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용 경주한국어교육센터장은 센터가 전문화된 커리큘럼과 단계별 학습 맞춤 교재개발을 통해 아이들이 경주지역에 정주하고 진학과 취업까지 초중고 원스톱으로 적응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과 인터뷰를 통해 경주한국어교육센터만의 특징과 나아갈 방향 등을 들어봤다. 경주한국어교육센터만의 특징이 있다면? 다문화 시대의 교육 변화 키워드는 <공감>이다. 이주배경청소년들의 심리적 언어적 어려움을 전문인력이 집중 관리, 체계적인 커리큘럼 기반 한국어 실력을 진단과 수업, 평가인증을 통해 실력 점검까지 할 수 있는 곳이다. 기존의 한국어 학급에서 할 수 없는 특화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들을 통해 다양한 교우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도 우리 센터만의 장점이다. 센터 운영에 힘든 점은 무엇인가? 전국 최초의 한국어교육 기관이다보니 다른 기관의 파견 효과나 벤치마킹의 사례가 되고 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측면의 운영 기준 등 시행착오를 거쳐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서 선례가 없어 힘들었다. 처음에는 길이 없는 길이었지만, 함께 고민하고 부딪히면서 새로운 길과 지향점을 만들어 가고 있다. 센터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우리 센터의 교육을 학부모와 학생 약 80%가 만족하고 있다. 그만큼 센터에서 운영되는 수업과 교수진들에 대해 외국인 학생과 학부모들의 신뢰가 쌓였다는 것이다. 이중언어 강사들을 통해 부모와 실시간 소통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 학생-학부모-교사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면 화합은 저절로 따라온다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아이들이 경주지역에 정주하고 진학과 취업까지 초중고 원스톱으로 한국에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이 목표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육과정 개발하겠다. 글로벌 시대, 다양한 나라의 청소년들이 경주에서 또래들과 한국적인 나눔의 정신문화와 한국어의 아름다운 가치를 알고 미래인재로 자라도록 지원하겠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