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출신 최정대 대광상사 대표(코리아 타임즈 칼럼리스트)가 2대째 프랑스와의 민간외교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대 대표는 지난 13일 주한 프랑스 대사관이 주최하는 프랑스 국경일 축하연에 참석해 경주와 신라문화를 소개했고 이어 자신이 쓰는 코리아 타임스에도 부친에 이어 2대째 프랑스와 우호를 나누고 있음을 소개했다. 최 대표의 부친은 경주 최초의 고고학자로 알려진 석당 최남주 선생(1905~1980)이다. 최남주 선생은 1959년부터 1969년까지 주한 프랑스 대사로 재직한 로즈 샹 바드(Roger Chambard) 대사와 친밀한 우정을 나누었고 이런 영향 때문에 최정대 대표 역시 자연스럽게 프랑스와의 교류에 매진해 올 수 있었다. 최 대표는 1979년부터 1981년까지 서울 소재 프랑스 연구소 소장이었던 버나드 슈인버(Bernard Shuinerb) 소장과 친분을 나누며 양국간 문화교류에 힘써왔다. 슈인버 소장은 1980년 석당 선생이 돌아가셨을 때 혹한의 날씨 속에 6시간이나 손수 운전해 경주 장례식장까지 찾아오며 양국 간, 양자 간 우의를 돈독히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 대표는 프랑스와의 우호를 기리기 위해 2001년 이후 수차례에 걸쳐 주한 외국인들이 즐겨 보는 영문 코리아 타임스에 프랑스와 관련한 다양한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프랑스와의 인연을 이어왔고 매년 프랑스 대사관이나 문화원이 주최하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왔다. 지난 6월 5일 방위 세미나, 7월 2일 해상보안 세미나, 지난 7월 14일의 바스티유 데이를 위한 리셉션에도 연이어 초대받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혹시 경주와 프랑스 간에 유대를 맺을 일이 있다면 언제건 혼신을 다해 돕겠다”며 프랑스와 경주간 교류에도 관심을 표했다.
어릴 적 자주 지나다니고 친구들과 소풍가서 뛰어놀던 그곳, 세월은 흘러 내 삶의 놀이터가 된 문화유적들이 참 고맙고 감사하다고 입을 연 이향우(73) 씨, 여가도 즐기면서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즐거운 인생을 만들어 준 신라문화원, 경주시니어클럽, 경주전통예절원,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늘도 삶의 원동력이다. 그녀는 경주에서 태어나고 경주에서 성장하고 경주를 느끼며 산다. ▷문화해설사, 도슨트 활동은 과거를 알게 하고 현재를 행복하게 하며 미래를 이어줍니다 나의 건강비결은 바로 문화와 함께 참여하는 사회생활이었습니다. 문화관련 책을 보고 소리 내어 읽고 메모하고 내가 이해하기 쉽게 다시 쓰고 읽고 또 읽습니다. TV시청 같은 수동적 뇌운동보다 한문이나 역사 배우기, 여행 등 끊임없이 배우는 것이 나이를 덜 들게 했습니다. 체신부에서 11년 근무 후 주부로 있다가 1993년 신라문화원과 인연이 됐고 2003년 시니어 문화재교육을 받게 되면서 경주사랑과 함께 13년째 문화가이드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국립경주박물관 도슨트로 활동하고 있다. 제일 기억에 남는 해설이 있다면 불국사 해설사로 근무할 때 대학생들이 그 뜨거운 날 얼마나 열심히 들어주던지 그때 경청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지요. 1시간 30분 정도 해설을 듣던 학생들이 인사도 없이 어디론가 사라져 조금 서운했는데 잠시 후 땀을 흘리며 시원한 음료수를 한 박스 들고 와 ‘고맙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분은 처음입니다. 제대로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를 허리 굽혀 인사할 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경주 신라문화의 위력을 맛보았지요. 학습하고 나누고 또 배우고 연대하며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납니다. 전통놀이와 생활스포츠를 통해 지역의 아이들과 성인들을 만나 새로운 학습에도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예절원과 맺은 인연으로 내 삶은 또 새롭습니다 경주전통예절원을 통해 2013년 전통예절 교육을 받고 관·계례와 성년식을 참석했었습니다. 특히 성년을 맞는 5월 청소년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예절을 갖추도록 하는 성년례를 재현,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았습니다. 성년례는 관혼상제의 첫째 관문인 ‘관’을 말하는 것으로, 옛 전통에서는 아이가 어른이 되면 남자는 갓을 쓰고, 여자는 쪽을 찌는 관례(冠禮) 의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어른이 되었음을 알렸고 배례법에 따라 예를 따랐지요. 성년식을 치른 학생들이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으며 평소 티셔츠와 바지를 입을 때보다 행동이 조심스러워져요. 성년이 됨을 새기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성숙한 삶을 살겠습니다”고 다짐하는 것을 보면서 저절로 뿌듯해졌습니다. 우리고유의 전통예절을 통해 순간순간 거듭 태어납니다. ▷여행이 나에게 여유와 느긋함을 줬습니다 우리의 뇌는 참 정직해요. 내가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얻은 만큼 기억해요 여고 동창, 초등 동기들 혹은 혼자서라도 월 1회 정도 가까운 곳부터 먼 곳까지 여행을 다닙니다. 일하는 즐거움 외 또 다른 즐거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함께하는 절친 중 이야기할머니가 있어 서로 학습하며 담소를 나누고 서로 챙겨주다 보면 마치 여고생이 된 듯합니다. 완행열차를 타고 삶은 달걀 톡톡 깨트려 먹으며 봉화 백두대간 협곡을 여행하던 추억이 지금도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함께하고 상대방을 대화에 존중하니 즐거움으로 성격마저 닮아가네요. 서로 봉사를 요구하기보다 점점 더 봉사할 각오가 되어가면서 고귀한 일에 더 시대적 경쟁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여행에서 주는 진정한 여유와 느긋함이겠지요. ▷현재를 잘 살기 위해 요가를 하고 80세도 건강하기 위해 걷고 있습니다 나이를 먹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운동의 효과를 믿고 꾸준히 걷기와 같은 유산소운동을 한다면 건강한 뇌를 가질 수 있다고 책에서 읽었습니다. 나에게 해가 되고 고통을 주는 습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습관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운동이 가장 좋았습니다. 언제라도 운동을 시작하면 힘도 들고 당장 쉬고 싶지만 잠시 후에 나타나는 개운함과 더 오래 친구들과 여행하고 일하며 함께 잘살기 위해 신체기능을 향상시킵니다. 문화해설, 도슨트 활동을 하다보면 한 공간에 서 있는 시간이 많기에 체력이 받침이 되어야 합니다. 운동과 함께 책읽기를 같이 하다보니 기억력이 향상되는 혜택도 누립니다. 금 당장 내 주변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을 즐기는 것, 그리고 건강한 식습관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여유 있는 생활태도에서 건강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긍정적 감정을 인식하는데도 탁월함이 있습니다 작은 행복과 소소한 즐거움에 익숙해지려고 노력 합니다. 그러다보니 눈뜨고 일어나면 반갑고 고마운 시간의 연속입니다. 식사 전 가장먼저 하는 일은 매일 아침 벽에 걸린 가족사진을 보고 소리 내어 내 몸 감사와 내자식, 손자녀를 칭찬으로 시작합니다. 저절로 미소가 생기지요. 마음 안에 있는 작음 기쁨을 찾아 평생 무너지지 않을 행복한 감정습관을 만듭니다. 그런다음 식사하고 현관문을 나서면 참 행복합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쑥스러웠습니다. 이제는 베란다에 놓인 화분 하나에도 꽃잎 하나에도 감사와 칭찬의 말을 건네는 여유를 가졌지요. 이향우 씨의 삶은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즐기며 타인과 함께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행복을 오늘도 만들어 간다. 늘 학습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노년이 다가오는지 알아차리지 못하고 조금씩 노년으로 넘어가며 오랜 기간을 두고 넘어간다. 사람들은 노인들에게 할 수 없는 일을 하라고 요구하지 않을뿐더러 할 수 있는 만큼도 요구하지 않는다. 한세대가 다음 세대에 의해 교체되는 것이 인생의 법칙이자 자연의 법칙, 가장 바람직한 것은 인생의 경주를 함께 시작했던 동년배들과 함께 공유하며 살기를 권유한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황남동생활개선회(회장 김옥란) 회원 40여명은 지난 12일 중부농촌상담소(황남지부)에서 3분기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김옥란 회장은 먼저 그동안 개선회의 행사실적을 회원들에게 설명하고 “무더운 여름철 회원들 모두 건강에 유의하자”고 당부했다. 중부농촌상담소 김채동 소장은 이날 회원들에게 농촌여성들이 하반기농사를 짓는데 필요한 유익한 정보를 알려주었다. 또 대부분 농촌에서 고추를 심고 있는데 올해는 전국적으로 30%가까이 칼라병과 바이러스병이 심해서 심기 전부터 열흘 간격으로 약을 쳐 줘야 한다는 설명과 타 농작물심기 등에 대한 정보도 상세히 설명했다. 이날 회원들은 회의실에서 직접 다육모듬심기도 실시했다. 경주시 19개 생활개선회는 7월경엔 10명의 노인들을 모시고 행복프로젝트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김장김치를 담아 각 시설단체에 전달하고 있다. 또 매년 각 지회 회원들의 신청을 받아 베이비 시티(7월), 치매교육(4~5월), 커피 바리스타교육을 실시해 자격증을 딸 수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봉사하는 농민여성들로서 큰 활약을 하고 있다.
벨기에를 대표하는 초현실주의 작가 르네 마그리트(René Magritte, 1898-1967)의 사진과 영상이 용인 뮤지엄 그라운드에 이어 경주에서 공개된다.
우양미술관에서는 오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2, 3전시실에서 ‘2019 우양미술관 특별기획전
제정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의 아들이자 마지막 황태자인 알렉세이는 매우 귀한 아들이었다. 당시 제정 러시아의 계승전범은 아들에게만 황위계승권을 인정하고 있었으므로, 연달아 공주만 네 명을 얻은 황제 부부에게 알렉세이는 너무나 소중한 존재였을 것이다. 하지만, 황태자는 어려서부터 병약하여 황제 부부의 애간장을 태우게 되는데, 이유는 그가 혈우병 환자였기 때문이다. 황태자 알렉세이의 혈우병을 낫게 하기 위해 황제 부부, 특히 황후인 알렉산드라는 용하다는 의사를 찾아 헤매며 온갖 치료법을 수소문하게 된다. 그러던 와중, 떠돌이 승려 그레고리 라스푸틴이 황태자의 증상을 호전시키자 황후는 그를 맹목적으로 추종하게 되었다. 황제 부부의 총애를 등에 업은 라스푸틴은 전횡을 일삼게 되고, 결국 러시아 혁명으로 제정 러시아는 무너지게 된다. 그런데, 왜 하필 1남 4녀의 자식들 중 아들인 알렉세이 혼자만 혈우병 환자였을까? 혈우병은 성염색체 중 X 염색체를 통해 열성 유전이 되는 질환으로, 어머니인 알렉산드라 황후가 보인자였기 때문이다. 인간의 염색체는 44개의 상염색체와 2개의 성염색체로 구성이 되는데, 성염색체는 성별을 결정한다. 남자는 XY, 여자는 XX 형태인데, 아들의 경우 X 염색체는 어머니로부터, Y 염색체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게 된다. 딸은 각각의 X 염색체를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하나씩 물려받는 것이다. 열성 유전은 특정 유전자 변이가 한 쌍의 염색체에 모두 발생했을 때 질병이 발현하는 유전 형태를 가리킨다. 만약, 한 쌍 중 하나에만 변이가 있고, 나머지 하나는 정상이라면 보인자가 되는 것이다. X 염색체를 통해 열성유전이 되는 경우는 조금 복잡한데, 남자가 만약 변이 X 염색체를 어머니로부터 물려받는다면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Y 염색체에는 이 유전자 자체가 아예 존재하지 않으므로, 질병이 발현하여 환자가 된다. 따라서 어머니가 보인자라면 아들에게 질병이 유전될 확률이 50%, 정상일 확률이 50%가 된다. 딸의 경우는 아버지는 정상이라는 가정 하에 보인자가 될 확률이 50%, 정상일 확률이 50%가 되는 것이다. 알렉산드라 황후의 딸이자 알렉세이 황태자의 누나들인 네 공주들은 정상이거나 보인자였기 때문에 무증상이었고, 절반의 확률로 아들인 알렉세이가 혈우병 환자로 태어난 것이다. 사실 알렉산드라 황후는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의 외손녀였는데, 빅토리아 여왕이 부모로부터 유전이 아닌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한 혈우병 보인자였다. 부군인 알버트 공과의 사이에서 4남 5녀를 두었던 빅토리아 여왕은 유럽의 여러 왕가들과 사돈을 맺게 되고, 이로 인해 유럽 왕족들에게 혈우병 환자가 여럿 발생하게 된다. -혈우병이란 무엇일까 혈우병은 피가 날 때 지혈 작용을 하는 12개의 주요 혈액응고인자 중 하나가 부족해서 생기는 질환이다. 따라서 혈우병 환자들은 작은 상처에도 피가 쉽게 나고 잘 멈추지 않게 된다. 유전성 혈우병의 경우 혈액응고인자를 생성하는 유전자에 변이가 발생하여 혈액응고인자가 만들어지지 않아 발생한다. 부족한 혈액응고인자에 따라 혈우병 A, 혈우병 B, 혈우병 C로 나누게 되는데, 혈우병 C는 매우 드문 질환이고 특정 유태인에게 주로 발생하므로, 앞으로는 혈우병 A와 혈우병 B에 대해 다루도록 한다. 유전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후천성 혈우병의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자가항체로 인해 응고인자가 부족하게 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암이나 자가면역질환과 관계가 있다. 유전성 혈우병은 흔하지 않은 병으로 남아 5000명당 1명 꼴로 발생한다. 혈우병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는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을 수도 있고, 정자와 난자가 수정될 때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 전체 혈우병 환자의 약 20~30% 정도는 유전이 아닌 돌연변이로 발생한다고 학계에 보고가 되어있다. 혈우병 A는 VIII번 응고인자가 부족하여 생기는 질환으로, 전체 혈우병의 약 85%를 차지한다. 고전적 혈우병이라고 하면 혈우병 A를 지칭하는 것이다. 혈우병 B는 IX 응고인자가 부족해서 생기는 병으로, 나머지 혈우병 환자의 대부분이다. 혈우병 B는 ‘크리스마스 병’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처음 혈우병 B를 진단받은 환자의 이름을 따른 것이다. VIII 응고인자와 IX 응고인자의 수준(활성도)에 따라 출혈의 정도가 비례해서 나타나는데, 중증은 정상 수치의 1% 미만일 경우이며, 출혈이 잦고, 관절이나 근육 내에 자연 출혈이 가능하며,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부위에도 출혈이 저절로 발생할 수 있다. 중등도는 1~5% 수준으로 작은 손상에도 출혈이 심하며, 자연 출혈도 가능하다. 경증은 6~25% 수준으로, 작은 수술이나 작은 외상 후에 출혈 경향을 보인다. 혈우병 환자의 출혈은 관절강 내 출혈이나 근육 같은 연부조직의 출혈이 문제인데, 연부조직 출혈 시 조직 안에 있는 신경, 혈관, 기도 등 생명과 연관된 중요한 구조물이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하며, 구강 내 출혈, 혈뇨 등도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머리 손상의 경우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면밀한 관찰이 필수이며,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혈우병, 치료 방법은? 혈우병 환자에게 출혈이 발생했을 때의 치료는 부족한 응고 인자의 보충이다. 과거에는 혈액응고인자가 있는 혈장 혹은 전혈을 사용하였고, 1970년대부터 혈장에서 추출한 농축 VIII인자, 농축 IX인자를 투여하면서 효과적이었다. 잦은 혈액제제 투여로 인해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나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는 것이 문제가 되었으나, 최근에는 유전자 재조합 제품이 생산되어 혈우병 치료가 진일보하였다. 또한 유전자 재조합 제품을 이용한 응고인자 유지 요법도 시행한다. 혈우병 A로 인한 출혈의 경우 항이뇨호르몬인 데스모프레신(desmopression)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출혈에 대한 치료뿐만 아니라 반복적인 출혈로 인한 합병증, 특히 혈관절증은 이로 인한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인공관절치환술 등의 정형외과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또한, 경직된 관절은 물리치료를 시행하면 도움이 된다. 출혈 경향이 있는 환자의 경우 선별 검사로 일반 혈액검사, 출혈시간, 프로트롬빈 시간, 부분 트롬보플라스틴 시간 등을 시행하는데, 혈우병 A, B의 경우 부분 트롬보플라스틴 검사만 연장된 소견을 보인다. 혈우병 환자의 확진은 해당 응고인자, 즉 VIII, IX의 정량 검사로 가능하다. 또한 유전자 검사는 가계도 조사에 활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사회복지법인 한국혈우재단이 설립되어 혈우병 환자에 대한 지원 사업과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 부산, 광주에 설립된 혈우재단의원에서 혈우병 환우들을 진료하고, 유전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역사에 만약은 없다지만, 만약 알렉세이 황태자가 혈우병 환자가 아니었다면, 혹은 20세기 초에 혈우병에 대한 의학적 지식이 조금 더 있었더라면, 러시아 역사, 그리고 세계사가 달라졌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최근에는 완치를 위해 유전자 치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나, 혈우병 A 및 B의 해당 유전자는 크기가 커서, 아직은 실제 치료에 이용하는 것은 요원한 것이 사실이지만, 언젠가 혈우병을 완치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한눈에 보는 혈우병 혈우병은 대표적인 출혈질환으로, 응고인자가 없거나 부족하여 지혈이 되지 않아 출혈이 지속적으로 생기는 질환이다. 평균적으로 남자아이 5000명 당 1명꼴로 발생하는 혈우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재)경주문화재단은 ‘한수원과 함께하는 지역예술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7일 경주예술의전당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공연예술분야 지역 전문예술인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주문화재단에서는 이 사업을 통해 2016년 경주 아티스트 페스티벌을 개최했으며, 지역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했다. <사진> 또 2018년에는 경주예총과 함께 가족 오페라 ‘마술피리’를 제작했으며, 올해 초 지역예술인들의 공연 지원 등 지속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지원 사업은 예술을 생업으로 하는 공연 전문 예술인을 위한 사업으로 2019월부터 8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총 7000만원 규모의 사업비로 진행된다. 공연예술분야의 지역전문예술단체 및 개인 총 10개 팀 이내를 선정해 사업 내용 및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을 할 예정이다. 경주지역에 기반을 두고 최근 2년간 공연예술작품 제작 또는 참여 실적이 있는 개인 및 단체가 신청 가능하며, 연극, 무용, 음악, 국악, 기타 총 5개 분야로 지원할 수 있다. 공모 및 신청서는 경주문화재단, 경주예술의전당, 경주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22일부터 26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로만 접수 가능하다. 지원 대상 선정 과정과 결과는 8월 중으로 서류 심사 후 필요할 경우 제안 설명 심사 및 오디션 등의 추가 심사로 이뤄지며, 심사 결과는 홈페이지 게시 및 개별연락 예정이다. 공연사업팀 손범호 대리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하는 이 사업이 지역의 전문예술인 및 단체의 활동 증진에 많은 이바지를 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전문예술인들의 자립성이 확보돼야 생활예술 또한 자연스럽게 파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전문예술인들 위주의 지원사업을 진행하지만 2020년에는 생활예술인들을 위한 무대와 지원사업도 추진해 경주의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jfac.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공연사업팀 전화(054-779-6091)로도 문의할 수 있다.
큰마디큰병원에 마련된 ‘큰마디 갤러리’에서는 8월 30일까지 트루송 작가의 ‘오늘의 감정’ 개인전이 개최된다. 이번 개인전에는 감정의 아름다움을 추상화로 그려내는 ‘마음을 그리는 작가’ 트루송의 작품 13점이 전시된다. <사진> 작가는 “그림에는 치유의 기능이 있다”며 “그림을 감상하며 감정을 이야기할 때 마음에 평안이 찾아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감상자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감정을 이야기하며 마음의 평안을 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철진 작가의 ‘행복한 여자 춘심이’전을 시작으로 지역민들에게 문화와 예술작품 감상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큰마디큰병원은 올 3월초 이전을 완료했다. 경주에서 유일한 250평의 단독층으로 마련된 종합검진센터는 모든 건강검진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완비돼 있으며, 최신 MRI·CT·초음파·대학병원급 병리검사장비 등 최신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올해 경주시청을 비롯한 지역의 관공서 및 기업들과 종합검진을 체결했으며, 종합검진센터 바로 옆에 위치한 ‘큰마디 갤러리’는 병원을 찾는 환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열려있어 몸과 마음을 동시에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노자의 도덕경에 ‘도는 자연을 본받는다’는 말이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도법자연(道法自然)의 이치를 거르지 않고 자신의 위대한 희열을 위해 칼날을 세우며 작품 활동에 임했다는 명암 김태현 작가의 일곱 번째 전시가 오는 31일까지 안강 렘트갤러리(관장 권종민)에서 열린다. 운곡서원, 불국사, 호미곶 등 그가 다니는 곳곳은 바로 작품 소재가 된다. 그리고 작가는 작품으로 그날의 소중한 기억을 추억한다. ‘돌에 새긴 향기’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자연에 자연을 담은 전시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벼루석인 자연석을 바탕으로 전국 곳곳의 자연을 소재로 삼은 40여점의 서각 작품을 선보였다. 집안 어른들의 붓글씨 쓰는 모습을 보며 자라왔던 김태현 작가에게 서예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었다. 어린 시절 시인이자 서예가였던 남강 이종원 선생으로부터 서예를 사사 받아 본격적으로 서단에 입문하게 된 작가는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추구해 왔다. 자신이 쓴 글을 다른 방법으로도 표현하고 싶었다는 작가에게 나무나 돌 등에 글이나 글씨를 새기는 ‘서각’ 역시 당연히 흥미로운 대상이었고, 이후 하정 윤병희 선생에게 서각을 사사 받은 김 작가는 서예, 문인화, 서각, 전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며 다채로운 작품 활동은 물론 지도자로서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돌에 글자를 새길 때 나타나는 질박한 자연미, 예상치 못한 독특한 파열에서 오는 짜릿함이 석각의 매력입니다. 칼은 붓보다 더 날카롭고 예리하기 때문에 더 섬세한 예술적 표현도 가능하죠. 하지만 늘 긴장을 늦출 수 없어요. 자칫 잘못하면 바탕인 나무나 돌, 저 역시도 다치기 일쑤니까요” 서각도를 잡는 순간 모든 정신을 한곳에 집중한다는 작가는 그 순간만큼은 온갖 시름과 잡념이 사라진다며 서각은 수행과도 같다고 말한다. 앞으로 천연 흙을 구운 테라코타에 경주 남산의 부처님을 각으로 새롭게 화현시키고싶다는 작가. 그는 ‘자연’에서 재료와 소재를 끊임없이 갈구하며 오늘도 연구실에서 칼날을 세우고 있다. 1963년 안강에서 태어난 김태현 작가는 대구예술대 졸업(서예), 계명대 대학원(문인화)을 졸업했다. 경북서예대전, 삼성현미술대전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운영 및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포항 황해사, 포항 마룡사, 대전 광수사 등 전국 사찰에 현판 및 주련을 제작했다. 현재 안강읍 주민센터 서예문인화 강사이며, 안강에서 명암서예문인화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는 동안 박주오 시인은 다시 포장마차로 가서 몇 사람이 또 마셨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5차는 해야 한다는 술자리가 6, 7차나 되었다. 중간에 가요주점에서 마시고 노래 부른 것까지 치면 8차는 됨직 하리라. 문제는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725호실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이근식, 박주영, 박주오 세분의 시인들이 자는 방에서 박주오 시인의 팬티가 없어진 것이다. 아침에 일어난 박주오 시인은 잃어버린 팬티를 찾으려고 온 방을 휘젓고 다녔다. 그러나 문제의 팬티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것이 없어질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몸속에 입었던 것이 남이 벗겨갈 일이 만무하며 스스로 벗어 던진 일이 없는 그것이 어디로 갔단 말인가. 이불과 요를 아무리 뒤져도 나오질 않았고 이불장, 문갑, 서랍, TV뒤에, 화장대까지 뒤져도 잃어버린 팬티는 나오지 않았다. 박주영 선생은 “이 사람아, 정신 차려서 찬찬히 생각해 보아. 그게 어디 갔단 말인가” 하고 찬찬히 찾아 볼 것을 권유했지만 잃어버린 것은 방안에는 없었다. 박주영 선생이 화장실 갔다 오다가 박 시인의 팬티를 찾아낸 것이다. 어젯밤 술이 취한 박시인은 방에 들어오자 말자 목욕탕으로 들어가서 더운물로 사워를 하고 돌아오면서 펜티는 거기에 두고 온 것을 깜박 잊었던 것이다. 그러니 술이 깨어 안 입은 팬티가 걸쳐져 있을 리가 만무했다. 웃지 못 할 일은 727호실에도 발생했다. 밤 3시까지 마신 우리는 불을 끄고 잠이 들었는데 안양의 시조시인 한 분이 깜깜한 방에서 일어나 문쪽 반대편 벽에 붙어 서서 볼일을 시작하는 찰라, 마침 잠이 깬 노종내 회원의 주선으로 간신히 홍수를 모면한 일이 있었다. 그냥 두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벽에다 대고 실례를 했다면 그 방에서 잠잔 사람들이 웃지 못 할 변을 당할 번 한 것은 뻔한 일이며 아침에 일어나 범인을 찾아내기란 더욱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이부자리 세탁비까지 톡톡히 변상해야하니 가난한 시인이 그 돈이면 소주 몇 병 더 마실 수 있을 것이다. 불행 중 다행이다.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서 말끔히 세수를 하고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식당에 모였다. 분주하게 해장국을 먹고 해장술을 마셨다. 아침 해장술에 벌써 얼큰히 취해 주정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머리는 아프고 ‘작취(昨醉)가 미성(未醒)’이라, 차에 올라 해양연구소까지 가는 도중에 속이 울렁거렸다. 약을 먹고 조금 있으니 속이 내려가고 눈이 뜨이기 시작했다. 해양연구소 슬라이드를 보는 시간에 어느 누구의 코고는 소리가 어둠 속의 적막을 뚫고 고요히 들려왔다. 정민호 시인·동리목월문학관장 *그동안 연재해왔던 ‘시와 술과 경주문인들의 숨은 이야기’는 이번호(제1399호)를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지금까지 좋은 글을 보내주신 정민호(시인) 동리목월문학관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경주디자인고(교장 민기홍)는 지난 10일 디자인 분야에 관심이 있는 중학교 3학년 재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2019 ‘디자인 캠프’를 개최했다. <사진> 디자인 캠프는 매년 개최하는 캠프로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과 특성에 맞게 3D모델링 및 3D프린팅 체험(제품디자인과), 도자기 핸드페인팅(세라믹디자인과), 건축물 모형제작(실내디자인과)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주디자인고는 경북 유일의 디자인 특성화 공립고로 입학금 및 수업료 전액이 면제(학교운영지원비, 급식비 제외)되고 현대적 교육시설과 최첨단 기자재를 확충하고 있다. 2019 경북 기능대회에서는 금1, 은2, 동3, 우수1의 성과를 올렸으며 실내디자인과는 경북교육청, 경주시청 등 건축직 공무원을 4년간 7명을 배출하는 등 전문 직업인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민기홍 교장은 “디자인 캠프를 통해 직접 학교에 와서 학과 설명을 듣는 시간을 통해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권혜경)은 지난 16일 지역 유·초·중·고·특수학교장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방학 대비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운영’을 위한 학교장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 소통의 시간에는 인사인동에 따라 경주교육지원청으로 영전한 정종희 행정지원과장 소개, 방학 중 각종 교육활동 추진 협의, 교직원 복무 관리, 여름방학 생활지도 계획 수립으로 안전생활 도모, 학교급별 소통 공감 시간을 통해 따뜻한 경주교육 실현방안을 모색했다. 권혜경 교육장은 “이번 소통의 시간을 통해 방학 중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장초(교장 고재갑)는 경주시교원총연합회에서 주최하는 2019년도 경주시 청소년 장기자랑 경연대회에 3팀이 참가해 실력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금장초는 지난 12일 경주중·고 괘정관에서 개최된 청소년 장기자랑 경연대회 방과후학교 방송댄스부 2팀(큐티걸스, 금장걸스)과 벨리댄스 1팀(금장E벨리) 총 5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초·중·고 다양한 학교급별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댄스와 노래 2부문에 걸쳐서 경연이 이뤄졌다. 고재갑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방과후학교를 통해 갈고 닦은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것은 물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입학 전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연수회에 많은 교사가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나타냈다. <사진> 근화여고(교장 서정태)는 지난 15일 지역 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서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연수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 경주지구 진학지도협의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80여명의 지역 고등학교 교사가 참석해 연수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서울대 입학사정관(박준민, 이성환)은 서울대학교 입학 전형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수험생 지도에 도움을 주는 지원 전략 등을 제공했다. 특히 경북도에서 최근 3년간 서울대를 지원하고 합격한 통계자료를 사정관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제공해 줬다. 입학사정관은 이날 학습활동을 통한 학생들의 축적된 역량과 지적 성장을 강조했다. 서정태 교장은 “이번 교사 연수를 통해 대학 입학 전형의 변화를 통해 고교 교육의 변화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다”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방법과 기준에 따른 수업과 평가의 변화를 설계하는 데 교사의 역량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여자정보고(교장 김종업)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019년 특성화고, 중학교 직업진로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2019년 특성화고, 중학교 직업진로 체험학습’은 경북도 교육청이 중학생을 대상으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등학교 자원을 활용해 미래대비 성장 지원 교육체계 구축을 위한 임종식 경북육감의 공약사업이다. 경북지역 52개교가 신청해 6개교가 선정됐으며 경주여자정보고가 선정돼 인근지역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3일간 실시된 직업진로 체험학습은 울산지역 무룡중, 화봉중, 호계중, 매곡중, 농소중, 성안중, 상안중 7개교, 양산지역 양산중앙중, 웅상여중 2개교 등 총 9개교 35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경주여자정보고를 방문했다. 경주여자정보고를 방문한 중학교 학생들은 각각의 진로에 맞춰 금융비즈니스과, 보건간호과, 관광경영과, 영유아보육과, 복지경영과를 찾아 천연비누만들기, 볼펜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영유아 간식 만들기, 라떼아트, 카페 디저트 만들기, 의료기구 사용 등을 체험했다. 중등생들은 “직업에 관련된 수업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고등학교 언니들이 잘 가르쳐줘서 좋았다” “라떼 아트를 체험하고, 카페 디저트를 직접 만들 수 있어 좋았고, 학교의 실습실이라고 하기에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빨리 다니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학부모와 교사들은 “재학생들의 표정이 너무 해맑아 보인다. 학교생활이 만족스러운 것이 표정에서 드러난다” “학교의 풍경도 좋고, 실습시설이 너무 훌륭하다”고 말했다. 경주여자정보고 조미영 교사는 “2번의 체험학습이 더 남아있으며 더 많은 곳에 학교를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경영·금융, 보건·복지, 디자인·문화콘텐츠, 미용·관광·레저, 조리, 건설, 기계, 재료, 전기·전자, 정보·통신, 인쇄·출판·공예, 농림·수산해양 분야에 대해 인력양성 유형별로 구분한 특성화고·마이스터고등학교 6개 학교를 거점으로 육성해 경북 직업진로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경주여고(교장 서정우)는 지난 16일 ‘2019학년도 전문 직업인 초청 진로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교육은 경주여고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각 직업군의 전문인을 초청해 직업에 대한 많은 정보와 꿈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큰마디큰병원 김영수 원장, 이은 종합동물병원 이은우 원장, 경주시 약사회 이문희 회장, NH농협 경북영업본부 하홍고 차장 등 19개 직업군 전문인들이 강사로 나섰다. 학생들은 강사로부터 직업과 관련된 경험담, 비전 등을 통해 직업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한 강의가 끝나고 새롭게 느낀 점이나 배운 점을 학생들이 직접 작성해 직업 선택 시 고려할 점, 준비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교육에 참가한 2학년 학생은 “직업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얻어 원하는 직업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정우 교장은 “바쁜 중에도 강의를 흔쾌히 수락해 주신 전문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전문 직업인 진료교육은 지난해 학생들의 반응이 정말 좋아 올해도 진행하게 됐다”면서 “학생들이 인생을 배우고 직업을 배울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포츠 클라이밍(인공암벽등반대회) 스피드 부분에서 경주의 전하람 선수(포항세화고)가 오는 8월 이탈리아 아르코에서 열리는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청소년 선수권 대회에 한국대표로 선발되어 화제다. 전 선수는 선수선발을 위해 지난 6월 29일 치러진 제10회 고미영컵 전국스포츠클라이밍 대회에서 15m 암벽을 6.250초에 오르는 탁월한 스피드를 과시하며 1등을 차지, 청소년 국가대표로 확정되었다. 경주중 시절부터 스포츠 클라이밍에 도전해온 전하람 선수는 일찌감치 이 분야에 독보적인 소질을 보이며 주목 받기 시작했다. 리드와 난이도, 스피드 세 종목을 주로 겨루는 스포츠 클라이밍에서 특히 전 선수가 두각을 보인 것은 스피드 부분. 전 선수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운동을 시작하며 불과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이 부분에서 고등학교 형들까지 누르며 월등한 실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국내외 입상을 해오던 전 선수는 마침내 2018년 12월에 열린 모스크바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며 명실상부 청소년 국가대표의 자격을 획득했다. 어릴 때부터 유난히 매달리기를 좋아하고 팔심이 남달랐던 전하람선수를 스포츠 클라이밍으로 이끈 것은 전 선수의 아버지 전대원(48) 씨. 전대원 씨에 따르면 전 선수는 고등학교 1학년인데도 불구하고 성인들을 능가하는 놀라운 악력과 지구력을 가지고 있어 암벽등반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능력 덕분에 전 선수는 2018년 울주군수배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회에서 리드 4위 볼드링 3위를 각각 기록했고 스피드에서는 부정출발로 아깝게 2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짧은 운동 경력에 비해서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 준 쾌거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전하람 선수의 장래에 청신호가 켜졌다. 다만 도쿄 올림픽은 리드와 난이도 스피드 3종목을 합산하여 치르는 콤바인 방식이라 전하람 선수가 어떻게 스피드 이외의 종목을 보강하느냐는 숙제가 남아 있다. 그러나 2024년 프랑스 올림픽에서는 세 종목이 각각 분리될 것으로 보여 전 선수의 전망이 더욱 유망해 보인다. 전 선수는 타고난 신체능력 외에 성격도 밝고 자신감에 넘쳐 있으며 자신에 대한 믿음도 상당히 강한 전형적인 스타체질로 알려졌다. 전 선수는 자신이 스포츠 클라이밍에서 반드시 최고가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으며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혼신을 다해 도전하는 것을 즐긴다고. 그러나 제대로 시설을 갖춘 인공암장이 없는 경주의 여건상 전선수는 훈련을 위해 울주와 대구, 인천 등지를 떠도는 유랑을 각오해야 했다. 천북에 인공암장이 있지만 시설이 열악하고 무엇보다 전 선수의 특기인 스피드 훈련 시설이 없다. 스피드 계측을 위해서는 인천의 ICN디스커버리까지 가지 않으면 안 된다. 한편 국제적인 관광도시에는 대부분 인공암장들이 세워져 있고 지난 2018년 아시안 게임에서 공식 채택된 스포츠 클라이밍에서 6개 메달이 쏟아지며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경주에도 인공암장이 세워져 전 선수뿐만 아니라 스포츠 클라이밍 유망주를 키워내는 산실이 되면 좋겠다는 것이 아버지 전대원 씨나 코치진의 간절한 소원이다.
서양에서는 도시의 품격을 논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소재로 문호(文豪)를 꼽는다.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시인이나 소설가가 그 도시에서 나고 자랐거나 그 도시에서 작품을 남겼다면 그가 살던 집이나 머물렀던 호텔은 반드시 명소가 되어 세계 도처에서 그를 기리는 사람들이 몰려든다. 최근 우리나라도 이런 기류에 적극적이다. 훌륭한 학자나 시인을 숭배하고 문학가의 생가를 복원하거나 표석 세우기에 바쁘다. 심지어 상징적인 문학가가 없는 도시에서는 현존하는 작가의 기념관까지 지으면서 도시의 문화적 우월성을 과시하고 이를 중심으로 외래 관광객들이 몰려오도록 마케팅에 열 올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풍조 이전에 경주에는 이미 경주의 문학 알리기에 혼신을 다해 온 시인이 있다. 경주가 유적만 남은 박제된 도시가 아니라 1000년 문화적 자양분이 넘쳐흐르는 보고임을 증명하는 지도가 지난 2018년 10월 조희군 시인에 의해 세상에 나와 있다. 이름하여 ‘경주문학지도’. 경주를 문학으로 밝힌 주옥같은 시비들을 모은 경주문학의 보물지도다. “경주는 신라 유적들이 너무 많아 이들의 중요성이 부각되어 있지만 반대로 이로 인해 다른 시대의 유적이나 다른 장르, 특히 문학적 요소들이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져 왔습니다. ‘경주문학지도’는 감추어져 있던 ‘문화도시 1번지 경주’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드러내는 작업이었습니다” 지난해 경주에서 개최된 국제 펜클럽 회의에 맞추어 제작된 이 지도는 조희군 시인이 몇 년에 걸쳐 일일이 책을 뒤지고 현장을 방문해 만든 땀의 결정이다. 평생 시를 접하고 어렸을 때부터 경주를 남달리 살피며 쌓아온 독보적인 내공의 결과이기도 하다. 모두 31개의 명소들이 시대를 벗어난 문학의 향기를 품은 채 시인묵객들의 발걸음을 맞고 있다. 이 지도 제 1호는 신라향가로 찬기파랑가가 시비로 서 있는 계림으로부터 시작해 안민가비 2호, 처용가비 3호 등 향가 순으로 이어졌다. 경성박물관 관장을 지내며 경주에 대한 고고학적 가치를 실현한 고유섭의 대왕암 시비를 4호로, 김동리 문학비와 시비, 생가 5·6·25호, 박목월 노래비와 시비, 생가 7·8·9·10·26호, 동리목월기념관 27호, 유치환 시비 15호 등 영원한 경주의 혼들을 소개했다. 이어 경주 출신 시인 박주일 12호, 서영수 13호, 이경록 16호, 이근식 17·18호, 정연길 21호와 현곡면 출신으로 가요 ‘바다가 육지라면’ ‘마지막 잎새’를 작사한 정귀문의 노래비 19·20호도 포함돼 있다. 외지 시인으로 에밀레종을 노래한 박종우 11호, 첨성대를 노래한 조동화 22호, 완행열차를 노래한 허영자 23호가 포함돼 있다. 시비와 별도로 경주 건천 출신 소설가 이종환 선생과 평북 박천 출신의 소설가 성학원 선생의 경주 행적도 담았고 경주의 고려문인 오새재의 오언율시 14호도 담았다. 이밖에도 동리목월문학관 27호, 국제 펜클럽 개최와 관련한 문정헌 28호와 무녀도의 무대 애기청소위에 세워진 금장대 29호, 문학의 보고 불국사 30호와 금오신화의 산실 남산 31호도 지도의 목록에 넣었다. -친형 조희길 시인 롤모델로 문학 꿈 키워, 지극한 경주사랑으로 경주예술상 수상도 이런 조희군 시인의 업적과 별개로 조희군 시인의 작품도 문학인들 사이에서는 호평이다. 특히 지난해 세계 문학상을 수상한 조희길 시인은 조희군 시인의 바로 위 친형으로 아우인 조희군 시인의 시에 대해 ‘현실의 때가 묻지 않은 깨끗한 감성’이라며 찬미해왔다. 세 살 터울의 두 형제 시인은 암곡동에서 경주시내로 나와 함께 자취생활하면서 서로를 의지하며 학업과 문학의 꿈을 키워냈다. 조희군 시인은 2000년 순수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지만 안타깝게도 자신만의 작품집을 내지는 않았다. 이는 자신의 작품을 알리기보다 문학도시 경주를 알리기 위한 일에 더 매진해온 탓. 실제로 조희군 시인은 경주의 문학을 알리기 위한 작업으로 경주 인터넷신문에 ‘시가 있는 경주’를 연재하며 경주를 노래한 시인들의 시를 알렸고 경북신문에 ‘서라벌 연가’를 연재하며 자칫 잊혀져버릴 지도 모를 경주 출신 명사들의 이야기를 차곡차곡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2001년부터 매년 10월이 되면 일요일마다 고향인 암곡마을에서 ‘시가 있는 무장산 음악회’를 열어 왔는데 이것도 벌써 30회가 넘었다. 이런 공로로 2011년 제3회 경주예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금도 국제펜클럽 경주지역위원회 사무국장과 동리목월기념사업회 이사로 활동하며 경주의 문학을 알리는데 여념이 없는 조희군 시인은 동국대 경주병원에 재직하며 병원행정을 살피는 일을 생업으로 삼고 있다. ‘사는데 바빠 시작 활동에 소홀하다’는 조희군 시인의 말과 달리 지극하게 사랑하는 고향이자 알려야 할 사람과 장소와 문학이 지천으로 쌓인 경주이기에 그 사명을 다하느라 여념이 없는 시인이 오히려 빛날 뿐이다. 어느 먼 시간이 지난 후에는 이렇게 지극정성으로 문학도시 경주의 높은 품격을 알려온 조희군 시인의 시비 역시 경주 어느 풍광 좋은 곳에 서 있지 않을까? 그의 시 ‘만찬’은 아버지의 말년을 모시며 읊은 조희군 시인의 절절한 마음이 녹아 있어 소개한다. 이 한편의 시만으로도 조희군 시인의 시인으로서의 참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 보인다. 좋은 시는 아무리 짧아도 길다. <만찬> 조희군 아부지요 많이 잡수이소 미음 한 숟가락에 눈물 한 방울 그래 니도 많이 묵아라 꼭꼭 씹히는 눈물의 뼈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노기경)는 원전 인근 지역주민 자녀 대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2일부터 8월 7일까지 장학금과 학자금 신청을 받는다. 대학생 장학금과 고등학생 학자금 지급 대상은 월성원자력 인근 지역인 감포읍, 양남면, 양북면에 3년 이상(2016년 7월 22일 이전부터 현재 까지) 실거주한 지역주민 또는 지역주민 자녀로 고등교육법이 정한 대학에서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중인 재학생(휴학생, 등록금이 감면되는 특수대학 등 제외)과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장학금과 학자금 신청은 신청서와 재학증명서, 통장사본 등 필요 서류를 구비해 우편 또는 월성원자력 홍보관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월성원자력 홈페이지(www.khnp.co.kr/wolsong/main.office) 또는 지역협력팀(054-779-2942)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월성원자력은 지난해 학자금과 장학금으로 인근지역 주민 자녀 601명에게 약 4억6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양북면 주민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올해 6월 제출된 양북면 두산리 산91번지 일원 10만9048㎡ 규모의 사업장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적정성 검토 결과가 지난 16일 ‘부적정’으로 결정 났기 때문. 경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부적정 결론은 다양한 사유가 있지만 두 가지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다. 시 관계자는 “양북면에 신청된 폐기물처리시설은 첫째, 경주시 도시계획 조례에 의거 전체 부지의 60% 정도가 입지제한지역에 포함됐고 둘째, 경주에서 발생되는 폐기물 대비 현재 지역 폐기물처리시설이 과한 것으로 판단해 부적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두 번째 사유의 경우 경주시장 재량으로 결정내릴 수 있기에 그 어떤 사유보다 부적정 결론을 도출하는데 강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차후 수정·보완 신청할 경우에 대해서도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경주시 조례가 바뀌거나 경주에 폐기물이 급격히 증가해 처리시설이 필요할 경우, 사업주 측에서 행정소송이나 심판으로 결론이 뒤집히지 않는 한 경주지역에 폐기물처리시설이 들어올 수 없다는 것. 행정소송의 경우에도 “최근 안강의 판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행정기관의 합리적 판단에 무게를 뒀다”며 “이번 양북면도 결과가 바뀌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적정’ 결과 소식을 들은 양북면사업장폐기물처리시설반대위원회(위원장 최병만, 이하 반대위)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는 동시에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반대위 측은 “이번 부적정 결과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주민, 향우,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관계부서 공무원, 도·시의원들의 역할이 컸다”면서 “향후 진행되는 과정들도 꼼꼼하고 세밀하게 분석해 결사항쟁을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반대위는 “부적정 결론이 났지만 사업주가 폐기물처리시설 계획을 공식적으로 철회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주민들과 함께 투쟁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양북면 주민들은 지난 3일 반대위를 발족시키고 폐기물처리시설 반대를 위해 동경주지역 연대 투쟁을 예고한 바 있다.
경주시근로자종합복지관 김도현 관장은 ‘칭찬이란 식사와도 같다’고 표현했다. 식사를 하면 배고픔이 사라지고 포만감이 느껴지는 것처럼 칭찬을 하게 되면 미움이 없어지고 즐거움이 생긴다는 것. “칭찬이란 식사와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식사를 하게 되면 배고픔이 사라지고 포만감이 생기고 행복해지는 것처럼 상대방을 칭찬함으로써 미움이나 부정적인 마음이 사라지고 행복한 마음이 들듯이 말입니다. 또 우리가 식사를 할 때 크게 힘을 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식사하듯이, 칭찬한마디 건네는 것이 힘이 많이 드는 일이 아닙니다. 가볍게 상대방에게 건넬 수 있고, 그 가볍게 건넨 칭찬이 상대방에게는 마음의 행복한 포만감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칭찬이란 GWP(Great Work Place, 일하기 좋은 기업)를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GWP는 일하기 좋은 기업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직장동료들 간의 신뢰, 자신의 업무에 대한 자부심, 업무에 대한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뢰, 자부심, 즐거움은 모두 칭찬과 연결돼 있습니다. 서로를 신뢰할 때 칭찬할 수 있고, 칭찬을 받으면 자부심이 생기고, 칭찬을 받으면 즐거움이 생기니 칭찬하는 문화는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주시근로자종합복지관은 지역 근로자들의 문화·복지 증진의 구심점이 되기 위해 지난 2013년 개관했지만 지리적으로 시내지역과 멀고, 홍보부족으로 인해 이용하는 사람들이 부족했다. 또 복지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들도 이용자들의 취·창업보다는 문화교육에 비중이 높았다. 김도현 관장은 복지관을 활성화 시키고 지역민들 모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복지관의 이미지를 변화시키겠다고 했다. “문화교육에 관한 프로그램 비중을 줄이고, 취·창업에 대한 비중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방면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직장을 구하는 사람들과 은퇴한 퇴직자들의 경제활동을 위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복지관을 운영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아닌 진정으로 지역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지관이 되어 지역민들에게 칭찬받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경주시근로자종합복지관은 근로자 및 가족, 시민의 질 향상과 사회진출을 위해 바리스타 2급 자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서예, 도예, 포트아트·톨페인팅, 요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