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관련 정보들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4월 처음 열린 ‘경주벚꽃축제’가 경상북도 지정축제로 선정됐다. <사진> 이번에 선정된 경주벚꽃축제는 지난해 첨성대와 고분, 한옥 등 천년고도 역사 유적지들 사이에서 활짝 펼쳐진 벚꽃과 함께 열려 35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몰려들었다. 첫 축제라는 타이틀과 함께 열흘간 로이킴 등 가수들의 공연과 뮤지컬 갈라쇼, 버스킹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지며 경주의 대표 봄 축제로 단번에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4월 6일부터 15일까지 보문관광단지, 동부사적지, 신라대종공원 일원에서 제2회 경주벚꽃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첫날 개막공연은 벚꽃마라톤대회 개막식과 연계해 보문수상공연장에서 펼쳐지게 된다. 또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벚꽃 버스킹과 벚꽃 스트리트, 벚꽃 운동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흐드러진 벚꽃과 함께 열흘간 펼쳐져 관광객들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벚꽃축제가 경북도 지정축제로 선정돼 보람을 느끼며, 벚꽃마라톤과 더불어 국내외 홍보를 강화해 전국을 대표하는 봄 축제로 자리잡아 가겠다”며 “경주 전역이 벚꽃으로 물드는 시기에 시민과 관광객들이 봄날을 만끽할 수 있도록 풍성하고 알찬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생활체육은 개인이나 단체가 일상생활에서 건강을 유지하거나 여가를 즐기며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참여하는 자발적인 신체활동을 말한다. 주목적은 신체활동의 부족과 자기표현의 기회 상실 및 인간관계 등과 관련, 적극적인 신체활동을 통해 신체적·정신적인 건강을 유지시키고, 생활에 활력을 찾아 보다 밝고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하는데 있다. 특히 겨울철과 여름철 실내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는 한궁(韓弓)은 체육 소외계층인 노인, 장애인, 어린이, 여성들도 쉽게 접근해 잘할 수 있는 운동으로 국내 100만여 동호인이 즐기고 있다. 34cm 동그란 보드를 향해 4g의 핀을 던지며 시합을 하는 한궁은 투호와 궁도 그리고 서양의 양궁을 결합한 창조형 스포츠로 2009년 허광 회장이 창시했으며 2014년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에서 정식 종목으로 승인한 스포츠로 우리나라가 종주국이다. 한궁의 성장세를 이끈 세계한궁협회 허광 회장으로부터 한궁이야기를 들어봤다. -한궁으로 생활체육 활성화에 앞장서게 된 계기는? 2006년 하이서울페스티벌에서 전자다트 이벤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 일반인뿐 아니라 장애인들도 즐기는 모습을 본 행사 관계자가 내게 ‘모든 사람이 재미있게 할 수 있어야 진정한 생활체육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했다. 평소 생활체육에 관심이 많았고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던 터라 투호, 양궁, 국궁의 장점들을 접목한 한궁을 그 해 만들었다. 한궁 활성화 계기는 작년에 돌아가신 어머니 덕분이라 할 수 있다. 평소 왼손을 잘 사용하지 못하던 어머니께서 한궁을 몇 달간 연습하시고 국솥을 번쩍 들면서 ‘아들아 왼팔에 힘이 생겼다’고 좋아하셨다. 한궁을 통해 양팔의 근력이 증진된 것이다. 그때 양손 운동인 한궁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됐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양손 스트레칭 방식의 투척을 하기 때문에 신체능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에게도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조직과 수련 인구는? 현재 세계한궁협회와 그 산하에 대한한궁협회가 있다.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장주호 총재가 세계한궁협회 총재를 맡고 있으며 국내 전승조교 6명과 부산, 대구, 경주, 구미, 하동 등 12개 시·군·구에 지회가 있다. 의성, 구미, 포항, 울산에 인성한궁실천을 위한 지회가 결성돼 있다. 한궁은 2017년 기준으로 약 100만여 명의 동호인이 수련하고 있다. 약 8000여 명 이상의 심판과 지도자를 배출했으며 한궁 지도자들은 평생교육원이나 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 노인교육 기관 등에서 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100만 동호인이 활동하는 한궁의 위치는?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스포츠 강국인 미국, 일본 등에서도 한궁을 배워가고 있다. 특히 일본은 진가를 알아보고 2019년 열리는 일본장애인전국대회에 한궁을 시범종목으로 채택했다. 이러한 역할을 인정받아 지난해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으로부터 ‘생활체육 선구자상’(Pioneer of Sports for All)을 받았다. 한궁은 현재 매년 전국 시·군·구별로 수백개의 대회가 개최되는 등 남녀노소, 장애인을 가리지 않고 즐기는 국민생활체육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궁은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로 가입하지 못하고 있다. 대한체육회에 정회원으로 가입하면 정부에서 지원하는 각종 예산을 통해 한궁을 육성하고 세계화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지만 이 통로가 차단된 것이다. -향후 계획은? 협회는 지속적인 국내대회 개최를 통해 한궁 참여인구를 확대해 대한체육회에 가입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시각장애인용 한궁을 개발 중이며 한궁Family HELPs 교육프로그램도 제작 중이다. 세계생활체육연맹이 4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세계생활체육대회 참가와 국제대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2019년 일본에서 개최 예정인 장애인체육대회에 한궁이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러한 국제대회 출전과 함께 국외에도 협회를 설립할 예정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한궁의 패럴림픽 정식종목 채택이다. 세계생활체육연맹에 등록되어 있는 1200여 개의 생활체육 종목 중 대한민국에서 창시된 생활체육 종목은 한궁이 유일하다. 이러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생활체육의 지향점을 잊지 않고 세계인의 건강·행복·평화 증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 -경주의 한궁 보급 상황과 활용은? 현재 경주에는 대한노인회 주관으로 119대, 황남주민센터 13대, 선도동주민센터 2대(센터 내 7대), 체육회 4대가 경로당으로 보급돼 있다. 또 노인병원, 시각장애인협회 등 기관으로 5대가 보급돼있으며 30여 명의 한궁지도자들이 개인적으로 1~2대를 보유하고 활동에 힘하고 있다. -세계한궁협회 허광 회장은?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IT 엔지니어로 활동하다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으로 2006년에 한궁을 창시했다. 대한한궁협회(2009년, 회장)와 세계한궁협회(2014년, 회장)를 창립했다. 2012년 한궁세계화연구소를 설립했고, 2015년 세계한궁협회가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의 국제단체로 승인받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현재 허광 명인아카데미 원장으로 한궁전승조교 6명도 배출했으며 한국스포츠학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한궁을 창시·보급한 공로로 2017년 ‘제25차 세계생활체육연맹 서울총회’에서 생활체육 선구자 상(TAFISA Pioneer of Sport For All)과 대한민국 신지식인상을 수상했다.
경주에는 출처가 불분명한 석조 유물들이 공공기관(관공서)이나, 학교, 민가 등에 옮겨지거나 유입돼 관리가 잘 되고 있거나 혹은 방치돼있는 경우가 있다. 더러는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어 도난의 위험도 안고 있다. 경주세무소 석조, 계림초등학교, 선덕여고 석탑재, 경주고등학교 무인상과 석탑재, 법원, 시청, 경주경찰서 맞은편 삼락회관의 석탑재 부재들, 구 오릉초등학교, 동경관, 교동 최부잣집 석등과 석조, 석탑재들, 안강문화회관 석불좌상(파손심함) 등 경주시내에 열 개가 넘는 관공서나 학교에 이들 석조물들이 산재해 있다. 이외에도 읍성 주변의 동부동, 서부동, 북부동과 남간 마을에도 다량의 석조유물들이 민가에 흩어져 있다고 한다. 우리 곁에 가까이 있지만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아야 그 존재를 알 수 있는, 이름없는 석조물들이 경주시내와 외곽에 많은 것이다. 한겨울 한파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달 31일, 김환대(경주문화유적답사회 회장, 경주문화연구원장)원장의 자문과 함께 경주에 흩어져있는 고대 신라서부터 근대까지를 관통하고 있는 증거물로써의 석조물들을 찾아보았다. 오랜 세월을 버텨 온 석조물들에서는 당시 석공들의 거친 호흡이 느껴졌다. 비록 알려져 있지 않아 이름도 없고 간단한 이력도 없는 유물들이었지만, 그래서 더욱 천연덕스러운 석조물들은 잠시 일상의 번잡함을 잊게 했다. -“알려진 유적들에 비해서는 소박하기 이를데없지만 지금이라도 관심 가지고 관리해야” 제일 먼저 성동동에 있는 경주세무서를 들러, 입구쪽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석조를 볼 수 있었다. 이 석조는 돌로 만든 물통으로 세무서가 생겼을때부터 이 자리에 있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옮겨간 비석이나 석조물이 있었다고 하는데, 여러 곳으로 옮겨졌다고 했다. 입구 쪽에 있으나 벽 뒤쪽에 위치해있어 거의 사람들 눈에는 띄지 않았다. 동부동 경주문화원 산수유 앞에는 석등과 탑재들, 장대석, 기단석 등이 단정하게 위치해 있었다. 동부동에 있는 고려시대 객사인 동경관에는 탑재와 고려시대로 추정하고 있는 통돌 계단이 한쪽에 있었다. 김 원장은 “동경관 주변, 경주 읍성 주변 여러 민가들에도 다수의 석재들이 있습니다. 이렇듯, 동부동, 서부동, 북부동 일대는 통일신라나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석재들이 많습니다”라고 했다. 또, “이런 유적들은 찾아가는 재미도 있지만 지금 관리하지 않으면 잊혀진 유적이 될 것입니다. 알려진 유적들에 비해서는 소박하기 이를데없지만 지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지 않는다면 옮겨지거나 사라질 위기에 처한 유적들도 있습니다”고 우려했다. 법원 앞에는 주춧돌이 있었으며 동부동 경주경찰서 앞뜰에는 석탑과 석탑재들이 있었으나 국립경주박물관 성덕대왕신종 앞으로 옮겨졌다. 지난해, 박물관 측과 협약을 맺어 보존상의 이유로 옮겨졌다고 한다. 경주경찰서 석탑은 현곡면 남사리 절터에 있던 것이라고 전해왔으나, 일제강점기 때 경주 외동읍 입실리 절터에 있던 것을 옮겨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처가 새겨진 석탑 몸돌과 탑재로는 바닥돌과 1층 몸돌, 3개의 지붕돌이 있었다. 1973년 경주경찰서 신청사를 준공할 때 기단부만 남겨두고 지붕돌 3개를 경찰서 정원으로 옮겨 보존해 오다가, 지역 주민들의 건의에 따라 1995년 부족한 탑재를 보충해 복원해 놓았었다고 한다. -구 오릉초등학교 고려시대 석탑재, 관리 되지 않고 방치된 대표적인 사례 북부동 계림초등학교에는 고려시대 석탑으로 보이는 지붕돌과 몸돌 등이 화단에 있었으며 짜깁기해 놓은 탑임을 알 수 있었다. 사정동에 있는 경주공업고등학교 자리는 흥륜사터로 알려져 있다. 절터여서인지 석조물들이 많이 남아있는 편이었다. 석조물, 장대석 등 건축 부재들이 많았다. 탑동에 있는 경주인성교육체험장(구 오릉초등학교)를 찾아가는 도중에 있는 탑동 취수장에는 탑 옥개석 등이 있었으나 도난을 당해 지금은 답사 자체가 민감한 상황이라고 했다. 경주인성교육체험장 내 옛 정문 옆 경비실 뒤편에는 고려시대 석탑재로 추정되는 석탑 지붕돌이 있었다. 문제는 이곳 주변이 틔여 있어 도난에의 위험이 상당히 큰 편이라는 것이다. 관리가 되지 않고 방치된 대표적 경우였다. 김 원장은 “이 석탑 지붕돌은 비교적 완벽한 상태여서 박물관으로 옮겨 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지붕돌 층급 받침이 4단이므로 고려시대 것으로 보이며, 몸돌과 지붕돌이 한 몸으로 돼 있는 경우로써 특이한 편입니다. 부재는 작지만 석탑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경주에서 보기 드문 석탑의 형태입니다” 라고 하면서 안타까워했다. 황오동에 있는 경주고등학교에는 헌덕왕릉에서 옮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상 상반신상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마멸은 심했으나 윗부분은 잘 남아있는 편이었다. 이 무인상은 북천 홍수속에 떠내려 온 것이라 전해지고 있다. 또,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석탑은 어느 정도는 완전했으나 일부는 조립이 돼 있었다. 이 밖에도 주춧돌과 비석 머리부가 있었다. 수봉 선생 동상 앞에는 문무석인상이 좌우로 있었는데, 이들은 조선시대 전형적인 사대부 묘를 지키던 석상들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 인왕동에 있는 선덕여자고등학교에는 석탑 3기와 월정교 부재들이 있었다. 석탑 1기와 월정교 부재는 교문의 오른쪽에 있었다. 월정교 부재는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것을 1950년 3월, 이곳으로 옮기면서 다릿돌만으로 축조해 재현해 놓았다고 한다. 이 외 석탑 2기는 다른 부재들과 함께 본관 앞 화단에 있었다. 이들 학교 중 가장 많은 석조 부재가 있는 곳은 경주공업고등학교다. 다음으로 경주고등학교, 선덕여자고등학교, 계림초등학교 순이라고 한다. -교동 ‘석등이 있는 집’, 경주에서 유일하게 지정 문화재가 민가에 보존돼 있어 동천동 경주교육지원청에는 석탑과 석등, 각종 석조물이 잘 정리돼 있었다. 경주시청에는 비석 머리 세 개, 이수 하나, 석등 덮개돌 등이 시청민원실 앞쪽 화단에 있었다. 이들 석조물들은 상태가 매우 양호한 편이었다. 머릿돌들은 경주 향교에 있는 공덕비 등에서 보이는 전형적인 17세기 머릿돌로 추정되고 있다. 김 원장은 “특히 시청에는 많은 시민들이 찾으므로 이들 석조물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있는 현 상태 그대로라도 설명을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고 했다. 한편, 동천동 한국전력공사와 보문단지내 경북관광공사 앞뜰에는 복원된 석등들이 있는데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이 된 안내판을 배치해 놓고 있다고 해 대조가 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경주에서 유일하게 지정 문화재가 민가에 있는 경주 교동의 ‘석등이 있는 집’으로 향했다. 이 석등은 통일신라시대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석등의 하단에 십이지신상이 새겨져 있는 것이라 한다. 이 아름다운 석등(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10호)이 200년 된 전통 한옥의 정원에 있어 운치를 더하고 있었다. 일반적인 석등 모양이 아니어서 절터에서 가져 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변에는 석조물들과 비로자나불이 있는 석탑재도 있었다. 또 다른 석등과 감포에서 싣고 왔다는 기암괴석도 함께였다. 특히, 첨성대 돌 중 하나라고 알려진 디딤돌은 아연실색케 했다. 그리고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아예 붙여 놓았다는 기왓장(암막새와 수막새)도 박물관에서나 봄직한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석조물 유입된 경위나 시대 등을 조사해 밝히고 간단하게나마 설명하고 안내해야” 김 원장은 “경주시나 국가에서 이들 석조물을 수거할 명분은 없습니다. 석조물들을 수 십년 보관할 경우에는 사유화 되기 때문이지요. 이들 석조물들을 일괄적으로 수거히는 것도 행정 절차 등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70년대 내고장 전통가꾸기 운동의 일환으로 관공서가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해 이들 석조유산들이 많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압니다. 박물관으로 옮겨가는 것이 상책이긴 하지만, 출처가 불분명하므로 공원을 조성해 통합된 자리로 옮기든지, 그렇지 않으면 현황이라도 제대로 파악해야 할 것입니다. 오히려, 이런 유적들을 찾아 타지에서 오는 매니아들 보다도 경주시 자료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입니다”라면서 “다른 지자체는 간단한 설명은 하고 있으나 아직 경주는 그런 설명이나 석조물들의 유입 경위나 조성 시대 등에 대한 안내가 전혀 없는 편입니다. 유입된 경위나 출처 등을 조사해 밝힐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자료를 간단하게나마 안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작업이 절실합니다” 라고 강조했다. 이런 석조물들을 찾아 답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한다면 이색적인 경주의 또다른 단면을 볼 수 있는 시간으로 손색없어 보였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박양기)는 지난달 25일 사랑의 헌혈 운동에 동참해 병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이번 헌혈 운동은 수혈용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혈액난 해소를 돕기 위해 열렸다. 월성원자력 부성준 대외협력처장은 “혈액부족으로 병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매년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사랑의 헌혈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며 “월성원자력 직원들의 관심이 혈액 수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주한빛교회(목사 서혜영)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달 25일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라면 16박스(40만원 상당)를 동천동에 기탁했다. 경주한빛교회는 작년부터 설과 추석 때마다 어려운 이웃에게 라면을 기탁하고 있으며 특히 교인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아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서혜영 목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을 다양한 형태로 돕는 일을 진행하고 사랑을 전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찬규 동천동장은 “작년에 이어서 이번 설에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전해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민관 협력 속에 살기 좋은 동천을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MG우성새마을금고(이사장 임정희)는 지난달 26일 사랑의 좀도리 운동의 일환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용강동과 월성동을 찾아 쌀과 라면을 전달했다. ‘좀도리’란 옛날 어머니들이 밥을 지을 때 미리 한 술씩 덜어내 부뚜막 단지에 모았다가 남을 도왔던 것으로 전통적인 십시일반의 정신을 담고 있다. 이를 살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998년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우성새마을금고는 이날 용강동·월성동 주민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각각 백미 20kg 10포, 라면 15박스(160만원 상당) 씩을 기탁했다. 임정희 이사장은 “이번 기탁으로 어려운 이웃들과 조금이나마 온정을 나눌 수 있어 매우 뜻 깊다”며 “지속적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기식 용강동장과 최정화 월성동장은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분들이 있어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될 것”이라며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통해 이웃사랑에 대한 나눔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정토마토작목반(회장 김화도)은 지난달 31일 월성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사랑의 쌀 10kg 30포(70만원 상당)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기탁했다. 사정토마토작목반은 고품질 토마토를 재배하는 농가 모임으로 회원 8명이 3만㎡ 규모의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금을 조성해 매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화도 회장은 “꾸준히 이어온 후원활동 중 월성동 후원은 이번이 처음이며 첫 인연을 맺은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인연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월성동의 어려운 이웃들이 든든한 밥심으로 추운 겨울을 이겨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건건설(주)(대표이사 정삼국)는 최근 동천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3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부건건설은 작년부터 꾸준히 성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정삼국 대표이사는 지역농협의 임원으로서 임원회의 때 받는 수당을 전액 성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지난해 7월, 11월에 이어 이번에도 기탁했고,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동천동 어려운 가구 2세대에 지원되고 있다. 정삼국 대표이사는 “얼마 되지 않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성금으로 인해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내고 희망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외국인도움센터(센터장 장성우)는 동인내과(병원장 김대인) 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협력병원으로 참여한 동인내과 김대인 병원장은 지역에 거주중인 고려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대인 원장은 “아프고 지친 고려인들에게 진료비 절감의 도움을 주고자 시작하게 됐다. 지역에 터를 잡고 살고 있지만,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고려인들에게 이렇게나마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겠다”고 전했다. 경주시외국인도움센터 관계자는 “독립유공자 후손인 고려인 동포들이 지역사회에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전했다.
경주시는 지난달 26일 시청 1층 본관 로비에서 희망2018 나눔 성금모금 2차 캠페인을 가졌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최, 사랑의열매 나눔붕사단(단장 곽명혜) 주관으로 나눔문화 확산과 모금분위기 조성을 위해 열렸다. 이날 캠페인은 경주시 직원들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원,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원들이 시민들과 경주지역 유관 단체장 및 직원들에게 사랑의 열매와 홍보물을 배부하고 어묵과 음료 등을 제공하며 성금모금 및 이웃돕기에 대한 관심과 동참을 적극 홍보했다. 캠페인에서 모인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계층 장애인과 아동, 노인과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생계비, 의료비, 명절위문금 사업 등 후원금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곽명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은 “추운 겨울을 보내는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며 오늘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성금이 소외된 이웃에게 잘 전달돼 뜻깊게 쓰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한국농촌지도자 경주시연합회(취임회장 강동중, 이하 경주농촌지도자회) 회장단 및 감사 이·취임식이 지난달 29일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농민단체 및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경주농촌지도자회 강상중 국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와 감사패·재직기념패 수여, 이임하는 8대 박도훈 회장과 취임하는 9대 강동중 회장의 인사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강동중 신임회장은 “차가운 날씨에도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열심히 일한 사람이 잘되는 세상, 진실이 거짓을 이기는 세상을 항상 강조한 박도훈 이임회장 및 회장단에 존경을 표한다”며 “회장 당선 후 경주 전 지역을 돌아다니며 의견을 청취했는데 임기동안 꼭 챙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 “출마 소견에서 말했듯이 농촌지도자에 맞는 의식개혁, 전문분과 활성화, 지역 내 농민단체와 긴밀한 협조 체제로 경주 농업 발전에 기여하겠다. 각 지회의 화합과 활성화는 물론 전국에서 주목받는 농촌지도자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행복하고 바람직한 농업인 조직체로 성장할 수 있게 열심히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 신임회장은 “지역의 가뭄이 심각한데 지금부터라도 논물 가두기로 가뭄 극복에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한편 경주농촌지도자회는 12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농민 단체로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작목반 운영 및 지역의 대표적인 특작물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평소 농업인 유대강화와 상호교류를 위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월성동 통장협의회(회장 임종범)는 지난달 25일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이웃을 위한 후원금 3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월성동 통장협의회는 이웃을 위해 앞장서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웃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전달하는 등 월성동 숨은 일꾼으로 활약하고 있다. 임종범 회장은 “대민활동을 하다보면 이웃들에게 도움이 필요한 경우를 많이 보고 듣게 되는데 그럴 때 마다 힘이 돼주고 싶었다”며 “이번 기회에 후원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정화 월성동장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리며 함께 따뜻한 월성동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건동 자율방범대(대장 박창영)는 지난달 29일 성건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저소득 학생들에게 전달해달라며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한 장학금은 성건동 자율방범대가 사랑나눔 행복나눔 일일호프를 통해 얻은 수익금 중 대부분으로 마련했다. 일일호프는 지난해 6월말 연말연시를 대비해 지역 내 불우이웃과 학생들을 돕기 위한 성금과 장학금을 마련하기 위해 400여 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성료됐던 행사다. 성건동 자율방범대는 파출소와 협력해 학교 앞 교통정리, 야간방범 순찰 및 안심귀가 캠페인, 자연정화활동 등 다양한 지역봉사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헌신하고 있다. 박창영 자율방범대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환 성건동장은 “평소 지역 치안유지를 위해 힘쓰는 자율방범대원들의 활발한 활동과 저소득 학생들을 위한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월성동 맞춤형복지팀은 지난달 26일 불국동주민센터에서 치매노인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기 위한 통합사례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공영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불국동·월성동 주민센터 사례관리 담당자가 참석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주택에 거주하는 치매노인의 위기사유 해소를 위해 기관별 서비스 제공계획을 결정하고 중복 제공을 방지하기로 논의했다. 월성동 맞춤형복지팀은 내남면과 황남동, 불국동, 보덕동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지난해 7월부터 7개월간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복지자원 연계 등 인적안전망 구축으로 지역복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일 새해 첫 사업으로 경로당과 주민센터 20개소에 ‘이웃愛 우체통’을 설치해 어려운 가정을 발굴하는 특화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까지 19가구를 발굴해 19건의 공적급여와 서비스를 연계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정화 월성동장은 “위기가구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민·관 구분 없이 다양한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행복한 경주·살기 좋은 월성동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