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지역사회의 변화와 성장을 추구하는 경주제일교회 정영택(70) 담임목사가 본지에 15년간 게재한 ‘정영택 목사가 띄우는 희망의 편지’ 연재를 마쳤다. 지난 제1343호를 끝으로 막을 내린 것이다. 2004년 8월 첫 희망의 메시지를 띄워 올리며 지금까지 15년째 700여 편을 연재했다. 기나긴 여정을 마무리했지만 또다시 ‘희망’을 이야기 할 정 목사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대미를 장식했다. 신앙인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이 매주 기다려온 ‘천년고도에서 띄우는 희망의 편지’는 매주 정 목사가 원하던 독자와의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내면서 때론 잔잔한 감동을, 때론 날카로운 채찍과 각성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촌철살인으로 일침을 가하기도 하고 오피니언 리더로서 다양한 의견을 통해 방향을 제시한 것. 이는 그가 중요하게 생각해 온 경주시민의 선진시민화 의식의 고양과 소통에 맞닿아있다. 주로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사소한 일상에 대한 감사와 소중함을 전달하고 삶의 지혜를 찾고 마음의 안식을 얻을 수 있는 짧지만 강한 희망의 메시지가 담겼었다. 희망의 편지는 2007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출간되기도 했으며 또 한 번의 발간이 계획돼 있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30회 경주시 문화상’ 수상자에 교육학술부문 김영목씨(41년생, 성건동), 사회체육부문 손광락씨(63년생, 황성동)가 각각 선정됐다. 지난해까지 총 13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경주시 문화상은 문화·예술, 교육·학술, 사회·체육 등 3개 부문에 향토문화 창달과 지역사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자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시는 지난달 30일 유관기관 기관장, 지역 원로와 역대 수상자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총 2명의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 및 상금 각 300만원이 지급된다. 문화예술부문은 적격자가 없어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으며 올해 경주시민의 날 행사가 개최되지 않는 관계로 시상식 일정은 추후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학술부문의 김영목 수상자는 34년간 교직생활을 성실히 수행하며 연안초, 경주초, 동천초 교장을 역임했다. 퇴직 후 경주교육삼락회, 성균관유도회 활동을 통해 충효사상 전파와 청소년 인성교육 분야에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또 경주시시니어클럽 숲생태해설가와 경북 금빛 평생교육봉사단 회장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회체육분야의 손광락 원장은 현재 손광락한의원을 운영하면서 38년간 한림무료야간중고등학교에서 영어교사로 활동하고 사회복지법인 대자원 및 선의은행에 매년 후원금 전달과 무료 의료봉사를 해오고 있다. 또한 대구지검 경주지청과 불우청소년 결연, 경주시장학회 기부를 통한 불우청소년 선도보호와 학업신장에 앞장섰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정회원으로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경주시 문화상은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예로운 상으로 각 분야에서 지역을 위해 노력해 온 수상자의 공적을 널리 알려 천년고도 경주의 위상과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신문이 시행하고 있는 지역신문활용교육(NIE, Newspaper In Education) 학교신문 제작사업이 지역 학교들로 부터 호평 속에 진행되고 있다. NIE 사업은 신문을 교재 또는 보조교재로 활용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교육방법이다. 경주신문은 NIE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아 ‘학교신문 제작 사업’을 실시했다.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는 이 사업은 지역신문 읽기 문화 확산과 종이신문에 대한 가치를 환기시키고 지역에서는 생소한 ‘기자’라는 직업을 경험하는 진로체험의 역할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학생들은 기자활동을 하며 평소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직접 체험해서 깨우치고 인터뷰를 통해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체험했다. 이번 사업은 경주중, 경주여자정보고, 선덕여고 등 3개 학교가 참여했고 NIE 전문강사 수업, 교재 및 본지, 학교신문 인쇄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4~5차에 걸친 수업을 통해 기획 회의부터 취재 및 기사작성, 지면설계 등 신문 제작에 관한 모든 과정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했으며 제작되는 신문은 입학설명회 등 학교 홍보에 쓰일 예정이다. 수업을 맡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소속 김선미 미디어 강사(전 매일신문 기자)는 지난달 11일, 25일에는 경주중, 14일에는 경주여자정보고, 19일에는 선덕여고에서 각각 진행했다. 김선미 강사는 수업시간 내 학생들과 기획회의를 하고 회의에 나온 아이디어를 콘텐츠로 변환, 기획기사로 완성하는 과정을 강의했다. 경주중은 학교의 역사와 졸업생 인터뷰, 경주여자정보고는 특성화고의 특징을 이용한 과별 소개와 정원비석에 얽힌 이야기, 선덕여고는 국제교류활동, 유기견 출신 덕돌이의 사연 등 각 학교의 특징을 잡은 기획으로 기사의 방향을 잡았다. 남은 수업동안 학생들은 신문제호 정하기, 취재 콘텐츠 수집, 학교행사 사진 찍기 등 특별한 임무가 주어졌다. 경주신문 NIE 학교신문 제작 사업은 9월까지 강의가 이어지고 9월중 각 학교별 학교신문을 발행할 예정이다. 각 학교 담당교사들은 “신문을 활용한 신문제작 수업이 학생들로부터 반응이 좋다. 특히 인터넷신문이 아니라 직접 보고 넘기는 종이신문의 가치에 대해서 학생들이 새롭게 인식할 수 있게 됐고, 직접 신문을 제작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것이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이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서 간접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좋은 것 같다. 자신의 진로에 선택사항이 한 가지 더 늘어났다는 것이 학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면서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기사를 작
경주교육청(교육장 권혜경)이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사진>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간 충청북도 일원에서 열린 이번대회에 경주교육청 선수단은 육상, 핸드볼, 카누, 태권도, 바둑, 탁구 등 11개 종목에 67명의 선수가 경북도 대표로 출전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고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첫째날인 26일 충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5000m 경기에 출전한 계림중 박나라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해 2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권혜경 교육장은 “자신과의 싸움에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그 옆에서 묵묵히 지도한 지도교사와 코치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6·13지방선거 경주시장 후보들은 공약 순위 첫 번째로 ‘경주 미래먹거리 창출’을 내세우고, 저마다의 해법을 제시하며 막판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다. 경주시장 선거 출마자는 더불어민주당 임배근(기호1), 자유한국당 주낙영(기호2), 바른미래당 손경익(기호3), 대한애국당 최길갈(기호6), 무소속 박병훈(기호7), 무소속 최양식(기호8) 후보 등 총 6명. 더불어민주당 임배근 후보는 ‘경주문화특별자치시로 승격’을 1호 공약으로 내걸고 정부여당 후보로서 반드시 실현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는 지방자치법을 근거로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 문화, 관광콘텐츠를 집약해 ‘경주문화특별자치시’로 승격, 광역시·도 수준으로 격상시킨다는 것. 경주 100년 개발, 10년 비전과 세부 프로젝트를 수립해 일본 교토를 능가하는 국제관광도시로서의 인프라와 브랜드를 충실하게 구축해 2028년 전 세계 관광객 1000만명 유치 목표를 달성한다는 프로젝트다. 임배근 후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경주가 우리나라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하나에 불과한 도시로 돼있는 현재 상황은 국가적으로도 품격훼손과 손실”이라며 “문재인정부가 지향하는 지방분권시대를 맞이해 특색 있는 도시를 만들어 경주의 위상을 높이고 경주시민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 자유한국당 주낙영 후보 자유한국당 주낙영 후보는 ‘301 경제살리氣 프로젝트(인구 30만+좋은 일자리 1만개)’를 으뜸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자동차부품산업 혁신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 및 협력업체 유치 △경북테크노파크 부설 하이테크 성형가공기술연구센터 유치 등을 통해 경주의 산업구조를 개편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한국의 로마 경주’를 만들기 위해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및 디지털 재현 △고도보존지구 지정 최소화 및 각종 규제지역 대폭 완화 △신라역사관(56왕·6부전), 신라정신문화연구원 설립 등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그리고 좋은 일자리 1만개 창출을 위해 △시장 직속 ‘일자리상황실’ 설치 △경주일자리종합정보망 구축 △지역대학과 연계, 청년 창업지원 플랫폼 구축 등을 약속했다. 주낙영 후보는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해 미래 경주의 혁신성장을 주도할 신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하고, 국제수준의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경주를 한국의 로마로 만들겠다”며 “특히 좋은 일자리 1만개를 만들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찾아오는 도시로 30만 경주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 바른미래당 손경익 후보 바른미래당 손경익 후보는 ‘작아지는 경주를 키우는 실리콘헤리시티 경주’를 제1공약으로 꼽았다. 과거 영역의 전통농업과 인근도시에 기반한 자동차부품산업, 유적보존차원의 관광산업을 넘어 4차 산업 혁명시대의 빛나는 경주중심 로컬지향시대 실리콘헤리시티 경주를 펼치겠다는 공약이다. 이를 위해 △세계의 창업가들이 지붕 없는 박물관 경주에서 일하는 스마트산업환경 조성 △전통산업과 IT의 융합 AI실감시뮬레이션 산업으로 스마트문화도시 구축 △모바일 산업 육성 첨단 스마트 헤리티지 신산업 창조 개발 등을 제시했다. 손경익 후보는 “경기가 침체된 경주를 혁신시킬 실리콘 헤리시티 경주 구상은 디지털 신기술로 발달한 실리콘 밸리 개념이 도입된 경주의 문화유산과 뉴미디어를 결합한 콘텐츠 산업 개발정책”이라며 “큰 비용이 들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며 시장의 강한 의지로 실리콘헤리시티 경주 구상을 추진한다면 미래경주로 혁신시킬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대한애국당 최길갈 후보 대한애국당 최길갈 후보는 ‘세계적인 문화관광 물류 허브도시’를 첫 공약으로 내놓았다. 이를 위해 △신라의 6기정 복원(현 수도 방위사령관 6곳) △왕궁복원 △오문 삼조, 궁궐 12문과 주작대로 복원 등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길갈 후보는 “신라 천년 도시답게 경주는 수많은 역사와 문화가 현존하고 있다”면서 “좋은 문화유산과 더불어 패션과 디자인, IT가 어울려지고 또 인프라가 구축된다면 세계적인 문화관광 물류 스포츠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무소속 박병훈 후보 무소속 박병훈 후보는 ‘박병훈이 그리는 (더 플러스 경주) 경주 발전’ 5대 공약 중 첫 번째로 ‘농어가 소득증대를 위한 6차 산업기반 구축’을 내세웠다. 이를 위한 공약으로 △농업예산 15%까지 증액 △생산~가공~판매~체험 향토 산업육성(특화농공단지) △첨단과학농업 및 브랜드 육성 △GAP(농산물우수관리)·HACCP(안전위생관리기준) 지정 지원 △읍면정비 및 마을개발사업 지속 추진(농산어촌개발사업 연계) △결혼이민 및 다문화가족의 농촌정착 지원 등을 제시했다. 박병훈 후보는 “6차 산업 기반구축, 농수산물 고부가가치화, 귀농·귀촌 활성화 등을 통해 미래농업도시를 만들겠다”면서 “경주시 총예산 중 7% 수준에 머물러 있는 직간접 포함 농업예산을 인구대비 농업인구비율인 15%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증액시켜 도시와 농촌이 평등하게 잘 사는 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무소속 최양식 후보 무소속 최양식 후보는 ‘활기찬 경제도시’를 최우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경주를 첨단산업의 메카로 부상시키기 위해 국제 원자력안전 연구단지를 조성해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유치, 원자력안전연구센터 설립, 방사선융합기술원 유치, 사용후핵연료 안전센터 유치, 원자력 유관기업 연구소 유치, 국제연구기관 및 국제안전협의체 등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타운 조성 △강소기업지원센터, 신소재 자동차 산업지원센터 건립 등을 약속했다. 도심을 문화·관광·쇼핑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도심권 뉴딜사업으로 전통상권 기능 강화, 미래상권 환경조성, 소통문화 활성화 등 추진 △도심 문화벨트 조성사업으로 대릉원 북문에서 경주읍성까지 신라, 조선, 현대까지 시간을 담는 영역 조성 △경주조망타워 건립 등을 제시했다. 최양식 후보는 “시장 임기 8년 동안 한수원·연관기업 이전 청년일자리 지원 등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늘려왔다”면서 “3선이라는 과업을 이뤄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임기동안 해오던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타운 경주유치위원회(위원장 김일윤, 이하 위원회)는 ‘경주시장 후보 초청 신재생에너지타운 경주유치에 관한 대담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5일 충효동 원석체육관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임배근, 자유한국당 주낙영, 바른미래당 손경익, 무소속 박병훈, 무소속 최양식 후보가 참석해 위원회의 질문에 대해 답변을 했다. 김일윤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주는 현재 25만여 명의 중소도시로 하락했다. 이는 지역에 일거리와 먹거리가 없어서 발생된 문제다”면서 “한수원 본사 이전에 따른 인구증가, 일자리증가 효과가 없고 현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을 경주와 어떻게 연계할지에 대한 견해와 방안을 듣고자 한다”고 토론회 개최 의미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후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공약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타운을 경주에 유치해야 한다는 것에는 찬성을 했다. 하지만 그 방법론에 대해서는 각자 다른 견해를 밝혔다. 임배근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공약을 발표할 당시 그 자리에 있었다. 정확히는 경주에 신재생에너지타운을 유치하겠다고 한 것이 아니라 동해안 지역에 가지고 오겠다고 했다”면서 “여당 후보가 돼야 이런 문제가 해결된다. 경마장, 태권도 공원 유치 등은 모두 정치적 유치기 때문”이라며 여당 후보가 당선 돼야 신재생에너지타운 경주 유치가 가능함을 강조했다. 주낙영 후보는 탈원전 정책과 신재생에너지 정책은 병행돼야 함을 강조했다. 주 후보는 “원전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면서 “안정성만 확보된다면 원전만큼 효율적인 에너지원은 없고 현재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OECD국가 최하위다”라며 당장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명분상의 신재생에너지타운이 아닌 콘텐츠가 확보된 타운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경익 후보 “신재생에너지타운과 벤처 기업 경주 유치를 환영한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경주에 첨단 신재생에너지융복합타운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해 많은 분들이 환영했다”면서 “1년이 지난 지금 과연 경주만을 공약인가”라며 의구심을 표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제시한 공약이므로 시민이 힘을 모아 무조건 이뤄야 한다”고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병훈 후보는 “현 정부는 신재생에너지타운을 경주에 유치해야 한다. 경주는 원자력 발전소와 중저준위 방폐장, 한수원 본사가 있기에 당연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유치문제는 경주시의 의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지자체의 확고한 의지가 중요한 만큼 유치위원회가 준비해온 것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체계적,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최양식 후보는 “대통령이 신재생에너지타운 경주유치 공약에 대한 실천의지와 정책방향을 분명히 밝혀 내각이나 부처에 경주유치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3선 시장 공약에 친환경 에너지융복합타운을 설치하겠다고 했다. 중앙정부와 협력, 경주가 지정이 안될 경우 등 상황이 다양한데 누가 시장이 되더라도 꼭 깊이 있게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견해를 밝혔다.
경주를 포함한 동해안지역 제조업과 비제조업 기업은 6월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경주와 포항, 영덕, 울진 지역의 240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및 건설, 도소매, 기타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월 업황전망BSI가 제조업 56p, 비제조업 79p로 5월보다 각각 2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의 경우 내수판매와 인력사정, 수출 등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채산성과 신규수주, 제품재고수준 등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은 내수부진과 자금부족, 인력난, 인건비상승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은 자금사정을 제외하고 모든 부문에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제조업은 인력난과 인건비상승, 불확실한 경제상황, 내수부진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경북동해안지역 경기전망치는 전국 평준을 밑도는 수치다.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 BSI 52p는 제조업 전국 업황BSI 78p보다 26p나 낮은 수치다. 경북동해안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해 12월 69p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지난 5월 54p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반면 전국 제조업 업황BSI는 꾸준히 70~80p를 유지하고 있다.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도 전국 평균을 밑도는 수치다. 경북동해안 6월 업황전망BSI 79p는 전국 평균 82보다 3p 낮았다. 지역 제조업 관계자는 “경주 지역은 자동차와 금속 관련 제조업 비중이 높은데 전반적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이 전망으로 나타난 것 같다”면서 “경기 회복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사람이 있다! 여기 사람이 살고 있다’ 경주시 내남면 풍력·태양광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경북 노동인권센터, 경주시 건천석산대책위, 경주 시민총회, 경주 환경운동연합, 경주 외동읍 안전환경 대책위 등 시민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 불허를 강하게 요구했다. 대책위 등 50여 명은 4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이에스경주원, ㈜탑솔라경주투 등 5개 법인이 내남면 박달리 일원에 신청한 태양광발전시설이 기본권인 생존권을 침해한다며 관계당국은 사업체의 신청에 대해 불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는 “우리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정책을 결코 반대하지 않는다. 이 정책은 자연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선에서 개발해야 되며, 지역주민을 위한 에너지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남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이 들어오면 주민들의 친환경적 생업이 불가하게 되고 마을공동체와 주민 삶의 터전은 파괴된다”며 “이로 인해 자연환경 파괴와 심각한 오염이 발생해 과연 누구를 위한 발전시설”인지 반문했다. 대책위는 “사익 자본이 지역주민 생존권을 침해하도록 책임을 회피하는 정권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반대한다.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가 필요하다면 정부가 직접 간척지, 쓰레기 매립장, 해상풍력 등의 방법을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또 “2014년 보류된 풍력발전까지 포함해 벌써 네 번째 발전단지 신청이다. 사업주는 주민 반대로 불허 될까봐 사전 취하하는 등 꼼수를 부리고 생업을 방해해 삶을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며 “경주시와 경북도 담당자들의 무사안일로 주민들이 지치기만 기다리는 사익 자본의 농간이 행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강철구 부시장과 면담도 가졌다. 대책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강 부시장은 “경북도 담당부서에 기자회견 내용과 주민 반대 여론은 종합해 의견을 제출하겠다”면서도 “동일한 지역에 계속 신청은 규정상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대책위의 태양광발전시설 불허 투쟁은 좀처럼 식지 않을 전망이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정강수)은 지난 1일 공단회의실에서 공단 이사진 이하 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단 출범 1년을 돌아보는 ‘경주시시설관리공단 1년 경영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영성과보고회는 경영기획팀, 체육사업팀, 관광사업팀, 주차관리팀 순으로 각 팀장의 경영성과 보고로 진행했다. 공단 출범 1년간의 경영성과로 각종 전국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노인일자리 창출, 장애인 우선고용,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공익적 측면 성과와 인력의 탄력적 운용, 기술직원의 노후 시설 자체수리 등으로 인건비와 경비의 절감을 통한 수지개선의 수익적 측면의 경영성과가 있었다. 특히 관광사업팀의 경우 경주·포항 지진, 국가 경제의 침체, 최저임금 상승, 천마총 리모델링에 따른 대릉원 무료입장 등 많은 악재 속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관광 이벤트 발굴과 효율적 인력 운용을 통해 23억원 이상 경상수지 흑자를 발생시켜 시설공단의 체계적, 효율적 운영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체육사업팀은 고객 중심의 황성공원 숲 관리와 체육시설 관리를 통해 시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결과, 전년 대비 102.9% 사업수입 증대를 나타냈다. 작년까지 민간에 위탁·운영되던 주차관리의 경우 친절서비스와 주차요금 징수의 투명성 제고를 통해 6억여 원의 경상수지 흑자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최경애 이사는 “공단 출범 1년을 맞아 개최된 경영성과보고회를 통해 공단 임원진 및 전 직원들의 노고가 보고서 하나 하나에 담겨 있는 듯 하다. 공단이 업무를 맡고부터는 젊어진 느낌을 받는다. 전 직원들의 노력에 박수를 드린다”고 말했다. 황우하 이사회 의장은 “공단 출범 후 1년간의 경영성과보고회를 통해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의 안정적인 정착을 느낄 수 있었다.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시민의 행복과 함께하는 일류공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느 쪽을 현명하게 선택해야 할까…?
이번 6·13지방선거는 후보들 간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에 따라 각 정당과 무소속 경주시장 후보들은 다양한 공약을 내걸며 표심 얻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본지는 자칫 사라지기 쉬운 정책선거를 지향하고 클린선거를 위해 후보들이 내세운 주요공약을 소개함으로써 유권자들의 이해를 돕는다.-편집자주 경주시장 선거 후보들은 경주 미래먹거리 창출과 함께 2순위 공약으로 각각 색다른 공약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표심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임배근 후보는 경주발전을 위해 시장이 되면 임기 내 정부사업비 10조원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후보는 10조원의 정부사업으로 △역사문화콘텐츠산업클러스터 조성 △신재생에너지융복합클러스터 조성 △신경주혁신특구 조성(방사광, 양성자가속기벨트 구축, 신경주역세권 개발) △에너지기업단지 및 연구시설 조성 △광역교통망 변화에 대응한 도심접근성 제고(모노레일, 트램 등 신교통수단) △원전 안정성 및 지진재난 대책수립 등을 들었다. 임 후보는 2019년까지 위원회를 구성해 연구용역 수행과 시민여론을 수렴한 후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10조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주낙영 후보는 시민이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를 약속했다. 만성적인 교통·주차난을 해결하고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로 ‘걷기 좋은 도시 경주’를 만들겠다는 것. 또한 도시기능을 재생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해 문화재 보존과 시민의 삶이 조화를 이루는 경주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다니기 좋은 도시 경주’ 공약으로 △시외·고속버스복합터미널 건설 △현곡지역 만성적 교통난 해소(유림대교, 제2서천교, 상구~충효간 도로 등) △주거밀집지역 및 관광지 주변 주차공간 2배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어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경주’로 △성동동, 황오동 등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국제규격 복합스포츠단지 건설 및 전국체전 유치 △경주역사부지 행정문화복합타운 조성 △KTX 신경주역 역세권 개발 조기 추진 △시민의 숲 ‘황성공원’ 확충·정비 등을 들었다. 바른미래당 손경익 후보는 ‘세계 속의 위풍당당한 스마트 역사문화도시 경주’ 공약을 통해 이천년 역사도시 천년 왕도의 자존심을 중흥시킬 경주의 꿈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신라문화와 전통행사 부활 천년수도 서라벌의 중흥 실현 △연중 즐길거리 및 여행객의 쇼핑공간+근대화 거리 조성 △50만도시 조성 위한 도심 확대통합 시민편의 및 미래 천년도시 조성 △경주 전통문화 실감 산업 재생 시민의 지적 공간 조성 △세계와의 접근성 높이고 미니관광열차 조성으로 관광의 다양화 추진 △MICE산업 중추도시 추진 국제회의기구유치 및 관광산업의 극대화 실현 등의 추진 공약을 내걸었다. 대한애국당 최길갈 후보는 시내상가 활성화’ 공약으로 신라천년 수도답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한 패션과 디자인 거리 조성하고, 봉황로 먹거리 골목 조성 등을 약속했다.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패션과 디자인 거리를 조성하고, 봉황로 먹거리 골목 조성을 위해서는 한수원 등의 지원을 포함해 50억원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무소속 박병훈 후보는 ‘산업구조 첨단화 및 고도화’를 약속했다. 산업단지 첨단화, 첨단생태산업단지 조성, 스마트경제 산업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기업지원 △신재생에너지 R&DB 단지 △첨단복합문화산업단지 조성(문화+예술+산업=ICT융합산업) △문화관광특화형 창업 및 보육사업 지원 △통합일자리(창업+취업)지원센터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최양식 후보는 ‘품격 높은 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신라의 황금기를 재현하기 위한 사업으로 현재 추진 중인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8개 핵심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문화재생사업으로 △전통한옥마을 재생사업 △신라역사관 건립 △경주세계유산센터 건립 △고운 최치원 인문기념관 조성 △양동마을 저잣거리 조성 △문화유산 경주읍성 복원 △김유신 생가 재매정 정비 △명활성 주변 정비 등을 들었다. 또 가족중심 관광명소 탄생을 위해 제2동궁원 조성과 문화 핫플레이스, 황리단길 확장 조성 등을 약속했다. -시민생활, 복지, 교육 등 분야 개선 약속 각 후보들은 3순위 공약으로 지역중소기업 육성, 교육, 복지 분야 등에 대한 약속과 함께 구체적인 이행방안들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임배근 후보는 지역중소기업 육성으로 경주경제를 회생시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주시 조직개편을 통해 중소벤처기업국을 개편·신설해 행정적 지원 강화 △자동차기계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자동차산업 육성 △산업단지 인프라개선 및 정비 △스마트공장화를 위한 행정지원 강화 등을 실천공약으로 내세웠다. 임배근 후보는 “침체된 자동차기계부품 등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지원 강화를 통해 중소기업이 중심이 돼 경주경제를 회생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주낙영 후보는 ‘명품 교육,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세 번째 공약으로 발표했다. 주 후보는 우선 ‘명품 교육 도시 경주’ 공약으로 △교육 경비 보조금 지원 대폭 확대 △시장 참여 ‘경주교육원탁회의’ 정례화 △고교평준화 공론화 등 중등 교육환경 개선 추진 △우리 아이 안심길 조성 △외동, 안강지역 초·중등 교육환경 획기적 개선 등을 약속했다. 또 ‘복지·안전 도시 경주’를 위해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 도시 만들기 △여성행복드림센터 설립 운영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설치 및 출산·소아 전문의료기관 지원 △최첨단 시립도서관 및 점자도서관 개설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건립 등을 약속했다. 주낙영 후보는 “교육문제는 시장이 직접 챙겨 명품교육도시 경주의 명성을 회복시키겠다”며 “또 시민의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복지를 지원하고 엄마 품 같은 따뜻한 복지로 시민 행복시대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손경익 후보는 ‘문화재발굴비 정부부담 및 건축물 규제제한 철폐’를 공약했다. 이를 위해 △경주규제장벽철폐 시민개혁위원회 추진 △55년간 경주시민의 사유재산권을 통제하고 있는 악법인 문화재보호법과 고도보존법 폐지 적극 추진 △자비부담으로 돼있는 건축 시 문화재발굴비 전액 정부부담과 문화재구역 내 사유재산 현시가 정부보상 실현 △고도보존법 즉각 철폐 및 문화재주변 건축물 규제제한 해제로 경주시민의 자유로운 건축행위 가능 △건축 시 주차장설치법 변경으로 도심지역 낡은 건축물 재건축 가능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경익 후보는 “경주시민이 바라는 것은 미래지향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현실적인 만족도가 주어지는 행정이 우선돼야 한다”며 “시민 생활이 불편한 문화재발굴비, 건축규제제한, 주거여건 등의 생활편의를 위한 책임행정을 펼쳐 시민편의 생활제반 사항 개선과 문화유산이 공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애국당 최길갈 후보는 ‘경전철(모노레일)’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후보는 “신경주~내남면~경주시가지~보문까지 교통편의와 함께 내남, 남산, 서천역에 6기정의 하나인 선도산과 월지, 소금강산과 낭산 정경과 더불어 보문지역에 천군과 보문호수로 거대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무소속 박병훈 후보는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거점 평생학습센터 건립 △한수원 사립고 재추진 검토 △전통기술학교 설립(고도보존사업 연계) △경주학연구센터 건립 △친환경 로컬푸드 중심의 무상급식 실현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역인재육성, 평생교육기반 확충, 무상교육 및 안전성 제고 등을 통해 학생, 선생, 부모 등 교육의 3주체가 모두 만족하는 교육도시 경주를 만들겠다”며 “유·초등, 중·고교, 대학교 등 단계별로 맞춤형 교육 지원과 지역인재 우선 채용 기반을 구축해 젊고 활기찬 도시로 변모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최양식 후보는 ‘시민행복 복지도시’를 3순위 공약으로 내걸었다. 최 후보는 민생이 우선되는 행정을 위해 △아이돌봄 자원봉사센터 건립 △임산부 및 고령(70세 이상) 어르신 택시 승차티켓 지원사업 등을 약속했다. 또 재난(지진)재해 대비 안전시설 강화를 위해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 △신당천 하천 정비사업 △고천지구 하천재해 예방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등을 공약했다. 이어 △미세먼지 저감 및 안전대책 △장애인 자활, 다문화가정 돌봄 지원사업 △치매전문 치료병동 설치 △노인복지회관의 프로그램 내실화로 노인복지 확충 △택시기사들의 복지회관 건립 등도 제시했다. 시민건강을 위한 공약으로는 △복합스포츠단지 조성 △동계 태권도훈련장 건설 △생활체육 시설 기반 확충 등을 약속했다. -4·5순위 공약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임배근 후보는 △전국최고의 교육도시로 육성 △인구 30만 스마트 자족도시 실현 자유한국당 주낙영 후보는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농어촌 △권역별 공약으로 골고루 잘 사는 경주 등 제시 바른미래당 손경익 후보는 △시민이 행복한 복지경주를 향한 책임행정 실현 △기존 산업 혁신으로 경주경제영토 확장정책 추진 대한애국당 최길갈 후보는 △지역 고교·대학교 아이티 첨단 로봇 드론학과 개설 △70세 이상 어르신 및 임산부 택시무료 승차 무소속 박병훈 후보는 △문화재보호구역 관련 규제지역 국가공원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실현 무소속 최양식 후보는△미래개척 희망도시 △소득창출 농축어업도시 등을 제시했다.
사람의 혈관을 일직선으로 연결하면 그 거리가 약 10만km에 달하며, 지구를 두 바퀴 반 정도 도는 거리에 해당한다고 한다. 우리의 온 몸 구석구석에 혈액을 전달하고 순환시키는 통로인 혈관. 펌프가 아무리 건강해도 통로가 건강하지 않으면 무엇이든 제대로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혈관의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젊은 혈관’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 심장은 우리의 몸 구석구석에 혈액을 공급하는 펌프 역할을 하는 장기이다. 그리고 심장과 인체 각 장기 및 조직 사이의 혈액을 순환시키는 통로의 역할을 하는 것이 혈관이다. 혈관은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을 온몸으로 운반하고, 온몸을 순환한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되돌려 보내는 통로이기 때문에 만약 혈관에 문제가 생겨 심장이 필요한 만큼의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면 심장근육은 노폐물이 축적되고 산소 부족상태에 처하게 되어 결국 심장마비에 이르게 된다. 혈관질환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부분 콜레스테롤의 혈관벽 축적이 일어나는 동맥경화증으로, 혈관이 좁아져서 발생한다. 동맥경화증은 노화가 진행되면 혈관에 발생하는 피할 수 없는 질환이다. 동맥경화증을 악화시키는 요인들에는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병, 비만, 고령, 가족력 등이 있고, 이러한 위험인자들이 있는 사람은 혈관이 빨리 늙는다. #혈관 건강을 지키는 방법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개선을 통해 표준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비만은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을 포함한 노폐물을 쌓이게 하여 혈관을 좁아지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과 맥박을 증가시켜 혈관에 부담을 주는 담배 역시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꼭 끊어야 한다. 그리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이상지질혈증) 등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한다면 심혈관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만약 주기적인 가슴 통증을 경험하였다면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가 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질환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전문가와 상의하여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심혈관질환’ 온몸 구석구석까지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 역시 관상동맥이라는 혈관을 통해 필요한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는다. 이때 필요한 만큼의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면 심장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문제를 야기하는 질환이 바로 심혈관질환이다. 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사망 원인을 기록하고 있는 심혈관질환은 현대인의 생활습관 변화와 고령화로 인해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알려진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대사증후군, 당뇨병 및 비만은 상당 부분 잘못된 생활양식, 특히 흡연이나 건강에 해로운 식습관, 운동부족, 스트레스 및 부정적 심리요인들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심혈관질환의 증상으로는 가슴 통증이 가장 빈번하지만, 약 20%의 환자에서는 전혀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슴 통증 외의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허약감, 실신 등이 있다. 평소와 달리 가슴에 심한 통증이 10분 이상 지속되거나 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많이 차고 가슴이 답답해 오면 허혈성 심혈관질환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심혈관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심혈관질환은 평소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국제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의 75% 이상은 생활양식의 조절을 통하여 예방이 가능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건천 지역발전과 봉사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건천애향청년회(회장 최병섭, 이하 애향청년회) 회장단 및 감사 이·취임식이 지난 1일 개최됐다. 건천읍민회관에서 열린 이·취임식에는 김석기 국회의원, 김병성 건천읍장, 김병철 신경주농협 조합장 등 기관단체장과 애향청년회원 및 지역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이번 이·취임식으로 창립 후 4년간 회장을 맡아 온 김성복 회장이 이임하고 최병섭 회장이 취임하게 됐다. 이날 행사는 내빈소개, 국민의례, 감사패 전달, 이·취임사, 기념패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평소 애향청년회에 많은 도움을 준 박대원 명예회원, 남현진 쏠라이트노동조합 위원장, 조강식 포앤포산악회장, 김동해 시의원이 감사패를 받았다. 또 김성복 이임회장 내외에게 기념패와 기념품을 전달해 그 간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했다. 김성복 이임회장은 “건천애향청년회 초대회장이라는 중책을 4년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지역 문화사업인 모죽지랑가, 매년 연말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개최한 건천사랑음악회와 명절 때마다 실시한 환경정화 활동이 가슴 한 곳에 남아있다”며 “취임하는 최병섭 회장과 회원들의 변함없는 열정을 부탁드린다”고 이임 소감을 전했다. 최병섭 취임회장은 “4년간 애향청년회와 건천발전에 헌신한 김성복 전 회장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건천은 김유신 장군의 화랑정신, 목월 선생의 서정, 정만서 선생의 해학이 깃든 문화유산의 고장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향청년회는 봉사활동을 기반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모죽지랑가 계승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의 기초로 삼겠다”며 “우리가 태어나 살고 있는 건천을 위해 열정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건천애향청년회는 최병섭 회장, 강경돈·최상원·허태욱 부회장, 김상진·최상욱 감사가 신임 회장단으로 2년간 회를 이끌어가게 된다.
금장초(교장 고재갑)는 지난달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제6회 통일교육주간을 운영했다. 통일교육주간 운영은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온 몸을 바쳐 희생하고 공헌한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드높이고 자라나는 세대 등 온 국민에게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하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확산시키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전 학년을 대상으로 통일관련 영상 및 PPT를 통한 계기 수업과 소감문 쓰기를 실시했다. 또 손끝으로 전하는 통일 그림그리기, 자랑스런 대한민국 및 행복한 통일시대를 주제로 한 통일 글짓기대회를 실시했다.
무소속 최양식(66·기호8번) 경주시장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31일 경주역 앞에서 시민과 지지자 등이 운집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1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사진> 이 자리에서 최양식 후보는 먼저 ‘미래, 희망, 시민행복이란 편지 속에 화합, 개척, 미래, 번영이란 소식을 전한다’고 운을 뗀 뒤 “도전적인 개척정신으로 미래 발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지난 8년간 850억원이나 되던 경주시 부채를 566억원이나 줄였고, 살림살이는 1조4000억원으로 증가시켰다”며 “경주를 찾는 관광객도 1300만명으로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1900여 개 기업이 왕성한 활동으로 국가와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는 등 모두 함께 많은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시장 임기동안의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왕릉만 있던 2천년 고도 경주는 꿈에 그리던 왕궁이 복원되며, 세계적 원전기업 한수원이 경주경제를 받치고 있어 경주의 미래는 밝다”면서도 “국가에너지 정책이 전환되면서 새 정부의 정책기조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기존 주요 현안사업들은 연속성이 바탕이 돼야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며 3선 도전의 이유를 밝혔다. 최 후보는 또 “이러한 변화와 도약의 시기에 한국당 경북도당은 지지율 1위에 흠결 없이 시정을 수행해오고 있는 현직 시장을 컷오프 해 경선조차 참여시키지 않은 것은 경주시민의 선택권을 제약하는 오만”이라며 “검증되지 않은 후보자는 결코 경주를 이끌어갈 수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최 후보는 “30년간 중앙정부의 정책을 폭넓게 수행해온 경력을 가진 전문행정가로 모든 중앙부처에 골고루 맺은 인맥으로 경주의 정책과 예산을 지원 받아 내겠다”며 “시민을 실망시키는 허튼 짓과 비리를 공직수행 과정에 절대 보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인은 가슴 속에 경주를 늘 품고 살아가는 사람으로 가슴 속에 경주가 없는 사람은 경주에 대한 애정도 열정도 기대할 수 없다”며 “한걸음 앞에서 변화와 도전의 현장에 시민들을 안내할 것이며, 무너진 설해현장에 가장 먼저 들어간 것처럼 어려움이 있으면 솔선수범해 감당해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어려울 때 우리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좋을 때 절제와 나눔을 생각하듯이 경주발전을 위해 시민모두와 함께할 것”이라며 “지난 8년의 변화보다 더 큰 변화, 더 빠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또 최양식 후보는 “대한민국 역사적 고향 경주의 미래는 농업이 흥하고, 기업이 성장하며, 문화관광이 발전을 이끌어가는 모든 시민이 행복한 경주가 바로 우리 앞에 있다”는 희망 메시지와 함께 “진정한 보수 텃밭의 주인으로 정의를 바로 세우고 경주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승해 시민들께 보답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사방초(교장 박영미)는 지난달 29일 강당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문 국악 연주단을 초청해 국악 감상 활동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신나는 예술여행 무지개 국악탐험대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악 앙상블 ‘푸리연’초청 국악 감상을 했다. 음악과 교육과정 중 국악 영역이 점점 확대되는 가운데 전문 국악 연주인들을 초청해 감상 활동을 하는 것은 교실 수업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아주 중요한 활동이다.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현악기인 가야금, 거문고, 해금과 관악기인 대금의 합주는 아이들에게 국악을 아름다움을 느끼게 했다. 또 북, 장구, 꽹과리, 징으로 이루어진 사물놀이 연주는 국악의 흥겨움을 현장에서 느껴보는 기회가 됐다.
무소속 박병훈 경주시장 후보(53·기호7번)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31일 충혼탑 참배에 이어 경주역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사진> 선거출정식은 박 후보의 정치적 스승인 고(故) 서수종 국회의원의 미망인 최윤희 여사와 정치적 선배이자 동지인 경상북도의회 송필각 전 의장을 비롯해 지지자들이 참여했다. 박병훈 후보는 이 자리에서 “중앙정부의 예산을 챙겨오고 지역발전을 위해 큰 그림을 그려야할 국회의원이 시민들이 전혀 납득하지 못하는 이유로 공천 과정과 결과를 어지럽게 했다”며 “경주시장 후보 공천은 물론 다른 공천에서도 국회의원은 애국애민하는 마음 없이 사천을 자행해 다수의 시민들을 분노하게 했다”고 날을 세웠다. 박 후보는 “자유한국당이 선거불출마를 조건으로 복당을 허용하겠다고 했던 지난 조건부복당 안은 공당으로서 있어서는 안 되는, 결코 있을 수 없는 대단히 부당한 결정”이라며 “국회의원의 사심이 반영된 부당한 결정을 절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간곡한 말씀을 주신 경주시민의 올곧은 뜻에 따라 무소속 시민후보로서 당당하게 경주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주시장은 다른 지역 향우회에 기웃거리거나 재산의 보유과정에 대한 소명을 제대로 못하는 분이나, 스스로 불출마 선언을 했다가 다시 출마하겠다고 하시는 분이 아니라 행동으로 살아온 삶, 경주에 대한 진정성이 담보된 진정한 경주인이 경주시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후보들이 투명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러 누가 당선되더라도 그 결과를 흔쾌히 받아들이고 곧바로 일상으로 돌아가 원래의 이웃으로 화목하게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투명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르겠다”며 모든 후보들에게도 공명정대한 선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주요공약의 목표는 40만 경주시민이 살아가는 현대적인 역사문화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경주의 정주성을 강화하겠다. 관광객이나 방문객을 늘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주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불편요소를 줄이며,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경주시장은 안정적으로 시정을 이끌면서도 미래에 대한 도전을 과감히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첨단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경주발전의 한축을 만들고 KTX 등 광역교통망과 이어지는 저비용 고효율의 내부교통연계망 구축을 통해 또 다른 한축을 만들어 경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사업 저 사업이 중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역사문화 복원·정비 사업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신속하게 추진, 경주의 정체성을 제고하고 미래 관광자원화하겠다”면서 “현 청사 인근 상권을 유지시키는 대책을 수립하고 경주역사 후적지 개발계획을 공론화해 행정복합타운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병훈 후보는 선거 유세에 이어 지지자들을 향해 큰절을 하며 출정식을 마무리했다.
보덕동에 위치한 KT경주수련관(센터장 임재성)은 지난달 31일 지역 경로당 및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샴푸와 비누, 식용유 등 1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보덕동주민센터(동장 김석호)에 기탁했다. KT경주수련관은 보덕동 주민센터와 지난 2월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체결, 매월 저소득주민과 노인 40여 명을 KT보문수련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대접하고 영화를 관람하게 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 서며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임재성 센터장은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것이 저소득층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석호 보덕동장은 “지역주민의 복지를 위해 늘 힘쓰시는 임재성 센터장 외 KT경주수련관 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부하신 물품은 기초수급세대와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과 경로당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손경익(56·기호3번) 경주시장 후보는 지난달 31일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경주시립도서관 앞 지하도네거리에서 선거출정식을 갖고 승리를 다짐했다. 500여 명의 선거운동원과 지지자,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손 후보는 “오만한 권력과 부패한 세력에게 더 이상 경주의 살림을 맡길 수 없다”며 “따뜻한 시정을 펼칠 자질을 갖춘 제가시정을 정상화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시민행복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은 경주시의 미래를 향한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나섰다”며 “지난 세월 여러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 경력을 쏟아 부어 안전하고, 건강하고, 넉넉하고, 행복한 경주시를 만들어 내고자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손 후보는 “이번 선거는 오만한 권력과 낡고 부패한 세력의 힘겨루기 장이 아니다. 자존심 강한 경주시민을 위해 선출직들은 정직하고 시민으로서 당당해야 한다”며 “함께 웃고 분노하며 속 깊은 정서를 나누면서 늘 경주를 걱정해 온 가슴 따뜻하고 정직한 경주시민만이 경주를 제대로 키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바른미래당 경주시 선거에 나선 시의원 후보들은 화려한 기득권을 앞세운 후보 대신, 평범하고 전문성 있는 실력 있는 후보들이다”며 “경주의 미래를 열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당당한 후보, 바른미래당 후보만이 진정 경주시민을 받들고 섬길 것”이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손 후보는 “유력정당의 오만한 공천에 여념 없을 때 저희는 착실하게 경주시민들의 소리를 듣고 아픔을 함께 했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힘을 모아주시면, 오만한 정당이 외면해온 서민, 자영업자, 다문화가족, 노동자, 학생, 아이들도 소중하게 배려하는 경주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이날 출정식에 앞서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경주의 미래를 여는 정직과 믿음의 시장이 되겠다”며 경주키우기 3대 주요공약을 발표했다. 원자력과 자동차부품 산업에 치우친 경주산업경제를 혁신하는 역사문화와 ICT중심의 ‘실리콘헤리시티 경주’ 구상의 공약을 내놓고 경주시민의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출정식과 함께 선거기간동안 깨끗한 경주를 위한 선거캠페인을 펼치고자 쓰레기봉투를 나눠 갖고 황성동주거단지 및 경주역 방향으로 환경정화활동을 펼쳐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경주시 옥산서원에 소장하고 있던 복제개혁 반대 만인소가 도산서원의 사도세자 추존 만인소와 함께 만인의 청원, 만인소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 목록(이하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광주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록유산 총회(MOWCAP)에서 인류가 기억해야 할 중요 기록물로 만인의 청원, 만인소를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경주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3건(석굴암·불국사, 경주역사유적지구,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과 함께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이 추가됨으로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기록유산의 도시로 거듭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들 만인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 경상북도,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과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기록유산과 문화유산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선 공론 정치의 원형, 만인소 만인소는 조선시대 만여 명에 달하는 재야 유교 지식인들이 연명해서 왕에게 올린 청원서이다. 만 명이 중요했던 것은 만(萬)이 모든 백성을 상징하는 숫자였다. 이러한 만인소 운동은 1792년 억울하게 죽은 사도세자를 신원해 달라는 청원으로 시작됐으며 이후 각기 다른 사안들을 가지고 19세기 말까지 총 7차례 진행됐다. 이번 아태기록유산에 등재된 만인소는 원본이 남아 있는 1855년 사도세자를 왕으로 추존해 달라는 사도세자 추존 만인소와 1884년 당시 중앙정부에서 진행된 복제개혁에 반대하는 복제개혁 반대 만인소 2점이다. 이 두 종의 만인소는 각각 도산서원과 옥산서원에서 소장하고 있다가 이번 등재신청을 위해 현재 한국국학진흥원에 대여해 보존하고 있다. 한편 만인소는 만여 명의 개인이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유교적 윤리관을 국가에 실천적으로 적용하고자 한 민주주의의 초기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권력을 갖지 못한 재야 유교 지식인들이 자발적 참여를 통해 형성된 공론을 국가에 적용시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청원했던 결과물이라는 점이 등재의 주된 이유가 됐다. 특히 만인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부분은 민주적 절차에 관한 것이었다. 만인소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통문과 회합을 통해 공론을 모으는 과정을 거친다. 공론에 따라 만인소 운동이 결정되면 추천과 투표라는 민주적 절차에 따라 상소의 대표와 업무 담당자를 선출하고 여러 상소 초고를 수렴해 논의를 거쳐 공론으로 최종 상소문을 완성한다. 이 상소문에 모든 참여자들은 자필로 이름을 쓰고 수결(sign)을 함으로써 자발적 참여와 자기 책임성을 명확히 하고 있다. -유교적 실천운동을 상징하는 100여 미터의 기록 이번 등재과정에서 만인소는 기록물의 형태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에서 밝힌 것처럼 만인소는 청원 내용과 그 청원에 참여한 만여 명의 서명 및 수결로 이루어진 대형 기록물이다. 사도세자 추존 만인소는 1만94명이 연명한 상소로 폭 1.11m, 길이 96.5m, 무게 16.6kg이다. 복제개혁 반대 만인소는 8,849명이 연명한 상소로, 폭 1.02m, 길이 100.36m, 무게 8.3kg이다. 이 두 상소의 청원 내용은 다르지만 유교적 올바름을 실천하려 했던 참여 운동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사도세자 추존 만인소는 정통 왕위 계승자임에도 불구하고 당파 싸움으로 인해 뒤주에 갇혀 불운하게 생을 마친 사도세자를 왕으로 추존해 달라는 내용이다. 당파적 이해관계로 인해 왕통이 올바르게 서 있지 않은 현실을 바로 잡으려 했던 것이다. 복제개혁 반대 만인소는 1884년 내려진 복제개혁에 반대하면서 이 정책에 대한 재고를 청원하는 내용이다. 복제개혁에 대한 반대는 현재적 관점에서 볼 때 시대에 역행하는 내용일 수 있지만 유교 이념에서 벗어난 중앙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맥락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처럼 재야 유교 지식인들은 100m에 달하는 연명 상소를 작성하여 왕조의 정통성 논쟁에 참여하고 유교적 예제를 회복하려는 입장을 중앙에 강력하게 전달했다. 만인소는 그 성격상 중앙정부를 비판하고 옳은 방향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권력에 반하는 성격들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만인소 운동에 참여한 재야 지식인들은 목숨을 걸어야 했다. 실제 만인소 운동을 이끌었던 대표는 유배를 가기도 하고 중앙정부의 탄압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았다. 참여자의 숫자와 그 성격을 가지고 보면 현대 청와대 청원운동과 닮아 있지만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만인소 운동은 유교적 이념에 따라 옳지 않음을 바로 잡기 위해 노력했던 목숨을 건 실천운동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