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년 전통방식 그대로 경주 최부자 집 가양주 경주교동법주 공개시연행사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보존 및 전승 활성화를 위해 매년 종목별로 개최하고 있으며 경주에서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경주 최부자 집에서 대대로 빚어 온 전통주 ‘제86-3호 경주교동법주(보유자 최경)’공개행사가 진행된 것. 교촌한옥마을 내 경주최씨 고택과 나란히 붙어있는 경주교동법주 제조장에서 보유자 최경(75) 선생은 ‘누룩을 만드는 과정’ ‘밑술 제조 설명 및 시연’ ‘덧술 제조 설명 및 시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경주교동법주의 주요 제조과정을 아낌없이 공개했다. 이날 공개시연행사를 찾은 관람객들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우리 무형문화유산의 가치와 선조들의 지혜를 느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경주교동법주는 현 기능보유자 최경 선생의 10대조인 최국선이 조선조 숙종 때 사옹원에서 참봉을 지낸 후 관직에서 낙향해 사가에서 처음 빚은 술이다. 9대 진사 12대 만석으로 널리 알려진 경주 최부자 집의 가양주로 350여년 역사를 함께해 왔으며 그 뿌리가 깊듯 맛 또한 깊다. 1986년 최씨가문 며느리인 배영신 씨가 기능보유자로 인정받아 제조비법을 전승해왔으며, 2006년 3월 그의 아들 최경 선생이 2대째 기능 보유자로 인정받아 제조비법을 계승발전시키고 있다. 전통적인 재래식 방법으로 정성들여 법주를 빚어오고 있는 최경 선생은 “경주교동법주의 전통의 맥을 이어나감은 물론 법주의 맛과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교동법주의 주원료는 토종 찹쌀이고 물과 누룩과 쌀로 빚어지는 순수한 곡주로서 색은 밝고 투명한 미황색을 띠며 곡주 특유의 향기와 단맛, 약간의 신맛을 지니고 있다. 알코올 도수는 16∼18도이다. 제조방법의 가장 큰 특징은 밑술을 먼저 빚은 다음 이를 바탕으로 제2차 발효과정을 거쳐서 원래의 술을 숙성시키는 것으로 약 100일 정도가 소요되며 온도만 주의하면 1년 이상 보관이 가능하다.
본지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경주에 생존해 있는 6.25 참전용사를 만나 비참했던 그날의 기억을 들어봤다. -다부동 전투 1950년 8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 치열했던 ‘다부동 전투’. ‘다부동 전투’는 최후의 국군 방어선이었던 낙동강 방어선 전투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기록돼 있다. “맑은 낙동강 물이 핏물로 변했었지.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하려는 국군과 강을 건너려는 수많은 북한 인민군의 피가 강을 이뤘어. 정말 치열했던 전투였어” 6.25발발한 1950년 북한 인민군의 막강한 화력과 준비된 전술에 의해 3일 만에 서울을 함락 당하고 국군은 대구, 부산, 울산, 경주, 마산 일대만 남겨둔 채 8월 1일, 최후의 방어선을 낙동강을 따라 구축하게 된다. 한반도를 최단 시간에 함락시키려는 인민군과 필사적으로 지키려는 국군과의 치열한 공방전이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펼쳐진 것. 그 중 가장 치열했던 ‘다부동 전투’는 8월 2일부터 9월 4일까지 단 30여일 만에 낙동강을 피로 물들였다. ‘다부동 전투’에 참전했던 손관호(91) 옹은 “여기서 후퇴하면 갈 데가 없다. 현재 남은 지역은 대구, 경주, 울산, 부산뿐인데 어찌할까. 이대로 무너지면 안된다. 죽을힘을 다해 조국을 지키자”라는 생각으로 전투에 임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1사단 11연대 9중대 선임하사로 전투에 투입된 손 옹은 전우들과 함께 소금물로 뭉친 주먹밥으로 끼니를 때우며 전투를 치렀다. “전투는 밤에 이뤄졌지. 낮에는 미군의 폭격기로 인해 적군이 강을 건너지 못했거든. 그래서 저녁 6시에 일개 중대가 고지로 올라가면 소금물로 뭉친 주먹밥을 한 사람당 한 개씩 소대별로 배식을 했어. 우리는 그것을 먹으면서도 내일도 주먹밥을 먹을 수 있을까 서로 눈치만 살펴었지” 그렇게 치열했던 전투는 1950년 9월 15일 맥아더 장군이 이끄는 UN군과 국군의 인천상륙작전을 계기로 방어전에서 반격으로 전환됐다. 손관호 옹도 1사단 부대원으로 잠도 자지 못하고 서울을 지나 운산까지 진격했다. 하지만 전쟁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그는 “내일이면 전쟁이 끝나 두만강 물에 피 묻은 칼을 씻는다고 했지만 중공군이 인해전술로 투입되며 눈물을 흘리며 후퇴하게 됐지”라며 두만강을 넘지 못함을 안타까워했다. 이후 중공군의 남하로 지친 몸을 이끌고 죽을힘을 다해 후퇴했고 지루한 공방전 끝에 휴전이 찾아왔다. -일제 강제징용과 국경수비대 1929년 6월 12일 경주시 강동면 인동리에서 태어난 손관호 옹은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일제 강점기 강서보통소학교에서 목총 훈련, 신사참배 강요 등을 겪었다. 그러던 중 손 옹의 부친이 일본으로부터 비행장 징용통지서를 받게 됐다. 당시 그의 부친은 몸이 좋지 않아 결국 어린나이의 손관호 옹이 강제징용에 응하게 됐다. 그는 “경주서 80명이 트럭 3대에 나눠 타도 도착한 포항 오천 비행장에서 점심 저녁 겸 옥수수 1개와 납작 보리쌀 2~3개 붙은 밥에 소금국을 먹으며 8개월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해방 후 손관호 옹은 어려웠던 형편에 국방경비대에 자원입대해 터널과 철교 경비를 위한 경주 파견대에서 근무를 했다. 1948년 11월에는 여수에서 국방경비대 14연대의 반란으로 진압작전에 참가하게 됐고 1949년 1월 서울 영등포 포병학교에 입교해 개성 대구부대에서 근무를 하다 이듬해 6.25가 발발해 참전했다. 손 옹은 6.25 발발 초기를 회상하며 ‘육탄십용사’를 절대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6.25가 터지고 열명의 용사가 조국을 수호하고 불꽃같이 사라졌지. 서부덕 상사 외 9명이 수류탄만 들고 적군 진지에 들어가 일개 분대를 전멸시켰던 거야. 물론 그들은 그 자리에서 모두 전사했고...” 결국 그들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준비된, 그리고 막강한 화력의 인민군 때문에 손관호 옹의 부대는 후퇴에 후퇴를 거듭했다. 그러던 중 박격포 피탄에 부상을 입어 서울 세브란스 병원, 수원도립병원, 전남여수병원을 거쳐 마산병원에 입원하게 됐다고. 이후 손 옹은 낙동강 ‘다부동 전투’에 참전하게 됐다. -그 때 이름 모를 영웅들을 기억해야 “6.25 종전 후 경주에서 다부동 전투 생존자들은 40여명이 넘었었어. 그래서 다부동 전투 기념식에 버스와 봉고차를 빌려서 갈 정도였지. 지금은 나까지 4명 남아있어” 세월이 흘러 당시 손관호 옹과 함께 전투를 치렀던 전우들은 하나 둘 세상을 뜨고 경주에 남은 다부동 전투 참전자는 손 옹을 포함한 4명이 전부. “6.25도 잘 모르는 젊은 세대들은 ‘다부동 전투’는 당연히 모를 테지. 그날 이름도 없이 스러져간 젊은 영웅들을 누가 기억해 줄지. 당장 국가에서도 정치적 영향이 큰 사건들에 신경을 쓰고 이미 오래된 전쟁은 신경을 쓰지 않더라고” 손 옹은 6.25전쟁과 치열했던 그날의 전투가 조금씩 잊혀져가고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음을 아쉬워했다.
경북교육청은 경주 유림초에서 급식소 및 다목적강당 증축 설계에 대한 중간설계 심의를 실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유림초 본관에 위치한 급식소는 조리실이 1층, 식당은 2·3층으로 분산돼 있어 덤웨이트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와 급식 영양지도에도 여러 문제점과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다목적강당이 건립되면 미세먼지, 동절기, 우천 등 기상상황에 제약 없이 각종 학예행사와 교육활동이 가능해져 다양한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이 가능하고 강당 개방으로 지역사회의 체육문화센터 역할을 해 주민복지 향상도 기대된다. 유림초 부지 내 증축예정인 건물은 지상 2층 규모(연면적 1만1831㎡)로 1층은 급식소, 2층은 다목적강당을 배치할 계획이며 지난 1월 말부터 시작된 설계를 9월에 완료해 공사를 착공하면 내년 10월경에 준공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지난 11일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경주시민과 공무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청렴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열린 청렴 콘서트는 직원들만 대상으로 한 지난해와는 달리 공사용역업체 관련 경주시민들과 공직자가 함께하는 공감 소통의 장으로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팝페라 가수의 콘서트 형식에 ‘청렴은 문화입니다’, ‘청렴은 실천입니다’라는 주제로 전문 강사의 강의가 더해졌다. 특히 경주시민과 함께 하는 자리인 만큼 시민과 공무원 간의 책임감을 강조하며 관객 모두가 청렴 마음이 담긴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청렴실천 퍼포먼스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청렴콘서트에 참석한 한 시민은 “시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 교육으로 막연했던 청렴의 의미를 알기 쉽게 이해하고 마음에 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과 함께한 청렴 콘서트를 통해 공직사회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로의 청렴윤리의식 확산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클린 경주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과 시민 모두 공직과 일상 속에서 청렴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주시는 공무원 부패 비리 신고용 시장직통 ‘청렴CALL’을 비롯해 국민권익위 주관 ‘청렴컨설팅’을 추진 중에 있다. 6월 중에는 6급 이상 공무원 청렴도 조사를 실시하는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각종 청렴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과 핀란드 사이 항공회담이 지난 10일 개최, 양국은 내년 3월부터 부산-헬싱키 직항 노선을 주 3회 운항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김해공항은 대한민국 제2의 관문임에도 경주를 포함한 영남권 지역주민들은 유럽으로 가기 위해 인천공항까지 힘들게 가야해 영남권 1000만명 주민에게 시간적,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었다. 이러한 장거리 노선 부재는 해외관광객을 경주에 유치하는데 있어서도 지속적인 걸림돌이었다.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역임한 김석기 국회의원은 이러한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경주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와 관련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지적해왔었다. 특히 작년 11월 김석기 의원은 여야 국회의원 52명의 서명이 담긴 ‘김해공항 미주·유럽 노선 개설 건의문’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직접 전달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행동을 지속적으로 독려한바 있다. 그 결과 동북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길목인 헬싱키 직항노선이 내년 3월부터 운항하기로 해 향후 경주 관광산업 활성화 및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석기 의원은 “국회에서 오랜 기간 이 문제를 지적해 왔다. 작년 여야 국회의원 52명의 건의문을 전달한 이후 정부가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 왔는데, 이번에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며 “이제 경주 지역주민들이 유럽에 가기가 한결 쉬워질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 유치 또한 수월해지므로 경주 관광산업 활성화에 획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향후 미주 노선 개설에도 노력할 뜻을 내비쳤다.
지역 대학병원이 항상제 사용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지역 병·의원이 항생제 사용 줄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일 동국대 경주병원은 제8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에서 최우수인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17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수술 부위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 사용이 권고되는 위, 대장, 유방, 척추 등 19개 수술을 시행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 83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한 것이다. 수술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는 항생제 사용실태를 파악하고, 적정 항생제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는 의료기관의 자발적 질 개선과 항생제 오남용을 예방하고자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동국대 경주병원은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평가 대상인 지역 5개 병원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으며 큰마디병원과 맘존여성병원, 굿모닝병원 등은 2등급, 새천년병원은 3등급을 받았다. 4·5등급의 하위 등급은 지역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생제 사용 5등급 15곳→11곳으로 줄어 동국대병원이 수술적 항생제 사용 1등급 선정과 함께 지역 100개 병·의원 가운데 항생제를 많이 사용하는 5등급 업체도 줄어들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병원평가정보에 따르면 경주지역 전체 100개 병·의원 가운데 항생제를 많이 사용하는 5등급 평가를 받은 병·의원이 11곳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평가대상 병원이 75곳에서 올해 100곳으로 증가했지만 5등급 병원은 지난해 15곳보다 4곳이나 줄어든 수치다. 심평원 항생제 처방률 평가는 지난해 평가 기간 내 급성상기도감염 진료건수가 100건 미만과 의료서비스 부문 지표 대상건수가 10건 미만인 곳은 평가에서 제외됐지만 올해는 2018년 1월부터 12월까지 급성 상기도감염 상병을 주상병으로 청구한 환자 전체를 대상으로 평가해 병원수가 증가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경주지역 항생제 처방률 5등급을 받은 곳은 병원급 2곳과 의원급 9곳으로 대상 병원의 11%를 차지했다. 반면 항생제 처방률 1등급을 받은 곳은 33곳으로 지난해 30곳보다 3곳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급인 동국대 경주병원은 지난해와 같은 항생제 처방률 2등급으로 비교적 좋은 등급을 유지했다. #도내 5등급 감소 도내 병·의원 가운데 구미를 제외한 대부분이 지난해보다 항생제 처방률 5등급 숫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포항 북구의 경우 지난해 20곳에 달하던 5등급 수가 올해는 14곳으로 줄었으며 남구는 지난해와 같은 12곳으로 조사됐다. 경산은 지난해 16곳에서 올해 12곳으로 감소했고, 영천은 지난해 3곳에서 1곳, 안동 지난해 3곳에서 올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구미는 지난해 항생제 처방률 5등급 24곳에서 올해 26곳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항생제 처방률은 1등급에서 5등급으로 나눈다. 1등급은 항생제 사용이 낮다는 것으로 등급 숫자가 클수록 항생제 사용이 높으며 5등급은 1등급의 2배 이상을 처방하는 것을 의미한다. 감기와 같은 질병은 항생제를 복용해도 치료가 빨라지거나 증상이 급격히 좋아지지 않는다. 심평원은 대부분 감기에 항생제가 불필요해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병원별 항생제 처방률을 평가하고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경주에서 불법주정차와 연계된 자동차 사고로 인해 발생한 인적·물적 피해가 전국 230여개 기초자치단체 중 각각 87번째, 48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주정차 금지 구역에 대한 단속 강화가 필요해 보이는 결과다.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불법 주정차와 연계된 자동차 사고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행안부는 보험개발원에 의뢰해 조사를 실시했으며, 손해보험사에서 제공한 2018년도 교통사고 기록을 분석했다. 경주에서는 지난해 불법주정차와 연계된 교통사고로 2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87위에 올랐다. 또 피해차량은 563대로 48위, 피해가 많은 지역 상위 20%에 들었다. 인구 10만명당 인명피해는 11.3명으로 133위, 자동차보험 가입대수 1만대당 피해차량은 41.1대로 54위에 해당됐다. 인구 10만명당 전국평균 인명피해 15명보다는 낮게 나타났지만, 자동차보험 가입대수 1만대당 전국평균 피해차량 38대보다는 더 많이 발생했다. 하지만 실제 불법주정차와 연계된 교통사고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사는 보험사에 접수된 사고 기록만으로 조사했기 때문이다. 개인 간에 합의 등으로 보험사에 접수되지 않은 건은 반영되지 않았다. 읍면동별 불법주정차 연계 인명피해는 총 29명 중 월성동이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강읍·황성동 5명, 황오동·강동면 2명, 건천읍·보덕동·불국동·성건동·외동읍·중부동·천북면·현곡면 등 7개 읍면동에서 1명씩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피해는 총 563대 중 황성동에서 99대가 발생해 가장 많았다. 이어 안강읍 68대, 성건동 51대, 황오·동천동 49대, 중부동 37대, 외동읍 31대, 용강동 27대, 황남동·현곡면 각각 24대 등의 순으로 23개 읍면동 중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이들 상위 10위 읍면동은 인구 및 자동차가 밀집된 지역으로 불법주정차 연계 교통사고 발생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행정안전부가 불법주정차 단속을 위해 시행하는 주민신고제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아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에 불법주차는 원칙적으로 당연히 엄단해야 하지만 경주지역 일부 자영업자 및 영업용차량 운전자 등은 불만을 내비치고 있다. 또 주민신고제 시행 한 달여 지난 현재 홍보부족으로 신고를 당한 주민들이 혼란스러워하거나 불법주정차 구역 인근 골목길은 이를 피해 주차하는 차량들로 인해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어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월 17일부터 불법 주정차 절대 금지구역으로 4대 구역을 선정하고, 위반 차량을 주민이 직접 신고하도록 하는 주민신고제를 시행했다. 4대 주정차 절대 금지구역은 △소화전 주변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소 5m 이내 △횡단보도 위다. ‘안전신문고 앱’으로 위반차량 사진 2장을 1분 간격으로 촬영해 제출하면 지차체가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국민 누구나 앱을 통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지만 그에 따른 포상은 없다. 경주시는 관련 규칙 등을 정비하고 4월 25일부터 불법주정차 주민신고제를 본격 시행했다. 시행 한 달 동안 안전신문고 등으로 접수된 경주시 불법주정차 민원은 53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행 두 달 전인 2월 25일부터 3월 24일까지 228건, 3월 25일부터 4월 25일까지 320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특히 불법 주정차 민원 가운데 4대 절대 금지구역 관련 신고는 한 달 간 268건(50.6%)로 나타났다. 전체 신고 건수 중 과태료 부과건수는 118건(44%)이었다. 이중 횡단보도 관련이 149건(55.6%)으로 전체 신고 건수의 절반을 넘었고, 이어 버스정류소 55건(20.5%), 교차로 모퉁이 49건(18.3%), 소화전 15건(5.6%) 순으로 나타났다. 경주시 관계자는 “주민신고제 시행으로 당분간 불법주정차 관련 민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민신고제 시행 한 달 ‘혼란 가중’ 주민신고제 시행 한 달 만에 불법주정차 신고건수가 크게 늘면서 자영업자와 영업용차량 운전자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황성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주차공간이 없는데 점심시간 승용차를 타고 오는 손님들이 주민신고제 시행으로 앞으로 점점 줄어들게 뻔하다”면서 “장사를 하지 말라고 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토로했다. 납품 또는 택배 등 영업용차량 운전자들도 곤혹스럽긴 마찬가지다. 택배기사 B씨는 “물품 배달을 위해 지금까지 목적지 앞이나 인근에 잠시 주차하고 전달 후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며 “그러나 주민신고제 시행 후에는 단속을 피해 주정차 하거나 무거운 짐을 들고 배달장소까지 먼 거리를 가야해 어려움이 많다. 당연히 배송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주민신고제 시행 관련 홍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단속에 걸린 주민들도 황당해하고 있다. 최근 주민신고제 시행 이후 과태료 통지서를 받은 주민 C씨(황성동)는 “평소 밤늦게 일을 마치고 귀가하면 인근에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 차량통행에 불편이 없는 횡단보도 위에 주차하곤 했는데 과태료 고지서를 받고서는 당황스러웠다”며 “불법주정차 위반에 대한 벌금은 당연히 내야겠지만 주민신고제 시행에 대해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점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불법주정차 절대 금지구역을 알리는 표식이 설치되지 않거나 주차금지 구역 기준인 5m가 어디까지인지 명확히 알 수 없고, 소방시설 주변도 정확히 알아볼 수 없다는 점 등이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성건동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D씨는 “처음부터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불법주정차 주민신고제가 오히려 혼란만 일으키고 있는 셈”이라며 “안전을 위한 단속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먼저 위반지역 표식 설치와 주차 공간 확보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주민신고제 시행 초기 다소 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만큼 제도 정착과 홍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 목소리도 나와 주민신고제 시행에 따른 불평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불법주정차 금지지역 단속 강화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17년 12월, 29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고 등 불법주차 차량으로 소방차 진입이 늦어져 피해가 커진 사례가 반복되면서 시민 안전을 위해 단속이 강화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불법주정차 주민신고제에 따른 경주시의 제도적 장치 마련과 동시에 시민의식 변화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4대 주정차 금지구역은 어떠한 경우라도 예외를 두지 않을 것”이라며 “안전을 위해 모든 국민이 4대 주정차 금지구역만큼은 비워둘 때까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주경찰서는 장애인 폭행과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는 장애인거주생활시설을 상대로 폭행, 보조금 횡령, 사생활 침해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논란이 되고 있는 장애인시설의 A원장은 장애인 생활실마다 CCTV를 설치해 입소 장애인들의 생활을 감시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시설은 입소자들의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지난 2015년 경주시로부터 CCTV철거 명령을 받았으나, 철거하지 않고 계속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져 감독기관에 대한 책임론까지 일고 있다. 시설측은 CCTV를 철거하지 않은 이유로 입소자들의 동의서를 받았다고 반론했다. 하지만 해당시설의 입소자들은 대부분이 중증정신장애를 가지고 있어 글을 읽을 줄 모르거나, CCTV가 무엇인지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 수사결과가 주목된다. 또, 제보자 등에 따르면 A원장은 한 입소자를 폭행한 후 CCTV에 저장된 장면을 삭제하고 입소자를 정신병원에 1년여 간 입원시킨 후 퇴소 조치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실은 퇴사한 직원이 CCTV에 저장된 장면을 따로 확보해 보관한 후 언론미디어에 제보하면서 드러났다. 또한, 경주경찰은 A원장에 대한 촉탁의사 제도 보조금 횡령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장애인시설 및 노인시설은 입소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책임자를 두고 의사, 간호사 기타 자격이 있는 자가 그 업무를 수행토록 하고 있다. 전담의사를 두지 않는 시설은 촉탁의사(시간제 의사 포함)를 두어야 하는 ‘촉탁의사’제도가 있다. 경주경찰은 A원장이 이 촉탁의사 제도의 보조금을 기부금 형태로 되돌려 받아 횡령한 사실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경주경찰서가 압수수색에 나서기 전날 A원장에게 사실이 알려져 CCTV자료와 해당문건을 파기하는 모습이 영상에 찍혀 이에 대한 의혹과 함께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경주 담당공무원도 시설에 대한 내용을 정화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관리감독의 책임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지역 장애인시설 운영에 대한 문제가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시설을 지자체가 운영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역에는 3개의 장애인거주생활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가족이 운영을 하고 있어 사회복지에 대한 책임감 부재가 장애인시설의 문재를 가속화 하고 있다는 것. 지역 사회복지 종사자들은 “지역은 장애인시설이 부족하다. 장애인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이용자들은 많은데 이용시설이 적고, 시설에서는 수용인원이 제한되어 있어, 장애인들이 시설을 옮기고 싶어도 옮길 수가 없는 것이 지역현실이다”며 “이번 문제는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복지 전반의 문제이며 장애인이나 노인시설의 경우 위탁운영이 아닌 정부차원에서 운영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경찰은 빠른 시일 내에 수사를 마무리 짓고 검찰에 사건을 넘길 예정이다.
지역주민을 배제한 재검토위원회는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
경주시의회(의장 윤병길)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경주시 본청 및 사업소, 출자·출연기관, 읍·면·동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감사를 위해 총 483건의 자료를 집행부로부터 받아 분석·검토하고, 연수 및 교육을 통한 감사기법 습득 및 주요 현장에 대해 현장 방문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제1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위원장 서호대, 부위원장 이락우 의원을 비록해 김동해, 김수광, 김승환, 서선자, 이동협, 이만우, 장동호, 한영태 의원 등 총 10명의 위원으로 구성했다. 대상기관은 감사관, 일자리경제국, 농림축산해양국, 시민행정국,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평생학습가족관, 화랑마을, 하늘마루관리사무소, 통일전관리사무소, 서울사무소, 북경주행정복지센터, 양북면, 양남면, 황성동, 불국동,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재)경주시장학회, (재)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다. 제2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위원장 엄순섭 의원, 부위원장 김순옥 의원, 위원에 김상도, 주석호, 김태현, 박광호, 이철우, 임 활, 장복이, 최덕규 등 10명의 의원이 감사한다. 대상기관은 공보관, 시민소통협력관, 정책기획관, 미래사업추진단, 문화관광국, 도시개발국, 의회사무국, 도시재생사업본부, 맑은물사업본부, 동궁원, 시립도서관, 차량등록사업소, 건천읍, 내남면, 천북면, 황오동, 황남동, 동천동, (재)경주문화재단,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다. 서호대 제1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법이 부여한 의회의 중요한 권한 중 하나”라며 “시정운영 전반에 대해 시민 입장에서 철두철미하게 감사해 위법, 부당한 사항은 시정요구하고 개선방향 등 대안을 제시하고, 선심성·낭비성 예산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엄순섭 제2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은 “집행부가 시민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제대로 된 행정을 수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철저히 가리겠다”면서 “시민들의 불편한 사항으로 제보된 것은 꼼꼼히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조치 하는 등 알차고 빈틈없는 행정사무감사를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시의회 의원들은 지난달 16일 의회 입법고문인 최민수 교수를 초청해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해 실무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1400년 전 신라의 삼국일통 역사를 다룬 뮤지컬 ‘화랑의 혼 대왕문무’가 오는 29일, 30일 이틀 동안 천년고도 경주서 공연된다. 백제와 고구려에 비해 군사력에서 크게 열세였던 신라가 어떻게 삼국통일을 이루게 됐는지를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경주의 찬란했던 역사적 배경과 뮤지컬이 하나 돼 벌써부터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작가와 연출가는 화랑의 힘과 불교가 삼국통일의 열쇠라고 설명하고 역사적 사실에 소설적인 흥미를 더했다고 밝혔다. 제작사인 ‘뮤지컬컴퍼니에이’ 측은 “한국적인 노래와 춤, 타악기 소리가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역사 뮤지컬도 얼마든지 해외진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하고 있다. 연출가 정다미 씨는 “두 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에 삼국통일의 과정을 무대에서 표현해야하는 만큼 배우들의 호흡을 맞추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오직 역사 뮤지컬 출연만을 고집하는 아이돌 출신 주인공 정도원 배우의 환상적인 고음과 선덕여왕으로 특별출연하는 배우 전수미 씨의 노래와 연기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커 뮤지컬의 성공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뮤지컬은 문무왕 김법민의 삼국통일에 대한 열망이 감동적으로 표현돼있어 앞으로 경주를 찾는 학생들의 역사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고구려 첩자인 아란을 놓고 문무왕과 화랑 친구인 연풍이 벌이는 사랑싸움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랑의 혼 대왕문무’를 기획한 뮤지컬컴퍼니 에이는 ‘별의 여인 선덕’과 ‘이순신의 바다’를 전국적으로 히트시킨 역사뮤지컬 전문회사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5000여명의 지적장애인들을 무료로 뮤지컬공연에 초대한 ‘착한 회사’로도 이름 높다. 김재철 대표는 “이번 경주 공연에도 지적장애인과 다문화가족 등 1000여명을 초대할 것”이라며 “자랑스러운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뮤지컬을 통해 널리 알려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뮤지컬은 29일, 30일 양일간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오후 3시 30분, 7시 30분 1일 2회 공연한다.
서라벌대 총장 임명을 앞두고 서라벌대 교수와 교직원들이 설립자 영향력 유지와 탈피로 나눠지며 갈등을 표출하고 있다. 서라벌대 독자 생존을 위한 비상대책협의회(비대협)와 교수협의회, 대학노동조합이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서로의 입장을 주장했다. -비대협, 임시이사회 일방적 통폐합 추진 주장 서라벌대학 구성원 간 갈등을 먼저 표출한 것은 비상대책협의회다. 서라벌대 교수와 교직원 등으로 구성된 비대협은 지난 7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시이사회가 일방적으로 경주대와 서라벌대 두 대학의 통폐합을 밀어 붙이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비대협은 서라벌대가 소속된 학교법인 원석학원은 지난 2월부터 임시이사체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임시이사체제가 총장 선출 방식 변경의 절차상 문제, 통폐합, 적자 발언 등으로 구성원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4월 4일 이사회 회의에서 서라벌대 총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을 8인으로 구성하기로 심의 의결했지만 4월 25일 이사회에서 돌연 기존 8인에서 9인으로 변경됐다”면서 “이러한 구성방식은 동일 법인 산하의 경주대 총추위 구성방식과 다르며 이는 절차를 무시하고 과정을 은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협은 임시이사회의 총추위수 변경은 통합에 찬성 인물을 선임하기 위한 의도이며 임시이사회는 통폐합이 아니면 폐교 밖에 답이 없다는 식의 논리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비대협은 “임시이사회 이사장은 서라벌대가 입학정원의 10%를 감축해야하며 2019년이 지나면 서라벌대는 27억 가까운 적자가 발생한다고 말했다”면서 “적자 운영은 대학의 미래가 없는 것이라는 근거 없는 발언을 통해 구성원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방적인 임시이사회 결정과 양교 구성원들의 합의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통합은 절대 할수 없으며 임시이사회 일방적이고 물리적인 통합 강행에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1일 지역 초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초등돌봄교실전담사(이하 돌봄전담사) 60여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자존감이 경쟁력이다’라는 주제로 인문연구소 김준희 소장의 특강과 업무 연락으로 진행됐다.
경주시는 아시아환태평양 라크로스 선수권대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등 각종 행사를 앞두고 여름 꽃 식재로 아름다운 경주 만들기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금장교, 황성대교, 경주교를 비롯해 주요도로변 화단과 화분대 18개소에 메리골드 등 여름 꽃 9종 8만5000본을 식재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역사문화관광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경주시평생학습가족관은 지난달 27일부터 평생학습가족관관 2층 집단상담실에서 평생학습동아리 리더 역량 UP 과정을 개최하고 있다. 이 과정은 7월 1일까지 진행되며 6월 27일은 울산으로 현장학습이 계획돼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 지원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교육은 기존학습동아리 임원진과 신규학습동아리 조직 희망자, 우리지역 발전을 위한 학습 나눔 희망자, 제2의 인생설계를 준비하는 재능나눔 희망자 30명을 교육대상자로 선정했다.
가족소통프로젝트인 극단 '울림'의 자부심 콘서트가 지난 1일 경주화랑마을 대공연장에서 경주시민과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이번 콘서트는 (사)새화랑청소년연합이 극단 울림을 초청해 경주지역의 청소년들과 시민들을 위한 소통프로젝트로 개최됐으며 가족, 친구, 지인들과 함께 참석한 시민들은 포토존에서 사진촬영도 하고 공연을 보는 시간을 가졌다.
경주시자원봉사센터 친절한경자씨 소속의 천마봉사단(회장 조래숙)은 지난 6일 제64회 현충일 기념식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천마봉사단 회원들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들과 시민들에게 커피·녹차 등의 음료와 마실 물을 나눠드리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재)경주문화재단은 경주예술의전당 대표 레퍼토리사업 ‘2시의콘서트’의 2019년 두 번째 시리즈로 7월 24 오후 2시 원화홀에서 웰메이드 창작극 ‘궁전의 여인들’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19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경주문화재단은 본 지원사업의 선정을 통해 2018년 초연 이후 국내 다수의 연극제에서 수상한 화제작 연극 ‘궁전의 여인들’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지역별 문화 격차를 줄이고 지역민의 문화 향유를 확대하는 기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중장년층의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7080 얄개들의 복고축제’가 지난 7일 경주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최근 복고가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부상되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 ‘2019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 관광콘텐츠 공모’ 5권역 사업으로 신라문화원의 ‘7080 얄개들의 복고축제‘가 선정됐다. 이에 6월부터 10월까지 5회에 걸쳐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