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신문이 시행하고 있는 지역신문활용교육(NIE, Newspaper In Education) 학교신문 제작사업이 지역 학교들로 부터 호평 속에 진행되고 있다. NIE 사업은 신문을 교재 또는 보조교재로 활용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교육방법이다. 경주신문은 NIE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아 ‘학교신문 제작 사업’을 실시했다.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는 이 사업은 지역신문 읽기 문화 확산과 종이신문에 대한 가치를 환기시키고 지역에서는 생소한 ‘기자’라는 직업을 경험하는 진로체험의 역할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학생들은 기자활동을 하며 평소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직접 체험해서 깨우치고 인터뷰를 통해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체험했다. 이번 사업은 경주중, 경주여자정보고, 선덕여고 등 3개 학교가 참여했고 NIE 전문강사 수업, 교재 및 본지, 학교신문 인쇄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4~5차에 걸친 수업을 통해 기획 회의부터 취재 및 기사작성, 지면설계 등 신문 제작에 관한 모든 과정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했으며 제작되는 신문은 입학설명회 등 학교 홍보에 쓰일 예정이다. 수업을 맡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소속 김선미 미디어 강사(전 매일신문 기자)는 지난달 11일, 25일에는 경주중, 14일에는 경주여자정보고, 19일에는 선덕여고에서 각각 진행했다. 김선미 강사는 수업시간 내 학생들과 기획회의를 하고 회의에 나온 아이디어를 콘텐츠로 변환, 기획기사로 완성하는 과정을 강의했다. 경주중은 학교의 역사와 졸업생 인터뷰, 경주여자정보고는 특성화고의 특징을 이용한 과별 소개와 정원비석에 얽힌 이야기, 선덕여고는 국제교류활동, 유기견 출신 덕돌이의 사연 등 각 학교의 특징을 잡은 기획으로 기사의 방향을 잡았다. 남은 수업동안 학생들은 신문제호 정하기, 취재 콘텐츠 수집, 학교행사 사진 찍기 등 특별한 임무가 주어졌다. 경주신문 NIE 학교신문 제작 사업은 9월까지 강의가 이어지고 9월중 각 학교별 학교신문을 발행할 예정이다. 각 학교 담당교사들은 “신문을 활용한 신문제작 수업이 학생들로부터 반응이 좋다. 특히 인터넷신문이 아니라 직접 보고 넘기는 종이신문의 가치에 대해서 학생들이 새롭게 인식할 수 있게 됐고, 직접 신문을 제작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것이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이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서 간접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좋은 것 같다. 자신의 진로에 선택사항이 한 가지 더 늘어났다는 것이 학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면서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기사를 작성하고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는 그 과정이 교육의 새로운 축이 되며 학생들에게도 기자라는 흔하지 않은 직업의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학생들은 “신문을 잘 안 읽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신문에 대해서 관심이 생겼다. 기자라는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것도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면서 “우리가 직접 만든 신문을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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