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처음으로 자산 1조원 규모의 농협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8157억원 자산을 가진 경주농협(조합장 최준식)과 1028억원 자산규모의 천북농협(조합장 김삼용)이 합병했기 때문. 이날 합병 투표에서는 경주농협 조합원 74.91%, 천북농협 조합원 82.02%의 높은 찬성율로 합병이 가결됐다. 경주농협 조합원은 총 4414명 중 3507명이 투표에 참여해 79.45%의 투표율을 보였고, 이중 2627명이 이번 합병에 찬성했다. 천북농협 조합원은 총 1093명 중 968명이 투표에 참여해 88.56%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794명이 합병 찬성에 손을 들었다. 경주농협은 8157억원의 자산규모를 가지고 있는 경주지역 1위 농협으로 이번 합병을 통해 1028억원 규모의 천북농협 자산을 흡수해 9185억원의 자산규모를 가지게 됐다. 또한 경북도내 156개 농·축협 중에서도 10위에 이르는 자산규모로 차후 1조원 자산을 가진 경주지역의 첫 농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농협은 1개월의 합병공고와 3개월간의 채권자보호절차 이행 기간을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에 인가 신청을 하게 된다. 농림부의 최종 인가가 나오게 되면 합병등기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합병에 이른다. 경주농협에 따르면 내년 4~5월경에 이 모든 절차가 마무리 돼 실질적인 하나의 농협이 새 출발을 한다. 최준식 조합장은 “농촌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농협 사업 환경 악화, 외부 온라인 시장 확대로 인한 실익감소, 지역농협 간 불필요한 경쟁 종식, 중복 사업으로 인한 비효율성 등으로 올해 초부터 합병을 추진해 왔다”면서 “합병된 경주농협은 실익사업 확대를 통해 조합원 복지 증진과 농가소득 향상, 편의제공을 목표로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농협은 이번 합병으로 농협중앙회 합병 지원금 400억원(무이자 3년 거치 3년 분할 상환)과 정부 지원금 20억원(5년 무이자)을 지원받게 된다.
경주에서 15일 외국인 5명, 내국인 2명 등 총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966명으로 늘었다.960번 확진자는 30대 외국인 남성으로 전날 확진된 958번 환자의 가족이다. 961번 확진자는 30대 여성으로 충남 아산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962번 확진자는 30대 외국인 남성으로 의심..
푸른환경봉사단(회장 김기환)은 지난 11일 시외버스터미널 앞 서천둔치 주차장일원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사진> 이날 장마가 그치고 햇빛에 자라난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 경주를 알리는 잘 그려진 벽화가 보이지 않는 것을 3주정도 지켜본 송은숙 씨가 봉사단에 건의해 풀베기 작업에 나섰다. 예초기와 낫 등을 동원해 풀베기 작업을 하자는 건의에 회원들은 적극 동의를 했다. 농사를 짓는 산내에 거주하는 4명의 회원이 예초기를 트럭에 싣고 시내로 달려와 순조롭게 이뤄졌다. 송은숙 씨는 “코로나19 이후 소독방역과 쓰레기 치우기를 주로 실시했으나 우리단체의 작은 힘이지만 추석을 맞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 고향을 방문하거나 만남의 장소로 많이 드나드는 곳을 회원들이 합심해 풀베기 작업으로 깨끗하게 정돈된 서천둔치를 볼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푸른환경봉사단은 작은 봉사를 실천하는 단체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소독방역은 물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예방접종 봉사활동 및 어르신 보호기관 방문 등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경주시로부터 코로나19 극복 유공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이하 아사모, 봉사활동 총괄 이규섭 세무사)은 지난 9일 황오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쌀 30포(10kg들이)를 전달했다. <사진> 이규섭 세무사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더욱더 지쳐가는 어려운 가정들이 물품을 받고 위로와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용강동 새마을부녀회(회장 문명숙)는 지난 7일 화장지와 양말 등 이웃돕기 물품 60세트(120만원 상당)를 독거노인과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사진> 문명숙 부녀회장은 “회원들이 활동이 우리 지역 이웃들에게 오늘과 같은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기쁘다. 전해지는 물품이 이웃들의 명절을 더 풍성하고 따뜻하게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서기봉, 별칭 선도이웃愛복지단)은 지난해부터 선도 ‘기부&나눔마켓’을 열어 지역의 복지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어려운 이웃과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사진> 지난 9일에는 기부&나눔마켓 개점 1주년을 맞아 추석맞이 이웃과 함께 하는 행사를 마련해 부식키트(5만원 상당) 100개를 제작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통장,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주민의 추천을 받아 대상자 선정 후, 직접 방문전달하며 어려운 이웃의 안부를 살폈다. 서기봉 민간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지역기업의 참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온정이 넘치는 선도동이 되길 희망하고 빛이 들지 않는 곳의 어려운 이웃들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중부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6일 박정우 동장과 직원들이 지역 국가유공자 및 수급자 가구를 방문해 추석맞이 온누리상품권과 양곡 등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이번 추석을 앞두고 시는 어려운 가구에 온누리상품권(1만원권) 각 2매씩을 전달하고 있으며 중부동은 총 320가구에 상품권이 배정됐다.
한수원(주) 성장사업본부(본부장 김상돈) 봉사단은 지난 9일 동천동 독거노인들을 위해 온수매트(2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사진> 이날 정성을 담아 전달된 온수매트는 한수원에서 시행하는 ‘러브펀드’로 마련됐으며 러브펀드는 직원들의 급여에서 적립되고 있다. 성장사업본부는 지난 6월부터 동천동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동천동을 위한 기부활동을 시작했고 올해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후원을 실천하며 나눔의 미덕을 보이고 있다. 김상돈 본부장은 “초아의 봉사정신으로 이웃들에게 정성어린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행복하고 작은 나눔이지만 홀로 지내는 독거노인들에게 민족 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조금이나마 따뜻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황오동청년회(회장 박성범)는 추석을 맞이해 지난 10일 황오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권칠영)에 ‘참 좋은 사랑의 밥 차’ 사랑의 식료품 키트 100개를 전달했다. <사진> 이번에 전달된 식료품 키트는 IBK 기업은행이 후원하고 황오동 청년회와 친절한경자씨가 보양식, 라면 등 간편식으로 구성해 제작했다. 박성범 회장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 고립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 내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하고자 제작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한 청년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달달복지단’(민간위원장 류천희)은 지난 8일 생신을 맞이하신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생신 축하와 함께 축하 케이크 및 선물 등을 전달하며 안부를 묻는 시간을 가졌다. 황성동 맞춤형복지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18년부터 특화사업으로 ‘홀로 어르신 기념일 챙기기와 안부전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자녀가 없거나 멀리 떨어져 살며 이웃과 교류가 없는 어르신들이 사회와 단절되지 않도록 기념일을 챙기고 정기적인 안부전화를 통해 사회적 고립감 해소 및 정서적 소외감을 감소시키는 등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류천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기뻐하시는 어르신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도록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오는 11월 열리는 ‘2021 전국 쌀 베이킹 콘테스트’ 참가자를 9월 13일부터 27일까지 모집한다. ‘다양하게 즐기는 쌀베이킹’이라는 주제로 경기도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쌀 소비 확대 및 쌀로 만든 건강한 베이킹 제품을 개발·보급하기 위해 마련된 경연대회로 쌀빵, 쿠키, 그 외 다양한 형태의 베이킹 제품으로 제한 없이 도전할 수 있다. 참가 자격은 만 20세 이상 성인으로 학생, 일반인 구분 없이 모두 참여 가능하고 2인까지 팀으로 출전할 수도 있다. 10월 18일 예선을 통해 본선에 올라갈 32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응모자들은 출품 작품설명서 및 레시피(사진첨부), 조리과정 동영상(20분 이내)를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이 콘테스트 최종 경연은 11월 5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G푸드쇼 박람회’에서 현장시연과 심사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우수팀에 경기도지사상을 수여하고 대상 300만 원, 금상 150만 원, 은상 100만 원, 동상 80만 원, 장려상 50만 원 등 총 990만 원의 상금을 줄 예정이다. 경연대회 외에도 업계 종사자를 초대해 발굴된 베이킹 제품을 소개, 상품화를 유도하고 쌀 베이커리 제품 전시와 소비자 참여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대회공식홈페이지(www.ricebakingcontest.com)에서 하면 되고, 대회 및 참가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대회 운영 사무국(070-4205-1233), 경기도 농식품유통과(031-8008-2622)로 하면 된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는 청년 창업 디저트떡 콘테스트를 연 바 있으며 당시에는 경기도민에만 참가자격을 주었고 경기미를 사용하는 것으로 한정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비대면 경연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쌀 좋기로 이름난 경기도가 쌀 소비와 쌀 문화 진흥을 위해 준비하는 행사에 역시 쌀 좋기로 이름난 경주의 쌀 명인들이 참가해 저력을 보여줄 수 있다면 의미 깊을 것이다.
-‘탁구계 문익점’ 대한민국 탁구 역사의 산 증인, 수차례 아시안게임·올림픽 금메달 신화!! 강문수 감독은 1985년부터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이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탁구 국가대표 총감독을 수행하기까지 가장 오랜 기간 국가대표 탁구팀을 이끌어왔고 대한탁구협회 전무, 부회장 등 핵심요직으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탁구를 지켜온 버팀목이었다. 이 과정에서 1986년 아시안게임에서 32년 만에 일본을 넘어서며 유남규·김택수 선수조가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유남규 선수는 남자 단식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이 무렵 강문수 감독은 당시 우리 선수들이 마크5라바를 주로 쓴 대 비해 국제적으로는 RITC라바가 대세라는 점을 알고 중국과 홍콩 등으로 직접 다니며 어렵게 라바를 구해와 ‘탁구계의 문익점’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이런 노력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애제자 안재형 선수와 유남규 선수가 남자 복식조 동메달을 땄고 개인전에서는 우리끼리 결승을 치러 유남규 선수가 대망의 금메달을 김기택 선수가 은메달 따며 영원한 탁구 영웅들로 등극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현재 대한탁구협회회장이자 IOC위원으로 활동하는 유승민 선수는 강문수 감독이 삼성생명 탁구단 감독으로 활동하던 30년 시간이 만들어낸 가장 빛나는 금자탑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을 각각 따낸 유승민 선수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IOC 선수위원으로 선발되며 한국 탁구의 신기원을 이루었다. 2019년 6월 이후 대한탁구협회회장에 선출되었다. 강문수 감독은 유승민 선수가 IOC위원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협회장이 될 수 있도록 산파역할을 한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김완, 김기택, 안재형, 이철승, 박미영, 주세혁 등 탁구계에서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강문수 감독의 국가대표 혹은 삼성생명 소속 애제자들이고 지금은 그 계보를 대한항공 신유빈 선수 등이 다시 잇고 있다. -마부작침, 마지막 1도를 끌어 올려 최고로 만드는 것이 지도자의 길, 코칭 스텝에 대한 예우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그렇다면 과연 강문수 감독의 어떤 지도 방법이 이 많은 선수들과 함께 해왔을까? “기본적으로 선수의 재능과 노력 간의 사이를 90:10으로 봅니다. 90%는 재능입니다. 탁구를 좋아하고 심취하고 즐기고 잘 하는 선수들을 어릴 때 발굴하는 것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갖추고 있어도 노력하지 않으면 100%에 이를 수 없습니다. 지도자가 그 10%를 채워줌으로써 비로소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강문수 감독은 선수들의 역량이 최대한 발현되는 것은 물과 같다고 비유한다. “물은 99도에 가도 끓지 않습니다. 그러나 100도가 되면 끓습니다. 그 최후의 마지막 1도를 더하는 것이 지도자의 몫이지요” 강문수 감독은 바로 그 1도를 높이기 위해 훨씬 더 많은 정보를 구하고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선수들을 지도했다고 설명한다. “내가 지도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주문이 있습니다. 그게 원모어(one more), ‘한 번 더’ 라는 것이지요.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도 체력과 연습 없이는 최고가 될 수 없습니다. 극한의 훈련을 이겨내고 거기서 단 한 번이라도 더 뛰고 볼 박스를 쳐내는 것이 선수를 더 높은 경지로 이끌지요!” 강문수 감독은 선수들을 대할 때마다 자신의 금과옥조인 마부작침(摩斧作針)을 떠올린다. 도끼를 갈아 날카로운 침을 만드는 심정으로 선수를 단련하고 깨우쳐 최고의 선수로 키운다는 것이다. 그런 한편 우리나라 탁구의 현실, 특히 엘리트 위주의 선수 운영 상 선수에 대한 육성책이 중국에 비해 현격히 차이난다고 주장한다. “우리나라는 여건상 엘리트 선수 위주로 가지 않으면 안 되는데 그러기에는 전반적인 여건이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너무 열악합니다. 특히 중국은 스폰서 제도가 잘 되어 있어서 특정 외국 선수를 이기거나 선수 개개인에 설정한 목표를 이루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충분히 해줍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최고의 에이스 선수만 대접받고 아시안 게임과 세계선수권, 올림픽 정도의 국제대회 성적만으로 보상 받는 정도지요” 여기에 코칭스텝에 대한 인식이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열학하다는 점도 지적하며 이에 대해 장기적인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중국은 선수와 코치가 1:1 훈련으로 집중도가 높아졌고 일본도 개인코치 위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감독 아래 코치 한 명이 2~3명의 선수를 돌보는 형편이지요. 우리나라 탁구는 선수에 비해 지도자를 너무 소홀히 여기다보니 과거 스타 선수들은 자신의 스타성에 만족해 어려운 지도자 생활을 하려 들지 않습니다. 독일이나 일본, 야구나 축구처럼 우리도 스타 감독을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동호인 120만 명, 우리나라 최대의 생활스포츠인 탁구이지만 유명 선수는 알아도 그들을 키운 강문수 감독 같은 세계 탁구계의 마에스트로를 모르는 일은 아이러니다. 명감독 밑에 명선수가 나온다는 평범한 진리는 탁구라고 예외가 아닐 것인데 아직도 탁구계에서 감독은 그림자에 불과하다. 강문수 감독은 중국과 일본, 체력 좋은 유럽 등 정글 같은 세계 탁구 경쟁에서 조금이라도 우위에 서려면 지도자에 대한 대접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29세에 삼성생명 감독으로 부임 34년 동안 전무후무한 무려 51%의 우승률을 기록했고 국가대표 감독으로 만19년, 이후 총감독과 탁구협회 부회장을 맡으며 대한민국 탁구사를 온몸으로 지탱해 온 강문수 감독. 선수들에게 승리를 독려하고 메달 획득을 주문한 만큼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노메달로 돌아왔을 때는 총감독으로서 자신의 무능을 자책하다 공황장애에 시달리기도 했다. 냉정한 승부의 세계, 강문수 감독 같은 명장에게는 그 만큼 뼈아픈 일이었다. -‘명장의 방패, 불굴의 검! 백전노장의 투혼’, 경주라면 발 벗고 나서는 애향심도 으뜸 !! “이제는 정말 힘들어요. 체력이 예전만 같지 않아는 것을 실감하지요. 대한항공이 감독으로서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하니까 더 애착이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마침 지난 주 강문수 감독의 인터뷰가 나간 후 강문수 감독의 경주중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엄기백 전 KBS PD로부터 강문수 감독을 염려하는 전화가 왔다. “강문수 감독은 최고의 승부사잖아요. 탁구 경기장은 그들에게는 전쟁터 같은 곳이고요. 그 전쟁터에 자신을 몰아넣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 것인지 다른 사람은 절대 알 수 없어요” 그래서 엄기백 감독은 친구로서 강문수 감독에게 고만 은퇴하라고 조언했노라 말했다. 기자가 보기에는 70세에 대한항공 감독을 맡아 세계 유수의 팀과 맞붙는 강문수 감독이나 70세에 배우라는 또 다른 도전을 감행하는 엄기백 감독이 제각각 ‘명장’이라는 방패를 들고 ‘불굴’이라는 검을 쥔 채 창칼 번뜩이는 날 선 전쟁터를 누비는 ‘백전노장’에 다름 아닌데 말이다. 한편 강문수 감독은 워낙 바빠 참여하기 힘들었을 뿐, 경주와 관련한 일에는 누구보다 발 벗고 나서는 체육인으로도 유명하다. 한창 인터넷 카페가 활성화 될 2006년 2월에는 경주고 경주여고 연합카페 탁구교실을 삼성생명 탁부단에서 열어 이철승 코치를 비롯 유승민, 주세혁 선수 등 당대 탁구영웅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해 주었고 최양식 시장이 경주시장 재임시 근화여고에서 열린 생활체육탁구동호인 체육대회에서 지도도 해주었다. 경주의 김석기 의원과는 중학교 때 탁구를 같이 한 사이로 선거유세 때 유남규, 현정화 선수 등 탁구 영웅들과 함께 유세를 돕기도 했다. 만화가 이현세 화백, 경주중고 서울동창회장을 지낸 이지태 ㈜한보ENC 사장, 현 경주향우회 수석부회장인 ㈜에이스 공조 박성환 사장 등 후배들과 막역해 서로 돕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강문수 감독은 경주중학교에서 탁구부로 활동하며 탁구와 인연을 맺었고 경주고등학교 2학년 초에 탁구부가 해체되면서 대구중앙고로 전학해 전국고교친선탁구대회에서 우승하며 탁구유망주로 성장, 고3때 실업팀인 전매청에 입단했고 이어 경기대학교로 진학, 교직을 이수하며 지도자로 활약할 준비를 시작했다. 공군입대 후 정식 국가대표가 되어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했다. 제대 후에는 경기대학교에 복학해 교사자격증을 딴 후 1979년 제일합섬에서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83년과 1984년 연이어 제일합섬 남자탁구단을 우승으로 이끈 후 1985년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활약했다. 2020년 본지와 자서전을 내기로 협의했으나 코로나19상황으로 인해 일정이 연기되고 있다.
경주시평생교육사협회(회장 김용범) 지난 12일 신라직업전문학원에서 회원 8명이 모인 가운데 보자기공예 재능기부활동을 진행했다. <사진> 회원들은 이날 보자기가 주는 넉넉함과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집에 있는 한복천이나 손수건, 스카프, 짜투리 천을 활용해 다양하게 선물을 포장할 수 있는 보자기포장 매듭법을 익혀보았다. 그리고 처음 배우는 보자기 매듭법은 다소 어려웠으나 몇 번의 연습으로 어떤 모양과 크기(둥글고 길고 넓적하고 크든 작든)도 모든 것을 감쌀 수 있다는 기쁨도 느꼈다. 이날 수국매듭. 궁중매듭, 손잡이 병 매듭을 배웠으며 수국매듭으로 회원들에게 전할 선물을 포장하며 보자기학습의 효과를 배로 높였다. 김순남 재능기부 활동가는 “보자기를 활용해 추석명절과 기념일을 맞이하여 소중한 분들에게 보자기 매듭으로 선물하는 선생님들을 상상하니 행복하고 ‘어머 이쁘다, 풀기가 아깝다’며 두 손으로 전하고 두 손으로 받아 든 회원들의 기쁨에 찬 모습을 떠올리기만 해도 감격이다. 우리의 보자기문화를 함께 나눌 수 있어 보람차다”고 말했다. 협회 재능기부팀장은 “명절을 앞두고 가족, 친지와 지인들에게 선물을 전할 때 코로나로 조금은 우울하고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없음을 선물과 캘리그라피로 정을 나누는 명절이 되길 바란다”며 “평생학습과 연계한 학습형 재능기부 발굴 및 지속적으로 맞춤형 평생학습프로그램 형태의 재능기부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주지역 79년생들의 모임인 경주 79회(회장 윤창근)는 지난 12일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박귀룡)를 방문해 중증장애인들의 자립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보태고자 사랑의 성금 100만 원을 기탁 했다. <사진> 윤창근 회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장애인들과 더불어 함께하는 계획된 프로그램을 못해 많이 아쉬워하면서 한가위를 앞두고 정성을 모아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귀룡 센터장은“모두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귀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철구회에 감사드리며,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통하여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나눔을 통해 중증장애인분들에게 커다란 희망과 많은 보탬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경주 79회는 경주지역 79년생들의 모임으로 지역에서 활발한 행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인연을 맺고 후원과 봉사를 해오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중저준위운영본부 김종진 대리가 지난 7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 상금 100만원을 기탁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리더 인증패를 전달받았다. <사진> 이날 문무대왕면 청정누리공원 코라디움에서 진행한 전달식에서 김종진 대리는 “재난안전통신망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상금 100만원을 재난대응에 환원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 김 대리는 이날 100만원 이상 개인기부자를 인증하는 ‘나눔리더’ 클럽에도 가입하며, 앞으로 나눔 활동에도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안상복 중저준위운영본부장은 “회사 직원이 대상을 수상하고 상금을 기부하는 모습이 조직 내에서도 귀감이 돼 매우 자랑스럽고, 본부 또한 나눔에 동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에게 Edu-dream 장학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꿈드림은 자기주도학습 전문업체 에듀플렉스의 지원을 받아 ‘Edu-dream 장학생 1기’ 대상자로 A군을 선정하고 학업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장학금은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 역량을 강화해 든든한 사회 구성원으로의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A군은 “학교를 벗어나고 학업을 지속함에 있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컸지만 장학금을 지원해 줘 감사하다”며 “목표를 향해 더욱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수련관 내 위치한 경주시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는 검정고시 지원, 상담, 취업, 자격증 취득, 직업체험, 무료 건강검진, 급식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수원 설비기술처 봉사단은 추석을 맞아 지난 14일 노인요양시설인 사회복지법인 나자레원 은화의집을 찾아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사진> 앞서 13일에는 김형일 재무처장을 비롯한 재무처 직원들이 결연 자매마을인 강동면 장애인 자활시설에 400만원 상당의 지역 농축산물 및 시설 필요 물품을 전달했다. 또 청렴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고 업무에 임하자는 의미를 담아 제작한 청렴메시지가 새겨진 마스크를 자활시설 직원들 및 자매마을 주민과 나누며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최헌규 설비기술처장은 “명절이 되어 더 소외감을 느낄지 모를 취약계층 이웃들도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 물품을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으로 지역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청년연합회(회장 최치훈)는 지난 11일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지역의 학생들에게 경주의 역사를 새롭게 이해하는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제2회 도전 역사 골든벨’을 개최했다. <사진> HICO에서 주최하는 ‘2021 국제문화재 산업전’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이번 역사 골든벨은 기존 정부 방역지침보다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해 참가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청년연합회 회원, 참가 학생, 학부모 등의 적극적인 협조와 격려로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최치훈 회장은 “경주의 역사에 흥미를 가지고 공부해 이렇게 골든벨 행사에 도전해 준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 행사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의 잘못된 역사는 바로잡고 몰랐던 점을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기를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한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골든벨 행사가 끝나고 진행된 순위별 시상식에서 1·2·3위 입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품이 주어졌다. 또 4위부터 6위까지는 상품권, 그 외 학생들에게 문화상품권 등을 전달해 행사 참여로 얻게 되는 성취감과 잠시나마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경주연합의원 국민건강검진센터(센터장 김경희)는 지난 14일 문무대왕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써달라며 의료키트 104개를 기증했다. 이번 의료키트에는 간식 미숫가루를 포함해 타이레놀, 파스, 고탄력 밴드, 각종 상비약(복통·설사약, 유산균, 물파스, 위장약 등) 가정에서 꼭 필요한 비상 약품으로 구성됐으며, 키트 104세트는 병원 측 뜻에 따라 문무대왕면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경주연합의원은 지난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손소독제 500개, 마스크 500매, 에탄올 500리터를, 비상약품과 떡국 등으로 구성된 설맞이 의료키트 100세트, 지난 3월에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방역물품 키트 100세트, 4월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키트 100세트, 5, 8월에는 아동·어르신들을 위한 의료키트 100세트, 6월에는 백신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의료키트 100세트, 7월에는 자원봉사단체들에게 100세트 기부한바 있다. 또한, 2019년부터 자원봉사 할인가맹점으로 등록하여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과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경주연합의원 건강검진 김경희 센터장과 푸른약국 천승환 약사가 의료키트 지원에 함께하고 있다. 김경희 센터장은 “전달한 의료키트가 약국을 찾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어서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해줘서 감사하다. 전해받은 의료키트는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동해안권의 굵직한 현안들을 직접 챙기면서 미래 신산업 육성 등 동해안권 발전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해안권을 그린수소·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산업의 메카로 도약을 준비하는 한편 동해안권 도민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지역의 현안사항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동해안권의 천혜 자연환경과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해 동해바다의 이용가치를 높이는 등 21세기 신해양 시대를 열고 있다. -경북 동해안을 미래 친환경 에너지산업 메카로 육성 경북도는 동해안을 청정 및 수소에너지, 미래원자력 중심의 저탄소 에너지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경북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역점 추진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가 지난 8월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2027년까지 186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등 8만평의 부지에 수소연료전지산업 지원을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수소연련전지 관련 전문기업을 유치하고 부품소재 성능평가와 검인증 시스템을 지원해 핵심부품과 소재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주에는 2025년까지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구·개발과 원전해체기술 고도화를 수행할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조성한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SMR 등 한국만의 독자적인 소형 및 초소형 원자로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경북도는 연구소 착공과 함께 경주를 중심으로 SMR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 내 원자력 역량을 집결함으로써 원전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울진에는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실증단지와 그린수소 특화 국가산단을 조성해 원자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1조 9천억원을 투입해 원전을 이용한 수소의 대량생산 기반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현재 ‘대규모 수소생산·실증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입지분석을 완료하고, 2022년에 산업부와 과기부 등에 국가연구개발사업 기획보고서를 정식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을 계기로 영덕을 풍력리파워링단지, 해상풍력발전단지, 신재생에너지산업혁신단지 등 산업융합거점지구로 조성한다. 에너지 및 연관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을 통한 에너지중점산업 육성을 위해 경북도와 영덕군은 2025년까지 총 1조 312억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생산유발 1조4189억원, 신규고용창출 1만106명, 단지내 100여개 관련기업 유치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지역 현안을 정책·사업으로 담아 풀어낸다 포항은 2017년 지열발전소로 인한 촉발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경북도와 포항시, 지역 정치권 등 각계각층에서 지진피해 원인규명과 진상조사, 피해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수차례 정부에 건의했다. 이 지사 역시 지진피해 발생 초기부터 2019년 12월 포항지진특별법 입법화 과정, 2020년 4월 특별법 시행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정부를 찾아 국무총리를 포함한 관계자들을 예방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특별지원을 건의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해 6월 지진피해구제 지원금 규모를 상향하는 내용으로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한편 경북도는 코로나로 인한 관광객 감소를 해결하고,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21개 회원국에서 순회 개최되며,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바 있다.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세계문화유산 도시 경주를 세계에 알리고, 포항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 성과와 경제성장을 소개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경주를 MICE(회의, 관광, 컨벤션, 전시) 특화도시로 만들어 관광객 유치,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도지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울진 신한울 원전 1호기 운영허가가 승인돼 내년 3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당초 신한울 1호기는 지난 2018년 4월 상업운전 예정이었지만 경주 지진 등으로 운영허가가 3년 가까이 지연 돼 왔다. 이 지사는 지난해 10월부터 도, 시·군 합동 TF팀을 구성해 신한울 1,2호기 운영허가 지연에 따른 피해 분석과 함께 수차례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방문해 조속한 운영허가를 강력 건의했다. 한편, 신한울 2호기는 안전성 점검 및 기자재 일정을 반영하여 2022년 6월 중 운영허가를 취득하여 2023년 3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동해안권, 천혜의 자연환경과 바다의 이용 가치를 높인다 경북도는 동해안 일대의 미래 가치를 높이고, 세계적 브랜드 가치를 확보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지질공원은 지역의 우수한 자연생태자원 보전을 전제로 한 관광자원화를 장려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대한 기여가 가능해 최근 국내․외에서 매우 각광 받고 있다. 동해안 4개 시군(포항, 경주, 영덕, 울진)의 해안에 조성된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우수한 지질학적 가치를 바탕으로 지난 2017년에 환경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바 있다. 전체 면적은 2,261㎢로 전국에서 가장 넓은 구역을 가지는 지질공원이다. 이 지사는 동해안 일대가 지질공원으로 승인된다면 동해 절경을 따라 눈부신 풍경을 선물하는 경주 양남면 수렴리에서 울진군 부구삼거리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291.2km)에 더해 관광,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추진 의지를 밝혔다. 경상북도는 미래 어업자원 확보와 안정적인 어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동해안 황금 어장 만들기’ 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독도해역에 서식하는 도화새우(속칭:독도새우)와 독도 고유 왕전복 복원사업을 통해 ‘독도산’ 브랜드를 앞세워 어업인 고소득 창출을 지원한다. 2015년부터 14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해 온 ‘동해 대게 자원회복사업’을 통해서는 이미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동해 대게 생산량이 2016년 1386톤에서 2019년 1,731톤으로 증가했으며, 어업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소득이 증가했다는 의견이 74%로 나타났다. 경상북도는 수산자원 관리를 통해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어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지원과 사업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농업에 이어 수산업에도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해양수산 기술 도입이 확대될 것에 대비해 연구개발 지원과 기술력 축적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도민이 필요로 하는 장소에는 언제나 이철우 도지사가 있다 이 지사는 화재가 난 영덕시장을 화재 당일인 4일에 이어 5일에도 현장을 찾아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피해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시름에 빠져있는 피해 상인들을 위로했다. 7일에는 확대 간부회의에서 영덕시장 화재를 계기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디지털 전통시장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는 등 미래비전 전통시장 육성 전략 수립을 지시했다. 지난달 25일에는 태풍 ‘오마이스’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 죽장면 피해 복구현장을 긴급 방문해 피해주민을 위로하고 조속한 응급복구를 당부했다. 이 지사는 포항 전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해 줄 것을 행정안전부에 공식 건의한 결과 포항시를 비롯한 4개 시·군에 응급복구 예산 32억원을 재난안전특별교부세와 도 예비비로 긴급 지원할 수 있었다. 지난달 5일에는 동해안 고수온으로 15억원 이상의 큰 피해가 발생한 양식장을 직접 찾아 예산지원, 긴급방제비 추가 확보 등 보상대책을 직접 진두지휘하는 등 이 지사는 취임 후 한결같은 동해안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나타내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동해안은 기존 해양수산업과 더불어 경북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도해 나갈 신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동해안 현안사업 관련 회의를 통해 추진상황을 수시로 보고받고 현장을 찾아 사업들을 챙기겠다”면서 “동해안에 많은 지역현안이 몰려있는 만큼 경북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