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번호 : 경북-경주-2024-00146 2월 27일 경주시 천북면 천북로 41-42에서 발견 사람을 잘 따르고 애교가 많아요(피부병 조금 있음) 믹스견 / 여아 / 접종x / 중성화x / 3개월 / 1.7kg 입양문의 054)760-2883 ※반려동물이 실시간 입양됐을 수 있으니 확인 전화바랍니다.
전통과 현대가 만난 경주시립 신라고취대의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경주의 문화적 가치를 풍부하게 만들고 있다. 경주시립고취대가 오는 21일 저녁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제5회 정기연주회 ‘봄날’을 개최한다. 국악인 오정해 씨가 사회를 맡아 프로그램을 이끄는 이날 공연은 김현호 예술감독 취임을 기념하는 연주회로 특히 김 감독의 새로운 예술적 지향점을 엿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천년의 신화’를 주제로 한 고취공연을 시작으로 엄선민소울무용단의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와 ‘장구춤’, 더불어 김수연, 곽민진의 ‘강원Song’, 오정해의 소리 ‘사철가, 상주아리랑, 군밤타령’, 장사익의 소리 ‘찔레꽃, 꽃구경 가요, 국밥집에서, 아리랑), 풍악광대놀이예술단의 사물놀이를 위한 협주곡 ‘신모듬 3악장 놀이’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전통 국악 관현악곡과 함께 현대악기 연주자와 협연도 예정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멋스러운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라음악의 철저한 고증과 재현으로 탄생된 경주시립신라고취대는 고취대 행렬 및 퍼포먼스뿐 아니라 전통음악으로부터 현대적 창작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주로 풍성한 국악관현악단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지난 1월 예술감독으로 위촉된 김현호 지휘자는 “고취대의 전통을 제대로 계승하고, 또 이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해석해 더 대중적인 예술로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경주시만의 고유한 문화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더불어 다양한 장르와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통해 경주의 문화가치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신라고취대의 이번 공연을 통해 따스한 봄날 소중한 추억 하나가 쌓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현호 신임감독은 경북도립국악단 악장을 역임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검무 이수자며, 국가무형문화재 제2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로 현재 김천시립국악단, 영남국악관현악단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전석 5000원으로 티켓링크 1588-7890,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경주시립예술단 1899-2138.
경주예총 김상용 회장이 경북예총 부회장에 선출됐다. <사진> 지난달 예천축협청하에서 열린 한국예총 경상북도연합회 제62차 정기총회에서 김상용 경주예총 회장이 공석이었던 경북예총 부회장에 새롭게 선임됐다. 김상용 부회장은 “경북예총의 비전인 ‘예술은 경북의 힘’을 바탕으로 22개 시군 예총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면서 “또한 시군 예총 간의 원활한 소통과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연합회는 지난 2022년 2월 권오수 회장이 제25대 회장으로 추대돼 현재 직무를 수행중이며, 수석부회장은 정숙희(안동), 부회장은 김경애(경산), 김상용(경주), 오영일(상주)이 맡고 있다. 임기는 2026년 2월 25일까지.
지역예술인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쌍쌍경주’ 참여자를 모집한다. <사진> 2024 한수원과 함께하는 지역예술인 상생프로젝트 ‘쌍쌍경주’는 한수원이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문화후원사업의 일환이다. 문화예술용역에 해당하는 문화예술 창작, 실연, 기술지원 등 경주예술인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문화예술 활성화를 도모하고 경주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경주시 거주 전문예술인 혹은 경주시 등록 전문예술단체로 공고일 기준 거주자 및 등록단체면 가능하다. 단 단체일 경우 구성원 중 절반 이상이 경주지역 거주자야 한다. 지원분야는 문학, 미술, 사진, 영상, 음악, 국악, 무용, 연극, 연예, 만화 등 10개 분야에 걸쳐 있으며, 출연/작품료, 출판/등록비, 제작비, 시스템비, 임차비, 홍보비, 인건비, 운영비 등 총 8개 항목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사진> 특히 경주문화재단은 다양한 지역예술인들이 공정하게 혜택을 주기 위해 2년 연속 지원금 수급자는 1년 휴식년제가 적용되며, 부당한 청탁, 강요 등을 하는 행위나 금전, 물품, 향응 또는 재산상의 이익을 제공하거나 수수하는 행위 등 공정성을 침해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신청기간은 11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며, 제출서류를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 후 원본 제출) 자세한 사항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경주엑스포 대표 상설공연 ‘인피니티 플라잉’이 오는 16일 오후 5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펼쳐진다. <사진> 올해 첫 공연이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아닌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는 것. 더욱이 이번 공연에서 얻는 모든 수익금은 ‘경주사랑 기부금’에 사용될 예정이라 공연을 관람하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국가대표 체조선수 출신 배우들이 펼치는 판타지와 코믹한 이야기 위에 리듬체조, 기계체조, 치어리딩, 비보잉 등 극도의 퍼포먼스가 최첨단 IT기술을 통해 업그레이드 된 대사가 없는 판타지 넌버벌 공연이다.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선보인 인피니티 플라잉은 경주의 대표공연으로 올해 상설 13주년을 맞이했다. 2022년 제10회 대한민국 한류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누적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인피니티 플라잉 관계자는 “지난해 경주시민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로 100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멋지고 힘찬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겠다. 올해도 아낌없는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관람료는 전석 만원이며, 경주시민은 50% 할인된다. 예매는 티켓링크 네이버에서 가능하다. 한편 인피니티 플라잉 첫 공연 이후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는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공연이 계속 진행된다. 월, 화는 휴연.
사랑에 대한 시는 모두의 아련한 추억을 회상케하며 미소를 짓게한다. 함남식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사랑은 아무나 하나’가 최근 출간됐다. 이 시집에는 ‘12월’ ‘가슴 시린 날’ ‘가을비’ 등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다양한 상황과 감정에 대한 80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시작은 조근 조근 발그레한 홍조가 나타나면 어김없이 고성이 오가고 곧이어 멱살을 잡고 주먹 불끈 ‘네 원수를 사랑하라 (마5:43-48)’ 벽에 걸린 빛바랜 액자가 안쓰럽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 전문 시인의 시를 통해 사랑의 본질과 그것이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함남식 시인은 “이번 시집은 고독한 사람들의 내면을 탐색하는 다양한 시들로 구성돼 있으며, 자기 중심적이고 물질적인 가치가 우선시되는 현대 사회에서 양보와 배려 없이는 진정한 사랑을 이루기 어렵다는 메시지도 포함하고 있다”면서 “시집을 통해 독자들이 감정의 다양성과 사람들이 겪는 내면의 고독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오휘 경북문인협회 회장은 추천의 말을 통해 “시인의 글은 모두 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말은 모두 시가 되기도 한다. 이별을 겪은 뒤에야 명곡을 만들어 내는 작곡가들과 같다. 사랑과 이별 사이에서 우리는 후회를 하지만 계속 나아갈 수밖에 없는 삶이기에 힘들어 한다. 지금 마음이 힘든 사람들이 함남식 시인의 시를 읽고 잠시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 밝혔다. 함남식 시인은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20대부터 시, 콩트 등을 발표했고, 칼럼이나 논단 등을 꾸준히 연재했다. 이후 2016년 ‘한비문학’ 시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해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2017년 한비작가상 수상, 2020년 한국문학예술진흥원 주최 코로나19극복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서정문학 연구위원과 한국현대시인협회, 국제PEN한국본부, 경북문협, 경주문협 회원이며, 한비문학회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청록파의 대표 시인 박목월의 미발표 육필 시들이 46년 만에 공개된다. 박목월 시인의 장남인 박동규 전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자신의 자택에서 보관하던 시인의 노트 62권 등에 담긴 미발표 작품 164편을 선별해 12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될 작품들 중에는 1936년과 1939년에 창작된 시, 박 시인의 문학적 삶을 보여주는 1958년과 1970년대의 작품들, 그리고 박 시인의 삶과 내면세계, 가족, 신앙을 소재로 한 작품들도 포함돼 있다. <사진> 박 시인은 생전 노트에 시를 쓴 뒤, 그것을 원고지에 옮겨 적어 출판했다. 따라서 미발표된 노트에 담긴 시들은 그의 창작 초기 단계와 시상 전개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시인의 미공개 작품들이 담긴 노트의 존재는 지난 1월 10일, 1973년에 창간된 시문학 전문지 ‘심상 50주년 기념, 목월을 기리며’ 기념식에서 알려졌다. 단국대 우정권 교수가 이날 기념식에서 박목월 시인의 장남이자 전 서울대 국문학과 교수인 박동규 교수의 집에서 시인이 직접 쓴 시 노트 62권을 발견했다고 전한 것. 이후 유고작을 이해하고 분석하기 위해 서울대 방민호 교수, 한양대 유성호 교수, 단국대 박덕규 교수와 함께 ‘박목월 유작품 발간위원회’를 설립했고, 위원회는 동리목월문학관에 보존돼있던 18권의 노트를 추가로 확보해 시인의 작품을 연구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했던 김성춘 시인은 “동리목월문학관에 보관돼 있는 박목월 선생님의 노트를 보면 작품을 완성하기까지의 과정과 그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단어의 선택과 수정, 묘사의 변화 등, 선생의 작품편집 과정이 포함돼 있어, 작품들이 깊은 퇴고 과정을 거쳐 완성됐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목월 선생의 미공개 유고작이 대중에게 공개되는 것에 대해 큰 기대감을 갖고있다. 이는 문학적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며, 차세대 작가들을 비롯한 문인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류완하<인물사진> 동국대 WISE캠퍼스총장이 지난 3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류 신임총장은 지난해 11월 21일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제 352회 이사회에서 동국대 WISE캠퍼스총장으로 선임됐다. 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총장의 임기는 2024년 3월 1일부터 2028년 2월 29일까지다. 류완하 총장은 “미래 비전을 선도하는 글로컬 인재 양성 대학을 비전으로, 불교정신에 기반한 동국가치 창출, 참사람 역량을 갖춘 글로컬 인재 양성, 지역과 상생하는 지산학연협업 허브 구축과 행복사회 실현에 기여를 목표로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에 매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WISE캠퍼스가 글로컬 명문 대학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과 함께 한 마음, 한 뜻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재)감포장학회는 지난 2일 제15회 정기총회를 열고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사진> 이날 감포지역 초등·중등학교 출신 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 7명(일반 6명, 특별 1명)을 선발해 각 100만원씩 모두 7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하원 이사장은 “고향을 떠나서도 여전히 감포에 대한 애향심을 가진 출향인들과 꿋꿋이 내 고향 감포를 지키며 후학양성이 곧 고향의 발전이라는 생각에 뜻을 모아준 감포장학회 회원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재)감포장학회는 감포읍 소재 국제통상마이스고등학교의 우수한 인재 영입과 학업에 진보를 보인 입학생 및 재학생들에게 최근 4년간 1억1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도 입학생 장학금으로 800만원을 편성했다. 또 감포초·중학교 장학사업과 함께 저소득층의 학습지원 등 감포지역 내 교육기관과 연계해 올해 모두 2716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감포장학회는 지난 1988년 설립돼 2009년 재단법인으로 승격했으며, 현재까지 36년간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과 장학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김시용 경주한국어교육센터장은 센터가 전문화된 커리큘럼과 단계별 학습 맞춤 교재개발을 통해 아이들이 경주지역에 정주하고 진학과 취업까지 초중고 원스톱으로 적응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과 인터뷰를 통해 경주한국어교육센터만의 특징과 나아갈 방향 등을 들어봤다. 경주한국어교육센터만의 특징이 있다면? 다문화 시대의 교육 변화 키워드는 <공감>이다. 이주배경청소년들의 심리적 언어적 어려움을 전문인력이 집중 관리, 체계적인 커리큘럼 기반 한국어 실력을 진단과 수업, 평가인증을 통해 실력 점검까지 할 수 있는 곳이다. 기존의 한국어 학급에서 할 수 없는 특화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들을 통해 다양한 교우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도 우리 센터만의 장점이다. 센터 운영에 힘든 점은 무엇인가? 전국 최초의 한국어교육 기관이다보니 다른 기관의 파견 효과나 벤치마킹의 사례가 되고 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측면의 운영 기준 등 시행착오를 거쳐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서 선례가 없어 힘들었다. 처음에는 길이 없는 길이었지만, 함께 고민하고 부딪히면서 새로운 길과 지향점을 만들어 가고 있다. 센터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우리 센터의 교육을 학부모와 학생 약 80%가 만족하고 있다. 그만큼 센터에서 운영되는 수업과 교수진들에 대해 외국인 학생과 학부모들의 신뢰가 쌓였다는 것이다. 이중언어 강사들을 통해 부모와 실시간 소통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 학생-학부모-교사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면 화합은 저절로 따라온다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아이들이 경주지역에 정주하고 진학과 취업까지 초중고 원스톱으로 한국에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이 목표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육과정 개발하겠다. 글로벌 시대, 다양한 나라의 청소년들이 경주에서 또래들과 한국적인 나눔의 정신문화와 한국어의 아름다운 가치를 알고 미래인재로 자라도록 지원하겠다.
내남면에 ‘전국 최초 한국어교육 전문 공립 대안학교’인 경상북도교육청 경주 한국어교육센터가 들어섰다. 이 곳은 지난 2023년 3월 21일 문을 연 곳으로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쉼터이자 배움터이다. 지난해 225명의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표준한국어 교육과정을 거쳐 갔고, 올해부터는 2~3개월마다 새로운 위탁생을 받게 돼 더 많은 이주배경 학생들의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울수 있게 됐다. 경주한국어교육센터는 입국 초기 중도입국 및 외국인 가정 자녀 대상으로 한국어 및 한국적응교육을 하고 있다. 센터에는 다양한 문화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한국어를 배운다. 지난해에는 11개국 20여개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입소생을 선발했으며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타르스탄 등의 중앙아시아 학생이 전체의 92.6%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 아시아(방글라데시, 필리핀, 태국,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지역 학생들로 입국한 지 1년 미만이 61%를 차지하고 있다. 전문적 한국어 교육과 다문화 전문 통역사 배치 센터는 하루 6시간의 한국어 몰입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매일 한국어 수업 4시간과 방과후 프로그램 2시간이 진행되며 초중등 파견교사 3명과 한국어 강사 14명, 방과후 강사 8명과 이중언어강사 4명이 시간표에 따라 체계적인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모든 수업은 한 학급당 최대 10명 이하의 학생으로 구성되며, 학생들의 요구에 최적화된 방과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 요리, 미술, 디자인, 과학실험, 독서, 악기연주 등의 프로그램은 수업 초기에는 이중언어 선생님들의 통역이 함께 진행돼 입국 초기 적응이 어려운 학생들도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센터는 공통 문화 기반 한국어 수업을 단계별로 절차에 맞게 실시하고 있다. 기존의 학교급별 차이가 컸던 한국어 교육과정은 단계화 작업과 재개념화 작업을 거쳐 수준의 단계화보다는 유형의 단계화를 선택했고, 수업 내용에 있어서는 상호문화에서 공통 문화로 재개념화한 뒤 무학년 한국어 수업 설계에 적용했다. 이러한 다양한 커리큘럼과 전문적인 언어, 문화 교육을 통해 지난해 입소한 중3학생 전원이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지역 정주 인구 증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사)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이하 연합회) 제5대 회장에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이 선출됐다. <사진> 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는 지난달 29일 대전 KW컨벤션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고 진병길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은 “국가유산 체제 전환 시기를 맞아 지역에 활동하는 민간단체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하고 있으며,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와 연합회의 제5대 회장으로 선출되신 진병길 회장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진병길 회장은 “국가유산 전환 체제 변화 속에서 국가유산 활용분야의 위상 확보와 기업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사업을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직무를 수행해 나갈계획”이라면서 “연합회와 회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활용분야 종사자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것”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유산 활용의 국민 향유권 증진과 더불어 국가유산 활용 전문 인력의 양성과 활용산업 생태계 구축에 선도적 역할을 주도하는 연합회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사)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는 문화유산 활용의 활성화와 활용 분야 종사자의 권익 보호를 통해 문화유산 활용정책의 발전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2017년에 창립됐다. 2018년 1월에 문화재청으로부터 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연합회는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전국 150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
김남일<인물사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이 지난 4일 취임했다. 임기 3년으로 2027년 2월 27일까지 사장직을 수행한다. 김남일 신임 사장은 1967년 경북 상주 출신으로 고려대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경북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1989년 행정고시(33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 공보처를 시작으로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환경해양산림국장, 환동해지역본부장, 경주시 및 포항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김남일 사장은 “공직생활 경험과 노하우,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열린경영과 청렴경영이라는 기치 아래 소통하며 공사를 이끌어 나가겠다”며 “특히 2025년 창립 50주년을 대비해 경북의 인문산수(人文山水)를 연계하는 새로운 문화관광 전략을 수립해 미래 경북 문화관광의 새로운 50년을 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2번에 걸친 공모 끝에 지난 2일 김남일 전 경주시 부시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경주시청년연합회 제26대 회장단 및 감사 이·취임식이 지난 1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2년간 회장을 맡아온 이진수 회장이 이임하고 박성범 회장이 26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사진> 박 회장은 ‘나부터, 작은 것부터, 지금부터, 경주시청년연합회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1년간 경주시청년연합회를 이끌게 됐다. 행사는 식전공연, 내빈소개, 회기 및 면·동 회장 입장, 이임회장단 입장, 국민의례, 강령낭독, 감사패 전달, 대·내외 시상, 이임사, 신임회장단 입장, 취임사, 격려사 등이 진행됐다. 박성범 회장은 취임사에서 “바쁜 일정에도 참석해 준 내외빈들에게 감사드리며, 특히 내빈 소개 순서에서 소개되지 않은 현장에서 고생하는 내빈들에게 더욱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서 “경주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할 것이고 많이 도와달라는 당부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청년연합회는 박성범 회장을 비롯한 김동희·최종수 감사, 장우창 내무부회장, 하종태 수석부회장, 이상준 외무부회장이 1년간 회장단으로 활동하게 됐다.
농업회사법인 ㈜산수골(대표 박정영)은 결식아동 등 경주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지난달 28일 경주지역아동센터 및 안강문화의 집 등에 돼지고기 3344팩(59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사진> 이날 기탁식에는 예병원 경주시 농림축산해양국장, 최수아 ㈜산수골 상무, 지역아동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기탁된 식품은 경주의 28개 지역아동센터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산수골은 안강읍 및 경북지역에서 11만두의 돼지를 사육 중이며 한돈, 무항생제 및 2년 연속 소시모 인증을 받았다. 매년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돼지고기 등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전 직원이 만나는 거래처마다 경주시민의 염원인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홍보하는 등 경주 시정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 최수아 ㈜산수골 상무는 “지역 곳곳에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2024년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에 참여할 지역 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22곳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올해 초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e-모빌리티 부품산업의 전환을 통한 기술 경쟁력 강화와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기업은 연 최대 4000만원(자부담 10%) 이내의 지원을 받게 된다. 세부적인 지원 프로그램은 △신기술·신제품 지원 △시제품 제작 △제품 고도화 △유망기업 전문컨설팅 △마케팅 지원 등이다. 신청 대상은 경주지역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이다.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알루미늄, 플라스틱 등 전략 소재를 적용해 e-모빌리티산업 전·후방 연관 제품(기술) 분야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는 지역산업육성사업 기업지원사업 관리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한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경주시와 사업 수행기관인 경북TP는 사업의 이해도 제고와 많은 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2일 경북TP 미래차첨단소재성형가공센터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접수된 업체는 사전 검토 및 평가 위원회를 거쳐, 오는 4월 협약 체결 후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TP 미래차첨단소재성형가공센터로 문의하거나, 경주시청 홈페이지(경주소식/고시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미래차 전환에 따라 지역 자동차 관련 업체들의 기술 경쟁력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미래를 주도할 자동차 부품산업의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추진되는 이번 공모사업에 지역 업체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했다.
지역 도소매업 등 비제조업 기업들의 경기가 나빠지고 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지난 5일 경주를 비롯한 포항, 영덕, 울진 등 경북동해안지역 293개 법인기업 대상으로 2024년 2월 기업경기실사조사(BSI)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경북동해안지역 비제조업 업황BSI는 66으로 전월에 비해 5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다음달 전망지수도 67로 전월 대비 3p 하락했다.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의 경우 실적이 77로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치도 2p 상승했다. 반면 채산성 실적은 66으로 전월에 비해 9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도 4p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금사정의 경우 전월에 비해 12p나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치도 10p 하락하며 전반적인 하락을 이끌었다. 비제조업 경영자들은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뒤를 이어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국은행은 비제조업이 자금부족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비중이 증가했다며 비제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 전했다. 비제조업 기업경기가 하락하고 있지만 제조업 경기는 상승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중 제조업 업황BSI는 76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다음달 전망치는 오히려 7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회 연속 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 지정된 경주시가 드론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경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 2021년과 2023년 2회 연속 지정된데 이어 3회 지정 도전에 나선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도심 내 드론활용 실증을 촉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일종의 규제 완화 특구다. 경주시의 드론특구는 △남산지구(0.26㎢, 내남면 월암재 인근) △월성지구(0.57㎢, 인왕동 석빙고 인근) △대릉원지구(0.81㎢, 황남동 대릉원 인근) △산성지구(0.90㎢, 천군동 진평재 인근) 등 4곳이다. 특구 지정기간은 2021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총 4년간이다. 현재 경주시는 국토부가 지정한 실증사업 참여자 업체와 함께 드론활용 실증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의 드론특구 추진 방향은 문화재 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과 노후 건축물 안전 진단 시스템 등 드론표준도시 구현이다. 또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드론으로 한국형 3D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공간 자체 콘텐츠 생성 및 시제품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야간 군집 드론 아트쇼 콘텐츠 제작 및 실증사업에도 나서 미래 지향적인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강화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6월로 예정된 드론특별자유화구역 3차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만의 특색 있는 드론 서비스 개발로 관광산업 트렌드 선도 및 새로운 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드론을 활용한 과학행정과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드론 표준도시 경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년 우리나라 사교육 시장 규모가 3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며, 과거와는 달리 사교육이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실제로 학교에서 나머지 공부가 사라지고 대신 학원에서 학교 교육의 보충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학원 다니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됐다. 경주에서 10여년간 수학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천경태 원장은 우리나라 교육 제도와 학부모들의 인식으로 인해 사교육의 비중이 커졌으며, 결국 공교육과 사교육이 서로 공존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그는 예전과 달리 사교육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사라졌고, 오히려 공교육의 부족한 부분을 사교육에서 담당하는 만큼 학생들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어느 학원을 선택하냐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학원마다, 그리고 강사마다 교육 방식과 교육관이 다르기에 인지도나 친구를 따라 선택하는 것보다 학생 본인이 맞는 곳을 찾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그는 경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타 도시로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을 뺏기는 곳이 아닌 오히려 끌어모을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의 그릇을 키우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는 천경태 원장을 만나 그만의 교육 철학들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공교육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사교육 우리나라에서는 학원을 대표로 하는 사교육이 공교육과 함께 당당히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과거 사교육을 지양하고 공교육을 확대하려 했지만 높은 교육열을 공교육으로만 감당하지 못했고 사교육은 그 규모를 키워갔다. 경주도 여타 지역과 교육열을 비교하면 절대 밀리지 않는 곳으로 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수십 개의 학원과 교습소가 즐비하다. 태샘수학학원 천경태 원장은 높은 교육열로 인해 공교육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것은 사교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사교육의 비중이 커진 것은 교육열 때문이라고 전했다. 학생들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좋은 학교 진학을 위한 입시 경쟁에서 비롯됐다는 것.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전 세계적으로도 아주 높습니다. 자녀 교육은 무슨 일이 있어도 시켜야 한다는 부모님들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거죠. 높은 교육열은 공교육으로 소화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고 학원과 교습소를 비롯한 사교육을 활성화시키는 원인이 됐습니다. 특히 과거 학원이 거의 없던 시절, 성적이 떨어지거나 보충 학습이 필요한 학생들은 학교에 남아 담임 선생님의 지도 아래 이른바 ‘나머지 공부’를 하기도 했지만 시대가 흘러 ‘나머지 공부’가 일부 학생에 대한 혜택으로 비쳤기에 사라졌습니다. 이에 공교육은 정해진 학습 과정만 제공하게 됐고 부족한 학습을 보충할 수 있는 대안은 학원뿐이라 사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수밖에 없었죠” 그릇을 키우기 위한 교육 천경태 원장은 한때 어떤 것이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방법일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학생들이 학원에 오는 것은 성적 향상을 원하기 때문인데 이를 이루기 위해서 어떻게 가르쳐야 잘 가르치는가를 고민한 것이다. 많은 경험과 고민 끝에 그는 힘들지만 학생이 배운 것을 스스로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게 이끄는 학습 방식을 선택했다. 가르친 것을 학생이 본인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학생의 실력, 집중력 등 개인별 맞춤 교육이 필요했기 때문에 쉽지 않은 교육 방식이기도 했다. 하지만 천경태 원장은 학생들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학원을 찾아온 만큼 결과를 보여주고자 실천했고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특히 ‘오답 노트’는 배운 것을 완벽히 습득하는데 꼭 필요한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학생들은 저마다 능력, 집중력 등 공부를 받아들이는 그릇의 크기가 다릅니다. 단순한 주입식으로 그릇에 지식을 넣다 보면 그릇이 깨지거나 넘쳐서 학생이 학업을 포기하거나 엇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그릇의 크기를 키우기 위해 ‘긴 호흡’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당장 문제 풀이로 답을 찾는 것이 아닌, 왜 틀렸는지를 스스로 알고 이해하게 하는 교육이죠. 여기에 가장 필요한 것이 오답노트인데, 오답노트를 작성하면 성적이 향상된다고 다들 알고 있지만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오답노트 작성은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하고 당장에 성과가 나지 않기 때문이죠. 수학에서 오답노트 작성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학생 그릇을 키우는 효과를 가져와 꾸준하고 장기적인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생들이 성실히 학습에 임하지만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은 단지 공부 방식이 그 학생에게 맞지 않았을 뿐이라고 전했다. “간혹 정말 열심히, 성실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의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이지만 이런 학생들은 본인과 맞지 않는 방식으로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은 본인마다 집중력, 학습 능력 등이 다른데 획일화된 방식으로 공부를 하다 보니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거죠. 이럴 땐 학생 자신이 공부 방법을 전환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경주, 우수한 인재 모을 수 있는 방안 필요 천경태 원장은 경주의 우수한 인재들이 고등학교와 대학교 진학을 위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나타냈다. 학원을 운영하기에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좋은 고등학교, 대학교에 진학하면 학원 입장에서는 좋지만, 결국 지역사회는 손해이기 때문이다. 이에 경주도 타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학원을 운영하기 때문에 학생들 성적이 올라 특목고 등에 입학하는 것은 학원생 유치와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경주에 사는 시민으로서 우수한 어린 인재들을 타 지역에 뺏기게 된다고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도 있죠. 경주도 성적이 우수한 어린 친구들이 진학을 위해 다른 도시로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우수한 다른 지역 인재들이 경주에 와서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하면 더 좋은 방법이죠. 물론 여러 해결 과제들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판단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주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달 27일 ‘2024년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정태윤 부회장을 비롯해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이사회는 감사보고, 2023년 사업실적 및 세입·세출·결산보고를 포함한 결산 승인, 2024년도 사업 예산안 심의, 감사 선출, 인사위원회 구성, 기타 토의 등이 진행됐다. <사진> 특히 기타 토의에서 경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 가능한 ‘반다비체육센터’에서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경주시 관계자는 2026년 7월 경주시 충효동에 준공할 예정인 ‘반다비체육센터’는 볼링장(22레인), 다목적체육관, 장애인 PT실, 헬스장, 사무실,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 기계실, 주차장, 조경 등을 갖출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한 기존 민간 수영장 폐쇄로 인한 대체로 체육시설 건립 필요성에 따라 반다비 체육센터 옆에 충효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경주시장애인체육회 정태윤 부회장은 “2024년에도 경주시장애인체육회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위해 모든 이사들이 합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아울러 경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반다비체육센터’가 지역의 장애인을 포함한 경주시민 모두의 건강 증진을 위한 체육시설로 건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