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로당 혈압측정기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혈압측정기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최양식 시장, 이관섭 한수원 사장, 신현수 경북모금회장, 최임석 노인회 경주시지회장 및 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식은 한수원 본사 경주이전을 맞이해 한수원에서 추진 중인 10대 생활체감형 사업의 하나인 어르신 심장마비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수원은 경주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평소 혈압관리가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하고 총사업비 10억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경주시 경로당 506개소와 4월 개관 예정인 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한 노인복지시설 30개소 등 총 536대의 혈압측정기를 지원한다. 또 경주시는 지속적인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보건소 방문보건사업 등과 연계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한수원은 본사 경주이전에 따른 10대 생활체감형 사업의 일환으로 태양광 안심가로등 설치, 지역아동센터 차량 및 도서관 지원, 집수리 지원 및 중·고교생 학습지원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2017년에는 경주 씨앗 청소년 오케스트라 창단 지원, 어린이 교통안전캠페인 옐로카펫 사업, 경주 불우청소년·범죄피해자 지원사업 및 경주가정폭력상담소 운영지원 등을 시행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지역 어르신들이 접근하기 쉬운 경로당에 혈압측정기를 설치해 기초건강관리와 더불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이번 혈압측정기 지원사업을 통해 경주지역 어르신들이 심혈관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함으로써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주민체감 지원사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