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우리 신체에서 가장 큰 장기로 하는 역할이 많다. ‘침묵의 장기’라고도 불리는 간은 그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건강검진을 통해 간 질환을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에 건강검진의 필수항목인 간 기능 수치와 지방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간기능 수치를 높이는 원인 보통 혈액 검사에서 ‘간 수치’라고 부르는 것은 AST·ALT이다. 주로 간세포에서 합성하여 세포 내에 존재하는 효소로 AST·ALT 수치의 상승은 간세포 손상을 의미한다. 병원에서 AST·ALT 수치가 높은 사람에게 2차 정밀 검사를 권한다. 1회 간 기능 측정 결과로 현재 간 상태를 단정 지을 수 없고 간 질환이 있을 때도 수치는 정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간경변증, 만성 비활동성 간염과 같은 질환은 간 수치가 거의 올라가지 않는다. 음주를 즐기는 사람들 중에는 본인의 간 상태를 걱정해서 간에 대한 여러 가지 검사를 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통상적으로 시행하는 혈액 검사를 통해 간 기능 수치의 이상소견을 발견한 후 간 질환을 추측할 때가 많다. 근력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AST·ALT가 근육에 존재하기도 하고 과한 운동으로 생성된 피로 물질과 노폐물이 간에서 분해되어 간 수치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또 운동하는 사람들이 즐겨 먹는 단백질 보충제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 대사에 사용되고 남은 단백질은 간으로 보내지는데, 필요 이상의 단백질이 몸에 들어오면 간에 부담을 줘 AST·ALT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간 건강을 위해서는 개인의 연령이나 신체조건에 맞추어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적절하게 병행하고 식사와 간식을 통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진액, 즙 등의 농축보조식품 역시 간 기능 상승의 흔한 원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진액이나 즙을 복용한다고 해서 반드시 간 기능이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이로 인해 간 기능 상승 사례를 종종 보게 된다. 한 중년 여성이 검진 결과 간 기능 이상 AST/68·ALT/102로 상승하여 상담하였다. 급성간염 검사 결과는 음성이고 상복부 초음파, 복부 CT상에도 이상이 없었다. 이에 병력을 알아보았더니 면역에 좋다며 태반이 포함된 고가의 한약을 복용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복용을 중단하도록 했다. 일주일 뒤, 환자 본인은 세 첩을 한 첩으로 줄여 먹고 있기 때문에 수치가 낮아졌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재검사 결과 수치가 AST/120·ALT/600으로 오히려 상승하여 즉시 대학병원으로 전원했던 아찔한 경험도 있었다. 현재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19 시대에 살고 있다. 그래서인지 여러 매체를 통해 면역을 위한 각종 영양제를 비롯해 보조식품들이 지나치게 많이 소개되고 있다. 면역을 위한 약제들이 오히려 소중한 간을 해치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시기이다. ◇간 수치를 높이는 또 다른 원인 ‘지방간’ 코로나19로 야외 활동과 실내 운동에 제한이 있다 보니 운동 부족, 배달 음식으로 인한 지방간 역시 문제가 되고 있다. 지방간도 AST·ALT가 상승하는 원인이다. 지방간이란 간세포 내에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정상적으로 지방은 간 무게의 5% 미만을 차지하는데 지방이 이 이상으로 축적되면 지방간이라고 할 수 있다. 지방간 환자는 대부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일반적인 진찰로는 발견하기 어렵다. 간 기능 검사, 혈액 검사, 상복부 초음파 검사 등으로 진단할 수 있는데 가장 정확한 진단은 간 조직 검사를 통해서 가능하다. 지방간은 간 조직의 염증을 동반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점점 진행되어 간경변으로 갈 수 있어 매우 주의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간 기능 상승 소견이 있을 때는 상복부 초음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면 지방간이 잘 생길 것이라고 추측해 볼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기름진 음식 자체가 직접적으로 지방간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간은 지방의 대사에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장기이다. 지방간은 지방 대사의 문제로 발생하는 것인데 아직까지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명확한 기전이나 이유는 밝혀져 있지 않다. 다만 지방이 간에 축적되어 생기는 질환이 지방간이고, 그중 비만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 지방간의 치료는 원인이 되는 비만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므로 체중 감량, 혈중 중성지방의 감소, 당뇨 조절, 금주 등이 그 치료에 해당한다. 실제로 비만인 환자가 정상 체중으로 감량하면 지방간이 좋아졌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다. 비만 치료의 기본은 칼로리를 조절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절제되고 균형 잡힌 식이요법, 규칙적인 운동이며, 필요에 따라서 비만 치료에 공인한 몇몇 약제들을 사용할 수 있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 글-신주영 가정의학과 전문의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지부 진료과장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1년 6월호 발췌
김동균, 김정미 작가의 ‘한 여름밤의 꿈’이 8월 15일까지 라한셀렉트 경주 오션갤러리에서 펼쳐진다. 오션갤러리(관장 윤영숙)의 기획초대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 김동균, 김정미 작가는 무더위와 힘든 일상에 지친 관람객들을 위해 개성이 잘 드러나는 감성적이고 유쾌한 작품들로 위로한다. 김동균 작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 ‘꿈꾸는 세상을 꿈꾸다’ ‘나만의 세상을 꿈꾸다’ 등 순수한 상상력과 동화적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작품을 선보였다. 작가는 도자를 이용해 만든 오브제에 나무와 철사 등 다양한 소재로 행복을 찾아 여행하는 멋진 꿈을 빚어낸다. 모든 이들의 꿈을 품고 꽃을 피워 결실을 맺는 세상을 꿈꾼다는 김동균 작가. 그는 “밝은 별을 기준으로 신화나 별자리가 만들어졌지만, 밤하늘에는 밝은 별도 있고, 잘 보이지 않는 별도 있다”며 “꼭 주인공이 아니라도 행복한 삶을 꿈꾸는 것에 문제가 없다. 밤하늘의 빛나는 별처럼 빛나는 삶의 여행을 작품 속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작품의 기초가 되는 일러스트 드로잉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김동균 작가는 경남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와 마산미술협회, 수레바퀴회 회원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2005년 마산 대우갤러리서 첫 번째 개인전을 시작으로 서울, 창원, 경주, 김해 등지에서 여덟 번의 개인전을 가졌다. 얼굴만 내놓은 채 군중들에 둘러싸인 개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화면 가득 수많은 얼굴이 중첩된다. 그 안에 질서정연한 모습들은 서로의 감정을 숨기고 살아가는 현대사회의 축소판처럼 보인다. ‘군상’ 시리즈와 ‘일상’ 시리즈로 현대인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내는 김정미 작가다. 김정미 작가는 “화려한 겉모습 뒤에 감춰진 현대인의 초라한 내면을 조형화한 개개인의 모습들을 현대인의 자화상으로 그려내고 있다”면서 “현재의 시간 속에서 타인들과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은 자의적으로 고독한 상황을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언제나 선택을 해야 하며 그것이 타인에 의한 것이 아닌 내가 하는 것이라면 그 속에서 나만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정미 작가는 대진대 서양화과 전공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2012년 서울 가모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서울, 대구에서 5번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20여회의 단체전과 50여회의 아트페어에 참가했다. 2020년 이랜드문화재단 11기 공모작가로 선정된, 2011년 제1회 JW중외 Young Art Award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주요 작품 소장처로는 성신여대, 대구은행,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 등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오션갤러리 윤영숙 관장은 “이번 전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과 아직 휴가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젊은 감성을 일깨워 줄 밝고 시원한 작품전시다”면서 “전시작품 중에는 소품 작도 많이 포함돼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유망한 작가의 그림을 구매할 기회”라고 했다. 이어 “‘한 여름밤의 꿈’ 전시를 통해 많은이들에게 문화적 감성을 함께 채울 수 있는 휴가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동균, 김정미 작가의 작품은 1층 북스토어&카페 ‘경주산책’에서도 일부 만날 수 있다. 오션갤러리는 전문 큐레이터가 상주해 무료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호텔에 위치한 갤러리 특성상 작품 감상이 상시 가능하다. 전시 문의는 051-746-6060으로 하면 된다.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 내 ‘삼산고택’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쉼터 공간으로 꾸며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고즈넉하고 정갈한 고택에서 여유롭게 책장을 넘기며 건강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삼산고택 ‘어린이 독서 쉼터’가 문을 연 것. 삼산고택 ‘어린이 독서 쉼터’는 양동마을을 유적지 역사탐방에서 벗어나 ‘살아있는 선비정신의 21세기 계승’을 바라는 양동마을 주민들의 염원이 열매를 맺은 것이다. 유학의 최고 가치인 ‘독서를 통한 인성의 육성’은 21세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가장 주목받는 청소년 비전이다. 그 때문에 어린이 독서 쉼터 조성의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 삼산고택 ‘어린이 독서 쉼터’는 양동마을 해설사와 체험지도사 등 젊은 활동가들이 삼산고택 주인의 후원으로 자체적으로 조성됐다. 현재 옛이야기, 판타지, 과학 등 다양한 종류의 그림책과 동화책, 인문 서적 300여권이 비치돼 있으며, 신간 도서 등이 계속해서 추가되고 있다. 최근 양동마을 주민들도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충북 괴산의 마을책방을 찾는 등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양동마을 내 다른 고택에서도 독서 쉼터 공간을 내놓고 책을 갖추기 시작했다. 삼산고택 주인은 “독서모임, 시낭송회, 작은 음악회 등으로 활용되도록 공간기부를 해서 청소년들과 가족들이 독서와 문화 속에서 뛰노는 양동마을로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삼산고택 ‘어린이 독서 쉼터’는 양동마을을 찾는 가족들을 위해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각종 모임이나 행사 가능 여부에 대한 문의는 010-3255-3158로 하면 된다. 한편 삼산고택은 중국 철학인 주자학을 그대로 답습하던 조선시대 성리학에 한국적 시각을 처음으로 제기해 ‘조선유학의 창시자’로 존경받는 양동마을 출신 회재 이언적 선생의 5대손인 동고공 이덕록의 장손들이 대대로 살아온 집이다. 이덕록 선생은 1721년에 실시된 과거시험인 사마시에 급제했으나 서울 조정의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고향에서 후진양성에 전념했으며, 유의건·손경걸과 함께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경주 사마소를 중건하고 후학을 가르치는 데 전념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했다. 동고공의 4세손이 안동의 삼산 선생의 손녀와 혼인하면서부터 양동 삼산댁으로 불리기 시작, 오늘에 삼산고택이라 불리는 연유다. 삼산 류정원은 영조 때 명신으로 인품과 치적이 ‘목민심서’에도 수록돼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특별전 ‘천년 묵은 옛터에 풀은 여전히 새롭네’연계 온라인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전시는 문화재 사진으로 유명한 한석홍, 안장헌, 오세윤 작가가 수십 년에 걸쳐 찍은 사진들 가운데 경주 지역 불교 유적을 담은 57점을 골라 선보이고 있는 특별전이다. 퀴즈 이벤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특별전과 연계해 전시 중인 사진 속 장소를 댓글로 남기면 총 100명을 추첨해 아이스크림 교환권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이벤트는 국립경주박물관 인스타그램에서 8월 1일까지 매주 다른 내용으로 총 3개의 퀴즈가 제공되며,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국립경주박물관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후, 이벤트 게시물에 퀴즈 정답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매주 목요일에 공개되는 총 3개의 퀴즈를 모두 맞히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당첨 결과는 8월 5일 개별 연락을 통해 이뤄진다. 박물관 측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박물관을 찾기 어려운 관람객들이 온라인을 통해 경주의 문화유적을 사진으로 감상하고,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여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받는 행운을 누리길 바란다”고 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오는 21일 경주힐튼호텔에서 ‘세계유산 신라왕경,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그 속성’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사진> 이번 학술대회는 2000년 12월 신라왕경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래 관리체계에 대한 논의를 종합적으로 진행하는 첫 번째 학술대회로 세계유산인 신라왕경의 다양하고 잠재적인 가치를 탐색하는 자리다. 학술대회는 총 6개의 주제발표로 구성됐다. 1부는 최근에 제정된 신라왕경과 관련된 법의 체계, 신라왕경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이하 OUV) 속성 분석, 신라왕경 발굴조사 개선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먼저 ▲ ‘신라왕경 관련 특별법의 체계와 적용관계’(김지민, 고려대학교)를 시작으로 ▲ ‘세계유산 신라왕경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속성 분석’(김의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세계유산 관리 측면에서의 신라왕경 발굴조사 개선방안’(차순철, 서라벌문화재연구원)이 발표된다. 2부에서는 세계유산으로서 신라왕경이 가진 다양한 가치와 협력관계, 국내 유산의 영향평가 사례분석을 다룰 예정이다. ▲ ‘세계유산 신라왕경의 경제적 가치 및 활용방안’(한인규·서승현, 나루컨설팅)을 시작으로 ▲ ‘신라왕경 관리체계의 거버넌스 현황 분석 및 세계유산 관리정책 측면의 검토’(조유진,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 ▲ ‘제2금강교 건설을 위한 공산성 영향평가에 대한 일고찰’(김회정, 충남역사문화연구원)로 마무리된다. 주제발표 후에는 한필원 한남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토론자·학회 참가자 등 전문가들 간에 세계유산 신라왕경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측은 “이번 학술대회가 세계유산으로서 신라왕경의 여러 잠재적 가치 탐색과 세계유산 관리체계에 대한 학술적 연구에 활기를 불어넣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사·연구성과의 공유와 세계유산 신라왕경 연구의 학제간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6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아 선정된 인원만 입장할 수 있으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에서 생중계된다. 문의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054-622-1764).
김성춘 시인이 소멸에 대한 아쉬움과 순간의 즐거움을 담은 시집 ‘길 위의 피아노’를 펴냈다. <사진> 그간 삶을 돌아보는 기록이라 얘기하는 이번 시집은 시인의 14번째 시집이다. 지난해 ‘아무리 생각해도 먼 곳이 가까웠다’ 시집 이후 1년반만에 낸 이번 시집은 총 4부로 구성돼 54시편을 싣고 있다. 시집 ‘길 위의 피아노’ 전반에 걸친 특징은 타인이 남겨놓은 말의 인용이다. 매일 책을 읽으며 마지막 삶을 치열하게 살고 싶다는 시인은 책을 매개로 다양한 사람들과의 경계가 허물어진다면서 이번 시집 역시 책 읽기가 시의 마중물이 됐다고 했다. ‘골짝 물소리가 희다/ 아이가 아침의 피아노를 치고 있다/ 연둣빛 고기떼들, 물살에 따라 휘어진다// 별은 뜨겁고 노래는 깊다// 갓 낳은 달걀 같은 하루가/ 내 손을 잡는다/ 노래가 있어 고맙다 너가 있어 고맙다// 노래는 생의 기쁨, 생의 고통/ 별은 어둠이 있어야 빛나는 법// 짙은 눈썹의/ 왜가리 한 마리/ 먼 숲을 사무치게 바라보는 아침/ 아이가 아침의 피아노를 치고 있다//’ ‘길 위의 피아노-온유에게’ 전문 시인은 시 ‘길 위의 피아노’에 대해 “현재 독일 쾰른 음악대학 영재학교 피아노과에 재학중인 손녀 온유에 대한 애정과 가족 간의 사랑을 담은 시이자 이번 시집의 제목”이라면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삶 자체가 희망이자 축복이라는 긍정 메시지를 찾고 싶어 쓴 시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인은 “시는 삶을 통찰하게 만들어주고, 일기처럼 내 삶을 돌아보게 하는 기록”이라면서 “돌아보니 삶도 시도 먼 길이었다. 아직도 내게 가야 할 길이 남아 있을까, 나를 더 지킬 수 있을까, 먼 길을 견뎌준 내 삶과 시가 고맙다”고 했다. 김 언 시인은 “시인이의 말과 타인의 말이 경계가 허물어지며 여여하게 울림을 만드는 것이 김성춘 시의 여여한 자리이자 독특한 입지”라면서 “삶의 지혜를 담고 있으며 그의 여여한 성격을 여실히 대변하는 시집”이라고 전했다. 김성춘 시인은 1942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사범학교와 부산대 교육대학원을 졸업, 43년간 교직생활을 하다 울산무룡고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을 했다. 이후 울산대 사회교육원 시창작 교수를 역임하고 지금은 ‘동리목월 문학관’ 교육국장을 맡고 있다. 1974년 ‘심상’ 첫 신인상으로 데뷔(박목월, 박남수, 김종길 시인 추천)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제2회 월간문학 동리상, 경상남도 문화상, 제1회 울산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그동안 ‘방어진 시편’ ‘섬, 비망록’ ‘그러나 그것은 나의 삶’ ‘수평선에 전화 걸다’ ‘비발디풍으로 오는 달’ ‘아무리 생각해도 먼 곳이 가까웠다’ 등 여러 시집을 펴냈다.
선덕여중(교장 박영목)는 지난 10일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언택트 요리 프로그램 ‘덕마더-요리에 도전해봐’를 진행했다. <사진> 코로나로 인해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경주미래교육지구마을연계 학교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가족 간의 소통과 화합, 힐링을 제공하고자 시행된 이번 요리프로그램은 마을교육공동체 담당 교사인 정의석, 이준미, 장승일, 정소리 교사가 참가 학생 및 학부모와 함께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원격화상회의(zoom) 프로그램을 활용해 사전에 배부받은 식재료를 가지고 부모님과 함께 여름맞이 콜드크림파스타와 파빵을 직접 만들어보며 가족들과 함께 화목한 점심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박영목 교장은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금장초(교장 황문목)는 제67회 경상북도과학전람회 결과 최우수 학교로 선정됐다. <사진> 금장초는 학생 부문 특상 4편(전국대회 출품 2편 포함), 우수상 5편, 장려상 1편을 수상했다. 경북과학전람회 지도 교사는 “코로나 상황으로 과학적 탐구 과정을 설계하는데 여러 가지 한계가 많았으나 학생들의 탐구 의욕이 높고 과학적 탐구 과정을 통해 사고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황문목 교장은 “우리 학교가 과학 최우수 학교로 명성을 이어갈 수 있게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탐구 활동을 지원해 주고, 21세기 미래 핵심 역량을 기르는데 학교가 소홀함이 없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천초(교장 박신영)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일~9일까지 4~6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책 속에서 꿈 찾기’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책 속에서 꿈 찾기’행사는 학생들의 독서 폭을 늘리고 바른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책을 읽고 책 속에 좋은 구절을 작성한 뒤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는 독서엽서를 만들어 제출하면 해당 도서 및 소정의 선물을 주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필요한 책은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도서교환권(북토큰)을 활용했다. 박신영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고 책과 친해지는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0일 제39회 경상북도청소년과학탐구대회 경주시 예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월성초 강당과 영재센터 교실에서 실시된 이날 대회에는 지역 초·중학교에서 융합과학과 과학토론 두 종목에 대표로 선발된 학생들이 참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1인 1팀으로 구성된 학생들은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제를 분석하고 상상을 구체물로 제작했다. 청소년과학탐구대회는 학생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과학적 탐구력과 창의력을 표현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함으로써 과학적 소질을 계발하고 나아가 미래 과학기술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대회로 과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과학적 소질을 가진 우수 과학 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경주 지역에서도 매년 본선대회에 많은 학생들이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이 대회에서 선발된 학생들은 8월 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에서 시행하는 도대회에 경주시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연안초(교장 신순자)는 지난 5일과 9일 연극을 통한 인문학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연극으로 만나는 인문학 교육’은 바쁜 일상과 학업에 지친 아이들에게 문화 예술로 행복한 학교생활을 선물하고, 연극을 만드는 과정 자체를 즐기고 체험함으로써 예술적 감수성을 높이고 창의성을 신장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연극 교육은 4,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친구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만남’ 프로그램과 연극을 기획하고 소품 및 무대배경을 제작됐다. 신순자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능동적인 미래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학생들이 예술을 즐기고, 느끼고, 체험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림고는 지난 8일 구미대학교에서 열린 제21회 경북장애인 IT 페스티벌 학생부 인터넷 검색 부문에서 경북도교육감상 금상을 수상했다. <사진> 경북장애인 IT 페스티벌은 경북장애인의 정보격차를 해소시키고 정보 접근성을 높여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로, 20년 넘게 지속된 경북 지역의 중요한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행사다. 계림고 이두리(1년) 학생은 학생부 인터넷 검색 부문에 참여해 평소 연습한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여 금상이라는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손석락 교장은 “평소 장애학생들이 좋은 환경, 좋은 친구들, 좋은 선생님과 함께 특수교육을 받을 수 있게 꾸준히 노력한 결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교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덕여고(교장 권영라)는 지난 9일 4차산업혁명을 대비한 미래 직업을 주제로 2021학년도 제1회 전문 직업인 초청 진로특강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실시한 진로특강에는 이철희 교수, 심리상담사 이수정, 특수분장 김미애 교수, 항공관광 이선민 교수, 신광철 학예사 등 17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4차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자세와 역할을 설명했다. 특히 경북대 전공알림단 재학생 9명이 참가해 의예과, 간호학과, 전자공학부 등 9개 학과에 대한 교육 과정과 진로에 대한 안내를 했다. 제36회 졸업생인 박도경 변호사는 “2학년까지 내가 몇 등인지 관심조차 없었는데 성적을 확인하고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고 반성하고 열심히 공부를 했다”면서 “부산대 로스쿨 재학시 느꼈던 점을 설명하고 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영라 교장은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려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았다”면서 “선덕여고는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소인수과정, 온·오프라인 교육과정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전개하여 학생들의 진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림중 아나스타샤(카자흐스탄 출신. 1학년)학생이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마인드 스포츠 세계 스포츠 올림피아드 세계 대회 체스 종목에서 한국 대표로 뽑혔다.<사진> 2019년 고려인 부모님과 함께 한국에 온 아나스타샤 학생은 현재 계림중에 재학 중이며 흥무초 방과후 활동에서 체스를 배우면서 그 해 ‘평창 세계 청소년 마인드 스포츠 대회’에서 우승을 할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마인드 스포츠 올림피아드 대회는 120여 국가에서 80여종목에 참여하는 20년 전통을 가진 국제적인 대회로서 아타스타샤는 한국 대표 팀에서 한 달 정도 기량을 점검한 뒤 8월 중순부터 3주간 온라인으로 열리는 본선에 출전할 계획이다.
(주)경주신라컨트리클럽이 지난 8일 미래 경주지역을 이끌어 갈 인재육성과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장학금 1억원을 (재)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사진> 신평동 소재 (주)경주신라컨트리클럽은 65만평의 광활한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36홀로 조성됐으며, 지역 골프장의 선두주자로서 42년 전통을 자랑하는 주주회원제 골프장이다. 김철년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장학금이 경주지역 출신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원유통 탑마트는 지난 7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1000만원 상당의 KF94 마스크 2만장과 우렁이쌀 200포를 기탁했다. <사진> 이날 기부된 물품은 경주시 복지시설 및 기관·단체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저소득 어려운 가구의 생활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1981년 설립한 ㈜서원유통 탑마트는 경상권에 76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본사가 소재하는 부산 뿐 아니라 경북·경남 시군구에도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김기민 대표이사는 “경주 신규 개점을 기념하고 그간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고자 경주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드릴 방법을 고민하게 됐고, 백미와 마스크를 전달하게 됐다”며 “저소득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돼 생활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모량초는 지난 9일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모량초 전교 학생회 임원 학생들은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학생회 임원 자치회의에서 마을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기로 결정했으며 구체적인 봉사 활동 방법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회 회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 중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건강을 유지하고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비누를 만들어서 10여곳의 경로당에 전달했다. 모량초 관계자는 “마음을 나누고 봉사활동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최고의 가치이다”면서 “학생들이 이러한 봉사 활동의 가치를 내면 깊이 학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7일 공사 회의실에서 도내 전통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국상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번 협약은 △경북 전통시장 홍보자원 활용 및 콘텐츠 홍보 △경북 전통시장 관련 정보 제공 및 기획 협조 △경북 전통시장의 명물, 맛집, 숨은 관광지 안내 등을 중점과제로 하고, 이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공사는 올해 초부터 ICT를 활용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하고자 ‘오이소TV’맛장투어 4개 시리즈(풍기인삼시장, 포항 죽도시장, 영천 공설시장, 구미 새마을시장)를 업로드했다. 특히 ‘포항 죽도시장’편은 업로드 1주일 만에 조회수 2만회를 기록하는 등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공사는 경북도 내 23개 시군을 순회하며 맛장투어(맛깔스런 장터투어)를 확대 편성해 지속적인 업로드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공사 김성조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북의 전통시장을 스마트 관광지로 탈바꿈시켜 젊은 신세대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경북의 전통시장과 관광지를 연결하는 연결고리의 역할을 공사가 수행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12일 경북도청에서 코로나19 등으로 경기가 침체된 경북지역과의 상생발전 및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기반 마련을 위해 ‘한수원-경북도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이번 협약에 따라 한수원과 경북도는 △경북 청년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청년창업자 대상 주거정착과 판로 지원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 사업 지원 △도내 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 협력 △도내 주민소득 증대사업 개발 및 육성 협력 △지역일자리 육성 및 취업 지원 등에 협력키로 했다. 또 한수원은 경북 지역 청년 이탈을 막고, 청년들의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과 자립기반 마련,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등을 위한 2억원의 사업비를 경북도에 우선 전달했다. 최근 10년간 경북지역에서 연평균 1만6000여명의 청년이 유출되는 등 청년 이탈이 경북지역의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경북이 독립유공자를 가장 많이 배출(전국의 14.2%, 1위) 했으나 지역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은 열악한 실정이다. 특히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선도해온 한수원은 경북도와 협력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우수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에너지 관련 R&D 투자 및 경제적 지원 등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은 2016년 본사를 경주로 이전한 후 경주시와 공동발전을 위한 경주상생발전종합계획을 추진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서는 경북지역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행복하고 살기 좋은 경북도 건설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북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해 상생의 미래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경주중고서울동창회(회장 황문섭)가 중고동창회 사상 처음으로 유튜브방송을 개설하고 본격적으로 라이브방송 행진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이 방송에서 진행을 맡은 손원락, 김종필 씨는 방송 초기의 어색함을 떨치지 못해 어둔한 듯하면서도 경주사람 특유의 우직하고 덤덤한 말투와 진행으로 동문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고 있다. 경주중고서울동창회는 이미 지난 2020년 10월에 서울동창회 임시총회 및 서울동창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면서 방송을 시작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동창회 활동이 뜸해지며 방송을 일시 중단했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30일 본격적으로 라이브 시험방송을 시작하고 이어 지난 7월 9일자로 공식적인 첫 생방송을 시작했다. 황문섭 회장은 첫방송에 출연해 “시험방송을 본 동문들이 내 목소리 좋다, 얼굴이 작게 나왔다더라, TV출연한 스타니 사인해 달라더라”며 웃음을 전한 후 ‘언텍트 시대 동창회TV가 새로운 동창회 소통의 창구가 될 것이라 희망했다. 이어 동창회내 골프동아리 회장인 옥돌회 김태웅 회장(고34회)이 출연해 옥돌회 운영에 대해 알렸고 동문기업 소개 코너에서는 박진영 ㈜코스메덱 대표이사(고36회)가 출연해 한국화장품 관련 업무에 대해 소개했다. 박진영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규모가 세계 3위 수준이라 소개하며 한류문화의 발전이 화장품 수출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열정동문 소개로 유튜브 감독 및 영화사를 운영하는 조상환(고42회) 대표가 출연해 경주중고서울동창회 개국에 대한 숨은 이야기를 설명했다. 한편 경주중고TV는 시험방송 후 영상플레이수가 1700회, 신규 구독과 좋아요 230명, 응원댓글이 200여회 달리는 등 신규방송으로서는 매우 적극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