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11일 울주군 신고리5, 6호기 건설현장에서 ‘2021 국토안전 경진대회 건설안전 우수사례 부문 시상식’을 열었다. 국토안전 경진대회는 국토안전관리원이 안전한 건설·시설 문화 확산을 위해 해마다 국민들의 제안을 공모하는 행사다. 올해는 한수원과 국토안전관리원이 지난 2월 건설안전 기술교류를 체결한 것을 계기로 한수원이 대회 후원으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57건의 건설안전 우수사례가 접수돼 치열한 심사를 통과한 4건의 제안이 최종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삼성물산의 ‘한수원이 개발한 스마트 안전관리 APP의 건설현장 활용 우수사례’, 최우수상은 대한전문 건설협회의 ‘질식재해 방지를 위한 환기장치 내장형 사다리 개발’이 각각 선정됐다. 한수원은 공모전에 제출된 제안 가운데 현장 적용이 가능한 아이디어를 발굴, 안전관리 강화에 활용해 더욱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역의 자원봉사자수가 7만여명을 달성했다. 경주시 인구수가 26만여명인걸 감안하면 28%에 해당하는 인구이며, 10명이 모이면 그중 3명이 자원봉사자라는 말이다. 관광도시이자 문화도시이기도 한 경주지역은 매년 각종 행사가 많이 있다. 지역 행사가 있을 때 부족한 손을 채워주는 것은 지역의 자원봉사자 ‘친절한 경자씨’들이다. ‘친절한 경주의 자원봉사자’의 준말인 경자씨들은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재난·재해 현장에서 힘을 보탰다. 지역과 상관없이 일손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도와주러 가는 친절한 경자씨들의 활동은 지역과 타 지역에 자원봉사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본지는 지역 자원봉사자 7만명 돌파를 기념하며, 자원봉사센터와 경자씨들의 역사,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보도해 자원봉사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재난·재해 현장에서 친절한 경자씨(이하 경자씨)들은 지난 수년간 재난·재해 현장에서도 부족한 일손을 채우며 자원봉사자의 몫을 해냈다. 먼저 2003년 9월 한반도를 덮친 태풍 매미다. 태풍 매미는 전국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지역도 이를 피해 갈 수 없었다. 경주시는 피해복구에 힘을 쓰고 있었지만 모든 피해를 복구하기엔 부족했고, 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 농가들을 돕기 위해 경자씨들이 건천읍과 안강읍 일대에 피해복구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일손이 부족해 애를 태우고 있는 농가 수해피해 농경지에 쓰러진 벼 세우기에 나섰으며 농가에서 고추 따기 농촌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태풍 매미 피해복구 당시에 지역의 자원봉사자들 대부분이 복구피해현장에 투입되었고, 이때를 시작으로 재난·재해 현장에 자원봉사자들이 본격적으로 투입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2004년에는 경북 북부지방 폭설 피해복구(예천군), 2006년 태풍 ‘산산’ 수해복구(경주시 배반동), 경주역 기관차사무소 수해복구, 태풍 ‘에위니아’ 수해복구(경주시 내남면), 2008년 서해기름 유출 등의 활동을 했다. 이어 2014년 지역에서 일어나 대형 사고인 ‘마우나오션 리조트 붕괴사고’현장에서도 경자씨들의 활동은 이어졌다. 폭설로 강당건물이 무너져내리면서 당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 중이던 대학생들이 매몰되었고, 사망 10명, 부상자 204명이 발생한 지역에서 일어난 대형 참사였다. 매몰된 학생들이 다치지 않도록 건물잔해를 치우는데 모든 인력이 동원됐고, 이 현장에서 경자씨들은 인명구조활동과 급수봉사, 구조대원들이 활동하기 쉽도록 쌓인 눈을 치우는 등 3일간 현장을 함께했다. 지역에서 일어난 대형사고 였기에 경자씨들은 평소보다 더 열정적으로 현장을 도왔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경자씨들은 “사고 현장에도 구조 작업을 더디게 하는 악재가 겹쳐 있었다. 현장 입구가 좁았고, 구조장비 투입이 쉽지 않아서 구조대원들이 많이 힘들었던 것이 기억난다”며 “구조대원들이 한 명이라도 더 구해보려고 노력하는데 그때는 옆에서 직접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불가능했고, 구조자들이 나오면 우리들이 옆에서 같이 옮겨주는 정도와 구조대원들이 활동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변을 정리하는 정도였지만 아직도 기억이 생생히 난다”고 말했다. 또 “자식 가진 부모 마음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어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그런 일을 겪고 나서부터는 어떤 봉사현장이든지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마우나오션리조트 사고 이후 2016년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피해, 2017년 포항 지진피해, 청주시 폭우 피해복구, 2018년 영천시 폭설 피해복구, 영덕군 태풍 피해복구, 2019년 울진 태풍 ‘미탁’ 피해복구, 강원도 고성 산불 피해복구, 2020년 전라남도 구례군 수해복구, 경주시 감포읍 태풍 ‘마이삭’ 수해복구 등 자원봉사자들이 필요한 현장에 늘 일손을 거들며 함께 했다. #코로나19 대응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내·외부 활동에 많은 제약이 생겼다. 자원봉사의 영역도 코로나19를 피해갈 수 없었다. 자원봉사를 하려면 좋든 싫든 사람들이 모여야 하고, 대면해야 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일정 인원이 모이는 것에 제약이 걸리고, 비대면으로 봉사를 하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경자씨들은 코로나19의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봉사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서 실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가장 큰 문제였던 것이 ‘마스크’문제였다. 마스크대란으로 인해 마스크 가격은 몇 배나 폭등했고, 형편이 어려운 취약계층 가정에서는 비싼 마스크를 구매할 방법이 없었다. 이때 경자씨들이 한 것이 바로 필터를 교체하는 마스크를 제작해 기부한 것. 어려운 가정들에 마스크를 전하기 위해서 미싱 기술을 익히고, KF94 마스크 필터를 오려내어 면 마스크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직접 만들어 전달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식료품 키트를 만들어 3일간 보건소 의료진 450여명에 전달하기도 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지역 자영업자들에게도 위기가 닥쳐왔다. 거리두기로 인해 손님이 줄어들고, 폐업하는 곳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경자씨들은 자영업자들을 위한 ‘방역활동’, ‘착한소비 캠페인’ 등을 펼치며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시작했다. 방역활동에는 20개 단체 1245명이 참여했고, 지역의 상가들을 다니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을 펼쳤고, 방역봉사자들에게 마스크와 장갑 100세트를 지원해 방역현장에서의 코로나예방에도 앞장섰다. 또, 경자씨 재능대학의 프로그램에 ‘마스크 제작 DIY’과정을 추가해 직접 마스크를 제작할 수 있도록 했고, IBK기업은행과 함께하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 식료품 키트 제작을 통해 8000여명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여름에는 백신 접종현장에서도 외료진들의 부족한 손발이 되어서 활약했다. 55개 봉사단체에서 총 3677명의 봉사자들이 현장에서 활약했다. 백신접종 현장은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에 그 어떤 봉사현장보다 위험이 동반되었지만 경자씨들은 앞장서서 봉사현장에서 활약했다. 백신접종 현장에서 경자씨들과 함께한 의료진 및 관계자들은 “자원봉사자들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됐었다. 봉사자들이 있었기에 어르신들에 대한 접종이 문제없이 원활하게 잘 진행됐다. 접종현장이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라 위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먼저 나서서 일손을 보태준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경자씨는 무엇이 다른가? 지역의 자원봉사자 브랜드인 ‘친절한 경자씨’는 지역에 존재하는 자원봉사단체들의 총 집합체다. 지역에는 자원봉사센터에 소속된 모든 자원봉사단체의 연합회인 ‘경주시자원봉사단체연합회’가 있다. 이 연합회가 바로 ‘친절한 경자씨’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자원봉사단체의 연합이기에 경자씨들은 재난·재해 현장에 발 빠르게 투입될 수 있도록 연락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자 특화된 점이다. 경자씨들은 “사실 모든 자원봉사자들이 다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경자씨라서 특별한 것이 아니다. 자원봉사자들의 희생하는 마음은 모두가 똑같고, 단지 우리지역은 ‘친절한 경자씨’라는 브랜드화가 먼저 되었다는 것뿐이지, 이 세상 모든 자원봉사자들은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는 마음 그 자체가 봉사자들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자원봉사센터와 경자씨들의 앞으로의 계획 지금까지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역의 자원봉사문화를 성숙한 자원봉사문화를 위해서 자원봉사를 알리는데 치중해왔다. 지금까지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교육훈련, 변화촉진, 조직육성, 특화사업 등에 집중해왔다면 앞으로 자원봉사센터와 경자씨들의 방향은 ‘열정과 전문성을 갖춘 자원봉사’, ‘전 시민의 자원봉사 참여’에 초점을 두고 있다. 2016년부터 꾸준히 진행하였던 “주민주도형 마을공동체 사업”은 보다 많은 주민이 적극적·주도적으로 마을의 문제와 이슈를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확대 실시할 계획이고, 최근 전세계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탄소중립운동은 올해 진행하였던 일회용컵 줄이기 운동, 아이스팩 챌리지 등을 더욱 업그레이드 하여 전 시민 운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민 주도형 마을공동체 활성화’, 자원봉사 활동을 통한 ‘탄소중립’운동은 올해 사업이었던 일회용컵 줄이기, 아이스팩 챌린지를 보다 업그레이드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센터는 교육을 통해 시민성을 향상시키고 자원봉사 참여를 유도하고, 기존의 자원봉사자들의 역량을 더욱 강화시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한 축으로 성장시켜 나가며, 그동안 미비했던 자원봉사자들의 인정보상에도 더욱 확대해서 제공한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시대가 흐르면서 자원봉사의 영역에서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문성이 요구되고, 대면활동이 주였던 과거에 비해 비대면 활동이 요구되는 자원봉사현장도 생기게 됐다. 때문에 자원봉사센터는 경자씨들의 역량을 더욱 강화시켜 전문성을 갖춰, 지자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손을 내밀어주던 기존의 봉사문화를 넘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원봉사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하이웃 이주민센터(센터장 김조훈)는 지난 13일 경주월드에서 지역 내에 있는 이주 배경 청소년들을 위한 한국어 프로그램인 레인보우스쿨을 통해 40여명의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들과 함께 문화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문화체험행사는 지역 내에 있는 이주 배경 청소년들의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것을 통해 한국을 바로 알고 한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진행했으며, 숲체험, 슈링클스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으로 이들을 돕고 있다. 레인보우스쿨은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이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중도입국청소년들의 입국초기에 한국사회의 적응을 돕기 위해 한국어 교육과 특기적성교육, 문화체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써, 하이웃 이주민센터는 2019년부터 프로그램을 위탁 운영해왔고, 2019년에는 최우수기관, 2020년에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올 2021년에도 운영중에 있다. 김조훈 센터장은 “경주지역에는 고려인들을 비롯해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가정들이 많이 있지만 이들이 한국에서 잘 적응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적절한 프로그램이 많이 부족하다”면서 “이들을 위한 관심이 곧 경주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이웃 이주민센터는 외동지역에서는 상담센터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생활을 지원하고 있고 성건동지역에서는 우리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면서 지역 내 이주 배경 청소년들의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경주시가 학대피해 아동보호를 위한 신속한 보호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편의점을 대상으로 아이지킴이의 집을 지정하기로 하고 19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는 지난 1월 18일 ‘아동학대피해제로 도시 조성’을 위한 대책수립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아동들이 일상생활 속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을 아이지킴이의 집으로 지정해 위기사각지대 아동의 선제적 발견과 신고의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시는 1차적으로 편의점 업체(GS25, CU, 이마트24, 세븐일레븐) 230여개소에 사업취지를 설명한 후 참여안내 공문을 발송해 19일까지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의 신청을 받았고, 추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 내용은 △학대피해아동 선제적 발견 시 일시보호 및 신속한 신고를 위한 ‘아이지킴이의 집’ 현판 부착 △아동학대 익명 신고함을 편의점 내부에 비치해 아동학대 조기발견 등 위기 아동의 보호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정부의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에 맞춰 빅데이터와 관광 트렌드를 접목한 다양한 관광마케팅을 시행한다. 공사는 ‘경북관광 재도약 WHEN? NOW!’라는 슬로건 아래 위드코로나 시대 선제적 관광마케팅 추진을 통한 관광시장의 우위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WHEN은 한류(Wave), 힐링(Healing), 교육(Education), 자연(Nature)으로, 빅데이터에 근거한 관광객 수요 및 트렌드 분석으로 경북만의 뉴노멀 관광콘텐츠를 발굴 및 추진한다. 이를 통해 NOW, 즉 新관광경험(Newnormal)과 경북스러운(Original) 콘텐츠 제공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세계로 나아가는 확장성(Wide)을 가짐으로써 경북관광의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의미다. -뉴노멀 경북관광 특화 필드관광 마케팅 재개, 3대문화권 활성화 포럼, 2021 경북 웰니스테이, 울릉 바다 속 이야기 먼저 공사는 그동안 비대면 행사들을 대면 행사로 전환해 자연, 힐링, 러스틱라이프(Rustic life) 등 선호 현상을 충족시키기 위한 고부가가치 상품개발 및 홍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경북이 자랑하는 청정자연, 힐링 상품 홍보를 위한 ‘2021 경북 웰니스테이’를 울진 금강송 에코리움, 영주 국립산림치유원 등 대표 힐링 여행 관광지에서 12~14일과 19~21일 각각 개최한다. 인문학 콘서트, 치유 장비 체험, 웰니스 홈트(Wellness home training) 등 치유 프로그램과 함께 비대면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자연 생태 관광자원을 활용한 36개 치유관광상품을 하나투어와 10개 국내여행사를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11월에는 전 상품 50% 할인이 적용된다. 더불어 대표 비대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울릉군에서 스노클링, 다이빙, 카누 등 해양레저 참가자를 대상으로 SNS 게시물 업로드 이벤트‘울릉 바다 속 이야기’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기관·단체 관광객을 위한 경북관광 품앗이 사업도 재개하고 도내 전통시장 방문 인증 이벤트도 추진한다. -ICT기반 경북관광 플랫폼 마케팅 전개 공사는 ICT기반 기술과 관광마케팅의 결합 형태를 고도화한 경북관광 플랫폼 마케팅을 전개한다. 우선 경북의 고유 콘텐츠를 모바일로 안심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경북관광100선 챌린지투어’ 위드코로나, 위드경북 특별이벤트를 추진한다. 11월 한 달 동안 신규 3개소 이상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들에게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해 여행의 재미와 함께 도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한다. 또한 내 손안의 경북여행 티켓인 ‘경북투어패스’와 ‘경북e누리패스’는 확대 판매하고, 최대 50%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여행패스는 온라인 커머스 전용 상품으로 경북투어패스 홈페이지나 G마켓, 옥션, 11번가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MZ 세대가 열광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네이버 제페토에 ‘경주 보문단지 제페토월드’를 오픈, 가상공간을 통한 플랫폼 마케팅도 본격 확대 추진한다. 보문관광단지 내 보문호, 경주월드 등을 가상세계에서 누구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관광마케팅을 전개한다. -관광서비스 질 개선 ‘지역관광 자생력 강화’ 공사는 본격적인 여행 수요 증가와 대면 관광안내를 대비해 관광업 관계자의 역량 강화를 통한 뉴노멀 경북관광 이미지를 확립하고, 관광 자생력을 강화하는 마케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질의 관광서비스 제공을 위한 문화관광해설사를 신규양성하고, 친절안내 실천 결의 및 해설 역량을 제고한다. 또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주요 관광지 인근 요식·숙박업체를 대상으로 관광서비스 환경개선 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환경을 정비하고 제공한다. 이와 함께 경북형 뉴노멀 관광콘텐츠 발굴과 자생력 강화 지원을 위해 오는 20일, 21일 고령에서 열리는 ‘2021 대가야 말문화 산업축제’ 등 관광사업체의 대면 주요 행사를 지원한다. 경북을 대표하는 진또배기 관광홍보전도사인 내고장알리美연합회도 내 고장의 진짜 여행지, 맛집을 추천하기 위해 현지 정보를 전달하는 홈페이지를 구축해 오픈할 예정이다. 공사 김성조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관광마케팅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 그동안 공사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관광마케팅 전략 수립에 총력을 다해왔다”며 “그 결과 지난해 경북 언택트 23선 마케팅과 경북관광100선 챌린지투어 등 코로나 일상형 관광마케팅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드코로나 시대 관광마케팅 전략 수립에도 여행 빅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전략 수립으로 관광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일상형 마케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와 공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관광 행사와 정보는 공사 홈페이지(www.igcto.or.kr), 경북나드리(tour.gb.go.kr) 또는 경북나드리 SNS(@gbnadri) 채널을 통해 알 수 있다.
경주시 서울사무소 관계자들이 경주천년나들이 행사에서 ‘2025년 제32차 APEC 정상회의의 최적지는 경주’임을 홍보했다. 행사 첫날인 지난 12일 행사장을 찾은 황훈 서울사무소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농·수·축·특산물을 구매하며, 판매원들은 물론 고객들에게도 APEC 유치 최적지로서의 경주를 알리는데 힘썼다. 황훈 소장은 “APEC 경주 유치의 당연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경주천년나들이 행사장 찾게 됐다”면서 “수도권시민들에게 많은 홍보를 실시해 경주에서 제32차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사무소에서는 APEC 경주 유치를 위해 서울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고도 밝혔다. 엄태권 기자 nic779@naver.com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경주천년나들이’ 참여업체들이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수도권 시민들로부터 우수성을 다시금 인정받았다. 본보에서 주최·주관하고 경주시와 경주시의회가 후원하는 경주천년나들이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농협하나로마트 성남점에서 진행됐다. 이번 경주천년나들이에는 엄선된 경주를 대표하는 농·수·축·특산물 업체 24개와 해오름동맹에 참여하고 있는 포항시의 대표 수산물 업체 1곳 등 25개 업체에서 200여품목을 수도권의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시작 전부터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경주지역 대표 농·수·축·특산물이다 보니 맛과 품질이 우수해도 고객들의 신뢰와 판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시식 행사가 꼭 필요한 상황. 하지만 코로나19로 시식·시음이 전면 통제돼 판매와 홍보가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참여 업체 관계자들의 우려 또한 있었다. 다행히 3년간 경주 농·수·축·특산물을 구매하고 맛본 성남시민들을 포함한 인접한 용인·수원시민들이 있어서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또한, 10주년을 맞이해 실시한 ‘고객 감사 이벤트’를 통해 행사장 내에서 3만원, 5만원, 7만원, 10만원 이상 물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농·수·축·특산물을 증정함으로써 매출 향상과 동시에 제품 홍보를 진행했다. ■경주천년나들이 이모저모 -토함산 꿀벌 세상 경주천년나들이에서 매년 상위권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토함산 꿀벌 세상’의 홍만의 대표는 “벌꿀 생산량의 감소와 시식 제한으로 행사 시작 전, 예년보다 판매가 힘들 것 같다는 예상을 했다”면서 “다행히 여러 이벤트와 지난 3년간 확보된 고객들의 도움으로 작년과 비슷한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자이안트팜(유) 올해 행사에 처음 참여한 자이안트팜(유)은 경주의 오디를 가공한 제품을 판매했다. 자이안트팜 정창락 대표는 내년에 진행될 경주천년나들이에 대해 희망적이라 평했다. 정 대표는 “우리가 만드는 오디청과 양갱 등은 수도권시민들에게 다소 생소한 제품일 수 있다”며 “여타 다른 업체 대표들도 비슷한 생각이겠지만 시식을 못한다는 것은 가장 큰 무기를 잃는 것과 같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다행히 행사 기간 동안 구매한 고객들의 재구매가 이뤄지며, 소기의 성과는 얻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보성수산 이번 경주천년나들이에는 특별한 업체가 참여했다. 해오름동맹으로 함께하고 있는 포항시의 대표 수산업체 보성수산이 참여하게 된 것. 보성수산은 동해안의 별미로 많은 사랑을 받는 ‘구룡포 과메기’와 포항의 명물 ‘건조 오징어’를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특히 과메기의 경우 행사장 내 재구매가 줄을 이어 추가 수량을 공수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보성수산의 장천수 대표는 “시식을 못했음에도 어느 정도 실적을 올렸다는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라면서 “내년에도 참여를 해 수도권시민들의 입맛을 사로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주시의회 김수광 의원(경제도시위원장)은 지방의회 30주년을 맞아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수여하는 ‘지방의회 30주년 기념 표창’을 수상했다. ‘지방의회 30주년 기념 표창’은 지방의회 출범 30주년을 맞이해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주민복리 증진과 지방자치 발전에 헌신·노력한 기초의회 의원과 의원보좌 및 의회발전에 기여한 직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의미가 깊은 상이다. 경주시의회 서호대 의장은 지난 16일 의장실에서 김수광 의원에게 ‘지방의회 30주년 기념 표창’패를 전수했다. 김수광 의원은 동국대 대학원 지방자치 석사를 졸업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주 후원회 부회장으로서 2018년 제8대 경주시의회 초선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초선의원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낭비되는 예산이 없도록 꼼꼼하게 심사해 건전한 재정확보를 위해 적극노력했고, 행정사무감사 및 시정질문을 통해 정책건의 등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였다. 현재 제8대 후반기 경제도시위원장 맡으면서 현곡 라원리 배수로 정비, 현곡 소현천 주차장 조성, 농경지 진입로 개설 등 주민 숙원사업과 신당천 재해예방사업, 황금대교 착공, 강변로 개통 등 경주시의 전반적인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시키는데 힘써왔다. 또한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에 대해 방역활동에 솔선수범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물품을 후원하는 등 경주시가 코로나19로부터 하루빨리 벗어나기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김수광 의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경주시민들의 복지증진과 더 나은 경주를 위해 함께 노력하시는 경주시의회 의원들을 대표하여 받았다”며, “경제도시위원장으로서 남은 임기동안 시민들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모든 분들이 다시 웃을 수 있는 경주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서울사무소(소장 황훈)가 지난 16일 강동면을 시작으로 9개 읍면을 대상으로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향우회원들과 시정의 주요사업에 대한 이해 및 경주발전에 대한 관심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 서울사무소에서는 지난 18일 산내면, 22일 감포읍, 24일 양남면 등 순차적으로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16일 재경강동향우회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는 고향 강동면의 발전상과 대형사업인 형산강 역사문화관광공원 조성사업 완료, 면소재지 기초생활거점사업 추진 상황, 안계댐 둘레길 조성, 내년도 행정복지센터 신축 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고, 이에 향우회 회장단은 경주시 공무원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황훈 서울사무소 소장은 “고향 경주시가 ‘2022년도 한중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돼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2025년 제32차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면서 “재경향우회 회원들도 한마음으로 유치 홍보대사가 되어 경주인의 뚝심으로 반드시 고향 에 APEC 정상회의가 유치될 수 있도록 힘 모아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서울사무소와 향우회 간 주기적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정보교류와 소통의 창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도심지 내 원룸 등 소규모 공동주택 156곳에 재활용품 분리수거대를 시범설치했다고 밝혔다. <사진> 소규모 공동주택 등지에 재활용품 분리수거대를 설치한 것은 경북도 지자체 중 경주시가 최초다. 대규모 아파트는 분리수거대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지만 소규모 공동주택의 경우 관련 규정이 없어 건물 입구 등에 버려진 재활용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지난달 재활용 분리수거대 설치 대상지 수요조사를 실시해 성건동, 선도동, 동천동 등 지역에 156곳을 선정하고 이달 제작·설치를 마쳤다. 시는 분리수거대 설치를 계기로 입주민들의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 수거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완 경주시 자원순환과장은 “재활용 분리수거대 설치로 시민들이 보다 쉽고 정확하게 분리배출을 해 재활용률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추후 설치 확대도 고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 11일 2021년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 현장인 불국사농협 DSC를 찾아 농업인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농협·농산물품질관리원 등 매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 경주시는 지난 9일 현곡면농협 DSC에서 공공비축미 건조벼 2460포 매입을 시작으로 이달 29일까지 20일간 13개 읍면동에서 수매하고 있다. 올해 경주시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량은 총 2195톤, 5만4885포대다. 매입품종은 삼광 단일품종이고 수분함량 13~15%범위 내에서 수매한다. 또 매입가격은 수확기(10월~12월) 산지 쌀값을 조곡으로 환산한 가격을 다음 달 중 확정한 후에 농가에 지급하게 되며, 중간정산금(3만원)은 농가가 매입한 달의 말일에 지급한다. 특히 출하농가가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건조와 품위 규격 등 출하기준을 준수하고 보관에 철저한 관리와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시에서는 마을별 시차제 출하 등 방역조치 준수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6만5000개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미국 내 대학 미술관 가운데서도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다트머스대학교 후드 미술관 존 스톰버그 관장이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사진> 존 스톰버그 관장의 한국 방문은 한국화 브랜딩을 위한 컨퍼런스 참석을 위한 것으로 대부분의 일정을 박대성 화백과 만남, 작업실 방문, 솔거미술관 관람, 컨퍼런스 참가 등으로 채워 한국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존 스톰버그 관장과 한국화의 세계화 및 박대성 화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톰버그 관장은 한국화에 대해 “한국화는 재료와 기술의 세밀함을 강조하는 서양화와는 달리 정신을 담아내며 보이지 않는 것을 강조한다”며 “현재는 미국에서도 수묵화는 생소한 것이 아닌 정신과 영혼이 교감하는 예술성을 갖는 미술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또 “박대성 화백은 오랫동안 수련하며 한 분야에서 경지에 오른 거장이다”며 “모든 붓의 움직임에 삶과 인생이 축적돼 있어 누구도 따라 할 수 없으며 그래서 그의 존재와 그가 그려내는 작품이 고귀하고 대단하다고 본다”고 박대성 화백과 작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한국화 브랜딩과 세계화에 대해서는 “한국화가 K-POP과 같이 미국과 세계 무대에서 흥행을 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학생대상 교육과 다양한 전시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여간다면 한국화가 갖는 교류와 교감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끌어낼 것으로 본다”고 견해를 전했다. 특히 “한국화가 세계무대에 소개되면 디자인과 패션 등 다른 분야에도 많은 영감을 줘 새로운 산업으로 파생돼 확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대성 화백의 작품을 소장하고 기획전시를 펼치고 있는 솔거미술관에 대해서도 “아주 아름다운 미술관이며 그림과 공간이 어우러져 생각 할 수 있는 시간 가질 수 있는 구성이 숨 쉬는 것처럼 느껴져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존 R. 스톰버그 관장은 지난 2016년부터 다트머스대학교 부설 후드 미술관 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보스턴대학에서 미술사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마운트 홀리요크 칼리지 미술관과 조지프 앨런 스키너 박물관의 플로렌스 핀치 애보트 관장을 역임한 바 있다. 1900년 이후 미국 예술과 문화를 중심으로 사진과 판화, 그림, 조각, 미디어 아트, 설치미술 등 장르를 넘나드는 전시기획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문화관광 업계가 어려운 시기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10일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방문했다.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황병직 위원장과 이동업 부위원장 등 일행 10여명은 이날 오후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방문해 올해 주요 업무에 대한 추진성과를 파악하고 내년도 주요 사업내용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올해 운영 중인 시즌별 프로그램에 대한 운영상황과 올 한해 입장객 현황 등을 세부적으로 보고했다. 특히 경주엑스포대공원 직원들과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고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황병직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은 “오늘 방문은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시즌별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 성과를 격려하고 점검하는 자리이다”며 “앞으로도 경북도 관광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또 “경북도민이 더 많은 문화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도 다방면의 정책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경북도 문화관광 발전과 성장을 위해 힘써주시는 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방문으로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겨울 시즌 프로그램과 내년도 콘텐츠 기획에 집중해 세계 속의 관광 경북으로 거듭나는 데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청년센터는 올해 6월부터 구직단념 청년들의 구직 의욕을 복돋우고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은 1대1 상담, 자기소개서 특강, 현직자 멘토링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센터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비대면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 VR 모의면접 프로그램과 AI 역량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VR 모의면접은 기업별 33개 콘텐츠와 1만여개 질문과 함께 실제 인사업무 담당자가 참여해 가상현실 면접관으로 나와 생생한 면접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모의면접을 통해 취업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에 대한 두려움과 긴장감 해소하고 국내 최고 면접 전문가의 답변도 피드백 받을 수 있다. 아울러 VR 모의면접 전에 청년들이 스스로를 파악해 볼 수 있는 AI 역량검사도 진행된다. 이 검사는 기본면접·성향분석·상황대처·보상선호·AI게임·심층면접 등 6단계로 이뤄져 철저한 면접 대비를 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 김 모씨는 “실제 면접관을 마주하고 있는 것 같은 현실감에 놀랐다”며 “AI 역량검사를 통한 객관적 분석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유레카 경주시 청년센터 사업팀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방식 면접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어 VR 모의면접 프로그램이 청년들의 면접 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옥순 경주시 일자리창출과장은 “VR 모의면접 체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더 많이 발굴해 청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VR 모의면접과 AI 역량검사 등이 포함된 청년도전 지원 프로그램은 40시간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무료이다. 32시간 이상 이수하면 인센티브 20만원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청년센터 사업팀(054-749-1834~6)에 문의하면 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가 개최된 가운데, 첫 주말인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간 알천구장과 축구공원에서 성황리에 경기가 열렸다. <사진> 15일 경주시와 경주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U-12와 U-11, 두 개 부문 250여개 팀이 출전한다. 먼저 U-11의 경우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축구공원에서 ‘경주시민축구단 vs 경기용인팀스타’와 ‘경기염기훈주니어축구클럽 vs 경기남양주FC축구센터’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6개 팀이 출전해 총 32경기가 열렸다. 또 U-12는 같은 기간 알천구장에서 ‘경기FC한양U12광명 vs 부산해운대FC’, ‘경기FC한양주니어광명 vs 포항스틸러스U12포철초’, ‘경기양평스포츠클럽U12 vs 대구하이두축구클럽’의 경기를 시작으로 13개 팀이 출전해 총 30경기가 열렸다. 이번 대회부터는 단체상이 폐지됨에 따라 팀별 순위는 공개되지 않는다. 다음 경기는 오는 주말인 19일부터 21일까지 알천구장과 축구공원에서 재개된다. 화랑대기 유소년축구대회는 지난 2003년 대교 눈높이 전국 초등학교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18회 째(지난해 대회는 코로나19로 취소)를 맞는 전국 최대 규모 유소년 축구대회이자 경주를 대표하는 스포츠 행사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모든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짐은 물론, 학부모들의 경기장 출입도 철저히 통제된다. 또 학기 중 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학사일정을 고려해,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주말 3일(금·토·일)씩 4주 간 열리도록 일정을 조정했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는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를 다시 개최할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17년간의 노하우와 경험으로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오는 2025년 11월 대한민국서 열리는 제32차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유치에 일찌감치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경주시와 교류를 맺은 해외 자매우호도시들도 지지표명을 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아제르바이잔 가발라시 사부히 압둘라예브 시장이 주낙영 경주시장과 가진 화상회의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지지를 적극 표명했다. 가발라시는 아제르바이잔의 대표 역사문화도시로 경주와는 지난 2017년 3월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하면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지난 2017년 8월 가발라 유소년축구단이 ‘경주국제유소년축구대회’ 참가를 위해 경주를 찾았고, 지난해 5월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경주시가 제작한 코로나19 대응 사례집을 가발라시로 보내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열린 화상회의에서 사부히 압둘라예브 가발라 시장은 “제32차 APEC 정상회의 도시로 경주가 최적지라는 것에 동의한다. 경주가 가진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찬란한 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한국 정부가 공인한 국제회의도시로서 충분한 숙박·회의 시설과 대한민국의 대표 고도로 찬란한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난달 5일엔 일본 도치기현 닛코시, 같은달 20일엔 후쿠이현 오바마시가 차례로 경주시와 화상회의를 갖고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지지를 표명했다. 또 이집트 룩소르시와 일본 오이타현 우사시도 이달 중 경주시와 진행할 화상회의에서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지지를 차례로 표명할 예정이다. 현재 경주시는 전 세계 11개국 19개 해외 도시와 자매우호도시 결연을 맺고 있으며,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교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는 오는 2023년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경주시는 지난 7월 경북도와 함께 제32차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을 선언한 바 있다. 경주시와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할 경우 국제회의도시 경주의 위상제고 및 지역경제와 사회문화적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렵게 개최하는만큼 성공적인 대회가 되길… 경주만평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경주시가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서남산지구인 황남동, 내남면 용장리 일원에 공공하수도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올해 실시설계와 문화재 시·발굴조사를 시작으로 오릉사거리-포석정-삼릉-내남교도소까지 오수관로 8km, 펌프장 3개소 및 507세대 배수설비 공급 등을 오는 2024년 말까지 설치 완료한다. 국비 28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40억원이 투입되며 신규 설치된 오수관로는 경주공공하수처리장으로 모두 연결된다. 이번 사업은 경주시가 황남동 오릉과 내남면 용장리 틈수골 일원에 시비를 우선 확보해 시작했으며, 최근 환경부 신규국비사업으로 해당사업이 선정되면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국비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서남산 지역은 하류에 경주시의 시가지 40% 정도에 식수를 공급하는 주요 상수원인 탑동상수원보호구역이 위치하고 있다”며 “수려한 자연유산과 많은 문화유산이 위치한 주요 관광지 인근에 공공하수도가 설치되면 보다 쾌적한 생활·관광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해당 사업의 조속한 착수를 위해 환경부와 협의해 서남산지구에 대한 실시설계를 진행해 사업 기간을 앞당겼다.
경주시가 영유아 정신질환 중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는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의 치료·예방을 위해 진단검사비를 지원키로 했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ADHD 유병률은 5.9~8.5%다. 영유아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성인이 된 후에도 우울증·불안장애·반사회적 인격장애 등 정신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 영유아기 조기진단이 중요한 정신질환으로 분류된다. 경주시는 영유아 ADHD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내년 1월부터 ‘경주시 영유아 ADHD 지원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경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0~7세 이하 영유아로, 경주시가 ADHD 진단검사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도 예산으로 1억 1920만원을 우선 배정했다. 또 경주시는 ADHD 진단, 예방, 치료 등을 통합 지원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전문의, 임상심리사 및 기타관련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는 전담병원을 공모 중에 있다. 시는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데로 최종 선정된 병원에 ADHD 통합치료공간을 조성하고,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주낙영 시장은 “정신건강문제는 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협력체계와 관심이 중요하다”며 “경주시는 ADHD 조기 진단 지원은 물론 영유아 ADHD 조기 치료를 돕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14일 황성대교~강동대교 간 형산강 강변을 따라 조성되고 있는 ‘형산강 자전거도로’를 직접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며 점검했다. <사진> 이날 김석기 국회의원과 서호대 시의장, 경주시자전거연맹 회원, 경주자전거문화유적체험투어단 회원 등 30여명이 참가해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강동면 형산강역사문화관광공원에서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다음 달 완공을 앞두고 있는 형산강 자전거도로는 북천(알천)자전거길과 형산강 상생로드를 잇는 도로로 길이는 16.4㎞이다. 현재 북천 합류부 연장공사와 천북 자전거교 1개소 제방 포장공사 등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경주시는 위드 코로나 시대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부쩍 늘어나며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도로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자전거 도로에 가로등과 파고라, 공기주입기, 자전거 보관대 등의 편의시설을 구비한 자전거 쉼터를 곳곳에 설치하고 있다. 형산강 자전거도로에 황성쉼터, 모화쉼터, 강동쉼터 등 자전거 이용객 전용 쉼터 3곳을 설치했고, 장군교 아래에는 공기주입기를, 서천둔치에는 자전거 레일 2개소를 설치했다. 또 형산강 상생로드 구간에도 인동쉼터, 국당쉼터, 안강쉼터 등 자전거 쉼터 3개소를 설치했다. 도심지 주요 시내버스 정류장 20곳에는 독립형 자전거 보관대 80개소를 설치해 자전거 이용객들의 시내버스 환승 편의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