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9개 축산농가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받았다. 경주시가 지난해부터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사업을 추진한 결과다.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은 현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깨끗한 축산환경조성 추진대책’의 일환으로 축산환경에 대한 근본 개선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이번에 지정된 농장은 프라임농장, 마블농장, 기흥농장, 경주축협 한우개량센터, 과수원농장 등 5개 한우농장과 육원농장, 만종축산 등 2개 양돈농장, 안성농장, 나성농장 등 2개 양계농장 등 총 9개 축산농장이다. 경주시는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받은 농가에 대해 지정서를 부여하고, 향후 가축분뇨처리시설, 악취저감시설 등 각종 축산정책사업에 우선 지원할 방침이며,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깨끗한 축산농장 확대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정부정책에 맞춰 환경오염 방지 등 축사 내·외부를 깨끗하게 관리해 지역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이 되도록 2022년까지 100호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해규 경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이 최근 악취 민원 증가에 따른 지역주민과의 갈등을 해소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해 신뢰를 확보하는 등 지속가능한 축산업기반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시는 지정농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축산농가도 적극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서라벌자원봉사단(단장 황호준) 50여 명은 지난 6일 동남산탐방로 일대 환경 개선을 위해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서라벌자원봉사단은 밝고 깨끗한 경주를 위한 국립공원 탐방로 일대 및 문화유적지 주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와 환경정비, 환경보호 등 겨울철 산불예방 캠페인을 함께 실시했다. 이날 국립공원 청결활동은 지난해 11월 국내 유일의 사적형 국립공원인 경주 국립공원의 보존 및 정화를 지원하는 비영리민간단체 인가를 받아 경주국립공원의 자연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용석원 경주국립공원사무소장은 “지난해 자원활동가들의 자발적인 봉사가 전국적인 이슈가 돼 봉사활동의 모델이 된 것 같다”면서 “올해에도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경주국립공원을 위해 봉사하는 봉사단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호준 서라벌자원봉사단장은 “신년을 시작하면서 경주국립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국립공원 서라벌자원봉사단은 경주국립공원의 자연보전을 위한 현장계도,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생태복원을 위한 나무심기, 자연보전을 위한 각종 캠페인, 탐방객 안전 등의 봉사업무를 월2회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로당 혈압측정기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혈압측정기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최양식 시장, 이관섭 한수원 사장, 신현수 경북모금회장, 최임석 노인회 경주시지회장 및 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식은 한수원 본사 경주이전을 맞이해 한수원에서 추진 중인 10대 생활체감형 사업의 하나인 어르신 심장마비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수원은 경주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평소 혈압관리가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하고 총사업비 10억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경주시 경로당 506개소와 4월 개관 예정인 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한 노인복지시설 30개소 등 총 536대의 혈압측정기를 지원한다. 또 경주시는 지속적인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보건소 방문보건사업 등과 연계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한수원은 본사 경주이전에 따른 10대 생활체감형 사업의 일환으로 태양광 안심가로등 설치, 지역아동센터 차량 및 도서관 지원, 집수리 지원 및 중·고교생 학습지원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2017년에는 경주 씨앗 청소년 오케스트라 창단 지원, 어린이 교통안전캠페인 옐로카펫 사업, 경주 불우청소년·범죄피해자 지원사업 및 경주가정폭력상담소 운영지원 등을 시행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지역 어르신들이 접근하기 쉬운 경로당에 혈압측정기를 설치해 기초건강관리와 더불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이번 혈압측정기 지원사업을 통해 경주지역 어르신들이 심혈관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함으로써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주민체감 지원사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브레이크 없는 추락…
“무술년 새해에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안강청년회의소(회장 이상민, 이하 안강JC)는 지난 5일 안강JC 대회의실에서 안강읍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인사회는 최병준 도의원, 이철우·정문락 시의원, 공진윤 안강읍장, 정태석 안강JC 초대회장, 이강희 특우회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신년의 의지를 다지고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 이상민 안강JC 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안강 지역의 지도자들과 함께 덕담 및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다”며 “어려운 경기 속에서 지역민들의 슬기로운 지혜와 단합은 안강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안강JC도 청년의 용기와 패기로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강희 특우회장은 “2017년은 가슴 아픈 일이 많았던 한해였지만 새로운 시작과 도전으로 무술년 맞이하자”며 “안강의 지도자 여러분들이 시시각각 변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지혜로 지역 발전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오는 15일 안강읍과 강동면을 시작으로 주민과의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통해 지역 현안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2018년 신년 읍면동 소통마당’에 나선다. <사진> 읍면동 소통마당은 매년 새해를 맞아 읍면동 주민들을 직접 만나며 지역의 불편사항과 발전방안에 관한 여론을 직접 청취하고 읍면동장 책임하에 주요사업 추진의 설명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올 한해 경주시의 시정 방향과 비전을 주민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이다. 시는 이번 소통마당의 형식과 격식은 최대한 간소화하고 읍면장의 현안보고와 주민과의 대화에 주력해 내실을 기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발전방안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특히 주민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사전 점검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소통마당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가급적 즉답이 가능하도록 실국소장 및 현안사업 부서장이 배석한다. 건의된 사항 중 조치 가능한 사항은 해당 읍면동과 건의자에게 즉시 통보하고 연차사업 등 시일이 소요되거나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은 향후 조치계획과 추진상황 등을 신속히 알려 시민이 행정에 신뢰를 갖고 만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소통마당은 오는 15일 안강읍과 강동면을 시작으로 17일 동천동, 18일 감포읍, 19일 성건동, 황성동, 22일 건천읍, 서면, 23일 외동읍, 내남면, 24일 현곡면, 26일 천북면 등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양식 시장은 “새해에도 시민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과의 약속한 사항들을 반드시 완성하고 항상 현장행정을 최우선으로 삼아 시민을 섬기는 소통 행정으로 주민과 함께 하는 시정을 펼쳐 가겠다”고 밝혔다.
천년고도 경주 관광의 상징인 보문단지로의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경주시는 관광성수기마다 극심한 도로 정체로 몸살을 앓는 보문단지 진입 구간 교통량 분산을 위해 추진 중인 구황교~보문교간 알천북로 4차로 확장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보문교~알천수개기 구간은 올해 상반기 내 개통할 예정이다. 김성수 도시개발국장은 지난 5일 알천북로 확장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김 국장은 “관광 성수기인 올 상반기까지 조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추진에 만전을 기울여 달라”며 “공사현장이 관광지와 인접해 있는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마지막까지 견실한 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그동안 시는 알천북도 보문 진입방향 도로확장을 위해 2014년부터 실시설계와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등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지난해 4월 행자부 교부세 10억원 포함 총 20억원의 사업비로 착공했다. 지난해 착공한 1차구간은 보문교에서 하류 방향 400m 구간으로 암 절취부분이 많아 공사에 애로를 겪었으나 우회도로를 내고, 암파쇄 방호시설을 설치해 도로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 해 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해 왔다. 현재 이 구간은 비탈면 녹생토 시공이 완료돼 아스팔트 포장과 잔여 공정만 남은 상태다. 또 지난해 추경으로 사업비 25억원을 확보해 알천수개기까지 남은 800m 구간도 12월 착공에 들어가 올 상반기까지 조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수식 도로과장은 “알천수개기에서 구황교까지 남은 1.2km 구간도 연차적으로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해 보문관광단지와 시내권의 접근성을 높여 교통정체 해소와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곡면새마을회(회장 장승만, 부녀회장 성명덕)가 지난 5일 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올해 새 출발을 위한 회장단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새마을 가족을 비롯해 배진석 도의원, 서호대·이동은 시의원, 박순갑 면장, 각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의 현곡 발전을 기원했다. 행사는 지역발전과 화합 등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해 온 김원만 협의회장과 강순옥 부녀회장의 이임사를 시작으로, 신임회원 소개, 감사패 전달, 면 직원들의 축하 꽃다발 수여, 내빈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회원들의 화합과 노고를 자축하는 떡국 나눔으로 이·취임식 분위기를 더했다. 이번에 새롭게 취임한 장승만·성명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 화합과 열정을 통해 어느 읍면동 보다 왕성하고 활기찬 단체로 이끌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곡면새마을회는 현곡을 대표하는 봉사단체로서 지난 3년간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어렵고 힘든 곳에서 묵묵히 지역사회에 헌신한오는 단체이다. 또 회원 모두가 일심 단결해 경주시지회의 크고 작은 일은 물론 소금·메주·김·다시마 판매 수익사업, 32개리 마을회관(경로당) 청소 및 음료봉사, 봄·가을 시가지 환경정비, 도로변 풀베기, 여름 방역, 산림 인접지 제초작업, 면 체육대회 급식봉사 등 지역의 힘든 일을 솔선수행 해 왔다. 그 결과 지난 연말 경주시새마을지도자 대회에서 단체 최우수 표창을 받기도 했다.
황성동 295번지 일원의 황성주공1차아파트가 지역의 첫 재건축 승인을 받았다. 경주시는 지난해 12월 8일 황성주공1차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경주지역에 3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는 1975년 5월 29일 준공된 화랑아파트(구황동 소재) 등 29곳으로 이번 황성주공1차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에 따라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에 승인된 황성주공1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최고 20층으로, 그동안 건설사들로부터 외면 받던 경주지역의 재건축사업이 탄력을 받아 노후 공동주택 주변의 도심 활성화와 도시미관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이 주민들의 관심과 환영을 받는 가운데 재건축사업은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주민 피해 예방을 위한 행정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 또한 있다. 황성동에 거주하는 A 씨는 “황성주공1차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으로 지역의 노후 아파트 주민들도 재건축 신청을 할 것 같다”며 “노후 아파트 재건축은 지역 경기활성화와 도시 미관 개선에 꼭 필요한 사업이지만, 타 지역의 경우 주택조합이 설립되고 조합장이 구속되는 등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주민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 “경주지역의 재건축 첫 사례인 만큼 주택조합이 투명하게 운영돼야 지역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경주시의 지속적인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황성주공1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의 경우 경관 심의와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최고 20층으로 결정됐다”며 “타 지역 사례를 봤을 때 재건축까지 약 10년 내외가 소요되고 현재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시작단계다. 주택조합이 설립되면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지역 2017년 주민등록 인구수가 전년도보다 1549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대비 2016년 말 감소했던 인구수 321명보다 약 5배가량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한수원 본사 경주이전에 따른 인구증가 효과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분석된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인구에 따르면 2017년 말 경주시 인구는 25만7903명으로 2016년 25만9452명보다 1549명 감소했다. 이는 2015년 말 25만9773명에서 321명 감소한 2016년 말 인구수에 비해 감소폭이 5배 높게 나타났다. 2016년 하반기부터 한수원 본사 직원들이 경주로 주소지를 옮기면서 일시적으로 인구 감소가 둔화됐다가 2017년 들면서 감소세가 다시 이전추세로 되돌아간 것이다. 경주시 인구는 2016년 이전인 2014년과 2015년 전년 대비 인구감소수가 각각 1748명, 1762명씩 감소했었다. 지난해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황성동으로 2만5258명이었다. 이어 안강읍 2만7672명, 동천동 2만5258명, 용강동 2만1619명, 외동읍 1만6541명, 성건동 1만6372, 현곡면 1만5813명, 선도동 1만5728명, 건천읍 1만485명, 불국동 1만162명으로 인구 1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보덕동은 1939명으로 23개 읍면동 가운데 가장 적었다. 1년간 경주지역 읍면동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용강동이며, 황성동은 가장 많이 감소했다. 특히 23개 읍면동 중 용강동과 불국동 등 2개 동만 1년간 인구가 각각 3218명, 1019명씩 증가한 반면 나머지 21개 지역은 모두 감소했다. 이는 용강동과 불국동에 신축한 아파트로의 입주가 완료되면서 지난해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많은 인구가 감소한 지역은 황성동으로 1103명 줄었으며, 동천동 795명, 안강읍 683명, 성건동 645명, 양북면 36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7년 말 기준 경주시 주민등록 인구 25만7903명 중 남자는 12만9178명, 여자는 12만8725명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453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등록 세대수는 11만4942세대로 2016년 11만3798세대보다 1144세대가 증가했다. 세대 당 인구는 2.24명으로 전년 2.28명보다 0.04명 감소했다. -경주시 초고령사회 진입 ‘초읽기’ 2017년 말 경주시 주민등록인구 연령대 및 연령계층별 분포를 분석한 결과 50대가 가장 많았으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9.7%로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말 국내 평균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4.2%였다. 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로 구분한다. 연령대별 분포는 50대가 4만6401명(18%)로 가장 많았다. 40대 4만763명(15.8%), 60대 3만5567명(13.8%), 20대 2만984명(11.3%), 30대 2만8187명(10.9%), 10대 2만4386명(9.5%), 70대 2만2798명(8.8%)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80세 이상은 1만2409명(4.8%), 10대 미만은 1만8308명(7.1%)로 나타났다. 0세에서 14세 인구는 2만8630명으로 전체인구의 11.1%, 15세에서 64세 인구는 17만8493명으로 전체 인구의 69.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65세 이상 인구는 5만780명으로 전체인구의 19.7%로 나타났다. -40대 이하는 줄고, 50대 이상은 늘어 전년 대비 2017년 기준 경주시 인구 중 40대 이하는 줄고, 50대 이상 인구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하 연령대 중에는 40대가 1236명 감소해 가장 많았고, 이어 10대 1205명, 30대 1157명, 10세 미만 750명, 20대 346명 순으로 줄었다. 반면 50대 이상 인구는 60대가 1514명 증가해 가장 많았고, 이어 80대 702명, 70대 508명, 50대 291명, 90대 131명 등의 순으로 각각 늘었다. 이는 지난 5년간 인구 분석결과도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교육환경 개선 등 특단의 인구증가 정책 수립이 요구되고 있는 대목이다. -경주시 인구종합대책 수립 추진 한수원 본사 경주이전에 따라 잠시 둔화됐던 인구감소세가 다시 본격화되면서 경주시는 지난해 7월 인구정책팀을 신설하고 인구종합대책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저출산 극복, 일자리 창출, 기업유치, 교육환경 개선 등을 인구 증가 요인으로 판단하고, 경주시 특성에 맞는 중장기·종합적인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오는 6월까지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인구정책 자문위원회 구성, 시민 대상 인구정책 설문조사, 지역 대학교 관계자 회의, 인구정책 토론회 등 종합대책 수립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면서 “지자체만의 노력으로 한계가 있겠지만 경주시 특성에 맞는 일자리·주거·보육·교육 등 분야에서 중장기적인 인구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감포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임성호)는 지난 4일 노동리 독거노인가정을 시작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2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감포읍 주민자치위원회는 회원들이 회비를 모아 이번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감포읍사무소와 협조해 저소득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구 등 9세대에 연탄 1300장을 전달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작년 12월에도 포항시청을 방문해 지진피해성금 100만원을 기부했으며, 매년 주민자치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해수욕철 해변가 환경정비활동, 어려운 이웃돕기 일일찻집행사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성호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작은 관심과 사랑이 완전한 온기가 돼 누군가의 삶을 따뜻하게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번 봉사활동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1월 1일 자로 양북면장에 취임한 손창수 면장은 지난 5일 무술년 새해를 맞아 경로당 45곳을 차례로 방문해 부임인사와 새해인사를 드리며 소통행정을 시작했다. 손 면장은 경로당 시설을 둘러보고 불편한 곳이 없는지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겨울철 건강관리 및 산불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손창수 면장은 “경로당 방문을 통해 청취한 의견을 행정에 적극 반영하고, 면민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적극적인 행정으로 양북면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장상택 양남면장은 지난 4일 엄순섭 시의회 부의장, 권영길 전 의장과 함께 새해를 맞이해 경로당을 방문해 부임 및 새해인사를 드렸다. 장 면장은 각 마을 어르신들이 혹한에 건강 등 안부를 묻고 경로당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상택 양남면장은 “동절기 안전사고와 건강관리에도 유의하시길 당부드린다”며 “첫 발령지에 면장으로 부임해 더 영광이며, 앞으로 면민과의 소통을 통해 노인복지는 물론 양남면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봉석 신임 서면장은 지난 4일 취임식에 이어 28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에게 부임인사와 무술년 신년인사를 나눴다. 전 면장은 이날 어르신들의 건강과 경로당 시설 등을 면밀히 점검한 뒤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동절기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전봉석 서면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어르신들의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항상 귀 기울이면서 지역 발전에 애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북면은 지난 5일 양북면복지회관에서 양북면발전협의회(회장 이판보) 주관으로 희망찬 무술년 새 출발과 면 발전을 기원하는 민관 합동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손창수 양북면장과 이진락 도의원, 엄순섭 시의회 부의장, 권영길 전 시의장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고 양북면 발전을 위한 케익 절단, 건배제의, 오찬 등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판보 양북면발전협의회장은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 새로운 각오와 열정으로 양북면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참석한 모든 기관단체와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두 행복한 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손창수 양북면장은 “지난해 가뭄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면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슬기롭게 극복했다. 무술년에는 양북면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모든 기관단체와 주민이 소통과 화합으로 협력해 나가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주동열 동부지사장
경주 달성식품(대표 최병화)은 지난 4일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국수 300상자(400만원 상당)를 건천읍사무소에 전달했다. 이날 받은 물품은 건천읍사무소를 통해 수급자와 독거노인, 장애인가구 등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최병화 대표는 “작은 나눔이지만 나눔의 기쁨을 얻는 기회가 됐고, 어려운 가정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병성 건천읍장은 “작은 나눔으로 어려운 주민들이 마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외동읍사무소는 지난 4일 회의실에서 외동로타리클럽(회장 홍선기) 주관으로 무술년 새해를 맞아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외동읍 신년인사회는 외동농협과 외동로타리클럽, 외동읍발전협의회, 외동라이온스클럽, 외동읍 체육회 등 5개 기관·단체 중 1개 단체가 맡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도·시의원, 외동읍발전협의회장, 각급 기관단체장 및 자생단체장, 외동읍 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과 떡 절단식, 건배제의에 이어 떡국과 다과를 나누면서 덕담을 나누는 등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홍선기 외동로타리클럽 회장은 “희망찬 무술년의 새해를 맞이해 외동읍이 경주의 중심이 되도록 각 단체 및 기업들이 화합해 진취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임보혁 외동읍장은 “외동이 산업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시점에서 모든 기관단체가 화합해 으뜸 외동읍을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건천읍은 지난 5일 건천읍민회관에서 건천읍체육회(회장 박종원) 주관으로 읍민 간 화합을 위한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원로를 비롯해 경주시 관계자와 박승직 경주시의장, 도·시의원, 각급 단체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고 지역발전을 위한 각각의 역할을 다짐했다. 올해 신년교례회는 신경주농협이 다과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후원과 생활개선회의 음식차림 봉사활동 신경주색소폰동호회의 연주 등으로 더욱 풍성한 자리가 됐다. 박종원 건천읍체육회장은 “올 한해도 건천읍체육회의 친목과 단결을 도모하고, 건천읍이 한층 더 도약하고 비상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데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성 건천읍장은 신년사를 통해 “황금개띠 해를 맞이해 읍민들의 화합과 결집된 역량으로 건천읍행정복합타운건립 등 지역현안을 풀고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①유행 시기 전까지 예방접종 받기 ②개인위생 준수 <올바른 손씻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 후 등 실시 <기침 예절 지키기>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기침 후 올바른 손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마스크 착용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기 <마스크를 버릴 때 끈 잡고 버리기> <자기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③유행 시기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가지 않기 ④인플루엔자 의심 증상(발열 및 기침, 인후통 등)을 보이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기 ⑤인플루엔자 의심 증상(발열 및 기침, 인후통 등) 발생 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은 후 집에서 충분한 휴식 및 수분·영양 섭취 ⑥증상 발생 후 5일이 경과하여야 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함
TV를 보면 예쁘고 날씬한 여성들과 근육질의 남성들로 넘쳐난다. 순간 내 몸의 출렁거리는 살이 느껴지면서 사람들이 나를 향해 비난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 같다. 그렇게 결심한 다이어트! 온갖 다이어트 방법과 경험담을 찾아 헤매다가 ‘절식’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통제할 수 없는 폭식 충동을 느끼게 된다. 신경성폭식증, 어떻게 해야 멈출 수 있을까? ▶다이어트 열풍 속 비극, 신경성폭식증 1980년대부터 전 세계적으로 다이어트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그 이전까지는 식량 부족과 가난 그리고 전쟁과 기근 등 여러 이유로 먹는 것이 부족했기에 날씬한 몸매보다는 풍성한 몸매가 더 아름답다고 인식됐다. 그러나 20세기 중반 이후로 농작물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고 전 세계적인 전쟁도 없었으며 햄버거와 콜라 같은 고열량 음식의 제조와 유통이 활발해지면서 살찐 사람들이 많아졌다. 모두가 못 먹어서 삐쩍 말랐을 때는 풍성한 사람들의 매력이 돋보였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뚱뚱해지니 이번에는 날씬함의 매력이 돋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날씬함에 대한 압박은 주로 남성들보다는 여성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날씬해야 매력적인 사람이 된다는 절대 명제가 돼버린 탓에 수많은 여성들이 다이어트와 절식에 빠져들었다. 뭐든 적절하면 좋으련만, 다이어트와 절식에 강박을 가지면서 일부는 영양분의 공급 부족으로 뇌가 폭식 충동을 일으키게 된다. 아주 짧은 시간에 상당한 양의 음식을 한 번에 먹는 것이다. 그리고 이내 정신을 차리고 나면 자신이 혐오스럽게 느껴지고, 엄청난 양의 음식이 모두 살덩어리로 변신할까 싶어서 구토를 비롯한 온갖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이를 ‘신경성폭식증’이라고 한다. ▶신경성폭식증 극복의 시작, 하루 세 번의 정상식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우리 몸에 영양분의 부족을 느낀 뇌가 충동을 일으켜서 폭식을 하게 되는데 신경성폭식증은 섭식장애의 하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바로 정상식. 정상식이란 말 그대로 정상적인 식사를 말한다. 한국의 식습관을 고려한다면 밥 한 공기, 국 한 그릇을 포함해 세 종류의 반찬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이어트 때문에 절식을 했던 사람에게 정상식을 하라고 하면 대개 거부한다. 정상식을 하면 모든 음식의 칼로리를 자동적으로 계산하는데 스스로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살이 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신경성폭식증을 비롯해 섭식장애를 치료하는 기관에서는 정상식을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으로 삼는다. 정상식을 해도 체중이 급격하게 불어나지 않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신의 몸과 마음이 가장 건강할 수 있는 적정 체중을 잡아주기 때문이다. 폭식 행동은 부족한 영양분을 공급받기 위해서 뇌가 일으키는 충동의 결과로, 정상식을 할 경우 고르게 영양분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폭식 충동이 현저히 줄어든다. 정상식을 시작하는 초기에 폭식하고 싶은 음식이 떠오르면 정상식 사이에 간식으로 먹는 것이 좋다. 피자나 햄버거, 심지어 치킨이나 밀가루 음식도 가능하다. 단 이런 간식을 먹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루 세 번 정상식을 실시해야 한다. ▶관계 속에서 힘을 얻다 신경성폭식증을 비롯해 섭식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일수록 대인관계의 어려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사람과의 만남은 식사자리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은 탓에 먹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타인과의 만남을 꺼리게 되는 것. 이와 더불어 아무도 없는 곳에서 게걸스럽게 폭식을 하는 자신의 숨기고 싶은 모습 때문에 사람들과 거리를 두게 된다. 이렇게 관계를 기피하게 되면 감정적으로 힘들어진다. 공허감이 잦아지고, 이 공허감을 공복감과 혼동해 폭식 충동이 더욱 강해지게 된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용기를 내어서 친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시도해야 한다. 그리고 그 만남 속에서 자신의 섭식 문제를 이야기해 정서적 지지나 위로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혹여 속 시원하게 감정을 주고받을 사람이 없고 혼자서 도저히 감당하기 힘들다면 심리상담가를 만나보길 권한다. 심리상담가와의 상담을 통해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밀하고 다정한 응원을 통해 힘든 마음과 상황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신경성폭식증은 극복하기 어렵지 않다. 정상식과 관계 회복, 이 두 가지를 기억하고 실천한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