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장정희)는 지난달 27일 중앙시장 장날을 맞아 상인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이스팩 재활용사업 홍보에 나섰다. <사진> 경주시는 올해 초부터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버려지는 아이스팩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수거된 아이스팩은 안심하고 재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세척 및 소독 작업을 거쳐 전통시장에 전달하고 있다. 이날 새마을부녀회원은 중부동 직원과 함께 중앙시장 일대에서 아이스팩 재활용사업 홍보와 더불어 버스정류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작업과 마스크 착용 계도 활동도 실시했다. 장정희 회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택배나 배달음식에 이용된 후 버려지는 아이스팩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홍보를 통해 자원도 재활용하고 환경도 보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성동 자율방범대는 지난달 31일 황성동 공단일대 및 용황 구획정리 지역에서 깨끗한 황성동을 만들기 위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활동에서 대원들은 공단도로 및 인도변, 주거단지 등의 도시미관을 해치는 풀을 제거하고 나뭇가지 치기와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힘썼다. 특히 황성동 장애인체육센터 및 장애인 작업장으로 통하는 도로 인도 변에 무성하게 자란 풀과 잡초를 제거해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 통행하는 데 불편함을 해결했다.
경주황성교회(담임목사 권선호)는 지난달 27일 황성동 지역 어려운 이웃인 복지사각지대 가구에게 전달해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황성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사진> 권선호 담임목사는 “그리스도 예수의 정신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의미가 있는 곳에 사용되기를 바라며, 어려운 시기 힘든 마음을 보듬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오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나눔과 행복복지단(위원장 정용하)’은 지난달 26일 특화사업인 ‘안부 묻go, 반찬 나누go’의 일환으로 추위에 쌀쌀한 가을을 맞은 지역 복지사각지대 독거 어르신 10가구에 반찬 배달 봉사를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안부와 안위를 확인했다. <사진> 나눔과 행복복지단은 이날 전달할 반찬으로 물김치와 소고기 국거리를 준비했고 겨울 초입에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무릎담요도 함께 전달했다. ‘안부 묻go, 반찬 나누go’ 반찬 배달 봉사활동은 ‘나눔과 행복,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황오동’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며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나눔과 행복복지단이 공동 추진하는 황오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이다. 나눔과 행복복지단은 지역사회 내 사각지대에 놓은 어르신 10가구를 발굴해 지난 7월부터 꾸준히 반찬배달 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정용하 위원장은 “방문할 때마다 우시는 할머님이 계시는데 오늘은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시고 밝은 모습으로 맞이해주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참 따뜻했다”며, “어려운 분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나가겠다”고 뜻을 밝혔다.
월성동 맞춤형복지팀은 지난달 28일 경주시시설관리공단 봉사단(단장 배성암, 별칭 ‘화랑맥가이버’)과 함께 지역 취약계층 6가구를 방문해 LED등 교체와 안전점검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 ‘화랑맥가이버’는 화랑의 정신을 본받아 기술적 역량을 키우고 시민에 봉사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의미로 올해 구성돼 이날 월성동 맞춤형복지팀과 함께 취약계층에게 최초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전기분야 전문가 6명으로 구성돼 전기, 화재, 가스 등 위험시설 초기 안전점검과 노후화설비 부분 교체(스위치, 콘센트, 전선 등) 및 기타 전문기술을 활용한 안전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배성암 단장은 “난방기구 사용이 집중되는 동절기가 곧 시작되어 주거 취약 가구를 위한 전기점검과 개·보수 작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전성환, 공공위원장 박정우)는 지난달 27일 중부동 회의실에서 배진석 도의원, 서호대 경주시의장, 주석호 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안사업 논의 및 올해 특화사업으로 진행된 ‘콩콩이랜드’ 사업 정산보고와 회원들의 기부금으로 마련된 후원물품을 독거노인 세대 및 저소득 세대에 가정방문한 후 전달하는 내용의 안건이 결정됐다. 회의 후 협의체 회원들은 독거노인 및 장애인세대와 복지사각지대 가정을 방문해, 가을향기 가득 품은 국화꽃과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전성환 위원장은 “외부활동이 어려운 주변 이웃을 회원들이 찾아가서 말씀에 귀 기울이며 작지만 큰 힘이 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계신 회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활발한 활동으로 위기상황에 놓이는 가정이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무대왕면은 지난달 29일 가을철과 내년 봄철을 앞두고,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산불감시원 사전 교육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산불예방 및 진화 준비 태세에 들어갔다. <사진> 이날 사전 교육에서는 산불예방 홍보 및 순찰 활동 요령, 산불발생 시 현장 조치요령과 근무일지, 산불위치 관제시스템 위치단말기(GPS) 사용방법 등을 교육하고 필요한 산불진화장비도 배부했다. 이에 앞서 문무대왕면은 10월 19일 산불감시원 직무수행력 평가를 통해 감시원 15명을 선발했으며 감시탑 2개소와 일반초소 13개소 등 지역 산불감시 주요지점에 배치해 등산로 입구 인화물질 단속, 산림 연접지 소각행위 집중 단속 등 산불예방 감시 및 계도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N.GO·공공위원장 백승준, 민간위원장 박춘발)는 지난달 27일 장동호 시의원이 함께한 가운데 서면 행정복지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임시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임시회에서는 출산가정 3가구에 대한 축하선물 전달 경과보고에 이어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춘발 민간위원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위원님들의 재능 기부와 자발적 봉사를 통한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서면 복지 발전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백승준 서면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N.GO) 위원님들의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대한 관심과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산내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치우)는 지난달 29일 지역 주거환경이 어려운 주민을 위한 간이 화장실을 설치하는 봉사를 실시했다. <사진> 산내면에서는 먼저 경주시 희망복지지원팀과 지역사회 민간자원과 협업을 통해 올해 3월 주거환경이 열악한 사례 및 대상자를 발굴하고 서비스를 연계해왔다. 또한 10월 18일 희망복지지원단과 (사)경북장애인부모회 경주시지부 회원, 마을주민이 함께 거주지 청소를 통해 환경을 정비했다. 이날은 주민자치위원회가 나선 가운데, 노후가 많이 진행돼 여러 가지 수선이 필요하고 문이 없던 재래식화장실을 사용하기 편하고 깨끗한 화장실로 개선했다. 황치우 위원장은 “회원 23명의 회비를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할 수 있어서 기쁘고 어려운 세대와 힘든 주거환경을 더 살펴보고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주 서라벌라이온스클럽(회장 이원근)은 지난 27일 지역 주거환경이 열악한 청장년 1인 가구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회원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집수리를 하지 못한 채 살고 있는 가구를 방문해 도배 및 장판교체, 외부도색을 통해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원근 회장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회원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서 다행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강동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달 30일 직원들이 자녀들과 함께 양동민속마을 투어와 체험, 서예대전을 관람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이날 투어행사는 그동안 백신접종과 임시선별소 운영, 재난지원금 등 코로나19 관련 업무로 노고가 많은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직원 간의 화합의 장 마련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함이다. 이날 직원들은 해설사를 통해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양동민속마을의 역사를 배웠으며 떡메치기·국궁 등 전통문화 체험과 함께 양동마을 국제 서예대전 전시회도 관람했다. 특히 직원들은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양동민속마을로 오세요’라는 피켓을 직접 만들어 지역 문화를 알리는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내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백상희 면장, 민간위원장 김경태)는 지난달 27일 내남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정기회의를 가졌다. <사진> 이번 회의에서는 하반기에 실시한 각종 사업성과 보고에 이어 다가오는 연말에 진행할 사업들과 위원 구성과 관련된 협의체 운영규정 변경해 대해 논의하고 보다 많은 위원들이 협의체에 참여해 봉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또한 회의 후 한수원에서 후원한 백미를 위원들이 발로 뛰며 발굴한 어려운 가정에 직접 전달하며 위문하는 등 뜻깊은 봉사의 시간을 가졌다. 김경태 민간위원장은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과 다양한 지역자원 활용으로, 소외된 이웃이 한 사람도 발생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백상희 내남면장은 “모두가 살기 좋은 내남면이 될 수 있도록 민관이 서로 협력하고 노력하자”고 말했다.
감포읍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일 감포깍지길 내 낡고 오래된 해국길의 해국계단을 새롭게 단장해 깨끗하고 산뜻한 이미지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사진> 감포깍지길의 한 구간인 해국길의 해국계단은 2013년에 처음 그림이 그려진 이래로 지난 8년 간 해국길의 얼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감포읍에서는 이날 세월의 흔적으로 인해 오래된 해국그림을 지우고 감포깍지길 정비 사업을 통해 실제에 가까운 해국을 표현하며 골목부터 교회까지 이르는 구간의 계단에서 해국의 이미지가 한층 부각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해국길의 상징인 해국의 꽃말은 ‘기다림’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날을 기다린다는 의미를 테마로 결정했다. 장충헌 감포3리 이장은 “새로 단장한 해국계단이 마을에 생기를 불어 넣어 주민들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감포읍의 해국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줄 것으로 기대가 되며, 해국계단 보존에 더욱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남우 감포읍장은 “해국길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활짝 펴진 해국그림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코로나19로 지쳐있는 모든 분들에게 해국의 의미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몸이 피곤하고 힘들 때 흔히 ‘입병이 생겼다’, ‘입안이 헐었다’ ‘혓바늘이 돋았다’, ‘입술이 부르텄다’라고 말하는 증상을 겪게 된다. 혀나 입속 점막에 궤양이 생겨 음식물 섭취 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구내염은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구강암은 2~3주가 지나도 지속적으로 남아 있으므로, 세심한 관찰이 요구된다
라한셀렉트 경주 내 오션갤러리(관장 윤영숙)에서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김서한 작가의 열두번째 개인전 ‘원색으로 담는 풍경’展이 펼쳐진다. 이번 전시에서 김서한 작가는 고향인 부산을 소재로 한 작품과 ‘붉은 지붕의 마을’, ‘하얀벽과 붉은지붕’, ‘계획도시’, ‘태양을 품은 도시’, ‘따듯한 저녁’ 시리즈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 강렬한 보색대비가 이뤄진 건물의 벽면과 지붕, 반복되는 색과 비슷한 형태의 구성은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시선을 집중시킨다. 캔버스에 얹힌 돌가루는 그가 표현하는 콘크리트 건물의 거친 질감을 한껏 자연스럽게 연출하며, 명암이 없는 단조로운 원색의 색상 역시 돌가루의 요철감으로 효과를 극대화한다. 김서한 작가는 평범한 것을 흥미롭게 만드는 자신만의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작가다. ‘삶의갈증(2015)’ ‘시간의 기억(2018)’ ‘계획도시(2020)’ 등 그의 작품 3점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만큼 작가만의 독창적인 정서가 깃든 작품은 편안한 시각적 실체를 자아내며 조금씩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의 초기 작품이 한지 바탕에 다양한 색상의 분채를 사용한 채색화 작품으로 주를 이뤘다면, 현재 그가 추구하는 작품은 몇 가지의 주색만을 밀집 채색한 작품으로 보다 확장된 감수성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제한된 재료가 아닌, 다양한 재료와 작가의 깊이 있는 사유는 따뜻하고 낭만적인 도시의 풍경을 자아내고 있는 것. 김서한 작가는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을 기반으로 해마다 아트페어에 참가하며 미술인들과 컬렉터들과 직접적인 소통과 교류를 통해 반성과 도약의 기회로 삼고 있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는 전통의 단순하면서도 원색적인 색상을 현대적 시공간으로 불러왔다”면서 “복잡하고 다양해진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 어릴 적 한 가지의 좋아하는 색을 그림에서 찾으며 단순하면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12월에 있을 BIAF 부산국제아트페어를 비롯해 다양한 아트페어와 전시회를 위해 새로운 작품 활동으로 바쁘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으로 다양한 변화와 시도로 단청색상을 활용해 현대와 옛 풍경을 다채롭게 담아내고 싶다”며 국외 전시나 해외 아트페어 참여를 통해 국내외 작가들과 소통, 교류의 기회를 넓혀가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서한 작가는 1976년 부산출생으로 동국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 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했다. 서울, 부산, 대구, 포항, 경주, 양산 등에서 11회의 개인전과 중국, 인도, 서울, 대구, 부산, 창원, 울산 등에서 29회의 부스 개인전 및 아트페어, 단체전 110여회를 가진 바 있다. 현재 동국대 미술학과 일반대학원 강사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사)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회원, ‘그룹상’ 회원 등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2018) & 정부미술은행(2020, 2015), 국립해양박물관(2020), 서울시청 박물관과(2020), 경북도청 신청사(2015), 경주문화재단(2015), 통도사 성보박물관(2016), 대추밭백한의원(2021) 등에 김서한 작가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그밖에 단편영화 ‘청출어람(2013)’과 최근 종영된 tvN 드라마 ‘하이클래스’에서도 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김서한 작가는 솔거미술관 지역미술인지원사업에 선정돼 12일부터 12월 26일까지 솔거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도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주시가 조성모의 ‘달빛 경주’에 이어 두 번째 경주시&아티스트 콜라보 음반을 발매했다. 신라문화제 60주년을 맞이해, 신라가요제 특별무대에서 선공개한 ‘천년지애(千年之愛)’를 마리아와 추가열 각각의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아사달과 아사녀의 설화를 모티프로 한 ‘천년지애’는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사랑을 경주의 달빛에 빗대어 그려낸 트롯곡이다. ‘너에게 꽃이다’로 잘 알려진 원작자 강원석 시인이 직접 동명의 시를 가사화하고, 싱어송라이터 추가열이 이에 영감을 받아 단숨에 써 내려갔다고 한다. 미스트롯 출신의 인기 가수 마리아의 버전과 포크계의 시인이라고도 불리는 추가열의 버전으로,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동시 발매한다. 세련된 편곡으로 유명한 박광복 편곡가의 손길을 거쳐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것. 주낙영 경주시장은 “음악으로나마 경주의 밤거리를 자유롭게 거니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게 해드리고자 제작한 ‘달빛 경주’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감사하다. 신곡 ‘천년지애’는 전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우리 트롯으로 준비해, 더 많은 이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기대를 전했다.
경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장 김용주)의 열한번째 정기연주회가 오는 9일 저녁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개최한다. <사진> 엄지혜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펼쳐지는 이번 연주회는 현 경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지희자 양진수와 소프라노 김한경, 아코디언 김주언, 경주청소년필하모닉이 함께한다. 경주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청년과 청소년의 음악 활동을 통해 자기개발과 성취감, 건전 음악의 생활화로 학생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 시민의 화합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훌륭한 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고 있다. 김용주 단장은 “어느덧 열한번째 연주회를 갖게 됐다. 초등학교 학생들이 청년이 됐고, 많은 새로운 학생들이 참여하게 됐다”면서 “아름다운 품성으로 성장한 귀한 미래 세대들이 이 사회를, 이 나라를 환하게 비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펜데믹으로 힘든 시기, 인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을 담아 연주회를 준비했다.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일 귀한 연주회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경주필하모닉오케스타라가 주최하고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교육지원청, 한수원(주)월성원자력본부, 경주음악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다. 공연 시간은 100분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는 010-4118-1446.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는 18일부터 21일까지 공연 ‘그래비티 스페이스’가 펼쳐진다. ‘그래비티 스페이스’는 관객 참여형 ‘이머시브 시어터’ 형태로 제작된 공연이다. 공연은 관객이 공연에 직접 몰입해 무대 위 배우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작품에 참여하는 차세대 공연콘텐츠로 관심받고 있다. 한 시간 동안 배우와 함께 공연을 끌어가며 직접 우주선에 탑승해 우주 탐험을 하는 독특한 체험형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1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올해 첫 시행되는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 및 배급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경주문화재단, 평택시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 총 세 곳의 문화예술회관과 글로벌 공연 제작사인 브러쉬시어터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총 60여명의 제작 인력이 함께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관람 문의는 경주문화재단 전화(1588-4925)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리어예술단(이다현 대표)이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을 바탕으로 경주 및 경북을 소개하는 다양한 영상을 제작하며 문화예술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나서고 있다. 한국무용과 판소리, 연극 등 순수예술과 실용 예술의 조화를 추구하는 퓨전 공연을 펼치고 있는 그들. 리어예술단과 경주의 인연은 지난여름 경주엑스포대공원서 펼친 ‘흥부전, 재심’을 주제로 한 공연이 시작이다. 이후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한 솔거미술관 한국화 특별전 ‘산모롱이 느린 선 하나’ 전시 연계 창작공연 ‘삶, 비움과 채움’ 등 무대를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은 경주엑스포대공원 홍보영상 ‘경주엑스포 호랑님 생일잔치’, ‘루미나 해피 할로윈 홍보영상’과 경주 최부자 아카데미 홍보영상 ‘최부자댁 주인이 바뀌었더냐, 어따 도적놈들!’ 등 이색 영상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특히 경북도가 전통시장 경제 활성화를 진행한 ‘고향사랑 전통시장 탐방 영상 공모전’에 대상과 최우수상을 모두 휩쓸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6일에는 ‘경주엑스포대공원 인피니티 플라잉 10주년 및 우리놀이터 개관식’에서 축하공연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의 현장 인터뷰를 진행해 생생한 분위기를 담은 영상을 촬영했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다현 대표는 “공연예술가뿐만 아니라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비대면의 시대를 조금이나마 즐겁고 슬기롭게 견뎌내며 이겨내자는 뜻을 담아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며 “부족하지만 다양한 영상을 통해 경주와 경북을 비롯해 대한민국 관광과 문화예술계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공연과 전시가 위축되면서 문화예술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음에도 청년 예술가들이 희망을 전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며 “실력 있는 청년예술가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가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리어예술단은 오는 12월 1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정기공연을 앞두고 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8일 지역 ‘다양한 맛과 향의 와인(wine), 다양한 직업의 세계로’라는 주제로 자유학기제 및 진로교육 관리자 연수를 실시했다. <사진> 이날 신라중 김덕일 교장은 학생들에게 자기주도적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진로 탐색 교육과정 운영과 체계적인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이번 진로체험을 통해 미래에도 지속 성장 가능한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정원 경주교육장은 “자유학기제를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 체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직업 체험활동과 아이디어 개발 및 창업 관심 동아리 활동 기회를 제공돼야 한다”면서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직업 체험, 진로 탐색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