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체리의 지속적인 발전과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한 기술교육이 지난달 27일 경주농업인회관 2층 대연수관에서 열렸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이날 경주체리연구회(회장 임영식) 6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체리산업 동향 및 발전방안, 체리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전정법 이론, 체리묘목 관리 및 정지전정 현장 실습교육 순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날 ‘일본봉 삼년지’ 교재의 저자인 쿠로다 미노리 씨를 초청해 체리 국제 재배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임영식 경주체리연구회장은 “교육을 통해 일본지역 체리재배 기술을 접함과 동시에 체리나무 전정관리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이 같은 교육이 앞으로도 지속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해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국1위 재배작물인 체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품질향상 및 대목특성에 맞는 나무관리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맞춤형 농업기술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달 19일~25일까지 7일간 판매시설, 여객시설, 공연시설 등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점검은 건축과 소방, 전기, 가스 등 각 분야별 공무원과 유관기관 전문가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점검의 전문성을 높인 가운데 단속 위주가 아닌 지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가스막음조치 미실시, 소방수신기 도통단선, 집합계량기함 차단기 노후 등 안전사고 취약요소를 확인했다. 그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지에서 즉시 개선할 수 있도록 시정조치했고, 현장 조치가 어려운 사항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취약요소가 해소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최병식 안전정책과장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사고요인을 개선해 시민들이 아무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달 26일 민·관 합동 물가안정 대책실무회의를 가졌다. 성수품 가격안정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물가상승 우려를 감안해 열린 이날 회의는 관련 부서장을 비롯해 세무서, 농·축·수협 등 유관기관 및 개인서비스업 협회와 소비자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물가안정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설 성수품 중심 수급동향 중점점검 △물가안정을 위한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민간 차원의 자발적인 참여 통한 물가안정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안내 등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물가안정대책 추진 등을 주요 주제로 삼아 논의했다. 또 시는 1월 11일부터 3월 18일까지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과 물가안정 지도·점검반을 운영하고 있다. 중점관리 품목으로 농축수산물 16종과 개인서비스요금 2종, 생필품 등 14종 32개 품목을 지정해 관리하는 한편, 원산지 표시제 및 가격표시제 이행여부도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이강우 경제산업국장은 “명절을 맞아 착한 가격업소나 전통시장 등 저렴하고 정이 넘치는 지역업소 이용을 당부드리고, 최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물가상승을 우려해 물가안정 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은 지난달 29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중국 핵공업집단공사(CNNC, China National Nuclear Corporation) 대표단과 방폐물 관리사업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회의에는 공단 이사장과 주요 간부, CNNC 대표단 챈광 부주임, 왕주 부원장을 비롯해 CNNC 산하 4개 기관 고위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경주 방폐장 부지선정, 설계, 건설, 운영경험, 제도적 관리, 방폐물관리기금 관리현황, 국민 수용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또 고준위 방폐물 관리, 원전해체, 지하 연구시설(URL: Underground Research Laboratory) 건설, 운영 등에 대해 상호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중국은 현재 표층방식의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 2개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용후핵연료 처분시설은 2020년 부지선정을 시작해 2050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단은 향후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 부지선정, 중저준위 방폐물 관리기술 수출 등을 위해 중국과 교류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CNNC는 30기 원전 신규 건설, 프랑스와 사용후핵연료 재처리공장 건설 양해각서 체결 등 국제 원자력 시장에서 공격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의 3대 원자력 기업이다. 차성수 이사장은 “중저준위 방폐장의 안전한 운영은 물론 에너지 전환에 따른 원전 해체, 고준위방폐물의 안전한 관리 등 방폐물관리 전담기관으로서 공단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2월~3월 국가 안전대진단 집중기간을 맞아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지역안전대진단 추진단을 5일부터 3월 30일까지 구성·운영한다. 지역안전대진단 추진단은 계속되는 대형 안전사고 위협과 시설물 노후화·고층화·대형화로 인한 위험요인 및 안전 취약계층 증가에 따라,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시의 전 영역을 점검, 실질적 개선을 위해 실시한다. 추진단은 강철구 경주부시장을 추진단장으로 총괄기획팀과 현장점검팀, 상황관리팀 등 3개 팀으로 구성한다. 관리대상 시설물 위험도에 따라 민·관 합동점검 및 시설물 관리주체의 자체점검을 실시해 효율적인 안전대진단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4일 지역안전대진단 추진단 회의를 경주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열고 추진단 구성에 관한 내용과 팀별 임무와 역할 및 중점사항 전달, 안전점검 및 안전진단 실시 등에 대해 논의했다. 팀별로는 총괄기획팀은 매주 상황점검과 미비점 보완, 부서별 현장점검반과 24시간 유기적인 정보공유체계 구축 및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장점검팀은 건축물이나 토목 구조체 등 손상균열 위험여부 조사, 관리대상 시설 등의 안전기준 적합성 검사, 운용 상태 조사, 대응매뉴얼 작성 및 활용여부 등을, 상황관리팀은 전담조직 및 신고처리, 대시민홍보 등에 대해 초점을 맞춰 중점 진단한다. 또 회의에서 안전점검 및 안전진단 실시에 대해 화재와 전기, 가스안전 분야 등 해당시설물에 대한 특성을 반영한 점검표에 따라 점검을 실시할 것 등을 논의했다. 또 점검대상 6개 분야 2346개소에 대해 점검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 발견 시에는 보수·보강 및 사용제한 등 후속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강철구 부시장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안전대진단 운영으로 지역 전 영역을 점검해 실질적인 개선조치로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설물의 재해 및 재난예방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안전점검과 안전진단에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화랑유소년스포츠특구로 지정된 경주가 사계절 스포츠도시로 주목받는 이유는 뭘까? 바로 전국 어느 곳과도 차별화된 스포츠 인프라와 풍부한 숙박시설, 관광코스 등이 겸비돼 있어서다. 이 같은 조건을 바탕으로 각종 동계훈련과 대규모 스포츠행사를 연중 활발히 유치하며 스포츠 명품도시로서의 위상을 한껏 높이고 있는 것. 지진과 중국발 사드 보복 등 악재를 만나 주요 관광 수익이었던 수학여행단의 발길이 끊기며 한동안 관광경기가 크게 위축되기도 했다. 그러나 수년 동안 줄기차게 노력했던 스포츠 마케팅이 빛을 발하며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사계절 스포츠 레저도시를 표방하는 경주에는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 굵직한 스포츠 행사가 끊이지 않는다. 1월 경주컵 동계 전국유소년클럽 축구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11월 대한민국 골프 여제들이 총출동하는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까지 크고 다양한 대회가 매월 이어진다. 그리고 스포츠 행사가 드문 겨울철에는 전국 최고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축구와 야구, 태권도, 복싱 등 동계훈련단 유치에 집중한다. 올해도 158개팀 3200여 명의 선수들이 동계훈련지로 경주를 찾아 관광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시는 불국사 숙박단지 내 추진 중인 불국스포츠센터가 준공되면 더 많은 동계훈련 선수단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스포츠 대회로 인한 경제유발효과는 1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같은 실적은 기네스북에 ‘최단 기간 최다 경기’로 등재된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가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는 전국 144개교 88개 클럽 579개팀이 참가해 15일간 무려 1235경기를 치렀다. 특히 선수단 8만1739명(연인원), 방문객 38만835명이 경주를 찾아 40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연중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는 5만여 명이지만, 대회관계자와 유소년 선수를 중심으로 가족동반 응원단 15만여 명이 대회기간 경주를 찾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각종 대회 유치가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만큼,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스포츠 시설인프라 확충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스포츠 중심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포츠 인프라·숙박시설 ‘전국최고’ 수준 경주가 사계절 스포츠 도시로 각광받는 것은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와 풍부한 숙박시설에 있다. 매년 열리는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를 위해 확대되고 있는 축구공원, 생활체육공원과 알천 잔디구장을 비롯해 토함산 일대 조성된 심신단련 훈련코스 등 타 도시에 비해 완벽한 스포츠인프라가 자랑거리다. 또 수학여행의 메카로서 보문관광단지의 특급호텔과 리조트, 콘도를 비롯해 불국사 숙박단지 내 대형 유스호스텔만 하더라도 웬만한 대규모 선수단의 숙박과 식사를 거뜬히 해결할 수 있다. 이밖에도 관광도시 경주의 위상을 보여주는 각종 펜션과 게스트하우스 등 풍부한 숙박시설은 스포츠 대회 유치를 위한 필수요소다. 접근성 또한 좋다. 서울에서 KTX로 2시간이면 도착하는데다 포항·대구·김해·울산공항 등도 경주 인근에 위치해 있어서다. 이와 함께 경주만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신라천년의 역사문화유적을 빼놓을 수 없다.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 석굴암, 남산과 양동마을을 비롯해 동궁원과 버드파크, 황룡사역사문화관, 국립경주박물관 그리고 문무대왕릉과 주상절리가 있는 동해바다 등 다양한 역사교육과 현장 체험학습이 가능해 훈련에 지친 선수들의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화랑유소년스포츠특구 경주 유소년 축구·야구 메카 부상 경주는 일찍부터 스포츠를 지역경제와 연계한 하나의 산업으로 인식하고 과감한 시설투자와 함께 마케팅을 통해 유소년 스포츠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가장 모범적인 성공사례는 단연 2003년 눈높이컵으로 시작한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축구대회인 화랑대기. 초등학생 시절 축구를 시작한 선수치고 이 대회를 거치지 않은 이가 없을 정도다. 매년 8월 가장 뜨거운 여름 시즌에 약 보름동안 펼쳐지는 이 대회에는 연인원 40만여 명의 선수단과 가족들이 찾아 400억원에 가까운 경제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무엇보다 오랜 기간 화랑대기를 치르며 축적된 시설 인프라와 경기 운영 노하우는 전국 단위 각종 스포츠 대회의 지속적인 유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시는 보다 많은 대회 유치를 위해 각종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외동운동장, 화랑마을, 형산강 체육공원에 잔디구장 조성을 마무리하고, 향후 알천4구장을 정규구장으로 확대한다. 또 한수원 여자축구단 훈련장인 축구공원 3구장에 500석 규모의 관람석과 조명탑을 추가 설치하고, 생중계가 가능한 최첨단 전광판으로 교체하는 등 최신시설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또한 야구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여자야구단을 창단한 경주는 2015~2016년 U-12 전국유소년야구대회와 KBO총재배 전국여자야구대회의 성공 개최를 발판으로 지난해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를 창설했다. 올 상반기 손곡 생활체육공원에 정규야구장을 추가 조성해 문무대왕배 전국동호인 야구대회와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 대비하는 등 향후 전국단위 야구대회를 유치해 야구 명품도시로도 명성을 드높일 예정이다. 전국 마라토너들 천년역사도시 달린다 봄기운이 생동하는 3월 국내 최고 마라토너를 꿈꾸는 중·고교생들이 참가하는 ‘제34회 코오롱 구간 마라톤’ 대회. 국내 유일 구간마라톤대회로 중·고교 장거리 육상 선수들에게는 꿈의 대회라 할 수 있다. 30여 년의 역사가 이야기하듯 황영조, 이봉주, 권은주, 지영준 선수 등 내로라하는 국민마라토너는 모두 이 대회 출신이다. 벚꽃 시즌이 시작될 즈음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코스로 이름난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있다. 국내 마라토너 1만2000여 명과 40개국 2000명의 외국인 참가자들이 보문단지와 형산강변을 따라 천년 역사도시를 달리며 벚꽃보다 더한 장관을 연출한다. 올해 대회는 4월 7일 열리며, 3월 23일까지 1만400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가을 정취로 물들어가는 10월엔 ‘동아일보 2018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린다. 국내외 엘리트선수 100여 명과 9000여 명의 마스터즈 마라토너들이 출전해 천년고도의 숨결을 만끽하며 힘찬 레이스를 펼친다. 1994년 국내 최초 마스터즈대회로 출범해 매년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면서 한국 마라톤의 위상을 높이고 선수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대회로 성장하고 있다.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등 스포츠 행사 풍성 축구와 야구, 마라톤 외에도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연중 개최된다. 5월에는 전국 100개팀 100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하는 ‘서라벌배 전국동호인초청 족구대회’가 열린다. 족구는 삼국시대 신라 화랑들이 공을 차 넘기는 경기를 했다는 기록을 토대로 경주를 족구 발상지로 알리는 마케팅 활동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전국트라이애슬론선수권대회’는 6월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힘찬 레이스를 펼친다. 엘리트와 동호인, 장애인,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전국에서 3000여 명의 선수와 가족이 함께한다. 11월엔 전국 궁도인 1300명이 참여하는 ‘경주시장기 전국 궁도대회’와 태권도 발상지 경주서 전국 태권도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통일기원 영호남태권도대회’가 열린다. 특히 올해 스포츠 행사의 대미는 11월 열리는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이 될 전망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맞대결로 펼쳐지는 이색 대항전으로, 호스트인 박인비 선수가 국내를 비롯한 해외무대에서 활약하는 태극낭자 26명을 직접 초청한다. 세계 최강의 대한민국 골프여제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대회기간 내내 수만명의 갤러리가 경주를 찾을 전망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외동생활체육공원, 불국스포츠센터, 안강시민행복문화센터 등 시민밀착형 체육시설을 확충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전국체전 등 대규모복합경기를 치를 수 있는 복합스포츠단지를 조성해 스포츠 도시 경주의 미래를 위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주소방서는 2017년도 구조 활동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구조ㆍ구급 출동 통계에서는 구조 출동 5039건으로 694명을 구조해 전년도 대비 구조출동은 218건 감소했으며, 구조 인원도 전년도 1056명에서 362명 감소했다. 사고종별 구조는 벌집제거 2030건, 동물포획 545건, 교통 470건, 기타 300건, 화재 278건, 잠금장치개방 132건, 인명갇힘 48건, 승강기 42건, 산악 39건, 수난 26건, 위치추적 18건 순으로 총 3928건으로 집계됐다. 사고종별 구조인원은 교통 370명, 승강기 76명, 기타 69명, 잠금장치개방 61명, 인명갇힘 45명, 산악 31명, 수난 17명, 화재 11명, 위치추적 6명, 동물포획 7명, 벌집제거 1명 순으로 총 694명이다. 직업별로는 기타 405명, 회사원 78명, 주부 71명, 어린이 45명, 학생 42명, 무직 27명, 농업 11명, 공업 8명, 상업 4명, 공직 3명 순이다. 경주소방서 관계자는 “통계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주소방서가 되겠다”고 전했다.
경주시는 지난달 30일 산내면과 불국동에서 2018년 신년 소통마당을 이어갔다. 산내면 소통마당에는 노인회장과 유도회장 등 지역 원로와 기관단체 및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대우 산내면장은 ‘맑고 깨끗한 청정 환경, 살기 좋은 행복 산내’를 슬로건으로 지역 일반현황과 지난해 업무성과, 올해 주요업무에 대해 설명했다. 이 면장은 지난해 소통마당에서 건의된 우라~신원간 신설교량 접속도로 포장, 대현1리 간이상수도 설치, 밭농사 용수 지원, 감산 과속카메라 설치, 감산 마을버스 운행 등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현3리 광역하수도 및 하수종말처리장, 대현2리 오폐수처리, 산내면 소운동장 건립은 현재 추진 중에 있으며, 벼 건조저장시설 설치, 서편교 교량 교체, 군도16호선 계획도로 터널화, 대현 와항마을~울산 언양 버스운행 연장 건 등은 장기검토사항으로 유관기관과 타당성 검토 및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주요사업은 행정복합타운 신축, 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반딧불이 데크길 조성, 동창천 의곡교 일원 디자인사업 등 주요현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시장과 대화의 시간에서 주민들은 전원주택단지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대현리를 중심으로 상수원 부족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지난해 산내면 전체 광역상수도 공급을 위해 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변경에 대한 환경부 승인을 얻어 현재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국비 등 예산 확보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논보다 밭작물 재배가 많은 산내면 특성을 고려해 관정과 양수장을 추가로 설치해 달라는 건의에 대해 “우라, 내일, 일부 등 밭이 넓은 지역에는 가뭄 대비 관정 등 농업용수 공급시설이 있어야 가뭄에도 마음 놓고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을 조사해 필요한 시설은 추경에 예산을 확보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 방문으로 최 시장은 지난해 11월 신축된 외칠1리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새해 인사와 안부를 묻고, 경로당에 필요한 것은 없는지 세심히 살폈다. 오후 이어진 불국동 소통마당은 제2시동교 및 하동 소교량 개체, 탑리 세천정비, 광산마을 및 마동 신한아파트 진입로 정비 등 등 지난해 주요 사업과 올해 현안사업으로 불국사 상가시장 리모델링, 불국공설시장 노후간판 개선 및 CCTV, 캐노피 설치 등 환경개선사업, 분접마을 진입로 확포장, 사리마을 안길 확장, 시래 남천 둔치 정비, 불국정수장 주변 도로 포장, 상보저수지 물채우기 등에 관해 이상원 불국동장이 발표했다.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불국사 시장 입구 도시계획도로 개설 건의에 대해 최 시장은 “상설시장에서 시래천 간 도시계획도로는 2014년 일부 보상을 추진했으나, 토지소유자와 보상 협의가 원만히 진행되지 않아 중단된 상태로 알고 있다”며 “재감정 등 보상협의 절차를 재개해 그 결과에 따라 사업비 반영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장방문으로는 마동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께 새해인사와 안부를 묻고, 동절기 어르신들의 여가활동과 생활불편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누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경주시가 공직자들의 청렴의식 생활화를 위해 청사계단마다 ‘청렴계단’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최근 공직사회 관행적 부패 척결과 청렴도 향상 및 청렴의식 함양을 위해 청사 계단에 청렴 문구를 활용한 청렴계단을 만들었다. 시는 직원과 내방객 출입이 빈번한 청사 내 모든 계단에 ‘청렴韓경주’를 슬로건으로 △경주시 모든 공직자는 금품·향응을 받지 않습니다 △청렴한 당신이 경주의 얼굴입니다 △청렴으로 소통하는 깨끗한 경주 △청탁 심은데 화(禍)나고 청렴 심은데 신(信)난다 △나부터 청렴실천, 신뢰받는 품격경주 등 청렴 의지를 담은 다양한 문구를 배너 형태로 설치했다. 청렴계단은 직원들이 일상에서 계단을 오르내리며 자연스럽게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면서 청렴의식을 생활화하며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확립하는 한편, 민원인들에게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부정청탁 금지 등 청렴 시책에 동참해 달라는 의미도 담았다. 최양식 시장은 “전 공직자가 관행을 벗어나 청렴한 생각과 행동을 일상화하고 시민들도 함께 부패행위 척결에 동참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청렴계단을 조성했다”며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을 통해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올해를 청렴 인프라와 제도정착을 통한 청렴문화 실천 원년으로 삼아,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청렴실천 결의대회, 국민권익위 컨설팅, 청렴도 조사시스템 운영, 취약분야 예방감찰 및 익명신고시스템 활성화, 청렴의무 위반자 고강도 패널티 적용 등 전방위적인 청렴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북만의 관광콘텐츠가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망을 타고 전 세계인에게 전해져 외래 관광객 유치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대행 이재춘)와 한국관광공사는 경북만의 특화된 관광상품 개발과 외래 관광객 유치증대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 한국관광공사 사업설명회 및 해외지사장 상담회에서 경북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는 공동으로 동해선철도(포항~영덕) 신규관광코스(Blue Trail) 개발, 가야문화권 개발 관광자원화, 해외 FIT·SIT 관광객 유치 등 공사가 추진하는 주요사업과 외래 관광객 유치증대에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26일 개통한 동해선철도(포항~영덕) 신규관광코스(Blue Trail) 및 테마관광상품 개발, 외래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한국관광공사 42개 국내·외 지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글로벌 연계마케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또 지난해 6월 대통령 지시에 따른 가야사 연구 및 복원사업 국정과제 선정 및 국토교통부의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 추진에 발맞춰 가야문화권 개발 및 관광자원화를 위한 고령 대가야체험축제 연계 관광상품 개발 등 가야문화권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 추진방안을 모색했다. 공사는 포항·경주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해 위축된 경북의 관광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상급 한류 K-POP 가수 공연과 베트남, 중국, 일본, 한국 연예인 축구대회를 아우르는 2018 포항 K-POP 희망 드림 페스티벌 행사에 한국관광공사 본사 및 해외지사의 홍보지원과 한류패키지 상품운영, 외래 관광객 모객과 국비 등 예산 지원에도 적극 협조해줄 것을 건의했다. 해외지사장 상담회는 중화권 관광객 유치 사업의 일환으로 경북관광공사가 추진 중인 중국 푸젠성(福建省) 유소년축구단 및 교류단체 유치사업의 확대추진을 위해 한국관광공사 북경지사 등 10개 중국지사와 협력해 한·중유소년 축구교류전 정례화 및 2만여 명의 선수단 유치와 김교각 스님 테마상품 개발 및 종교·예술·문화단체 교류·유치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또 4월 열리는 경주 벚꽃마라톤과 경주벚꽃축제를 연계한 동남아관광객 전용 상품을 개발해 그동안 일본에 치중됐던 참가대상자를 싱가포르,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등 아시아전역으로 확대해 외국인 참가자만 4000명 이상이 되는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발전시키기로 협의했다. 공사 이재춘 사장대행은 “대내외적 악재로 인해 침체된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의 공동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며 “향후 한국관광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외래 관광객 유치 증대는 물론 경북관광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OWHC-AP)는 지난달 28일, 29일 양일간 경주황룡원에서 ‘제8기 청년홍보위원회(Contents Creator)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세계유산도시들의 이야기를 세상으로 전달하는 청년홍보위원회의 제7기 활동보고 및 해단식, 그리고 제8기 발대식과 홍보위원 워크숍으로 진행됐다. 제8기 청년홍보위원은 청년홍보위원회의 영문 명칭인 ‘Contents Creator’에 맞게 문화유산 관련 분야 전공자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능력을 갖춘 청년 인재들을 발굴했다. 올해부터는 기존 카드뉴스 제작 등 SNS를 통해 세계유산도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아·태지역사무처 활동을 홍보해 오던 역할에서 나아가 보다 다양한 콘텐츠로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청년홍보위원들 각자 가진 강점과 콘텐츠 기획안을 발표하고, 스스로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나가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학술 연구, 영상제작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세계유산과 도시, 그리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아이디어 회의장의 열기는 밤 늦도록 식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성공적 개최에 이어 올해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제3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 세계유산도시 사진공모전 및 특별전시, 청소년 어깨동무캠프 등에서 청년홍보위원들의 맹활약이 기대된다. 이병원 왕경사업본부장은 “청년들의 에너지와 참신한 아이디어로 세계유산도시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오는 5월 세계유산 사진전과 10월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제3차 아태지역총회 홍보활동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는 2013년 12월 경주에서 개소해 아태지역 세계유산도시들을 하나로 묶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세계유산과 도시의 상생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경주시가 장기간 계속되는 가뭄 극복을 위한 범시민 절수캠페인과 더불어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저수지 물채우기사업인 일명 ‘80작전’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80작전’은 경주지역 441개소 저수지 중 1만톤 규모 이상 48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4월까지 저수율 80%이상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 현재 경주지역은 지난해 강수량이 617.5mm로 평년강우량 1350mm 대비 45.7% 수준에 그쳐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49.6%에 머물고 있다. 특히 식수원인 덕동댐 저수율이 41.2%로 가뭄이 지속될 경우에는 생활용수 공급에도 큰 차질이 예상된다. 이에 시는 상수도 식수부족 해결을 위해 보문 보조취수장 가동, 광역상수도 추가 확보, 감포정수장 보조취수장 가동, 탑동정수장 보수정비, 덕동댐 불국통관 점검 등으로 취수능력 향상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80작전’ 계획을 수립하고, 긴급 예비비 15억원을 편성, 안강 육통지를 비롯한 10개소 저수지의 준설 및 보수, 저수지별 특성에 따라 3단 양수, 보조수원 개발, 하천굴착 등 용수공급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매서운 한파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경주시, 경북도 찾아 가뭄극복위한 예산지원 건의 경주시는 지난달 29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김관용 도지사와 가뭄극복을 위한 면담을 갖고 도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최양식 시장은 엄순섭 시의회 부의장, 최병준·이진락·이동호·배진석 도의원과 함께 김 도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지역 겨울가뭄의 심각성과 가뭄극복 추진상황을 종합적으로 보고했다. 이어 생활용수 공급 대책을 위한 덕동댐 준설 사업비 40억원 중 국비(특별교부세) 20억원과 도비 10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관용 도지사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경주시가 중장기대책을 비롯해 선제적이고도 즉각적인 대처를 잘 하고 있다”며 “건의한 사업비에 대해서는 즉각 반영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덕동댐은 1975년 IBRD차관으로 건설된 용수 전용댐으로 총저수량은 3만2702천㎥, 유효 저수량은 2만7902㎥으로 연간 3132만㎥의 생활용수를 구 시가지와 불국동, 외동읍 등 10만여 명의 주민에게 공급하고 있다. 상습 가뭄이 반복되면서 사전대책으로 80만㎡의 토사준설을 통한 담수능력 확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어 이번에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또 영농철 농업용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시가 역동적으로 추진하는 ‘80작전’ 수행을 위해 내남 명계들 보조양수장, 구일·광석들 양수장 송수관로, 서면 봉덕들 보조양수장 등 보조취수원 개발에 필요한 사업비 10억원을 긴급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최양식 시장은 “가용 가능한 수자원, 인력, 장비, 예산 등을 총동원해 철저한 용수 공급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경주시 가뭄대책에 주목하고 있는 행전안전부와 경북도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등 시민과 함께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0년에 한번 핀다는 행운목 꽃이 경주 동궁원 식물원에서 활짝 피어 방문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행운목 꽃은 아침에 졌다가 저녁이면 별꽃 같은 아이보리색 꽃을 활짝 피워 쟈스민 향처럼 진한 향기를 내뿜고 있다. 적절한 환경이 주어지지 않으면 꽃을 보기가 매우 어려워 많은 사람들에게 꽃이 피지 않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행운목이 꽃을 피우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도 전해지고 있다. 아스파라거스과에 속하는 행운목은 아프리카 열대지역이 원산지로 잎을 관상할 수 있는 관엽식물에 속한다. 현재 식물원 제1관 화목원에는 행운목 중 ‘마셍기아나’라고 불리는 품종이 꽃을 피워 그 향기를 발산하고 있으며 낮에는 꽃봉오리를 오므렸다가 밤에만 터트리는 특성을 지녀 일명 ‘야화’라고도 한다. 꽃향기는 취할 정도로 진해 보는 이를 매료시키고 꽃을 한번 피우면 한 달 정도로 오래가며 특히 밤에 은은한 향기가 오래 지속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한영로 동궁원장은 “몸도 마음도 꽁꽁 얼어붙은 추운 겨울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따뜻한 동궁원의 기운과 함께 향기에도 취해보고 행운도 가득 받아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라시대 목조 교량으로 제모습을 갖춘 ‘월정교’가 이달부터 상시 개방된다. 경주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고대 교량 건축의 백미인 월정교를 거닐 수 있도록 개방했다. 시는 오는 4월 주변 정비사업 완료 등 최종 준공에 앞서 사전 개방함으로써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이자 최고(最古)의 목조 교량인 월정교의 위상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문루 2층을 포함해 전면 개방한다. 문루 2층은 향후 출토유물과 교량건축의 시대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전시관, 월정교 역사와 복원과정을 담은 영상관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한편 경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신라왕경 8대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중 가장 먼저 가시적 성과를 거둔 월정교는 2008년 공사를 시작해 2013년 교량을 복원했다. 이어 2016년 4월 문루 복원에 들어가 착공 10여 년 만에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나라 고대 교량 건축기술의 백미로 교각 자체도 멋지지만 양쪽 끝 문루가 위엄 있게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은 장관이다. 특히 해가 지면 화려한 조명으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야간 월정교는 동궁과 월지에 이은 새로운 야경 명소로 부상할 전망이다.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위원장 김동해)는 지난달 25일 제230회 임시회를 앞두고 간담회를 개최, 시정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문화행정위는 무술년 새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 △경주시 노인종합복지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경주시 화랑마을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안 등에 대해 집행부로부터 보고 받고 토론했다. 의원들은 노인종합복지관 운영과 관련해 직영과 위탁의 운영방법, 프로그램의 다양화 등에 대해 질의하고, 화랑마을 운영과 관련해서는 비용추계에 대한 지적과 함께 시범운영 기간 동안 철저한 준비로 향후 운영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230회 경주시의회 임시회는 31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월 6일까지 7일간 일정으로 열린다.
민선6기 제20차 경상북도 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가 지난달 2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 열렸다. <사진> 경북도 시장·군수협의회는 지역발전과 지방자치분권 확대 등을 위해 민선 시장·군수들이 지방의 공동문제를 협의하고 지방의 의견을 대변하고자 설립한 협의체다. 각종 불합리한 제도와 지방의 취약한 재정여건 개선, 중앙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지자체 상호간 친선 도모 및 교류 증진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회의는 한동수 청송군수 주재로 지방분권 개헌 실현을 위한 자치분권 조례 제정 추진,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 추진 등 협의사항과 시·군 건의사항, 홍보사항, 상생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양식 시장은 환영사에서 “지자체 간 화합, 교류증진과 더불어 지방분권 개헌 실현과 지역 발전을 위해 경주시가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기반이 되는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팔을 걷어 붙였다. 시는 지난달 29일 영상회의실에서 국가정책에 부합되는 다양한 시책개발과 선제적 대응으로 내년도 국가투자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2019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사전점검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당정협의회 개최에 앞서 강철구 부시장 주재로 실무부서장과 사전대응전략을 수립 점검하는 자리였다. 중앙부처의 재정운용계획수립 단계에서부터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가예산 확보에 대한 부서별 추진계획과 대응전략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경주시의 내년도 국가지원사업 목표는 전체 79건 7402억원이다. 이중 신규 사업은 2726억원 규모의 ‘국립 문무대왕 해저미래관건립사업’ 기본조사 설계비 10억원을 비롯한 33개 사업에 1652억원, 국가가 직접 시행하는 사업을 포함한 계속비 사업으로 상구~효현간 국도대체우회도로(300억원), 경주 읍성복원정비(50억원) 등 46개 사업 5750억원이다. 시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내년도 예산을 확보해야 할 주요사업을 점검하고 국비사업을 추가발굴하기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설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예산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중앙부처 공무원 등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지역 현안사업을 수시로 설명하고,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등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국가예산확보를 시민에 대한 책무이자 지역발전의 관건으로 인식하고, 국가정책과 지역에 부합하는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강철구 부시장은 “정부 예산이 기초연금 인상 등 사회복지 분야에 많은 재원이 투입되는 반면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는 문화, 산업분야와 SOC분야의 예산확보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야별 정책방향에 맞춰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철저한 자료 확보와 세밀한 계획을 통해 국가예산 확보에 전 행정력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손경익(56·무소속) 경주시의회 의원이 6·13지방선거 경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손 의원은 지난달 30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주도할 미래도시 실리콘밸리 경주구상으로 젊은 경주, 행복한 경주를 만드는 새로운 기회의 문을 함께 열자”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손 의원은 “6, 7대 경주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시의원이라는 한계로 이루지 못하는 많은 안타까운 현실들을 겪어 왔다”며 “이기적이고 소모적인 모든 논쟁에서 벗어나 시민과 함께 오로지 경주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의원은 “지역사회의 분열과 갈등, 반목을 극복함으로써 시민의 화합과 단결을 지역발전의 에너지로 승화시키고 공직내부는 바르고 투명하게, 원칙과 절차를 확립함으로써 공직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지역발전과 시민에 대한 봉사자세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정직과 성실, 바르고 당당하게 살아온 지난날의 삶은 경주시의 각종 현안을 해결하고 선진 시정수행에 큰 자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또 “전임 시장들께서 열심히 하셨고 시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시민들은 젊은 경주, 새로운 인물이란 큰 흐름과 경주의 변화를 바라는 여론을 감안할 때 오는 6.13 선거에서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행정은 진정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의회와의 사전협의, 전문가 시민과의 격의 없는 토론, 현장의 각종 소리를 수용하는 소통공청회를 자유롭게 해 시민들에게 예측가능한 행정의 실현으로 믿음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경주의 다음 세대를 내다보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변화의 발상으로 4차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미래도시 ‘실리콘밸리시티 경주’를 만들자며 그 기틀을 다지는 변화된 경주살리기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청년들이 둥지트는 젊은 경주 건설 △청년, 여성, 자영업자, 농업인 등 뒷받침 마련 △IT소프트산업과 헤리티지 산업이 융합된 ‘실리콘밸리 경주’를 만들어 문화유적이 어우러진 IT경주로 전환하는 집중정책을 펼쳐 세계의 청년이 몰려들어 자유롭게 일하도록 하는 젊고 활기찬 경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손 의원은 “심각한 위기의 경주를 구해낼 제대로 된 비전을 갖춘 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화합하고 돕겠다는 뜻을 간직하면서 선거에 임하겠다”며 “이번 선거가 오직 경주시민의 관점에서 시민의 행복을 위해 더 잘 하는 후보가 선택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분위기를 선도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손 의원은 지난해 2월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해 현재 무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손 의원은 향후 정당가입 의사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시의원, 시장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해왔다”며 “경주시의 발전, 시민을 위한 일을 위해 여러 각도에서 (정당가입 여부를)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동방초, 경주중, 경주공고, 한국방통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구지방법원·고등법원, 경주시청 공무원, 경주시의회 예산결산처, 현 월성법무사법인 대표 법무사와 제6, 7대 재선의원을 역임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이 지난해 9월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을 최근 철회하면서 경주지역 선거구도가 복잡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불출마 선언 철회를 결심하기까지 많은 고뇌에 빠졌었다는 최 시장은 “가장 최선의 선택은 시민들께서 하는 것”이라며 “경주 미래를 두고 다른 출마 예정자들과 경쟁의 틀 속에서 시민 앞에 서겠다”고 밝혔다. 본지는 지난 10일 경주시청 시장실에서 최양식 시장을 만나 불출마 철회에 대한 입장과 8여 년간 시장 임기 동안의 성과, 아쉬운 점, 경주발전 계획 등을 들어봤다. 인터뷰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6.13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을 철회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그 이유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는데? (지난해 9월)애초에 3선 출마를 안 하겠다고 이야기한 것은 새로운 신진세력들이 나와 경주를 이끌어 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제가 시장 임기기간 동안 보여준 것보다, 그리고 앞으로 보여줘야 될 것보다 새로운 세력들이 보여줄 세상이 훨씬 더 밝고 희망적인 것이 될 수 있겠다 판단했고, 후진들에게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후 모든 것을 이기고 나아갔어야 했는데, 첫째로는 저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물리적 한계가 있다는 등등의 이야기, 또 현재 추진되고 있는 경주시정의 연속성에 굉장한 어려움을 맞게 될 것이라 예상됐다. 또 개인적인 이야기일수도 있는데 같은 당 후보의 지지율이 너무 낮게 나와 걱정도 일었다. 이 같은 우려로 경주시민들이 희망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찾아와 시정에 관해 우려를 표명했다. ‘경주를 좀 더 깊이 생각하고 가야하는 것 아닌가’, ‘너무 혼자 생각만 하는 게 아닌가’ 등등 이었다. 그 점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한 결정이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이젠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해 존중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하는 입장이다. 가장 최선의 선택은 시민들께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 스스로 결정하고 시민 선택을 배제하는 것보다, 모든 것을 원점상태에 두고 시민들이 판단하는 것이 오히려 더 시민들의 뜻에 부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타 후보예정자들과 출마에 대한 심경은? 출마를 선언했거나 의지를 다지고 있는 분들도 좋은 능력과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분들의 경주발전을 위한 비전에 대해 존중하고 있다. 저는 현재 공천 등에 있어 어떠한 프리미엄이 있는 것도 아니고, 냉혹한 선거라는 벌판에 서게 된다. 제가 구상하고 있는 비전과 진정성을 시민들에게 최선을 다해 설득하고 꾸준히 호소해 나가겠다. 제가 경주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강조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도 제시해 나가겠다. 그간 출마 의지를 다져온 많은 분들과 경주 미래를 두고 경쟁의 틀 속에서 시민 앞에 서겠다. -지난해 9월 불출마 선언, 이번 철회 발표에 있어 공통 내용은 경주발전이었는데 경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말한다면? 경주는 지금 큰 변화의 전기를 맞고 있다. 경주가 맞고 있는 변화요소 중 하나는 신라왕경복원에 관한 것으로 예산이 1조원 넘고, 2025년까지 추진되는 대형 사업이다. 이 사업이 제대로 추진돼야 한다는 바람이고, 특별법도 제정돼 예산이 안정적으로 공급돼야 한다. 또 경주는 국가 에너지정책에 따라 전환기에 있다. 원전 중심에서 다변화적 에너지로 정책이 전환되는 추세에 있다. 이에 맞춰 경주시의 전체적인 산업정책도 맞춰나가야 한다. 앞으로 이 부분은 중앙정부와 경상북도가 협력을 해서 해나가지 않으면 대단히 어려운 국면을 맞을 것이다. 또 경주는 문화관광 정책 이외에도 산업정책, 소위 일자리라든지 경제 부문에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할 시점이 왔다. 왜냐면 이웃 울산과 포항이 폭발적인 성장세 중심에서 안정적인 경제체제로 전환돼가고 있기 때문에 경주도 이에 맞춰 산업정책을 중공업, 자동차산업에서 또 다른 새로운 산업구조로 변화해가야 한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농업과 관련해 생각해볼 수 있다. 경주 농업이 작년 연말 기준 총 생산 1조원이 넘었다. 1조원이 넘는 농업생산 규모에는 인위작 중심에서 고부가가치로 전환해야 하고, 작목도 다변화해야 된다. 이를 위해 과학적인 영농이나 첨단과학 기법을 이용한 농업으로 혁신해야 한다. 신농업 혁신타운에 관한 이야기다. 농업혁신은 6차 산업이라고 할 수 있고, 새로운 산업혁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는 양성자가속기를 활용한 새로운 농법의 혁신 등까지도 염두에 두면서 변화해 나가야 한다. 또 하나는 자동차 산업도 변화하고 있다. 자동차산업 자체도 전기자동차로 전환하고 있는데, 이는 엔진에 관한 산업과 동시에 소재부분이 있다. 양성자가속기를 활용한 신소재 산업 즉 경량화, 강소화 등과 관련된 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자동차산업에 접목시키는 것이다. 양성자가속기센터가 있는 경주에서 이 같은 산업을 선도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 -8여 년간 경주시정 이끌면서 그동안의 성과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난 8년간 새로운 경주 미래를 열기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민선 5기 첫해 7300억원이었던 예산 규모는 올해 1조1480억원으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지방채는 850억원에서 280억원으로 대폭 감소해 5년 정도 지나면 경주는 빚이 없는 도시가 될 것이다. 지역경제도 2010년 1370개였던 기업체가 현재 1950개로 40% 가량 늘어났고, 7만2000여 명의 일자리도 새롭게 창출했다. 이와 함께 한수원 본사 이전을 시작으로 연관기업 60개를 유치해 지역경제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인근 포항, 울산과 상생발전을 위해 해오름 동맹을 맺고 대한민국 환동해권 중심벨트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더불어 포항시와는 ‘생명과 문화의 강’ 형산강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미래 도시발전 프로젝트도 출범시켰다. 더 나아가 이란 이스파한, 페루 아레키파, 슬로바키아 니트라 등 세계 여러 도시들과 교류를 확대하고,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 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 등 대형국제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위상을 높였다. 작년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처음으로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8개 이사도시에 진출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2014년 한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민족의 뿌리를 되살리는 대형 국가 프로젝트인 신라왕경 복원·정비사업이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신라왕궁에서 월정교를 지나 남산까지 이어지는 탐방길을 조성해 신라의 정기를 회복했고, 황룡사역사문화관 개관으로 황룡사 복원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올해 준공되는 월정교를 시작으로 동궁과 월지 복원 등 천년왕도의 골격을 하나씩 갖춰가고 있다. 농어업 발전기금(현재 110억원)을 확대 조성하고 맞춤형 새소득 작목 보급, 명품한우 확대,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 건립으로 농어민이 부자되는 살맛나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시설관리공단 설립으로 시설 관리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여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특히 전국 지자체 최초로 수질연구소를 만들어 국내 뿐만아니라 인도네시아 등 해외로 수출해 돈 버는 시정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마우나오션 체육관 붕괴사고와 메르스, 구제역, AI, 유래 없는 9.12지진 등 숱한 악재를 이겨내고 이뤄낸 것이다.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냈던 신라인의 역사와 전통을 경주시민과 함께 한마음이 돼 증명해 낸 것이다. 아쉬운 부분도 있다. 지난해 경주시 청렴도가 낮게 나타났다. 지난번에 큰 감점원인이 하나 있어 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신뢰 회복을 위해 뼈를 깎는 아픔으로 극복해나가겠다. -향후 경주발전 계획은? 농촌이 더불어 잘사는 균형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 새로운 먹거리 개발을 위해 4만9193㎡ 부지에 신농업혁신타운을 조성해 선진화된 농업도시를 만들겠다. 기업하기 좋은 미래 산업도시 경주를 위해 기업지원센터를 설치해 창업에서 판로 개척까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온 힘을 다하겠다. 국제규격의 복합스포츠단지를 조성하겠다. 전국체전과 세계육상대회 같은 종합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스포츠 인프라를 조성해 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건강복지 증진에 힘쓰겠다. 머무르고 싶은 친환경 힐링도시를 만들겠다. 신당천, 소현천 등 생태하천 정비사업으로 문화와 생태가 공존하는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힐링 수변공간을 조성하도록 하겠다. 균형있는 도시 발전을 이루겠다. 성동, 성건, 황오동 일원의 쇠퇴한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과 신경주역세권 사업을 추진해 지역 불균형을 없애도록 하겠다. 대한민국 관광 1번지에 걸 맞는 편리한 교통 환경을 만들겠다. 서천 강변로 개설, 국도 7호선 확장, 효현~상구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중앙선 복선 전철화사업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경주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 내륙에 머물지 않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신해양시대를 개척하겠다. 감포항을 연안항으로 개발해 세계적인 크루즈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문무대왕 해양과학 문화·창조사업을 추진해 경주 동해안을 대한민국 신해양시대를 여는 중심으로 만들겠다. 형산강에 우수 저수조를 설치하겠다. 기후 온난화 시대에 물 부족 현상은 예견된 미래다. 약 200만톤 규모의 용수를 저장해 근본적인 가뭄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 21세기 다문화 시대에 맞춰 외국인센터를 건립해 인근 포항, 영천을 아우르는 거점도시로 만들겠다. 골든시티 경주는 먼 미래가 아니라 눈앞에 보이는 현실이다. 새로운 천년을 만드는 대역사를 시민 모두와 함께 열어가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경주는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와 발전을 이뤄가고 있다. 2000년 역사를 간직한 골든시티 경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경주시민 모든 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 해 오신 것처럼 경주의 비전을 제시하고 창조적인 대안을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 경주시민 여러분 올해는 지금까지 이룩한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속의 경주로 힘차게 나아가는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시민 여러분과 약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미래 경주 발전을 이끌어 갈 새로운 동력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다. 시민이 행복한 복지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더욱 활기차고 역동적인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 앞으로도 8년 전 초심을 잃지 않고 더 큰 경주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하루빨리 영구적인 대책이 세워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