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주) 그린에너지본부 수력처(이인식 본부장)는 지난 15일 월성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마스크(500만원 상당)를 후원했다. <사진> 한수원 수력처는 월성동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 소외계층 지원, 환경정비 등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속적인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인식 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지역주민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이겨나가자는 의미로 물품을 지원하게 됐다”며 “본사 전 직원이 매월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러브펀드로 재원을 마련한 만큼 직원들의 마음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남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희택)는 지난 12일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주민자치위원 및 고문 위촉식을 가졌다. <사진> 황남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올해 13명의 위원으로 출범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치위원의 참여와 활동이 적어진 주민자치 역량 강화의 새로운 기회로 삼고자 지난 8월 자치위원 추가 모집 공고를 통해 신규 위원 9명과 고문 1명을 새로 위촉했다. 이날 위촉된 주민자치위원 및 고문은 기존 위원과 마찬가지로 내년 말까지 주민복리증진과 주민자치기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의 자치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희택 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회의 역량은 위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에 달려있다”며 “앞으로 황남동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민자치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유난히 짧은 가을, 맑고 푸른 하늘과 특유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경주의 대표명소인 동대봉산 무장봉(일명 무장산) 억새군락지에도 가을을 만끽하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동대봉산 무장봉(해발 624m)은 가을이면 신라시대 삼국통일의 초석을 다진 태종무열왕이 투구와 무기를 감췄다는 설화로 유명한 무장사지 유적지와 억새군락지를 감상하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데, 길이 험하지 않아 온 가족이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산행하기에 제격이다. 특히 무장산에서 등산객들 사이에 가을이 가기 전 반드시 가봐야 할 ‘감성사진 명소’로 손꼽히는 억새군락지는 145만㎡(44만평) 면적에 억새들이 은빛 물결로 춤을 추듯 한 폭의 장관을 이루고 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억새군락 너머 푸른 동해와 함월산의 광경은 절로 감탄사를 쏟아내게 한다. 이석훈 보덕동장은 “무장산을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한다. 억새군락지 등 관광명소에서 가을정취를 만끽하고 건강하게 다녀가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탐방객 증가에 따른 교통혼잡을 해소하고자 주말과 공휴일에 차량통행을 일부 제한하고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또 암곡동 일원에 가을꽃밭을 조성해 등산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외동읍 달보드레 수육전문점(대표 김영우)이 지난 14일 사랑의 열매 ‘착한가게’로 등록돼 착한가게 인증 현판식을 가졌다. 또한 달보드레 수육전문점은 외동읍의 착한가게 2호점으로 등록됐다. <사진> 사랑의 열매 착한가게는 매월 매출의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는 가게로 자영업이나 중소기업 등이 대상이 되고, 업종에 관계없이 나눔에 동참하며 개인 기부문화가 확산되는데 기여하고 있다. 김영우 대표는 외동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외동적십자봉사단과 외동로타리클럽,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며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 및 나눔 실천으로 기분 좋은 에너지와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김영우 대표는 “나눔이라는 사회백신을 통해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까지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외동한우작목반직판장(대표 박정식)이 사랑의 열매 ‘착한가게 3호점’으로 등록된 가운데 지난 15일 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강기순)와 함께 착한가게 인증 현판을 전달하는 현판식을 가졌다. <사진> 외동한우작목반직판장의 박정식 대표는 식당을 찾는 지역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지난 7월 지역 경로당에 500만원 상당의 마스크를 기부하는 등 이웃을 향한 나눔의 열정으로 착한가게에 참여하게 됐다. 박정식 대표는 “지금 이 순간 내가 가진 것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 진정한 행복의 맛인 것 같고, 점점 쌀쌀해 지는 날씨에 몸을 웅크리며 보내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좀 더 많은 분들이 따뜻한 관심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수원(주) 재생에너지처(처장 배양호)는 지난 15일 내남면행정복지센터(면장 백상희)를 방문해 경로당 배부용 체온계와 함께 쌀 40포(10㎏들이) 등 총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사진> 한수원 재생에너지처는 이번 물품 및 백미 후원 외에도 내남면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 지역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다. 배양호 처장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힘든 시기에 지역과 상생코자 이번행사를 준비했다. 조금이나마 마음에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감포읍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3일 감포읍 오류3리 개발위원회 등 자생단체와 함께 하천부지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날 활동에는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오류3리 개발위원회 및 주민들, 월성원자력본부 제2발전소 화학기술팀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오류3리 오봉도 이장의 주도하에 오류지에서부터 오류앞바다까지 이어지는 하천 전반에 걸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오봉도 오류3리 이장은 “하천에 쌓인 쓰레기가 물이 조금만 불어나도 오류 앞바다까지 흘러나갈 수 있어 노심초사했다. 이번 활동으로 큰 근심거리를 덜게 되어 기쁘며 참여해주신 주민들과 자매결연관계로서 손을 거들어 준 월성원자력본부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동면 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이진율)는 지난 19일 7번 국도변과 철로 주변으로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7번 국도변 및 철로 주변은 대형 화물차량의 이동이 많고 차량 이용자들의 쓰레기 불법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으로서, 회원들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1톤 차량 2대 분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이미지 조성을 위해 함께 힘썼다. 이진율 위원장은 “쓰레기가 투기된 모습을 보니 안타깝고 치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버리지 않는 기초질서를 지키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경주행정복지센터는 지난 5일부터 거동이 불편하거나 교통약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경주시민코로나특별지원금 지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 북경주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난 13일 기준으로 읍민 2만3024명(93.36%)에게 경주시민 코로나특별지원금을 지급했으나 거동불편 어르신이나 교통약자 등 아직까지 경주시민코로나특별지원금을 받지 못한 대상자를 위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센터는 안강중앙병원과 미루병원 및 안강지역 내 요양원을 방문해 경주시민코로나특별지원금 선불카드를 지급하고, 안강읍 이장협의회의 협조를 받아 각 마을에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등을 발굴해 특별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상원 센터장은 “모든 경주시민에게 코로나특별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두 팔 걷고 나서 주변에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행정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여러가지 어려움으로 경주시민코로나특별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읍민은 12월 24일까지 안강읍 총무과(054-779-8033)로 연락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감포읍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8일 장애인 편의 증진 및 인식개선을 위해 직접 읍내 일대를 휠체어와 흰 지팡이를 이용해 이동하는 장애인 보행체험을 직원들과 함께 실시했다. <사진> 이번 체험은 비장애인이 장애인이 활용하는 휠체어와 흰 지팡이를 이용해 좁은 도로나 비포장도로 등 보행체험을 해봄으로써 일반인이 생각하지 못했던 장애인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느껴보기 위해 실시했다. 고남우 읍장과 직원들은 일반인이라면 보행에 위험요소로 작용하지 않는 작은 박스, 쓰레기봉투조차도 장애인들에게는 보행의 위험요소가 될 수 있음을 직접 겪으며 장애인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남우 읍장은 “이번 보행체험은 비장애인이 느껴보지 못하는 장애인만의 두려움과 공포감을 짧게나마 체험해보고 공감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직원들을 비롯해 시민 모두가 장애인을 위한 편의증진과 긍정적인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해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비는 많은 사람들이 겪는 매우 흔한 증상이다. 하지만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계 질환이나 대장암, 직장암 때문에 장이 협착돼 변비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변비란 무엇일까? 의사들은 1주일에 2회 이하의 배변, 딱딱한 변, 불완전한 배출감, 항문 폐쇄감, 과도한 힘주기, 그리고 배변을 위한 관장 또는 파내기 등의 처치가 필요한 경우를 포함한 6가지 증상 중 2가지 이상의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변비라고 진단한다. 변비는 하나의 증상이지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앞에 설명한 것처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그렇지만 만성 변비가 있다고 해서 대장암이나 그 밖의 다른 질환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대장암이 발생해서 장이 막힌다면 ‘변을 못 봐요’가 아니라 ‘배가 아파요’라고 하면서 병원을 가게 된다. 그리고 대장암이 있다면 혈변, 체중 감소, 빈혈 등의 증상도 발생한다. 단순 기능성 변비에서는 복통이나 혈변, 체중 감소 등의 경고 증상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런 경고 증상이 있다면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변비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대부분의 환자에서 명확하게 원인을 특정하기는 어렵다. 식이섬유 섭취 및 전반적인 식사량의 감소, 수분 섭취의 감소, 운동 부족 등이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 골반저 근육 조율 장애 등 기능성 장애로 배변 작업이 어려울 수도 있다. 파킨슨병이나 중풍 등의 신경계 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의 내분비 질환 등도 변비의 원인일 수 있으며, 침상 생활을 하는 고령 환자들이 변비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 밖에 진통제나 제산제, 철분약, 진정제 계통의 약제도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변비는 노화의 신호일까? 변비 유병률을 살펴보면 젊은 연령에서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변비가 훨씬 많다. 20대 여성은 남성보다 변비가 4~5배 더 많다. 이는 여성 호르몬의 영향이다. 그 외에 다이어트, 심한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도 여성 변비가 많은 원인이다. 그런데 변비는 젊은층보다 고령층에서 더욱 많다. 60대는 20대보다 변비 유병률이 3배 정도 높으며 70대가 되면 20대의 5배 이상이다. 그리고 노년 변비의 경우 남녀 비는 거의 1:1로 비슷하다. 이는 젊은 여성의 변비와 노년 변비의 병태 생리가 다른 것을 의미한다. 그럼 노년 변비는 장의 노화 현상으로 봐야 할까? 어느 정도는 맞다. 노화로 인한 위장관의 기능 저하 및 대사 저하로 자연스럽게 식사량이 줄게 되고, 노년층의 다양한 질환들 그리고 복용하는 약물 때문에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변비는 병의 신호일까? 변비가 오래되고 심해지면 치핵, 치열 등의 항문 질환이나 대장 게실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배변 중 과다하게 힘을 주면 항문 주변의 정맥 압력이 늘어나 치핵이 일어날 수 있고, 딱딱한 변을 배변 시 항문이 찢어지면서 치열이 생길 수 있다. 상처가 발생한 이후에는 항문 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흔치 않지만 돌덩어리처럼 단단해진 변에 의한 장점막의 손상으로 직장 궤양, 출혈, 장폐색 등의 합병증이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합병증은 환자들이 배변을 불편해하고 꺼리게 만들 수 있다. 배변을 미루면 변비의 악화와 합병증이라는 악순환을 일으킬 수 있다. 다양한 질환이 변비 증상을 일으킨다. 당뇨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같은 대사성 질환과 신경계 질환 그리고 우울증, 정신분열증 등이 있다. 노년층의 경우 이런 질환들 특히 신경계 질환이 많은 것이 변비 유병률이 높은 이유일 수 있다. 따라서 노년 변비의 경우 이런 원인 질환들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대장암, 직장암 때문에 장이 협착돼도 변비가 생긴다. 50대 이후로 대장암으로 생기는 변비 증상은 생활 습관을 바꿔도 차도가 없기 때문에 변비약 복용하거나 올바른 생활 습관을 실천해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가 검사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대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거나 체중 감소, 복통과 구토가 동반된다면 다른 질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변비약은 누구나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 없이 약제나 건강식품을 무분별하게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의사와 상담 후 시작하는 것을 좋다. 자료제공-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 글-조용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지역에서 활동하는 최진식 도예가가 대구광역시 서구문화원 초대로 전시를 갖는다. 대구광역시 서구문화회관 전시실에서는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치유와 달의 일상’이라는 주제로 최진식 도예가와 조소연 한국화가의 초대 2인전이 펼쳐진다. 이번 전시에서 최진식 작가는 장르와 재료를 초월해 스스로 익히고 연구한 달과 인간을 주제로 명상을 표현한다. 특히 자연 속 흙과 돌, 나무, 도자기 등 다양한 재료로 독특한 내면의 세계를 표출해낸다. 그는 달항아리 작업과 토우작업·드로잉, 도판화작업, 목판화작업, 도자조각·조형작업 등 어떤 재료에도 구애를 받지 않고 다양하게 작업을 해왔다. 작업 속에는 우리들의 일상이 서로 닮은 듯 비슷하게 반복되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지향적인 삶을 표현된다. 자연물들의 형상 즉, 마음속 이미지를 의인화시켜가며 일 년 열두 달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그는 “저의 주된 작품의 소재는 달 이야기다. 생성되고 소멸되는 우주 자연 속 달과 사람들의 반복되는 일상을 의인화해 표현하고 있다”면서 “달 이야기 작품을 통해 보름달처럼 원만하고 조화로운 삶과 동심 속 아이의 마음처럼 순수한 이상향을 꿈꾸며 작업하고 있다”고 했다. 그의 작품은 조형적이며 회화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 흙을 빚기 전부터 그림을 그려왔던 최진식 도예가의 자유롭고 독특한 개성이 고스란히 작품으로 표현되고 있는 것. 그는 “도자기와 다른 기물의 접목, 옥외 설치미술적인 환경조형도예, 도자기 벽화 등을 계획하고 구상 중이다”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와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열정으로 작업한 이번 작품 속 달 이야기와 함께 아름다운 흔적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진식 도예가는 경북창작미술협회장, (사)경주환경미술협회 회장, (사)환경문화예술협회 경주지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사)환경 미술대전 심사위원, 울산광역시 미술품 심의위원을 역임했다. 국내 초대 개인전 8회, 해외 스페인 초대개인전, 부채그림 초대전, 설치 미술전(경주시, 울산시) 2회를 개최했으며, 현재 경주에서 심정 도예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에 함께 참여하는 한국화가 조소연은 반려동물과의 일상적 이미지에서 더 나아가, 관계 속에서 변화된 가족의 의미를 전달한다.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가족의 일원으로 우리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반려동물을 모티브로 한 한국화 작품 26점을 선보이는 것. 조소연 작가는 “장지에 분채를 개어 색을 천천히 올리고 갈필과 세필을 번갈아 사용해 털을 한올 한올 올림으로써 반려동물과의 교감에서 오는 잔잔한 감정들을 담아내고자 했다”면서 “예전의 작업이 반려동물과의 관계성을 중점으로 표현해왔다면, 현재의 작업은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조소연 작가는 동아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서울,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개인전, 초대전 및 단체전을 수십여회 개최했고, 중국 북경 초대전, 프랑스 노르망디 초대전 등 해외 초대전시회를 개최해 현지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민화분과 회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광역시 서구문화원 박수관(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9호 동부민요 예능보유자) 원장은 “깊어가는 가을 10월의 마지막 주간에 명망 있는 두 분의 중견작가 두분을 우리 서구에 초대해 초대전을 개최해 참으로 기쁘고 뜻깊다. 최진식 도예가와 조소연 한국화가는 오랜 역경과 고뇌의 세월을 다양한 주제와 재료로 깊은 자신만의 성향을 작품으로 표현하며 우리에게 자신의 언어를 말하고 있다. 주옥같은 작품의 세계와 깊어가는 만추의 가을 색채에 깊이 빠져드는 이번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광역시 서구문화원이 주최·주관한 이번 전시는 26일부터 유튜브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으며, ‘치유와 달의 일상’을 검색하면 된다.
아리영낭송문화예술원(원장 류소희)이 지난 17일 창립식 및 출범식을 가졌다. <사진> 전국시낭송대회 수상자들로 결성된 아리영낭송문화예술원 창립회원들은 열성적인 활동을 위해 모두가 직책을 갖는 전회원 간부화로 결성했다. 류소희 원장은 “‘시낭송과 함께 행복을 나누는 아리영낭송문화예술원’이라는 슬로건으로 문화예술에 소외된 곳을 찾아가는 봉사활동과 경주를 홍보하고 역사가 살아 숨쉬는 경주의 사적지 등에서 정기적인 시낭송 버스킹 행사를 통해 시민과 소통해 나가겠다”면서 “품격있는 회의문화를 주도할 것이며 일회용 줄이기 등 환경보호에도 앞장서는 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창립회원으로는 △원장 류소희 △부원장 박옥숙 △자문위원 이상애, 이원경 △감사 임영록 △총무 최경선 △기획홍보부장 이인숙 △기획홍보부차장 김자경, 박순천 △협력부장 조서영 △협력부차장 김근영 △체력부장 구미향 △체력부차장 김지욱이 뜻을 모았다.
경주교향악단(단장 신현국)이 11월 2일 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제32회 정기연주회 ‘다시 일상으로’를 개최한다. <사진> 가을 향기 가득한 이번 연주회는 한국교향악단 지휘계의 중진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동호의 지휘로 진행된다. 공연은 모차르트 서곡 ‘파가로의 결혼’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이날 협연에는 현악기의 독창적인 색을 그려내는 바이올리니스트 심정은이 출연해 사라사테 ‘치고이너바이젠’을 연주한다. 또 독일 Bayern에서 전문연주자로 활동한 소프라노 김한경이 무대에 올라 이흥렬 ‘코스모스를 노래함’과 아구스틴 라라 ‘그라나다’를, 바리톤 박정한이 최영섭 ‘그리운 금강산’, 비제 ‘투우사의 노래’를 들려주며, 한국인 최초 색소폰 박사 윤여민은 권길상 ‘꽃밭에서’와 케니지 ‘러빙 유’를 연주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음악 밥 로덴 편곡 ‘레미제라블’로 연주로 이번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신현국 단장은 “이번 연주회는 새로운 희망 앞에 선 우리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전하고자 많은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면서 “모차르트의 매혹적인 선율에 잃어버린 가을의 감성을 찾아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교향악단이 1986년 경주실내합주단을 시작으로 30여년간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많은 음악회를 계속하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경주 교향악단의 품격 높은 연주 활동으로 시민 여러분의 삶에 풍요로운 활력을 가득 채워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공연은 2021년 경주시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티켓 문의나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054-742-3777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는 지난 17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경주 홍보가요 제작에 참여한 가수와 작곡가 등을 천년고도 경주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사진> 홍보대사 위촉 대상자는 경주시 홍보가요 ‘달빛경주’를 부른 가수 조성모와 ‘천년지애’를 부른 마리아를 비롯해 시인 강원석, 싱어송라이터 추가열, 작곡가 김지환·김경범 등 6명이다. 노랫말을 헌정한 강원석 시인 등은 “아름다운 노랫말과 선율로 어디에 가서도 경주를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낙영 시장은 “홍보가요 제작을 인연으로 유명 아티스트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경주시를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싱그러운 자연과 미술작품이 어우러진 브런치 카페 ‘로만티시’에서 오는 11월 1일부터 클래식 강좌 ‘클래식수다’가 열린다. 클래식 수다는 끊임없는 연구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이지씨씨 이동우 대표의 강의로 진행된다. 이번 강좌에서 그는 ‘고전파와 수다떨기Ⅰ’이란 주제로 △1강(11/1) 오징어게임에 하이든 있다 △2강(11/8) 절대왕정시대에 파업 시도한 간 큰 음악가는? △3강(11/15) 모차르트 음악이 태교음악으로 유명해진 이유 △4강(11/22) 오페라 부파와 춘향전이 닮았다고? △5강(11/2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클라리넷 협주곡을 강의한다. 이동우 대표는 본지에 2018년부터 음악컬럼 ‘클래식수다’를 연재하고 있으며, 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에서 검증된 유능한 강연자다. 이 대표는 “‘클래식 수다’라는 이름으로 작년과 올해에 걸쳐 총 20강을 했다. 강의가 재미있으면서 유익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그래서인지 매번 강좌신청이 오픈되자마자 매진되는 성과를 냈다.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강의 준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는 이 대표는 두 시간의 강의를 위해 꼬박 3일을 준비한다고 했다. 그는 “말을 많이 하면 아무래도 지루하다. 내용을 뒷받침하는 영상과 이미지가 필수다.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고 가공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수강생들이 이런 노력을 알아준다. 강의 중에 조는 분들이 거의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브런치 카페 ‘로만티시’는 원래 복합문화공간을 염두에 두고 오픈한 이 대표의 아내이자 서양화가 박미희 씨가 운영하는 카페다. 이번 클래식수다 강좌를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시작을 알리게 되는 것. 이번 강의에서 그는 클래식에 대한 쉬운 접근을 시도한다. 이 대표는 “클래식의 깊은 곳을 건드리는 강좌가 아니다. 사실 깊은 곳을 건드릴 능력이 없다(웃음). 야구에 규칙이 있듯 클래식에도 기본문법이 있다. 야구규칙을 알고 경기를 보면 야구가 재밌듯 클래식도 마찬가지다. 알고 감상하면 2시간짜리 오케스트라 공연도 즐겁다. 수강생들이 늘 접속하는 대중문화 속에 클래식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스며들어가 있는지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며 클래식에 대한 흥미유발이 1차적인 목표임을 밝혔다. 이어 “경주예술의전당에서의 강의가 클래식 장르별 씨눈이었다면, 로만티시에서의 강의는 고전파에서 낭만파에 이르는 시대별 줄눈이 될 것이다. 씨눈과 줄눈이 만나면서 클래식에 대한 이해와 재미가 심화될 것이다. 강의 시작점이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이 활동한 고전파다”라고 설명했다. 이 강의는 오전 10시와 직장인들을 위한 저녁 7시 강좌도 함께 오픈한다. 강좌 신청은 전화 또는 문자로 가능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명만 선착순 모집(유료)한다. 자세한 내용은 로만티시 블로그(https://blog.naver.com/gjroman)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70-7311-2330.
조선 시대 경주를 다녀간 선비들의 흥미진진한 기록들, 경주기행문이 우리말로 풀이돼 독자를 찾아간다. 오상욱 경북고전번역원 원장이 16~19세기 경주를 유람한 선비들의 특별한 여정 20편을 엮은‘경주의 조선스토리1’이 오는 11월 출간을 앞둔 것. 저자 오상욱은 부산대 한문학전공 박사를 마쳤다. 앞서 2017년에 동방한문학 71집에 KCI학술논문 ‘조선 시대 경주지역 유람과 유기(遊技)의 특징 고찰’을 발표하면서 경주의 유람기행문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된 저자는 수년간 경주기행문 관련 한문학 사료를 수집하고, 손수 번역하는 노고를 들여 마침내 한문번역서‘경주의 조선스토리1’ 이 간행되기에 이른 것이다. 저자는 “번역은 가급적 한문 문장의 간결한 묘미를 살리고, 사실적 묘사와 표현력에 집중했다. 유람의 기록인 만큼 여정의 이동 경로와 지명, 문화재 등 정확한 사실 전달을 우선으로 했다”면서 “신라문화가 산재한 경주를 조선의 문인들이 찾아와 보고들은 기록물 등을 정확하게 풀이하면서, 문화재와 지명 그리고 인물과 사건 등 다채로운 자료를 통해 문화재 연구와 문화해설 등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저자 오상욱은 기존 번역된 자료를 면밀한 재번역을 통해 오류를 수정하고, 새롭게 발표되는 자료 역시 독자의 관점에서 읽기 편하게 우리말로 옮겼다. 그에게 ‘경주의 조선스토리’는 최초 경주의 원사정재(院祠亭齋)와 그 인물에 관한 연구가 시작이었다. 이후 경주라는 ‘경주학’에 기반을 두고 경주 관련 문헌 발굴, 번역 등 자발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연구과제이기도 하다. 저자는 “경주를 다년간 조선의 여러 문인들의 산문 기록을 통해 지난 경주의 문화재 등 다양한 모습과 당시 선비들의 역사의식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동경과 동도, 경주를 표현하는 대표적 키워드를 우선 선정했고, 지역의 명산을 유람한 자료 등을 선별해 경주의 구석구석을 새롭게 드러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는 자료정리와 번역을 통해 지역의 숨은 사료를 발굴하고, 우리말 번역을 통해 지역의 문화재 연구와 문화해설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저자의 숨은 의도이기도 하다. 향후 지속해서 경주 관련 자료를 모아 시리즈로 출간 예정이라는 저자. 그는 우리가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 가운데 가장 큰 핵심은 옛사람의 생활과 정신을 알 수 있고, 선현의 글은 늘 감동을 준다는 것을 강조했다. 저자는 “경주를 다녀간 여러 문인들의 글이 아직도 창고 깊숙이 사장돼, 국역 되길 기다리는 수많은 자료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참으로 답답하다. 이러한 일을 경주인으로 경주사람이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의 조선스토리’는 경주학연구의 일환으로 실제는 본지 ‘오상욱의 경주의 조선스토리’ 연재코너의 명칭이기도 하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대학일자리센터가 재학생을 넘어 졸업생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졸업생 일자리 매칭 및 맞춤형 인재 추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재학생뿐만 아니라 취업 의지가 높은 졸업생을 집중 관리하여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동국대 경주캠퍼스 대학일자리센터의 적극적인 행보의 일환이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 졸업자 중 선발된 졸업생 180명을 대상으로 9월 13일부터 12월31일까지 6단계의 집중 관리를 통해 일자리 매칭을 진행하고 있다. 일자리 매칭 집중 프로그램에 참여한 졸업생은 1대1 밀착 상담과 맞춤형 인재 추천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목표인 취업을 달성할 때까지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를 받게 된다. 특히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협약을 체결한 기업체와 관련기관 및 단체가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채용 공고를 의뢰하면 대학의 취업전담교수와 컨설턴트가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추천하여 기업과 구직자가 서로 만족하는 취업 매칭을 시행 중이다. 김억조 동국대 경주캠퍼스 대학일자리센터장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가족회사, 관련 기관 및 단체의 2021년 하반기와 2022년 채용 예정 정보를 사전 공유하여, 기업 맞춤형 인재 추천에 힘쓰겠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체에서 우리 학생을 채용하는 선순환 구조로 통해 중장기적인 취업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6일 3층 대회의실과 황룡사역사문화관에서 ‘경주미래교육지구’ 2021 경주 자전거 문화유적 4차 탐방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탐방에는 경주 자전거 문화유적탐방단(지역 초등학교 5~6학년 30명), 경주미래교육지구 마을교사(문화해설사 및 안전요원), 경주교육지원청 이음 학교지원센터 등 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경주자전거문화유적탐방단은 2021년 경주미래교육지구 특화사업 중 하나로 경주 지역의 신라 문화유적 탐방을 통해 역사적 안목을 기르고 내 고장에 대한 애향심과 자부심을 기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 4차 탐방은 ‘삼국통일의 기상을 오늘에 이어받아’라는 주제로 내물왕릉→헌강왕릉→서출지→통일전→남산탑곡마애불상군→월정교 등 역사유적지 총7곳 20.65km를 자전거를 타고 탐방할 계획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경주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자료화면을 보면서 탐방단 학생들이 준비한 문화재 해설을 듣고 문화재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신라복을 입어보고 주령구등을 만들어보는 체험행사에 참여한 후 황룡사 역사문화관 내 3D영상체험관을 관람하는 등 신라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인환 교육지원과장은 “우천으로 자전거를 탈 수 없어 아쉽지만 신라를 알아가는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마을교육공동체로 결합하여 미래 교육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면서 함께 갈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선덕여중(교장 박영목)은 지난 14일 한글날을 맞아 독서 의욕을 고취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제5회 와글와글 독서 축제를 개최했다. <사진> 축제는 독서 마인드맵 대회, 시 낭송 대회, 독서토론대회 등의 프로그램을 교실에서 진행했으며 시 낭송 대회에는 학생 대표 30명뿐만 아니라 교감의 백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낭송까지 더해졌다. 이어 진행된 토론 대회는 실시간 중계를 통해 토론장의 열띤 기운을 전교생이 각 학급에서 함께 나눌 수 있었다. ‘울릉도 공항 건설’ ‘아프간 난민 수용’ ‘동물원의 필요성’ 등 사회적 이슈가 되는 정책을 바탕으로 논쟁했다. 박영목 교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누릴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제한되는 때에 언택트 방식을 통한 학교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면서 “선덕여중이 다양한 시도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학교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