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평생교육사협회(회장 김용범) 지난 12일 신라직업전문학원에서 회원 8명이 모인 가운데 보자기공예 재능기부활동을 진행했다. <사진> 회원들은 이날 보자기가 주는 넉넉함과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집에 있는 한복천이나 손수건, 스카프, 짜투리 천을 활용해 다양하게 선물을 포장할 수 있는 보자기포장 매듭법을 익혀보았다. 그리고 처음 배우는 보자기 매듭법은 다소 어려웠으나 몇 번의 연습으로 어떤 모양과 크기(둥글고 길고 넓적하고 크든 작든)도 모든 것을 감쌀 수 있다는 기쁨도 느꼈다. 이날 수국매듭. 궁중매듭, 손잡이 병 매듭을 배웠으며 수국매듭으로 회원들에게 전할 선물을 포장하며 보자기학습의 효과를 배로 높였다. 김순남 재능기부 활동가는 “보자기를 활용해 추석명절과 기념일을 맞이하여 소중한 분들에게 보자기 매듭으로 선물하는 선생님들을 상상하니 행복하고 ‘어머 이쁘다, 풀기가 아깝다’며 두 손으로 전하고 두 손으로 받아 든 회원들의 기쁨에 찬 모습을 떠올리기만 해도 감격이다. 우리의 보자기문화를 함께 나눌 수 있어 보람차다”고 말했다. 협회 재능기부팀장은 “명절을 앞두고 가족, 친지와 지인들에게 선물을 전할 때 코로나로 조금은 우울하고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없음을 선물과 캘리그라피로 정을 나누는 명절이 되길 바란다”며 “평생학습과 연계한 학습형 재능기부 발굴 및 지속적으로 맞춤형 평생학습프로그램 형태의 재능기부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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