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9개 축산농가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받았다. 경주시가 지난해부터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사업을 추진한 결과다.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은 현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깨끗한 축산환경조성 추진대책’의 일환으로 축산환경에 대한 근본 개선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이번에 지정된 농장은 프라임농장, 마블농장, 기흥농장, 경주축협 한우개량센터, 과수원농장 등 5개 한우농장과 육원농장, 만종축산 등 2개 양돈농장, 안성농장, 나성농장 등 2개 양계농장 등 총 9개 축산농장이다. 경주시는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받은 농가에 대해 지정서를 부여하고, 향후 가축분뇨처리시설, 악취저감시설 등 각종 축산정책사업에 우선 지원할 방침이며,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깨끗한 축산농장 확대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정부정책에 맞춰 환경오염 방지 등 축사 내·외부를 깨끗하게 관리해 지역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이 되도록 2022년까지 100호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해규 경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이 최근 악취 민원 증가에 따른 지역주민과의 갈등을 해소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해 신뢰를 확보하는 등 지속가능한 축산업기반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시는 지정농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축산농가도 적극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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